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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이론에 대한 과학적 비평 : 유신진화론 비판, 기독교학술원 제75회 월례포럼(2019. 3. 15)

미디어위원회
2019-03-19

타협이론에 대한 과학적 비평 : 유신진화론 비판 

기독교학술원 제75회 월례포럼 (2019. 3. 15)

한윤봉
전북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요약] 첨단과학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진화론은 과학적 사실이다‘라는 믿음을 갖고 있는 반면에,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이심을 믿지 않는 불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말하는 것은 종교적이고 신학적인 견해일 뿐, 현대과학에서 주장하는 내용들과 다르기 때문에,과학적으로 사실이 아니며 믿을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우주와 생명의 기원 문제를 하나님 없이 설명해보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되풀이하고 있다. 그런 노력의 대표적인 결과가 진화론이며, 창조론과 진화론을 혼합한 다양한 타협이론들이다. 타협이론에는 간격이론, 날-시대이론, 점진적 창조론, 구조가설(골격해석), 다중격변론, 진화창조론, 과학적 유신론 등이 있다. 본 글에서는 진화론과 지질시대표, 빅뱅우주론의 과학적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근래에 한국 교회와 신학자들과 다음세대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진화창조론, 다중격변론, 과학적 유신론을 중심으로 타협이론에 대한 과학적 문제점을 비평하고자 한다.


I. 들어가는 글

● 타협이론은 무엇인가?

교회와 신학교에서 창세기 내용을 기록된 대로 가르치는 것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과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 무신론적 과학주의와 진화론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타협이론은 인간의 이성주의와 과학주의 때문에 창세기의 내용을 기록된 대로 믿지 못하고, 진화론과 타협함으로써, 창조사실을 부정, 왜곡, 변질시키는 일체의 이론을 말한다. 타협이론은 기본적으로 창조론과 진화론을 혼합한 것으로서,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 진화와 빅뱅을 사용하였으며, 지질시대표의 순서대로 장구한 기간 동안에 멸종과 진화가 반복적으로 일어났다”는 주장을 한다.

타협이론은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을 부인하는데서부터 시작되는데, 이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기 보다는 고대 근동 지방의 우주관과 신화와 철학과 문화를 바탕으로 인간이 쓴 글에 지나지 않다는 믿음에서 기인한 것이다. 타협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창세기의 1장에서 11장까지의 내용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신화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타협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은 ‘진화와 지질시대표와 빅뱅우주론은 과학적 사실’이라는 믿음 때문에 오히려 성경을 과학적으로 해석하고 증명하려고 하는 모순에 빠져있다.


● 왜 성경을 기록된 대로 믿지 못하는가?

사람들이 창세기를 기록된 대로 믿지 못하는 이유는 진화론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자들의 주장을 성경 말씀보다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과학시간에 진화론 교육을 받음으로써, 지구와 우주는 오래되었으며, 생명체는 저절로 발생하여 멸종과 진화를 반복하였다고 배운다. 진화론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교육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진화론적인 세계관과 인본주의적 자연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창조주 하나님은 없으며, 창세기의 내용들은 과학적으로 틀렸다고 생각한다.

성경적 창조신앙의 확신이 없다면,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을 무시하게 되고, 창세기의 내용(특히 1장에서 11장까지)를 신화적으로 유비적으로 해석하려 한다. 기독교인 중에도 창세기 내용은 진화론과 맞지 않기 때문에 진화론과 타협하는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타협하는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예수님만 잘 믿고, 예수님처럼 살면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타협이론을 믿게 되면, 창세기의 역사성과 아담의 역사성을 믿지 못하게 되고, 나아가 죄가 무엇인지, 왜 인간이 죄인인지, 왜 죽어야하는 존재인지, 왜 구원받아야 하는 존재인지, 예수님이 왜 성육신하셨는지를 모르게 된다. 또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온전히 믿지 못하게 된다. 단지, 인류 역사상 실존했던 4대 성인 중의 한 사람으로 믿게 되며,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처럼 살면 구원을 받는다는 잘못된 신앙을 갖게 된다.


● 이 시대에 무너진 성벽, 성경적 창조신앙

성경적 창조신앙이 왜 중요한가? 기독교 신앙의 기초는 창조주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6일 동안에 창조하셨음을 믿는 창조신앙이며, 기독교 교리는 창세기를 바탕으로 세워졌기 때문이다.

6일 창조를 믿지 못하면, 기독론의 핵심인 예수님의 탄생,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재림을 성경에 기록된 대로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1]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지 않으셨다면,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필요가 없으셨다. 창조신앙 위에 구원신앙이 세워졌기 때문에, 성경적 창조신앙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기초가 허술한 터 위에 아무리 견고한 건물을 짓는다 할지라도 그 건물은 쉽게 무너진다. 기독교 신앙의 기초이며 뿌리인 창조신앙의 회복과 확신이 없다면, 아무리 구원신앙을 심어준다 하더라도, 시험을 당하면 쉽게 무너지고, 교회를 떠나기 쉽고, 이단 사설에 빠지기 쉽다.

성경적 창조신앙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이다. 창조신앙의 회복과 확신이 없이 우리의 심장은 예수님의 심장으로 온전히 바뀌지 않으며,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강한 그리스도의 군사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고, 지은 것들이 하나도 예수님 없이 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요 1:2-3). 즉, 예수님은 창조주이시며, 구원주이시기 때문이다.

성경적 창조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이심을 믿기 때문에, 천지만물이 6일 동안에 가장 완벽하고, 성숙하게, 최고 수준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가진 상태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믿는다. 성경적 창조신앙은 철저하게 신본주의지만, 다양한 타협이론들은 신본주의와 진화론적 인본주의가 혼합된 주장이기 때문에 비성경적이다 바벨론 포로시절에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성벽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알고 몹시 슬퍼하며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렸다. 3차 포로 귀환 시기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느헤미야는 적들의 공격과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웠으며, 에스라와 함께 신앙 부흥운동을 일으켰다. 이 시대에 무너진 성벽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것은 주류과학계가 주장하고 있는 진화론 때문에 온갖 공격과 조롱과 비난을 받고 있는 성경적 창조신앙이다.

첨단과학 시대에 과학주의에 편승한 진화론을 공격무기로 사용하여,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그 중에서도 창세기의 내용을 기록된 대로 믿지 못하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세기 1-11장까지의 내용을 기록된 대로 순수하게 믿고 전하는 목회자나 기독과학자들을 ’ 반지성적이며 지식적 불구자, 사이비 과학자’라고 비난하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그러나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왜곡하는 것은 성경적 창조신앙을 주장하고, 창조가 과학적으로 사실임을 변증하는 창조과학이 아니다. 오히려 ‘진화론은 과학적 사실이다’란 믿음 때문에 오래된 지구를 주장하며, 창세기의 내용을 진화론에 꿰어 맞추는 다양한 타협이론들이 성경과 기독교신앙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II. 풀어가는 글

가. 진화론, 지질시대표, 빅뱅우주론은 과학적 사실인가?

타협이론의 뿌리는 진화론과 지질시대표이며,[2] 성경의 역사를 지질시대표의 역사와 타협함 으로써, 다양한 타협이론들이 나왔다. 타협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진화와 지질시 대표와 빅뱅우주론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 서도 지질시대표는 지질학적 시대(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별로 멸종과 진화가 반복적으로 일어났으며, 화석들을 진화의 순서대로 지질시대에 맞춰서 배치해놓았기 때문에, 증명된 지구의 역사처럼 믿게 한다. 과연 진화론과 지질시대표와 빅뱅우주론은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증명된 사실일까?


1. 진화론은 과학적 사실인가?

진화론의 기본가정 : 진화론의 기본가정은 ‘우연’과 ‘생명의 자연발생’이다. 우연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진화론은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우연의 결과로 설명하려 한다.

① 우연 : 과학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어떤 과학자도 우연을 전제로 연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연과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우연을 전제로 하게 되면, 어떤 현상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보다는 우연의 결과로 설명하게 됨으로써, 많은 과학적 오류를 범하게 된다.

