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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창조신앙

욥의 십자가

욥의 십자가


      욥은 아브라함과 거의 동시대에 선지자적 삶을 사셨던 분입니다. ‘욥의 십자가’라는 말은 매우 어색하게 들립니다. 왜냐하면 욥은 예수님의 조상인 아브라함 시대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욥은 장차 자신을 구해주실 분이 이 땅에 오실 것을 예언(욥기 19장 25절: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합니다.

욥은 고난 중에 하나님과 만나서 인생의 문제를 풀려고 호소(욥기 23장 3 ~ 5절: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하려 합니다.

욥은 세 친구와 젊은 현인 엘리후와 ‘인간과 하나님’이란 주제를 놓고 기나 긴 논쟁을 합니다. 욥의 극한 고난은 인생과 하나님에 대한 깊은 생각들을 펼치게 하였습니다. 당대의 내노라 하는 현자들이 토론하였지만,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합니다.

욥은 인생에 대한 토론을 더 할 수 없을 만큼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재산도 자녀도 잃고 하나님도 자신을 버린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할 정도로 몸은 만신창이 되였습니다. 하나님을 찾아도 어느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욥에게 나타나셔서 창조의 역사를 들려 줍니다. 창세기에 설명되지 않았던 창조의 자세한 사건들을 풀어나가면서 설명하십니다. 아마도 욥이 조물주로부터 듣고 기록한 부분들은 극히 일부분일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창조의 사건만을 설명하고, 욥이 겪은 고난을 위로하시거나, 왜 고난이 오는지에 대한 설명은 한 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창조의 사건만 계속 말씀하십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는 타조에게는 새끼를 잘 기르는 지혜를 주시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욥기 39:17: ”이는 하나님이 지혜를 베풀지 아니하셨고 총명을 주지 아니함이라”) 하나님께서는 여러 동물을 설명하시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드셨는지 그리고 어떤 특징을 각각 주셨는지를 자세히 설명하십니다. 어떤 동물은 총명하게 어떤 동물은 덜 지혜롭게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만드심을 나타내셨습니다.

욥도 하나님에게 고난을 왜 그렇게 모질게 주셨는지 묻지도 않았습니다. 욥은 그렇게 찾던 하나님을 만났지만, 감히 한 마디도 묻지 못하고 창조의 사건 설명만 들었습니다. 욥은 절대 주권자이시고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에게 자신이 무지한 말로 인생과 하나님의 속성을 논한 것을 회개(욥기 42장 2~6절: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합니다.

욥은 이제서야 인생의 해답을 얻게 되고 모든 것을 회복하게 됩니다. 욥이 얻은 해답은 전능하신 절대 주권자 창조주를 바로 인식하는 것이었습니다. 욥의 구원은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욥은 고난의 때에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멀리 바라보고 대속주를 기다렸습니다. 그 대속주 곧 창조주가 찾아 오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가로의 나무와 수직의 긴 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수직의 긴 나무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회복을 말하고, 수평의 짧은 나무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 회복을 말한다고 합니다. 욥은 친구와의 관계도 용서를 통해 회복하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욥기 42: 10절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욥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창조 사건을 구체적으로 열거하시면서, 동물의 모든 특성을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만드셨다고 설명하십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유신진화론적 신학자들은 모든 동식물이 진화로 만들어 졌고, 그 특성들은 진화의 산물이라고 강변합니다. 이와 같은 사상이 자유주의 신학계뿐만 아니라 보수 신학계에도 슬금슬금 들어와 주인 노릇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오병이어의 기적도 물이 포도주로 변한 사건도 모두 부정합니다. 세상의 자연과학이 창조주 하나님보다 더 위에 군림하는 것을 담담하게 받아드리고, 자연과학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성경의 각 부분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별 저항 없이 부정합니다. 그들은 십자가의 수직 막대기를 가볍게 버렸습니다. 수직 막대기 없는 수평 막대기는 땅에 떨어져서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그들이 외치는 십자가의 도는 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화론자는 돌무더기에 쓰러진 무가치하고 실패한 십자가라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는 전능하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절대 주권적인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없이는 바로 설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의 성도들은 인간들 간에 지은 죄에 대해서 교회에 나아가 회개하지만, 하나님을 바로 알고 인정하지 아니하는 보다 근본적인 죄에 대해서는 둔감합니다. 조금만 고난이 와도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욥은 어떤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고, 끝까지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대하였습니다. 욥의 구원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이 고난과 역경을 견디는 믿음은 전능하시고 절대 주권자인 하나님을 바로 믿는 창조 신앙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욥은 신앙고백에서 태양을 신격화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합니다. (욥기: 31장 26절 ~ 28 절: ”만일 해가 빛남과 달이 밝게 뜬 것을 보고 내 마음이 슬며시 유혹되어 내 손에 입맞추었다면 그것도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리라.”) 진화론자들은 만물이 스스로 주인이라고 생각하여 거대하고 신기한 물체나 동식물을 신격화합니다. 진화론자들이 동물의 멸종을 특별히 안타까워하는 것은 진화가 만들어 낸 하나의 가상의 신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많은 기독교인도 피조물을 만드신 창조주께 찬양하기 보다는 그 피조물을 경외하기도 합니다. 일본인의 신관과 인도인들의 신관도 이와 같은 범신론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십자가 상에서 죽으신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의 고통을 깊이 인식하고 그 사랑을 느끼는 것 만으로는 구원이 이루어 지지 않고 그 분이 누구이신가를 바로 알고 믿는 믿음에서 구원이 나오는 것이 아닌지요? 창조주 하나님을 바로 인정하지 않고, 성경을 부분적으로 믿고 의심하면서 구원을 바라는 것은 가장 큰 모순이 아닌지요?

예수님이 그 창조주이심과 예수님의 창조적 기적을 일부러 부정하고, 십자가의 희생적 사랑만 강조하는 것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첫 창조는 인정하고,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의 기적을 부인하는 모양새도 참 안타깝습니다.

요한복음 1 장은 예수님이 창조주 이심을 선포하고 있으며, 그 창조주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음을 선포합니다.

1절.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절.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절.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절.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욥의 십자가를 마음 속에 그려 봅시다. 욥의 십자가는 고난을 통해서 나타나고 창조 신앙과 용서를 통해 온전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천수를 누리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욥기 42장 17절: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607

참고 : 5555|2524|2308|1430|5269|5163|4870|3795|3320|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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