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진영의 분열은 창조론자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미디어위원회
2017-05-24

진화론 진영의 분열은 창조론자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Schism in Evolutionary Theory Opens Creationist Opportunity)

Dr. Randy J. Guliuzza, 


     진화생물학은 거의 100년 전에 ‘현대종합이론(Modern Synthesis)’이 등장한 이후로, 가장 심각한 분열을 겪고 있다. 2016년 11월 영국의 왕립학회(Great Britain’s prestigious Royal Society, The Royal Society of London for Improving Natural Knowledge)는 새로운 발견들로부터 인한 신선한 개념을 수용하기 위해서, 진화론을 확장해야 하는지, 아니면 개조해야 할지를 심의하기위한 컨퍼런스를 열었다. 회의의 한 주최자는 Trends in Ecology & Evolution(2017, May) 지에 ”왕립학회의 분열과 통합(Schism and Synthesis at the Royal Society)”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왜 ”그 토론이 마음을 모으지 못했는지”를 설명하고 있었다.[1]

Nature(2014. 10. 8) 지는 이 회의의 중요성을 대위법을 사용하여, ”진화론은 재고될 필요가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한때 다뤘었다.[2] ”연구자들은 어떤 과정이 근본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지를 두고 분열되었다”고 쓰고 있었다. 어떤 이론의 중심에 있는 기본적 과정을 두고 분열되었다는 것은, 그 이론이 불완전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연구들에 기초하고 있거나, 파손되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진화론은 대대적인 개조가 필요하다는, ‘확장된 진화 종합이론(Extended Evolutionary Synthesis, EES)’을 주장하는 한 연구자는 세인트 앤드류 대학의 케빈 라랜드(Kevin Laland)이다. 그는 ”우리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들은 매일 매일 더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주장되는 ‘확장된 진화 종합이론(EES)’은 진화생물학자들 사이에서 종종 감정적이면서, 심지어 적대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관련 토론은 너무도 자주 터무니없는 비난과 악 감정, 거짓말, 독설로 끝을 맺는다.”[2] 라랜드가 제기하는 논란은 학문적 진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영혼을 두고 벌이는 투쟁이기 때문에 치열한 것이다.


논쟁 : 적응적 혁신을 일으킨 원인은 무엇인가?

‘확장된 진화 종합이론(EES)’을 지지하는 또 다른 과학자는 비엔나 대학의 뮬러(Gerd Muller) 교수로, 그는 진화론의 '확장'은 ‘외재주의(externalism)’의 '제한'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3] 외재주의는 주로 생물이 어떻게 형성됐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한 방법이다. 외재주의자들은 생물체의 형질은 외부적 조건에 의해서 부여된 것으로 본다.[4] 이러한 외부적 조건은 '선택적 압력(selective pressures)'으로 불려진다. 이러한 '압력'은 본질적으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어떤 특성(trait)이나 특성들을 형성하는, 생물체의 적응을 유도하는 환경적 문제들이다. 이에 반해, ‘확장된 진화 종합이론’을 주장하는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문제를 극복하는 특성들은 분명히 생물체의 내부 시스템에서 기인된 것으로 말한다. 그러므로 연구들은 주로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왕립학회 컨퍼런스의 주제 중 하나는 배아 발달(embryonic development)이었다. 이들 ‘확장된 진화 종합이론’을 주장하는 내재주의자(internalists)들은 일부 생물체의 어떤 특성은 ”발달 메커니즘에 대한 지식으로 예측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이들 생물학자들은 다른 형태보다 좀 더 쉽게 일부 특성을 형성하는 발달적 편향이 적응적 진화의 과정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조적으로 외재주의자인 더글라스 푸튀마(Douglas Futuyma)는 생물체의 적응 특성은 선택(selection)에 의해서만 기인한 것으로 보는, 보다 전통적인 관점을 제시했다...”[5]

