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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기독교

미디어위원회
2023-08-03

과학적 방법은 신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The scientific method has nothing to do with faith!)

Gavin Cox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와 리차드 도킨스(Richard Dawkins)의 인터뷰 기사(Premier Christian Broadcaster Justin Brierley’s interview)에 대한 CMI의 개빈 콕스(Gavin Cox)의 글에 대해(아래 번역 글 게재), 미국의 댄(Dan M.)이 논평을 보내왔다. 댄의 논평은 개빈의 답변과 함께 번갈아 나온다 :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 은퇴한 미국 국립보건원 원장, 유신진화론자, 왼쪽) / 리차드 도킨스(Richard Dawkins, 은퇴한 옥스퍼드 교수, 무신론자, 오른쪽).


댄(Dan)의 논평 :


"과학과 신앙이 어떻게 양립될 수 있겠는가?" 이러한 말은 기독교인은 과학자가 될 수 없다는, 관찰되지 않는, 세속적 가정과 생각을 대변하는 말이다. 그러나 역사적 관찰은 그 반대라고 지적하고 싶다. 과학적 방법(scientific method)은 믿음(faith)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소망이며(롬 8:24-25), 과학은 보이는 자연 세계에 대한 관찰과 실험이다. 과학은 창조주 하나님이 존재하실 때만 의미가 있는, 창조의 측면들을 밝혀내고 있지만, 진화론(evolution)과 유신론적 진화론(theistic evolution)은 풀 수 없는 마음의 루빅스 큐브(Rubik’s cube)와 같다. 면들은 정렬되지 않기 때문에, 속임수를 써서 적당히 정렬한 후에, 색을 칠하고 있다(끊임없이 규칙을 변경하면서). 리처드 도킨스는 말도 안되는 비합리적인 자연주의적 진화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유신론적 진화론의 오류를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그의 '공로'를 인정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가 왜 진화론적 사고의 동일한 문제점들은 보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프랜시스 콜린스는 문제의 진실을 옹호하기를 두려워하거나 혼란스러워하는, 또 다른 타협주의자일 뿐이다. 나는 어떤 사안에 대해 확신이 서면, 절대로 내 입장을 타협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의 관점을 고려하되, 어떤 일이 있어도 진실의 편에 설 것이다. 그리고 만약 내가 틀렸다는 것을 당신이 증명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이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내 생각을 바꿀 것이다. 그것은 용기와 인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CMI와 같은 창조론 단체의 도움으로, 나는 어떠한 진화론적 사고도 인류의 오래된 반역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분의 손길이 분명히 보인다(롬 1:20). 어떤 형태로든 기원과 관련된 진화론적 사고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데,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은 그것을 부정하고 있다. 타협했기에 우리 사회가 안타까운 상태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댄, 논평에 감사한다. CMI가 당신에게 용기를 주고 믿음을 지킬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쁘다! 우리 기사 일부를 인용하여, 당신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 과학과 신앙이 어떻게 양립될 수 있겠는가?" 이러한 말은 기독교인은 과학자가 될 수 없다는, 관찰되지 않는, 세속적 가정과 생각을 대변하는 말이다. 그러나 역사적 관찰은 그 반대라고 지적하고 싶다.


프랜시스 콜린스 글의 전체 인용문은 다음과 같다 : "2006년 저서 ‘신의 언어: 한 과학자가 제시하는 믿음의 증거(The Language of God: a scientist presents evidence for belief)‘에서, 그는 유신론적 진화론적 관점에서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 이유와 '과학이 어떻게 신앙과 양립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나는 당신(댄)의 글에 동의한다. 콜린스가 '과학(science)'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이 단어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과학’이라는 단어를 '진화 과학(진화론)'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경우 콜린스는 혼합주의(syncretism, 서로 다른 종교, 문화, 또는 사상 학파의 융합, 또는 그 융합을 시도하는 것)을 따르고 있다. 성경적 신앙은 성경의 명백한 의미와 모순되는 이데올로기와 섞일 수(유신론적 진화론) 없다. 일부 노골적인 무신론자들은 창조론자들이 진정한 과학자가 될 수 없다고(creationists can’t be scientists!) 주장하지만(대표적인 예로 도킨스), 그 반대의 경우가 사실이며, 많은 창조론자들이 과학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예를 들어 프랜시스 콜린스는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매우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그가 '기독교 신앙'을 고백한다고 해서 그의 자격을 의심하는 세속주의자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당신이 암시했듯이, 역사는 성경의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창조론적 기독교인들이 과학의 기초를 닦았다고 말한다.


과학적 방법은 믿음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소망이며(롬 8:24-25), 과학은 보이는 자연 세계에 대한 관찰과 실험이다.


과학적 방법(scientific method)이 "믿음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과학적 방법' 자체는 창조론자였던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에 의해 공식화되었다. 하나의 사업(enterprise)으로서의 과학은 기독교 세계관에서 탄생했으며, 전반적으로 신앙이 내재되어 있다. 조나단 사파티(Jonathan Sarfati)의 글 ‘현대 과학의 성경적 뿌리(The biblical roots of modern science)’를 읽어보기 바란다. 사파티는 이렇게 말한다 : "현대 과학의 역사적 기초는 우주가 이성적인 창조주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가정에 의존했다."(여기를 클릭). 그 창조주, 성경의 하나님은 이성적인 법칙을 주시는 분이며, 그분은 인간을 그분과의 관계를 위해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셨다. 따라서 우리가 관찰하고 시험하고 측정하는 것은 상상이 아닌 실제적이고 일관된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믿음으로 받아들여진다. 유물론자들은 "과학적 방법은 믿음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유물론자들조차도 자신이 관찰한 것이 실제라고 믿으려면 믿음이 필요하며, 예를 들어 자신이 관찰한 것이 머리 속 뇌가 꿈꾸는 것이 아니라, 실제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문제는 사람들이 믿음과 현실을 분리하려고 한다는 것이다.(여기를 클릭).

"믿음(faith)"에 대한 성경의 정의와 관련하여,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는 히브리서 11장 1절의 말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실상(substance)"을 뜻하는 헬라어는 "기초가 있는 것, 확고한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하는 후포스타시스(hupostasis)이며, "증거(evidence)"를 뜻하는 헬라어는 "증거, 시험된 것, 확신"을 의미하는 엘렝코스(elegchos)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한다 : "믿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이 구절은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쟁, 즉 관찰 과학과 과학적 방법이 작동하려면, 성경적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과 매우 관련이 있다. 더 나아가 순수한 논리도 믿음이 필요하다. 메릴 콜러웨이(Merrill Collaway)는 이렇게 말한다 :


"1931년 독일의 수학자 쿠르트 괴델(Kurt Gödel)은 하나의 형식 논리학의 중요한 정리(‘불완전성의 정리’)를 증명했는데, 그것은 공리나 가정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체계에 광범위한 파급력을 미쳤다. 괴델의 증명에서 가장 중요한 결론 중 하나는 어떤 체계가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믿음(스스로 증명하지 않는 공리)이 필수 전제 조건이며, 일관성이 있다면, 반드시 [믿음 없이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과학은 창조주 하나님이 계실 때만 의미가 있는 창조의 측면을 밝힐 수 있다. 하지만, 진화론과 유신론적 진화론은 풀 수 없는 마음의 루빅스 큐브(Rubik’s cube, 정육면체 형태의 퍼즐)와 같다. 면들은 정렬되지 않기 때문에, 속임수를 써서 적당히 정렬한 후에, 색을 칠하고 있다 (끊임없이 규칙을 변경하면서). 리처드 도킨스는 말도 안되는 비합리적인 자연주의적 진화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유신론적 진화론의 오류를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그의 '공로'를 인정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가 왜 진화론적 사고의 동일한 문제점들은 보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댄의 말에 동의한다. 도킨스는 철저한 유물론자이며, 그의 사고는 매우 작은 상자 안에 갇혀 있다. 따라서 도킨스에게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모든 이야기는 그가 '자연주의'로 정의하는 '과학'과 모순되며, 즉 신은 처음부터 법정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콜린스는 문제의 진실을 옹호하기를 두려워하거나 혼란스러워하는, 또 다른 타협주의자일 뿐이다.


사실이다. 콜린스는 세속적이고 물질주의적인 사고에 맞도록 성경을 재해석하고 있고, 인간의 '과학'을 성경보다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또한 전 세계 교회에 꾸준히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신론적 진화론 단체인 바이오로고스(Biologos)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그것은 기독교가 아니다(It’s not Christianity)‘를 읽어보라. 따라서 그는 성경에 대한 저급한 관점을 갖고 있으며, 아마도 성경에 대한 이해가 매우 얕을 것이다. 이런 종류의 사고를 '타협(compromise)'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유신론적 진화론은 성경의 권위에 대한 모욕이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 1517)의 종교개혁은 가톨릭 교황과 그의 사제들의 신적 권위를 박탈하고, 기독교의 관심을 최종 권위인 성경에 다시 집중시켰다.(여기를 클릭). 콜린스의 경우 새로운 '종교 변질'(나는 이를 '새로운 명예훼손'이라고 부르겠다)을 일으킨 것과 같고, 새로운 '제사장'직을 맡은 것과 같다. 그는 창조, 타락, 대홍수, 바벨탑 등 성경의 창세기 1장~11장에 제시된 교리와 관련하여, 성경은 신화나 단순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대체하려고 한다. 콜린스와 그와 같은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종교개혁을 뒤집고, 그들 자신이 성경을 재해석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진 참람한 위치에 올라섰다.


나는 어떤 사안에 대해 확신이 서면, 절대로 내 입장을 타협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의 관점을 고려하되, 어떤 일이 있어도 진실의 편에 설 것이다. 그리고 만약 내가 틀렸다는 것을 당신이 증명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이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내 생각을 바꿀 것이다. 그것은 용기와 인격이라고 생각한다. 


브라보! 멋있다. 나는 당신이 세속적(진화론적) 세력에 맞서 용기 있는 입장을 계속 견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그 세력은 슬프게도 오늘날의 교회와 사람들을 황폐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CMI와 같은 창조론 단체의 도움으로, 나는 어떠한 진화론적 사고도 인류의 오래된 반역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댄의 말을 들으니 정말 반갑다. 사람들이 CMI의 사역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우리의 자료를 통해 어떻게 준비되고 격려를 받았는지 편지를 보내올 때, 우리는 항상 격려를 받는다.


그분의 손길이 분명히 보인다(롬 1:20). 어떤 형태로든 기원과 관련된 진화론적 사고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데,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은 그것을 부정하고 있다. 


그렇다. CMI는 진화론의 물리적인 불가능성에 대한 많은 논문들과 기사들을 발표해왔다 (불가능한 진화론이 작동하려면 엄청난 믿음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식물 유전학자 존 샌포드(John Sanford)나 정보 전문가 베르너 기트(Werner Gitt), 또는 생명체의 자연발생의 불가능성을 지적해왔다. (키랄성 문제(chirality problem), 중합 문제(polymerization problem), 추정되는 구성 요소들(building blocks)의 불안정성 등을 참조하라).


타협했기에 우리의 사회가 안타까운 상태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CMI는 수십 년 동안 타협했던 교회들의 쇠퇴를 추적해 왔다. 예를 들어 다음의 글들을 참조하라. (unbelief ushers in unattendance,  clergyman warns against compromise,  especially amongst church youth).

글을 보내준 댄에게 감사드리며, 아직 읽지 않고 있다면 Creation magazine을 구독해 읽어보기를,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원하신다면 Journal of Creation을 구독해 읽어보기를 권해 드린다. 이 두 잡지는 성경 기록의 진실성에 대한 최신 정보들을 전달하고, 크리스천들에게 용기를 주는 CMI의 주력 무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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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전적으로 ‘믿을 수 없는!’ 1부 : 프랜시스 콜린스와 리처드 도킨스의 기독교 방송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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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믿을 수 없는!' 2부 : 프랜시스 콜린스와 리처드 도킨스의 기독교 방송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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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협한 이론들 - 점진적 창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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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협한 이론들 - 다중격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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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를 믿었던 위대한 과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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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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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적 창조신앙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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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전쟁

https://creation.kr/Topic501/?idx=6790724&bmode=view

▶  무신론으로 이끄는 진화론 

https://creation.kr/Topic501/?idx=6790679&bmode=view


출처 : CMI, 2023. 1. 7. 

주소 : https://creation.com/scientific-method-nothing-to-do-with-faith

번역 : 박지연

미디어위원회
2023-07-31

종류대로 창조하심 

이은일 

전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 1:21).


    우리의 지구는 온갖 식물과 동물로 가득한 경이로운 세계이다. 과학자들은 이처럼 다양한 생명체들에 “계-문-강-목-과-속-종”이라는 복잡한 분류체계로 각각의 이름을 부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은 “동물계-포유(류)강-사람과-호모사피언스종”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체계는 사람이 결국 동물 중 한 종이라는 진화론적 해석을 전제하고 있다. 진화론은 물에 사는 생명체가 땅 위로 올라와 양서류, 파충류가 되고, 파충류가 하늘을 나는 새가 되고, 다시 포유류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생명체들의 유전정보 설계도가 얼마나 복잡하고 정교한지를 잘 알고 있는 현대에도 이런 진화론을 믿는다는 것이, 믿기 힘든 진실이다. 돌연변이로 유전자가 변화되어 다른 생명체의 설계도가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도리어 생명체는 자신의 유전정보 설계도가 변화되지 않도록 엄청난 보호장치를 가지고 있고, 유전자가 손상되면 수선하는 방법까지 가지고 있어 도리어 진화를 거부하고 있다. 

  

생명체의 기본 설계도는 창조된 종류에 따라 다르며 진화의 가능성이 없음에도, 진화론자들은 진화가 눈앞에서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분류체계의 가장 작은 단위인 “종”을 생명체의 기본 설계도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분류체계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종류”를 무시하고, 종류에 따른 절대적 차이와 종류 내의 다양성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 “종”은 기본 설계도의 기준이 아니고 종류 내에서 다양한 형태들이 나온 것을 표현한 것뿐이다. 생명체는 생육하고 번성하면서 놀랍고 다채로운 유전자 교환을 통해, 또한 돌연변이 등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후손들이 나올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나의 반려견은 한 쌍의 부모 개로부터 품종개량을 통해 나온 수많은 후손의 하나이며, 다양한 반려견은 종류 내 다양성의 일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예로서 같은 사람인데 현대인은 “호모사피언스 종”으로, 네안데르탈인은 다른 “종”으로 나누어 분류하고 있다. 직관적으로 우리는 사람이면 사람이고, 원숭이면 원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과학적인 분류체계는 종류에 따른 차이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도리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최근 유전자 변형생명체의 정의를 내리면서 중요한 기준을 세웠다. 즉, 분류체계에서 “과”를 넘어선 생명체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넣으면 유전자 변형생명체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창조과학적으로 해석하면, “과” 수준 내에서 “속”이나 “종”이 다른 유전자가 들어오는 것은 다양성일 뿐이지만, “과” 수준을 넘는 생명체의 유전자가 인위적으로 들어오면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전정보 설계도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분류체계의 “과”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종류”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종류대로 동물을 창조하셔서 우리에게 기쁨과 지혜를 주셨다. 성경에도 “어린 양, 사자, 독수리”의 비유를 통해 예수님의 특성을 가르쳐주셨고, 까마귀 새끼를 먹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우리를 보살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해주셨다. 그리고 종류 내의 다양성은 특별함을 의미한다. 사람마다 독특한 존재이듯이, 동물 한 마리 한 마리도 특별하다. 우리는 지금도 종류대로 창조된 다채로운 동물들과 그 종류 안에서 다양해진 후손들로 인해 풍요함과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느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종류대로 창조하신 특별한 생명체인 식물도 기억해야 한다. 식물도 생명체인데 우리는 왜 생명체를 파괴한다는 가책을 받지 않고 과일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식물을 인프라로 창조하셔서 사람과 동물들을 섬기도록 하셨기 때문이다. 종류대로 창조된 동물과 식물 외에도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서 아낌없이 공급해주신 놀라운 창조질서의 은혜를 누리며 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과 선인에게 그 해를 비추시고, 비를 내려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은혜로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지만, 그 질서를 힘써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을 진정 사랑할 때만 가능할 것이다. 황폐해지고 있는 이 땅에서 종류대로 창조된 생명체들이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는 놀라운 일들이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다시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 

미디어위원회
2022-02-20

과학과 과학주의는 서로 다른 것이다.

(Science and Scientism Are Two Different Things)

by Jerry Bergman, PhD


    한 과학자는 과학주의를 비난하고 있다. 왜 많은 과학자들은 과학과 과학주의를 잘못 혼동하고 있을까?


   과학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과학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나는 과학(science)으로부터 과학주의(scientism)를 분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첫째, 우리는 과학과 과학주의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과학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과학적 방법을 이용한 자연에 대한 탐구이다. 반대로, 과학주의는 과학에 기초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세계관에 기초한 철학과 믿음이다.

아담 프랭크(Adam Frank)는 2021년 12월 9일자 'Big Think' 지에 실린 '과학주의란 무엇이며, 그것은 왜 실수인가?'라는 기사에서, “세계의 본질에 대한 한 철학적 관점에서 베이컨식 방법론이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해 썼다.[1] 이 철학은 과학과 결합했고, 반사적인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과학주의의 또 다른 용어는 ‘과학적 합의(scientific consensus)’이다. 권위적인 주장에 의존하고 있는 이 유행하는 용어는 진화론과 같은 생각이나 믿음을 과학이라고 주장할 때 사용되며, 그것은 단순히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진화론을 믿기 때문이다.[2]


남용되는 과학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때 종종 과학에 기초하고 있다거나, 실제로 과학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이것은 어떤 믿음에 대한 권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과학이 진화론을 입증했다"라는 문구는 종종 논의를 마무리할 때 사용되곤 한다. 과학 기자들은 과학적 합의라는 표현을 하면서 진화론적 세계관이 과학이라고 주장한다. 그 결과, 언론 매체들은 반복적으로 한 세계관이 객관적인 사실인 것처럼 가장하여, 과학과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친다.