스탠리 재키(Stanly L. Jaki)는 「과학과 진실」에서 ”오늘날 우연은 하나의 법칙, 모든 법칙 중 가장 일반적인 법칙인 것 같다. 내가 보기에 그것은 오직 무지와 무관심으로 벨 수 있는 가장 교묘한 베개이다”라고 했다.[3] 저명한 개혁주의 신학자인 스프로울(R. C. Sproul)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과학적 방법의 절반이 우연이라는 뿔에 찔려서 꼼짝 못하고 있다. 도구적이며 원인적인 힘을 우연에 부여하는 것은 연역과 합리성을 손상하는 것이다. 그것은 명백한 비합리성이며, 바람직하지 않은 철학일 뿐만 아니라 터무니없는 과학이다. 도구적인 힘을 우연에 부여하는 것은 현대의 과학과 우주론에 있어 가장 심각한 오류일 것이다.”[4]

사람들은 어떤 현상이나 결과의 원인을 정확히 모를 때 ‘우연’이란 말을 사용한다. 즉, ‘우연’을 전제한다는 것은 ‘모른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자크 보쉬에(Jacques Bossuet)는 ”우연이나 운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자. 그런 이야기는 기껏해야 우리의 무지를 숨기는 단순한 말일 뿐이다”라고 했다.[5] 또한 스프로울은 ”우연을 내세우는 과학자들의 치명적인 결함은 우연이라는 이름에 실재적 존재성을 부여하는 것이다.”[6] 따라서 우연을 전제로 하는 진화론은 과학적으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질 수밖에 없다.

② 생명의 자연발생: 지구상에는 변하지 않는 두 개의 생물학 법칙이 있다. 첫 번째 법칙은 ”생명은 생명으로부터만 나올 수 있다”는 생물의 법칙이다.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17, 18세기에 과학자들은 생명은 자연적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생화학자 파스퇴르(Louis Pasteur)에 의해서 ”생명은 생명으로부터만 발생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파스퇴르는 1861년에 발표한 ‘자연발생설 비판’에서 발효가 미생물의 증식 때문이란 사실을 실험적으로 밝힘으로써, 고기국물에서 미생물이 증식하는 것은 자연발생의 결과라는 종래의 주장이 틀렸음을 입증했다. 모든 생명체는 각 종류마다 고유한 조상이 있기 때문에, 아메바라는 공통조상으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생명체로 진화할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화론 과학자들은 아직도 생명의 자연발생설을 믿고 있으며, 이런 믿음을 토대로 진화론을 계속적으로 수정보완하고 있다.

두 번째 법칙은 멘델의 유전법칙이다. 우리 속담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란 말이 있는데, 이는 멘델의 유전법칙을 정확히 설명하는 말이다. 부모의 유전형질이 어떻게 자손들에게 유전되는 가를 밝힌 멘델의 유전법칙은 부모가 갖고 있지 않은 형질은 절대로 자손들에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생명체들은 일정한 생명의 질서를 유지하며 생육하고 번성하고 있다. 같은 종류 내에서의 다양한 유전학적인 변이는 가능하지만, 종 내의 질서는 유지되면서 부모의 형질이 자손으로 유전된다. 만약에 생명체에 적용되는 유전법칙이 없다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에게서 질서는 찾아볼 수 없으며, 상상할 수도 없는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유전학적으로 중요한 사실은 한 종류의 생물이 다른 종류의 생물로 진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각 생명체 종류마다 뛰어넘을 수 없는 유전적인 장벽(genetic barrier)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가 발생할 수 없다. 영국의 생물학자 베이트슨(William Bateson)은 ”멘델의 실험결과를 다윈이 보았더라면, '종의 기원'이란 책을 내놓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7] 멘델의 유전법칙은 수많은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과학적 사실인데 반해, 진화론은 아직까지도 증명이 안 된 가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유전법칙에 위배되는 진화론은 생명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는 과학이 아니다.

● 진화 메카니즘(mechanism): 진화가 어떻게 일어났는가를 설명하는 진화 메카니즘의 핵심은 ‘변이의 축적과 자연선택’이다. 어떤 생명체가 오랜 세대에 걸쳐서 돌연변이가 축적되면 환경에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돌연변이 개체가 자연적으로 선택되어서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① 변이의 축적 : ‘변이의 축적과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가 과학적으로 사실이 되기 위해서는 돌연변이가 축적되면 환경에 잘 적응하는지와, 자연선택에 의해서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 출현이 가능한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돌연변이 개체가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진화 방법으로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은 거짓이 된다. 만약에 자연선택이 사실이라면, 이 세상은 점점 생명체가 살기에 좋은 세상으로 변해가야 하고, 강한 개체들만이 살아남아야 한다.

돌연변이가 일어나면 유전자에 의해 생산되는 단백질에 변화가 생기고, 이는 유전형질의 변화를 초래한다. 진화론자들은 이러한 돌연변이의 축적은 유전자 집단 안에 다양한 유전적 변이를 축적시키게 되며, 이렇게 만들어진 유전적 변이는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의 가능성을 주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생물 종에서 유전자 중복의 발현 정도는 매 백만 년 당 수십 회에서 수백 회 정도로 매우 드물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더 심각한 사실은 유전자 중복은 유전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돌연변이는 실험실에서 얼마든지 일으킬 수 있지만, 돌연변이 개체는 정상적인 개체에 비하여 항상 유전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돌연변이는 유전적인 결함 때문에 해로운 방향으로 일어난다. 변이에 의해 유전정보가 증가하여(즉, 새로운 유전정보들이 만들어져서)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가 되는 경우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의학박사인 슈첸버거(Marcel-Paul Schützenberger)는 ”정보는 절대로 저절로 탄생하지 않는다. 수학의 어떤 공식으로도 새로운 정보를 만들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멘델의 유전법칙에 의하면, 부모가 갖고 있는 유전형질은 반드시 후대에 나타나기 때문에, 변이가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다 해도 유전적 특성이 전혀 다른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는 나타나지 않는다. 변이가 축적되면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로 진화할 수 있다는 주장은 진화론자들의 희망 사항에 지나지 않는다.

② 자연선택 : 다윈이 제기한 자연선택은 과학적으로 가능한가? 다윈은 같은 종이라도 다른 격리된 환경에 적응하면서 발생한 변이 중 생존에 유리한 변이가 살아남고, 이러한 변이가 생존 경쟁과 자연선택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후대로 전해져서 진화가 일어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자연은 돌연변이 개체에 대하여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오히려 돌연변이 개체는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우리 주위에는 환경적,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수많은 돌연변이 개체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변이 개체들이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로 진화하는 현상은 결코 관찰된 적이 없다. 따라서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는 돌연변이 개체가 자연선택의 단위가 된다는 주장은 비과학적이며, 논리의 비약이 심하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자연은 무엇인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자연은 창조주가 만들어 놓은 과학법칙(즉, 자연법칙)에 순응할 뿐이며, 그 법칙에 따라 여러 가지 현상들이 일어날 뿐이다. 만약 자연선택이 사실이라면, 이 세상은 점점 생명체가 살기에 좋은 방향으로 환경이 선택적으로 나아져야 하고, 생명체들은 환경변화에 오히려 잘 적응할 수 있는 종류의 생명체로 진화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환경이 점점 나빠지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멸종하는 생명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변이의 축적과 자연선택’에 의하여 생물학적 진화가 일어난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틀린 주장이다. 이런 주장이 맞다면, 이를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가 수도 없이 반복적으로 관찰되고 재현되어야 한다.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은 ‘진화는 자연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과학적으로 관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한 증거들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과학적 증거도 발견된 적이 없다. 진화생물학자인 리차드 도킨스는 2004년 12월 빌 모이어스(Bill Moyers)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8]. ”진화는 이제까지 관측되어 왔다. 단지 그것이 일어나는 순간을 관측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진화는 진정한 과학자에게 마치 영어단어 게임에서 하나하나 스펠링을 불러주는 것만큼이나 마찬가지로 명확하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진화론에 대한 도킨스의 맹신에서 나온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그의 인터뷰는 19세기가 아닌 21세기 첨단과학 시대에 한 것이다. 첨단과학 기술은 원자 수준에서 물질의 거동을 관찰하고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였다. 그의 말대로 진화가 이제까지 관측되어 왔다면, 21세기 첨단과학 기술로 진화가 일어나는 순간을 포착하여 실험적으로 관측하고 증명하는 일은 쉬운 일이다. 그런데 관측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명백한 대답은 ‘진화는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지질시대표는 과학적 사실인가?

