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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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창조신앙

허성욱
2005-02-26

창조과학 교육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해와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전 12:1-2).

만물이 창조되었다는 가치는 우리에게 엄청난 소망과 힘을 공급한다. 특히 꿈 많고 창창한  미래가 기다리는 청소년들에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고 불가능한 환경 속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창조를 가르친다는 것은 그들에게 무한한 인생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 도전 정신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또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큰 가능성과 기회를 열어주며,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무한한 위로가 된다. 이것이 창조론 교육의 진정한 가치이다.

창조론 교육은 만물의 기원에 대한 근원적 인식을 통해, 자연현상의 규칙성을 신뢰하게 하며, 올바른 세계관을 견지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알게 하며, 인간과 자연과의 바른 관계를 정립하게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만큼 청소년들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장래를 잘 준비해 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그러므로 학교 교육 현장에서 창조론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은 당위의 문제이다. 그렇지만 다종교 사회라는 상황 속에서, 그리고 창조론을 종교문제로 이해하려는 시각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 창조론을 공교육에 도입하는 것은 난제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창조론 교육이다. 이 글에서는 현재 부산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창조론 교육활동과 가능한 방법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1. 일선 중고등학교에서 실행되는 창조과학 관련 활동

학교 교육에서 창조론을 가르치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기독 교사들에 의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되고  있다. 브니엘 고교의 경우, 박광민 교사가 지구과학 과목을 통해서 지질 화석학적으로 진화론이 허구이며 창조가 과학적 사실임을 가르치고 있다. 동아 고교의 경우, 이광성 교사가 물리 과목을 통하여 창조론을 가르치고 있으며, 창조과학반을 조직하여 클럽활동을 통해서 창조론 교육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두 학교의 창조론 교육에 대하여는 창조지 통권119호, 120호에 소개되어 있다. 필자는 성지 공고에서 과학 과목과 물리 과목을 통하여 창조론을 가르치고 있다.

과학 과목은 제1단원 탐구에 나오는 레디의 실험(자연발생설 탐구)과 토의 문제를 활용하여 창조론을 가르칠 수 있다.

레디의 실험에서 "생명이 자연발생하지 않는다면 생명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학생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한 다음 생명의 기원이 창조임을 설명한다. 같은 단원에 나오는 "진화론과 창조론은 무엇이며, 각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어떠한가?"라는 토의 문제를 학급을 두 팀으로 나누거나 따로 발표자를 세우거나 하여 서로 토론을 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창조론을 가르칠 수 있다. 물리Ⅰ 과목은 물체의 운동에서 "시간, 공간, 물질로 이뤄진 우주와 기원관"을 다룰 수 있다. 운동의 법칙에서 '법칙의 창조', '마찰력과 시련'을, 일과 에너지에서 '에너지 보존법칙과 우주의 기원', '에너지의 이용과 무질서'를, 전기와 자기에서  '신성과 인성의 상호작용', 빛과 물질의 이중성에서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 원자모형에서 '핵력과 성도와 하나님 간의 거리', '쌍소멸과 십자가 상의 죽음', '안개상자와 성경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하나님의 창조를 가르칠 수 있다.

또한 과학의 날(4월 21일) 행사의 일환으로 창조과학자를 초청하여 "과학의 날 기념 과학자 초청 강연"을 실시하여 창조론을 가르칠 수도 있다. 성지 공고에서는 두 해째 이 일을 진행했다.

과학 과목 아닌 다른 과목도 내용상 진화론이 등장하는 단원에 이르러 창조론을 먼저 설명하고 그 과목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국사 과목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 인류가 처음으로 출현한 것은 지금부터 약 300만 ~ 350만 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최초의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화석이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였다. 이들은 두뇌 용량이 현생 인류의 3분의 1 정도였으나 직립 보행을 하여 두 손으로 간단하고 조잡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었다. 인류는 처음에 나무로 된 도구를 사용하다가 곧이어 돌로 도구를 만들었다. 이후 인류는 지혜가 발달하면서 불을 사용하는 법을 알게 되어 음식을 익혀 먹었고, 빙하기에도 추위를 견딜 수 있게 되었다. 인류는 사냥과 채집을 통하여 식량을 조달하였고, 시체를 매장하는 풍습을 지니게 되었다. 구석기 시대 후기인 약 4만 년 전부터 진정한 의미의 현생 인류에 속하는 여러 인종의 직계 조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렇게 인류가 진화할 수 있었던 것은 생각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주변의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문화를 창조해 나갔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을 가르치기 전에 인류화석에 대한 기원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기독교 학교는 '재량활동' 과목 시간에 창조과학을 가르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2. 대학과 신학교에서의 창조과학 교육

학회 부회장이신 이강래 교수가 고신대학교에서 심혈을 기우려 열정적으로 창조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강의는 가히 심령부흥회라 해도 틀린 표현이 아니다. 우선 인품이 워낙 고매하고 넉넉한 분이어서 학생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분이다.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여 창조과학 강의에 온갖 정성을 다 하는 것은 정평이 나 있다. 수강 인원이 항상 넘친다. 그의 강의를 들은 졸업생들이 교역자로, 평신도 지도자로 부산 경남 지방을 비롯한 수많은 교회에서 섬기고 있다.

역시 학회 부회장이신 심영기 교수가 인제대학교에 작년에 부임하여 이 지역에서의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기독교 학교가 아닌데도 올해 1학기에 창조과학 과목을 개설하여 가르치고 있다. 대전지부와 창조과학관을 섬겼던 그 정열로 인제대학교에 기독교적 영성이 흐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는 87년 체육선교 신학교에서의 창조과학 강의를 시작으로 고신대, 여러 신학교 등에서 창조과학 강의를 해 왔다. 올해는 동서대학교에서 '창조와 과학' 강좌를 개설하여 강의하고 있고, 2학기에는 동서대학교와 총회신학 신대원, 부산기독신학교, 울산신학교 등에서 창조과학 강의를 맡아 출강하게 되어 있다.

필자는 대개 수업 목표를 "기원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과학의 견지에서 진화론을 비판하고 창조론의 정당성을 구축하여 기독교인으로서 믿음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것"으로 세우고, "성경의 창세기 사건과 지구상의 역사적인 생물학적, 지질학적, 사건을 비교 검토하여 창세기의 역사성을 평가하고, 진화론의 부당성을 밝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과학과 신앙의 올바른 관계성을 확립하고, 기독교 세계관으로 학문을 조망하는 능력을 갖도록" 교육하고 있다.

수업방법은 "강의와 시청각 교육, 학생 간의 토론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커리큘럼은 "기원논의의 중요성과 개요, 창조-진화 논쟁에 대한 역사적 고찰, 기원논의와 과학, 그리고 세계관, 창세기 1장 1절의 과학, 창세기 1장 2절의 과학, 천지 및 빛의 창조, 중간고사, 궁창의 창조, 물의 나눔, 식물 및 천체의 창조, 동물 및 인류의 창조, 노아의 홍수, 지질학적 대격변설, 화학진화 비판, 삼위일체와 우주, 학생 토론, 기말고사"로 구성하였다.


아래에 창조과학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반응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이 수업을 수강을 한 것이 하나님의 이끄심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매 번 느끼는 것은 정말 이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 되었다는 것이다.

- 오늘도 전국의 일만 이천 학생들이 말도 안되는 진화론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답답하다. …진화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하고 하나님의 세계를 높였으면 좋겠다. 오늘의 강의를 통하여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감사하고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주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 이렇게 과학적이고 복잡한 세상이 지금 존재할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창조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하루 빨리 학교에서 치는 과학시험에서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라는 질문에 "하나님이 창조하셨다!"하고 써도 정답이 되는 시대가 오면 좋겠다.

- 어릴 적에는 교회에서 세상은 창조되었다고 하니까 그냥 그대로 믿었다. 그러나 이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창조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도무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지 않고서는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사실이 이해되기 시작한 것이다. 정말로 이 수업에서 얻은 지식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크게 쓰였으면 좋겠다.

- 항상 수업을 듣고 나면 느끼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우리의 생활 속에 진화론이 영향을 안 미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며 …모든 것을 하나님 중심에서 바라보아야 하겠다.

- 생명체의 완벽한 설계를 통해 창조주가 창조하심을 알고 하나님께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하등생물조차도 인간의 모든 지혜를 다해 만든 기계보다 훨씬 정교함을 보면, 생명체 하나하나에서 주님의 창조하심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한 것 같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자체가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 주님의 솜씨 앞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것은 과학은 하나님이 이미 몇 천년 전에 만들어 놓으신 법칙들을 현대에 와서야 과학자들이 발견한 것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창조 과학을 들으면서 너무나 시원했다. 왜 창조론이 맞는지를 떳떳하게 말하면서 예수님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

-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을 지으신 그분의 섭리를 과학을 알아감으로써 더욱 인정하게 되고 겸손해집니다. 학교에서 배워야만 하는 진화론에 기초한 과학과 하나님을 인정하는 창조론 사이에서 많은 혼돈이 있었는데 말씀을 바탕으로 하여 창조되어진 우주 만물을 배워 나가니 너무나도 당연하고 완전한 이론이었습니다. 수업 중에 배우는 여러 가지 유익한 지식들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앞장 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고 정확한 창조론이 박해받고 거짓인 진화론을 배워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 안타깝게 느껴지고 그 중에 나를 분별하시어 그분을 믿게 하시고 진리를 알게 하시니,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출처 - 창조 139호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483

참고 :

조정일
2005-02-25

생명과 종의기원에 관한 두 모델 수업 모형


       이 글에서는 생명과 종의 기원은 일반 과학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한 이유를 제시하고 초, 중, 고등학교 수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두 모델 수업 모형을 소개한다.


1. 과학과 비과학의 구분

1981년 과학철학자 마이클 루즈는 과학을 자연법칙에 기초하여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제한하면서, 창조-과학은 자연 법칙에 의거하여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과학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초자연적 존재에 의존해서만 창조를 설명할 수 있으니까 이런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하지만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최초의 물질도 역시 자연법칙에 의해서 설명될 수 없다. 게다가 자연법칙에의 의존 여부를 가지고 과학과 비과학을 구분하기에는 현대 과학이 너무 광범위하고 포괄적이어서 대부분의 과학철학자들은 이 기준을 수용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마이클 루즈의 법정에서의 증언이 왜곡된 것이라고 비판해 왔다.


2. 기원과학과 조작과학

놀만과 가이슬러가 제안했던 기원과학과 조작과학의 구분은 기원 문제를 다루는데 적절한 개념이다. 그들은 관찰 가능하고 반복적인 현상을 다루는 과학을 조작과학이라고 하고, 현재 관찰가능하지 않고 반복적이지 않은 현상을 다루는 과학을 기원과학이라고 하여 구분하였다. 고생물학, 고지질학, 진화학, 생명의 기원 연구, 외계의 지적 존재 탐사, 양자 역학과 같은 분야는 관찰 가능하지 않거나 동일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현상을 다룬다. 이 중에서도 생명의 기원과 종의 기원은 관찰가능하지도 않고 반복적이지도 않은 영역이다.

기원과학의 방법론은 실험을 주로 이용하는 조작과학과는 달리 범죄학(forensic science)의 경우와 더 유사하다. 법정에서 검사가 피고의 범죄 행위를 증명하기 위해 물적, 상황적 증거들을 제시하고 논리적으로 엮어서 재판관에게 피고의 범죄사실을 설득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기원 영역에 접근할 수 있다.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현재 관찰할 수 없고 일회적으로 일어나버린 사건에 대해 누구도 절대적으로 범인으로 규정될 수는 없다. 그래서 때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다 무죄로 풀려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기원 영역과 관련된 어떤 주장도 이런 실수를 범할 가능성을 항상 갖고 있다.


