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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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기독교

Duane T. Gish
2004-05-12

복제(Cloning) : 과연 무엇이고, 우리를 어디로 인도할 것인가?


      1966년 캠브리지 대학의 거돈(J.B Gurdon(은 개구리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3O년이 지난후 윌무트(Ian Wilmut)와 스코틀란드의 에딘버그(Edinburg)의 로슬린 연구소(Roslin institute)의 동료들은 태아와 배(embryo) 세포로부터 양을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1997년 2월에는 암양 성체의 세포로부터 복제되어 만들어진 돌리(Dolly)라 이름 붙여진 양을 발표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1998년 1월에는 Texas ranch에서 복제되어 만들어진 두 마리 송아지가 발표되었다. 돌리의 경우에서는 성체 포유동물(개구리나 양서류보다는 더욱 생리학적으로 인간에 가까운) 복제였기 때문에 이 결과발표는 과학자들과 일반대중에게서 큰 반향과 논쟁을 일으켰다. 미국과 다른 많은 나라들에서 그러한 시도를 막자는 요구가 즉각적으로 일어났다. 현재 영국과 다른 몇몇 나라에서는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법안이 만들어졌으나 미국은 아직 그러한 법안이 없다. 클린턴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인간복제 연구에 지원되는 연방정부의 자금 사용을 금지하는 입법안을 쟁점화했고, 미국의회에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법안이 제출되어 있다. 

복제의 목적은 세포핵이 얻어진 각각의 피조물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자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세포핵은 유전정보, 혹은 DNA(deoxyribonucleic acid)를 포함하고 있어서 이것이 식물이나 동물(세포의 에너지 공장이라 불리는 미토콘드리아가 가지는 DNA는 염색체 DNA와는 다르다)의 특성을 결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번식력이 있는 암컷에서 비수정란이 얻어지고 그 핵은 제거된다. 염색체 DNA가 제거된, 즉 세포핵이 제거된 세포는 번식하거나 발생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초기 배(embryo), 발달중인 태아 또는 동물 성체에서 세포가 얻어지면 그러한 세포에서 핵을 빼내어 이 핵을 세포핵이 제거된 세포에 삽입한다. 비수정란은 암컷에서 얻어진 단지 한 개의 유전자 set을 가진다. 수정란은 2개의 유전자 set을 가지는데 그것은 암컷과 수컷의 정액에서 하나씩 얻어진 것이다. 배, 태아, 성체로부터 얻어진 세포의 핵은 유전자 set 모두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들은 그들 각각의 부모로부터 얻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 세포의 핵이 세포핵이 적출된 세포에 삽입되어지고 마치 수정되어진 것처럼 두 개의 유전자 set 모두를 포함하게 된다. 이것을 적절한 배지내에서 배양하게 되면 배반포(blastocyst), morala stage로 분화하게 되고, 배(embryo)는 모태의 자궁에 놓이게 되고 일정기간 발달시키게 되는 것이다. 

동물 성체의 특별한 기관에서 얻어진 세포는 몇 개의 유전자만이 활성화되고 다른 유전자들은 모두 억제된다. 예를 들어 심장근육을 구성하는 세포에서는 심장 근육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단백질과 다른 분자들을 암호화하는 유전자가 활성화되고 다른 모든 유전자는 억제된다. 신장의 세모관의 세포 경우에, 세모관을 구성하는 물질을 암호화하는데 필요한 유전자는 활성화되고 다른 유전자들은 억제된다 (신장에 심장조직이 있을 필요는 없다). 이것은 동물성체의 모든 다른 구조로부터 얻어진 세포에도 동일하다. 그리하여, 특별한 조직으로부터 얻어진 핵을 핵이 적출된 수정란에 간단히 넣을 수 없고 발달시킬 수도 없다. 세포에서 핵이 얻어지면 먼저 모든 유전자를 활성화하도록 특별한 처리를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세포는 10% 소태아혈청(fetal calf serum)을 포함하는 배지에서 배양된다. 만약 세포를 0.5% fetal calf serum이 포함된 배지에서 5일 동안 배양하여 영양상태가 부실하게 되면 모든 유전자가 다시 한번 활성화되는(분화되는) 것이 알려졌다.

돌리의 경우에 양의 유방에서 얻어진 세포는 0.5% fetal calf sreum 포함 배지에서 배양하였다. 이것은 세포가 growth cycle로 가는 것을 유발하고 GO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이러한 세포에서 모든 유전자들은 활성화(분화) 되게 된다. 전기적 펄스를 이용하여 이런 세포는 핵이 적출된 비수정체와 섞이게 한다. 적절한 단계까지 발달시킨 후에 배는 다른 양의 자궁안에 이식시킨다. 세포가 양의 유방에서 얻어질 때, 277 개의 융합된 세포(fused cell)가 만들어졌고, 이 가운데 29 개가 배반포(blastocyst) 또는 morala stage로 발달했다. 이 29 개의 배를 13 마리 양의 자궁 안에 이식시킨 것이다. 이렇게 하여 살아있는 양, 돌리가 얻어졌다. 세포가 성체로부터 얻어졌을 때 그 성공비율은 매우 낮다. 실험과정은 매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임신기간으로 요구되는 시간 이외에 여러 배지 내에서의 배양 및 핵을 받아 재구성된 수정란의 배양이 필요하다. 배나 태아에서 핵을 제공하는 세포를 얻게 되면 성공비율은 높아지나, 동물이 성체로 성장하기까지는 제공된 동물에서 요구되는 사항은 완전히 결정되지 않는다. 돌리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약 5만 달러이다. 성공비율은 향상되어 경제적으로 타당한 소비비용 대 이익비가 얻어질 것이다. 

 

가능한 이익은 무엇인가? 

1. 동물 사육

충분히 성공 비율이 높을 때 이 실험방법은 동물 사육에 매우 이로울 것이다. 복제된 개체들은 암컷 또는 수컷이 적출된 세포에 제공하는 핵과 동일한 유전적 성질을 가지게 된다. 양의 경우에 세포는 질병이 없는 양에서 얻어져서 비싼 양모를 만들어 내거나 이상적인 육질을 가지는 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소의 경우에 많은 우유를 내는 소에서 세포가 얻어지거나 좋은 육질을 가지는 소에서 얻어질 수 있을 것이다. 경주마의 경우 일등말의 배우자의 유전자로 희석된 경주마를 사육하는 것보다 우승마를 복제하여 유전적으로 동일한 자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손은 많은 상금을 가져다 줄 것이다. 

2. 인간 복제

만약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실험에 대한 법적인 제약이 없다면 언젠가는 인간 또한 복제될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한 이익은 무엇일까? 인간 복제는 자식을 못 가진 부모에게 아들과 딸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심지어 아내가 난소를 가지고 있지 않고 남편이 건강한 정자를 생산할 수 없을 때, 아내의 세포에서 핵이 얻어지거나 (딸을 만들게 되고), 남편의 세포에서 핵을 얻어 (아들을 만들게 되어) 다른 여자에게서 얻어진(핵이 적출된) 수정란에 이식할 수 있다. 재구성되어 분화된 세포는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하여 일정기간 발달되고 태어나는 자녀는 기본적으로 남편 또는 아내와 완전히 동일하게 된다. 이런 류의 여러 가지 일들을 상상할 수 있다. 

 

법적 그리고 도덕적 문제들 

동물을 복제하는 데는 도덕적인 문제들이 없지만 인간을 복제하는 데는 법적, 도덕적 문제들이 생긴다. 개구리, 양 또는 다른 피조물 등 동물을 복제하는 동안 비정상적인 태아나 죽은 불완전한 복제개체를 만들게 된다. 이것은 동물에게 있어서는 경제적인 문제만 있을 뿐이지만 인간에게 있어서는 매우 심각한 도덕적, 종교적인 문제를 야기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인간 복제 연구 허가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인간 복제에는 또 다른 여러 가지 심각한 도덕적인 문제들이 있게 된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인간복제 금지에 찬성한다. 성경에 의하면 기독교인 가정은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로 구성된다. 복제는 모든 종류의 인공적이고, 비정상적이며 원치 않는 가족구성을 만들게 된다. 예를 들면, 독신녀도 복제된 자손을 가질 수 있다. 그녀 자신의 세포에서 얻어진 핵을 그녀 자신의 핵이 적출된 세포에 융합하거나, 다른 제공자로부터 얻어진 수정란을 그녀 자신, 혹은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할 수 있다. 그 자녀는 핵을 제공한 엄마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게 된다. 정상적인 생식연령을 지난 부부가 남편 혹은 부인의 복제자손을 추가적으로 가질 수 있게 되면 부모는 육신적으로 또는 재정적으로 그 아이를 적절하게 보살필 수 없게 될 수 있다. 그 외에 많은 심각한 문제들을 상상할 수 있다. 

동물을 복제하는 것은 상당한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러나 본래의 유전적인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반면 인간 복제는 어떤 것도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법으로 막아져야만 한다. 최근에 유럽과 스칸디나비아, 동구권의 19개 나라에서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데에 동의했다. 미국 의회에 1998년 1월 회기에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법안이 상정되어 있다. 인간 복제연구를 시작하려고 하는 자연과학자들에 의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FDA(연방 식품안전 의약국)는 허락없이 행해지는 모든 실험에 대해 영업을 폐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간복제에 있어서는 성공할 가능성보다는 분명한 실패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은 분명한 일이다. 현재까지는 별 성과가 없는 유전자조작을 통한 유전적 질병(가령, 혈우병) 치료에 대해 다음 기사에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식물에 유익한 변화를 주는 것이나, 돼지, 소, 양의 우유에서 인간 단백질을 생산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다.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은 그러한 유전적 조작이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것을 이용하는 것이라고는 말하기 힘들며, 유전적 시스템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는 것과 더욱이 해롭고 치명적인 결과의 파생 없이는 유전자를 조작하기 어렵게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유전자 시스템의 결손을 수리할 수 있겠지만, 정상적이고 건강한 유전자 시스템을 향상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복제된 인간이 영혼을 가질 것인가? 라는 문제가 종종 제기된다. 절대적으로 그렇다.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들은 인간조작이 하나님이 결코 풀지 못할 문제를 제공하리라는 가능성을 생각하여 난처해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 불가능한 것이란 없다. 그는 항상 앞서 행하시고 사람이 행하는 모든 일 위에 있으신 분이다. 사실 자신과 동일한 쌍둥이를 가지는 사람들의 경우처럼, 나는 복제된 한 개체이다. 나는 나의 쌍둥이 형제와 내가 하나님이 주신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References

1 J.B.Gurdon, Nature 201:1240 (1966); Endeavor 25:97 (1966) ; Scientific American 219:24 (December 1968).

2 K.H.S. Campbell, J.McWhir, W.A.Ritchie, and I.Wilmut, Nature 380:64(1966).

3. I.Wilmut, A.E.Schnieke, J.McWhir, A.J.Kind, and K.H.S. Campbell, Nature 385:810 (1997).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

출처 - 창조지, 제 110호 [1998. 9~10]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93

참고 :

이하백
2004-05-12

인간 생명복제


인간 생명복제는 이루어질 수 있나?

과학의 진보와 함께 발전한 생명공학은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식량부족이나 질병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이기적이고 상업적인 생명복제로 오용될  수 있는 극단적인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1]

이러한 생명공학의 발전은 1952년 처음 개구리복제 실험에 이어 피부세포 핵치환 실험을 시도하였고[2], 1997년 2월 스코틀랜드의 로슬린 연구소 Wilmut 팀이 양 (羊) 돌리 (Dolly)의 복제 성공에[3] 뒤이어 미국 하와이대학에서도 생쥐의 복제가 이루어졌으며[4] 이후 인간복제의 가능성은 항상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구미 각국 정부와 교황청 등은 인간복제가 하나님의 창조영역을 침범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해친다는 점에서 적극 반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유네스코 (UNESCO) 회원국들이 복제오용에 대비하여 '유전공학 윤리규약'을 만들 것을 촉구할 만큼 인간복제의 가능성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대로라면 인간배아 복제실험이 마침내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상황으로 전개된 것이다.