 기본 가정: 오랜 시간 동안에 퇴적과 침식이 반복되면서 지층이 형성되었고(동일과정설), 지질시대 별로 진화순서에 따라 생물학적 진화가 일어났음을 보여준다.

1859년 「종의 기원」이 출판되면서 시작된 진화론은 신학(神學)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으며, 과학계에서는 인간의 이성을 중요시하는 계몽주의와 함께 자연주의가 득세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1872년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이 발표한, 과거 생물의 화석을 나열하여 만든 지질시대표(또는 지질계통표)는 대중들에게 진화론을 설득력 있게 확산시키는 촉진제가 되었다.[9] 오늘날에도 진화론 또는 타협이론을 믿는 사람들은 지질시대표를 과학적으로 증명된 지구의 역사로 믿고 있기 때문에, ‘진화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고 주장한다.

지질시대표의 기본 전제(가정)은 ‘오랜 시간 동안에 퇴적과 침식이 반복되면서 지층이 형성되었고(동일과정설), 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한 생물학적 진화가 지질시대별로 일어났다’는 것이다. 지질학은 지층을 근거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게 필수적이다. 그러나 지질시대표가 만들어진 당시의 지질학자들은 지층 현장을 제대로 방문하지 않았으며, 특히 라이엘은 자신이 살고 있는 영국도 제대로 돌아보지 않은 채, 잘못된 전제를 근거로 지질시대표를 작성했다.[10]

지질학자들은 화석이 발견되면, 그 화석이 지질시대표에서 진화 순서상 어느 지질시대에 해당하는 지를 결정한 후에 화석의 시대를 정한다. 화석이 없는 지층이나 암석도 어느 지질시대에 속하는 지를 정한 후에 지층 연대를 결정한다. 이런 결정은 지질시대표를 지구 역사의 사실로 정해 놓고, 그 안에서 화석과 지층의 나이를 정하는 방법으로서 ‘순환논리‘라고 한다.

지구상에는 지질시대표의 고생대 4개, 중생대 3개, 신생대 3개 지층과 진화된 순서대로 화석을 보여주는 지층은 없으며, 오히려 순서가 바뀐 화석들이 더 많다.[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질시대표를 지구 역사의 사실로 믿는 이유는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이 지질시대표를 증명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라이엘이 1872년에 지질시대표를 만들 당시에는 연대측정 방법이 아예 없었다는 점이다. 방사선은 1895년 뢴트겐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그 후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 방법이 연구되었으며,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법의 원리는 1986년에 소개되었다.[12] 따라서 라이엘은 연대측정이 안 된 상태에서 수억, 수천, 수백만 년에 해당하는 지층과 화석들을 지질시대표에 껴맞춰 넣은 것이다.[13]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지질시대표는 ‘오래된 지구‘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으며, 진화론과 유신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은 지질시대표의 틀 안에서 설명하면 ’지성적, 과학적‘이지만, 창세기를 근거로 젊은 지구를 주장하면 ’근본주의적, 반지성적, 비과학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라이엘도 비슷한 말을 했는데, 자신을 ”지질학의 영적인 구원자이며, 모세의 낡은 세대로부터 과학을 해방시킨 자”라고 했다.[14] 역사는 하나 밖에 없는데, 지질시대표가 진짜 지구 역사라면, 모세가 쓴 창세기는 거짓 역사로서 신화로 전락되기 때문이다.


3.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 무엇이 문제인가?

오해와 진실 :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의 결과는 정확하며, 오래된 지구에 대한 과학적 증거다. 오래된 지구를 주장하는 학자들은 측정결과 값만을 소개할 뿐,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법의 문제점을 말하지 않는다. 진실은 무엇인가?

진화론과 타협이론을 믿는 학자들은 지구의 나이를 46억 년이라고 주장하며, 성경에 기록된 6일 창조를 믿는 창조과학자들은 일 만년 정도의 젊은 지구를 주장한다. 연대측정 방법으로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주로 사용된다, 자연계에는 원자들이 원자번호(양성자 수)는 같으나 중성자 수가 달라서 질량수가 다른 동위원소들이 있다. 이들 동위원소 중에는 불안정하여 방사선을 방출하면서 붕괴하여 안정된 원소로 변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원자번호가 6인 탄소(C) 에는 질량수가 12, 13, 14인 3개의 탄소 동위원소(C-12, C-13, C-14)가 있다. C-12와 C-13은 양자수와 중성자수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그대로 있지만, C-14는 불안정하여 방사능을 방출하면서 붕괴한다.

방사성 동위원소 중 원래의 원소를 모원소라고 하며, 방사능 방출에 의해 붕괴되면서 생긴 새로운 원소를 자원소라고 한다. 방사성 동위원소들은 일정한 비율로 붕괴되며, 대부분의 동위원소들은 그 붕괴 과정이 매우 느리게 진행된다. 동위원소의 붕괴 속도는 반감기라는 용어로 정의되는데, 주어진 모원소의 양이 붕괴되어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법은 동위원소의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 즉 반감기를 계산하여 연대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화석 또는 암석이 되기 직전의 방사성 동위원소의 양(즉, 초기농도)과 발견 당시에 시료에 남아 있는 양을 비교하여 연대를 측정한다.

암석 연령 측정에는 여러 가지 동위원소가 사용되는데, 동위원소들은 각각 붕괴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반감기에 상당한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반감기가 5,730년인 탄소동위원소(C-14)는 다섯 번의 반감기를 거쳐 모원소가 1/32로 줄어드는데 약 3만 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반면에 우라늄(U-238)이 납(Pb-206)으로 붕괴할 때 반감기는 45억 년, 칼륨(K-40)이 아르곤 (Ar-40)으로 붕괴할 때 반감기는 12.5억 년, 루비듐(Rb-87)이 스트론튬(Sr-87)로 붕괴할 때 반감기는 488억 년이다.

C-14와 같이 반감기가 짧은 것은 현재로부터 아주 가까운 지질시대의 연령을 측정할 때 사용되고, Rb-87과 같이 반감기가 긴 원소는 오랜 암석의 연령을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즉, 어떤 동위원소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같은 시료일지라도 연대측정 결과가 판이하게 다를 수 있음을 뜻한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연대측정 방법은 과학적이지만, 측정할 샘플에 있었던 동위원소의 초기농도 값을 모르기 때문에 이를 가정해야 하며, 방사성 물질의 붕괴속도는 일정하며, 주위로부터 방사성 물질의 유입이 없었다는 가정을 한다. 이 세 가지 가정 중에서 측정 결과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첫 번째 가정, 즉 방사성 동위원소의 초기농도이다. 초기농도를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떤 값을 가정하느냐에 따라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 결과는 달라진다. 또한 동위원소 종류에 따라 반감기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편견에 따라 측정에 사용할 동위원소가 결정될 뿐만 아니라, 측정된 값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도 주관적이기 때문에, 신뢰성을 의심받는 경우가 많다.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 결과의 신뢰성에 관하여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Ajoy Baksi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15].

”많은 예를 보더라도, 방사성 측정 데이터의 주관적이고 잘못된 사용은 지구과학 문헌에서 풍토병이다... 많은 경우에, 불원전하고 아주 주관적인 데이터에 대한 수학적 분석은 의심스러운 결론으로 귀결된다.”