3. 자연적 원인과 초자연적 원인

고분에서 돌조각 하나를 발견했을 때 이 조각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흙에서 우연히 형성된 것인지, 아니면 사람이 만든 것인지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돌조각의 존재 원인에 대해 자연적 원인 (물질)과 초자연적 원인 (사람의 지혜)의 가능성이 있으며, 그 이외의 가능성은 생각할 수 없다. 똑같은 이유에서 생명과 종의기원에 대해 자연적 원인과 초자연적 원인을 염두에 두는 것은 논리적으로 타당하고 철학적으로 공정하다. 오직 자연적 원인만을 고집하는 것은 철학적 편견이지 논리적 귀결이 아니다. 초자연적 원인은 창조라고 불릴 수 있는데, 이 용어와 개념이 성경에 나온다고 종교라고 주장할 필요는 없다. 또한 그 개념이 기독교적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다른 종교의 창조 신화 등도 가르쳐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단지 돌조각의 출처에 대해 자연적인 원인과 초자연적인 원인, 두 가지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과 같이 생명과 종의 기원도 이 두 가지 가능성을 고려하자는 것뿐이다.


4. 창조모델과 진화모델

이런 근거에서 생명과 종의 기원을 가르칠 때 두 모델, 창조모델과 진화모델 접근을 적용할 수 있다. 창조,진화 모두 기원과학 영역을 설명하는 설명체계이다. 실제로 유명한 과학교육학자인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로슨(Lawson)은 진화론자이면서도 창조와 진화의 두 설명을 제시하고 화석과 지층 자료를 주어 어느 설명이 이들 자료를 더 잘 설명하는지 비교해보도록 하는 수업 모형을 소개하였다. 이런 접근법은 우리의 지식 습득 방법과 같아 자연스러우며, 어느 한 관점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정하다. 미국에서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런 접근법은 교사들에게 열려 있다.

모델은 실제에 대한 단순한 정신적 표상 (representation)이다. 따라서 모델은 절대적으로 부정되거나 입증되지 않는다. 다만 실제를 어느 정도 잘 나타내느냐 혹은 잘 설명하느냐에 따라 더 좋은 모델과 그렇지않은 모델로 구분될 뿐이다. 기원의 여러 영역들, 예를 들어 종의 기원, 화석의 형성 등에 대해 각 모델은구체적인 선험적 설명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 설명에 기초하여 연역한 예측을 기반으로 자료를 비교할때 그 예측이 지지되거나 거부됨으로써 모델의 능력이 시험되는 것이다. 이것은 가설-연역적 사고의 한예이다.


5. 두 모델에 기초한 교수 - 학습 과정안의 예

창조모델이 도입되면 다른 종교나 여러 창조 신화도 가르쳐져야 할 게 아니냐는 주장은 이 모델의 속성에비추어볼 때 적절치 않다. 그런 것들은 현상을 설명하고 예측할 만한 뚜렷한 모델을 구성할 수 없을 뿐 더러, 검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건 상황을 만들 수도 없고 검증 가능한 예측을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설령 그럴 수 있다 하여도 증거에 의해 예측이 들어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곧 바로 적절치 못한 모델로 규정될 것이다. 이런 것과는 달리 창조모델은 매우 분명한 설명체계를 갖고 있으며, 예측이 가능한 구체적인상황 (화석의 형성과 기원, 공룡의 기원과 멸종, 지층의 형성, 척추 동물 눈의 구조와 기능 등)을 설정할 수있기 때문에, 과학적 접근이 가능한 모델이다. 다음은 캄브리아기 지층의 동물 화석에 대한 두 모델에 기초한 교수-학습 과정안의 예이다.

  

교수학습과정안의 예

제목 : 최초의 동물들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 무엇이 최초의 동물을 생성시켰는가?


서론

지구상에서 생명체들이 거쳐 온 역사적인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자료는 화석이다. 따라서 화석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료이다. 화석이 발굴되는 제일 밑바닥 암석층의 동물 화석들을 조사해 보면 이 동물들이 어떻게 출현하였고 생명의 역사를 시작했는지 추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물의 기원에 대한 설명으로는 창조론과 진화론이 있다.

생명의 기원에 대해 창조론이 주장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모든 생물은 처음부터 종류대로 창조되었다.

2) 모든 생물은 오직 종류 안에서의 변화에 국한되는 여러 한계를 가지고 있다.

3) 모든 생물은 처음의 종류대로 번식해왔으며 일부는 멸종되었다.

생명의 기원에 대한 진화론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1) 모든 생물은 무생물로부터 유래하였다.

2) 모든 생물은 하나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유래하였다.

3) 진화 과정에서 하나의 종은 다른 종으로 변화하였다.

4)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간단한 생물들이 크고 복잡한 생물로 진화하였다.

위의 주장들은 생물의 기원과 종의 기원에 대한 설명과 예측을 제공하는 모델로서 기능한다. 즉 창조모델과 진화모델이다. 최초의 동물 화석의 출토에 대해 창조모델과 진화모델은 어떤 예측을 하는가? 가설 연역적 사고에 따라 진술해 보기로 한다. 동물이 처음부터 종류대로 창조되었고 오직 종류 안에서의 변화만이가능하며 (창조론), 우리가 제일 밑바닥 지층의 화석들을 수집한다면 (검증 조건: 최초의 동물 화석), 우리는 처음부터 종류대로 구분될 수 있는 동물의 화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측, 혹은 예상된 결과). 혹은 진화론에 따른 가설 연역적 사고 진술을 해보자. 동물이 하나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유래하였고 하나의종으로부터 다른 종으로 진화하였으며 (진화론), 우리가 제일 밑바닥 지층의 화석들을 수집한다면 (검증조건: 최초의 동물 화석), 우리는 공통조상으로부터 여러 동물 종으로 변화하는 생물들의 화석을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 (예측, 혹은 예상된 결과).

화석은 과거에 살았던 생물의 유해나 흔적이다. 가장 광범위한 화석 출토의 예는 고생대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출토되는 해양 무척추동물의 화석들이다. 거의 모든 종류의 해양 무척추동물의 화석들이 이 지층에서 발굴되었다. 고생물학자들은 초기 캄브리아기 동안에 100종류 (문, phylum)의 새로운 동물들이 출현했다고 추정한다. 그 문들 중 현재는 오직 30여 문만이 남아 있고 나머지는 멸절되었다. 『동아 원색 세계 대백과 사전』에는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척추동물을 제외한 모든 동물군이 출현하였다고 진술하고 있다.유공충, 방산충(원생동물), 해면(해면동물), 해파리(강장 동물), 바다 나리(극피 동물), 완족류, 고둥, 앵무조개(연체 동물), 삼엽충(절지 동물), 필석류(원색 동물) 등의 동물 화석이 다량으로 발견된다. 삽엽충은 그후 멸종된 여러 부류들 중 하나이다. 영국 웨일즈 지방의 캄브리아기 지층은 주로 사암과 셰일로 구성되고약 3km의 두께를 가진다.

캄브리아기 아래 지층은 선캄브리아기 지층으로 약 7km 두께에 해당하며 잘 보존되어 있어 화석을 담기에 적절한 조건이다. 과학자들은 100여년 동안 이 지층에서 화석을 조사하여 왔다. 최근에 에디아카라 화석군으로 알려진 화석들이 처음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된 이후, 남아프리카, 영국, 소련, 뉴파운랜드(Newfoundland)에서 발견되었다. 캄브리아기보다 훨씬 이전에 퇴적되었다고 여겨지는 이 에디아카라 생태계는 모래로 된 퇴적층에 잘 보존되어 있었다. 그 대부분은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발견되는 동물들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그 중 어떤 화석들은 나중에 해파리, 갯지렁이, 불가사리, 혹은 산호와 조금연관이 있을 수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일반적으로 초기 캄브리아기 동물 군락과 에디아카라 집단 사이에는 형태학적 간격이 있다. 생물학자들은 선캄브리아기와 캄브리아기 사이에서 일어난 큰 변화에 대해 계속 연구 중이다.


학습 목표

1) 가설과 초기 조건이 주어질 때 각 모델에 따른 예측을 할 수 있다.

2) 자료를 조사하여 과학적 증거를 토대로 예측이 옳은지를 판단할 수 있다.

3) 최초의 동물의 기원을 화석 증거들을 토대로 추론할 수 있다.


학습 과정

1) 캄브리아기 지층은 동물의 화석이 본격적으로 출토되는 가장 밑에 위치하는 암석층이다. 이 지층에서발견되는 화석들은 어떤 모습일까?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각자의 생각을 가능한 한 분명하게 제시해보라.



2) 화석의 생성에 대한 비디오를 보고 아래 질문에 답을 해보자. 상영시간 (10분)

· 화석은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발견되는 화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의 특성을 써 보자.


3)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을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그 이름과 특성을 써 보자. 아래는 그 지층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이다.



4) 선캄브리아기 지층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을 조사해 보자.


5) 창조 모델과 진화 모델에 기초한 예측과 캄브리아기의 화석출토 양상을 비교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써 보라.



※ 교사를 위한 지침

이 수업에서 교사들은 각 모델에 기초한 예측을 학생들과 함께 하는데, 검증조건이 제시되면 그에 따른 예측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가르친다. 화석의 경우에는 중간단계의 유무, 지층에 따라 간단한 구조로부터 복잡한 구조로의 점진적인 변화 아니면 지층의 위 아래에 무관하게 독립적이고 완전한 형태의 생물의 출현 등이 진화론과 창조론에서 다르게 예측하는 것들이다.

자료들은 할 수 있으면 모형 화석들을 제공하고 아니면 그림이나 사진으로 제시한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화석을 관찰하고 분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자기들의 주장을 지지하기 위한 증거들을 찾고 주장과 증거들을 논리적으로 연관 짓도록 한다. 이런 활동은 탐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이다.

교사가 수업 후 학생들에게 물을 수 있는 형성평가 문항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화석 출토에 대한 창조론의 예측과 진화론의 예측은 각각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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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발견된 대표적인 화석의 이름을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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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석이 진화의 증거라는 주장에 동의하는가? 왜 그런가? 왜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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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용어

고생대, 캄브리아기,선캄브리아기, 무척추동물, 삼엽충, 에디아카라 화석군, 문(phylum), 가설 연역적 사고


사고 기능

가설 연역적으로 사고하기

증거를 가지고 자기 관점을 주장하기

예측을 검증하기 위한 자료 검색, 수집하기


6. 진화론 교육의 폐해

진화는 생물학을 비롯하여 현대과학에서 매우 보편화 된 개념이며, 과학적 증거의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과학적 사실들을 엮는 사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자연주의적 세계관 아래에서는 생명의 기원과 생명 활동을 설명하는 개념으로서 진화가 유일한 설명 체계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교육 현장과 일반 시민들의 인식은 과학계와 차이가 있다. 미국의 경우 1980년 이래 고등학교 생물 교사중 약 37%가 창조론과 진화론을 함께 가르친다고 응답하였다. 최근 연구에서 우리나라 중, 고등학생의 20-30%는 진화론적 관점에 동의하지 않으며, 진화에 대한 수업 후에도 그 관점은 변화되지 않았다. 학생들은 두 이론이 모두 가르쳐지길 바란다. 생명의 기원은 과학적 입증이나 부정이 불가능한 영역인데도 하나의 설명만을 배우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임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학생들의 진화론에 대한 의식을 조사했을 때 진화가 함축하고 있는 도덕적 속성들은 매우 부정적임이 확인되었다. 과학적 이론이라고 하여도 그것이 담고 있는 도덕적 효과가 학생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쳐졌다면 이는 심각한 일이 아닌가? 생존 경쟁에서 최적자 (the fittest)만이 살아남는데, 그 적자는 착하고 법칙을 잘 준수하는 개체가 아니라 환경을 잘 이용하고 다른 상대를 속이고 자기 것을 확실히 챙기고 남을 헤치는 것이라고 할 때 인간 사회에서는 그러지 말아야한다는 주장을 과연 할 수 있을까? 미국의 여러 통계를 보면 1960년 이후 공립학교에서 진화론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래로 이혼, 동거, 마약, 성적 범죄, 총기사고 등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진화론 교육의 열매이다. 진화론 교육과정을 채택한 우리나라도 지금 그 열매를 거두고 있다.