로슬린 연구소의 생명복제 실험은 성숙한 양의 체세포 (somatic cell) 또는 모세포 (stem cell)의 핵 (nucleus)을 채취하여 핵이 제거된 난자 (ovum)에「핵치환」을 하는 과정에서 1.25 킬로볼트를 80마이크로 초 동안 활성화와 전기적 접합 (electrofusion)을 시키고 화학배지를 이용하여 세포분화를 조정함으로써 체세포 복제에 최초로 성공하였다.[5] 한편, 인간복제는 미국 국가 생윤리자문기구 (National Bioethics Advisory Commission)의 정의에 의하면 『현재 존재하거나 이미 존재하였던 사람을 복제하는 것으로서 그 사람의 분화 성숙한 체세포의 핵 (2n)을 핵 (n)이 제거된 다른 사람의 난자에 주입 치환하고 자궁 내에 이식하여 출생함』이라고 하였다. 이번 인간 배아 (胚芽) 복제실험은 불임치료를 받으러 온 여성으로부터 난자를 얻어서 핵을 제거한 후 난구 (oocyte)를 둘러싸고 있는 과립세포 (granulosa cell)의 핵을 미세조작기로 채취 주입하여 한 개체의 핵 (DNA)을 다른 난자에 이식시키는 Yanagimachi 교수의「핵치환」방식을 이용하였고 이후 폐기하였다고 한다. 여기에 핵 치환된 난자는 제공자의 것과 동일할 뿐만 아니라 모든 유전정보는 핵속에 들어 있어서 난자 혹은 체세포 공여자와 유전적으로 일치하는 인물이 복제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의 성공은 체세포 분화 조절과 난자가 지닌 분화전능성 (totipotency) 때문에 세포질 내 요인들이 극도로 중요하며, 사람의 경우 안전하지 않아서 자손의 기형화등 전혀 예측 불허의 매우 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6]

영국의 인간 유전자문위원회 (Human Genetic Advisory Commision)와 인간 수정발생학 당국 (Human Fertilization and Embrology Authority)이 제출한 바에 의하면 인간 복제중 유전적으로 동일 인의 복사인 「생식형 복제」는 「치료적 복제」에 대하여 분명히 구분된다고 하였으며, 1990년 영국의 인간 수정발생 법령 (Human Fertilization and Embrology Act)은 인간복제아를 금지하였고 위반하면 실형을 받게 되어 있다.[7] 그러나 사람의 수정란은 14일까지 치료 연구를 위하여 배양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이 14일 배양은 복제된 기관 혹은 피부의 모세포 (stem cell)를 구별하는데 충분할 수 있으며, 다른 가능성이 있는 치료적 혜택으로 노화, 암, 불임, 선천성 심장질환과 유산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다고 하였다.[7] 즉, 이론적으로는 태아 모세포 (embryonic stem cell)나 성숙한 체세포 핵을 치환하여 근육 혹은 피부로 분화하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왔다. 쥐의 실험에서도 모세포 (stem cell) 또는 새로 분화하는 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함에 따라 혈관 내피세포 (vascular endothelial cell), 심장근육, 조혈전구세포 또는 신경총세포 등으로 다양하게 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따라서 당뇨병, 암, 백혈병, 파킨슨씨 병 및 그 외 퇴행성 신경 혹은 유전질환자에게 면역학적으로 적합한 「간, 뼈, 혈액등 필요한 조직의 선택배양」이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1999년 들어서 Wilmut팀이 배아복제의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미지수일 뿐이며 '판도라 상자'로 끝날 수도 있다.[8] 왜냐하면, 복제조작 과정에서 원하지 않는 유전자 돌연변이의 축적이 일생동안 일어날 가능이 있기 때문이다.[6]

인간의 복제가 이루어질 경우 그 파장은 실로 말로 다 형용하기에 부족하다. 윤리적인 면에서 보면 같은 사람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고 똑같은 삶의 사이클이 계속될 때 인간 존엄성은 근본적으로 뒤흔들리게 되므로써 생명 윤리와 하나님 안에서 유일무이하고 유한한 각자 삶의 의미가 퇴색하고 가정과 사회제도가 부정되며 인간 생명에 대한 외경심은 사라지고 사물과 동일한 존재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9] 또 한 가지 끔찍한 가능성은 복제 과정에서 수많은 수정란의 폐기, 인위적인 조작과 실수 또는 체포질 내의 어떤 요인으로 인한 유전자 돌연변이의 발생에 의한 장애아 출산이다. 여기에다 복제 기술이 자본의 논리와 결합되어 주도적인 인종 양산을 꾀하여 유명한 과학자, 운동선수 혹은 부유한 자의 복제 그리고 무한한 삶의 갈망과 도전 등 극단적인 면으로 흘러서 범죄 이용에 방치된다면 엄청난 재앙이 초래될 것은 자명하다.[6] 예를 들면, 근시안적으로 우수한 유전자 (gene)를 가진 위인들을 다량으로 복제하였다고 인류 역사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기보다는 다른 부류에 속하는 인간형을 멸종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예로서 히틀러를 복제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설령 「치료적 복제」를 시작하였다고 하더라도 타락한 인간의 본성은 복제인간을 양산하여 이기적인 목적으로 오용할 가능성이 대단히 농후하다. 이는 현대의 대중 매체를 보더라도 일상 생활 정보에 많은 편리함을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말초적인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기사와 음란물은 번창하는 사업으로 등장하는 것이나 벌써 로슬린 연구소가 각국의 복제실험 특허료를 요구하는 등「복제기술의 사업적 이용」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아도 뒤받침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인간복제는 의학적인 혜택보다는 상당한 위험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인간 복제의 모든 위험성과 적절한 책임 소재를 찾아야 할 것이며, 불임, 장기이식과 유전성질환의 치료를 통한 의학적인 혜택만을 생각하고 있지만 유전학적인 관점에서도 공여자, 수여자 그리고 출생자의 가계에 지금까지 없었던 또 다른 윤리적인 문제가 분명히 도래할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한다.[10]

 

인간 생명복제는 어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나?

인간의 생명은 세상의 그 어느 것과 어떤 생명보다도 고귀하고 존엄하게 창조된 창조주의 걸작품이다. 여기에는 다른 동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자아가 있고, 영이 있으며 혼이 있는 것이다. 각자 나름대로 창조주의 뜻에 따라 이 세상에 태어난 귀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생명에 대하여 인위적인 조작이나 기술적 처리는 창조주의 뜻을 대적하는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복제인간은 더 이상 하나님의 뜻이 서려있지 않은 세포 덩어리에 불과하며 예비 복제인간의 장기를 이식하고 영생을 꾀할 때 하나님과는 전혀 무관한 존재로서 영원히 추방되어지고 말 것이다.

달에 착륙한 암스트롱을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이「하나님을 믿는다」라고 말한 것처럼 하나님이 창조한 대우주와 인간 소우주의 오묘한 질서가 인위적으로 무리하게 깨뜨려질 때에도 인류는 별다른 문제없이 여전히 생존할 수 있을까. 여기서 존 스타인벡의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문 중「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비밀스러운 문을 여는 열쇠를 쥔 인간의 위험성과 책임 문제」를 기억하게 된다.

최근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내의 한 연구팀은 난자세포의 핵을 제거하고 체세포의 핵을 삽입, 세포분열을 유도하여 4세포기 배아 (胚芽)단계의 인간복제 실험에 성공했고, 복제된 배아는 염색 촬영한 뒤 폐기 처분했다고 한다. 이 실험의 성공은 세계 첫 번째 인간 배아 복제라는 이유 때문에 과학적 연구결과가 학술연구단체 및 전문가를 통한 적절한 여과를 거치지 않고 언론매체에 발표된 데 대하여 국내외의 비판을 유발하고 있다.[11] 외국언론매체에 보고된 영국 로슬린 연구소의 복제 양 돌리나, 미 하와이대의 복제생쥐도 수년간의 고통스러운 실험적 증거의 축적은 물론이고 이 같은 진실성의 여과를 통하여 언론발표되었다. 불행히도 국내 연구진의 '인간 배아복제 실험성공'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피상적인 내용밖에 알려지지 않았고 연구실험에 이용된 난자의 수가 명확하지 않고 4개월 여의 실험기간은 불충분할 뿐만 아니라 4세포 배아가 언론매체에 소개된 사진에 의하면 정상 배아로 보기 어려우며 핵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을 경우에도 4세포 발생은 가능하기 때문에 다수의 학자들이  회의적인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여하튼 인간복제에 대한 연구는 윤리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생태학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위험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생쥐의 복제실험의 이식된 난자중 겨우 2∼2.8%만이 만삭으로 갔다고 하는 것이나,4 복제 양 돌리 한 마리의 출생을 위하여 434개나 되는 난자를 필요로 하였다는 것은 한 생명을 복제하기 위하여 많은 다른 생명의 희생을 뜻하는 것이며, 그것도 277번의 실험 끝에 성공했는데 그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기형화된 양들 또는 사산이 발생했다고 한다.[12]

그런데 인간복제의 경우는 양보다도 훨씬 더 복잡하고 정교한 실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얼마나 많은 기형아가 발생하여 고귀한 생명이 불량 제품으로 취급하여 폐기됨으로써 끔찍한 카인의 후예가 아닐는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실험과정에서 발생하는 체세포의  세포분열 10∼10만 회당 한 번씩 초래되는 돌연변이의 축적은 일생동안 일어날 가능이 있어서 조기 노화, 암 신생물과 면역결핍질환이 초래될 것이며, 인간 유전자의 변화는 영구히 치유되지 못하고 후손들에게 전달될 때 그 결과의 비극적인 종말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 않는가.5 따라서 현재 진행되는 인간복제 기술 연구를 즉시 차단하지 않으면 인간의 부패한 본성과 합세하여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하였던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곤경에 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인간 생명복제는 어떻게 막아야 하나?

인간 생명복제에 대한 연구가 무분별하게 경쟁적으로 추진될 경우 사회적, 윤리적으로 엄청난 부작용과 후유증을 초래함은 물론, 성경에서 금하고 있는 반인륜적인 출생방식 즉, 정상 남녀의 결합과는 달리 한 쪽의 세포만으로도 출생하고, 동성연애자들도 자신과 똑같은 자녀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또「인간의 장기와 세포를 가진 동물」등 인간복제를 향한 연구를 착착 진행할 것이며, 마침내 「인간과 동물의 합성」으로 진화론을 더욱 옹호하면서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부정하려들 것이다. 이에 대하여 클린턴 미 대통령, 유럽의회, WHO, UNESCO 및 다른 단체들은 인간 복제에 대한 부적당함을 피력하였는 바,13 앞으로 엄격한 규제 장치의 마련이 절실하다.