최근에 분석기술이 발달하여 미량원소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면, 매우 높은 운동에너지로 이온을 가속하여 질량을 분석하는 가속기질량분석법(Accelerator Mass Spectrometry, AMS)과, 큰 에너지(수백 eV ~ 수십 keV)를 갖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 일차 이온빔을 고체시료 표면에 충돌시켜서 시료표면에서 방출되는 이차 이온의 질량을 검출하여 분석하는 고분해능 이차이온질량분석기(High Resolution Secondary Ionization Mass Spectrometer, HR-SIMS)이다. 이들 분석 장치는 현 시료중의 성분들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여전히 초기 성분들의 농도를 측정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상과 같은 초기농도 값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K-Ar 연대측정법, 등시선(Isochron) 연대측정법 등이 개발되었지만, 여전히 초기 값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2017년과 2018년에 오랜 연대측정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등시선 연대측정법에 사용되는 주요한 가정에 대한 문제점들이 네이처(Nature) 지와 핵기술(Nuclear Technology) 지에 게재되었다.[16,17]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연대를 알고 있는 암석 시료에 적용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역사적으로 화산분출 기록이 있는(즉, 나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용암을 방사성 동위원소법으로 측정해보면 되는데, 결과는 측정값이 과도하게 부풀려졌거나, 매우 틀린 연대를 보여준다는 점이다.[18-21]


4. 빅뱅우주론은 과학적 사실인가?

오해와 진실. 학교에서 과학시간에 유일한 우주기원론으로 배우는 빅뱅(대폭발) 우주론은 ‘작은 특이점(Singularity)에 갇혀 있던 매우 높은 에너지를 가진 작은 물질과 공간이 약 138억 년 전 거대한 폭발을 통해 우주 천체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빅뱅우주론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폭발에서 지구 탄생까지 100억 년 이상의 시간 간격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 우주의 나이 138억 년, 지구의 나이 46억 년을 주장한다. 진실은 무엇인가?

우주가 얼마나 큰지를 아무도 모른다. NASA는 ”누구도 우주가 무한대로 큰지를 알 수 없다. 심지어 우리 우주가 유일한 우주인지도 확실히 모른다”고 했다.[22] 또한 별의 형성도 천체물리학에서 풀 수 없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 중의 하나이다. 워드-톰프슨은 ”별의 형성은 천체물리학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 중의 하나이다…현재 어떤 모델도 모든 관찰되는 현상을 재현할 수 없다.(The formation of stars is one of the most fundamental problems in astrophysics… No current model can reproduce all of observations.)”고 사이언스 지에 발표했다.[23]

우주에 대한 관측결과는 우주 전체의 에너지가 균일하게 분포된 것처럼 보이며(지평선 문제), 우주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미세하게 조정되어 있다는 점(편평도 문제)이다. 이 두 가지 문제 때문에 표준 빅뱅이론은 오늘날의 우주를 설명할 수 없다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알랜 구스(Alan Guth)는 폭발하자마자 아주 짧은 시간(즉, 10^-32 초) 만에 우주가 10^26 배로 급팽창(inflation)했다는 이론을 주장하였다. 즉, 직경 1미터의 공간이 순간적으로 100억 광년 크기로 팽창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주의 크기가 폭발 직후에 광속(초속 30만 km)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급팽창했다는 가설이다. 급팽창 빅뱅 이론은 지평선 문제와 편평도 문제를 해결하였기 때문에 우주 기원론으로 인정받고 있다.[24]

그러나, 오늘날 천체물리학자들이 풀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이 있다. 빅뱅에 필요한 에너지는 언제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으며, 왜 폭발하였을까? 최고 수준의 질서를 유지되게 하는 미세 조정이 우연히 가능할까? 은하계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 중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즉, 암흑물질)이 약 80%인데, 이게 도대체 무엇인가? 암흑물질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면 은하와 별들의 운동을 전혀 설명할 수 없다. 또 한 가지 심각한 문제는 우주의 팽창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25] 우주의 가속 팽창을 일으키는 정체불명의 에너지(즉, 암흑에너지)는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과학시간에 빅뱅 우주론이 마치 유일한 우주 기원론인 것처럼 과학적 사실로 가르쳐지고 있다. 그러나 빅뱅 이론의 오류가 점차 밝혀지고 있으며, 현재는 다중우주론, 끈장 이론, 변하는 광속이론, 진동우주론 등 다양한 우주 기원론이 연구되고 있다. 2017년 2월 프린스턴과 하버드 대학의 저명한 3명의 이론물리학자들이 Scientific American 지에 ”우주 급팽창 이론 도전에 직면하다”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여 우주 급팽창의 문제점을 강력히 비판했다.[26] 알랜 구스와 거의 같은 시기에 지금까지 약 30년 동안 빅뱅우주론을 연구한 슈타인하르트(Steinhardt)와 펜로스(Penrose) 등 세계적 우주론 물리학자들은 마침내 빅뱅을 포기하고, 다른 우주 기원론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우주 기원론만 하더라도 5∼6개나 된다. 이렇게 다양한 우주론이 있다는 것은 ”우주에 관하여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반증이다.

인플레이션 빅뱅 이론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알브레흐트(Albrecht)와 마구에조(Magueijo)는 최근에 인플레이션 이론의 문제점을 지적하였으며,[27] 최근에는 우주 초기 때 이후 지금까지 빛의 속도가 서서히 변해왔다는 ‘변하는 광속 이론’을 이용하여 중요한 우주론적 문제들(지평선 문제, 편평도 문제, 그리고 우주상수 문제)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을 발표하였다.[28] 변하는 광속 이론에 의하면, 우주 초기에 빛의 속도는 지금보다 매우 빨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에 지수함수적으로 빛의 속도가 감소하여 왔다는 것이다.[29,30] 러시아 천체물리학자 트로이츠키(Troitskii)는 먼 은하들의 적색편이는 우주 팽창이 아니라, 빛의 속도 감소 때문에 발생할 가능성을 발표하였다.[31]

‘끈장이론’을 제안한 이론물리학계의 석학이자 미래학자인 미치오 카쿠(Michio Kaku) 박사는 ”우주가 우연이 아닌 고도의 지능으로 창조됐다는 증거가 있다”면서 보편적 지성에 의한 창조를 주장해 천체물리학계에 화제가 되었다. 또한 그는 Nova Evolution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세계는 훨씬 복잡하고 생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지적설계자에 의해 창조된 규칙에 따라 만들어졌다.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 본 결과, 모든 것을 지배하는 알 수 없는 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 빅뱅우주론의 문제점. 1) 폭발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폭발믈질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으며, 폭발은 종류와 크기에 상관없이 그 결과는 항상 무질서이며, 폭발로 생긴 무질서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주어진다 하더라도 스스로 질서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고 수준의 아름다움과 질서와 완벽한 조화를 가지고 있는 우주 천체가 ”파괴와 무질서를 초래하는 폭발”에 의해서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대폭발에 의해서 우주가 시작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최고의 아름다움과 완벽한 질서와 조화를 가진 우주로 진화했다는 주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주의 무질서는 증가한다’는 열역학 제2법칙에도 위배되는 주장이다.

2)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에너지와 물질을 아주 작은 특이점에 가둬둘 수 있는가? 그 에너지와 물질은 어디서 왔으며, 특이점은 무슨 이유로 폭발했는가? 폭발 당시의 에너지와 물질의 총량(즉, 폭발 초기조건)은 얼마인가? 사실 우주공간이 얼마나 큰지, 에너지와 물질이 총량이 얼마인지를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또한 폭발 후에 폭발물질들이 어떤 함수 형태로 우주 공간에 확산되었는지도 알 수 없다. 초기조건과 폭발물질들의 확산을 설명할 수 있는 함수형태를 모르기 때문에, 어떤 가정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우주론을 주장할 수 있다.