7. 나가면서

두 모델 접근은 학생들에게 과학의 본성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와 반성적 사고를 하고 관점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활동을 제공한다. 진화를 가르치되 이것이 갖고 있는 세계관적 속성을 유념하여 두 모델 수업 모형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초, 중, 고등학교 수업 현장에서 두 모델 수업 모형을 사용할 교사들을 재교육하고 수업에 필요한 자료들을 충분히 공급하여야 한다.



출처 - 창조 139호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479

참고 :


Duane T. Gish
2004-11-22

기원에 관한 과학, 교육, 그리고 주제 

(Science, Education, and the Subject of Origins)


       참된 과학은 진리(truth)를 추구하는 것이다. 과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는 학생들에게 가정(assumptions)들을 확인하고, 비판적인 사고(critical thinking)를 가질 수 있도록, 논리적 추론(logical deductions)을 하며, 대안적인 설명(alternative explanations)을 고려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어떤 이론이 독단적 교리가 되어, 그 이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그 이론에 대한 이의 제기가 막혀지고, 모든 방법이 동원되어서 대안적 이론이 알려지는 것을 금지시킬 때, 이것은 허약한 과학이고, 허약한 교육이자, 학생들과 교사들의 학문적 자유에 대한 침해이다. 이러한 고려 사항은 특히 기원(origins)을 가르치는 것에 적용될 때 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생물학과 다른 자연과학들에 대한 가르침(teaching)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철학, 심리학, 역사, 종교에도 또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늘날 진화론자들은 교육 체제와 과학 단체들을 지배하고 있다. 진화론은 신문, 라디오, TV, 잡지와 같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선전되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진화론적 체제는 입증된 사실로서 진화론을 선전하는 것과, 공교육에 대한 지배권에 조금이라도 도전을 하면 집단 히스테리성 발작을 일으켜왔다.


가장 역력한 예는 1999년 8월, 과학교육의 새로운 지침에 대한 캔자스 주 교육위원회의 채택에 대한 진화론계의 반응이었다. 교육위원회는 6대 4로 진화론을 생물학의 모든 구성 원리라는 탁월한 자리와 명백한 사실이라는 위치에서 의심스러운 자리로 강등시켰다. 예상대로, 진화론계는 미국 전역에 있는 진화론자들에게 캔사스 주 교육위원회 위원들에게 그들의 반대를 알리며, 캔사스 전역의 신문에 연락을 취하도록 촉구했다. 대부분의 신문들은, 캔사스 주가 미국의 웃음거리가 될 위험에 처했다고 단언하면서 위원회의 결정을 비난하는 기사와 사설을 실었다. 이러한 기사의 대부분은 진화론이 교과서에서 없어지거나 철저하게 축소될 위험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 결과 그 다음 선거에서 새로운 지침에 찬성했던 몇몇 위원들은 교체되었다.


2001년 2월 새로운 주 교육위원회는 7대 4로, 이전 위원회가 개정했던 과학교육 지침을 진화론을 탁월한 위치로 복귀시키는 지침으로 재개정하였다. 진화론이 승리했던 것이다. 이전 위원회는 정확히 어떤 결정을 취했었는가? 이전 위원회의 일원이자 개정된 지침을 지지했던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던 스코트 힐(Scott Hill)은 공개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거만한 회오리바람이었다.... 폐쇄적인 과학교육자 그룹이 진화론을 모든 과학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두도록 교과 과정을 결정했다. 그들은 진화론을 통합적 지위로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과학을 초월하는 개념으로 주장했다....  이들 편협한 입안자들은 수많은 전문과학자들의 정보를 무시했다.... 주 교육위원회는 진화론을 제거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것의 중요성을 깎아내리지도 않았다. 주 교육위원회는 창조론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심지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주 교육위원회가 해야 했던 것은 모든 선거권자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해서, 우수하고 질 높은 과학교육에 대한 일련의 기준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이전 캔자스 주 교육위원회가 취한 조치에 대한 가장 분명한 비판은 위원회가 충분히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진화론을 지지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가정들, 증거들과 함께 진화론 교육이 전면 금지되어야만 하는가? 절대적으로 그렇지 않다. 그렇게 한다면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의 학문적 및 종교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될 것이다. 반면에, 교사들과 학생들은 진화론에 깔려있는 가정들을 주의 깊게 조사해보고, 비판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도록 격려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교사들과 학생들은 진화론의 타당성에 대한 가정들과 주장들에 모순되는 과학적 증거들을 찾아서 살펴보고 고려해보도록 허용되고 격려되어야 하는가? 전적으로 그렇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허약한 과학과 허약한 교육이 될 것이다. 교사들과 학생들은 기독교인, 무슬림, 유대인, 동방종교, 그리고 다른 종교들을 믿는 미국 전역에 있는 수천 명의 과학자들이 우주와 생명체의 유신론적, 초자연적 기원에 대한 강력하고 명확한 증거라고 믿고 있는 과학적 증거들을 조사해보고 평가해보도록 허락되고 격려되어야 하는가? 정말로 그렇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진리 추구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두는 것이며, 그런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학문적 종교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창조론과 진화론 모두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을 가르쳐야 된다고 요구되었던 루이지애나의 등시간 조항(equal time law)에 관한 1987년 판결에서, 미국 대법원은 공립학교에서 창조론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를 가르치는 것은 교회와 정부의 분리를 위반하는 것이고 위헌이라고 선포하지 않았던가? 그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 대법원은 양쪽 모두에 대한 증거를 가르쳐야 된다고 요구되었던 루이지애나 법은 위헌이라고 판결을 내렸는데, 그것은 루이지애나 입법부의 의원들에 의해 동기가 잘못되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강요함 없이, 그리고 어떠한 종류의 종교적 문헌에 대한 언급 없이, 교사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행해진다면, 창조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은 과학시간에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저명한 진화론자들에 의해서도 인정되었다. 하버드 대학의 굴드(Stephen Jay Gould)는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창조론자들은 그들의 법률이 논쟁의 여지가 있는 소재의 소개를 허용함으로써 교사들의 자유를 넓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떠한 주에도 ‘창조 과학’의 내용을 막는 법률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에도 가르쳐질 수 있었고, 그것은 지금도 가르쳐질 수 있다.”1

반창조론 조직의 수장이고, 국립 과학교육 센터의 장인 유진 스코트(Eugenie Scott)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하지만 과학적 창조설의 종말에 대한 보고는 시기상조이다. 대법원 판결문에는 루이지애나 법률이 교회와 정부의 헌법적 분리를 침해한다고만 적혀있을 뿐이다. 즉, 아무도 과학적 창조설을 가르칠 수 없다고 적혀 있지 않다. 그래서 불행하게도 많은 개별 교사들이 가르치고 있다.”2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공립학교에서 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을 가르치는 것은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대법원에 의해 금지되었다고 신문에서는 끊임없이 반복되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교육자들은 이러한 잘못된 개념을 받아들였고, 그것은 진화론자들에 의해 널리 선전되고 있다.


그러나 창조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소개한다는 것은 결국 창조자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사실상 종교적이지 않은가? 과학적 이론은 자연 법칙들과 자연적 과정들의 사용으로 제한되어있지 않는가? 우주의 작용(operation)과 살아있는 생명체의 작용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설명하는데 있어서, 단지 자연 법칙들과 자연적 과정들만을 적용하고 적용시켜야만 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진화론자들도 우주의 기원과 생명체의 기원을 설명하는 데에 자연 법칙들과 과정들을 사용해야만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들도 이것을 넘어서서, 경험적 과학의 한계를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진화론자들은 진리의 추구라는 참된 과학의 자리에 형이상학(metaphysics)을 대체해 놓고 있는 것이다. 기원, 창조, 또는 진화에 관한 어떠한 이론도 과학적 이론(scientific theory)의 기준을 만족시키지 않는다. 과학적 이론은 반복 가능한 관찰(repeatable observations)에 근거해야만 하고, 과학적 실험(scientific test)을 필요로 하며, 반증 가능한(potentially falsifiable) 것이어야 한다. 어떠한 인간도 우주의 기원이나, 생물체 또는 단세포 생명체의 기원을 관측하지 못했다. 이러한 사건은 관측할 수 없는 과거에 발생했고, 오늘날 관측할 수도 없다. 생물체 가운데 발생하는 모든 변화들은 단지 한계 내의 변동일 뿐이다. 사람으로 진화하는 원숭이 같은 피조물이나 양서류로 진화하는 물고기를 관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창조론과 진화론은 역사(history)에 관한 이론이고, 그런 이론은 과학적 이론이 아니다. 그 이론들은 과학적 특성들을 가지고 있고, 과학적 용어로 논의될 수 있으며, 평가될 수 있는 많은 정황적 증거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진화론은 결코 창조론보다 더 과학적이지 않다. 그것은 똑같이 종교적이다. 창조주가 있다는 것과 창조주가 없다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종교적이란 말인가?


진화론자였던 (당시 구엘프 대학교의 과학철학 교수였던) 마이클 루즈(Michael Ruse) 박사는 아칸소 입법부에 의해 통과된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등시간조항의 합헌성에 관한 1981년 아칸소 연방재판에서 (오버튼(William Overton) 재판관에 의해 위헌이라고 선언된) 진화론측의 주요한 증인 중의 한 명이었다. 그 당시 그는 진화론은 엄밀한 과학인 반면, 창조론은 오로지 종교적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이것은 오버튼 재판관의 결정에 주된 역할을 했다. 20년 후, 한 캐나다 신문에 발표된 기사에는3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루즈는 비록 여전히 다윈주의적 진화론자였지만, 진화론과 종교라는 문제에 관해 그의 생각이 완전한 뒤바뀌었음이 나타나 있었다. 루즈는 "이제 진화론은 진화론자들에 의해서 과학 이상의 것으로 선전되고 있다. 진화는 의미와 도덕성을 가진 이데올로기로서, 전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대안적인 세속적 종교(a secular religion)로서 퍼뜨려지고 있다... 진화론은 하나의 종교이다”  라고 명백히 언급했다. 불행하게도 오늘날 미국 공립학교에서 주정부가 인정한 종교는 무신론적 인본주의라는 종교인 것이다. 이것은 명백히 교회와 정부가 분리되어야 한다는 것을 위반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적 증거들과 정황들은 명백히 진화를 지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윈은 진화가 어떻게 발생할 수 있었으며, 발생했는가를 설명하는 메커니즘을 제공하지 않았는가? 놀랄만한 일은 다윈의 책이 출판된 후 140여년이 지난 오늘날, 다윈의 이론은 단지 창조론자들의 공격뿐만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진화론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저명한 스웨덴 과학자이자 진화론자인 소렌 로이트루프(Søren Løvtrup)는  "나는 언젠가는 다윈의 신화가 과학사에서 가장 커다란 속임수로 자리 매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단언하고 있다.


예를 들면, 화석기록(fossil record)은 다윈이 예측한 증거를 보여주지 않는다. 만일 진화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무수한 화석화된 조상들과 연결 형태들을 발견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들 복잡한 무척추동물들 모두는 서로 서로를 연결하는 조상이나 중간형태(intermediate forms)에 대한 어떠한 흔적도 없이 완전한 형태로 나타난다. 게다가, 모든 알려져 있는 주된 종류의 물고기들도 화석기록에서 어떤 조상이나 연결 형태 없이 완전한 형태로 나타난다. 만일 진화가 사실이라면, 무척추동물과 물고기 사이의 중간단계를 보여주는 셀 수 없이 많은 전이형태가 있어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도 없다. 이러한 사실은 진화와 일치하지 않는다. 반면, 이러한 사실은 정확히 창조론자들이 예측하는 것과 같다. 화석기록에서 나타나는 모습들은 동물과 식물들의 각 기본 형태들이 화석기록에서 처음부터 완전히 형성된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천문학자인 프레드 호일 경(Sir Fred Hoyle)은 생명체의 진화론적 기원에 관한 확률을 조사하고 난 후에 다음과 같이 단언했다. 200억 년 동안 우주 어느 곳에서 생명체가 자연주의적인 진화를 통해 기원했을 확률은, 토네이도(회오리바람)가 고물상을 휩쓸고 지나간 후에 보잉 747 여객기가 조립될 확률과 같다. 이전에 무신론자였던 프레드 경은, 따라서 생명체는 창조되어야만 했고, 그러므로 하나님이 있음에 틀림없다고 선언했다. 우주 전체에, 그리고 생명체의 구조와 기능의 모든 세부 내에 보이는 충만한 설계와 목적은 설계자의 존재를 생생하게 말해준다.