내재주의자들은 또한 생물체가 선택적 외부 압력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움직였다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새로운 생태학적 적소를 탐험하고 채울 수 있도록, 여러 세대 동안 충분히 유연성을 발휘할 특성들의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출발의 또 다른 영역은 발달적 유연성(developmental plasticity)에 대한 것이었다. 이것은 과거의 선택들에 의해서 적합되어서 만들어진, 유전적으로 특화된 반응 규범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후성유전학 메커니즘을 통하여 세대를 통해 전파되는, 보다 개방적인(즉, 탐험적인) 발달 과정에 의존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6]

왕립학회의 이러한 날카로운 분열은 생물의 특성들에 대한 원인을 확인하는 데에,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주장하고 있었다. 내재주의자들은 관찰 가능한 메커니즘을 기술하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외재주의자들은 그 회의에 참석한 한 과학부 기자가 ”그 사건은 과학적 공란을 채우기 위해서, 자연선택이라는 주문(mantra)에 의존하는 사람들을 압박하기 위해서, 갈고리가 있는 날개(wings with a hook)를 가진 어떤 것이 유익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는 글을 언급하면서, 반복적으로 자연선택에만 호소하고 있었다. 자연선택이라는 용어에 대한 반복적인 언급은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패트릭 베이트슨 경(Sir Patrick Bateson)은 마지막으로, 자연선택은 하나의 행위자(agent)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비유의 남용에 대해 경고했다.[7] 또한 라랜드(Laland)는 참석한 인류학자와 고고학자들은 그들의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서 '유연성-우선 가설(plasticity-first hypothesis)'을 환영했다고 썼다. 이들 사회과학자들에게, 표준 유전자 중심적 선택론자(gene-centric selectionist)들의 설명은 그렇게 만족스러운 설명은 되지 못했다.


동일한 데이터들로부터 다른 해석

흥미롭게도, 왕립학회의 이러한 깊은 분열은 창조론자들이 그동안 지적해왔던 중요한 점들을 보여주고 있다. 진화론자들은 종종 창조론자들은 사실상 아무런 데이터도 갖고 있지 않지만, 자신들은 진화론을 뒷받침할만한 산처럼 많은 데이터들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창조론자들은 그들과 동일한 데이터들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완전히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다. 왕립학회에서 소수자의 입장에 있는 라랜드는 이와 같이 말했다. ”이러한 긴장감은 동일한 발견에 대한 다른 해석의 목소리를 내는 토론에서 나타난다. 컨퍼런스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이 점이었다 : 이들 논쟁(debates)은 데이터에 관한 것이 아니라, 관측된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는가에 관한 것이었다.” 따라서 논쟁은 일반적으로 어느 진영이 데이터를 가지고 있느냐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 데이터에 대한 가장 적절한 설명이 무엇인가에 관한 것이었다.

진화론자들은 진화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신랄한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그들은 진화가 일어났을 것이라는 공통된 신념에는 여전히 일치되고 있다. 그들의 마음속에, 진화는 사실인 것이다. 라랜드는 ”합의점이 있었다”고 독자들을 안심시켰다. ”모든 분파들은 진화 생물학이 활발하고 진보적인 과학 분야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싸우기를 바라는 창조론자들과 일부 언론인들에게는 안됐지만, 개혁을 해야 한다는 요구는 없었다.”


창조론은 데이터들을 더 잘 설명한다.