상업적 제품 판매에서부터 아이디어, 심지어 이념, 또는 어떤 결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강력한 전략은 "과학"이라는 라벨을 붙이는 것이다. "진화는 사실이다“라는 주장이 그러한 한 예이다. 왜냐하면 진화론은 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사실이라는 것이다.(진화론을 반대하면, 마치 과학을 부정하는 사람처럼 취급한다). 진화론자들은 화석과 같은 과학이 진화를 '사실'로서 '입증'했다고 주장함으로서, 실체를 모르는 일반인들은 쉽게 넘어가고, 논쟁은 일단락된다.


진화론은 진화론자들의 논문에 의해서도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CEH의 제공하는 글에서 정보와 인용문의 98%는 동료-검토된 과학 문헌에서 나온 것이다. 다시 말해, 진화론(인간이 무기물에서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믿음)은 그것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하는 바로 그 과학 문헌들에서 문제점들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료-검토된 과학 문헌에서 성(sex))의 진화에 대한 인용구들을 생각해보자. 논문에는 다음과 같은 인용구들로 가득 차 있다 : 유성생식(sexual reproduction, 암수 성에 의한 번식)은 "진화론에서 문제의 여왕"이다.[4] "유성생식의 기원을 설명하려는 시도만큼 많은 혼란을 야기한 문제는 없다".[5] 반 로섬(van Rossum) 교수는 "생물의 현저한 특성인 유성생식은 진화를 부정하며, 일어날 가능성도 없어 보이며, 설명도 불가능해 보인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6]

내가 조사한 진화론의 모든 분야에서 동일한 상황이 발견된다. 진화론자들은 그들 자신의 문헌에서도 진화는 결코 일어나지 않았고, 일어날 수도 없었다는 나의 주장을 인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거의 모든 진화론자들은 모든 생물의 진화론적 관점을 계속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까?


인지 부조화의 이유

그 이유는 그들은 진화안경을 통해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유성생식의 진화 문제에 대한 인용문에서, 그들은 단지 암수 성이 진화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야 할 문제로만 본다. 아니면 그들은 자신들이 다른 분야에서도 진화론에 대한 압도적인 증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진화론에 대한 모든 문제점들은 해결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문제는 내가 살펴본 그들의 모든 주장에서 동일한 것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나는 진화론이 과학적 논문과 문헌들에 의해서 부정되는 수많은 예들을 보여줄 수 있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

◦화석기록
◦자연선택
◦유성생식
◦유전적 다양성의 기원
◦세포의 진화
◦세균 편모의 기원
◦유사분열의 진화
◦유사분열로부터 감수분열의 진화
◦그리고 CEH 에서 1,000개 이상의 다른 예들.

좋은 예는 1960년대 표준 생물학 교과서인, 생물과학 커리큘럼 연구(BSCS)에 의해서 만들어진 생물교과서 “분자에서 사람으로(Molecules to Man)”에서 볼 수 있다. 거기에서 "새로운 종류의 유전자는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서, “돌연변이에 의한 자연선택은 새로운 유전적 다양성의 원천”이라고 주장한다.[7] 그런 다음 실험 부분에서, 학생들은 효모를 자외선 램프에 노출시켜 돌연변이를 유발하도록 한다.[8]

결과는 유용한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다. 자외선 노출은 해로운 영향만을 보여줄 뿐이다. 더 오래 노출될수록, 더 많은 해로운 영향이 나타난다. 학생들은 체세포나 생식세포 둘 다 뚜렷한 긍정적 돌연변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지각력이 있는 학생은 돌연변이가 진화에 필요한 유익한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관찰을 통해 돌연변이의 99.9%가 중립적이거나 치명적인 것임을 알 수 있으며, 돌연변이들이 누적되면 유전적 재앙을 일으켜, 질병이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더 똑똑한 학생들은 "유전체를 손상시키는 돌연변이가 어떻게 분자에서 인간으로 진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진화론의 불협화음

심지어 다윈도 그의 이론에서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문제점들을 보았다. 그러나 진화론적 세계관에 대한 그의 믿음은 매우 강해서, 그가 정확하게 인식했던 많은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에 대한 그의 믿음을 유지했다. 예를 들어, 그는 왜 그런지 궁금해했다 :

만약 종들이 점진적으로 다른 종으로부터 후손되었다면, 왜 어디에서나 무수한 과도기적 전이형태를 보지 못하는 것일까? 왜 모든 자연은 혼돈에 빠져있지 않을까? 그 대신 잘 구분된 생물들만 볼 수 있는 것일까?... 무수한 과도기적 형태가 존재했음이 틀림없는데, 왜 우리는 그것들이 지구 지각에 무수히 파묻혀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인가?[9]

다윈은 심지어 다음을 인정하고 있었다 :

이 부분에 도달하기 전에, 내 이론에서 많은 어려움이 독자들에게 일어났을 것이다. 그것들 중 몇은 너무도 심각해서 지금까지 나는 비틀거림 없이 그것을 반영할 수 없었다.[10]

그리고 나서 그는 합리화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판단하건대, 많은 문제들이 겉으로 드러났지만, 내 생각에 실제로는 나의 이론에 치명적이지 않다". 다윈이 이 글을 쓴 이후, 그의 이론에 치명적인 더 많은 어려움들이 확인되었다. 그는 심지어 "나는 내 인생이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라고 쓰면서, 그가 실수했는지, 주제넘은 생각을 했는지, 숙고하고 있었다. 그는 이렇게 인정하고 있었다 : 

만약 복잡한 생물체가 수많은 연속적인 약간의 변형으로 형성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내 이론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12]

다윈은 그러한 사례는 전혀 모른다고 주장했지만, 오늘날 우리는 수천 건의 그러한 사례를 알고 있다. 이러한 그의 의심은 왜 그가 남은 평생 동안 눈에 보이는 '정밀 공학'에 의해 괴로워했는지를 설명해준다.

거리가 달라짐에 따라 초점을 조정하고, 다른 양의 빛을 받아들이며, 구면수차와 색수차를 보정하는, 비길데 없는 장치들을 가진 눈(eye)이 자연선택에 의해 형성될 수 있었다고 가정하는 것은, 내가 자유로이 고백하겠는데, 가장 높은 정도로 터무니없는 것이다.[13]

다윈의 우려는 1861년 미국의 생물학자인 아사 그레이(Asa Gray)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가 같은 의심을 반복했다는 사실에서 엿볼 수 있다. 진화를 진정으로 믿고 있던 그는 언젠가 이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실 다윈이 종의 기원 6판을 출간한 이후 150년 동안, 그 문제는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해졌다.

그러한 부주의한 논평은 다윈이 자신이 썼던 모든 내용을 믿고 있었는지에 대한 정당한 의심을 낳고 있다. 예를 들어, 다윈은 형이상학적 추측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여, 1876년에 이렇게 썼다.

먼 과거나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을 포함하여, 이 거대하고 놀라운 우주를 구성하는 것이 맹목적인 우연이나 필요성의 결과로서 생겨났다는 것은 극도로 어렵거나, 오히려 불가능하다. 이것을 생각할 때, 나는 어느 정도 인간의 마음과 유사한 지적 정신을 갖는 제1 원인(First Cause)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느낀다.[14]

‘종의 기원’은 이런 문구들로 가득하다. 그는 "가장 저명한 저술가들은 각 생물 종들이 독립적으로 창조되었다는 관점에 완전히 만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의 생각에 그것은 창조주께서 만물에 부여하신 법칙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더 잘 일치한다."[15] 다윈은 대중들의 여론으로 인해 그러한 문구를 포함시킬 수 없었는데, 이는 이러한 의심이 1842년에 쓰여진 그의 개인 연필 스케치에도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윈은 비록 그가 그의 이론의 주요한 문제점들을 정확하게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오늘날 수십 수백 배로 커진), 과학주의(세계관, 믿음)는 과학을 무시하고 그의 이론이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었다.

나는 진화론이 수많은 문제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용되는 것을 볼 때, 아담 프랭크(Adam Frank)의 "철학이 과학에 붙었고, 반사적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라는 말을 상기하게 된다. 무기물-인간으로의 진화 철학, 즉 돌연변이에 자연선택이 작용하여 모든 생명체의 웅장함을 만들어냈는 믿음은 하나의 세계관이다. 그것은 과학을 왜곡시킨 개념이다. 다윈과 많은 진화과학자들은 그들의 과학주의 때문에, 증거가 스스로 말하도록 놔둘 수 없었다. 세뇌된 믿음으로 인한 그들의 선입견은 다윈이 했던 것과 같이, 과학을 자연주의적 관점을 통해서만 바라보도록 강요하고 있다. 나는 진정한 과학과 과학주의 사이의 차이에 대한 프랭크의 태도에 동의한다 :

나는 과학에 열정이 있는 열심있는 과학자이지만, 과학주의(scientism)는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실수인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무엇을 방어하고 있는지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과학은 독특하고, 강력하고, 경이롭다. 그것은 기념되어야 하고, 보호되어야 한다. 반면에 과학주의는 단지 형이상학(metaphysics, 탁상공론)일 뿐이고, 많은 형이상학적 믿음들이 내재되어 있다.[16]


요약

진화론은 일종의 세계관이다. 그것은 과학으로 위장하고 있는 형이상학적 믿음이며, 과학주의의 한 형태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것은 과학과 사회 모두에 해악을 끼쳤다. 내 경험에 의하면, 함께 일했던 과학자들은 자기 분야에 집중했고, 진화론은 과학적 합의된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있었다. 많은 대중들도 그러하다. 나의 동료 과학자들 중 극히 소수만이 진화론의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읽어본 적이 있다. 그들은 진화론이 옳다고 추정하고, 진화안경을 쓴 채로 그들 자신의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왜곡된 현실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References
[1] Frank, A., What is scientism, and why is it a mistake?, https://bigthink.com/13-8/science-vs-scientism/, 9 December 2021.
[2] Bergman, J. Why consensus science is anti-science, Journal of Creation 27(2):78–84, August 2013.
[3] BSCS. Biological Science: Molecules to Man, Houghton Mifflin, New York, NY, 1963. Dozens of other textbooks contain the expression “from molecules to man” including From Molecule to Man: the Explosion of Science, Tom Young et al., Crown Publishers, Arlington, TX, 1969.
[4] Ridley, M. The Red Queen: Sex and the Evolution of Human Nature, Macmillan Publishers, New York, NY, 1993; Smith, F.L., Darwin’s Secret Sex Problem: Exposing Evolution’s Fatal Flaw—the Origin of Sex, WestBow Press, Bloomington, IN, p. xxix, 2018.
[5] Bell, G., The Masterpiece of Nature: The Evolution and Genetics of Sexuality,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Berkeley, CA, p. 19, 1982.
[6] van Rossum, J.P., On Sexual Reproduction as a New Critique of the Theory of Natural Selection: Sex as Creative Teleonomy and the Implications for Darwinism, The Free University Amsterdam, Amsterdam, The Netherlands, back cover, 2014.
[7] BSCS. Biological Science: Molecules to Man, 1963. p. 383.
[8] BSCS. Biological Science: Molecules to Man, 1963. p. L. 121
[9] Darwin, C., On The Origin of Species, John Murray, London, p. 171, 1859.
[10] Darwin, C., 1859, p. 171.
[11] Letter to Charles Lyell, dated 23 November 1859.
[12] Darwin, C., On The Origin of Species, 1860, p. 189.
[13] Darwin, 1859, p 186.
[14] Darwin, C., The Autobiography of Charles Darwin, 1887, p.70.
[15] Darwin, C. 1859, p. 488.
[16] Frank, A., 2021.

*Dr. Jerry Bergman has taught biology, genetics, chemistry, biochemistry, anthropology, geology, and microbiology for over 40 years at several colleges and universities including Bowling Green State University, Medical College of Ohio where he was a research associate in experimental pathology, and The University of Toledo. He is a graduate of the Medical College of Ohio, Wayne State University in Detroit, the University of Toledo, and Bowling Green State University. He has over 1,300 publications in 12 languages and 40 books and monographs. His books and textbooks that include chapters that he authored are in over 1,500 college libraries in 27 countries. So far over 80,000 copies of the 40 books and monographs that he has authored or co-authored are in print. For more articles by Dr Bergman, see his Author Profile.

 

*참조 : 증거를 따르라! : 과학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진실을 말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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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과학 연구는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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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 진정한 과학인가, 어리석은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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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가 과학적이고, 진화는 종교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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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학자들이 다 틀릴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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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의 싸움이 아닌 세계관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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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 간에 갈등은 없다고 노벨상 수상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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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인 물질이 진화하면 ‘마음’이 만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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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진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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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이비 과학자들은 누구인가? : 비과학, 반과학인 것은 창조과학이 아니라, 진화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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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란 무엇인가? - 1 : 일반적 의미의 과학과 과학자가 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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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란 무엇인가? - 2 : 물질계를 다루는 과학은 기원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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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란 무엇인가? - 3 : 진화론과 창조론은 둘 다 과학적으로 입증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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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란 무엇인가? - 4 : 과학만능주의 - 거짓과학의 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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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은 반(反)종교적 신념이고, 종교 그 자체이다 1 : 진화론은 추측이고, 꾸며낸 이야기이며, 허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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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은 반(反)종교적 신념이고, 종교 그 자체이다 2 : 진화론은 반종교적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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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은 반(反)종교적 신념이고, 종교 그 자체이다 3 : 진화론은 동시에 종교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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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은 반(反)종교적 신념이고, 종교 그 자체이다 4 : 인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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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은 반(反)종교적 신념이고, 종교 그 자체이다 - 5 : 유신론적 진화론과 점진적 창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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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EH, 2021. 12. 15.

주소 : https://crev.info/2021/12/science-and-scientism-are-two-different-things/

번역 : 미디어위원회

미디어위원회
2021-08-18

과학은 진화론의 보증서인가?

한윤봉, 전북대학교 석좌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한국창조과학회 전 회장

 

     만약 인류 역사에 우주와 생명체의 기원에 관한 기록이 있다면, 기원의 문제는 쉽게 풀렸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인류 역사에는 그런 기록이 없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현재 자연에서 관찰되는 현상들을 증거물로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추론하고 해석한다. 그 결과물인 추론적인 이론(즉, 진화론과 빅뱅우주론)을 ‘과학’이란 이름으로 포장하여 기원에 대한 보증서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과학이 기원에 대한 해답으로 빅뱅우주론과 진화론을 보증할 수 있을까?“이다.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범인이 직접 현장에서 체포되면 사건은 쉽게 해결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현장을 보존하여 남겨진 증거물들을 찾고, 목격자를 찾고, CCTV 등을 통해 범인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

기원과학도 비슷한 방법으로 접근한다. 현재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관찰하고 그 원인들을 조사하고 추론한다. 그러나 기원과학의 문제점은 기원의 결과인 증거물은 있지만, 목격자가 없고, 행위자의 행적을 추적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우주와 생명체의 기원’에 관한 문제는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서는 풀리지 않는다.

과학은 현재 자연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을 관찰함으로써 자연 속에 숨겨진 비밀들을 찾아내고, 밝혀진 비밀들(즉, 과학법칙과 과학적 사실들)을 통해서 자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작동원리를 규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은 창조와 심판의 결과만을 보여줄 뿐,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그 기원에 대해서는 해답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자연과학을 통해서 우주와 생명체가 ‘언제,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를 알 수가 없다.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한 19세기의 과학을 현대 과학과 비교해보면, 당시에는 과학적으로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진화론자들은 앞으로 과학이 더욱 발달하면, 진화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이 발견되고 결국에는 진화가 과학적 사실로 인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들은 아직도 그런 입장을 버리지 않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새롭게 발견된 과학적 사실들이 창조를 증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조주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롬 1:23) 하나님을 대적하는 지적교만 때문에 진화론적으로 해석하고 왜곡한다.

무신론 진화론자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주장일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하나님을 믿으면서 동시에 진화론을 믿는 크리스천 지성인들이 있다. 그들은 창세기의 내용을 기록된 대로 믿으면 안 되며,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은 ‘과학으로 잘 포장된 빅뱅우주론과 진화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성경을 해석함으로써 그들의 주장과 반대되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 진화론과 타협한 비성경적 창조신앙은 다음세대들의 신앙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비성경적 창조론인 유신진화론(또는 진화창조론)이 과학적으로 사실이라면, 과학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그들의 주장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과학’으로 그럴 듯하게 포장된 추론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기원을 주장하는 것은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성경의 창조가 신화 또는 비유가 아니고 과학적 사실이라면,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창조의 내용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 법칙과 사실들에 잘 부합해야 한다.

인류 역사기록에는 없지만, 성경에는 우주와 생명체의 기원에 관한 내용이 6하 원칙에 따라 간결하지만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놀라운 사실은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진화론이 과학적으로 틀렸으며, 오히려 창조의 내용들이 과학적 사실들과 잘 일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험과학적으로 증명된 과학법칙들과 과학적 사실들은 진화론을 보증하지 않는다. 오히려 앞으로 밝혀질 새로운 과학적 발견들은 창조주 하나님이 계심을 더욱 더 구체적으로 증거할 것이다.



 *참조 : 증거를 따르라! : 과학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진실을 말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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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과학 연구는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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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 진정한 과학인가, 어리석은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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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가 과학적이고, 진화는 종교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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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학자들이 다 틀릴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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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의 싸움이 아닌 세계관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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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도덕적 상대주의를 방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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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위원회
2005-12-27

호랑이와 돼지가...함께? 