외국의 경우 1970년 유전자 (DNA) 재조합 기술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 연구의 제한에 관한 토의가 일기 시작하였는데, 마침내 인간복제는 인간에게 해롭거나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여 미국 발달생물학회 (Society for Developmental Biology)는 전 회원의 93%가 찬성하여 미국 발달생물학회와 미국 국가 생윤리자문기구는 1997년 9월 17일에「인간복제에 대한 자발적인 5년간 유예」를 선언하였고 필요에 따라 연장할 것을 결의하였으며, 미국 실험적 생물학협회 (Federation of American Society for Experimental Biology)는 만장일치로 이를 수용하였다. 또 UNESCO는 1997년 2월 28일 그리고 WHO는 1997년 3월 11일에 각각 「성숙한 핵을 이용한 인간 복제」를 금지하기로 하였다. 또, 미국의회 상하 양원에서 인간 배아복제 연구 금지 법령이 성문화되었다.[14],[15]

우리 정부는 인간복제를 반대하는 유전자조작 지침을 마련하고 있으나 강제수단이 없으며, 국내 연구팀의 실험성공 발표는 이 같은 지침만으로는 인간복제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하기에 대한의사협회에서도 인간 배아복제 연구 허용은 사회적, 윤리적 안전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일단 유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항간에서도 생명공학 연구 규제 장치에 대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관련단체들, 생명과학관련자, 의사, 법률가, 종교인 및 시민단체 등이 주축으로 인간 복제를 금지하는 「생명안전 윤리법」을 신속히 제정하여 공명심에 사로잡혀 있거나 비윤리적인 가치 체계에 얽매인 연구자들의 오류에 의하여 인류의 공멸로부터 구하여야 할 것이다.

 

인간 생명복제의 성경적인 관점은 어떠한가?

모든 생명은 창조주에 의하여 창조되었으며 (사 43:1, 44:21, 45:7), 과학과 의학이 아무리 발달한다 할지라도 인간 생명체를 물리나 화학의 법칙에 따른 물질적인 기계로 오해하거나 현상학적으로 단순한 물질계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분자생물학과 유전 공학적인 연구와 기술을 바탕으로 생명체의 인위적인 조작의 시도는 본래의 연구 목적을 떠나 어떤 이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될 때 말할 수 없는 폐해를 가져올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과학이란 '하나님의 활동하심을 관찰하는 학문'으로서 (Merritt Stanley Congdon) 여전히 인간은 하나님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으며 다만 지구 내에 주어진 물질과 태양에서 공급받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오늘날의 과학 기술 문명을 이룩한 것이다. 더구나 생명은 지극히 오묘하고 신비한 하나님의 위대한 작품 (시 104:24; 시 139:13; 요 1:1, 골 1:16)이기 때문에 모든 인간은 난자와 정자의 수정과 분화과정 및 신체조직으로 발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종류의 범위를 인위적으로 벗어나게 하는 일에 대하여 경고하고 계시며 (레 19:19; 막 10:6; 갈 6:7), 하나님이 설정하신 자연계의 순리에 대응하는 인간의 자세와 선별된 자의 분리된 삶을 요구하시고 하나님의 영적인 세계에 주시는 이중의 교훈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의학과 믿음이 상호 보완하는 입장에서 윤리적인 체계를 세워 나가며, 창조주의 선물인 생명 (민 30:20, 욥 10:12,33:4, 시 16:11, 27:1, 36:9)의 존귀함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Harris J. 'Goodbye Dolly?' The ethics of human cloning. J Med Ethics 1997. Dec;23(6):353-60

[2] Gurdon JB, Laskey RA, Reeves OR. the developmental capacity of nuclei transplanted from keratinized skin cells of adult frog. J Embryol Exp Morph 1975; 34:93-112

[3] Wilmut I, Schnieke AE, McWhir J, Kind AJ, Campbell KH. Viable offspring derived from fetal and adult mammalian cells. Nature 1997; 385:810-3

[4] Wakayama T, Perry AC, Zuccotti M, Johnson KR, Yanagimachi R. Full-term development of mice from enucleated oocytes injected with cumulus cell nuclei. Nature 1998; 394(6691):369-74

[5] Sgaramella V, Zinder ND. Dolly Confirmation. Science 1998; 279:635-7

[6] Galton DJ, Kay A, Cavanna JS. Human cloning: safety is the issue. Nat Med 1998 Jun;4(6):644

[7] Bower H. Public consultation on human cloning launched [News]. BMJ 1998 Feb 7;316(7129):411

[8] Kassirer JP, Rosenthal NA. Should human cloning research be off limits? [Editorial]. N Engl J Med 1998 Mar 26;338(13):905-6

[9] Effros RM. Human cloning [Letter]. N Engl J Med 1998 Nov 19;339(21):1558; discussion 1559

[10] Brdicka R. Human cloning - Do we have too much courage or not enough? Cas Lek Cesk 1998; 137(13):387-90

[11] Saegusa A. South Korean researchers under fire for claims of human cloning. Nature 1998 Dec 24-31;396(6713):713
[12] Gilbert SF. Human cloning [Letter]. N Engl J Med 1998 Nov 19;339(21):1558-9

[13] Harris J. 'Goodbye Dolly?' the ethics of human cloning. J Med Ethics 1997 23(6):353-60

[14] Human Cloning Prohibition Act of 1998. 105th Congress. 2d Session. S. 1599

[15] Human Cloning Prohibition Act of 1998. 105th Congress. 1st Session. H.R. 92



출처 - 창조지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94

참고 :

이은일
2004-05-12

인간 게놈 해독 완료, 희망의 시작인가?


    인간 게놈 사업은 인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놀라운 과학적 진보이지만, 이 과학기술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생각이 선하지 않다면 결코 인류의 희망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인간 게놈 해석

2000년 6월 26일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미(美) 국립 인간 게놈 연구소의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 민간연구기업인 셀레라제노믹스 회사의 크레이그 벤터 박사와 나란히 서서 역사적인 인간 게놈 해독이 완성되었음을 발표했고, 각 매스컴들은 인간의 무병 장수 시대가 열린 것처럼 이를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아니다. 단지 그러한 길로 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가능성이 발견됐을 뿐이다.

인간 게놈을 모두 해독했다는 것은 인간 유전자(DNA)의 모든 염기 순서를 다 알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염기라는 것은 유전자를 구성하는 4가지 성분, A, G, C, T를 말한다. 유전자의 이 4개 염기는 컴퓨터의‘플러스(+), 마이너스(-)’두 개의 부호로 비교할 수 있다. 컴퓨터는 이‘+, -’두 개의 부호를 가지고 모든 말을 만든다. 8비트 컴퓨터란‘+, -’부호를 8번 사용하여 컴퓨터 언어를 만드는 것이고, 16비트 컴퓨터란‘+, -’부호를 16번 사용하여 더 복잡한 말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유전자도 마찬가지로 A, G, C ,T 네 개의 부호를 가지고 말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의 유전자는 약 30억 쌍의 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게놈 해독을 완료했다는 것은 4개의 염기가 어떤 순서대로 30억 개를 이루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염기 순서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지, 그 염기들이 모여서 어떤 말을 만들고 있는지는 아직 다 알지 못하는 상태이다.

인간 게놈의 해독은 마치 뜻모를 고대 문서 전체를 발견한 것과 같다. 고대 문서 중에 일부 문자를 해독하기 시작하면 나머지 전체 고대 문서를 해독하게 되는 것처럼, 일부 유전정보가 해독되었기 때문에 전체를 알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림 1 : 인간의 염색체

인간 게놈 사업의 의학적-상업적 측면

인간 게놈은 인류가 출현한 이후 사람들의 세포 속에 감추어져 있던 인간의 설계도이다. 이제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들이 만들어지게 된 설계도를 갖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엄청난 발전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과연 인류에게 유익과 행복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인지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간 게놈 해독 발표 과정을 보면 그런 염려가 현실로 다가온 것을 느끼게 된다. 이 사업은 원래 미국의 주도 아래 1990년에 시작, 15년 계획 하에 30억 달러를 투자한 어마어마한 사업이었다. 어떤 한 사람의 유전자 전체(게놈) 염기서열 순서를 밝히기 위해 여러 나라가 참여한 초대형 생명과학 사업인 것이다. 실제 사업이 진행되면서는, 초창기에 예측하지 못했던 여러 신기술들의 개발로 해독 완료 시기를 예정보다 2년 앞당긴 2003년으로 수정 발표하기도 하였었다.

또 인간 게놈 사업이 완성되면 이 계획에 참여한 여러 나라들뿐 아니라 그 외 다른 나라에도 그 정보를 무상으로 공개할 것을 약속했었는데, 3년 전에 벤터 박사가 셀레라제노믹스라는 민간 기업을 세우고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인간 게놈 염기서열을 연구해 올해 안으로 인간 게놈 염기서열 규명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결국 인간 게놈 사업을 주도한 미 국립 인간 게놈연구소(HNGRI)의 소장인 콜린스 박사와 셀레라제노믹스의 벤터 박사가 공동으로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염기서열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다국적 국가와 일개 민간회사 간의 경쟁은, 자존심 싸움에 앞서 지적소유권이라는 엄청난 이권에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이런 이권 다툼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완전한 인간게놈 염기서열이 공개되고 더 많은 유전정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경우 질병을 진단하고 예방하는 의학에 엄청난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태아의 유전자 검색을 통해 유전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예측의학의 시대가 온다든지, 아울러 각 개개인의 유전자 차이에 따라서 처방약이 달라질 수 있는 개인별 의학이 발달된다든지 하는 것 등이다. 또한 DNA 칩(다량의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하는 기술) 등을 사용하여 개개의 유전자연구가 아닌 다량의 유전자들의 유기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때 과학자들이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여 연구하는 것에 대해 보상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생명과학의 눈부신 발전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바로 생명과학 연구 결과가 연구를 한 과학자나 기업의 독점적인 소유물이 된다는 점이다. 즉, 다국적 기업 등 거대 기업들이 이런 결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따라서 아프고 병든 사람들 또는 그럴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경제적으로 이런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만이 혜택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이미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발전된 나라에서는 보편화된 예방접종 기술이 아직도 경제적으로 낙후된 나라에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인 것이다. 


인간 게놈 사업의 부정적 측면들

개인의 유전정보를 잘 알 수 있게 되는 상황이 되면,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이런 정보가 긍정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이런 유전정보가 사람을 차별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도 많다. 예를 들어, 어떤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유전정보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에 상관없이 자신의 유전자 정보만으로 취직이나 보험 가입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지금도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B형 간염을 앓고 있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 역시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는 혈액검사결과만으로 취업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이런 것들이 차별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생명과학의 발전이 가져오는 가장 부정적인 측면은, 사람을 존귀한 인격체가 아닌 유전정보에 의해 결정되는 물질의 집합체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사고는 과학만능주의의 피해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모든 것이 유전정보에 의해 결정된다는 물질주의적 사고에도 기인하는 것이다. 

 유전자 치료에 대한 것도 유사한 위험성을 갖고 있다. 유전자 치료란 질병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의 고장난 유전자를 고치는 것은 선천성 유전질환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줄이는 좋은 일이다. 그러나 사람의 유전자를 변화시키는 일은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인간게놈을 해독했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단지 염기서열만을 안 것이지 사람의 유전정보에 대한 모든 것을 다 해독한 것이 아니다. 또 우리가 모두 해독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제로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완전히 알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많다. 따라서 제한된 지식으로 잘못된 유전자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일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그 결과는 실로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다. 한번 바뀐 유전정보는 그렇게 바뀐 채 대대로 자손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제한적인 지식으로서의 생명과학

인간게놈 염기서열을 밝힌 것은 대단한 과학적 진보이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이 곧 인류의 희망이 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발전된 과학기술을 사람이 어떻게 선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에 있는 것이다. 이 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사람의 생명과 유전자에 대해 우리가 어떤 태도와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인간의 유전자는 결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설계도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부시게 발전된 생명과학적 지식 역시 아주 제한된 부분적인 지식임을 알고 모든 생명 앞에 겸허한 태도를 가져야만 할 것이다.