전 세계 주요한 대학으로부터 과학 분야에 석 박사 학위를 받은 수천 명의 과학자들은 진화론을 거부하고 있다. 그들은 과학적 증거를 기초로 하여, 오늘날 생명체의 기원에 관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문장은 아직도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확신하고 있다. 다원적(pluralistic)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되는 공립학교 내의 학생들에게 기원(origins)에 관한 두 가지 기본적인 이론인 창조론과 진화론을 지지하는 과학적 증거들을 모두 가르쳐야 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학문적 자유의 박탈이고, 오직 인본주의적 자연주의적 세계관(종교)만을 가르치도록 하는 것이다.


References

1. New York Times Magazine, July 19, 1987.

2. Nature, vol. 329, p. 282, 1987.

3. Michael Ruse, 'How Evolution Became a Religion,” National Post, Toronto, May 13, 2000, p. B-1.

4. Søren Løvtrup, Darwinism: The Refutation of a Myth, Croomhelm, New York, 1987, p. 422.

* Dr. Duane Gish is Senior Vice President of ICR.



번역 - 한국창조과학회 대구지부

링크 - http://www.icr.org/pubs/imp/imp-375.htm

출처 - ICR, Impact No. 375 September 2004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324

참고 :

한국창조과학회
2004-10-05

창조과학 파워포인트 자료(영어)가 있는 웹사이트 소개


    각종 창조과학 파워포인트 자료(영어)가 있는 웹사이트를 소개합니다. 웹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Free Creation PowerPoint Presentations
http://nwcreation.net/presentations/

이곳에는 100 여편이 넘는 잘 정리된 창조과학 파워포인트 강의 자료가 멋진 사진 자료들과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용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번역 -

링크 - http://nwcreation.net/slides.html 

출처 - CSR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709

참고 :

이재만
2004-09-20

현장에서 (8) - 교회가 먼저


      창조과학자들이 진화론자들에게 이긴 적이 있나요? 다른 과학자들은 노아홍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을 하나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이야기하면서 과학을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나요? 식의 질문을 받곤 한다. 그러한 질문을 직접하지는 않더라도 성경을 말하지 않고 창조과학자들이 진화론자들과의 논쟁에서 패한 적이 없다거나, 일반 과학자들도 현재 진화론에 회의적이라는 말을 들을 때면, 또는 창조과학 프로그램을 통해서 비기독교인이 변화되었다는 말을 들으면 기뻐한다.


"왜 아직도 창조과학자들은 과학교과서를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까?' 라는 식의 질문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질문들은 빨리 과학교과서에 진화론이 빠졌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내면 창조과학자들에 책임을 돌리는 마음도 없지 않은 듯하다. 물론 비기독교인으로부터 객관적 지지를 받는 것은 분명히 중요하다. 실제로 최근 들어 창조과학 프로그램이 어떤 접근보다 비기독교인을 성경으로 향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교과서 문제도 그 동안의 노력으로 많이 진전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진화론이 문제라는 것을 지적하는 것은 기독교인에게 맡겨진 역할일 수 밖에 없다. 반대로 과학자들이 진화론을 포기해야만 교회가 받아들이겠다고 한다면, 이러한 생각은 옳은 생각이라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기독교인 만이 완전한 진리의 책인 성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성경을 믿는 자만이 진리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이 진화론을 붙들고 주장하든지, 아니면 그게 사실인줄 알고 그 안에서 파묻혀 생각하든지, 기독교인은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왜냐하면 진리가 아닌 것은 어떠한 모습을 갖추고 있든지 간에 진리인 성경을 공격하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창조과학의 대상이 일차적으로 교회가 일 수 밖에 없다. 진리의 책을 갖고 있는 자들이 먼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회가 창조와 노아홍수를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릴 시간 없다. 지구가 젊다는 고백이 그들에게서 나올 때까지 창조과학 사역을 지체할 여유가 없다. 사회가 변할 때를 기다려 그때서야 교회가 변해야 할까? 아니면 교회가 먼저 변하여 그릇된 진화론을 지적해야 할까? 당연히 진리의 책을 갖고 있는 교회가 먼저 진실을 알아야 한다.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말보다, 기독교인 밖에는 진실을 알 자가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이는 비기독교인들은 진리의 답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진리 전파를 위해 기대하실 곳은 오직 교회뿐이다. 왜냐하면 교회만이 완전한 사실만을 담고있는 진리의 책 '성경'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비유 설명하실 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눅8:10).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말씀을 제자에게만 설명하셨다. 바로 다른 사람이 아닌 제자들이 먼저 변하여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기 원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전1:21).  하나님은 분명히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전도의 미련한 방법을 택하셨다. 교회는 교회 밖이 먼저 진리로 변하기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 그들은 진리로 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창조의 진리도 예외일 수 없다. 믿는 우리들이 먼저 진리의 허리띠를 띠어야 한다. (엡 6:14)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219

참고 :

이재만
2004-08-28

전공자와 비전공자


     공부하던 지질학과에는 한국사람이 필자를 포함하여 3명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학기에 입학을 하였다. 필자가 먼저 진화론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곧 바로 다른 두 사람에게 이 “사실”을 전하기 시작했다. 둘 중 한 사람은 학부부터 지질학을 했었고, 다른 한 사람은 지질학을 공부해본 적이 전혀 없이 대학원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먼저 지질학을 공부했던 친구에게 진화론이 왜 틀렸는지 기본적인 것을 설명했다. “정말 진화론은 틀렸구나” 하고 바로 반응이 나왔다. 반면에 지질학을 전혀 공부한 적이 없던 친구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하자, “이재만 씨, 다른 유명한 사람들이 다 진화론이 맞다고 하는데 왜 당신만 아니라고 그래” 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계속해서 만날 때마다 진화론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자, 한 달쯤 되어서 “진화는 아니네요” 라는 항복의 고백이 나왔다. 얼마 후 지질학과에 있는 한국사람 셋이서 이 친구 연구실에서 매일저녁 성경공부를 했던 기억은 생각할 때마다 새롭다.

진화론을 지적하고 성경적 창조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 자주 등장하는 반응은 “전공한 사람들이 이미 조사한 결과다” 라고 이미 확정된 것으로 여기는 경우이다. 오늘날 학문이 발달하면서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간격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같은 과학을 하고 있는 경우에도 다른 분야에 손을 댈 수 없고, 일단 전공자가 발표하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된다. 더군다나 과학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과학자가 발표한 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고등학생 대학입시 수능시험을 치를 경우, 또는 미국에서 SAT를 치를 경우, 지구과학 문제에서 지구의 나이는 얼마입니까? 라고 한다면 45억년에 동그라미를 쳐야 하고 실제로 그렇게 믿고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숫자가 어떠한 과정으로 어떠한 문제로부터 산출되었는지는 의심하지 않는다. 일단 45억년이라는 것을 사실로서 받아들이게 된다.

2년 전 화성에 문명의 흔적이 있었다는 보도와 사진이 모든 일간신문 1면, 또는 과학면에 보도가 되었던 적이 있다. 몇 달 후 그러한 모양은 일시적인 그림자에 의해서 이루어진 우연의 산물임이 밝혀졌다. 그러나 일단 비전공자들에게 파고든 그릇된 사고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한 예는 너무나 많다. 재작년 중국에서 발견되었다는 시조새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신문과 National Geographic 등을 통하여 커다랗게 떠들던 시조새가 몇 달 후 중국 화석 수집가의 장난으로 판결이 난 것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일반인들은 그저 시조새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만 들었기 때문이다.

진화론도 마찬가지이고, 빅뱅이론이나, 공룡이 운석에 의해서 멸종되었다느니, 지구의 역사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를 거쳐서 여기까지 왔다느니, 하는 것들도 전공자가 이루어놓은 그릇된 해석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특히 전공자에 의해 얻어진 기원과 시간에 대한 이론은 제대로 된 과학적 데이터로부터 얻어진 것이 거의 없다.

그러면 비전공자는 어떠한 잣대를 표준으로 삼아야 할까? 물론 사실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그러면 무엇이 사실인가? 당연히 진리의 책에 비교를 해보아야 한다. 만약 우리의 기원과 지나온 역사에 대한 해석이 사실의 책인 성경과 다르다면? 이는 언젠가 거짓으로 밝혀질 것이다.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고후 10: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는 이론이 무엇인가? 성경이 틀리다 하는 이론이 아닌가? 대표적인 것이 진화론이다.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182

참고 :

이광원
2004-07-26

창조신앙을 가르칠 사람들


1. 창조를 가르쳐야 한다 

성경을 역사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구속사(救贖史; Salvation history)이다. 구속사는 인류의 모든 역사에 관한 기록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사(一般史)와 구별이 되지만, 구속사는 어디까지나 역사의 사실을 통하여 구원의 원리를 가르쳐 주고 또한 구원을 완성시켜가고 있는 것이다. 구속사의 여정은 창조→ 타락→ 구원의 순서로 이어져 가고 있다. 여기서 구원이란 타락하여 죄 가운데 있는 피조물이 창조의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처음 사람 아담의 범죄와 타락과 이로 인한 하나님의 저주로 파괴된 피조계의 질서가 창조 상태의 의(義)와 영생(永生)의 온전한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구원인 것이다. 구속사적으로 볼 때 창조는 당연한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세상에는 창조의 사실을 부인하는 세력들이 기독교 밖과 안에 모두 존재하고 있다. 즉, 진화론과 자유주의 신학이 바로 그것이다. 기독교 밖에서 창조론을 부인하는 세력인 진화론에서는 우주와 만물이 창조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진화에 의해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사람도 원숭이가 진화한 존재라고까지 주장하기도 했었다. 기독교 내의 창조론 부인 세력인 자유주의 신학은 성경에서 초자연적 요소를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이해되는 부분만 수용하자는 사조이다. 가령 창세기를 창조신화나 창조설화로 해석하기도 하고, 성경 중에는 역사적 사실이 아닌 신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러한 장애세력들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특별계시 관점에서 본다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전적으로 의지할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방법으로 일반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다. 따라서 진화론과 자유주의 신학으로 물들어 있는 그들에게는 이론과 실증으로 대결해야 한다. 즉, 신학자, 목회자, 과학자, 역사학자들 모두를 포함한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이 창조의 과학적 사실을 연구하고 탐색하여 진화론을 분쇄해야만 하는 것이다. 