(Tigers and pigs … together?)

David Catchpoole 


     호랑이(tigers)와 돼지(pigs)가 평화롭게 누워있다. 여기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호랑이는 잔인한 육식성 동물이 아닌가? 이들 돼지들이 그렇게 태연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사진들을 보게 될 때 놀랄 것이다. 그러나 호랑이-사육 프로그램[1]으로 유명한 태국의 스리라차 동물원(Sriracha Zoo)의 관리인들에게, 이러한 장면은 매일 매일 발생하는 장면이다. 이러한 일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


.태국의 스리라차 동물원(Sriracha Zoo)에서는 호랑이 새끼들이 돼지로부터 우유를 먹기 위해 모여 있다. 마찬가지로 새끼 돼지들은 어미 호랑이의 등에 올라가 평화롭게 낮잠을 자고 있다.


태국의 촌부리 주(Chonburi Province) 동쪽에 위치한 스리라차 동물원은 호랑이 새끼들의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독특한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것은 매우 간단한데, 호랑이의 성장 시에 돼지의 젖을 먹이는 것이다.....즉, 사육된 암퇘지에게 호랑이 새끼들을 데려가 직접 젖을 빨리게 하는 것이다! [2] 


이 혁신적인 시도로 성공한 동물원은, 호랑이 새끼들이 돼지의 젖을 먹음으로서 호랑이의 젖을 먹을 때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함을 보여주었다.[3] 1997년 이후 동물원이 호랑이들을 이와같은 방법으로 기르기 시작하면서, 300여 마리의 벵갈 호랑이들이 이 사육 프로그램을 졸업한 것으로 보고되었다.[4]


어느 누가 이러한 난폭한 육식성 동물이 돼지 어미로부터 돌보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동물원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사실 이러한 방법으로 자라난 호랑이들은(놀라운 사진이 가리키고 있는 것처럼) 자연적인 어미 호랑이로부터 자라난 호랑이들보다 훨씬 온순하다는 것이다. 방문자들은 동물원 안에 있는 몇 개의 지역에서, 호랑이 새끼들이 어미 돼지를 따라다니며 다른 돼지새끼들과 뒤섞여서 놀고 있는 모습을 분명히 볼 수 있다. '놀랍게도 그들은 서로가 매우 친한 친구처럼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5]


사람들은 스리라차 동물원에서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와 맞지 않는 이러한 장면을 보면서 ‘놀랍다’,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즉, 사자와 호랑이 같은 강하고 민첩한 동물들은 어린 가젤이나, 영양, 통통한 돼지같은 약한 동물들을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것이 ‘자연적(natural)’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6] 


그러나 아담이 범죄 하기 이전에, 육식이 시작되고 고통과 죽음이 들어오기 이전에[8], 호랑이와 새끼돼지가, 사자와 송아지가, 그리고 이리와 양이 (또는 홍수 이전에 각각의 종류를 대표하는[7] 동물들이) 평화롭게 함께 지냈던 시기가 잠시였지만 있었다. 그리고 저주(Curse)의 결과로 고통당하는 세계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그것은 매우 놀라운 일로 보여지는 것이다. 성경은 그러한 때가 다시 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이사야 11:6-8)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으로 식물을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사야 65:25)


 

References and notes

1. Sriracha Tiger Zoo, 29 May 2003.
2. International Zoo News 47/7(304) [downloaded from, 29 May 2003], October/November 2000.
3. Wannabovorn S., Tiger Zoo Thrives as Thai Economy Dives, 29 May 2003.
4. ABC Action News, Creating a Calmer Tiger,, 3 June 2003.
5. Ratware, Tiger Encounters, 3 June 2003.
6. The worldwide reaction to reports of a grown lioness in the wild protectively ‘adopting’ and giving affection to baby oryxes was another case in point. Catchpoole, D., Echoes of Eden, Creation 24(4) 14–15, 2002.
7. Animals have diversified, even speciated, within the limits of the information in their kind since creation. Tigers, lions, leopards, etc. probably came from one original ‘cat kind’, so at first there would have been no ‘tigers’ as such. See Batten, D., Ligers and wholphins? What next? Creation 22(3):28–33, 2000.
8. The scenes at Sriracha Zoo demonstrate that if nutritional needs are satisfied, there is no need to hunt. Before the Fall and curse on the ground (Genesis 3:17–19), plants were an adequate diet (Genesis 1:30). 

 
*Pigs!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5627/


번역 - 미디어위원회

주소 - https://creation.com/tigers-and-pigs-together

출처 - Creation 27(3):28–29, June 2005.


미디어위원회
2005-10-26

열역학 법칙 2

유종호 


10. 열역학 법칙, 그리고 진화와 퇴보

두 가지 열역학법칙은 진화론과는 정면으로 반대 입장에 서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창조되거나 소멸되지 않는다고 가르치는 열역학 제1법칙은 우주와 지구의 모든 존재가 스스로 존재하였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는 진화론을 반박한다. 우주와 지구상의 모든 것이 퇴보하고 흩어지고 사라진다고 가르치는 열역학 제2법칙은 우주와 지구의 모든 존재가 진화하고 발전한다는 진화론과 정반대 입장에 서있다. 제2법칙과 진화론이 서로 정반대의 주장을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제2법칙이 과학에 기초하고 있는 반면에 진화론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제2법칙에 근거해 볼 때 진화론은 명백히 사실일 수 없다. 사실상 제2법칙에 비추어 볼 때 진화론은 성립이 불가능하며 발생할 수 없는 가설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극히 일부의 진화론자들은 과거에 과학의 법칙과 진화론 사이에 대립적인 현상을 주목하지 못했다. 그들은 이러한 대립현상을 무시했다. 헨리 모리스 박사는 『과학적 창조론』p.40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즉,

”진화를 장려하는 대부분의 책들은 그러한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유능한 진화론적 과학자들은 그러한 대립 현상을 하찮은 문제로 치부해 버리려고 한다.”

그는 또한 다른 책 『진화라는 난처한 바다』p.121의 각주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작가와 창조론 동료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유명한 진화론자들과 함께 공식적인 토론에 참석했다. 그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엔트로피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했다. 그들 대부분은 그들의 반대자들이 그 토론에서 그 문제를 핵심 사항으로 거론할 때조차도 그것을 무시했다.”

그들이 이러한 대립현상에 직면한 최근에도 그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열역학 제2법칙은 열린계에서가 아니라 닫힌계에서만 적용된다. 열린계에서 태양은 지구를 위해 추가적 에너지를 제공한다. 지구에 공급된 에너지는 제2법칙에서 생긴 퇴보현상과 반대로 작용한다.”

태양의 빛과 열은 그 자체로 퇴보를 멈추게 할 수 없고 오히려 퇴보를 가속화한다. 오직 외부의 힘과 (DNA와 같은) 설계도와 (엽록소와 같은) 에너지 역류 메커니즘의 사용을 통해서만 퇴화는 멈춰지거나 일시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 씨앗이 식물이나 나무로 성장하는 경우와 건축 자재를 가지고 집, 건물, 공장, 자동차, 그리고 기계로 바꾸는 것이 좋은 예일 것이다. 모든 경우에 상황을 일시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힘이나 메커니즘이 요구된다.

씨앗은 식물이나 나무로 성장하기 위하여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싹이 트고 성장할 수 있는 올바른 조건에 놓일 때 씨앗 속에 있는 선천적인 성장력을 필요로 한다. 확실히 태양의 작용만으로 모래알이 식물로 바뀌지는 않는다. 진화론자들은 생각하거나 인정하고 싶지도 않겠지만,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씨앗 속에 성장에 대한 계획, 유전적 암호, 그리고 성장력을 주셨다. 마찬가지로 건축 재료가 태양의 빛을 받는다 해도 스스로 결합하여 빌딩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설계자의 계획에 따라 노동자들과 기계의 도움을 받는다면 건물은 이루어질 수 있다. 적절한 계획과 노동력이 없다면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다. 건물의 구조를 세우는 데는 계획성이 필요하다. 도자기 가게에서 난폭자의 경우를 보면 당신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다. 그는 힘을 행사하지만 그의 결말은 뻔하다. 그러나 모든 것이 적절히 이루어 진 후에 식물이나 나무는 죽을 것이고, 구조물들도 퇴보하여 마침내 붕괴되며, 자동차의 주인들이 모두 아는바와 같이 기계는 닳고 녹이 슨다.

제2법칙이 때때로 역류되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하찮은 시도가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존 패터슨(John Patterson) 박사의 논문 '열역학과 진화”에서 행해졌다. 그는 헨리 모리스 박사의 『진화라는 난처한 바다』에서 취급한 내용을 거부하고 조소하려고 했다. 패터슨은 <미네소타 대학에서 있었던 진화론과 공교육에 관한 회의(1981)> p.83-86에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즉;

”『진화라는 난처한 바다』에서 헨리 모리스는 물 흐름의 유추를 사용하여 진화에 대항하는 논지를 전개한다. 그의 '물이 스스로 높은 곳으로 흐를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장에서 고차원으로의 진화는 물이 언덕으로 역류하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둘 다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배하기 때문이다. 속표지의 괴상한 폭포라는 사진아래 다음과 같은 헨리 모리스의 머리말이 나온다. '진화론자들은 모든 것은 수십억 년 전 혼돈의 미립자에서 오늘날의 복잡한 인간으로 진보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는 이상한 신념을 부추겼다. 사실 가장 확실한 과학 법칙에 따르면 자연의 과정은 ‘아래에서 위로’가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의 과정이다. 진화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1973, 모리스의 책 p.110).”

패터슨은 열역학 제2법칙을 추상적인 방법으로 다루는 글을 쓴 후에 살아있는 유기체가 어떻게 제2법칙에 역행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자 했다. 그는 아이라 레빈의 <물리화학, 1978> p.123-124에서 다음과 같이 인용하고 있다..

"살아있는 유기체는 호흡도 하며 배설도 하기 때문에 열린계이다. 더욱이 그들은 주위와 열 교환을 한다..... 유기체는 단백질과 전분과 같은 저 엔트로피 중합분자를 포함한 음식을 섭취하고 노폐물을 배설한다. 그러므로 음식을 섭취하는 엔트로피는 환경으로 돌아가는 배설물의 엔트로피보다 더 적다.... 유기체는 섭취하는 물질보다 더 큰 엔트로피 내용을 지닌 물질을 버린다. 그것에 의해서 내적으로 역행을 할 수 없는 과정에서 생산된 엔트로피를 보상하기 위해 주위 환경으로 엔트로피를 잃게 된다.”

실제 식물의 성장 과정에서 영양분 섭취의 엔트로피가 배출의 엔트로피보다 적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레빈과 패터슨은 살아있는 유기체라면 일시적으로 성장하게 해주는 내부의 코드와 힘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한다. 만약 이러한 내부의 코드가 없다면 성장은 불가능하다. 그들은 또한 살아있는 유기체는 결국 죽는다는 사실 혹은 완전한 엔트로피는 제2법칙이 바르게 선포한 대로 일어난다는 것을 무시한다.

다음 문단에서 또 다른 인물 도킨스(C. R. Dawkins)의 "열역학 제2법칙에 관한 모리스의 지적은 감상적이다.”라는 진술이 전개된다. 실재로는 패터슨의 입장이 감상적이다.

게다가 패터슨은 "물이 거꾸로 흐르는 과정이 어떻게 발생하는가?”를 보여주려고 시도하는 잘못된 예를 제시한다. 그는 p.85-86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도표 2에서 보여주는 자동 피스톤 펌프의 예를 고려해 보자.... 유능한 수력학 엔지니어는 도관과 스스로 작용하는 플랩밸브의 단순한 배열을 구축함으로써 낮은 물줄기가 높은 지대로 펌프 작용하여 일백 피트 높이에 있는 저장 탱크로 올릴 수 있다. 이러한 단순하고도 원시적인 시스템으로 펌프작용은 지속될 것이다. 낮은 저수조에서 적당히 공급된다면 외적인 힘(전기, 화학 기타)의 작용이나 배수 혹은 회전식 펌프의 사용이 없이도 그것은 진행할 것이다. 낮은 지대의 저수조에서 하향 흐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완만한 경사 지형만 요구될 뿐이다. 도관 시스템은 상향으로 펌프하기 위하여 이러한 하향 흐름에서 에너지를 만든다."  

그러나 패터슨은 또 다시 하향 흐름에서 중력을 무시한다. 그는 운전자에 의해 계획되고 고안되어 작동되는 피스톤 펌프를 무시한다. 고안된 메커니즘과 함께 작용하는 중력이 없이 물은 위로 흐르지 않는다. 동일한 추론을 해 본다면 자동차도 힘이나 메커니즘으로서 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위로 올라갈 수 없다. 그러나 자동차는 다른 언덕에서 충분한 중력을 제공받는다면 모터 없이도 언덕으로 오를 수 있다.


11. 몇몇 진화론자들의 심술

비록 헨리 모리스 박사와 듀안 기쉬 박사가 진화론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소했던 진화론자들이 심술궂은 논평을 했다하더라도, 패터슨의 공격적인 표현은 가장 지나친 것에 속한다. 결론적인 논평에서 그는 말하기를 "어떤 경우에 모리스와 그의 동료들은 인신공격적인 발언” 즉 토론의 주제보다는 상대방의 인격을 공격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패터슨은 피스톤 펌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할 때 인신 공격적인 발언의 죄를 범했다.

"엔지니어들은 창조의 지도력에 있어서 뛰어나니까 창조과학 엔지니어들을 포함해서 엔지니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예들을 선택했다.”

또한 그는 진화론을 공격하기 위하여 그들이 애매모호한 표현을 사용한다고 비난할 때 인신공격을 한다. 모호하다는 것은 어두운 것, 불투명한 것 그래서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것을 의미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계속 언급한다.

"창조론자들의 열역학 제2법칙에 대한 토론은 과학 그 자체에 대항하는 빗나간 증거로 삼으려는 의지의 증거로 간주될 수 있다.”

정확한 진술은 "그들은 과학이라고 잘못 불리는 진화론에 맞선 간증이다”로 될 것이다. 창조과학회(ICR)가 1982년 8월에 발행한 『행위와 진실』p.2에서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패터슨은 열역학 법칙과 진화론과 관련하여 창조론자들의 무지와 무능함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거듭 비난했다. 그는 진화론과 열역학 법칙 사이에 대립이 없다고 주장한다.”

1982년 6월 22-23일 자로 듀안 기쉬 박사는 캘리포니아의 산타 바버라 대학에 있는 패터슨 박사와 토론을 벌인 후에 패터슨에 도전하여 기원에 관한 진화론자들의 주장에 치명적인 세 가지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열역학법칙을 이용했다. 『행위와 진실, 1982. 8』p.7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도전에 답하는 바이다. 패터슨은 우주의 기원에 대하여 가상의 시나리오를 반복할 뿐이다. 세 차례에 걸쳐 기쉬는 열역학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이용하여 세 가지의 질문에 답해줄 것을 요구하며 패터슨에게 도전했다. 그 후로 이렇다 할 하등의 회답도 없다.”

2 년 뒤인 1985년 2월 20일에 기쉬 박사는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다시 패터슨 박사와 논쟁을 벌였다. 『행위와 진실, 1985. 4』에서 그 사실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패터슨이 열역학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자랑하고 창조론자들이 진화론과 열역학에 대하여 전혀 모른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에..... 기쉬는 패터슨에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질문에 답하도록 요구했다.”

"첫째, 열역학 제2법칙이 고립된 계에서 적용되고 그 계에 만족되는 조직과 정보가 시간에 따라 증가하지 못하고 오히려 퇴보하기 때문에, 그리고 패터슨이 생각하듯이 우주가 고립된 계로서 최초의 혼돈과 단순성에서 현재의 복잡한 우주로 변형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배됨이 없이 그런 현상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가?  둘째, 만약 우주를 지배하는 자연법칙과 과정이 설명할 수 없이 죽음과 소멸로 이어진다면 그러한 동일한 자연법칙과 과정이 처음에 어떻게 우주를 창조할 수 있었는가? 셋째, 패터슨이 주장하듯이 만일 (태양에서처럼) 우주의 다른 부분의 질서와 복잡성이 팽창될 때 (지구에서처럼) 우주의 어떤 부분에서 질서와 복잡성이 발생될 수 있다면 우주의 다른 부분의 질서와 복잡성은 처음에 어디서 발생한 것인가?"

패터슨은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고, 진화론에 대한 어떤 과학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장하기를 모든 창조론자들이 무능하다고 말한다.

패터슨은 이러한 3가지 질문에 답하기는커녕, 창조론자들을 무능하다고 주장하며 논쟁을 해결하기보다는 인신공격의 죄를 범하고 있다. 진화론자들은 창조론자들을 무능하다고 비난하며 조소했다. 그 이유는 창조론자들이 진화론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며, 진화론자들이 진화론에 대한 기반과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12. 열역학 법칙과 성경의 조화

2가지의 열역학 법칙이 새로운 것이 아니다. 1세기 약간 전에 발견되어 공식화되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한 법칙은 성경의 창세기 초반부에 있는 설명들을 살펴보면 명백하다. 비록 두 가지 법칙이 성경에서 현대 과학자들의 용어로 진술되지는 않았지만, 성경 상에 그 법칙은 명백히 나와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2가지 법칙은 과학적인 동시에 하나님께서 주도한 법칙이다. 다시 말해서 과학은 하나님께서 만든 법칙을 공식화한 것이다.