출처 - 창조지, 제 121호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95

참고 :

이은일
2004-05-12

인간 게놈 프로젝트 해독의 의미


     2000년 6월 26일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인간지놈 프로젝트의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와 민간연구기업인 셀레라제노믹스 회사의 크레이그 벤터 박사와 나란히 서서 역사적인 인간 게놈 해독이 거의 완성되었음을 발표하였는데, 드디어 2001년 2월 12일 100% 해독이 완료되었다고  발표되었다.  인간 게놈의 해독은 마치 뜻 모를 고대문자로 된 보물지도를 발견한 것과 같다.  A, G, C, T의 네 개의 문자로 된 유전 문자의 전체를 게놈프로젝트가 밝혀냈지만, 이것들이 모여서 각각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아직 잘 모든다.  실제 기능을 하는 유전정보(gene)가 약 4만개정도일 것이고 발표되었지만, 아직 전체 숫자도 모르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의 기능이 밝혀지지도 않았다.  과학자들은 10만개로 추정되던 것이 4만개로 추정되면서, 어떻게 이 적은 수로 인간의 모든 기능이 이뤄지는지는 수수께끼라고 생각한다.  

   인간 게놈은 인류가 출현한 이후 사람들의 세포 속에 감추어져 있던 인간의 설계도이다.  이제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들이 만들어지게 된 설계도를 갖게된 것이다.  이것은 엄청난 발전임에 틀림없지만 과연 이 설계도의 해독을 통해 인류에게 유익과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지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마치 보물섬 지도를 발견한 사람들이 탐욕 때문에 보물이 줄 유익을 누리지 못하고 스스로 자멸하는 것과 같이, 인간의 욕심 때문에 유전자 정보를 잘못 이용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이다.  게놈 프로젝트의 경우 인간 복제 기술처럼 생명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과학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는 좋은 과학의 진보로 받아들일 수 있다.  단지 그 기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전자 검사 기술 자체는 악한 것이 아니지만, 사람들은 그 기술을 태아에게 검사하여 유전적 문제가 의심되는 태아를 유산, 다시 말해 죽이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과학 기술의 진보는 인간이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부족한 것임을 보여주는데, 많은 사람들은 과학만능주의 사상에 젖어있어 과학의 진보가 신의 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처럼 여기고 있다.  항생제를 발견하여 질병을 치료할 때, 그 항생제가 곰팡이균에서 나온 것을 잊고, 과학의 위대한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이 알 수 있는 것은 인간 유전정보가 저절로 생길 수 없다는 것이며,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진화론의 개념을 갖고 있는 과학자는 게놈프로젝트를 통해 인간 유전정보의 일부와 균의 유전정보 일부가 같다고 해서 사람이 균으로부터 진화된 증거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마치 컴퓨터 프로그램의 일부 정보가 같기 때문에 낮은 단계의 프로그램에서 높은 단계의 프로그램으로 저절로 변화되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간의 지적 설계에 의해 만들어지고, 수정되고, 새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처럼, 유전정보도 지적 설계 없이는 만들어 질 수 없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그 지적 설계자가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알며,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도 창조주를 부인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모든 생명체의 유전정보는 저절로 생길 수 없으며, 유전정보가 변화되면서 새로운 생물체가 나타났다는 어떤 증거도 없고, 그렇게 될 수도 없다.  따라서 이제 게놈을 해독하기 시작한 인간은 게놈을 창조한 분의 지혜와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고,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진화론은 더 큰 피해는 다양성을 우월한 것과 열등한 것으로 보려는 것이다.  물론 어떤 유전자는 질병을 일으키는데 관여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유전정보는 다양성과 아울러 돌연변이등에 의해 문제가 된 부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진화론은 치열한 생존 경쟁을 통해 열등한 것은 멸망하고, 우월한 것만이 살아남아 계속 진화가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이런 개념은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할 수 있는 이론적 기초였으며, 지금도 '인종 청소'를 할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어떤 경우도 존중받지 않을 수 없으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인본주의자라고 하더라도 이런 진화론적 개념은 찬동할 수 없을 것이다.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의 유전 정보를 더 많이 알게 될 때 사람들을 인격으로 대하지 못하고 유전정보에 의해 그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높다.  진화론적 개념으로 인간도 단지 물질의 결합체에 불과하다는 데에서, 그 물질이 갖는 정보에 의해 우열을 판단하고자 하는 무서운 시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1세기를 주도할 생명과학 분야에서 사람들은 창조자에 대하여 눈을 돌리지 못하고, 이 분야에서 돈을 벌고, 영광을 얻고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유전자를 만든 사람도 아닌데, 마치 자신의 것 인양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를 걸고, 자신이 더 높은 자리로 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진화론을 비롯한 잘못된 인본주의 사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창조주를 기억하는 것을 거부하고 스스로 신이 되려고 하고, 스스로 무엇이든지 판단하고 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게놈의 창조자를 기억한다면, 연구결과를 통해 창조주의 지혜와 능력을 알 수 밖에 없고,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밖에 없다.  또한 그 연구결과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유익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과학이 왕 노릇하고, 과학자들이 제사장 노릇하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은 깨어 일어나, 과학과 과학자들이 인류의 주인이 아니라 인류를 섬기는 도구이며, 우리의 왕은 오직 한분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되어야할 시대이다.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97

출처 - 창조지

참고 :

권영헌
2004-05-12

불확정성원리, 생명복제가 불가능한 이유


       현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인간이 전지전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지금은 전지전능하지 않지만 미래에는 전지전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의 결과로 인간의 한계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은 무엇이든지 그 의도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1960년대 말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다녀오고, 1980년대 시험관 아기가 성공하고, 최근에는 양의 인위적 복제가 가능케 됨에 따라 이러한 생각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팽배해져 갔다. 즉 인간의 한계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없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과학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인간만능주의에 편승하여 하나님의 존재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파묻혀 가게 되어버렸다.

특히 최근의 생명문제에 대한 인위적 생명복제의 가능성이 대두된 이래 인간의 한계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의 능력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인간으로 하여금 무엇이든 할 수 있게 해주리라는 확신을 가져다 준 현대과학에 의해 이미 그 답변들이 주어져 있다는 사실은 매우 아이러니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답변은 20세기 물리학의 가장 큰 업적 가운데 하나인 불확정성원리이다.

  

인식도구가 필요한 인간, 불완전한 조작자

사실 불확정성원리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함께 20세기 물리학의 최대 발견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불확정성원리가 물리학 외의 다른 학문에 끼친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불확정성원리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 그 내용들을 살펴봄으로써 인간과 과학의 한계, 특히 인위적 생명복제에 관한 현대과학의 답변을 들어보고자 한다.

현대과학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실험에 의한 확증” 이다. 여기서 실험이란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내용을 반복했을 때, 동일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으로 정의된다. 즉 실험은 첫째, 반복할 수 있어야 하며, 둘째,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할 때마다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구(instrument)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실험의 결과를 인식하는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이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인식할 수 없다. 여기서 잠깐 이 도구들에 대하여 알아보자.

시각의 경우 사람이 어떤 사물을 본다는 것은 사람의 눈의 시신경에 빛(광자)이 도달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람의 인식도구는 '빛' 이 된다. 청각의 경우에는 '음파'가 도구가 되며, 다른 감각의 경우에도 항상 인식을 위한 도구들이 존재한다. 항공기나 선박의 위치를 알려주는 레이더의 경우에는 빛이 레이더 탐지를 위한 도구가 되며, 어떠한 측정장치를 생각할지라도 항상 측정을 위한 도구들이 있다. 이렇게 측정 또는 인식을 위하여 반드시 도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인간이 어떤 사실을 알려할 때 아무런 도구 없이 그냥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속도와 위치는 동시 측정 어렵다

예를 들어, 우리가 두 개의 서로 다른 어느 특정 시점에서 어떤 물체의 위치를 알고자 한다고 하자. 이렇게 다른 시각에서 어떤 물체의 위치를 알려면 우리는 반드시 수단을 이용해야만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가 어떤 물체의 위치를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보자. i

도로에 달리는 자동차가 과속하는지를 알아보려 할 때 경찰들은 보통 레이저 건이라 불리는 장치를 사용한다. 이 레이저 건이 어떻게 자동차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을까? 먼저 자동차가 어느 시점에서 어느 위치에 있었는가는 그 자동차에 부딪친 빛을 측정함으로 알 수 있다. 또한 자동차의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위치를 위의 방법으로 두 번 측정해야 한다. 즉 첫 번째 위치를 측정한 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난 후 두 번째 위치를 측정하여 그 자동차의 속도를 알아낼 수 있다. 왜냐하면 속도란 이동한 거리를 그 만큼의 거리를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으로 나눈 값이기 때문이다.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시간 T = T1 에서 자동차에 레이저 건을 발사한다. 그러면 이 빛이 자동차에 반사되어 레이저 건에 다시 들어오게 된다. 다시 시간 T = T2 일 때 자동차에 레이저 건을 발사하면 이 빛이 자동차에 반사된 후 레이저 건에 다시 들어오게 된다. 이 빛들이 레이저 건에 들어온 시간을 이용하여 각각의 시각에서 자동차의 위치와 속도를 측정하게 된다.

위의 예의 경우 레이저 건으로부터 나온 빛이 자동차에 반사될 때 빛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보다 자동차의 질량이 훨씬 크므로 자동차의 운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빛이 자동차에 충돌하였기 때문에 자동차는 빛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이다.

물론 그 영향은 무시할 정도로 매우 작다. 두 개의 당구공이 충돌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당구공 하나가 다른 당구공보다 비교도 안될 정도로 무겁다면 다른 당구공의 충돌에 의한 영향은 매우 작을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의 운동은 그 영향이 매우 작기는 하지만 빛에 의하여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좀더 엄밀하게 살펴보면 자동차의 속도와 위치를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해 내는 일이 불가능함을 유추해낼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 빛에 의해 받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러나 빛의 에너지와 비슷한 정도의 에너지를 갖는 물체의 운동(예를 들면 원자나 분자들의 운동)의 경우에는 빛의 충돌에 의한 영향이 매우 크게 작용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로부터 어떤 물체의 속도와 위치를 동시에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유추해낼 수 있다

  

같은 유전자도 내용 다른 생명체 낳아

위에서 우리는 불확정성원리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 원리는 우리가 어떤 물체의 속도와 위치를 동시에 정확하게 알고자 하여도 알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 불확정성원리는 물체의 속도와 위치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그 물체의 에너지와 그 에너지를 갖는 시간에 대해서도 동일한 결론을 제공한다. 즉 어떤 물체의 에너지와 이 에너지를 갖는 시간을 동시에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이 불확정성원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이 불확정성원리로부터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는 많은 것들 가운데 한 예는 인위적 생명복제에 관한 것이다. 즉 인간이 과연 똑같은 내용을 갖는 복제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이다. 유전자들이 생명체를 이루어 가는 과정 중에 원자 및 분자 수준의 반응들을 거치게 된다. 물론 같은 내용의 유전자들이 생명체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이때 원자나 분자수준의 반응들을 모두 우리의 의도대로 통제할 수 있을까?

위에서 살펴본 불확정성의 원리로부터 그 대답은 이미 '통제 불가능함' 이다. 이는 같은 유전자로부터 유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인 생명체들은 결국 다른 내용을 갖게 됨을 의미한다. 즉 인위적인 완전복제란 원칙적으로 불가능함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우리 의도대로의 복제 또한 원칙적으로 가능하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즉 불확정성원리는 우리 피조물들의 한계를 겸허하게 알려주고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언 1:7).