3) 우주공간이 팽창하는 중에 분산된 미립자들이 모여서 중력을 만들고, 나아가 별이 만들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설령 미립자들이 응축하여 모인다 하더라도, 응축 입자들 간의 충돌과 상호작용에 의해 온도가 증가하고, 온도가 증가하면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축하지 않고 오히려 팽창한다. 별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팽창하는 힘보다 훨씬 큰 중력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열린 상태의 우주 공간에서는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4) 우주에는 천억 개 이상의 은하계가 있고, 각 은하계마다 천억 개 이상의 별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그 은하들이 모두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회전운동하고 있는 은하계들을 대폭발이론으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폭발이 우주 공간에서 일어났다면, 폭발 물질들은 모든 방향으로 균일하게 분산되기 때문에 회전체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회전하는 은하계는 대폭발 이론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이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이다.

대폭발이론은 진화론의 연장선상에서 주장되는,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 된 이론으로서, 많은 비과학적인 문제점들을 갖고 있다. 질서의 하나님은 무질서를 만드는 폭발의 방법을 사용하실 필요가 없으신 분이다. 빅뱅우주론을 믿는 것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 모든 과학법칙을 정해놓으셨고, 그 법칙에 따라 우주 천체가 최고의 질서로 정교하게 운행되도록 처음부터 완벽하고 성숙하게 창조하셨음을 믿는 것이 더 쉽고 논리적이다. 성경 어디에도 대폭발을 암시하거나 설명하는 구절이 없으며, 빅뱅우주론은 지구와 천체의 창조 순서를 성경과는 반대로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비성경적이다.


나. 타협이론에 대한 과학적 비평

1. 다중격변론

최근에 양승훈 교수는 「창조와 격변」이라는 책과 강연을 통해서 ‘다중격변론’을 주장하고 있다[32]. 하나님께서 진화의 순서대로 생물들을 창조하시고 멸종시키는 일을 수십억 년 동안 반복하시다가 아담을 창조하셨는데,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들과의 충돌로 인해 지구에는 여러 번의 격변과 멸종이 일어났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일어난 격변이 노아홍수였는데, 신생대 제4기 홍적세(250만~1만 년 전)에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저자가 진화론적 지질시대와 연대를 사실로 인정하고, 운석공(운석이 떨어져서 생긴 구멍)들의 연대를 설명할 때 진화론 지질시대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지구상의 퇴적지층들 대부분은 노아홍수 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운석충돌로 인한 다중격변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지층 속 화석들은 먼 과거에 있었던 멸종의 기록들이며, 공룡의 멸종은 중생대 말에 일어났고, ‘아담 이전에 죽음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중격변론은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과학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노아홍수 사건을 전 지구적인 격변적 사건이 아니라, 국부적인 사건으로 해석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인간의 타락 전 죽음의 문제를 비롯해서 신학적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 된 진화론적 해석과 주장을 사실로 믿고 추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 차례대로 살펴보자.

성경에는 방주에 탄 노아식구와 동물들을 제외하고 지구 전체를 15규빗(약 7미터) 깊이의 물로 덮었다가(창 7:19-20) 쓸어버린 전 지구적인 노아홍수 사건과, 하늘로부터 유황불을 내려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 국부적인 사건(창 19:24) 외에는 다중격변에 관한 어떤 기록도 없다.

또한 성경 어디에도 ‘아담 이전에 죽음이 있었다’는 기록이 없다. 오히려 ‘인간의 죄로 인하여 자연계도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으며(창세기 3:17), 그 결과 피조물이 다 함께 고통을 겪고 있으면서 다시 회복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로마서 8:19-22)’고 기록되어 있다. 바울 사도는 선악과 사건을 사실로 인용하면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그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다(로마서 5:12)”고 ’죄와 사망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그러나 「창조와 격변」에서 저자는 인간의 타락 이전에도 죽음이 반복되었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타락 이전에도 동식물의 죽음이 있었음을 추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 예로 타락하기 이전 에덴동산에도 무수히 많은 미생물들이나(비록 아담과 하와는 알지 못했다고 해도) 땅에 기어다니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곤충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아담과 하와가 발자국을 떼어놓을 때마다 (본의 아니게) 엄청난 숫자가 밟혀서 죽지 않았을까? ... 창세기 1장에서 말하는 바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은 인간의 죽음을 상정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동식물의 죽음까지 없었음을 의미하는 바는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다. 오히려 인간의 타락 이전에 일어났던 대규모 격변이나 멸종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배려라고도 해석할 수가 있을 것이다”(p 535~538).

그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아담 이전의 죽음을 애써 추론하고 합리화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인간의 타락 이전에 대규모 격변과 멸종이 반복되었다는 기록이 없다. 퇴적지층들 속 생물들의 죽음을 하나님의 심판이었던 노아홍수가 아닌 여러 차례에 걸친 운석 충돌로 인한 것이라고 해석한다면,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이 심각하게 훼손된다. 다중격변론은 창세기에 기록된 창조와 전 지구적인 노아홍수 사건을 믿지 않고, 지질시대표에 대한 믿음을 근거로 오래된 지구 연대를 주장하는 타협이론이다.

저자는 책 전체를 통해서 오랜 지구 나이를 주장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얻어진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 값을 성경기록보다 위에 놓고 설명하는 내용이 여러 번 등장한다. 그리고 ”지구 역사에서 단 한 차례의 대규모 홍수만 있었다는 대홍수론의 가장 큰 어려움은 기존의 연대 측정 결과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p470)고 주장한다.

방사성 동위원소 중에 반감기가 5730년인 탄소-14(14C)를 사용할 경우, 탄소연대 측정 원리상 6만 년까지의 연대를 측정할 수 있다(위키백과,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법). 지질시대표 상에는 5억 4200만 년 전에 다양한 종류의 동물화석이 갑작스럽게 폭발적으로 출현한 캄브리아기 에서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수백-수억만 년 동안에 걸쳐 생명체가 멸종과 진화를 반복하였다고 주장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수백-수억만 년으로 여겨지는 화석들에는 탄소-14 동위원소가 남아있으면 안 된다. 그러나 측정해보면 예외 없이 모든 동식물 화석에서 탄소-14가 측정된다. 이런 결과는 지구의 나이가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46억 년보다 훨씬 젊다는 것을 나타낸다.

「창조와 격변」에서는 노아홍수의 규모를 일반적인 격변으로 격하시킨다. ”그랜드 캐년과 인근 캐년들의 형성…만일 노아홍수로만 현재의 지층형성을 설명하려면 홍수가 있었던 10여 개월 동안 쉬지 않고 시간당 평균 2-3m의 속도로 지층이 퇴적되었다고 가정해야 하는데 이것은 상상하기 어렵다.”(p. 485)

그는 시간당 2-3m의 속도로 지층이 형성되는 것이 상상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그랜드 캐년의 사행천을 예로 들었다. ”사행 패턴은 느린 침식 하천의 특징이므로 대홍수가 갑작스럽게 물러가면서 침식작용이 일어날 때는 구불거리는 캐니언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동일과정설을 기본으로 하는 지질학에서 주장하던 오래된 이론으로서 과학적 신뢰성이 없는 주장이다.

1923년 하렌 브레츠(Harlen Bretz)는 미국 몬테나 주에 있는 빙하호수인 미줄라 호수(Lake Missoula)의 홍수에 의해 불과 며칠간의 짧은 시간에 사행천인 팔로우스 캐년(Palouse Canyon)을 포함하는 그랜드 쿨리(Grand Coulee) 계곡과 퇴적 지층들이 형성됐다는 가설을 발표하였다. 그는 30년 동안 집념어린 연구를 통하여 부인할 수 없는 대홍수에 대한 증거들을 계속 발표함으로써, 1960년대에 그의 홍수 가설이 사실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는 1980년에는 미국 지질학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펜로우즈(Penrose) 메달을 받았다. 미줄라 호수의 홍수에 의해 밝혀진 지질학적 사실은 ‘사행천과 퇴적지층은 빠른 홍수의 결과로 생긴다’는 것이다[33].