열역학 제1 법칙은 하나님의 창조가 완전하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창조 이래로 더 이상의 새로운 창조는 없으며 파괴도 없다. 열역학 제2 법칙은 에덴동산에서 인간이 하나님께 맞서 반역했던 최초의 때에 창조에 부과된 퇴보, 부패, 소멸,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인정이다. 이러한 2가지 법칙에서 언급된 과학적 사실은 현대 과학자들이 발견하여 공식화하기 수천 년 전에 성경에서 이미 언급된 것이다.

그러면 성경에 언급된 제1법칙과 사실들을 살펴보자. 제1법칙은 창조도 없고 파괴도 없이 보전되고 유지된다. 이러한 원리는 창2:1-3에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있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의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골1:16-17을 보면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성경 혹은 과학 어느 측면에서도 그 이상의 에너지와 물질의 창조를 언급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것도 파괴하지 않게 모든 것을 보전하셨다. 최초의 창조는 보전된다.

벧후3:7을 보면,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히1:3을 보면,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시148:5을 보면,

".... 저가 명하심에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느9:6을 보면,

"....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제2 법칙 역시 성경에서 뚜렷하고도 강하게 언급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처음 지구와 우주를 창조했을 때 보기에 아주 좋다고 하셨다. 그러나 아담과 이브로 인해 인류가 하나님을 거역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땅”을 저주하였고, 지구는 물론 온 우주 위에 퇴보, 부패, 그리고 죽음의 원리를 적용시켰다. 결국 100년 전에 과학자들이 이러한 것을 열역학 제2의 법칙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음의 성경 구절들을 통해 쇠퇴와 퇴보 그리고 죽음의 저주를 언급하셨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창 3:17-19)

이러한 저주가 어떻게 하나님의 전 창조에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이뿐 아니라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롬 8:22-23)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벧전 1:24)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두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시 102:25-26)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며 그 아래의 땅을 살피라 하늘이 연기같이 사라지고 땅이 옷 같이 해어지며 거기 거한 자들이 하루살이 같이 죽으려니와 나의 구원은 영원히 있고 나의 의는 폐하여지지 아니하리라.” (사 51:6)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마24:35)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전 3:20)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롬 5:12)

따라서 성경에서 가르치는 바는 우주의 소멸, 특히 지구의 소멸, 그리고 지구 위에 존재하고 관련된 모든 존재의 소멸이다. 이것 때문에 지구의 모든 것은 몰락하고 식물, 동물, 그리고 인간들도 나이들어 죽게 되는 것이다. 사회, 국가 그리고 정부도 몰락하고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했을 당시의 상태 보다 쇠퇴해 간다. 열역학 제2법칙은 성경에서 언급한 내용이 대략 6,000 년 전 경에 발생했다고 체계적으로 나타낸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정확히는 알지 못하면서도 그것이 진실이고 과학적 사실임을 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열역학 제2의 법칙을 토대로 참 과학자들이라면 진화론이 열역학 제2 법칙과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진화론은 계속 진보하고 있음을 가르치는 반면에 성경과 열역학 제2법칙은 몰락하고 있음을 말한다. 전자는 발전하고 성장하며 복잡해지는 현상을 가르치는 반면에 후자는 쇠퇴하고 몰락하며 소멸하는 현상을 가르친다. 명백하게도 진화가 과학적 사실과 위배되기 때문에 진화는 과학적이지도 않고 입증된 바 없는 하나님과 맞서는 신념 또는 신앙에 불과하다.


13. 그러나 제2법칙은 하나님에 의해 언젠가 무효화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반란에 가한 저주는 모든 것이 재생되고 변하고 회복될 때 사라질 것이다. 계 22:3에 "다시 저주가 없으며”, 벧후 3:13에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롬 8:21에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라고 한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금 발생하고 있는 퇴보, 즉 열역학 제2법칙의 원인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이 예견하듯이, 우주가 완전히 열의 소멸에 이르게 되는 결과를 말씀하신다. 그 대신에 하나님은 스스로 퇴보와 최종의 소멸에 간섭하여 흠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을 회복하실 것이다. 


출처 - 앨버트 시퍼트의 [진화론의 비과학성 : 그 32가지 이유들] 번역

미디어위원회
2005-10-25

열역학 법칙 1

유종호 


1. 열역학 법칙의 기원

열역학 법칙이라 불리는 과학적 사실 혹은 과학법칙은 진화론에 대항할만한 가장 유력한 과학적 증거에 속한다. 두 가지의 열역학 법칙은 1850년, 즉 대략 150여 년 전에 과학적으로 사실로 발견되고 입증되었다. 이러한 법칙은 모든 과학분야 혹은 과학체계에서 기초가 된다. 그래서 이것은 모든 과학의 가장 보편적이며 기본적인 중요한 법칙이다. 과학에서의 이러한 두 가지 법칙은 지금까지의 어떠한 예외도 없는 보편적 법칙이다.

열역학 제2법칙은 카노트(Carnot), 클라우시우스(Clausius) 그리고 캘빈(Kelvin)이 1850년에 발전시킨 법칙이다. 그것의 기본 골격은 다윈이 『종의 기원』을 썼을 당시에 형성되었다. 19세기 말경에는 점차 이해될 수 있는 폭넓은 개념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 당시에 진화론자들은 열역학 제2법칙이 갖는 광범위한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


2. 두 가지의 열역학 법칙이란 무엇인가?

그리스어인 ‘Thermo’는 열을 의미한다. ‘Dynamis’는 에너지 혹은 힘을 의미한다. 열역학(Thermodynamics)은 열이 있는 에너지와 힘을 취급하는 학문이다. 열역학 제1 법칙은 에너지의 보존을 다룬다. 열역학 제2법칙은 에너지의 저하 및 소멸을 다룬다. 제1법칙은 지속적이며 양적으로 불변하는 총에너지를 다룬다. 제2법칙은 질적인 에너지의 저하를 다룬다. 제1법칙에 따르면 에너지의 양은 불변하고, 제2법칙에 따르면 이용 가능한 에너지는 지속적으로 쇠퇴한다는 것이다. 제1법칙에 따르면 처음부터 아무것도 창조 혹은 파멸될 수 없다. 제2법칙에 따르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저하 소멸하면서 쓸모없는 것으로 변하고, 미래의 언젠가는 완전한 무용의 상태 혹은 죽음의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제1법칙은 에너지가 하나의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변할 수 있지만, 새로 만들어지거나 소멸될 수 없음을 나타낸다. 제2법칙은 모든 것은 지속적으로 저하하고 소멸됨을 나타낸다. 간추려 말하자면 제1법칙은 우주 속에 모든 것을 포함하는 에너지가 양적인 측면에서 불변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고, 제2법칙은 에너지가 질적인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쇠퇴한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3. 생명속생설(生命續生說)

이러한 맥락에서 두 가지의 열역학 법칙만큼이나 확정적인 과학이론을 언급하여야겠다. 그것은 생명의 기원, 즉 생명은 생명에서 비롯된다는 생명속생설이다. 모든 살아있는 것은 다른 살아있는 것에서 비롯된다. 어떠한 생명체도 이러한 이론에 상충되지 않는다. 이러한 과학적 발견을 토대로 할 때 진화론자들은 최초 생명체의 존재방식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확실히 진화론자들은 최초 생명체가 속생설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할 만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 생명속생설은 결코 꾸며진 것이 아니다.


4. 열역학 제1법칙에 대한 고찰

프린스턴 대학의 생물학자인 해롤드 블룸(Harold Blum)은 『시간의 화살과 진화』에서 말하기를 ”에너지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즉 열, 빛, 운동, 기계작용, 화학에너지 등등.... 우리는 이제 물질이 에너지의 다른 형태임을 안다.....” 에너지의 다른 형태는 빛, 소리, 압력, 전기, 원자의 핵에너지, 그 밖의 등등...

열역학 제1법칙은 모든 과학법칙의 가장 기본이고, 수천 번의 과학적 실험에서 증명되었으며,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법칙에 따르면, 우주는 스스로 창조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과학은 모든 존재의 기원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다.
 

5. 열역학 제2법칙과 의미

이것은 과학자들이 엔트로피 법칙이라 부르는 보편적 법칙이다. '엔트로피(entropy)'란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이다. 그것은 고대 그리스어에서 ‘열과 같은 어떤 것을 전환 혹은 잃어버림’을 뜻한다. 물리학에서 그것은 열을 에너지의 형태로서 다룬다. 월드 북 백과사전에서 엔트로피의 뜻을 살펴보면, ”열역학 제2법칙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은 기계에너지가 열로 완전히 전환될 수 있지만, 열이 기계에너지로 완전히 전환될 수 없다. 엔트로피는 일할 수 없거나 기계에너지로 변화될 수 없는 무용한 열에너지이다. 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할 것이고, 결코 감소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모든 것은 닳고, 저하하며, 늙고, 죽거나, 질서에서 무질서로 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삭 아시모프(Isaac Asimov)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열역학 제2법칙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을 살펴보면;

우주는 지속적으로 더 무질서하게 변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볼 때 우리는 우리 안에서 제2법칙을 볼 수 있다.... 사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스스로 저하하고 타락하며 붕괴하고 사라진다. 그것이 제2법칙에 관한 전부이다.”

다윈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그와는 반대로 빗나간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제2법칙에 따르면 모든 것은 목표나 계획 없이 제멋대로이거나, 무질서, 쇠퇴, 붕괴 및 혼란으로 향하여 진행한다.

과학자들은 우주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열의 소멸'로 지향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우주 전체가 저하하고 별들이 소멸하고 태양이 식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우주 전체를 통해서 열은 차갑게 변하고 원자들은 빛으로 붕괴되고 에너지는 공간으로 흩어진다.

힐버트 시글러(Hilbert Siegler)는 『진화냐 혹은 퇴보냐』p.8에서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우주는 퇴보하고 있다. 이것은 우주가 감겨졌던 때 즉 창조되었던 시초가 반드시 있음을 의미한다. 그 때에 에너지는 최고의 상태이었다. 이것은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해 우리에게 강요되는 냉혹한 결론이다.”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고 쓸모없다 할지라도 여전히 존재하는 에너지는 어떻게 될까? 그것은 무용한 상태로 흩어진다. 예를 들어 차에서 배출되는 가스는 흩어져서 더 이상 쓸모가 없다. 뜨거운 스프로 된 열기는 식으면서 흩어진다. 차가워진 스프는 다시 뜨거운 스프로 되돌릴 수 없다. 열에너지는 방출되어 공간으로 흩어진다.


6. 퇴보의 예방

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모든 존재들이 퇴보한다 하더라도 순간적으로 예방될 수 있는 경우들이 있다. 쇠퇴와 무질서는 외적 에너지의 이용과 설계자의 지식과 계획을 통해 일시적으로 예방될 수 있다.

기존의 에너지를 이용해서 열역학 제2법칙과 반대로 진행하는 실례는 태양과 물이 나무와 식물에 미치는 순간적인 영향이다. 땅 속에 심어진 씨앗이 태양으로부터 온기를 받으며 물을 흡수하여 순간적으로 싹이 나오고 성장하며 열매와 곡식과 음식을 생산한다.

제2법칙에 반대되는 또 다른 예는 설계자의 지식과 계획에 의한 것이다. 인간은 벽돌, 나무, 금속, 콘크리트로 집과 공장을 짓는다. 자동차가 만들어지고 의류가 제작된다. 그러나 결국 이러한 것들도 쇠퇴하고 저하하며 낡고 약해져서 먼지나 재로 돌아간다.


7. 열린계(Open Systems)

열역학 제2법칙과는 반대로 진화론자들은 태양의 힘을 이용하여 지구가 닫힌(폐쇄)계가 아니라, 열린(개방)계임을 말하고 싶어 한다. 열린계에서 태양은 지구상에 생명을 탄생시킨다. 그러나 우주 혹은 지구의 역사 속에서 태양이 어떠한 생명도 탄생시킨 적은 없다. 태양은 지구 위에서 6,000년에서 8,000년 정도 빛을 비추었다. 그런데 한 번도 그것이 홀로 생명을 생산시킨 적은 없다. 그러나 태양은 지구에 활력을 줄 수는 있다. 그래서 태양의 온기로 씨앗이 물을 받아 싹이 나고 성장하여 결실을 맺는다. 그러나 땅 속의 씨앗 이전의 생명과 생물의 씨앗은 창조자가 부여하신 생명에 기인한다. 만약 이것이 없다면 진화론자들이 잘못 생각하듯이 태양이 수십억 년을 비추어도 물, 흙, 모래 혹은 화학성분의 혼합물로부터 어떠한 생명도 야기될 수 없다.

만약 진화론자들이 지구를 퇴화가 예방될 수 있고 엔트로피가 줄어들 수 있는 열린계로 만들기 위해 태양의 열에 의존한다면, 그들은 태양의 열이 오히려 엔트로피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실제로 그것은 미드 웨스트에서 1988년 뜨거운 태양에서 명백히 드러났던 것처럼 퇴보를 한층 가속화한다. 통제되지 못한 열은 건설적이라기보다는 파괴적이다. 태양 빛은 진화의 개념을 도와주기보다는 기존의 것의 퇴보를 증가시킨다. 태양의 열과 빛은 달이나 화성과 마찬가지로 지구의 생명을 진화 혹은 발전시킬 수 없다. 더욱이 지구의 생명은 태양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오존층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8. 입증된 법칙

열역학 제2법칙은 예외 없이 입증되었다. 프린스턴 대학의 생물학 박사인 해롤드 블룸은 『시간의 화살과 진화』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즉 "정반대의 바람직한 생각인 열역학 제2법칙은 우리와 함께 남아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현명한 과학자들은 누구나 그 법칙의 영향을 부인하지 않는다.”

진화론자인 아이삭 아시모프도 다음과 같이 동의한다. 즉,

”이 법칙은 과학자들이 우주에 대하여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가장 유력하고도 근본적인 보편적인 법칙이라고 여겨진다.”

또 다른 진화론자인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은 1980년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즉,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그것이 모든 과학의 최고 법칙이라고 말했다. 아서 에딩턴(Athur Eddington)은 그것을 우주 전체의 최고 형이상학적 법칙으로 간주했다.”


9. 열역학 제2법칙의 효과 - 퇴보

사회, 정치, 경제, 그리고 윤리 분야에서 모든 일들이 산산이 흩어지고 심지어 몰락하고 있다. 사회이론가인 제레미 리프킨은 『엔트로피: 새로운 세계관』에서 해결할 수 없는 모든 문제들(통화팽창, 실업문제, 새로운 질병, 환경오염, 성적 문제, 관료주의, 자원의 고갈 등등)은 엔트로피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하였다.

또한 모든 인류는 이런 저런 방법으로 퇴보해 왔다. 찰스 다윈이 진화에 대한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고 있을 때, 내가 XI장 3절에서 언급했듯이 남미의 남단의 원주민들 사이에서 정반대의 증거를 발견했음을 그는 깨닫지 못했다. 인류에게 있어 동일한 퇴보는 오늘날에도 명백하다. 아담과 이브, 노아, 그들의 후손들은 신체적으로도 훌륭했고, 이집트와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그들이 세운 구조물을 볼 때 그들은 오늘날의 인류보다 훨씬 우월할 정도로 지능적인 측면에서도 훌륭했다. 거리와 축적물에서 그들을 회고해 볼 때 그리고 우리 자신을 바라볼 때, 오늘날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했고 최초로 세상을 소유했던 사람들, 즉 최초의 걸작품과 비교해 보면, 사실 형태가 일그러지고 불구와 같으며 퇴보한 형상이다. 이러한 초기 인간의 후손들은 결코 그들과 동등하거나 그들을 능가하지 못한다.

대홍수가 있은 지 불과 몇 백 년 후인 이집트 역사 초기 때의 노아 후손들은 거대한 화강암과 수정을 자르기 위하여 강옥과 반귀석(半貴石)의 날로 톱과 드릴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절삭 공구의 기술은 완전히 사라져 기원전 이집트 후손들과 로마인 그리고 그리스인들도 그것을 알지 못했다. 이와 같은 장치는 프랑스와 이태리 사이에 산을 관통하는 터널이 완성될 무렵이 되서야 발명되었고 다시 사용되었다.

피라미드와 아름다운 사원들이 건설되던 시기에 뒤이은 수세기 동안의 과정에서, 이집트인들은 퇴보했고 역사 초기에 존재했던 다른 문명들도 퇴보했다. 역사를 통해 국가들과 인간들은 신체적, 정신적, 윤리적, 영적 분야에서 퇴보해 왔다. 야만족에게서 원숭이 같은 인간으로부터 문명인으로 발전한 초기단계를 본 진화론자들은, 만일 그가 노쇠하고 변형되고 퇴보된 수용소의 수감자들을 오늘날의 강하고 건강하고 숙련된 사람들이 거기서부터 진화했던 더 낮은 발달 단계의 대표자들이라고 믿는다면, 우리가 전에 범했던 동일한 실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일단 사람들이 야만인으로 퇴보하면 그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문명이라는 높은 단계로 돌아올 수 없다. 야만인들은 외부의 문명화된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는 진보하지 못했고 다시 문명화하지 못했다.

인간이 창조자를 배반하고 죄에 빠진 후에 하나님이 인류와 우주에 부과한 저주는 열역학 제2법칙을 초래한 것이다. 인간은 최초의 영광스럽고 아름답고 무죄하고 완전하고 건강하고 숙련되고 현명한 상태로부터 퇴보하기 시작하여 점차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 아담과 이브 그리고 그들의 후손들은 마치 정원이나 들의 잡초가 제초제가 뿌려지고 난 후에 점점 죽어가는 것처럼 점점 죽어가기 시작했다.