출처 - 기타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72

참고 :

Kelly Hollowell
2004-05-12

배아 줄기세포 연구의 10가지 문제점 

(Ten Problems With Embryonic Stem Cell Research)


      배아줄기세포 (Embryonic stem cell, 간세포)는 결국 어른세포가 되면서, 심장, 근육, 뇌, 피부, 혈액 등 무려 260여 종류의 세포들로 자라나 우리의 몸을 이루게 된다. 과학자들은 배아줄기세포의 성장을 인위적으로 조정해서 원하는 세포타입으로 성장을 유도하여, 당뇨병이나 뇌질환관련, 심장질환관련, 등등의 치료에 적용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연구를 위해서는 우선 배아줄기세포를 구해야 하는데, 주로 병원에서 인공수정을 시도하다 남은 수정란이나 낙태한 태아를 냉동보관한뒤 연구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배아줄기세포는 수정이 된 배아가 자라면서 생기는데, 적절한 조건만 유지해주면 얼마든지 분열을 시켜서 미분화된 채로 자라나게 할 수 있다. 우선 나는 이러한 배아줄기세포 연구(Embryonic Stem Cell Research)가 가질 수 있는 10 가지 문제점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1. 생명(탄생)은 수정된 시점부터임에도 불구하고, 배아줄기세포 연구자들은 14일 이전의 미성숙 수정란은 생명이 없는 것으로 간주함으로서, 생명윤리의 문제점을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어느 단계부터 생명체로 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생명은 수정이 된 시점부터 개체로서 성장할 모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생명이 탄생된 것으로 본다. 이는 크리스찬들이 지적하는 바이기도 하다. 하지만 배아줄기세포 연구자들이나 인간복제 연구를 하려는 연구자들은, 수정은 됐지만 14일 이전의 착상이 안된 미성숙-수정란(Pre-embryo)를 사용한다고 함으로서 생명윤리의 문제를 피하고자 한다. 이러한 미성숙 수정란은 인공수정시 사용하다 남은 수정란 (시험관적으로 여러 개의 수정란이 형성되어도 하나만 사용됨으로)도 포함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단 수정이 일어나면 한 개체로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유전적 정보를 이미 부모로부터 물려받은것이므로 생명이 탄생된 것으로 봐야지, 14일이 안되어 착상이 일어나지 않은 미성숙-수정란이라고 해서 생명체가 아니고 일종의 조작가능한 세포집단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이 문제는 여론적인 검증을 거쳐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2. 배아줄기세포와 관련된 용어의 잘못된 사용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는 연구자들은 배아줄기세포 (Embryonic stem cell)는 개체형성능력이 제한되었다고 (pluripotent) 하는데, 이 용어의 의미는 생물학적으로 배아간세포는 배아의 외피층(trophoblast)을 형성할 수 없기 때문에 자궁내막에 착상할 수 없으므로 생명의 한 개체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러한 ‘pluripotent’ 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배아줄기세포를 수정란으로부터 분리해내기 위해선 어느 정도 자란 착상가능한 수정란을 가지고, 그 수정란의 외피층을 벗겨내고, 안에 있는 배아줄기세포를 시험관에 쏟아냄으로서, 배아줄기세포 를 구할 수가 있는데, 일단 외피층을 벗겨내면 다시는 착상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므로 분리해낸 배아줄기세포는 더 이상의 생명체로서의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배아줄기세포를 처음으로 분리해낸 제임스 톰슨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외피층을 벗겨내고 분리해낸 배아줄기세포도 적정한 배양조건에서는 외피층을 다시 형성할 수 있는데, 이는 배아줄기세포를 몇 달이고 계속 미분화된 채로 분열을 시키더라도 다시 자궁내막에 착상시킬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개체형성능력이 제한되었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잘못 적용된 사례이며 [totipoten(개체형성능력을 갖춘)가 맞는 용어], 이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하고자 하는 과학자들이 고의적으로 잘못된 전문적 용어를 적용함으로서 생명윤리문제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배아줄기세포는 개체형성능력이 제한된 것이 아니라, 완전한 개체를 형성할 수 있는 생명체이다.


3.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인간복제와의 관련성

인간복제 (human cloning)에는 두 가지의 형태가 있는데, 이는 생식을 위한 것과 치료를 위한 것으로 나눌 수가 있다. ESCR은 치료를 목적으로 인간복제를 하게되고, 거기서 배아줄기세포를 얻게 된다. 생식을 위한 복제의 경우에는 핵치환기술을 이용하여 본인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일종의 일란성 신생아(늦게 태어난 일란성 신생아)를 얻는 것이 주 목적이며, 이러한 핵치환을 통한 인간복제를 지지하는 자들은 불임치료의 한 방법으로서 인공수정과 같은 맥락에서 보고자 한다. 반면에 치료를 위한 인간복제의 경우에는 핵치환기술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수정란이 어느 정도 자라면(14일 정도), trophoblast(배아의 외피층)을 제거하고 배아줄기세포를 분리해 냄으로서 치료나 연구에 이용하고자 한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렇게 분리해낸 배아줄기세포도 자연적으로 trophoblast를 형성할 수 있으므로 인간복제가 가능할 것이다.


4. 미국내에서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지지기반 미약

부시대통령은 2001년 8월 9일 발표에서 배아의 파괴를 가져오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는 연방정부기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미 존재하고 있는 64개의 배아줄기세포 라인에 대해서는 예외규정을 두었다. 왜냐하면 이들 세포라인들은 생사의 결정이 이미 난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아줄기세포 연구자들은 이러한 기존의 세포라인들은 연구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64개의 세포라인으로는 충분한 연구가 진행되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들은 의회의 입법을 적극 추진함으로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이러한 제약조건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5.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제한할 수 있는 법안이 존재함

1995년 Health and Human Servives (HHS) 법안에 부속된 Dicky Amendment에 따르면 인간수정란을 파괴하는 연구에는 연방정부의 연구기금을 조달할 수 없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Preembryos (수정된지 14일이전의 수정란)에 대해서는 연구를 제제할 수 있는 법안이 없는 실정이다. 뿐만아니라 정부기금을 기반으로한 연구이외의 연구들 (제약회사나 연구소, 개인자금을 기반으로한 연구 등)에 대해서는 인간수정란을 만들고, 조작하고, 파괴하고, 인간복제를 하는 연구 등에 대해서 제제조건이 없는 상태이다.


6.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들은 정부연구기금을 인간수정란을 파괴하는 연구에 사용할 수 없다는데에 찬성하고 있다.


7.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을 말살함으로서, 대신에 환자의 장기의 일부분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자들은 분화가 결정되지 않은 수정란을 화학적으로 처리한다던지 함으로서 특정한 조직으로만 분화를 유도하여 질병치료에 적용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인간의 생명을 이용하여 질병치료의 명목으로 수정란을 파괴하는, 즉 생명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므로, 극히 비윤리적인 연구라 할 수 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자들이 주장하는 또 다른 하나의 연구의 정당성은, 인공수정이 이루어지는 병원에서 남게 되는 수정란 (미국내에서만 300,000개 이상의 미사용 수정란이 있다고 함)들은 어쨌든 버리게 되는것이므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사용될 수 있다는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죽어가는 사람의 장기 (어쨌든 죽을 것이므로)를 취하여 병든 사람을 고치겠다는 논리와 같은 것으로서 생명의 존엄성을 여전히 무시하는 처사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연구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까? 아담과 몰리의 경우를 한번 들어보자. 몰리는 판코니 빈혈(Fanconi anemia)이라는 유전적이면서 치료 가망이 없는 일종의 빈혈증을 앓고 있었다. 이 병을 고치기 위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몰리의 부모들이 인공수정을 함으로서 15 개의 수정란을 만들었고, 검사결과 그 중의 하나가 몰리에게 이식하기 적절한 것으로 나타나, 몰리 엄마의 자궁에 이식되었고, 소위 아담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식 뒤 아담의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었고, 다시 몰리에게 그 세포를 이식하여 그 악성 빈혈증을 고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여 여전히 남는 문제는 아담은 태어나기 위해 잉태된 것이 아니라, 질병치료를 위해 태어났던 것이다. 만일 유전적(이식을 위한)으로 몰리와 맞지 않았다면 아담은 인공수정 이후에도 그냥 버려졌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사실은 과학자들은 인간을 우리 몸의 일부분만을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탄생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8. 도덕성이 결여된 상업적 이용가치로서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현재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인간복제 연구는 인간의 생명현상을 악용하여 돈을 버는데 이용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 두 분야는 엄청난 돈과 명예가 걸려있는, 바이오텍 회사들의 주 관심분야이고, 이 기술을 독점하여 엄청난 부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9. 배아줄기세포가 가질 수 있는 여러가지 단점들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전망은 현재 그 잠재력 가능성을 가지고 실제 치료에 적용시키는데는 미흡한 점이 많으며, 그 보다 더욱 큰 문제점은 배아줄기세포가 가질 수 있는 여러가지 단점들이 과학적인 연구결과 드러나고 있다는데 있다. 우선 첫번째 단점으로는 배아줄기세포를 치료에 적용하였을 경우, 일생 동안의 장기이식에 따른 거부반응을 막기위해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는데 있다. 두번째 더 심각한 단점으로는, 배아줄기세포의 빠른 성장으로 인하여 이식을 했을 경우에 암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데 있다. 세번째 단점으로는 부작용인데, 2001년 8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보고된 바에 따르면, 태아의 뇌세포를 파킨스병에 걸린 환자에 이식한 결과, 뇌신경계통의 이상으로 지속적인 발작증세와 무의식적인 팔움직임, 무의식적인 씹는행위 등의 자율신경 제어가 마비된 결과를 초래하였다. 네번째로는 최근의 Journal Science 보고에 따르면, 배아줄기세포로부터 탄생한 복제쥐의 경우, 유전적으로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도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결함을 가질 수 있으며, 이런 유전적 결함을 가진 세포를 가지고선 치료에 적용될 수가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언급해야할 단점으로는, 기존의 배아줄기세포 라인들은 쥐세포와 같이 배양하였기 때문에 치료에 적용되기 전에 FDA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동물전염병의 위험을 또한 안고 있는 것이다.


10.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전망과 성공사례들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는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분화정도가 한정되어 있고, 배아줄기세포처럼 성장이 활발하지 않다. 배아줄기세포의 임상적용 사례와는 달리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실험결과를 보면 희망적인 사례들이 많다. 성체줄기세포를 적용한 임상사례들을 보면 각막이식, 뇌암치료, 유방암치료, 난소암치료, 간질환치료, 백혈병, 관절염, 심장병 등등 여러 가지이다. 수천명의 환자들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혜택을 받았다. 성체줄기세포는 태반, 골수, 지방세포, cord blood 등의 여러 경로를 통하여 얻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위에서 열거한 10 가지 문제점들을 근거로 비윤리적이고 인간생명을 말살하는 배아줄기세포의 연구는 전적으로 폐지되어야 할 것이며, 반면에 더 많은 연구기금이 성체줄기세포의 연구활성화에 투자되어야 할 것이다.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pubs/imp/imp-344.htm

출처 - ICR, Impact No. 344, 2002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335

참고 :

강경선
2004-05-12

생명을 살리는 성체줄기세포


      요즘 사람의 체세포에서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고 신경 세포의 분화까지 성공한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가 뜨겁다. 배아줄기세포는 난치병을 극복하는데 획기적인 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배아는 잠재적인 인간이므로 윤리적인 논의 또한 피할 수 없다. 과연 배아줄기세포만이 난치병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일까?

첨부 된 글은 지난 11월에 개최된 창조 과학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논문이다.  저자는 성체 즉 어른의 몸 속에 있는 줄기세포에 대해서 소개하고, 하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다른 생명을 파괴해야하는 배아줄기세포 대신 성체줄기세포가 사용 될 수 있으며 배아줄기세포에 비교해서 더욱 안전하다고 이야기한다.  