2. 하나님의 방법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사55:8) 라는 성경 말씀을 우리는 겸허히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어야 한다. 이 말씀을 본인이 실감한 것은 1990년 '생물교과서 검정'에 관한 재판 사건이 있고 난 후였다. 당시 이화여대 이양림 교수와 필자는 공동저자로 생물교과서를 집필하면서 기존의 진화론을 공격, 분쇄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 나라에 도래하였음에 감사하고 있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기존의 진화론 내용의 틀을 벗어나지 말라는 문교부의 지시 등 장애 세력들이 나타나면서 결국에는 '검정불합격' 처분을 받게 되었다. 저자들 뿐 아니라 창조과학회 회원, 출판사 관계자 모두는 어리둥절하고 말았으며, 이제는 창조론의 설 자리가 영영 없어졌나 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의 생각과 달랐다. 1990년 이 사건을 계기로 국내 매스컴에서 일제히 "창조냐 진화냐"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일반인들도 이에 관심을 가질 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는 창조론에 관한 이야기가 수업시간에 겉으로 드러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설이 맞느냐 틀리느냐 하는 문제는 차치해 놓고 라도 이제까지 들어보지도 못했던 '창조설'을 접해볼 수 있는 계기가 생긴 셈이다. 만약 교과서 검정이 합격되었다면 그 교과서를 택한 일부 학교에서만 그 내용을 접해 볼 수 있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불합격'이라는 방법을 통하여 일시에 전국적으로 창조론을 소개시켜 주신 것이다. 이 어찌 하나님의 방법에 감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실로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을 알기 위한 기도를 먼저, 많이 해야 하는 것이다. 그 후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생물 수업시간에 교사들의 입을 통하여 창조론이 소개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교회학교 중·고등부 수련회를 통하여 창조론 세미나가 매우 활발하게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교실 밖에서도 창조신앙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게 되었다. 그러나 체계적인 신앙교육 안내서 및 지침서가 없는 실정이고, 창조신앙교육을 맡아서 할 강사훈련 프로그램이 미비한 실정이었으며, 특히 학교 교단에 서는 교사들을 교육시킬만한 프로그램이나 교과서 편제에 맞는 지도서가 전무한 실정이었다.

사실 본인도 교과서 검정불합격 사건 이후 아무런 대안이나 계획이 없는 상태로 지내고 있었다. 단지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나의 주장을 피력하고, 기독교 동아리반 운영 등에만 관심을 가지는 정도였다. 교과서를 통한 창조론 교육만이 유일한 방법이고,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어떤 방안(?)을 마련하시겠지 하고만 있었던 것이다. 왜 하나님께 해야할 일, 방법 등을 물어 보지도 않았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두렵기까지 하다. 


3. 사람이 할 일
 

그러던 중 작년(1998년) 10월부터 한국창조과학회에서 「창조과학 강사프로그램」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교과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창조신앙교육을 시키시기 위한 계획이라는 판단 하에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가듯 갈급한 마음으로 등록을 하게 되었다. 본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창조과학교사연합회」의 결성이 태동되었고, 금년 2월 23일 정식으로 결성을 보게 되었다.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9). 하나님의 때가 되매 교과서 출판을 통한 창조신앙교육 방법만 의지하고 있던 우리들에게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여 주신 것이라 믿는다. 최종적으로 학생들에게 창조신앙을 전달할 사람은 교단에 서서 가르치는 교사인 만큼 그들의 입술에 창조론을 담아주기만 하면 아직 교과서는 없지만 창조신앙교육은 자연스럽게 이뤄지리라 믿는다. 교사들을 통해 교내 창조과학동아리를 일으킬 수도 있고, 현 교과서를 분석, 이를 창조적 관점에서 해석한 소책자를 발행하여 일반 교사들이 지침서로 활용하도록 할 수도 있으며, 창조주의 섭리를 배울 수 있는 교재나 캠프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할 수도 있는 것이다.이렇듯 일선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고 있는 왜곡된 진화론적 세계관을 바로잡기 위한 일, 진화론의 허구성을 밝히고 창조론을 가르칠 수 있는 토대의 마련을 하나님께서 해주고 계신다. 

즉, 지난 1월에는 광주와 경주에서 이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었고, 2월에는 서울 ·경인지역 교사들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었으며, 4월에는 목포에서 세미나가 있었다. 이제 금년 상반기 중에 강원도, 부산, 충청도 등 전국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관심있는 교사들, 헌신된 사람들을 불러내고자 한다. 그런 후 8월의 회원의 날 기간에는 전국적인 「창조과학교사연합회」 모임을 가지면서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땅으로의 출발을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 

창조과학교사들은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구속사역 완성의 최일선에 동참할 일꾼이라 믿는다. 우리 회원 전원은 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사65:18) 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천하만민에게 증거하는 사명을 게을리하지 않기로 다짐한다.

  

출처 - 창조지, 제 114호 [1999. 5~6]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01

참고 :

조정일
2004-07-26

창조개념체계의 과학교육을 위한 함축들


I. 진화개념체계에 따른 과학교육의 시도들 

1970년대 말부터 과학교육의 목표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과학과 기술의 급속한 발전, 과학지식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의 인식, 환경과 자연지원에 대한 새로운 관심 등의 요인들과 탐구 중심의 과학교육 시도의 실패가 그 기본 목표와 전제 등에 대한 숙고를 요구해 왔다고 할 수 있다. 1950년대 말부터 거의 1970년대까지 과학교육의 목표는 각 학문의 구조에 바탕을 둔 지식과 탐구과정의 이해와 적용에 있었다. 이것은 과학교육이 미래의 과학자를 양성해내는 기능을 한다는 국가의 정책적인 의도에 의해 형성되었다. 따라서 그 당시 과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과학자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을 배우는 데 있었다. 국가의 지원 아래 많은 교과과정이 개발되었다. 고등학교 수준에서 대표적인 교과과정으로 물리의 Physical Science Study Committee(PSSC)), 화학의 Chemical Education Materials Study(CHEM STUDY), 생물의 Biological Science Curriculum Study (BSCS), 지구과학의 Earth Science Curriculum Project (ESCP) 등을 들 수 있다. 

생물분야의 경우 생물학 전체 내용에 구조를 제공해 준 주제는 ‘진화’와 ‘탐구’이었다.1) 진화의 개념은 단지 내용으로뿐 아니라, 생물교과 전체내용의 구조를 형성해 주는 틀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2) 3) 4) 많은 교사들이 위의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개발된 교재들의 선택을 기피하고, 수많은 교사연수에도 불구하고 그 교과과정의 기본 전제와 철학들이 재대로 이해되지 못한 상태에서 그 교재들이 사용되고 있다고 보고서들은 지적하였다. 학생들의 성취도도 계속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1970년대 말부터는 과학교육의 비판과 함께 사회의 변화들을 반영하려는 노력이 나타났다. 그것은 과학교육이 과학자의 양성을 위한 것보다는 학습자의 인간적 측면, 과학과 기술의 사회와의 연관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다.5) 이렇듯 과학교육의 목표가 학문적 준비이외의 개인적 필요, 사회적 논쟁점, 직업교육 등에 관심을 두는 경우, 과학수업에는 필연적으로 가치관이 반영되고, 과학과 관련된 개인의 생활과 사회의 논쟁점에 대해 학생 나름대로의 견해를 갖도록 격려되고 자극된다. 과학교육이 이와 같은 목적 군들을 위해 수행되어야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을 이끌어 갈 추진력(핵심)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 지에 관하여는 이견이 있다. 왜냐하면 그 핵심을 인간관, 자연관, 그리고 사회관을 반영하는 사상체계(framework of thoughts)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생물교육의 경우, 폴 허드는 새로운 교과과정에서 생물교육의 목적들은 자연의 한 부문으로서, 인간이란 종의 연구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6) 그래서 인간을 다른 종들과는 다른 독특하고도 유일한 유기체로 이해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사회와 자연환경사이의 부조화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을 배우는 것이 성취해야 할 생물교육의 목표라는 것이다. 그의 주장은 생물교육의 기본적인 전제가 진화론이어야 함을 내포하고 있다. 1960년대의 학문중심의 교과과정만큼이나 과학의 사회적 연관성과 유용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교과과정도 진화사상을 그 노력의 철학적 배경으로 삼고자 한다. 

그러나 학문의 기본체계로서 진화사상을 이용하려던 노력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처럼, 과학을 개인적 필요 사회적 논쟁점에 적용할 때 진화를 그 핵심사상으로 하는 경우도 실패하리라 예상할 수 있다. 진화사상이 목표성취를 위한 추진력으로 사용될 경우 실패의 잠재적 가능성은 확실하다. 위에서 제시된 과학교육의 목표 군들 - 즉 개인적 필요, 사회적 논쟁점, 학문적 준비, 그리고 직업교육 내지는 인식 - 은 한 개인의 삶 전체를 포함하고 있는데 반해, 진화사상은 가르치는 교사나 배우는 학생들에게 생물 (크게는 과학) 학습의 당위성을 제공하거나 학습성취 의욕을 주지 못한다. 그것은 유물론적인 진화사상이 영적 존재인 인간의 갈구를 채울 수 없으며, 인간, 자연 그리고 사회를 포괄하는 통일적인 세계관을 제공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화사상이 생물교육의 구조를 형성해 주고 전체 내용을 꿰뚫는 상위 개념으로 작용할 경우, 그것은 제한적이며 비능률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식은 현실과 동떨어진 별개의 산물로 인식되어지고, 가치나 태도의 면은 각 개인의 선택이나 결정에 맡겨지거나, 기껏해야 인간존속과 사회유지를 위해 필요한 가치와 태도들을 고취하고 권장하는 정도로 밖에는 교육할 수 없다. 또한 이 추구 속에서 얻어질 수 있는 자연의 심미적 속성, 신에 대한 경외심, 의미 있는 존재로서 자기확인 등의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이상의 논의에서 현재 생물교과과정의 추진력이자 핵심사상이 진화라는 개념이며, 이에 따른 문제점들을 살펴보았다. 이 논문에서는 진화에 대한 대체적 개념체계로서 창조개념체계가 과학교육에 적용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보이고자 한다. 

 
II. 창조개념체계의 과학교육을 위한 함축들
 

기독교 세계관은 창조, 인간의 타락, 구속, 영화로 구성된다. 이 요소들 중 창조이외의 요소들은 공교육제도의 현실과 자연을 학문대상으로 하는 과학의 성격과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과학교육의 목표와 과정들에서 고려하기 어렵다. 그러나 창세기 1장과 2장에 기록된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문화명령은 과학교육을 위한 중요한 함축들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현재의 진화론 중심의 과학교육체계에 대한 건전한 대안으로서 창조개념체계가 제시될 수 있다.

창세기 1장과 2장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교육의 전제들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인간은 도덕적이며, 책임 있는 존재(Person as a moral and responsible being)이다.(창1:26).

둘째, 모든 인간은 한계 내에서 하나님의 창조성(Creativity)을 갖고 있다 (창2:19,20).

셋째, 인간은 관계를 위한 존재 - 하나님과의 관계, 인간상호간의 관계, 자연세계와의 관계 - 로 지음 받았다 (창1:27,28).

넷째, 인간은 일(work)하도록 부름 받았다 (창1:28).

