2. 성경적 세계관의 의미와 적용 - III. 토의 및 적용

1)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과연 유토피아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자연주의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과학에 편승하여 과학만능주의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즉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거나, 자기를 계속 복제하며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생각이나, Internet의 발달로 자기가 혼자서 마음대로 자기만의 이상 세계를 사이버 공간(cyber space)에 구현할 수 있다는 생각들을 하게 합니다. 이러한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결국에 가서는 우리들에게 유토피아(technopia)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상 현실은 어떠합니까? 또 성경은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단지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지 말고 성경에 근거를 두고 토의하시기 바랍니다.)                                                   


 


2) 성경과 사회, 과연 통합될 수 있을까?


성경/신앙과 세상사회/문화/학문을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다음의 두 가지 극단적 입장을 비평해 보십시오.



● 복음주의 일부 진영에서는 “이 세상은 속되고,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로서 사단의 지배 하에 있으므로, 그리고 이 땅에서의 어떠한 문화적 회복도 불가능하므로, 현명하게 그것을 포기하고, 교회와 신자는 오직 전도와 선교에 총력을 기울여 모든 민족,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함으로 재림 이후의 완전한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기만을 소망하여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한편, 일부 후천년 주의자(postmillennialism)들 및 해방신학에서는 “모든 신자가 때로는 무력을 통해서라도 이 땅의 모든 제도와 문화를 성경적으로 회복하고, 구제와 사랑에 힘씀으로, 이 땅 위에 정의를 실현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힘과 노력에 의해서 이 땅 위에 실현되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제국주의적 정복선교도 이런 범주에 포함)


각 주장에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습니까? 그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무엇입니까?                          


 


3) 신앙과 생활의 통합


세상 죄로부터는 분리(separation)되어야 하지만 세상과 단절(isolation) 되어서는 안 된다.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는 철저하게 인본주의적 시각에서 출발하여, 우리가 볼 수 있는 현상계와 가치와 의미의 영역인 본체계를 통합하려고 시도하였으나, 그 길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 후 키에르케고르(Kierkegaard)는 이성이 활동하는 현상영역은 결국 비관론에 도달하게 되며, 그에 대한 해답은 결국 상층부인 의미와 가치영역의 비이성, 즉 신앙으로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그 두 영역이 아무런 통일이나 연관성 없이 서로 배타적인 질서로 완전히 나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성경적 세계관과 칸트와 키에르케골의 세계관에 어떠한 차이점이 있습니까? 바른 성경적 세계관은 창조주의 계시인 성경에서 출발하여, 현상계 즉 삶과 학문의 영역가치와 의미의 영역이 조화롭게 통합될 수 있다는 신념체계입니다. 삶 따로, 학문 따로, 신앙 따로와 같은 성향을 철저히 배제하자는 것입니다.


다음은 이종범 교수의 DEW 기독교세계관 아카데미 강의 교안 『기독교적 세계관의 이해』중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정독하시고 느낀 점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발표해 보십시오.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성경은 우리의 삶과 행동의 기준이요 지침이며, 우리의 사고와 인식의 토대를 제공해 줍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세계관의 원리와 내용을 끄집어내고 세계를 보고 식별하는 원리도 이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인간중심의 세계관은 인간의 축적된 경험과 사유를 통해 형성된 세계관으로 자기 판단과 관점을 과시하고 자연세계를 넘어서의 하나님 세계와 영계의 세계를 배제하지만, 기독교적 세계관은 하나님 중심 세계관으로 지상, 현실, 역사차원을 넘어 천상, 내세, 역사를 넘는 세계관, 그리고 하나님이 세계를 간섭하시는 것은 물론이고 그 이상으로 하나님 편에서 세계를 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세계에 대한 성경적 견해의 세 가지 요점을 보면, 첫째로 하나님에 의한 창조와 죄로 이한 타락 그리고 구속의 은총에 의한 회복입니다. 둘째로 세계는 시공적으로 유한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존재하고 의미를 부여받는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세계는 물리적 현상을 초월한 영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창조, 타락, 구속의 세계관은 세계를 보는 관점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신관, 인간관, 역사관, 문화관, 자연관, 윤리관 등 모든 것을 그 속에 수렴시켜 이런 포괄적인 문제들에 대한 기독교적 세계관을 제시해 줍니다.


…… (중략)


창조, 타락, 구속이라는 성경적 세계관은 그 범위가 포괄적입니다, 그래서 이 세계관은 우리가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무엇이 잘못되어 있고, 무엇이 치유책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명료한 답을 줍니다. 세계관은 문자 그대로 삶의 전 영역을 밝혀주며, 우리로 하여금 주님 앞에서 전적으로 순종하는 길을 걷도록 힘을 줍니다. 사실 이렇게 되지 않는다면 우리 인생에서 그리스도인의 주되심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활방식에서 이러한 기독교적 세계관과 많은 간격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다시 말해 삶의 모습이 우리의 문화적인 역사 속에서 제대로 드러나는 적이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짐 왈리스(Jim Wallis)는 “예수님은 하늘나라가 가까웠다고 하셨는데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방식을 보면 하늘나라가 가까웠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세계관은 결국 삶의 전 영역의 문제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창조 목적의 성취와 완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지만, 그러나 영혼구원, 교회중심, 내세지향만이 아니라, 창조 때 세우신 목적과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여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삶의 전 영역인 학문, 과학, 예술, 정치, 경제, 노동, 교육, 가정,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창조주이신 그를 진정 예배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현실문제와 사회문제를 무시하거나 방관하였기 때문에 무신론과 인본주의 정신과 그 학문에 우리를 있게 하였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기독교인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적인 기독교인이 부족하다고 보며, 여기서 기독교적인 기독교인은 삶의 전 영역에 대해 기독교적 세계관을 소유한 Full-time 사역자라는 개념을 소유한 성도를 말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신앙과 생활의 분리 내지 이원화를 배격하고, 진정한 기독교적 세계관이 우리와 교회와 이 사회에 자리잡기 위해 우리 모두의 헌신이 요구되는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류:기독교-세계관
출처:`성경적 세계관 세우기` 中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3

대표전화 02-419-6465  /  팩스 02-451-0130  /  desk@creation.kr

고유번호 : 219-82-00916             Copyright ⓒ 한국창조과학회

상호명 : (주)창조과학미디어  /  대표자 : 박영민

사업자번호 : 120-87-70892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21-서울종로-1605 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5

대표전화 : 02-419-6484

개인정보책임자 : 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