  

1. 배경

오늘날 생명공학의 발달은 과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생물학에서 인간을  포함한 고등동물에서 개체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반듯이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만 개체가 즉 생명체가 탄생하는 것이 불문율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구가 모든 사람이 편평하다고 생각하던 때에 갈릴레오는 지구가 둥굴다는 것을 주장하였고, 이것은 사실로 증명되었듯이 현대 또한 돌리의 탄생으로 기존의 생각의 틀을 깬 대 역사가 시작되었다. 즉 정자와 난자가 만나지 않아도 개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인 것이다.

최근 영국에서 인간배아복제를 치료목적을 위해 허용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미국 Advanced Cell Technology(ACT) 사가 인간배아를 실제로 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화상, 퇴행성 질환이나, 난치병 치료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배아도 잠재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연구자료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하는 종교단체,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하면서 윤리적 논란을 전 세계적으로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명윤리자문위원회가 궁극적으로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촉진하고,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한시적 또는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생명윤리시행법안을 제시해 공청회를 치르고,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명윤리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학계에서도 이견이 있고, 학계와 시민단체, 종교단체가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03년 미국 과학자 협회인 AAAS는 UN에 연구 및 치료 목적의 배아 복제를 지지하고, 인간 복제를 금지하도록 촉구하였다. 이것은 인간 복제를 법적으로 금하는 것을 지지하며, 사실 인간 복제에 대한 두려움은 이해할 만하고 적절하지만, 복제된 세포를 이용하여 이룰 수 있는 의료 발전을 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UN은 2003년 11월 6일 2005년까지 인간복제를 막는 것을 2005년까지 연기하기로 결의를 하였다. http://www.isscr.org/about/UN_ban.htm

한편, 과학자와 철학자 등으로 구성된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의료윤리위원회는 2003년 11월 9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연구자금 지원 대상으로 승인한 배아줄기세포를 사용해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이 위험하고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줄기세포 연구를 미국 부시행정부가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연구가 가속화되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성서적인 측면에 입각해 볼 때, 하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다른 생명을 파괴하는 배아줄기세포연구만이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인가, 아니면 그 대안은 없는 가를 알아 보기로 하자.

 

2. 줄기세포란 무엇인가?

줄기세포는 몇 번이나 반복하여 분열할 수 있는 자기 복제능력과 여러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다분화 능력을 가진 세포로 정의 내려질 수 있다. 줄기세포와 분화된 progenitor 세포와의 차이는 줄기세포는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한편으로는 자기복제를 유지해가면서 다른 세포로 분화하는 이른바 비대칭 분열(asymmtrical division)을 하는 반면, progenitor 세포는 자기복제능은 없으면서 다른 세포로만 분화나 분열만을 하는 세포로 대칭 분열(symmetical division)을 하는 것이 이 들 두 세포를 구분하는 중요한 점이라 하겠다.

 

3. 줄기세포를 얻는 방법

크게 나누어서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첫째는 배아의 발생과정중 배반포기에 내부세포괴를 추출하여 키우는 방법, 둘째는 태아의 생식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세 번째는 돌리와 같이 체세포의 핵을 핵을 제거한 난자에 집어넣어 배반포기를 만들어 내부세포괴를 얻는 방법으로, 이들 방법은 초기의 배나 태아 및 난자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네 번째 방법으로는 성인의 몸에서 줄기세포를 얻는 방법이다. 즉, 고전적인 방법인 골수세포를 추출하는 것과 같이 뇌를 포함한 자기재생능력이 있는 성인 장기의 일부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방법이 있고,  이러한 성체줄기세포에는 본 필자는 제대혈까지도 성체줄기세포로 규정짓고 본 글을 쓴다. 즉 성체줄기세포는 “성체로부터 얻어질 수 있는 자기재생가능(self-renewal)하고, 자기유지기능(self-maintenance) 및 다분화능을 보이는 성체의 모든 장기로부터의 세포”로 정의하고 싶다. 따라서 골수와 제대혈도 성체줄기세포의 범주에 들어간다.

 

4. 배아줄기세포의 문제점

배아줄기세포는 비교적, 분리 추출하기가 쉬우면서, 시험관내에서 오랜기간동안 미분화 상태로 유지가 가능하다. 이러한 배아줄기세포를 쥐에 주입을 해주었을 때, 신경, 근육, 간, 위장관, 신장, 뼈 등 매우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이루어지는 능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그 유용성과 연구가 비교적 잘 되어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효율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분화를 유도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들어 부시행정부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70여개의 줄기세포를 연방정부에서 지원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러나 현재 과학자들은 이들 세포 중 극히 일부 10개도 안 되는 세포주만이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들 배아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로 부터 필요로하는 특정세포로의 효율적인 분화방법 개발, 효율적인 이식거부반응의 극복, 더군다나 윤리적, 도덕적, 종교적인 문제의 극복 등 매우 복잡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또한, 미국의 과학자들은 이들 배아줄기세포가 유전적으로 다양하고, 특징적이며, 강력한가? 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이들 세포들이 성장을 위해 사람세포가 아닌 마우스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마우스 성장인자를 이용하는 것 때문에 과연 사람에게 적용할 시 문제인가? 라는 의문을 또한 제기하고 있다. 더군다나 마우스 세포 위에서 사람세포를 키움으로써, 세포치료를 할때, 유전적인 오염의 가능성 내지는 마우스세포도 같이 혼입될 가능성이 다분히 있다. 또한, 2003년 미국과 유럽의 저명한 과학자와 윤리학자, 변호사, 철학자 등으로 구성된 의료윤리위원회는 지금 현재 미국에 승인된 세포주(株)는 최초 쥐의 세포에서 자란 것이며, 이는 사람의 면역체계가 저항할 수 없는 한 동물 바이러스에 사람을 노출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5. 배아줄기세포를 대체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

우리 몸속의 어떤 세포를 성체줄기세포라 부르는 것일까? 성체줄기세포는 자신과 똑같은 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체 재생능력과 모든 계통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다. 따라서 어떤 조직에서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하려면, 세포를 분리해 시험관 내에서 자체 재생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다른 세포로 분화할 능력이 있는지를 증명하면 된다. 그러나 시험관 내에서 이런 세포의 성질을 밝히는 것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이제 시작단계인데 비해,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40년 이상 되는 비교적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61년 틸(Till)과 맥클로흐(Mculloch)는 골수를 만드는 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에 대해 연구했다. 치사량의 방사선에 노출된 쥐는 골수결핍으로 고통을 받는다. 그런데 이 쥐에 정상 골수세포를 주사하면 이런 결핍증이 회복되는 것이다. 성체줄기세포의 중요성을 알리며 시작점이 된 연구다. 

이 연구는 현재 골수이식이라는 방법으로 발전해 전세계적으로 백혈병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백혈병에 걸려 골수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장면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성체줄기세포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와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다.

인체의 모든 세포나 기관으로 분화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성체줄기세포는 어느 정도 분화되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 흔히 이러한 사실이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즉 타원형의 럭비공을 땅에 튀기면 그 럭비공이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가 곤란하다. 마찬가지로 배아줄기세포의 경우에는 어느 방향으로 분화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 분화조절 연구가 복잡하다. 그러나 성체줄기세포의 경우는 분화의 방향으로 최소한 ‘그 장기조직’이란 방향을 설정하고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골수나 제대혈로부터의 줄기세포가 배아줄기세포처럼 다양한 장기조직으로 변환되어 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1) 다양한 분화 능력 입증돼

최근 우리 연구팀은 인간 유방줄기세포와 제대혈 유래 혈액줄기세포와 중간엽줄기세포의 존재를 확인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과학자들은 정상 성인의 몸에서 골수 이외의 장기에도 장기나 조직을 만들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세포군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즉 사람의 유방, 간장, 피부, 위장관, 정소, 눈, 췌장 등 자체적인 재생능력이 있는 장기조직에는 전부 이런 줄기세포군이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이런 조직이나 장기는 상처를 입었을 때 정상적으로도 재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목욕탕에 가서 떼를 민다. 떼는 죽은 세포이다. 그런데 피부세포가 죽어도 우리의 피부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이것은 바로 우리의 피부에 피부를 재생하는 세포공장인 줄기세포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가장 분화가 많이 진행돼 더이상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성인의 뇌를 포함해 거의 모든 신체 장기에 이런 줄기세포군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더욱 고무적인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1998년 페라리 박사는 뼈속 줄기세포가 근육세포로 변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2000년 라가세 박사는 뼈속 줄기세포가 간장세포로 분화한다는 사실을 ‘네이처 매디슨’지에 발표했다. 단순히 골수이식에만 활용되던 뼈속 줄기세포가 배아줄기세포처럼 다양한 분화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기 시작했다. 즉 성체줄기세포는 단순히 그 장기조직으로 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것이 증명되고 있어,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와의 분화능과 그 오리진에 있어서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따라서 성체줄기세포의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 사람에서의 치료예 효과입증

심장마비 환자의 골수줄기세포를 채취해 이를 손상된 심근조직에 다시 투입, 심장기능을 호전시키는 실험이 성공을 거두었다. 즉,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심혈관 실장 헬무트 드렉시어 박사는 2003년 11월 10일 올랜도에서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장마비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골수줄기세포를 채취해 재투입하는 이른바 세포요법이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드렉시어 박사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20명에게만 세포요법을 실시한 결과, 3개월 후 심장마비 직후 34%까지 손상되었던 좌심실의 손상부위가 14%로 줄어들고 5-6개월 후에는 좌심실의 펌프 기능이 7% 호전되었으며, 이에 비해 세포요법을 받지 않은 비교그룹은 펌프기능 호전정도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세포요법이 어떻게 이런 효과를 가져오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골수줄기세포가 새로운 심근이나 심혈관으로 전환하거나 심장으로 하여금 자체 수리를 시행하도록 촉진하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세포요법의 효과가 보다 규모가 큰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하는 작업이 앞으로 요구되고 있기는 하지만,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술이 꽤 진전되어 있음을 보이는 좋은 예이다.

 

6.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전략 및 세포치료를 위한 이식

성체줄기세포는 장기이식의 훌륭한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간경화나 신부전증과 같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다. 이런 환자들 중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장기이식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장기를 제공하는 사람이 적어 장기밀매 내지는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장기를 기다리다 죽는 사람도 무수히 많다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장기를 제공할 사람을 찾더라도 그 장기를 받을 사람과 이식거부반응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이식거부반응 때문에 장기이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한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해결법을 찾고 있다.
인간의 장기와 비슷한 동물인 원숭이, 유인원, 돼지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는데, 부분적으로는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식거부반응을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 동물을 이용할 때 인간에게 알려지지 않은 병원체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옮겨와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원숭이에게서 인간으로 옮겨왔다는 AIDS 바이러스나 인수공통 전염병의 문제다. 더욱이 동물장기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대해 동물보호운동가들이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방법이 대두되고 있다. 우선 손상된 장기 부위의 세포를 만들어 대체하는 일을 생각할 수 있다. 아직 생명공학이 해결해야할 과제가 만만치는 않지만, 줄기세포에서 장기를 통째로 만드는 일도 앞으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배아줄기세포의 경우 여전히 윤리적인 문제와 더불어 인간배아복제를 제외하고는 조직이식거부반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반면에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자신의 조직 일부에서 세포를 떼어내 시험관 내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 후 증식시켜 이용하기 때문에 이식거부 반응이 전혀 없다.