위의 전제들은 지식, 가치, 기능의 영역에서 분명한 교육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 창조개념체계는 자연세계, 자연과 인간간의 관계, 그리고 인간상호간의 관계 및 인간의 본질을 포함하는 총체적이고도 일관된 관점을 제공해 준다. 이러한 특징들은 진화개념체계만큼 창조개념체계가 학생들의 과학지식에 대한 인식론, 가치, 태도 및 학습욕구, 그리고 성취도 전반을 위한 효율적이고, 기능적인 상위개념체계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1. 도덕적이고 책임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 

이 전제는 과학교육뿐 아니라, 일반 교육 전 분야에 적용되며, 개인의 지식, 태도와 가치 그리고 기능과 능력의 개발은 자유롭고 책임 있는 인간을 만들어내는데 그 목적을 두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자연세계와 관련하여 “책임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은 과학교육에 중요한 함축을 제공한다. 과학교육이 지향하여야 할 목적군 중 ‘사회적 논쟁점’의 영역은 과학과 관련된 여러 사회적 논쟁점들의 본질을 이해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식, 가치, 기능면에서 교육하는 것을 의미한다. 창세기 1장 28절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의 문화명령은 이 ‘사회적 논쟁점’ 영역이 논의되고 실행될 수 있는 사상적 배경과 방향을 제시한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연을 다스리고 보호하는 책임을 주셨다. 따라서 자연의 개발은 하나님의 뜻이며, 자연의 이용과 개발은 오직 인간위주로, 탐욕의 동기로 이루어져서는 안되며, 사회와 자연환경이 적절히 조화될 수 있고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지시하고 있다. ‘사회적 논쟁점’으로 거론되는 환경오염, 오존층의 파괴, 온실효과, 방사능의 위험, 중금속 중독, 수자원의 고갈, 인구문제, 우주개발이나 유전공학 등 특정연구의 타당성 및 한계 등과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바람직한 태도와 가치를 지니게 하며, 연구의 손익을 따지고 분명한 결론에 이를 수 있는 사고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이 목적 군이 의미하는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담당한다는 마음으로 이 목적 군에 접근할 때 의미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교육의 영역 중 가치, 태도의 영역은 창조와 진화의 개념체계의 차이가 확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진화의 체계아래서는 보통 사회구성인 다수가 지니고 있는 태도나 가치가 학생들에게 전달되며,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이슈들에 대한 판단은 학생 개개인에게 유기되어 진다. 인간의 미래의 운명은 인간 자신에 의해 결정되며, 그래서 그 결정은 인류의 생존이나 발전 등의 인위적인 척도에 의할 수밖에 없다고 가르쳐진다. 반면, 창조개념체계에서는 피조세계는 인간의 책임 하에서 개발되고 돌보아질 대상이다. 이 세계는 하나님의 영광과 존재를 확실히 나타내며(시19:1, 롬1:20), 이 세계에 대한 연구와 발견은 하나님의 오묘하신 솜씨에 대한 경탄과 즐거움이 된다. 과학과 관련된 사회적 제 문제 및 논쟁에 있어서도 창조의 체계는 보다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

기능의 영역에서 창조개념체계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로운 인간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교육에서 개발하여야 할 종합적인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에 타당성을 부여한다.

도덕적이며 자유로운 인간이 주는 과학교육에의 함축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자발성, 자부심, 인간성과 독립심들을 키울 수 있는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의 과학수업이 집단 교수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교사의 일방적인 수업주도와 학생의 수동적인 학습활동으로 특징지어지는데, 위의 목표들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개별화 학습과 학생들에게 많은 활동과 책임을 부여하는 수업형태로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2. 창조성 (Creativity) 

창조성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격적인 인간의 본질적이고 현저한 특성이다.7) 따라서 창조성은 예술가나 과학전문직 종사자에게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학자, 신학자, 운동선수, 기업가, 가정주부, 그리고 학생 등 누구에게서나 찾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창조성을 발휘하는 것은 더욱 인간적이게 하며 (more humane), 평생에 창조성을 발휘하지 않는 사람은 충분히 인간적인 삶을 누렸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역사상으로 창조성 자체가 목적이자 이상으로 추구되는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무신론과 진화론에 그 바탕을 두고 나타나는데, 자연주의, 인간중심주의, 심미주의, 기술과학주의, 경제주의 등으로 비인간화, 인종주의, 민족우월주의의 병폐를 야기하였다. 

창조성에 대한 기독교 세계관은 기독교 지식관과 같이 겸손과 확신을 갖고 있다. 그 이유는 인간의 창조성은 무한하지도 않고 절대 무로부터의 생성을 의미하지도 않으며, 그 창조성은 피조세계에 내재된 질서와 구조를 하나님이 세계를 지으신 목적과 관련하여 밝히는데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창조성이 발휘되는 작업에서 인간은 존재의 의미와 일의 보람을 가지며 자신의 자유와 독립성의 표출을 경험한다.

Torrance는 창조적 사고는 능력, 기능 그리고 동기의 공통부분으로부터 예견할 수 있다고 하였다.8) 그는 창조성을 한 과정(a process)으로 보았다. 어려움, 문제점, 논리의 비약, 빠진 요소 그리고 부조화를 감지하며, 문제를 분명하게 정의하고, 이러한 결함에 대한 추측과 가정을 세우고, 추측을 검증하고, 재수정하고, 재검증하거나 아니면 문제를 재 정의하고, 마지막으로는 그 결과를 전달하는 과정들이다. 이러한 과정을 과학적 방법(scientific method)의 제 요소들로서 과학교육에서 탐구(inquiry)라는 이름으로 지향하는 목표이다. 

새교과과정운동(New Curriculum Movement)에서 강조되었던 탐구교육은 순전히 미래의 우수한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준비로서 제공된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효과를 얻지 못했고, 대부분 학교들은 이 교과과정을 기피하고 탐구교육의 비현실성을 토로하였다. Welch는 “과학교육자들이 탐구교육을 시도한 햇수만큼 그들은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였다”고 하였다.9) 그들의 노력이 실패한 이유로는 여러 외부적인 요인들이 거론되지만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진화를 그 교과과정의 기본체계로 삼았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거의 그들의 하는 활동과 자신의 삶을 연관지을 수 없었다. 그들이 배우고 실험하는 것은 과학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자신들이 스스로 그 탐구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그 탐구활동이 자신의 삶의 일부라고 여길 수는 없었다.

왜 이렇게 자신의 삶과 학습활동을 철저히 분리시키는 행동을 가지게 되었을까? 진화사상체계는 학생들이 자연을 탐구하고, 그 과정을 자신의 삶의 일부로 여기도록 하는 배경과 기능을 (동기부여, 활동의 유목적성) 제공하지 못하였다. 탐구교육은 전체 사회의 필요 - 과학자 양성 - 를 위해 필요하였지, 각 개인이 갖고 있는 잠재적 창조성을 개발하고 보다 인간적인 삶을 위한 과정으로서 제공되지 않았다. 

창조개념체계에서 창조성의 교육은 본질적으로 인간성의 신장을 위한 교육이어야 하지, 어떤 부차적인 목표를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됨을 분명히 한다. 비록 우수한 영재들을 위한 교육이 특별히 이루어질 수 있지만, 적어도 창조성교육은, 모든 학생을 위한 것이라는 전체적인 학습환경이 중요하다. 각 개인이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성을 부여받았다는 전제아래 모든 학생들의 모든 활동에서 창조성이 고취되고 요구되는 학습 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

창조활동은 과학과 관련된 개인적인 필요들, 사회적 쟁점들, 학문의 준비 및 직업인식 등 과학교육의 모든 분야에서 실행될 수 있고 학생들의 개인적 관심, 능력 등의 차이에 따라 개별화 학습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 창조적 행동을 예견할 수 있는 3가지 요건이 능력 (abilities), 기능(skills), 동기(motivations)라고 할 때, 창조개념체계는 창조적 행동을 위한 결정적인 동기를 부여하며, 소유하고 있는 능력, 기능의 수준에서 창조활동을 명령한다. 또한 그 활동은 자기의 삶에 연장되어지며, 평생토록 지속되는 삶의 원동력이 되게 한다. 그러나 능력과 기능이 갖추어 졌다고 하더라도 동기가 제공되지 않으면 창조활동이란 특별히 요구된 환경이 아니면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이 곧 진화사상에 바탕을 둔 과학교육의 탐구교육의 결과이다.

창조성교육과 관련해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요소로서 학교나 지역사회의 요구가 있다. 입시제도와 학부모의 지식위주의 수업요구 등이 창조성교육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교사의 준비도, 민감성, 지식, 세계관 등이 영향을 미친다. 이런 상황은 한편으로는 현재의 교육제도 내에서 교재개발, 교수법개발, 교사교육 및 제도개선을 통해 이룰 수 있고, 한편으로는 독자적으로는 기독교대학과 같은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해서 설립된 기관에서 과학교사를 양성하고, 같은 철학에 기초를 두고 있는 초 중, 고등학교에서 보다 창조성교육이 창조되는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3. 관계를 위한 존재 

창조의 세계관에서 아담과 이브의 창조는 인간의 관계적인 존재를 말해준다. 이 관계는 부부의 관계를 넘어 그들로부터 이루어지는 인간들 간의 관계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성을 사람들 서로의 관계를 통해 더욱 고양된다.

반면, 진화의 사상체계는 적자생존의 원리를 적용함으로써 인간의 모든 활동의 동기를 삼아 남기 위한 경쟁에서 찾게 한다. 이러한 동기는 더 나아가 인간성의 본질인,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형상에 기원을 둔 노동이 축복이 아니라, 단지 생존을 위한 수고나 일, 그 자체로 전략해 버리게 한다. 인간의 타락으로 노동이 즐거움보다는 수고가 더 특징이 되었지만, 창조때 부여된 노동의 본질까지 제거된 것은 아니다.

창조의 세계는 인간 상호의 상위 하나님의 교제만큼이나 서로 긴밀하고, 하나가 되어야 함을 전제한다(요17:11하, 요17:21). 따라서 우리의 바람직한 교육은 학생 상호간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극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해야 함을 함축하고 있다. 과학교육에서 이 관계를 위한 학습활동이 어떻게 시도되어야 하는지는 보다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한다. 과학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동적이며 협동적으로 연구하는 활동, 의도적으로 상호 협동을 요구하는 실험활동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개인적 필요나 학문적 필요 그리고 작업교육과 관련해서도 인간관계를 교육할 여지는 있을 것이다.
 

4. 노동에의 소명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과학교육의 목표에는 과학과 관련된 직업에 대한 소개 내지는 인식을 하나의 목표 군으로 삼고 있다. 이 목표 군은 과학, 기술과 관련된 직업들의 성격과 전망을 알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도록 준비시키는 일이다. 우리나라 교육체계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자연계와 인문계를 결정하고, 고등학교 3학년 때는 구체적인 직업을 위한 전공을 결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어느 교과목보다도 과학교육은 직업교육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창조의 사상체계는 “직업”, “노동”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 노동은 충분히 의미 있는 활동이며, 인간성을 증진시키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활동이다. 또한 노동은 인간관계속에서 의미 있는 것으로 관계의 존재로서의 인간을 표출시킨다. 종합적이고 일관된 창조의 사상체계의 실제적인 작용들인 노동과 직업은 학생들이 과학과 관련된 직업을 알아보고 선택하는데 있어 개인의 자질, 취향, 직업의 유망성을 포함하여 보다 포괄적인 요소들을 고려하게 한다. 어쩌면 다른 사상체계 혹은 세계관 아래서 선택할 수도 있었을 직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창조의 개념체계는 직업이 자기의 삶뿐 아니라 하나님의 전 주권의 영역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다. 궁극적으로 이 개념체계의 차이는 일에 임하는 태도, 자세에도 영향을 준다. 사도 바울은 종과 상전이 각각의 일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를 분명히 가르치고 있으며, 디모데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르치고 권하라고 명하고 있다(딤전6:2). 이 가르침들은 학생들에게 직업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일에 있어 구체적이고 확실한 함축을 제공하고 있다.

III. 끝맺는 말 

이 글을 통해 창조의 개념체계를 구성하는 요소들, 즉, 도덕적이고 책임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 창조성, 관계적인 존재로서의 인간, 그리고 노동에의 소명이 과학교육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 군들, 즉 개인적인 필요, 사회적인 쟁점, 학문적 준비, 그리고 직업교육에 어떤 함축들을 제공해 주는지를 지식, 태도, 기능의 영역에서 살펴보려고 했다.

여기서 논의된 창조의 개념체계의 요소들은 그 전체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라고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도 말할 수는 없다. 저자가 창세기 강해설교를 들으며 진화의 개념체계 위에 세워진 과학교육의 제반 시도들을 이 창조의 개념체계를 바탕으로 재구성할 때 훨씬 의미 있고 일관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하였을 뿐이다. 또한 기독교 세계관을 구성하는 창조, 타락, 구속, 성화의 전반적인 면에서 과학교육에의 함축을 고려할 수 없었던 것은 공교육제도 및 과학이라는 학문에 의한 제한과 저자의 다른 요소들에 대한 충분한 숙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가지 지적해야 할 사항은 이 창조의 개념체계에 바탕을 둔 과학교육의 실현가능성의 여부이다. 앞으로 창조의 개념체계로부터 나온 함축들이 과학교육을 위해 보다 효율적이며 의미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노력으로서 창조의 개념체계에 입각한 교과과정, 교수법, 교사교육, 수업 등의 개발과 실행, 그리고 평가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 글은 기독교학문학회발표 논문집(89.8.10~12)에 게재된 논문임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문헌 

1) Schwab, J. J(supervisor) (1963). 'Biology teachers handbook', New York : John Wiley & Sons, Inc.