유타주 콜로라도 고원에는 300m 깊이의 사행 협곡인 산후안 거위목(San Juan Gooseneck) 사행천이 있다. 세퍼드(Shepherd) 박사는 대규모 인공 수로를 사용하여 사행천 형성에 관한 실험 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는데, ”산후안 강의 거위목 협곡 사행천은 하천에서 모든 흙(충적층)을 끌고 나갈 정도의 엄청난 강도의 배수 과정에 의한 침식작용의 결과로 생긴 것이다”라고 하였다[34]. 2007년에 쉬버(J. Schieber)는 사이언스 지에 지구상에서 흔한 퇴적물인 점토는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정지된 물에서 천천히 가라앉아 암석이 된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물에 의한 역동적인 환경에서 퇴적되었음이 틀림없다고 발표했으며,[35] 2013년에는 인공수로 실험을 통해서 석회암(탄산염) 지층이 천천히 퇴적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흐르는 물과 파도에 의해 급격하게 퇴적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36]

또한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토목공학과의 삐에르 줄리앙(Pierre Julian) 교수는 크기가 다른 모래 혼합물(Heterogeneous sand mixtures)을 포함하는 혼탁류 대형 인공수로를 이용하여 퇴적층이 형성되는 데 오래 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오랜 시간 동안에 걸쳐 지층이 차례대로 형성된다는 지층누적의 법칙이 틀렸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37-39]

1980년 5월 18일에 하나님께서는 미국 시애틀의 세인트 헬렌산 폭발을 통해서 지층형성 메카니즘을 직접 보여주셨다[40]. 화산폭발의 규모는 노아홍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았지만, 화산폭발에 의해 생긴 이류(화산재와 눈 녹은 물이 섞인 흙탕물)에 의해서 수 시간 만에 7.5m의 지층이 형성되었다. 즉, 세인트 헬렌산의 화산폭발은 노아홍수에 의해서 전 지구적으로 수백 미터의 퇴적층들이 쌓이고, 그 속에 동식물들이 묻혀서 화석이 되는 것이 가능함을 실제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결론적으로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퇴적층이 짧은 기간 동안에 역동적으로 형성될 수 있음을 밝혀냈으며, 전체 지구 지층의 약 75%인 퇴적지층(두께 수십~수백 미터)과 그 속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은 노아홍수가 얼마나 큰 규모의 전 지구적인 격변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들이다. 「창조와 격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수백만 년의 시간적 간격을 두고 운석 충돌들에 의해 지층들이 만들어졌다면, 그 격변과 격변 사이에 오랜 침식의 흔적이 남아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랜드 캐년을 비롯한 지구상의 퇴적 지층들은 그런 침식의 흔적을 보여주지 않고, 마치 시루떡을 켜켜이 쌓아 놓은 것처럼 평탄면만을 보여줄 뿐이다. 다중격변론은 전 세계에 균일하게 형성되어 있는 퇴적 지층들과 휘어져서 생긴 습곡지층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2. 진화적 창조론

최근에 우종학 교수는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무크따)와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과도기)을 출판하였다[41,42]. 저자는 [무크따]에서 '창조주가 진화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생물을 창조했다고 본다”(p. 43)고 말하면서 ‘진화적 창조론’을 주장하고, ”우주 진화와 생물 진화를 인정하고 진화 이론을 수용한다”(p. 248)고 했다. 또한 저자는 페이지 110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믿는 것은 ‘성경을 우상시하는 성경교’가 아니라 ‘예수를 믿는 기독교’이다”

이 말은 ‘기독교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지, 성경을 기록된 대로 믿는 것은 우상을 믿는 것과 같다’라는 뜻이다.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다. 성경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도 있을 수가 없다. 왜냐 하면, 예수님은 구약 성경에서 예언된 대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셨기 때문 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

요한은 ‘하나님은 말씀이시고, 말씀이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바울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이라고 했다(롬 10:17).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이 우상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경이 우상이라면, 우리 믿음의 근본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무크따]에서 뿐만 아니라, [과도기]에서도 저자는 창세기는 당대의 문화와 상식 그리고 고대 근동지방의 우주관을 바탕으로 썼기 때문에, 기록된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지구가 편평하고 움직이지 않으며, 궁창이라는 하늘의 벽에는 해와 달과 별들이 붙어서 하루에 한 번씩 지구 주위를 돌고 있고, 궁창 위에 물 층이 있는 그런 고대의 우주관이 성경에 담겨 있다”(p. 110).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면, 성경 어디에도 편평하고 움직이지 않는 지구를 묘사하는 곳이 없다. 히브리 맛소라본의 창세기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물 한가운데 둥근 공간이 생겨 물을 둘로 나누어라” 하나님께서 둥근 공간을 만드시고, 그 공간 아래의 물과 공간 위의 물을 나누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공간을 ‘하늘’이라 부르셨습니다.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되니, 이 날이 둘째 날이었습니다 (창 1:6-8)

개역성경에서는 ‘둥근 공간’을 ‘궁창‘이라고 번역했지만, 히브리 맛소라본은 명확하게 ’둥근 지구 위의 둥근 공간‘을 말하고 있다. 또한 이사야 40장 22절에도 다음과 같이 땅 위 궁창을 묘사하는 말씀이 있는데, NIV 영어 성경을 참조하면 분명하게 ”둥근 지구 위에” 앉으신 하나 님을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의 거민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같이 펴셨으며 거할 천막같이 베푸셨고” (개역성경)

'He sits enthroned above the circle of the earth and its people are like grasshoppers. He stretches out the heavens like a canopy, and spreads them out like a tent to live in.' (NIV)

또한 창세기 1장에는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니라...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현상’은 물리적 현상으로서, 이 말씀은 첫째 날에 창조된 지구가 가만히 있지 않고, 창조된 직후부터 돌기(즉, 자전운동) 시작했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창조 넷째 날에는 하나님께서 지구를 중심으로 사방팔방 우주 공간에 별들(천체)을 창조하셨는데(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뜻은 아니다), 천체를 창조하신 목적이 창세기 1장 14절에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 즉,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날이 가고 달이 가고,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은 천체를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이는 모두 물리적 현상들인데, 천체 운행에 질서가 없다면 일어날 수 없는 현상들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창조된 천체가 질서를 가지고 운행할 수 있도록, 창조 넷째 날에 우주법칙들을 정하셨 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구가 태양주위를 공전하도록 하셨음도 알 수 있다(즉, 성경에 천동설에 대한 말은 없다). 이런 구체적인 내용이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말씀을 바탕으로 너무나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다.

결론적으로 ”지구가 편평하고 움직이지 않으며, 하늘의 벽에는 해와 달과 별들이 붙어서 하루에 한 번씩 지구 주위를 돌았다”는 내용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모세는 당시 근동지역의 고대 우주관과는 전혀 다른 내용, 즉 현대 우주과학에서 밝혀진 대로의 천체운행을 간결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기록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성령님의 감동이 없었다면 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에 모세가 성령님의 감동이 없이 창세기를 썼다면, 당시의 문화와 지식과 잘못된 우주관을 바탕으로 기록하였을 것이다. 또한 [무크따]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원죄가 사회적으로 혹은 영적으로 전승되는 것이 아니라면 아담이 모든 인류의 조상일 필요는 없다...원죄는 대표성의 원리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 234)

저자는 대표성의 원리를 내세우며, 아담이 인류의 조상일 필요가 없고, 당시에 아담 외에도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p. 232) 아담이 사회적인 대표로 벌을 받게 되었다는 뜻으로 이해되는 말이다. 그러나 성경은 창세기 2장 4절부터 3장 24절까지 원죄와 죄의 결과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저자의 논리대로라면, 원죄에 대한 성경 기록은 틀린 것이 되며, 복음의 본질이 훼손된다.