이외에도 성체줄기세포의 활용 범위는 매우 넓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를 위한 췌장 줄기세포를 환자의 췌장 내에 주입함으로써 인슐린의존성 당뇨병을 치료한다든지, 연골세포나 근육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주입해 치료해줄 수도 있다. 피부가 화상으로 문제가 있을 때는 피부의 줄기세포를 떼어내 시험관 내에서 증식한 후 화상부위에 발라줘 화상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중년 남성의 고민인 대머리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쓸 수도 있다. 현재 대머리 치료제 시장의 크기가 천문학적인 숫자일 만큼 여러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 대머리의 경우 모낭에 존재하는 모낭 줄기세포를 분리해 시험관내에서 증식한 후에 대머리 환자에 세포를 이식하면 된다. 최근 제대혈이나 골수유래의 줄기세포들이 여러 장기나 조직에서 난치병을 치료하는데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음이 제시되고 있다.

치료목적이 전부는 아니다. 본 연구팀이 분리한 유방줄기세포는 유방이 작아서 걱정하는 여성이나 좀더 큰 유방을 원하는 여성에게 미용적인 목적으로 이용이 또한 가능하다. 또한 피부가 노화돼 젊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줄기세포로 피부를 대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는 본 연구팀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연구팀들은 이러한 성체줄기세포를 신경세포 등으로 분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즉, 예를 들어 자신의 피부나 유방, 골수 제대혈 등 비교적 채취하기 쉬운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서 퇴행성 뇌질환 등에 걸린 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한 세포치료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

 

7. 맞춤의학 내지는 맞춤미용까지 가능

줄기세포 연구에서 풀어야 할 문제도 여럿 있다. 성체의 각 장기 조직으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해 배양하는 효과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성체줄기세포의 분리는 배아줄기세포의 분리보다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 각 장기조직으로부터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세포배양하는 기술은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바탕이 되는 기술이다.

또한 분리된 줄기세포가 분화되지 않은 채로 성장만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중요하다. 원래 줄기세포는 몸안에서는 암세포처럼 죽지 않는 불멸의 세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줄기세포를 몸 밖으로 꺼내면 쉽게 분화되거나 죽어버린다. 분리된 줄기세포를 시험관 내에서 원하는 수만큼 증식시키는데 사용할 기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분화가 억제된 줄기세포를 원하는 시기에 분화를 유도하게 하는 기술도 연구되고 있다. 즉 시험관 내에서 분화가 억제된 채로 증식된 줄기세포를 원하는 세포나 장기 조직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길을 밝히는 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 방면의 연구는 이제 어린아이가 발을 한 발 딛으려고 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대안으로 앞으로 좀더 심도있는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체줄기세포를 각 장기별로 미리 떼어내 보관해 두었다가 질병이나 미용의 이유로 자신의 성체줄기세포를 원하는 시기에 이용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정자은행처럼 앞으로 성체줄기세포 은행이 등장해 맞춤의학 내지는 맞춤미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8. 끝내는 말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은 수단이 되어서는 안되는 신성한 존재인 것이다. 만약, 우리가 원하는대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을 파괴하고, 마치 공장에서 프라스틱 용기를 찍어내 듯, 우리 인간도 공장에서 찍어 낸다면, 기존의 혈연관계는 물론 우리 인간 사회는 파멸로 치달을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생명은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보호되어져야 하며, 심지어 잠재적인간의 지위에 있는 배아도 보호되어야 마땅하다. 만약, 우리 인간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human dignity)이 없어진다면, 바로 파멸의 길로 접어들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인간이 편리라는 이름과 오만과 자만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를 때는 무서운 결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 예로 최근 영국 및 가까운 일본 등  여러 선진국에서 문제시되는 광우병의 예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즉, 인간이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고 풀만 먹는 소에 자기 동족의 부산물 내지는 고기를 먹인 결과 광우병이 발생하였고, 이러한 광우병은 그대로 인간에게 치료될 수 없는 천형의 벌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우리 인간이 스스로 높아져 하나님과 같은 높이로 올라 가기 위해 바벨탑을 쌓았고, 그 결과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 인간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지구상에 흩어져 살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 인간들이 생명을 창조하고, 이것을 또 다른 생명을 살린다는 목적 하에 생명을 파괴하는 현상은 오늘날 우리인간이 다시 하나님과 같은 위치에 오르려는 “바벨탑”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해 본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빚어 코에 생기를 넣어주셨다. 생기를 넣었다는 것은 바로 수태한 순간이라 볼 수 있다. 하나님이 입김을 불어 넣는 순간 바로 창조가 시작되는 것이고, 인간이라는 한 생명이 시작되는것이다. 따라서 고귀한 생명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890

참고 :

Encyclopedia
2004-04-27

자연의 법칙 대 진화의 법칙 

(The Laws of Nature vs Evolution)


      다른 어떤 주제보다도 열역학의 제2 법칙은 진화론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린다. 진화는 끊임없이, 그리고 우연히 더 복잡한 상태로의 발전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러나 제2 법칙은 단호히 '아니오' 라고 말한다. 무엇이든지 아래방향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이 사실들이 있다. 진화론은 신화이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창조했다. 수많은 증거들이 그것을 명백히 암시한다. 이외의 어떠한 것도 산처럼 많은 증거들을 설명할 수 없다. 이것은 과학 대 진화이다. 

내용 : 자연 대 진화의 법칙

1. 서론 - 진화론적인 이론은 자연의 법칙과 일치하지 않는다

2. 법칙의 관찰 - 그 법칙들에 관한 몇몇 흥미를 갖게 하는 사실들을 숙고해보자.

3. 열역학 제1 법칙 - 질량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

4. 열역학 제2 법칙 -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1. 서론 

진화론자들은 많은 문제점들을 갖고 있다. 그들의 이론은 우주의 기초적인 법칙과 일치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연법칙이 거대한 우주공간에서 예외 없이 적용되더라도, 필사적으로 진화론적인 방법에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열역학 제1, 제2 법칙에 대한 정보를 읽고 나면, 다른 글들이 쓰여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여기서 토의된 자연의 기초 법칙들은 자연진화 과정의 가능성을 완전히 쓸어가 버릴 것이다. 

진화는 '모든 것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재료인 물질이 1) 스스로 만들어졌고, 2) 무로부터 왔으며, 3) 양이 증가한다' 라고 가르치고 있다. 열역학 제1 법칙은 이 이론을 무참히 부정한다. 

진화는 물질과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더욱 복잡하게 되고, 보다 완전해지고, 완벽해지는 쪽으로 계속 변화한다고 가르친다. 무기물질도 저절로 더욱 질서(order)가 있어지고, 완벽해 진다고 한다 (빅뱅이나 행성진화에 의해서). 그리고 살아있는 생물체들도 더 복잡하고 고등한 존재로 언제나 진화하고 있다고 가르친다. (종의 진화에 수단으로). 열역학 제2 법칙은 이러한 진화 이론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린다.

 

2. 법칙의 관찰 

기계와 법칙들 : 누가 기계를 만드는가, 그리고 국가의 법은 누가 만드는가? 결과의 품질이 매우 좋다면, 이것을 고안한 사람은 가장 지적인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지적 능력은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우리가 만든 기계나 법칙들은 결점이 있고, 끊임없는 개량을 필요로 한다. 

완벽한 디자인 : 그러나 우리는 자연에서 완벽하게 고안된 새들, 그리고 동물들을 볼 수 있다. 화석 증거들은 처음부터 같은 디자인을 각각 갖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완벽한 균형 : 천체망원경을 통하여 우리는 우주라는 시스템이 질서 정연하게 이뤄져 있음을 안다. 각각의 별과 행성은 그 나름대로 정돈되어 있고, 아직까지도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법칙은 완전한 정확도를 가지고 작용하고 있다.

우리의 지구는 예전에 태양과 충돌해 버렸거나, 멀리 떨어진 어둠 속으로 내던져져야 했다. 그러나 그 대신에 완벽한 균형을 갖은 채, 태양의 공전궤도를 적당한 위치에서 돌기를 계속하고 있다. 만약 거리가 조금만 짧거나 길어도, 우리는 타 죽거나 얼어죽어서 이 지구에는 아무도 살 수 없었을 것이다. 

혼자인 별은 없다 : 우주에 있는 별은 어느 별도 홀로 있지 않다. 모든 별들은 하나 또는 그 밖의 별들의 주위를 돌고 있다. 아직 어떤 것도 함께 충돌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수학적 정확성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스스로 만들어지는 법칙은 없다 : 법칙은 국가에서건 자연에서건 스스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디자인되고 만들어진 법칙들 : 생산품의 제작자는 생산품보다 더욱 복잡하고 위대하다. 볼트나 너트를 만드는 장비는 볼트나 너트보다 언제나 더욱 복잡하다. 생산품의 디자이너는 생산품보다 언제나 더욱 지적일 것이다. 제조자는 제조방법들보다 훨씬 더 지적일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은 볼트나 너트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것들은 사실 디자인에 있어서 단순하다. 그러나 사람은 살아있는 꽃, 나무, 또는 동물을 만들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신체를 향상시킬 수 없으며, 새로운 장기도 만들 수 없고, 힘센 근육이나 호랑이의 힘 등을 가질 수조차 없다. 우리는 우리의 머리카락이 어떻게 자라는 지도 알지 못하며, 빠지는 시기도 알지 못한다.

사람의 고도로 발달된 지식으로도 박테리아나 벌레 하나 만들 수 없음에도, 그들이 우연히 저절로 무작위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진화론의 가르침이다. 

많은 법칙들 : 많은 법칙들이 자연의 세계에서 작용하고 있다. 우리는 물리적인 법칙뿐만 아니라, 건강이나 도덕에도 법칙들이 있음을 발견한다. 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도덕법칙이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사람이 정직이나 양심 등등의 법칙을 깨뜨리게 되면, 어려움에 겪게 된다. 십계명을 깨뜨리는 것은 높은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이 위험한 일이다. 도덕성과 중력 모두 지켜져야 할 법칙이다.

우리는 이제 열역학의 두 법칙을 논의할 것이다. 이 법칙들은 19세기에 증기기관에서 처음 발견되어 명명되었다. 후에 이 법칙은 그 밖의 모든 만물에 적용됨이 발견되었다.

 

3. 열역학 제1 법칙 (The First Law of Thermodynamics) 

정의 : 이 열역학 제 1법칙은 '질량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으로 불려진다. 여기에 그 법칙에 대한 정의가 있다 :

물질이나 에너지는 스스로 만들어지거나 없어지지 아니한다. 물질이나 에너지는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변화될 수는 있으나 그 총합은 같다.

적용 : 이 법칙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들이다.

(1) 원자폭탄이 폭발할 때 어떤 것도 파괴되지 않는다. 다만 약간의 물질이 에너지로 형태가 바뀐 것이다. 질량과 에너지의 총합은 여전히 그대로 존재한다.

(2) 무에서부터 물질이 만들어져 나왔다는 '빅뱅(Big Bang, 대폭발)' 이론은 불합리한 이론이다. 그것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

(3) 물질은 증가할 수 없고, 별이나 생명체를 만들 수 없다.

(4) 진화 이론은 물질이 무에서부터 스스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요구한다. 진화 이론이 사실이 아니라면, 물질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 

물질이 존재하게 되는데는 한가지 방법 즉 초자연적인 창조에 의한 것일 수밖에 없다.

 

4. 열역학 제2 법칙 (The Second Law of Thermodynamics) 

정의 : 소위 열역학 제2법칙은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the Law of Increasing Entropy)' 이라고도 한다. 이 법칙은 여러 적용을 가지는데, 기본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 : 

모든 계는 좀더 수학적으로 안정한 상태로 유지하려고 한다. 그래서 결국에는 완전히 무질서한 상태로 변한다.