2) Helgeson, S, L ; Blosser, P. E. ; and Howe, R. W. (1977). 'The status of precollege science, mathematics, and social science education : 1955-1975, Vol 1 : Science education'. U. S. Government Printing Office.

3) Stake, R. E.(1977).'case studies in science education , Vol 1 'The case reports', U. S. Government Printing Office.

5) Harms, N. C. : Yager, R. E(Eds.). (1981). 'What research says to the science teacher'. Vol 3. pp. 7-8, Washington, D. C : National Science Teacher Association.

6) Hurd, P. D (1981). Biology education. In N. C. Harns and R. E. Yager (Eds.), 'What research says to the science teacher', Vol 3, p.13,

7) Holmes, A. F. (1983). 'Contours of a worldview (Studies a Christian worldview', William B. Edrmans Publishing Company' 이승구 역, 기독교세계관, 1985, p.289. 도서출판 엠마오.

8) Torrance, E. P. (1980). In A. E. Lawson (Ed), '1980 AETS Yearbook : The psychology of teaching for thinking and creativity', p.237, Columbus, OH : ERIC Clearinghouse for Science, Mathematics, and Environmental Education.

9) Welch, W. W. (1981). Inquiry in science education. In N. C. Garms and R. W. Yager (Eds.), 'What research says to the science teacher', Vol 3, Washington, D. C.: National Science Teacher Association.

 


출처 - 창조지, 제 65호 [1989. 10~11]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03

참고 :

이정자
2004-07-26

대학생들에게 창조과학을


    강의에 대한 비기독학생들의 반응은 모든 창조과학 사역자들에게, 특히 교수들에게 학원에서의 창조과학활동에 대한 용기를 갖게 하는 것이었다.  

 

강의가 개설되기까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는, 1999년 12월, 학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드디어 전교생 대상 교양선택 제9영역, '과학과 자연관리'분야의 교과목으로 창조과학강의 개설안을 통과시키게 되었고, 이에 따라 2000년 1학기부터 그 첫 강의가 시작되게 되었다. 강의 개설을 위해 준비한지 거의 5년만의 일이었다. 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후에도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하기 직전까지 계속 강의 명칭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나 최종적으로 '창조과학의 이해'로 결정, 마무리되었다. 학사위원회에 제출하여 심의를 거치기 위해 강의의 개설 목적과 강의할 내용에 대한 강의계획표 등을 작성하며 이번에는 꼭 심의에 통과되어 강의가 시행될 수 있도록, 강의의 책임교수로서 환경학을 전공한 강준원교수와 함께 기도로 준비했다. 

하나님께서는 뜻하지 않은 방법으로 창조과학회 회원이 되기 전부터 나를 창조과학 세미나 강사로 세우셨다. 하지만 대학에서, 교회에서, 또 국내에서, 국외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세미나를 하면서도 나는 늘 나의 전공과 다른 분야라는 부담이 있었고 떠밀려서 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던 중 강의하는 대학에서 좀더 학문적인 전문성을 갖추어 15주 연속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어 정규 강의를 위한 절차를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우선 나의 전공인 수학 분야에서 창조를 증거할 수 있는 학문적인 내용을 발견하지 못하면 강의 개설을 제안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자료들을 수집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내게 의무적으로 맡겨진 전공과목 강의, 연구와 병행하여 이 일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다. 미국의 ACMS(Association of Christians in the Mathematical Sciences)에 가입, 회원이 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한편으로 캠퍼스 내에 창조과학 각 전공 분야를 함께 증거할 수 있을 신실한 동역자들을 세워주시도록 기도했는데 드디어 강준원 교수를 준비시켜 주셔서 함께 강의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내가 강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창조과학강의 개설을 요청할 예정인데 나와 함께 해보지 않겠느냐고 얘기를 꺼냈을 때 그도 같은 생각을 갖고 준비중에 있었던 것이다.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강의를 위한 새벽기도를 하루도 쉬지 않았고, 특별히 수강학생 200명 모두와 각 주제별 강사를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하였다. 100명이 넘는 대형강의가 이루어지리라 예상을 못했고 또 대부분 기독교인 학생들일 것이라고 짐작했는데 의외로 비기독교인 학생수가 더 많았던 것도 놀랍고 감사한 일이었다.

강의 운영

학점은 한 주일 내 2시간 강의로 2학점으로 했고, 60분 강의에 이어 20분 정도는 강의와 관련된 창조과학 비디오를 보고 그것에 관해 각 조장의 인도로 조별 토론을 가진 후, 조별 보고서를 공동으로 작성, 제출하도록 했다. 모든 강의는 시청각 기자재를 사용하여 진행했으며 비디오를 보지 않는 날은 강의를 연속 2시간 하는 것으로 했다. 200명의 학생을 10명씩 20조로 나누었는데 각 개인의 신앙정도에 따라 조를 편성하고 신앙이 깊고 교회나 기독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학생을 조장으로 세웠다. 신앙의 정도는 개강 첫 날 설문지를 통해 조사했으며, 신앙의 등급은 5단계로 구분하여 각 단계별로 학생들이 골고루 섞이도록 조를 만들었다. 조장들과는 수업시간 외에 따로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각 조원들이 한 학기동안 삶의 방향과 목표를 하나님을 향하여 맞출 수 있도록 잘 인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비교적 조별 토론을 즐거워하며 열심히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의 결과는 조별로 평가하여 개인의 중간, 기말 보고서와 함께 학점 산출의 자료로 삼았다.

수강생들의 불평을 가능하면 적게 하기 위해 결정적인 기독교적 언사와 행동은 가급적이면 피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첫 시간을 맡은 내가 '이 강의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과학적으로 증거하는 강의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묵상기도로 시작하겠다'고 학생들에게 선언했을 때 학생들은 항의없이 모두 눈을 감고 기도하는 숙연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주교재는 기원과학(한국창조과학회 편)으로, 참고 문헌은 성경과 자연과학(한국창조과학회 편)으로 했다. 한 학기동안의 강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강의 주제

강의 교수

제1주

기독교 세계관이란?이정자

제2주

기원론의 두 모델

제3주

창조에 대한 수학적 고찰

제4주

우주의 기원:물질과 에너지강준원(환경학)

제5주

성경에 나타난 과학

제6주

엔트로피의 법칙권영식(화학)

제7주

생물학적 고찰:생명의 신비정계헌(생물학: 순천향대학)

제8주

중간고사 (중간보고서 제출)

제9주

생명복제의 원리와 의미김현원(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제10주

인체 창조한용표(의과대학)

제11주

지질학적 고찰(지층과 화석)김세현(지질학:상지대학)

제12주

환경과 창조질서강준원

제13주

창조역사의 문자적 고찰이정자

제14주

종합토의강준원, 이정자

제15주

기말고사 (기말보고서 제출)



비기독 학생들의 반응과 의식의 변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다른 교양과목에 비해 매우 많은 학생들이 이 강의에 관심을 보였다. 강의 첫 시간에 198명의 수강생 중 81명이 기독교인(매주 교회에 출석하는)이라고 응답했고 마지막 시간에도 82명이 기독교인이라고 응답하였으므로 한 학기 동안 기독교인의 수에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그 동안 우리가 관심을 갖고 관찰한 것은, 기독교인 학생이 창조과학 강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보다는 비기독교인 학생들의 창조주와 창조론에 대한 반응과 의식의 변화였다. 수강생 중 117명의 비기독교인 대학생들의 의식구조의 변화를 관심있게 관찰함으로, 앞으로 창조과학 강의가 더 많은 대학에서, 각자의 전공분야에 대해 창조과학적 안목으로 훈련되고 헌신된 교수들에 의해 과감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함이었다. 다음의 모든 자료는 수강 학생들의 60%인 비기독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이다.

첫 주 강의 시작하기 전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창조주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학생이 35명, 종교와 상관없이 창조주(조물주)는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64명이었다. 그러나 15주 후, 마지막 강의가 끝난 후에 다시 조사된 설문에서는 창조주는 절대로 없다는 학생이 12명이었다. 한 학기의 강의를 듣고 난 후, 무신론자들로서 절대로 창조주는 없다던 학생의 50% 이상이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생각했던 창조주라는 신은 바로 기독교의 하나님임을 알게 되었다는 학생은 40명이고 4명만이 다른 종류의 신이라고 했다.  

진화론에 대해서는 18.2%만이 계속 진리라고 응답했고 그들 중 75.8%는 진화론이 한낱 가설에 지나지 않는 것이거나 또는 많은 오류가 있어 진리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임을 알게되었다고 표현했다.

우주만물은 창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47%였고 40%는 단호하게 창조되었다는 것에 동의했다. 5명만이 우주만물이 진화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창조과학이 기독교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76.8%가 답함으로 창조과학이 복음전도의 좋은 도구가 되고 있음을 암시해 주었다. 강의 선택하기를 잘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73.7%로 비기독교인 학생들에게도 상당히 호의적인 학문으로 창조과학이 받아들여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누가 계속 도와준다면 앞으로 성경의 창세기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다는 학생은 87.9%에 달했다. 기독교에 대해서도 계속 더 알고 싶다는 응답이 85.8%였으며, 성경이 진리 또는 부분적으로라도 진리라는 데에 93%가 동의했고 4%만이 특정 종교의 교리를 적은 책이라고 표현했다. 12%의 응답자는, 성경은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친구들에게도 꼭 들어보라고 추천하겠다는 학생이 27.3%, 추천하고 싶은 과목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65%였다. 

이런 종류와 유사한 기독교적 강의는 대학에서 필요없다고 한 학생은 비기독교인 학생중 단 2명뿐이었다. 강의 내용이나 강의 진행 방법, 그리고 강사 선정과 강의의 주제 선택 등 각 질문에 대해 모든 것이 좋다(또는 아주 좋다)는 반응은 70-80%였고, 좋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응답은 2-4%로 아주 미미한 정도에 그쳤다.

결론적으로 기원론은 창조론 또는 창조론 쪽(진화론보다는)이라고 생각한다는 학생이 51.5%에 달했으며, 계속 진화론이 옳다고 하는 학생은 3%, 진화론 쪽일 것이라는 학생은 17.2%였다. 

이상의 강의에 대한 반응들은, 모든 창조과학 사역자들이, 특히 교수들이 창조과학을 통해 비기독교인 대학생들에게 충분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면서 학문적인 가능성을 가지고 과감하게 접근하게 하는 용기를 갖게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강준원 교수 및 다른 모든 강사들, 그리고 기독교인 수강생들과 조장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비기독교인 학생들이 소감으로 남긴 글 몇 가지를 소개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비기독교인이지만 진화보다 창조가 더 과학적이다."