인간이 퇴보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동물들도 퇴보했다. 수 톤의 무게가 나가는 거대한 나무늘보의 화석 기록이 있다. 남 다코타 주와 네브래스카 주 북서부에 있는 황무지인 베드랜드에서는 현대의 경주마를 능가하는 말들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머리가 3피트 이상이나 되고 길이가 11피트 되는 거북이들도 발견되었다. 시베리아에 거대한 매머드도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거대한 공룡들도 오래 전에 사라졌다.


출처 - 앨버트 시퍼트의 [진화론의 비과학성 : 그 32가지 이유들] 번역

미디어위원회
2005-06-27

배아 줄기세포 연구, 병든 사람을 위한 기쁜 소식인가?

이은일 


      인간복제, 배아복제실험, 줄기세포 등 어려운 과학용어들이 일반사람들도 많이 사용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최근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자랑하고 있고, 이 연구에 대하여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하여는 국민들의 감정이 좋지 않은 것 같다. 기독교인들도 기독교윤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국가적 연구에 발목 잡기를 하지 말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은 기독교인들이 줄기세포 연구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 같다.

줄기세포에는 ‘배아 줄기세포’와 ‘성체 줄기세포’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배아 줄기세포 연구’인데 사람들은 이 두 가지를 구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줄기세포라는 것은 다른 세포들을 계속 만들어 낼 수 있는 “세포 공장”같은 세포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포가 많이 손상된 환자들에게 줄기세포를 주어서 새로운 세포들이 생기게 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성체 줄기세포’라는 것은 우리 몸의 골수를 비롯하여 피부 등 각 조직에 있는데, 골수에 있는 줄기세포가 주사기로 뽑아내기 가장 쉽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심장세포, 뼈 등의 손상된 부위에서 세포가 자라도록 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끝내고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자기 몸에 있는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가 없고, 거부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과학자들도 세계 과학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열심히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연구와 달리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비난을 받고 있다. ‘배아’라는 것은 인간의 모습을 갖추기 전 단계의 인간 생명의 진행과정에서의 한 모습이다.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수정란이 분열하여 배아가 되고, 계속 성장하여 태아가 되고, 아기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연속적인 과정으로 어디까지는 실험할 수 있고 어디부터는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배아 줄기세포” 실험을 위해서는 배아에 있는 줄기세포를 꺼내야하기 때문에 배아는 죽고만다. 사람이 될 수 있는 배아를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 배아를 죽이면서 연구를 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인간이 될 수 있는 배아를 연구목적으로 죽이는 것을 허용한 것도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기독교인으로서 더 마음이 아픈 것은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환자들을 위해서, 국가 경쟁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배아를 죽이고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것을 적극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처럼 인간 생명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있는 나라도 참 드물다. 이미 완전한 사람을 모습을 갖춘 태아들도 낙태 수술을 통해 쉽게 죽일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낙태수술을 하기 때문에 큰 죄의식도 없는 것 같다. 태아들도 쉽게 죽이는 나라에서 배아들을 죽이면서 실험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 것이다. 인간 생명은 태어난 후부터 존엄한 것이 아니라, 태어나기 전부터 존엄한 것이다. 인간 생명을 희생하는 낙태나 배아 줄기세포 실험이 우리나라에서 속히 중단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독교계가 앞장서서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무엇보다 그동안의 생명을 죽인 행위에 대하여 교회적인 회개가 있어야 할 것이다.

많은 유럽 국가들과 미국 등이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과 같은 나라들은 국가경쟁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법적으로 허용하였지만, 국민들이 이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런 연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선진 외국에서 볼 때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또한 이런 연구의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도 너무나 좁은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세계적으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문제를 우리나라에서 제기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비웃음을 살 수 밖에 없는 나라가 될 것이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보다는 성체 줄기세포연구를 국가적으로 더 지원해야하는데 성체 줄기세포 연구는 별로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배아 줄기세포 연구”와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지 않은 “성체 줄기세포 연구”는 어떤 것이 더 좋을까? 여러 가지 면에서 성체 줄기세포가 좋다. 성체 줄기세포는 사람 몸에서 주사기로 바로 뽑으면 되기 때문에 배아 줄기세포를 얻는 것보다 훨씬 쉽다. 배아 줄기세포는 여성의 난자를 제공받아야 하거나 사람의 수정란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이 단계부터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고 또한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또한 수정란이 발생과정에 들어가도록 해야 하고, 이중에서 일부만이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대단히 복잡하고 돈이 많이 드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일부 성체 줄기세포 연구는 이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 들어간 단계이어서 실용화가 빨리 될 가능성이 높고, 배아 줄기세포는 아직도 동물실험 단계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적용하여 실용화되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계속 하는 것일까? 그것은 성체 줄기세포에 비해 배아 줄기세포는 다른 세포로 될 수 있는 능력이 훨씬 좋기 때문이다. 성체 줄기세포는 원래 자신이 갈 길이 정해져 있는 세포들이기 때문에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제한되어 있지만, 배아 줄기세포는 모든 세포로 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제한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이런 장점은 동시에 단점이 되기도 한다. 성체 줄기세포의 경우는 자신이 갈 길로 가기 때문에 암세포로 되는 경우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배아 줄기세포의 경우는 억지로 어떤 세포가 되도록 하다 보면, 암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배아 줄기세포 연구보다 성체 줄기세포 연구를 발전시키는 것이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값싸게 적용할 수 있고, 과학적으로도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처음 줄기세포 연구가 시작되었을 때 과학자들은 성체줄기세포보다 배아줄기세포에 더 많은 기대를 걸었었다. 왜냐하면 배아 줄기세포가 다른 세포로 전환될 능력이 훨씬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성체 줄기세포 연구가 배아 줄기세포 연구보다 더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우리나라 정부는 배아 줄기세포 연구와 성체 줄기세포 연구 모두를 지원하고 있지만,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을 더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 국가가 연구를 지원함에 있어 쉽게 빠른 길을 선택하는 것보다, 어렵지만 정당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은 과학기술의 발전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과학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이유가 바로 한 명 한 명의 인간이 너무나 귀하기 때문인데,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정당화하는 것은 인간 스스로의 존엄성을 깨뜨리는 것이다. 국가도 그렇고 개인도 그렇고 어떤 길을 선택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느냐가 미래의 모습을 결정할 것이다. 인간 존엄성을 지키면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좁은 문”을 선택 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그런 선택을 한 나라와 민족과 개인을 축복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미디어위원회
2005-06-12

배아복제가 미치는 영향

길원평 


     배아복제 성공으로 금방 난치병치료가 이루어지고 한국이 돈방석에 앉을 것 같은 환상에 들떠있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아마도 배아복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되어, 먼저 배아복제에 대한 오해를 살펴보겠다.

첫째, 배아는 인간과 다른 존재로 인식한다. 하지만, 배아는 수정란에서 성인으로의 성장과정 중 한 단계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수정란, 배아, 태아, 신생아 등은 인간 성장과정에서 크기와 형태에 따라 편의상 붙인 이름이며, 우리와 본질상 아무런 차이가 없는 존엄한 인간생명체이다.

둘째, 체세포복제기술로 만든 배아는 과학기술에 의해 제조된 생산품으로 오해한다. 하지만, 복제배아도 성인이 될 수 있는 완전한 DNA를 소유하고, 자궁에 착상시키면 우리와 똑같은 성인으로 성장가능하다. 따라서 복제배아는 기술의 결과물이 아니고, 정자와 난자가 결합해서 이룬 배아와 동일한 존엄성을 지닌 인간이다.

셋째,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만 추출하여 난치병치료에 사용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것은 곧 복제배아를 해체하고 그 생명을 죽인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

넷째, 난치병치료를 위해 배아복제를 꼭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배아줄기세포로 구체적인 치료사례가 없으며, 오히려 배아줄기세포에 의해 심각한 기형이 유발된 경우도 있다. 반면에 성체줄기세포로 여러 난치병에 대한 치료 가능성이 의학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윤리성은 물론이고 안정성, 활용성과 경제성 면에서 성체줄기세포가 훨씬 탁월하고, 실제적인 난치병치료에 근접해 있다.

이제 배아복제가 갖는 문제점을 살펴보겠다.

첫째, 배아복제는 배아를 실험조작하기에, 윤리적 비난을 피하려고 수정 후 14일 이내의 배아는 인간이 아니고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인식하게 만든다. 하지만, 수정 후 14일을 기준으로, 실험해서 죽일 수 있는 무가치한 물질이 존엄한 인간으로 바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 수정 후 14일에 나타나는 원시선모양은 수정란에 있던 유전정보가 형상화된 것뿐이다. 그것이 인간의 존엄을 결정할 수 없다. 배아가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는 논리는 성인도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유물론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인간생명의 시작으로 수정란이란 명백한 기준을 버리고 수정 후 14일이란 모호한 기준을 택하면, 큰 이익이 눈앞에 보일 때에 다른 과학지식을 내세워 수정 후 한 달, 심장이 생긴 후, 두뇌가 생긴 후 등으로 인간출발점에 대한 기준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인간으로 인정받으려면 어떤 기준에 도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런 사고는 열등한 조건을 가진 인간, 예로서 식물인간, 태아, 무뇌아, 심각한 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의식을 조장한다.

둘째, 배아복제는 인간에 대한 실험조작을 허용하는 출발점이 된다. 우리도 처음에 배아였는데, 그렇다면 우리도 한 때는 실험을 해서 죽일 수 있는 무가치한 물질이란 말인가? 이런 논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무너뜨리고 생명경시 풍조를 만든다. 만약 배아에 대한 실험이 보편화되면, 태아에 대한 실험도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수정 후 14일은 연속적 성장과정의 중간으로 아무런 본질적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아에 대한 실험허용은 수정 후 한 달 또는 수정 후 두 달의 태아에 대한 실험을 금지시킬 근거를 약화시킨다. 어떤 이유에서든 인간생명체에 대한 실험이 허용되면, 실험대상의 범위확대를 막기 어렵다.

셋째, 배아복제는 인간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불치병으로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는 복제인간을 만들어 자기에게 필요한 장기를 적출하고 싶지 않겠는가? 인간은 죄성을 가지고 있기에, 윤리적 문제가 있고 많은 부작용이 있을 위험한 기술은 개발하지 말아야 한다.

유엔은 올해 치료목적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총회 선언문을 채택하였다. 미국도 배아복제를 금지하고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중점지원하고 있다. 이런 국제상황 속에서, 한국은 배아복제를 허용하고 국가차원에서 배아복제를 지원하려고 한다. 이때에 강력하게 배아복제를 반대하는 활동을 전개하여 여론을 일으키고, 배아복제를 지원하려는 정부의 조치가 중단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 이것은 배아복제의 문제점을 실감하는 자의 사명이다.


구체적 방법으로 첫째, 배아복제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자. 기독교인들만 대상으로 하지 말고, 가톨릭인, 불교인 등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교수, 의사, 법조인 등 전문인을 중심으로 전개하여, 서명한 것을 전문인 분야별로 정부, 정당, 헌법재판소로 보내자. 배아복제 저지를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하자. 둘째, 배아복제 반대여론을 형성하자. 인터넷과 매스컴에서 행해지는 배아복제 토론에 적극 참여하자. 배아복제 반대 글을 널리 퍼트리자. 내 글을 얼마든지 사용해도 좋다. 만약 더 알기를 원하면 나에게 연락을 바란다.(wpgill@pusan.ac.kr, 싸이월드-길원평) 배아복제 반대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하자. 저명한 사람을 중심으로 헌금을 받아 중앙일간지에 광고하자. 배아복제 반대시위를 하자. 매스컴에 반대활동이 홍보될 수 있도록 행동을 취하자. 우리는 진리를 아는데서 그치지 말고 진리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미디어위원회
2005-02-14

줄기세포 연구 : 무신론으로 떨어지는 ‘미끄러운 경사로’

(Stem Cell Research: Greasing the slippery slope)

Daniel Criswell 


      2004년 11월,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퇴행성 질병인 다혈증(plethora)에 대한 치료법을 찾기 위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30억 달러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찬반투표(ballot measure)를 통과시켰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왈저네거(Arnold Schwarzenegger), 전 영부인 낸시 레이건(Nancy Reagan), 그리고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PD)으로 고생하고 있는 배우 마이클 폭스(Michael J. Fox)와 수년 전에 다친 척수부상의 합병증으로 최근에 죽은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Christopher Reeve) 등을 포함한 많은 저명인사들이 이 투표의 통과를 탄원했었다. 그러나 줄기세포 연구란 무엇이며, 의료분야에 줄기세포를 사용하는데 것이 왜 논란이 되고 있는가? 만약 이러한 세포들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그리고 당뇨병(diabetes)과 같은 퇴행성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 대한 치료책을 제공할 수 있다면, 왜 어떤 이들은 줄기세포 연구와 응용에 반대하는 것일까? 이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은 줄기세포 이용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그러한 줄기세포의 출처(근원)에 대한 반대임이 드러난다.


정의에 따르면, 줄기세포(stem cells)란 자기 복제가 가능하며, 인간이나 다른 생물 내의 조직을 형성하는 많은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이다. 전배아(pre-embryo, 14일 이전의 배아)는 분화(分化) 전능의 줄기세포를 가지고 있는데, 그 세포는 인체 내에서 200 종류의 세포 중 어떠한 것으로도 분화할 수 있다. 몸의 어떠한 세포 형태로도 분화할 수 있는 이러한 잠재성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의학적 목적을 위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추진하는데 자신감을 갖게 했다. 줄기세포는 계속 발전해 나가, 만능 성체줄기세포(multipotent adult stem cells)로서 성체 안에서 존속하게 된다. 성체줄기세포는 여러(만능) 세포 형태 중의 하나로 분화할 수 있으나, 아마도 어떤 종류의 세포로는 분화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학설은 현재 도전을 받고 있다).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s)는 제공자나 또는 치료가 필요한 개체로부터 수집할 수 있는 한편,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s)의 수집은 배아(embryo, 인간 개체라고 말할 수 있는)의 파괴가 요구된다.


과학적 시각으로 보면,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에 대해 몇 가지 임상적 이점이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몸 전체에 들어 있으며, 그것들은 현재 많은 임상 적용에 사용되고 있는데, 만약 환자가 자신의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한다면, 조직거부반응을 유발하는 면역반응도 피하게 된다. 최근에 성체줄기세포에 관한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윤리적으로 도전받고 있는 배아줄기세포의 사용을 부적절하게 만들 수도 있다.


만능 성체줄기세포는 체내의 줄기세포적소(stem cell niches)라고 하는 많은 영역 내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이러한 적소로부터 세포를 모으면 성장가능한 배아를 만들지 않을뿐더러 기증자를 상하게 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적소는 신장1, 모공(hair follicles)2, 신경조직3, 그리고 골수4를 포함한 많은 장소에서 확인되었다. 이러한 적소로부터 여러 종류의 다른 형태의 세포들이, 오래됐거나, 질병에 걸렸거나, 혹은 손상을 입어서 더 이상 기능을 하지 않는 세포들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골수 내에서 발견되는 조혈모 줄기세포(haematopoietic stem cells)는 성체줄기세포의 기능에 대한 좋은 예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세포들은 적혈구(erythrocytes, red blood cells), 혈소판(thrombocytes, platelets), 그리고 여러 종류의 백혈구(leucocytes, white blood cells)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혈액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4. 골수에서 발견되는 기타 성체줄기세포인, 제대혈 세포(mesenchymal cells)는 뼈, 연골(cartilage), 지방세포 등으로 분화한다4. 만능 줄기세포는 또한 탯줄혈액 내에서 발견되며, 태아나 어머니의 생명에 대해 어떠한 불쾌감이나 위협 없이 출생 시 수집되고 저장될 수 있다5.


이러한 적소(niches)들로부터의 성체줄기세포는 현재 많은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임상실험에서 더 많이 응용되고 있다. 골수(bone marrow)로부터의 성체줄기세포는 백혈병과 유방암을 포함한 70여 가지 이상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6. 이러한 치료 외에도, 골수 이식(bone marrow transplants)을 통한 줄기세포의 공급으로 간(liver) 세포들을 재생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7. 이에 대한 정확한 메커니즘은 최종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아마도 혈액세포 대신에 간세포(liver cells)로 변하는 조혈모 줄기세포의 능력, 제대혈이나 조혈모 줄기세포가 기존의 간 세포와 융합(fusion)하는 것, 혹은 변환분화(transdifferentiation) 등을 통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7.