바울은 신약에서 창세기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으며”(롬 5:1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2)고 명확하게 원죄와 복음의 원리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무크따]에서 저자는 하나님이 아담을 완전하고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창조가 아닌 진화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이 자연선택이나 유전자 변이 등과 같이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진화의 방식을 사용해서 인간을 창조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다”(p. 84) ”아담이 진화의 방법으로 창조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p. 229)

진화창조론을 개혁신학 관점에서 비평한 조직신학자의 논문이 2017년과 2018년에 기독교 학술지인 ‘개혁논총’과 ‘한국개혁신학’에 각각 발표되었는데 있는데,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에서) 창조와 진화를 조화시키기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논리적 일관성의 측면에서 볼 때에 여전히 문제가 많아 보인다. 전반적으로 볼 때에 '대화자”는 창조과학을 막기 위해서 너무 단단히 자연주의적 방어막을 치는 바람에 자신마저 그 안에 갇혀 결국 자신이 무신론적 진화주의에 대해 제기했던 비판을 고스란히 다 떠안게 되는 형국을 보여준다.”[43]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에서 제시된 진화창조론은 과학의 연구 결과를 '일반계시”와 혼동하는 오류를 보여주고, 다윈주의 진화론과 자연주의의 틀에 너무 매여 있기 때문에 반기독교적 세계관을 내포하고 있으며, 주요 교리에 있어서 전통적 개혁신학의 가르침과 심각한 불협화음을 일으키기에 개혁신학이 받아들일 수 없다.”[44]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무끄따]와 [과도기]에서 저자는 ‘생물학적 진화는 과학적 사실이다’ 라는 믿음 때문에 성경에 없는 얘기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말씀을 교묘하게 왜곡하고 있다. 즉, ‘변이의 축적과 자연선택’에 의하여 원숭이와 공통 조상에서부터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생물 진화론을 과학적 사실로 믿고 있음을 뜻한다.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기 때문에 과학적 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정작 본인은 자기의 이성과 진화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경을 해석함으로써 심각한 신학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3. 과학적 유신론

최근에 역사신학자인 허정윤 박사는 「과학과 신의 전쟁」을 출판하였는데, 과학적 무신론을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 신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하여 ‘과학적 유신론’을 제안한다고 하였다.[45] 저자는 과학주의가 지배하는 시대에 맞게 창조론을 다시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서술은 말 그대로 신화이죠. 이 신화 속에 감추어진 신비적 의미를 현대적인 창조론으로 풀어내려면, 고대의 신화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신학, 철학, 고전과학, 그리고 현대 양자과학의 발전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해 통섭적인 이해를 갖추어야 해요.”[46]

위의 주장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는 신화’와 ‘통섭적 이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를 신화로 폄훼하는 것은 말씀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창조신화의 신비를 ‘통섭적인 이해‘를 통해서 현대적인 창조론으로 풀어내어야 한다는 주장은 너무 사변적이며 비논리적이다. 어떤 사실(예, 창조주의 존재와 창조의 결과들)에 대한 존재 원인을 규명할 때, 모든 것(예, 신학, 철학, 고전과학, 양자과학)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이들 각 분야가 완전하지 않고 상호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어떤 존재 원인을 해석할 때, 최종 내리는 결론은 해석자의 믿음과 세계관과 지식수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통섭적으로 해석하게 되면, 본질의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엉뚱한 자기 나름의 주장을 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과학과 신의 전쟁」에서 저자는 노자의 도덕경에서 나온 도(道) 사상을 과학으로 정의하면서, 노자의 유무(有無)는 우주 에너지의 총량이며, 모든 존재의 ‘최초 원인‘이며, 빅뱅 이전의 ’특이점‘에 해당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에너지 보존법칙(열역학 제1법칙)에 의하면, 영원히 증감되지 않는 우주 에너지가 태초부터 존재했다. 과학적으로 유는 우주 에너지 총량을 의미한다...우주에 존재하는 만물의 모든 특성 또한 우주 에너지 총량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신의 존재도 여기에 포함되고 있다... 이제 어느 누가 창조신의 존재를 믿든 안 믿든, 우주 만물이 존재하게 된 ’최초 원인’은 ‘우주 에너지 총량’이란 사실은 과학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 우주 에너지 총량에는 이미 ‘창조의 신’이 존재하고 있다.”[47]

「과학과 신의 전쟁」에서 저자는 노자의 도(道) 사상에서부터 현대물리학의 양자과학까지 다양한 지식을 통섭적으로 소개하여 ‘과학적 유신론’(또는 현대 창조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 내용이 전반적으로 너무 어렵고 사변적이며, 오해를 살만한 내용들이 많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48]

”(생명의 자연발생을 주장하는) 진화론을 하나님의 기원(스스로 있는 자)에 적용하면, 진화론은 무신론의 근거에서 유신론의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적 진화론은 이제 반박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진화론은 유신론을 입증하는 이론으로 전환되었다. 이제부터 그런 바탕 위에서 전개되는 현대 창조론은 부인할 수 없는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태초의 창조 이전에 에너지 우주가 영원불변하게 존재하고 있었다면, 그곳에서 스스로 존재하게 된 생명체가 최고도로 진화할 수 있었다는 추론은 진화론에 의하여 부정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추론은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진화론과 하나님이 자기 기원을 '스스로 있는 자'로 설명하신 말씀에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이다. 진화론에 의하면 알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영원불변의 에너지 우주에서 생명체가 스스로 진화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고, 그 생명체가 우리 우주의 창조자로 진화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따라서 생명체의 진화를 설명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필요한 진화론은 사실상 빅뱅 이후의 제한된 시간만을 가진 우리 우주보다는 빅뱅 이전에 무한한 시간을 가졌던 에너지 우주에 더 적합한 이론이다. 그렇다면 앞의 추론에 의해서 우리 우주와 지구의 생명체를 창조한 신의 존재는 에너지 우주에서 존재한다는 추론이 필연성을 가지게 된다.”

”이와 같이 현대 창조론은 성경과 진화론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무신론적 진화론을 유신론을 입증하는 진화론으로 뒤집어 놓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저자는 열역학 제1법칙(에너지보존법칙)을 적용하여 ”만물이 존재하게 된 최초 원인은 영원히 존재하는 ‘우주 에너지 총량’이며, 그 안에 창조의 신이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런 주장은 에너지보존법칙을 잘못 이해하여 적용한 것으로서, 과학적으로 틀린 주장이다. 왜냐하면, 에너지보존법칙은 ”우주에 존재하는 에너지의 총량은 항상 일정하게 보존 된다”는 법칙으로서, 그 총량이 일정하게 보존되기 위해서는 ‘에너지는 스스로 창조되거나 스스로 소멸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물리법칙이기 때문이다. 즉, 에너지는 피조물이기 때문에 스스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에너지의 종류는 변하기 때문에 ‘영원불변하게 존재하는 에너지‘란 해석도 틀린 해석이다. 열역학 제1법칙은 에너지와 물질을 창조하신 분이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입증하는 가장 중요한 과학법칙이다.

에너지가 스스로 존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존재한다는 사실은 누군가(즉, 창조주)가 만들어서 그 총량이 우주 안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장치(에너지보존법칙)를 해놨기 때문이다. 또한 에너지는 피조물이기 때문에, 창조주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없앨 수 있는 것이다. 열역학 제1법칙은 에너지와 물질을 창조한 창조주가 있음을 증거하는 과학법칙이기 때문에, 우주 에너지가 ‘최초 원인’이 될 수 없음을 뜻한다.

또한 저자는 ”우주에서 생명체가 스스로 진화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고, 그 생명체가 우리 우주의 창조자로 진화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함으로써, ’진화론이 하나님의 기원을 설명하는 이론”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진화론이 하나님의 기원 또는 존재 원리인 만큼, 생명체를 존재하게 하는 진화론은 곧 창조론이라는 논리를 전개한다. 저자의 이런 주장들은 과학적으로 신학적으로 문제가 많다.