창조론자들은 ‘확장된 진화 종합이론(EES)’의 지지자들과 몇 가지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 첫째, 우리는 생존 경쟁의 발전적 반복에 의해서, 무작위적인 유전적 돌연변이가 '작동'되었다고 제안하는 ‘현대종합이론(Modern Synthesis)’은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생물체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메커니즘으로서 문제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적인 행위자만이 정상적으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문제점들을, 자연(nature)이 실제 행위자(agency)로서 의지력을 가지고 대처하고 있다는, 근본적인 개념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생물계의 기초 연구에서, ”과학적 과정이 어떻게 작동되고, 어떻게 작동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적어도 다른 개념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라랜드와 동의할 수 있다. ”변화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었던 회의에서, 발표자들은 어떤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어떤 데이터들이 수집되었고, 어떤 요인들이 주요한 원인인지에 대한, 개념적 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왕립학회에서 논의된 메커니즘은 역동적인 환경을 채우기 위해, 스스로 조정할 수 있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물체를 강조하는, 지적설계에 기초한 창조론을 지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창조론에 의하면, 생물들은 환경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내부적 능력을 가진 채로 창조되었고, 따라서 발달적 편향과 유연성, 그리고 새로운 생태학적 적소를 메울 수 있도록 해주는 후생유전학적(epigenetic) 메커니즘과 다른 많은 메커니즘들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환경 조건들에 따라서, 적소를 채우는 일은 매우 빠르게(한 세대 내에서도) 일어났을 수 있다. 그리고 후손들도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퍼져나갔을 수 있었다.

사실, 지속적 환경 추적(Continuous Environmental Tracking) 모델을 주장하는 창조론자들은 설계-기반 모델이 가리키는 시스템 요소들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으며, 아직 미확인된 것들이라도 적절한 기능 수행에 필수적일 것으로 예측하게 한다. 심지어 진화론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종종 자연주의적 연구 틀에 갇혀 있는 ‘확장된 진화 종합이론’의 지지자들조차도, 서술해야만 하고, 조사되어야만 하는 명백한 핵심 요소들을, 확인되지 않는다면,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발달적 편향(developmental bias)은 적어도 세 부분으로 구성된 시스템의 출력 반응일 뿐이다. 진화론적 문헌에서는 거의 기술되지 않고, 확인하지도 않고 있지만, 생물체는 먼저 환경에서 어떤 특정 사건이나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센서(sensors)들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 다음에 이에 상응하는 신호를 발생시키고, 만약 그렇다면 세 번째로, 어떤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관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지시하는 신호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결과로서 적절한 발달적 편향이 유도되는 것이다.

진화론은 수동적 생물을 정당화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의 환경조건에 의해서 모습과 특성이 능동적으로 변하는, 자가-조절을 촉진하는 내부적 메커니즘이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발견으로 인해서, ”규칙을 뒤흔드는 근본적인 투쟁”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메커니즘은 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초월적 지혜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물들은 변화하는 환경 조건을 추적하도록,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창조되었다는 창조론 모델을 지지하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150년이 넘도록, 자신들의 이론을 발전시키고 수정해왔다. 그러나 그들은 가장 근본적인 과정에 대해 지금도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것이다. 시간과 데이터들은 창조론자들의 편이다.



References
1. Laland, K. N. 2017. Schism and Synthesis at the Royal SocietyTrends in Ecology & Evolution. 32 (5): 316–317.
2. Laland, K. et al. 2014. Does evolutionary theory need a rethink? Nature. 514 (7521): 161–164.
3. Muller, G. B. and M. Pigliucci. 2010. Evolution: The Extended Synthesis. Cambridge, MA: The MIT Press, 13.
4. Denton, M. J. 2013. The Types: A Persistent Structuralist Challenge to Darwinian Pan-Selectionism. BIO-Complexity. 2013 (3): 1–18.
5. Laland, K. N. Schism and Synthesis at the Royal Society, 316.
6. Laland, K. N. Schism and Synthesis at the Royal Society, 316.
7. Mazur, S. Pterosaurs Hijack Royal Society Evo Meeting. Huffpost, The Blog. Posted on huffingtonpost.com November 21, 2016 accessed on April 25, 2017.

*Dr. Guliuzza is ICR’s National Representative. He earned his M.D. from the University of Minnesota, his Master of Public Health from Harvard University, and served in the U.S. Air Force as 28th Bomb Wing Flight Surgeon and Chief of Aerospace Medicine. Dr. Guliuzza is also a registered Professional Engineer.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article/10010 

출처 - ICR News, 2017.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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