체내의 또 다른 적소의 줄기세포를 사용하면, 장기(臟器) 기능부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를 치료할 때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가지고 치료함으로써, 장기를 이식할 때 종종 나타나는 조직 거부를 일으키는 면역 반응을 제거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연구자는 환자의 팔에서 떼어낸 근육 유래 줄기세포(muscle-derived stem cells)를 사용해서 여성들의 요실금(incontinence)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8. 성체줄기세포 치료의 잠재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들로는, 퇴행성신경질환(neurodegenerative disease)인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의 치료를 위한 신경줄기세포의 이용9, (심장마비로 인하여 심장으로의 혈류량이 감소되는) 심근허혈증(myocardial ischaemia)의 영향으로 손상된 심장 조직을 대체하기 위한 골수 줄기세포의 이용10 등을 들 수 있다. 동물 실험의 결과 성체줄기세포가 당뇨병11, 실명(blindness)12, 그리고 심부전(heart failure)13까지도 치료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들은 손상된 조직을 새로 만들어 내는 데에 성공한 성체줄기세포의 많은 예들 중 단지 소수일 뿐이다.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배아줄기세포가 모든 종류의 인간 세포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잠재성이 줄기세포 연구를 추진하는 힘이 되고 있다. 이러한 세포를 얻기 위해서는, 영양막(trophoblast, 배아를 보호하는 막, 포유류의 초기 배반포 벽을 이루는 박막)을 벗겨서 초기 접합자(initial zygote)가 여러 분열을 거친 후에 내부 세포(inner cells)들이 수확되도록 한다. 이러한 세포들은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발전하도록 자극하는 영양물질들과 생화학적 인자들을 함유한 배지에서 자라게 된다. 이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과학자들은 퇴행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조직과 장기들을 재생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찬반투표에 의해 승인된 배아줄기세포를 획득하는 데 있어서 훨씬 더 복잡한 과정이 체세포 핵치환(somatic cell nuclear transfer : SCNT)이다.14 이 과정은 기증받은 난자(인간의 난자)로부터 핵을 제거하고, 기증자의 체세포(성세포를 제외한 몸의 모든 세포)로부터 완전한 세트의 염색체를 가진 핵을 핵이 제거된 난자에 이식한다. 유전적으로 조작된 개개의 발육 세포들은 배지에서 자란 다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배아줄기세포들이 추출된다. 또한 그 줄기세포의 수여자는, 수여자와 유전적으로 동일하면서 면역 반응을 덜 일으키는 줄기세포를 만들어서, 체세포 핵의 기증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것이 아닌 배아줄기세포를 사용하는 치료법은 수여자가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면역억제제(immune-suppressing drugs) 사용과 조직 거부반응의 합병증을 촉진할 수도 있다. 불행하게도, 조작 처리된 배아로부터 이러한 세포들의 수확은 공동자손의 죽음(death of a sibling)을 초래한다. 이것은 핵치환을 통해 만들어진 줄기세포를 사용할 것이 아니라, 수여자 자신의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해야만 하는 바로 그 이유가 될 수 있다.


만약 체세포 핵치환(SCNT)이 복제(cloning)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SCNT를 통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은 ‘치료용 복제(therapeutic cloning)’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불러왔다. 왜냐하면 이론적으로 그 결과로 생긴 세포는 단지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SCNT는 돌리(Dolly) 양15과 다른 동물들을 복제하는데 사용된 방법과 같다. 그리고 비록 과학이 이것을 ‘재생산적 복제(reproductive cloning)’로 명명했다 할지라도, 이 두 과정은 사실상 초기 단계에서 동일하다.15,16 현재까지, 인간의 치료용이나 재생산적 복제를 위해 SCNT를 사용하는데 성공한 사람은 없으나, SCNT를 통해 인간줄기세포를 얻는데 있어서의 성공은 명백히 인간 복제에 대한 지식과 사용으로 인도될 것이다.


줄기세포의 사용은 수많은 인간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인류에게 이득이 될 수 있으나, 과학과 사회는 성인 개체로부터 자발적으로 기증될 수 있는 세포만 사용함으로써, 태어나지 않은 생명을 존중하는데 주의해야만 한다. 성경말씀에는 인간 생명의 모든 단계를 성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인간의 책임에 대해 많이 적혀 있다. 성경은 인간이 특별한 피조물(창세기 1:27)임과, 생명은 임신(conception)에서부터 시작되며(예레미야 1:5; 갈라디아서 1:15), 태어나기 전의 태아도 인간임(누가복음 1:41; 출애굽기 21:22)을 가르쳐주고 있다.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낙태를 포함하여 살인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과학과 사회는 바야흐로 또 다른 형태의 낙태를 허용하며, 그것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속한 것을 획득하려 한다. 십계명의 열 번째 계명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찌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 (출애굽기 20:17)고 말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는 우리의 '이웃”에 속한다. 그러므로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배아를 죽이는 것은 이 계명을 어기는 것이다. ‘네이처’ 지의 논평에서 앤 맥라렌(Anne McLaren)은 이렇게 다른 세계관, 즉 성경적 세계관 대 세속적 세계관을 다음과 같은 문장 내에서 웅변적으로 명쾌하게 말했다.


"한 개의 세포 단계로부터 시작하는 인간 배아가, 갓 태어난 아기나 성인과 동일한 절대적 윤리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배아 연구도 살인과 동등하다. 그러나 생명은 연속적이다..... 그리고 비록 수정으로 인해 새로운 유전적 구성이 시작되어진다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은 윤리적 가치도 점진적으로 발전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17

이러한 진술은, 비록 성체줄기세포가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골칫거리인 윤리적 어려움 없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이미 이용하고 있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아줄기세포를 채취하는 것의 정당성을 설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인간의 진화론적 세계관(evolutionary worldview)이 과학적 연구들을 지배하고 있는 한, 인간 생명의 신성함에 대한 경시를 계속해서 보게 될 것이며, 완전한 무신론(total godlessness)을 향한 ‘미끄러운 경사로(slippery slope)’를 따라 계속해서 아래로 내려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References 

1. Oliver, J.A., et al., 2004. The renal papilla is a niche for adult kidney stem cells. 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114(6):795-804.

2. Fernandes, K.J.L., et al., 2004. A dermal niche for multipotent adult skin-derived precursor cells. Nature Cell Biology, 6(11):1082-1093.

3. Gage, F.H., 2000. Mammalian neural stem cells. Science, 287:1433-1438.

4. Marieb, E., 1998. Human Anatomy and Physiology, 4th ed. Benjamin Cummings, Publ. Menlo Park, California.

5. Chao, N.J., et al., 2004. Stem cell transplantation (cord blood transplants). Hematology, 2004:354-371.

6. National Marrow Donor Program, website: www.marrow.org.

7. Willenberg, H., et al., 2004. Myelomonocytic cells are sufficient for therapeutic cell fusion in liver. Nature Medicine, 10(7):744-748.

8. Klauser, A., et al., Nov. 29, 2004.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Public Release. www.RSNA.org/press04.

9. Janson, C.G., et al., 2001. Human intrathecal transplantation of peripheral blood stem cells in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Journal of Hematotherapy Stem Cell Research,10:913-915.

10. Strauer, B.E., et al., 2002. Repair of infracted myocardium by autologous intracoronary mononuclear bone marrow cell transplantation in humans. Circulation, 106:1913-1918.

11. Zalzman, M., et al., 2003. Reversal of hyperglycemia in mice by using human expandable insulin-producing cells differentiated from fetal liver progenitor cell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100:7253-7258.

12. Otani, A., et al., 2004. Rescue of retinal degeneration by intravitreally injected adult bone marrow-derived lineage-negative hematopoietic stem cells.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114(6):765-774.

13. Yeo, T.P., 2004. Heal thyself: Potential applicability of stem cell therapy in the management of heart disease. TheJournal of Cardiovascular Nursing, 19(6):396-403.

14. Vogel, G., 2004. California debates whether to become stem cell heavyweight. Science, 305:1544-1545.

15. Wilmut, I., et al., 1997. Viable offspring derived from fetal and adult mammalian cells. Nature, 386:810-813.

16. Campbell, N.A. and J.B. Reece, 2002. Biology 6th ed. Benjamin Cummings, Publ. San Francisco.

17. McLaren, A., 2001. Ethical and social considerations of stem cell research. Nature,414:129-131.


* Dr. Daniel Criswell has a Ph.D. in Molecular Biology and is a biology professor at the ICR Graduate School.


번역 - 한국창조과학회 대구지부

주소 - https://www.icr.org/article/stem-cell-research-greasing-slippery-slope-godless/

출처 - ICR, Impact No. 380, February 2005.


강경선
2004-05-12

생명을 살리는 성체줄기세포


      요즘 사람의 체세포에서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고 신경 세포의 분화까지 성공한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가 뜨겁다. 배아줄기세포는 난치병을 극복하는데 획기적인 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배아는 잠재적인 인간이므로 윤리적인 논의 또한 피할 수 없다. 과연 배아줄기세포만이 난치병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일까?

첨부 된 글은 지난 11월에 개최된 창조 과학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논문이다.  저자는 성체 즉 어른의 몸 속에 있는 줄기세포에 대해서 소개하고, 하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다른 생명을 파괴해야하는 배아줄기세포 대신 성체줄기세포가 사용 될 수 있으며 배아줄기세포에 비교해서 더욱 안전하다고 이야기한다.  

  

1. 배경

오늘날 생명공학의 발달은 과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생물학에서 인간을  포함한 고등동물에서 개체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반듯이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만 개체가 즉 생명체가 탄생하는 것이 불문율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구가 모든 사람이 편평하다고 생각하던 때에 갈릴레오는 지구가 둥굴다는 것을 주장하였고, 이것은 사실로 증명되었듯이 현대 또한 돌리의 탄생으로 기존의 생각의 틀을 깬 대 역사가 시작되었다. 즉 정자와 난자가 만나지 않아도 개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인 것이다.

최근 영국에서 인간배아복제를 치료목적을 위해 허용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미국 Advanced Cell Technology(ACT) 사가 인간배아를 실제로 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화상, 퇴행성 질환이나, 난치병 치료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배아도 잠재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연구자료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하는 종교단체,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하면서 윤리적 논란을 전 세계적으로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명윤리자문위원회가 궁극적으로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촉진하고,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한시적 또는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생명윤리시행법안을 제시해 공청회를 치르고,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명윤리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학계에서도 이견이 있고, 학계와 시민단체, 종교단체가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03년 미국 과학자 협회인 AAAS는 UN에 연구 및 치료 목적의 배아 복제를 지지하고, 인간 복제를 금지하도록 촉구하였다. 이것은 인간 복제를 법적으로 금하는 것을 지지하며, 사실 인간 복제에 대한 두려움은 이해할 만하고 적절하지만, 복제된 세포를 이용하여 이룰 수 있는 의료 발전을 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UN은 2003년 11월 6일 2005년까지 인간복제를 막는 것을 2005년까지 연기하기로 결의를 하였다. http://www.isscr.org/about/UN_ban.htm

한편, 과학자와 철학자 등으로 구성된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의료윤리위원회는 2003년 11월 9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연구자금 지원 대상으로 승인한 배아줄기세포를 사용해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이 위험하고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줄기세포 연구를 미국 부시행정부가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연구가 가속화되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성서적인 측면에 입각해 볼 때, 하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다른 생명을 파괴하는 배아줄기세포연구만이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인가, 아니면 그 대안은 없는 가를 알아 보기로 하자.

 

2. 줄기세포란 무엇인가?

줄기세포는 몇 번이나 반복하여 분열할 수 있는 자기 복제능력과 여러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다분화 능력을 가진 세포로 정의 내려질 수 있다. 줄기세포와 분화된 progenitor 세포와의 차이는 줄기세포는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한편으로는 자기복제를 유지해가면서 다른 세포로 분화하는 이른바 비대칭 분열(asymmtrical division)을 하는 반면, progenitor 세포는 자기복제능은 없으면서 다른 세포로만 분화나 분열만을 하는 세포로 대칭 분열(symmetical division)을 하는 것이 이 들 두 세포를 구분하는 중요한 점이라 하겠다.

 

3. 줄기세포를 얻는 방법

크게 나누어서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첫째는 배아의 발생과정중 배반포기에 내부세포괴를 추출하여 키우는 방법, 둘째는 태아의 생식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세 번째는 돌리와 같이 체세포의 핵을 핵을 제거한 난자에 집어넣어 배반포기를 만들어 내부세포괴를 얻는 방법으로, 이들 방법은 초기의 배나 태아 및 난자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네 번째 방법으로는 성인의 몸에서 줄기세포를 얻는 방법이다. 즉, 고전적인 방법인 골수세포를 추출하는 것과 같이 뇌를 포함한 자기재생능력이 있는 성인 장기의 일부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방법이 있고,  이러한 성체줄기세포에는 본 필자는 제대혈까지도 성체줄기세포로 규정짓고 본 글을 쓴다. 즉 성체줄기세포는 “성체로부터 얻어질 수 있는 자기재생가능(self-renewal)하고, 자기유지기능(self-maintenance) 및 다분화능을 보이는 성체의 모든 장기로부터의 세포”로 정의하고 싶다. 따라서 골수와 제대혈도 성체줄기세포의 범주에 들어간다.

 

4. 배아줄기세포의 문제점

배아줄기세포는 비교적, 분리 추출하기가 쉬우면서, 시험관내에서 오랜기간동안 미분화 상태로 유지가 가능하다. 이러한 배아줄기세포를 쥐에 주입을 해주었을 때, 신경, 근육, 간, 위장관, 신장, 뼈 등 매우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이루어지는 능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그 유용성과 연구가 비교적 잘 되어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효율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분화를 유도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들어 부시행정부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70여개의 줄기세포를 연방정부에서 지원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러나 현재 과학자들은 이들 세포 중 극히 일부 10개도 안 되는 세포주만이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들 배아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로 부터 필요로하는 특정세포로의 효율적인 분화방법 개발, 효율적인 이식거부반응의 극복, 더군다나 윤리적, 도덕적, 종교적인 문제의 극복 등 매우 복잡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또한, 미국의 과학자들은 이들 배아줄기세포가 유전적으로 다양하고, 특징적이며, 강력한가? 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이들 세포들이 성장을 위해 사람세포가 아닌 마우스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마우스 성장인자를 이용하는 것 때문에 과연 사람에게 적용할 시 문제인가? 라는 의문을 또한 제기하고 있다. 더군다나 마우스 세포 위에서 사람세포를 키움으로써, 세포치료를 할때, 유전적인 오염의 가능성 내지는 마우스세포도 같이 혼입될 가능성이 다분히 있다. 또한, 2003년 미국과 유럽의 저명한 과학자와 윤리학자, 변호사, 철학자 등으로 구성된 의료윤리위원회는 지금 현재 미국에 승인된 세포주(株)는 최초 쥐의 세포에서 자란 것이며, 이는 사람의 면역체계가 저항할 수 없는 한 동물 바이러스에 사람을 노출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5. 배아줄기세포를 대체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

우리 몸속의 어떤 세포를 성체줄기세포라 부르는 것일까? 성체줄기세포는 자신과 똑같은 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체 재생능력과 모든 계통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다. 따라서 어떤 조직에서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하려면, 세포를 분리해 시험관 내에서 자체 재생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다른 세포로 분화할 능력이 있는지를 증명하면 된다. 그러나 시험관 내에서 이런 세포의 성질을 밝히는 것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이제 시작단계인데 비해,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40년 이상 되는 비교적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61년 틸(Till)과 맥클로흐(Mculloch)는 골수를 만드는 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에 대해 연구했다. 치사량의 방사선에 노출된 쥐는 골수결핍으로 고통을 받는다. 그런데 이 쥐에 정상 골수세포를 주사하면 이런 결핍증이 회복되는 것이다. 성체줄기세포의 중요성을 알리며 시작점이 된 연구다. 

이 연구는 현재 골수이식이라는 방법으로 발전해 전세계적으로 백혈병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백혈병에 걸려 골수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장면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성체줄기세포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와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다.

인체의 모든 세포나 기관으로 분화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성체줄기세포는 어느 정도 분화되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 흔히 이러한 사실이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즉 타원형의 럭비공을 땅에 튀기면 그 럭비공이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가 곤란하다. 마찬가지로 배아줄기세포의 경우에는 어느 방향으로 분화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 분화조절 연구가 복잡하다. 그러나 성체줄기세포의 경우는 분화의 방향으로 최소한 ‘그 장기조직’이란 방향을 설정하고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골수나 제대혈로부터의 줄기세포가 배아줄기세포처럼 다양한 장기조직으로 변환되어 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1) 다양한 분화 능력 입증돼

최근 우리 연구팀은 인간 유방줄기세포와 제대혈 유래 혈액줄기세포와 중간엽줄기세포의 존재를 확인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과학자들은 정상 성인의 몸에서 골수 이외의 장기에도 장기나 조직을 만들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세포군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즉 사람의 유방, 간장, 피부, 위장관, 정소, 눈, 췌장 등 자체적인 재생능력이 있는 장기조직에는 전부 이런 줄기세포군이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이런 조직이나 장기는 상처를 입었을 때 정상적으로도 재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목욕탕에 가서 떼를 민다. 떼는 죽은 세포이다. 그런데 피부세포가 죽어도 우리의 피부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이것은 바로 우리의 피부에 피부를 재생하는 세포공장인 줄기세포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가장 분화가 많이 진행돼 더이상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성인의 뇌를 포함해 거의 모든 신체 장기에 이런 줄기세포군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더욱 고무적인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1998년 페라리 박사는 뼈속 줄기세포가 근육세포로 변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2000년 라가세 박사는 뼈속 줄기세포가 간장세포로 분화한다는 사실을 ‘네이처 매디슨’지에 발표했다. 단순히 골수이식에만 활용되던 뼈속 줄기세포가 배아줄기세포처럼 다양한 분화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기 시작했다. 즉 성체줄기세포는 단순히 그 장기조직으로 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것이 증명되고 있어,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와의 분화능과 그 오리진에 있어서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따라서 성체줄기세포의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 사람에서의 치료예 효과입증

심장마비 환자의 골수줄기세포를 채취해 이를 손상된 심근조직에 다시 투입, 심장기능을 호전시키는 실험이 성공을 거두었다. 즉,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심혈관 실장 헬무트 드렉시어 박사는 2003년 11월 10일 올랜도에서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장마비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골수줄기세포를 채취해 재투입하는 이른바 세포요법이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드렉시어 박사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20명에게만 세포요법을 실시한 결과, 3개월 후 심장마비 직후 34%까지 손상되었던 좌심실의 손상부위가 14%로 줄어들고 5-6개월 후에는 좌심실의 펌프 기능이 7% 호전되었으며, 이에 비해 세포요법을 받지 않은 비교그룹은 펌프기능 호전정도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세포요법이 어떻게 이런 효과를 가져오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골수줄기세포가 새로운 심근이나 심혈관으로 전환하거나 심장으로 하여금 자체 수리를 시행하도록 촉진하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세포요법의 효과가 보다 규모가 큰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하는 작업이 앞으로 요구되고 있기는 하지만,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술이 꽤 진전되어 있음을 보이는 좋은 예이다.