III. 나가는 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올바론 지식으로 성경적 창조신앙의 확신이 없다면,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할 수 없게 된다. 다음 세대들의 믿음을 지키고 교회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성경적 창조신앙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성경적 창조신앙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이다.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경적 창조신앙의 확신이 없다면, 우리의 심장은 예수님의 심장으로 온전히 바뀌지 않으며,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길 수 있는 강한 주님의 군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모세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서 하나님을 경외함을 배우게 하라”고 당부한다. 오늘날 무신론적 진화론과 진화창조론 때문에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과 성경을 기록된 대로 믿지 못하여 다음세대들이 교회를 떠나는 한국 교회와 부모들에게 당부하는 말씀 같다. 교회와 가정에서는 자녀들에게 성경말씀을 ‘부지런히 잘 가르쳐야’ 한다. 인간의 이성과 세상 학문과 진화론 지식과 타협하지 말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의 창조의 역사, 죄와 타락의 역사,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역사를 부지런히 가르쳐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해야 한다.

신학교의 교수들이, 믿음의 부모들이, 크리스천 지성인들이 성경말씀을 세상 학문과 타협해서 가르치면, 누가 성경의 권위를 지킬 것인가? 누가 한국 교회와 다음세대를 건강하게 세우고 다시 부흥하게 할 것인가? 해답은 멀리 있지 않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모든 기독인들에게 그 해답이 있다. 문제는 ”무엇을 믿고 전할 것인가?”이다. 진화론 지식 때문에 신앙적으로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타협이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은 일견 그럴듯하게 들린다. 그러나 이런 주장의 결과는 기독교 교리와 복음의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시키며, 오히려 다음세대들을 교회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한다. 유신진화론을 받아들여서 몰락한 유럽 교회의 역사가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세상에서는 반기독교적이고 비성경경적인 기원을 가르친다 하더라도, 다음세대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교육하는 방법은 다니엘서를 보면 알 수 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과 세 친구는 어릴 때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배운 믿음이 굳건한 소년들이었다. 그들은 바벨론 왕이 먹는 음식과 포도주를 공급받으면서 3년 동안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배웠다. 또한 하나님은 네 소년에게 바벨론 학문과 모든 서적을 깨닫고 배울 수 있는 지혜도 주셨다(단1:17). 그러나 그들에게는 삶의 원칙이 있었는데, 그것은 ‘뜻을 정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영적으로 깨끗했을 뿐만 아니라, 지적으로도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깨끗함을 지켰다. 오늘날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첨단과학 시대에 다음세대들을 위한 교육의 원칙은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 학문과 혼합하지 않고, ‘뜻을 정하여 오직 성경으로 잘 가르치는 것’이다. 하나님이 없다 하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틀렸다고 하는 이 시대에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깨닫고 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길” 기도하면서, 인간의 이성과 학문이 아니라, 오직 성경 말씀을 어릴 때부터 잘 가르치는 것이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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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에 연구를 계속하여 《멘델의 유전 법칙과 그 변호》라는 논문에서 멘델의 법칙을 다시 확인하였다. 그의 저서로는 《유전의 문제》 등이 있다. (위키백과)
8. https://www.youtube.com/watch?v=K66inQVa5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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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Ibid, p.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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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개

■ 신앙 이력
∎ 미국 유학시절, 어느 날 친구의 강권에 못이겨 억지로 한인교회의 여름수련회에 참가했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그전까지는 복음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없었으며, 교회에 나간 적도 없었고, 철저하게 진화론과 대폭발 이론과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믿고 신봉하던 불신자였으며, 반면에 기독교 신앙은 비과학이라고 비난했었다.
∎ 1990년부터 현재까지 400회 이상의 창조과학 강연 및 세미나를 통해서 창조신앙 회복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으며, 현재 전북 진안군 용담댐 수몰지역의 조그만 농촌교회에서 장로로 섬기고 있다.
∎ 2002년부터 일본 대학생들을 위한 Winter Youth Camp를 매년 창조과학 사역을 통해 섬기고 있으며, 2006년부터 KOSTA 강사로 섬기고 있다.
∎ 2010년 3월 1일에 요한선교회에서 파송선교사로 안수를 받았으며, 창조신앙 회복을 통한 다음세대들을 세우는 ‘어린이 및 청소년 창조과학 비전캠프’와 대학생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사역으로 섬기고 있다.

학력 및 주요 경력
∎ 한양대(학사)/서울대(석사)/University of Utah(공학박사)
∎ 1991~현재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 2006~현재 (BK21+) 미래에너지소재소자사업단 단장
∎ 2007~현재 대학원 반도체․화학공학부 학부장
∎ 2011~현재 국가지정우수연구실(NLRL) 책임교수
∎ 2004~현재 과학기술홍보대사
∎ 2017~현재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 2015~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 2006~현재 KOSTA 강사
∎ 2005~2006 나노소재공정센터 센터장
∎ 2001~2002 치바대학교(일본) 광전자정보프론티어연구소 초청교수
∎ 1998~1999 University of Florida 재료공학과 초청교수
∎ 1988~1991 (주)LG금속연구소 선임연구원
∎ 1980~1982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연구원

주요 수상 실적
∎ 2018. 10. 「우성일 재료상」 수상 (한국화학공학회)
∎ 2017. 12. 우수교수상(연구부문) 수상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 2017. 7. NANO KOREA Best Poster Award
∎ 2017. 2. Asian Energy Technology Award 2017 (국제첨단재료협회 IAAM, 스웨덴)
∎ 2016. 10. Rudoplh A. Marcus Award 2016 (Science Advances Today)
∎ 2016. 4. ACerS Global Ambassador Award (미국 세라믹학회, ACerS)
∎ 2005/2011/2014/2015 세계 100대 과학자 (영국 국제인명센터, IBC)
∎ 2015. 6 CMCEE 2015 Best Paper Award (미국 세라믹학회, ACerS)
∎ 2014. 2 ICACC 2104 Best Poster Award (미국 세라믹학회, ACerS)
∎ 2013. 7 NANO KOREA Best Poster Award (2편)
∎ 2013. 2 ACerS Best Poster Award
∎ 2011. 7 이달의 과학기술자 상(교육과학기술부)
∎ 2011. 12 자랑스런 일고인 상 (제주제일고)
∎ 2008/2009 전북대학교 학술상 (대상)
∎ 2007 전북대학교 학술상 (최우수상)
∎ 2007 최우수 논문상 (유럽연합재료학회, E-MRS)
∎ 2006 최우수 논문상 (국제재료학회, IU-MRS)
∎ 2003 KJChE 영문지 최우수 논문상
∎ 2003 American Medal of Honor (미국국제인명센터, ABI)
∎ 2002 제주를 빛낸 사람
∎ 1991 Extractive Metallurgy Science Award (미국금속학회, 한국인 최초 수상)

주요 연구 분야
- 나노기술(나노재료 제조 및 응용), 반도체공정기술

주요 저서 및 연구 실적:
∎ ASK 공부법 (2016. 7. 대장간)
∎ 당신이 몰랐던 유신진화론 (2016, 세창미디어)
∎ 3眞 9事- 3가지 진리와 9가지 사실 (2011.7. 대장간)
∎ Metal Oxide Nanostructures and Their Applications (총 5권, American Scientific Publishers, USA, 2010)
∎ The Blue Light-Emitting Diodes (VDM Verlag, USA, 2010)
∎ Zinc Oxide Nanostructures, Encyclopedia of Nanoscience and Nanotechnology, Vol 25, 241-284 (American Scientific Publishers, USA, 2011).
∎ 일반화학 실험 (청문각, 1998),
∎ 자연과학과 기원 (생능출판사, 2009),
∎ SCI 논문 290편, 특허등록 15건
∎ 국제학술대회 위원장/조직위원 20회 이상
∎ 국제학술대회 초청 연사 (Plenary, Keynote, Invited Speakers) 50회 이상

*관련기사 : ‘유신진화론’은 기독교 신앙과 양립할 수 있을까? (2019. 3. 15. 크리스천투데이)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0798

'빅뱅이론은 과학적 '정설'이 아닌 여러 가설 중 하나' (2019. 3. 16. 기독일보)
http://www.christiandaily.co.kr/news/빅뱅이론은-과학적-정설이-아닌-여러-가설-중-하나-82798.html

 

출처 - 기독교학술원 제75회 월례포럼 자료집, 2019.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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