"진화론의 잘못됨을 비판할 수 있고 창조론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게 됐다"

"단지 시간표가 맞아서 듣게 것인데, 주위의 친구들에게 수강을 많이 권하고 싶다"

"성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대학마다 개설되면 좋겠다"

"비기독교인에게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 강의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번역 -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culture/c5/c51/c51c4/education.htm 

출처 - 창조지, 제 121호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04

참고 :

강정식
2004-07-26

교회와 학교에서의 창조론 교육을 생각하며


우리는 진정한 과학과 진정한 신학에 의해 제공되는 상보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우리의 삶과 생각과 행동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우리의 일생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로서 가장 효과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청소년기를 거쳐왔다면, 누구나 중·고등학교 과학시간에 진화론에 대한 선생님의 강의로 인하여 어려움을 경험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선택이 없는 진리-과학-진화론이라는 연결고리에 얽혀 진화론만이 진리라고 기록하며 그 증거를 몇 가지 설명하는 교과서 앞에서, 이제 막 신앙이 형성되고 있는 청소년 그리스도인들은 적지 않은 갈등을 겪어야만 한다. 그 갈등은 비단 과학교과서를 배우는 청소년 뿐 아니라, 모든 대중 매체를 통하여 진화론을 설명하고 있는 과학시대 속에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동일하게 경험하였거나 경험하고 있는 갈등이다. 이 글에서는 창조론 교육에 대하여 교회에서의 창조론 교육과 학교에서의 창조론 교육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교회에서의 창조론 교육

먼저 교회에서의 창조론 교육을 생각해 보자. 교회에서의 창조론 교육에 있어서는 창조론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진화론의 잘못을 지적하며, 하나님의 창조를 성경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20여 년 간 한국창조과학회가 한국교회에 미친 선한 영향력과 그 결과는 말로 다 설명 못할 만큼 크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많은 선배 창조과학자들의 헌신과 기도가 보이지 않는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 창조과학회는 앞으로도 이 일에 계속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의 생각해 볼 것이 있다. 그것은 소위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좀 더 구체적으로는 '신앙과 과학'이라는 주제이다. 진화론과의 갈등으로 인한 그리스도인의 반응은 개인의 신앙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신앙심의 정도보다는 진화론이 기반을 두고 있는 과학에 대한 각 그리스도인의 세계관 또는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신앙심이 아무리 좋더라도 그의 과학에 대한 입장에 따라 진화론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필자와 함께 과학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세계관 또는 과학과 신앙의 관계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는 것은, 과학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이 진화론의 유혹으로부터 전혀 미혹되지 않고 승리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삶을 살아가는 데에 유익을 줄 것이다.  

과학과 신앙의 관계에 대한 패턴에 대하여는 수많은 연구가 있지만, 여기서는 뷰브(R.H.Bube)박사가 제안한 패턴 중 주요한 몇 가지를 예를 들고자 한다. 패턴의 첫 번째는 "과학은 신앙의 가능성을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이 패턴에서는 과학과 신학은 동일한 사실에 대하여 동일한 종류의 것을 말하며, 과학적인 설명과 신학적인 설명이 모순되면 반드시 하나는 옳고 하나는 틀린데, 이 대결에서 항상 과학이 승리자가 된다. 어떤 그리스도인의 과학과 신앙에 대한 관계설정이 이 부류에 속한다면 그는 과학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을 떠나게 될 것이다.

두 번째 패턴은 '과학의 발견들에도 불구하고 신앙이 유지된다'는 입장이다. 이 패턴에서는 과학과 신학은 동일한 사실에 대하여 동일한 종류의 것을 말하며, 과학적인 설명과 신학적인 설명이 모순되면 반드시 하나는 옳고 하나는 틀리고, 이 대결에서 항상 신학적 설명이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이런 견해는 신앙적 입장에서 참으로 중요한 입장이며, 사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부류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 견해는 학문적인 발전은 없지만, 과학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많은 그리스도인 집단이 있기에, 그리스도인들과 기독교 문화에서의 그 중요성은 간과될 수 없다. 이 그리스도인 그룹은 믿음에 대하여는 근본적으로 반지성적이며, 자신과 자신의 사회를 과학에 의하여 주도되는 세상의 영향으로부터 분리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때때로는 기본적으로 이 유형에 관계된 그리스도인들이, 신학을 올바른 과학의 궁극적인 안내자로 만들기 위해 과학과 기독교 신앙 사이의 상호작용에 관계하기도 한다.

세 번째 패턴은 "과학과 신앙은 완전히 관계없어서 그 중 어느 것도 나머지 다른 것에 대하여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학과 신학은 다른 사실에 대하여 다른 종류의 것을 말하고, 그 사이에는 어떤 공감도 없다. 과학은 신학에 대하여 전혀 할 말이 없고, 신학은 과학에 대하여 전혀 할 말이 없기에 대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유형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패턴에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갈등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 패턴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는 방법이며, 과학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에게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네 번째 패턴은 "과학과 신앙은 적절한 종합이 이루어지도록 모두 재정의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패턴에서는 과학과 신학은 동일한 사실에 대하여 동일한 종류의 것을 말해야 하지만, 그러나 현재의 과학과 신학은 이것을 불가능하게 만들므로 현재 필요한 것은 과학과 신학이 서로 양립할 수 있고 실재(reality)의 새로운 해석에로의 접근을 향한 과격한 변형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이론의 지지자들은 건전한 그리스도인의 변형에서부터 뉴에이지에 이르기까지, 온건주의에서 극단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것은 과학과 신학 모두의 과격한 변화를 요구하며 그래서 진정한 과학과 진정한 신학의 특징을 부인한다는 큰 문제가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바른 패턴이라 할 수 있는 다섯 번째 패턴은 "신앙과 과학은 실재에 대한 보충적인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이 패턴에서는 과학과 신학은 동일한 사실에 대하여 다른 종류의 것을 말하며, 각각은 각자의 진정한 역량에 진실할 때 실재의 본성에 대한 가치 있는 통찰력을 서로에게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재에 대한 적절하고 일관성 있는 관점을 가지기 위하여 이 두 형태의 통찰력을 통합하는 것은 개인과 사회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이 유형이 진정한 과학과 진정한 기독교 신학의 특징에 대한 가장 일관된 관계이다. 이것은 실재(reality)의 본성에 대한 서로 다른 통찰력으로서, 각각을 정당하게 대하기 위한 전체적인 통합의 노력이며, 과학적 설명과 신학적 설명을 모두 유지하면서 그들의 차이를 인식하고 그들의 유사점을 평가하는 상보성(complementarity)의 관점이다.

우리는 진정한 과학과 진정한 신학에 의해 제공되는 상보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우리의 삶과 생각과 행동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우리의 일생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로서 가장 효과적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에게, 특별히 청소년들과 대학생, 청년들에게 과학과 신앙에 대한 바른 관계설정에 대한 교육을 한다면, 그들은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이중적인 신앙을 가지지 않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다.

  

학교에서의 창조론 교육  

이제 학교에서의 창조론 교육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작년 8월에 미국에서는 학교에서의 창조-진화론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기에 이 지면을 통하여 잠시 소개하려 한다.

작년(1999년) 8월 11일, 미국 캔자스주 교육위원회는 교과과정에서 진화론에 관한 일체의 언급을 삭제하기로 결정하였다. 약 1년 동안의 긴 논쟁 끝에 10인의 교육위원회는 창조론자들의 손을 든 것이다.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 8월 20일, Vol.285, pp.1186-1187)와 「네이처」(Nature, 8월 19일, Vol.400, pp.697,701)가 이 사건을 1면 기사로 다루었으며,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언론들이 이 사실을 기사화하였고, 우리 나라에서도 즉시 보도되었다.(중앙일보, 8월13일, '진화론교육금지', 8월17일, '진화론의 일보후퇴' ; 동아일보, 8월13일, '진화론 가르치지 말라' ; 조선일보, 8월13일, '학교서 진화론 교육 금지' ; 한국일보, 8월13일, '미캔자스주 생물교과서 진화론 삭제')

새로운 교과과정은 생물학적 진화에 대한 대부분의 언급을 삭제할 뿐 아니라, 우주가 대폭발로 인해 탄생되었다는 빅뱅이론에 대한 언급까지 삭제하였다. 이 획기적인 수정에 대하여 미국 국립과학교육센터의 한 관계자는 "수정된 수와 진화에 대한 언급의 철저한 삭제와 정의의 변화 등에서 이전에 보아온 어떤 것보다 포괄적이다"라고 평하였다(뉴욕타임즈 1999년 8월 12일). 사실 이와 비슷한 창조론과 진화론의 법적 논쟁이 앨라바마, 네브라스카, 텍사스 주 등 다른 주들에서도 전개되었으며, 루즈빌 대학의 생물학과 교수이며 미국 국립생물교사협회의 주간자인 랜디 무어의 말대로 "논쟁은 어디서나 진행되고 있고 창조론자들이 승리하고 있다."(뉴욕타임즈 1999년 8월 12일)

캔자스주에서의 이 사건은 학교에서의 진화론 교육에 대응해 온 창조론자들의 오랜 노력의 결과 중 하나이다. 필자는 창조론자들이 이런 내용을 입법적 이슈에 도달시킨 정책에서부터, 진화론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도 매우 지혜로왔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진화론이 증명되지 않은 하나의 이론일 뿐이라고 교과서 내용을 수정하게 하거나(실제로 앨라바마주에서는 이 안이 채택되었다), 때로는 진화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자연현상을 교과서에 포함하도록 제안하거나(텍사스주 등), 때로는 진화는 과학적인 증거가 없으므로 교과서에서 완전히 삭제하도록 제안(캔자스주)하는 등 각각의 주에서의 창조론 운동은 각각의 상황에 맞게 지혜롭게 전개되었으며, 성공하였다. 현재의 작은 성공들은 앞으로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하는 데 있어서 기초석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 나라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우리 나라의 여러 종류의 과학교과서들은 모두 여전히 진화론만이 유일하게 과학적이고 진리인 양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교과서에서 진화의 증거라고 제시된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근거에 타당성이 없거나 잘못된 증거들이라는 비난을 받는 내용들이며, 교과서 어디에도 확실한 진화의 증거는 없다. 생화학적으로 하나님의 설계의 증거를 잘 설명한 책인 <다윈의 블랙박스(Darwin's Black Box)>의 저자인 베헤(M.Behe) 교수는, 현재까지 진화의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진화론은 무너져야 한다는 주장을 'Publish or Perish'라는 경구로 표현하였다.

우리 나라의 현 교육상황에서 창조론자들은 어떻게 기도하고, 또 운동해야 하는가? 분명한 것은 교회교육에서만이 아니라 학교 교육에서의 창조론 교육을 위하여도 노력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대안은 여러 가지일 수 있으며, 분명히 우리는 지혜로와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의 일련의 사건을 통해 몇 가지 교훈을 든다면, 첫째, 우리가 '창조과학'이라고 부르는 과학을, 일반 과학의 영역으로까지 확장시켰다는 점이다. 창조론에서 근본적으로 신앙의 영역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때로는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창조론을 설명하는 방법으로 과학의 영역 안에서 창조론을 설명하는 시도를 하였다. 이것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지적설계(Intelligent Design') 이론이다.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의 과학을 넘어서 비그리스도인을 포함하는 창조론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앞으로 이 이론이 과학적으로 또한 신학적으로 발전해 가야할 길은 멀지만, 현재 그리스도인들과 비그리스도인들 모두에게 창조를 설명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되고 있다. 각 사람에게 전도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듯이, 비그리스도인에게 창조론을 설명하는 방법은 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적이어야 한다. '지적설계' 이론 뿐 아니라 다른 어떤 방법으로든 과학적인 방법과 '창조과학'의 학문적인 발전을 통하여 그들에게 창조론을 납득시켜야 할 것이다.

두 번째 교훈으로는 상황에 맞는 단계적인 전략을 들고 싶다. 지난 수 십년 간 진화론만을 진리로 설명해 온 우리 나라 교과서에서 갑자기 진화론에 대한 모든 언급을 삭제하고 창조론만 설명하도록 바꾸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상황보다는 좀 더 나은 상황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예를 들어, 창조론을 진화론과 동등하게 가르치도록 주장할 것인지, 둘 다 과학교과서에서 삭제할 것인지, 진화론을 가르치되 그것이 절대적인 진리가 아닌 하나의 가설로서 가르치게 할 것인지, 진화론에 대한 반론을 진화론과 함께 가르치게 할 것인지 등, 우리 나라의 상황에 맞는 전략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후에 각각의 전략에 맞게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 가야 할 것이다. 필자는 이 문제를 입법적 이슈로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최종 목표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 천년에는 학생들이 교실현장에서 진화론의 허울을 벗어버리고 자연 속에 명백히 드러난 하나님의 창조(설계)의 경이로움을 알게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것은 우리의 노력과 기도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할 것이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culture/c5/c51/c51c5.htm 

출처 - 창조지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05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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