 

6.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전략 및 세포치료를 위한 이식

성체줄기세포는 장기이식의 훌륭한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간경화나 신부전증과 같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다. 이런 환자들 중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장기이식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장기를 제공하는 사람이 적어 장기밀매 내지는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장기를 기다리다 죽는 사람도 무수히 많다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장기를 제공할 사람을 찾더라도 그 장기를 받을 사람과 이식거부반응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이식거부반응 때문에 장기이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한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해결법을 찾고 있다.
인간의 장기와 비슷한 동물인 원숭이, 유인원, 돼지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는데, 부분적으로는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식거부반응을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 동물을 이용할 때 인간에게 알려지지 않은 병원체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옮겨와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원숭이에게서 인간으로 옮겨왔다는 AIDS 바이러스나 인수공통 전염병의 문제다. 더욱이 동물장기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대해 동물보호운동가들이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방법이 대두되고 있다. 우선 손상된 장기 부위의 세포를 만들어 대체하는 일을 생각할 수 있다. 아직 생명공학이 해결해야할 과제가 만만치는 않지만, 줄기세포에서 장기를 통째로 만드는 일도 앞으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배아줄기세포의 경우 여전히 윤리적인 문제와 더불어 인간배아복제를 제외하고는 조직이식거부반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반면에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자신의 조직 일부에서 세포를 떼어내 시험관 내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 후 증식시켜 이용하기 때문에 이식거부 반응이 전혀 없다.

이외에도 성체줄기세포의 활용 범위는 매우 넓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를 위한 췌장 줄기세포를 환자의 췌장 내에 주입함으로써 인슐린의존성 당뇨병을 치료한다든지, 연골세포나 근육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주입해 치료해줄 수도 있다. 피부가 화상으로 문제가 있을 때는 피부의 줄기세포를 떼어내 시험관 내에서 증식한 후 화상부위에 발라줘 화상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중년 남성의 고민인 대머리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쓸 수도 있다. 현재 대머리 치료제 시장의 크기가 천문학적인 숫자일 만큼 여러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 대머리의 경우 모낭에 존재하는 모낭 줄기세포를 분리해 시험관내에서 증식한 후에 대머리 환자에 세포를 이식하면 된다. 최근 제대혈이나 골수유래의 줄기세포들이 여러 장기나 조직에서 난치병을 치료하는데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음이 제시되고 있다.

치료목적이 전부는 아니다. 본 연구팀이 분리한 유방줄기세포는 유방이 작아서 걱정하는 여성이나 좀더 큰 유방을 원하는 여성에게 미용적인 목적으로 이용이 또한 가능하다. 또한 피부가 노화돼 젊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줄기세포로 피부를 대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는 본 연구팀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연구팀들은 이러한 성체줄기세포를 신경세포 등으로 분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즉, 예를 들어 자신의 피부나 유방, 골수 제대혈 등 비교적 채취하기 쉬운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서 퇴행성 뇌질환 등에 걸린 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한 세포치료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

 

7. 맞춤의학 내지는 맞춤미용까지 가능

줄기세포 연구에서 풀어야 할 문제도 여럿 있다. 성체의 각 장기 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해 배양하는 효과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성체줄기세포의 분리는 배아줄기세포의 분리보다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 각 장기조직으로부터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세포배양하는 기술은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바탕이 되는 기술이다.

또한 분리된 줄기세포가 분화되지 않은 채로 성장만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중요하다. 원래 줄기세포는 몸안에서는 암세포처럼 죽지 않는 불멸의 세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줄기세포를 몸 밖으로 꺼내면 쉽게 분화되거나 죽어버린다. 분리된 줄기세포를 시험관 내에서 원하는 수만큼 증식시키는데 사용할 기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분화가 억제된 줄기세포를 원하는 시기에 분화를 유도하게 하는 기술도 연구되고 있다. 즉 시험관 내에서 분화가 억제된 채로 증식된 줄기세포를 원하는 세포나 장기 조직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길을 밝히는 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 방면의 연구는 이제 어린아이가 발을 한 발 딛으려고 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대안으로 앞으로 좀더 심도있는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체줄기세포를 각 장기별로 미리 떼어내 보관해 두었다가 질병이나 미용의 이유로 자신의 성체줄기세포를 원하는 시기에 이용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정자은행처럼 앞으로 성체줄기세포 은행이 등장해 맞춤의학 내지는 맞춤미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8. 끝내는 말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은 수단이 되어서는 안되는 신성한 존재인 것이다. 만약, 우리가 원하는대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을 파괴하고, 마치 공장에서 프라스틱 용기를 찍어내 듯, 우리 인간도 공장에서 찍어 낸다면, 기존의 혈연관계는 물론 우리 인간 사회는 파멸로 치달을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생명은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보호되어져야 하며, 심지어 잠재적인간의 지위에 있는 배아도 보호되어야 마땅하다. 만약, 우리 인간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human dignity)이 없어진다면, 바로 파멸의 길로 접어들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인간이 편리라는 이름과 오만과 자만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를 때는 무서운 결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 예로 최근 영국 및 가까운 일본 등  여러 선진국에서 문제시되는 광우병의 예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즉, 인간이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고 풀만 먹는 소에 자기 동족의 부산물 내지는 고기를 먹인 결과 광우병이 발생하였고, 이러한 광우병은 그대로 인간에게 치료될 수 없는 천형의 벌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우리 인간이 스스로 높아져 하나님과 같은 높이로 올라 가기 위해 바벨탑을 쌓았고, 그 결과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 인간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지구상에 흩어져 살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 인간들이 생명을 창조하고, 이것을 또 다른 생명을 살린다는 목적 하에 생명을 파괴하는 현상은 오늘날 우리인간이 다시 하나님과 같은 위치에 오르려는 “바벨탑”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해 본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빚어 코에 생기를 넣어주셨다. 생기를 넣었다는 것은 바로 수태한 순간이라 볼 수 있다. 하나님이 입김을 불어 넣는 순간 바로 창조가 시작되는 것이고, 인간이라는 한 생명이 시작되는것이다. 따라서 고귀한 생명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890

참고 :

미디어위원회
2004-05-12

배아 줄기세포 연구의 10가지 문제점 

(Ten Problems With Embryonic Stem Cell Research)

Kelly Hollowell 


      배아줄기세포 (Embryonic stem cell, 간세포)는 결국 어른세포가 되면서, 심장, 근육, 뇌, 피부, 혈액 등 무려 260여 종류의 세포들로 자라나 우리의 몸을 이루게 된다. 과학자들은 배아줄기세포의 성장을 인위적으로 조정해서 원하는 세포타입으로 성장을 유도하여, 당뇨병이나 뇌질환관련, 심장질환관련, 등등의 치료에 적용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연구를 위해서는 우선 배아줄기세포를 구해야 하는데, 주로 병원에서 인공수정을 시도하다 남은 수정란이나 낙태한 태아를 냉동보관한뒤 연구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배아줄기세포는 수정이 된 배아가 자라면서 생기는데, 적절한 조건만 유지해주면 얼마든지 분열을 시켜서 미분화된 채로 자라나게 할 수 있다. 우선 나는 이러한 배아줄기세포 연구(Embryonic Stem Cell Research)가 가질 수 있는 10 가지 문제점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1. 생명(탄생)은 수정된 시점부터임에도 불구하고, 배아줄기세포 연구자들은 14일 이전의 미성숙 수정란은 생명이 없는 것으로 간주함으로서, 생명윤리의 문제점을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어느 단계부터 생명체로 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생명은 수정이 된 시점부터 개체로서 성장할 모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생명이 탄생된 것으로 본다. 이는 크리스찬들이 지적하는 바이기도 하다. 하지만 배아줄기세포 연구자들이나 인간복제 연구를 하려는 연구자들은, 수정은 됐지만 14일 이전의 착상이 안된 미성숙-수정란(Pre-embryo)를 사용한다고 함으로서 생명윤리의 문제를 피하고자 한다. 이러한 미성숙 수정란은 인공수정시 사용하다 남은 수정란 (시험관적으로 여러 개의 수정란이 형성되어도 하나만 사용됨으로)도 포함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단 수정이 일어나면 한 개체로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유전적 정보를 이미 부모로부터 물려받은것이므로 생명이 탄생된 것으로 봐야지, 14일이 안되어 착상이 일어나지 않은 미성숙-수정란이라고 해서 생명체가 아니고 일종의 조작가능한 세포집단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이 문제는 여론적인 검증을 거쳐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2. 배아줄기세포와 관련된 용어의 잘못된 사용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는 연구자들은 배아줄기세포 (Embryonic stem cell)는 개체형성능력이 제한되었다고 (pluripotent) 하는데, 이 용어의 의미는 생물학적으로 배아간세포는 배아의 외피층(trophoblast)을 형성할 수 없기 때문에 자궁내막에 착상할 수 없으므로 생명의 한 개체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러한 ‘pluripotent’ 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배아줄기세포를 수정란으로부터 분리해내기 위해선 어느 정도 자란 착상가능한 수정란을 가지고, 그 수정란의 외피층을 벗겨내고, 안에 있는 배아줄기세포를 시험관에 쏟아냄으로서, 배아줄기세포 를 구할 수가 있는데, 일단 외피층을 벗겨내면 다시는 착상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므로 분리해낸 배아줄기세포는 더 이상의 생명체로서의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배아줄기세포를 처음으로 분리해낸 제임스 톰슨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외피층을 벗겨내고 분리해낸 배아줄기세포도 적정한 배양조건에서는 외피층을 다시 형성할 수 있는데, 이는 배아줄기세포를 몇 달이고 계속 미분화된 채로 분열을 시키더라도 다시 자궁내막에 착상시킬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개체형성능력이 제한되었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잘못 적용된 사례이며 [totipoten(개체형성능력을 갖춘)가 맞는 용어], 이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하고자 하는 과학자들이 고의적으로 잘못된 전문적 용어를 적용함으로서 생명윤리문제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배아줄기세포는 개체형성능력이 제한된 것이 아니라, 완전한 개체를 형성할 수 있는 생명체이다.


3.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인간복제와의 관련성

인간복제 (human cloning)에는 두 가지의 형태가 있는데, 이는 생식을 위한 것과 치료를 위한 것으로 나눌 수가 있다. ESCR은 치료를 목적으로 인간복제를 하게되고, 거기서 배아줄기세포를 얻게 된다. 생식을 위한 복제의 경우에는 핵치환기술을 이용하여 본인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일종의 일란성 신생아(늦게 태어난 일란성 신생아)를 얻는 것이 주 목적이며, 이러한 핵치환을 통한 인간복제를 지지하는 자들은 불임치료의 한 방법으로서 인공수정과 같은 맥락에서 보고자 한다. 반면에 치료를 위한 인간복제의 경우에는 핵치환기술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수정란이 어느 정도 자라면(14일 정도), trophoblast(배아의 외피층)을 제거하고 배아줄기세포를 분리해 냄으로서 치료나 연구에 이용하고자 한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렇게 분리해낸 배아줄기세포도 자연적으로 trophoblast를 형성할 수 있으므로 인간복제가 가능할 것이다.


4. 미국내에서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지지기반 미약

부시대통령은 2001년 8월 9일 발표에서 배아의 파괴를 가져오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는 연방정부기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미 존재하고 있는 64개의 배아줄기세포 라인에 대해서는 예외규정을 두었다. 왜냐하면 이들 세포라인들은 생사의 결정이 이미 난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아줄기세포 연구자들은 이러한 기존의 세포라인들은 연구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64개의 세포라인으로는 충분한 연구가 진행되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들은 의회의 입법을 적극 추진함으로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이러한 제약조건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5.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제한할 수 있는 법안이 존재함

1995년 Health and Human Servives (HHS) 법안에 부속된 Dicky Amendment에 따르면 인간수정란을 파괴하는 연구에는 연방정부의 연구기금을 조달할 수 없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Preembryos (수정된지 14일이전의 수정란)에 대해서는 연구를 제제할 수 있는 법안이 없는 실정이다. 뿐만아니라 정부기금을 기반으로한 연구이외의 연구들 (제약회사나 연구소, 개인자금을 기반으로한 연구 등)에 대해서는 인간수정란을 만들고, 조작하고, 파괴하고, 인간복제를 하는 연구 등에 대해서 제제조건이 없는 상태이다.


6.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들은 정부연구기금을 인간수정란을 파괴하는 연구에 사용할 수 없다는데에 찬성하고 있다.


7.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을 말살함으로서, 대신에 환자의 장기의 일부분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자들은 분화가 결정되지 않은 수정란을 화학적으로 처리한다던지 함으로서 특정한 조직으로만 분화를 유도하여 질병치료에 적용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인간의 생명을 이용하여 질병치료의 명목으로 수정란을 파괴하는, 즉 생명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므로, 극히 비윤리적인 연구라 할 수 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자들이 주장하는 또 다른 하나의 연구의 정당성은, 인공수정이 이루어지는 병원에서 남게 되는 수정란 (미국내에서만 300,000개 이상의 미사용 수정란이 있다고 함)들은 어쨌든 버리게 되는것이므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사용될 수 있다는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죽어가는 사람의 장기 (어쨌든 죽을 것이므로)를 취하여 병든 사람을 고치겠다는 논리와 같은 것으로서 생명의 존엄성을 여전히 무시하는 처사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연구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까? 아담과 몰리의 경우를 한번 들어보자. 몰리는 판코니 빈혈(Fanconi anemia)이라는 유전적이면서 치료 가망이 없는 일종의 빈혈증을 앓고 있었다. 이 병을 고치기 위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몰리의 부모들이 인공수정을 함으로서 15 개의 수정란을 만들었고, 검사결과 그 중의 하나가 몰리에게 이식하기 적절한 것으로 나타나, 몰리 엄마의 자궁에 이식되었고, 소위 아담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식 뒤 아담의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었고, 다시 몰리에게 그 세포를 이식하여 그 악성 빈혈증을 고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여 여전히 남는 문제는 아담은 태어나기 위해 잉태된 것이 아니라, 질병치료를 위해 태어났던 것이다. 만일 유전적(이식을 위한)으로 몰리와 맞지 않았다면 아담은 인공수정 이후에도 그냥 버려졌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사실은 과학자들은 인간을 우리 몸의 일부분만을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탄생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8. 도덕성이 결여된 상업적 이용가치로서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현재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인간복제 연구는 인간의 생명현상을 악용하여 돈을 버는데 이용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 두 분야는 엄청난 돈과 명예가 걸려있는, 바이오텍 회사들의 주 관심분야이고, 이 기술을 독점하여 엄청난 부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9. 배아줄기세포가 가질 수 있는 여러가지 단점들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전망은 현재 그 잠재력 가능성을 가지고 실제 치료에 적용시키는데는 미흡한 점이 많으며, 그 보다 더욱 큰 문제점은 배아줄기세포가 가질 수 있는 여러가지 단점들이 과학적인 연구결과 드러나고 있다는데 있다. 우선 첫번째 단점으로는 배아줄기세포를 치료에 적용하였을 경우, 일생 동안의 장기이식에 따른 거부반응을 막기위해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는데 있다. 두번째 더 심각한 단점으로는, 배아줄기세포의 빠른 성장으로 인하여 이식을 했을 경우에 암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데 있다. 세번째 단점으로는 부작용인데, 2001년 8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보고된 바에 따르면, 태아의 뇌세포를 파킨스병에 걸린 환자에 이식한 결과, 뇌신경계통의 이상으로 지속적인 발작증세와 무의식적인 팔움직임, 무의식적인 씹는행위 등의 자율신경 제어가 마비된 결과를 초래하였다. 네번째로는 최근의 Journal Science 보고에 따르면, 배아줄기세포로부터 탄생한 복제쥐의 경우, 유전적으로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도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결함을 가질 수 있으며, 이런 유전적 결함을 가진 세포를 가지고선 치료에 적용될 수가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언급해야할 단점으로는, 기존의 배아줄기세포 라인들은 쥐세포와 같이 배양하였기 때문에 치료에 적용되기 전에 FDA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동물전염병의 위험을 또한 안고 있는 것이다.


10.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전망과 성공사례들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는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분화정도가 한정되어 있고, 배아줄기세포처럼 성장이 활발하지 않다. 배아줄기세포의 임상적용 사례와는 달리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실험결과를 보면 희망적인 사례들이 많다. 성체줄기세포를 적용한 임상사례들을 보면 각막이식, 뇌암치료, 유방암치료, 난소암치료, 간질환치료, 백혈병, 관절염, 심장병 등등 여러 가지이다. 수천명의 환자들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혜택을 받았다. 성체줄기세포는 태반, 골수, 지방세포, cord blood 등의 여러 경로를 통하여 얻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위에서 열거한 10 가지 문제점들을 근거로 비윤리적이고 인간생명을 말살하는 배아줄기세포의 연구는 전적으로 폐지되어야 할 것이며, 반면에 더 많은 연구기금이 성체줄기세포의 연구활성화에 투자되어야 할 것이다.


번역 - 미디어위원회

주소 - https://www.icr.org/article/ten-problems-with-embryonic-stem-cell-research

출처 - ICR, Impact No. 344, 2002.


미디어위원회
2004-05-12

불확정성원리, 생명복제가 불가능한 이유

권영헌 


       현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인간이 전지전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지금은 전지전능하지 않지만 미래에는 전지전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의 결과로 인간의 한계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은 무엇이든지 그 의도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1960년대 말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다녀오고, 1980년대 시험관 아기가 성공하고, 최근에는 양의 인위적 복제가 가능케 됨에 따라 이러한 생각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팽배해져 갔다. 즉 인간의 한계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없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과학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인간만능주의에 편승하여 하나님의 존재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파묻혀 가게 되어버렸다.

특히 최근의 생명문제에 대한 인위적 생명복제의 가능성이 대두된 이래 인간의 한계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의 능력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인간으로 하여금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해주리라는 확신을 가져다 준 현대과학에 의해 이미 그 답변들이 주어져 있다는 사실은 매우 아이러니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답변은 20세기 물리학의 가장 큰 업적 가운데 하나인 불확정성원리이다.

  

인식도구가 필요한 인간, 불완전한 조작자

사실 불확정성원리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함께 20세기 물리학의 최대 발견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불확정성원리가 물리학 외의 다른 학문에 끼친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불확정성원리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 그 내용들을 살펴봄으로써 인간과 과학의 한계, 특히 인위적 생명복제에 관한 현대과학의 답변을 들어보고자 한다.

현대과학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실험에 의한 확증” 이다. 여기서 실험이란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내용을 반복했을 때, 동일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으로 정의된다. 즉 실험은 첫째, 반복할 수 있어야 하며, 둘째,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할 때마다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구(instrument)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실험의 결과를 인식하는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이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인식할 수 없다. 여기서 잠깐 이 도구들에 대하여 알아보자.

시각의 경우 사람이 어떤 사물을 본다는 것은 사람의 눈의 시신경에 빛(광자)이 도달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람의 인식도구는 '빛' 이 된다. 청각의 경우에는 '음파'가 도구가 되며, 다른 감각의 경우에도 항상 인식을 위한 도구들이 존재한다. 항공기나 선박의 위치를 알려주는 레이더의 경우에는 빛이 레이더 탐지를 위한 도구가 되며, 어떠한 측정장치를 생각할지라도 항상 측정을 위한 도구들이 있다. 이렇게 측정 또는 인식을 위하여 반드시 도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인간이 어떤 사실을 알려할 때 아무런 도구 없이 그냥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속도와 위치는 동시 측정 어렵다

예를 들어, 우리가 두 개의 서로 다른 어느 특정 시점에서 어떤 물체의 위치를 알고자 한다고 하자. 이렇게 다른 시각에서 어떤 물체의 위치를 알려면 우리는 반드시 수단을 이용해야만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가 어떤 물체의 위치를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보자. i

도로에 달리는 자동차가 과속하는지를 알아보려 할 때 경찰들은 보통 레이저 건이라 불리는 장치를 사용한다. 이 레이저 건이 어떻게 자동차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을까? 먼저 자동차가 어느 시점에서 어느 위치에 있었는가는 그 자동차에 부딪친 빛을 측정함으로 알 수 있다. 또한 자동차의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위치를 위의 방법으로 두 번 측정해야 한다. 즉 첫 번째 위치를 측정한 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난 후 두 번째 위치를 측정하여 그 자동차의 속도를 알아낼 수 있다. 왜냐하면 속도란 이동한 거리를 그 만큼의 거리를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으로 나눈 값이기 때문이다.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시간 T = T1 에서 자동차에 레이저 건을 발사한다. 그러면 이 빛이 자동차에 반사되어 레이저 건에 다시 들어오게 된다. 다시 시간 T = T2 일 때 자동차에 레이저 건을 발사하면 이 빛이 자동차에 반사된 후 레이저 건에 다시 들어오게 된다. 이 빛들이 레이저 건에 들어온 시간을 이용하여 각각의 시각에서 자동차의 위치와 속도를 측정하게 된다.

위의 예의 경우 레이저 건으로부터 나온 빛이 자동차에 반사될 때 빛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보다 자동차의 질량이 훨씬 크므로 자동차의 운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빛이 자동차에 충돌하였기 때문에 자동차는 빛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이다.

물론 그 영향은 무시할 정도로 매우 작다. 두 개의 당구공이 충돌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당구공 하나가 다른 당구공보다 비교도 안될 정도로 무겁다면 다른 당구공의 충돌에 의한 영향은 매우 작을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의 운동은 그 영향이 매우 작기는 하지만 빛에 의하여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좀더 엄밀하게 살펴보면 자동차의 속도와 위치를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해 내는 일이 불가능함을 유추해낼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 빛에 의해 받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러나 빛의 에너지와 비슷한 정도의 에너지를 갖는 물체의 운동(예를 들면 원자나 분자들의 운동)의 경우에는 빛의 충돌에 의한 영향이 매우 크게 작용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로부터 어떤 물체의 속도와 위치를 동시에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유추해낼 수 있다

  

같은 유전자도 내용 다른 생명체 낳아

위에서 우리는 불확정성원리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 원리는 우리가 어떤 물체의 속도와 위치를 동시에 정확하게 알고자 하여도 알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 불확정성원리는 물체의 속도와 위치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그 물체의 에너지와 그 에너지를 갖는 시간에 대해서도 동일한 결론을 제공한다. 즉 어떤 물체의 에너지와 이 에너지를 갖는 시간을 동시에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이 불확정성원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이 불확정성원리로부터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는 많은 것들 가운데 한 예는 인위적 생명복제에 관한 것이다. 즉 인간이 과연 똑같은 내용을 갖는 복제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이다. 유전자들이 생명체를 이루어 가는 과정 중에 원자 및 분자 수준의 반응들을 거치게 된다. 물론 같은 내용의 유전자들이 생명체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이때 원자나 분자수준의 반응들을 모두 우리의 의도대로 통제할 수 있을까?

위에서 살펴본 불확정성의 원리로부터 그 대답은 이미 '통제 불가능함' 이다. 이는 같은 유전자로부터 유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인 생명체들은 결국 다른 내용을 갖게 됨을 의미한다. 즉 인위적인 완전복제란 원칙적으로 불가능함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우리 의도대로의 복제 또한 원칙적으로 가능하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즉 불확정성원리는 우리 피조물들의 한계를 겸허하게 알려주고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언 1:7).


이은일
2004-05-12

인간 게놈 프로젝트 해독의 의미


     2000년 6월 26일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인간지놈 프로젝트의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와 민간연구기업인 셀레라제노믹스 회사의 크레이그 벤터 박사와 나란히 서서 역사적인 인간 게놈 해독이 거의 완성되었음을 발표하였는데, 드디어 2001년 2월 12일 100% 해독이 완료되었다고  발표되었다.  인간 게놈의 해독은 마치 뜻 모를 고대문자로 된 보물지도를 발견한 것과 같다.  A, G, C, T의 네 개의 문자로 된 유전 문자의 전체를 게놈프로젝트가 밝혀냈지만, 이것들이 모여서 각각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아직 잘 모든다.  실제 기능을 하는 유전정보(gene)가 약 4만개정도일 것이고 발표되었지만, 아직 전체 숫자도 모르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의 기능이 밝혀지지도 않았다.  과학자들은 10만개로 추정되던 것이 4만개로 추정되면서, 어떻게 이 적은 수로 인간의 모든 기능이 이뤄지는지는 수수께끼라고 생각한다.  

   인간 게놈은 인류가 출현한 이후 사람들의 세포 속에 감추어져 있던 인간의 설계도이다.  이제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들이 만들어지게 된 설계도를 갖게된 것이다.  이것은 엄청난 발전임에 틀림없지만 과연 이 설계도의 해독을 통해 인류에게 유익과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지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마치 보물섬 지도를 발견한 사람들이 탐욕 때문에 보물이 줄 유익을 누리지 못하고 스스로 자멸하는 것과 같이, 인간의 욕심 때문에 유전자 정보를 잘못 이용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이다.  게놈 프로젝트의 경우 인간 복제 기술처럼 생명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과학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는 좋은 과학의 진보로 받아들일 수 있다.  단지 그 기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전자 검사 기술 자체는 악한 것이 아니지만, 사람들은 그 기술을 태아에게 검사하여 유전적 문제가 의심되는 태아를 유산, 다시 말해 죽이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과학 기술의 진보는 인간이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부족한 것임을 보여주는데, 많은 사람들은 과학만능주의 사상에 젖어있어 과학의 진보가 신의 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처럼 여기고 있다.  항생제를 발견하여 질병을 치료할 때, 그 항생제가 곰팡이균에서 나온 것을 잊고, 과학의 위대한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이 알 수 있는 것은 인간 유전정보가 저절로 생길 수 없다는 것이며,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진화론의 개념을 갖고 있는 과학자는 게놈프로젝트를 통해 인간 유전정보의 일부와 균의 유전정보 일부가 같다고 해서 사람이 균으로부터 진화된 증거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마치 컴퓨터 프로그램의 일부 정보가 같기 때문에 낮은 단계의 프로그램에서 높은 단계의 프로그램으로 저절로 변화되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간의 지적 설계에 의해 만들어지고, 수정되고, 새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처럼, 유전정보도 지적 설계 없이는 만들어 질 수 없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그 지적 설계자가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알며,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도 창조주를 부인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모든 생명체의 유전정보는 저절로 생길 수 없으며, 유전정보가 변화되면서 새로운 생물체가 나타났다는 어떤 증거도 없고, 그렇게 될 수도 없다.  따라서 이제 게놈을 해독하기 시작한 인간은 게놈을 창조한 분의 지혜와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고,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진화론은 더 큰 피해는 다양성을 우월한 것과 열등한 것으로 보려는 것이다.  물론 어떤 유전자는 질병을 일으키는데 관여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유전정보는 다양성과 아울러 돌연변이등에 의해 문제가 된 부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진화론은 치열한 생존 경쟁을 통해 열등한 것은 멸망하고, 우월한 것만이 살아남아 계속 진화가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이런 개념은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할 수 있는 이론적 기초였으며, 지금도 '인종 청소'를 할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어떤 경우도 존중받지 않을 수 없으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인본주의자라고 하더라도 이런 진화론적 개념은 찬동할 수 없을 것이다.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의 유전 정보를 더 많이 알게 될 때 사람들을 인격으로 대하지 못하고 유전정보에 의해 그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높다.  진화론적 개념으로 인간도 단지 물질의 결합체에 불과하다는 데에서, 그 물질이 갖는 정보에 의해 우열을 판단하고자 하는 무서운 시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1세기를 주도할 생명과학 분야에서 사람들은 창조자에 대하여 눈을 돌리지 못하고, 이 분야에서 돈을 벌고, 영광을 얻고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유전자를 만든 사람도 아닌데, 마치 자신의 것 인양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를 걸고, 자신이 더 높은 자리로 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진화론을 비롯한 잘못된 인본주의 사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창조주를 기억하는 것을 거부하고 스스로 신이 되려고 하고, 스스로 무엇이든지 판단하고 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게놈의 창조자를 기억한다면, 연구결과를 통해 창조주의 지혜와 능력을 알 수 밖에 없고,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밖에 없다.  또한 그 연구결과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유익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과학이 왕 노릇하고, 과학자들이 제사장 노릇하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은 깨어 일어나, 과학과 과학자들이 인류의 주인이 아니라 인류를 섬기는 도구이며, 우리의 왕은 오직 한분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되어야할 시대이다.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97

출처 - 창조지

참고 :

이은일
2004-05-12

인간 게놈 해독 완료, 희망의 시작인가?


    인간 게놈 사업은 인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놀라운 과학적 진보이지만, 이 과학기술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생각이 선하지 않다면 결코 인류의 희망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인간 게놈 해석

2000년 6월 26일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미(美) 국립 인간 게놈 연구소의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 민간연구기업인 셀레라제노믹스 회사의 크레이그 벤터 박사와 나란히 서서 역사적인 인간 게놈 해독이 완성되었음을 발표했고, 각 매스컴들은 인간의 무병 장수 시대가 열린 것처럼 이를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아니다. 단지 그러한 길로 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가능성이 발견됐을 뿐이다.

인간 게놈을 모두 해독했다는 것은 인간 유전자(DNA)의 모든 염기 순서를 다 알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염기라는 것은 유전자를 구성하는 4가지 성분, A, G, C, T를 말한다. 유전자의 이 4개 염기는 컴퓨터의‘플러스(+), 마이너스(-)’두 개의 부호로 비교할 수 있다. 컴퓨터는 이‘+, -’두 개의 부호를 가지고 모든 말을 만든다. 8비트 컴퓨터란‘+, -’부호를 8번 사용하여 컴퓨터 언어를 만드는 것이고, 16비트 컴퓨터란‘+, -’부호를 16번 사용하여 더 복잡한 말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유전자도 마찬가지로 A, G, C ,T 네 개의 부호를 가지고 말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의 유전자는 약 30억 쌍의 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게놈 해독을 완료했다는 것은 4개의 염기가 어떤 순서대로 30억 개를 이루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염기 순서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지, 그 염기들이 모여서 어떤 말을 만들고 있는지는 아직 다 알지 못하는 상태이다.

인간 게놈의 해독은 마치 뜻모를 고대 문서 전체를 발견한 것과 같다. 고대 문서 중에 일부 문자를 해독하기 시작하면 나머지 전체 고대 문서를 해독하게 되는 것처럼, 일부 유전정보가 해독되었기 때문에 전체를 알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림 1 : 인간의 염색체

인간 게놈 사업의 의학적-상업적 측면

인간 게놈은 인류가 출현한 이후 사람들의 세포 속에 감추어져 있던 인간의 설계도이다. 이제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들이 만들어지게 된 설계도를 갖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엄청난 발전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과연 인류에게 유익과 행복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인지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간 게놈 해독 발표 과정을 보면 그런 염려가 현실로 다가온 것을 느끼게 된다. 이 사업은 원래 미국의 주도 아래 1990년에 시작, 15년 계획 하에 30억 달러를 투자한 어마어마한 사업이었다. 어떤 한 사람의 유전자 전체(게놈) 염기서열 순서를 밝히기 위해 여러 나라가 참여한 초대형 생명과학 사업인 것이다. 실제 사업이 진행되면서는, 초창기에 예측하지 못했던 여러 신기술들의 개발로 해독 완료 시기를 예정보다 2년 앞당긴 2003년으로 수정 발표하기도 하였었다.

또 인간 게놈 사업이 완성되면 이 계획에 참여한 여러 나라들뿐 아니라 그 외 다른 나라에도 그 정보를 무상으로 공개할 것을 약속했었는데, 3년 전에 벤터 박사가 셀레라제노믹스라는 민간 기업을 세우고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인간 게놈 염기서열을 연구해 올해 안으로 인간 게놈 염기서열 규명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결국 인간 게놈 사업을 주도한 미 국립 인간 게놈연구소(HNGRI)의 소장인 콜린스 박사와 셀레라제노믹스의 벤터 박사가 공동으로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염기서열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다국적 국가와 일개 민간회사 간의 경쟁은, 자존심 싸움에 앞서 지적소유권이라는 엄청난 이권에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이런 이권 다툼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완전한 인간게놈 염기서열이 공개되고 더 많은 유전정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경우 질병을 진단하고 예방하는 의학에 엄청난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태아의 유전자 검색을 통해 유전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예측의학의 시대가 온다든지, 아울러 각 개개인의 유전자 차이에 따라서 처방약이 달라질 수 있는 개인별 의학이 발달된다든지 하는 것 등이다. 또한 DNA 칩(다량의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하는 기술) 등을 사용하여 개개의 유전자연구가 아닌 다량의 유전자들의 유기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때 과학자들이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여 연구하는 것에 대해 보상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생명과학의 눈부신 발전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바로 생명과학 연구 결과가 연구를 한 과학자나 기업의 독점적인 소유물이 된다는 점이다. 즉, 다국적 기업 등 거대 기업들이 이런 결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따라서 아프고 병든 사람들 또는 그럴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경제적으로 이런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만이 혜택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이미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발전된 나라에서는 보편화된 예방접종 기술이 아직도 경제적으로 낙후된 나라에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인 것이다. 


인간 게놈 사업의 부정적 측면들

개인의 유전정보를 잘 알 수 있게 되는 상황이 되면,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이런 정보가 긍정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이런 유전정보가 사람을 차별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도 많다. 예를 들어, 어떤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유전정보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에 상관없이 자신의 유전자 정보만으로 취직이나 보험 가입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지금도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B형 간염을 앓고 있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 역시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는 혈액검사결과만으로 취업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이런 것들이 차별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생명과학의 발전이 가져오는 가장 부정적인 측면은, 사람을 존귀한 인격체가 아닌 유전정보에 의해 결정되는 물질의 집합체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사고는 과학만능주의의 피해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모든 것이 유전정보에 의해 결정된다는 물질주의적 사고에도 기인하는 것이다. 

 유전자 치료에 대한 것도 유사한 위험성을 갖고 있다. 유전자 치료란 질병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의 고장난 유전자를 고치는 것은 선천성 유전질환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줄이는 좋은 일이다. 그러나 사람의 유전자를 변화시키는 일은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인간게놈을 해독했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단지 염기서열만을 안 것이지 사람의 유전정보에 대한 모든 것을 다 해독한 것이 아니다. 또 우리가 모두 해독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제로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완전히 알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많다. 따라서 제한된 지식으로 잘못된 유전자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일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그 결과는 실로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다. 한번 바뀐 유전정보는 그렇게 바뀐 채 대대로 자손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제한적인 지식으로서의 생명과학

인간게놈 염기서열을 밝힌 것은 대단한 과학적 진보이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이 곧 인류의 희망이 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발전된 과학기술을 사람이 어떻게 선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에 있는 것이다. 이 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사람의 생명과 유전자에 대해 우리가 어떤 태도와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인간의 유전자는 결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설계도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부시게 발전된 생명과학적 지식 역시 아주 제한된 부분적인 지식임을 알고 모든 생명 앞에 겸허한 태도를 가져야만 할 것이다.


출처 - 창조지, 제 121호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95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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