진화론자들이 거부한다 하여도, 모든 과학적 사실들은 제2 법칙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도 이 법칙은 결코 없어질 수 없는 법칙으로 믿고있는 법칙이라고 선언하였다. 

이 법칙에서 무질서하게 되는 경향을 '엔트로피(entropy)' 라고 부른다. 그래서 이 법칙을 '엔트로피의 법칙' 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엔트로피는 무질서도 이다. 그래서 이 법칙을 '무질서도 증가의 법칙' 이라고도 말한다. 다른 용어로 시간의 화살(time,s arrow)이라고도 하는데, 제2 법칙은 모든 것이 아래 방향으로 향하고, 윗 방향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적용 : 이 법칙에 적용될만한 몇 가지를 들어본다.

(1) 결국에는 모든 것들이 다 조각으로 분해된다는 사실이다. 예로 나무는 썩고, 철은 부식되고, 빌딩은 무너지고, 화학물질은 질이 떨어진다.

(2) 에너지 레벨이 감소할수록, 그리고 몸의 기관이 사용될수록 사람은 점점 늙거나 죽는다.

(3) 조직된 시스템의 질서는 점차 무너지고, 그리고 무질서하게 되고 혼돈케 된다.

(4) 통신 시스템에 의해서 전달된 정보는 왜곡되어지고 불완전해 진다. 


왜 살아있는 생명체들은 제2 법칙을 분명히 위반하여 더 조직화되고 자라가는가? 그들은 실제 제2 법칙의 결과를 상쇄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한다. 거미는 완벽한 거미줄을 만든다. 그러나 곧 부수어지고, 거미는 또 다른 하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제2 법칙에 의하면 거미줄은 분해된다. 그 부수어진 집을 새롭게 하는 것이 거미의 유일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집이 붕괴되고 페인트가 벗겨지며, 수리되어야 할 상태로 된다. 파이프는 새고, 마루는 썩어가며, 지붕은 낡아간다. 제2 법칙은 이렇게 작용된다. 사람들은 단지 제2 법칙 때문에 끊임없이 집을 수리하고 유지하여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낡아져가는 제2 법칙을 견디기 위해서 노동을 하여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태양도 언젠가는 다 타서 없어질 것이고, 우주는 조각으로 될 것이다. 초자연적인 간섭이 없이는 어떠한 것도 제2 법칙을 거스를 수 없다.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pathlights.com/ce_encyclopedia/Encyclopedia/18law01.htm

출처 - Encyclopedia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44

참고 :

Henry M. Morris
2004-04-27

진화론, 열역학, 그리고 엔트로피 

(Evolution, Thermodynamics, and Entropy)


정의

생물학적 과정과 현상에 관한 연구들은 중요한 진화론적 변화가 현대의 세계에서는 관찰되지 않는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다. 비슷하게 화석기록의 큰 빈 틈들 역시 종 내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과 구별되는 새로운 진화가 과거에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잘 설명해주는 하나의 생각이 있다. 진화가 과거에 일어났었다는 것에 대한 증거가 없을 뿐 아니라, 진화가 일어날 수 없다는 증거 또한 있다.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법칙(열역학 제2법칙)은 진화론적 메커니즘이 극복할 수 없는, 무너뜨릴 수 없는 벽인 것이다. 진화와 엔트로피는 반대되며 상호간에 배타적인 개념들이다. 엔트로피법칙이 보편적인 법칙이라면 진화는 불가능한 것임에 틀림 없다.

용어 자체조차 서로 상반되는 개념을 표현할 때가 있다. 물론 '진화(evolution)' 라는 말도 라틴어의 'out-rolling”에서 유래한 말이다. 그림으로 이해하면 바깥쪽으로 진행되는 나선구조에서 매우 작은 시작점에서 점점 원을 넓혀가며 풀어나가 모든 존재를 포함할 때까지 넓혀 가는 그림이 된다.

반면에, '엔트로피(entropy)'는 문자 그대로 'in-turning”을 의미한다. 이것은 두 개의 그리스어로부터 유래한 말인데, 'in”을 의미하는‘en’과 'turning”을 의미하는‘trope’가 합쳐진 말이다. 개념적으로 보면 그 자체가 안으로 나선형으로 감기는 것으로 정확히 진화와 반대되는 개념인 셈이다. 진화는 바깥쪽으로 더 높은 곳으로의 변화이고, 엔트로피는 안으로 더 낮은 곳으로의 변화이다.

진화와 엔트로피의 원리는 둘 다 보편적인 원리로 믿어지고 있으나, 권위 있는 정의에 따르면 서로가 상반되는 것으로 보인다 :

"관찰되는 모든 시스템에서 일반적인 자연적 성향은 질서로부터 무질서로 진행되며,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미래로 갈수록 소실되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다.”1

진화에 관한 헉슬리(Sir Julian Huxley)의 전통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

"확대된 의미로서 진화는 방향성이 있고, 필수적으로 비가역적인 과정으로 정의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성이 증가하며, 결과물이 높은 수준으로 조직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현재 지식으로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진화 - 자기 변환(self-transformation)의 하나의 과정 - 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2

한 예를 들면 "관찰되는 모든 시스템들은…질서에서 무질서방향으로 간다"와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그 결과물이 높은 수준으로 조직화된다”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이것은 진화 또는 엔트로피 법칙 중 하나가 심각한 오류가 있거나, 문법이 뭔가 잘못된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엔트로피 법칙은 다름 아닌 열역학 제 2법칙이다. 이 법칙은 과학에 있어서는 보편적이고 확실한 법칙인 것이다. 하지만 제 2법칙에 대해 논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제 1법칙과, 열역학 법칙 그 자체에 대해 정의해야 할 것이다.

열역학(thermodynamics)이라는 말은 2개의 그리스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열(heat)이라는'therme”과, 힘(power)을 의미하는 'dunamis”로 구성되어 있다. 열을 포함하는 에너지나 힘(power)를 이야기하는 것이 과학이고, 그러한 것들을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거이 과학이다. ‘에너지’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는 그리스어의 일하다 인‘energeia’에서 왔고, 그것은 보통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현대 과학 용어에서는 에너지와 일(work)은 같은 개념으로 간주되며, 힘에 의한 산물로 측정되는 에너지(힘)는 그것이 활동한 거리로 측정한다. 에너지를 갖는 것은 일하는 능력을 지닌 것이다. 즉 거리를 통한 힘을 수행하는 능력이다.

‘힘’의 개념은 시간이라는 요소가 계산에 들어가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에너지와 매우 관련 깊은 개념이다. 힘(power)이란 것은 1초당 1파운드 무게의 물체를 1피트 올리는 일의 양이란 의미에서 단위시간당 측정된 완료된 일, 또는 일을 수행하기 위해 소용된 에너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열역학 제 1 법칙 (The First Law of Thermodynamics)

모든 과정이 기본적으로 에너지 전환 과정이고, 물리적 우주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그런 종류의 것들이기 때문에, 열역학에서의 2개의 법칙이 모든 과학 법칙 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법칙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에너지의 한 형태로써 존재하며,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은 에너지 전환의 한 형태로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에너지와 에너지의 전환을 결정하는 법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아시모프(Isaac Asimov)는 첫 번째 법칙을 이렇게 정의했다.

"모든 것을 표현하기 위해 우리는‘에너지는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고,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의 것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은 생성되거나 소멸될 수 없다’라고 말할 수 있다. 또는 다른 방식으로‘우주에 존재하는 에너지의 총합은 일정하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 어떤 것의 전체 양이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이 보존되어 있다(conserved)고 말한다. 위에 주어진 두 문장은 에너지 전환의 법칙을 표현하는 두 가지 방식이다. 이 법칙은 과학자들이 우주에 관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중 가장 강력하고 기본적인 일반화라고 여겨진다.” 3

아시모프는 이 법칙에 대해 말하는 과정에서 매우 흥미로운 것을 지적했다. "아무도 왜 에너지가 보존되어 있는지(conserved) 모른다.” 물론 그는 과학은 우리에게 에너지가 왜 생성되거나 소멸되지 않는지를 말해줄 수 없다고 말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거기에 대해 우리에게 이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왜 현재 에너지가 생성되지 않는지에 관한 이유는 오직 하나님만이 에너지를 생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창조사역을 하신 뒤 쉬셨기 때문이다 (창세기 2:3). 에너지가 현재 소멸되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는 하나님이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히브리서 1:3)” 때문이다.

"무릇 하나님의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더할 수도 없고 덜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전도서 3:14)

 

고전적 열역학 제 2 법칙 (The Second Law in Classical Thermodynamics)

제 1법칙은 그 자체로 진화에 대한 강력한 반증이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주에서의 안정적인 기본적 조건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의 근본적인 구조는 혁신적인(innovative) 것이 아니라, 잘 보존되어(conserved)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 자체로서만 진화론자들에게 감명을 주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단순히 진화의 과정도 에너지 보존의 골격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 모든 에너지가 처음에 어떻게 생겼는지, 생긴 이후에 어떻게 일정하게 유지되는지를 생각하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진화 이론을 무너뜨리는 열역학 제 2법칙이 있다. 변화에는 보편적 과정이 있으며, 그것은 방향성이 있는 변화이지만, 그것이 보다 상위의 것으로의 변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고전적 열역학에서 이야기하는 제 2법칙은 제 1법칙과 같이 에너지를 기술하는 데에서 공식화되었다.

"자연이 그 규칙을 어기도록 강요받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에너지 전환 과정(transformation process)이며, 그것은 제 2법칙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에너지의 전환과정은 어느 부분에선가 미래에서 일할 수 있는 부분의 에너지의 사용가능성이 손실된다는 것이다” 5

이러한 경우에 엔트로피는 열의 비가역적 방향을 기술하는데 있어서 수학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 그것은 미래의 일을 수행할 수 없게 되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에너지의 양을 정량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일이 수행되기 위해서는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높은 수준에서 낮은 수준으로 흘러야한다 (flow). 에너지가 낮은 수준에 도달하면 에너지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더 이상 일을 수행할 수는 없다. 열은 자연적으로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흐를 것이다. 하지만 차가운 곳에서 다시 뜨거운 곳으로 흐르지는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어떠한 과정도 에너지를 일로 전환하는데 있어서 100%의 효율로 진행될 수 없다. 마찰을 극복하기 위해 무언가가 사용될 것이고, 그것은 재생할 수 없는 열에너지로 분해될 것이다. 그것은 마침내는 사방으로 퍼져 흩어지고 말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스스로 유지되는 영구적으로 움직이는 기계는 불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앞서 언급했듯이 물리적 세계에서 모든 것은 어떤 형태의 에너지이며, 모든 과정에 있어서 에너지는 사용 불가능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주에 있는 모든 에너지가 궁극적으로는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로 될 것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현재 과정이 충분히 오래 지속된다면 말이다. 그런 일이 실제 일어난다면 모든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들이 점차로 다양한 과정을 통해 일률적으로(즉, 무작위적으로) 열에너지로 흩어지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동일한 낮은 온도로 존재할 것이다. 거기에는 다른 에너지 수준이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므로, 에너지의 흐름을 만들 에너지의 차(gradient)도 없을 것이다. 더 이상의 일이 수행될 수 없으며, 우주는 물리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열 죽음(heat death)'에 이를 것이다.

그러므로 제 2법칙이 증명하듯이 우주는 시작되었었다. 비슷하게 열역학 제 1법칙은 우주가 그 자체로 시작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우주 내에서의 에너지의 전체 양은 일정하지만, 사용 가능한 에너지의 양은 줄고 있다. 그러므로 과거로 돌아가 보면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좀더 많았을 것이고, 마침내 우리는 사용 가능한 에너지와 전체 에너지가 같은 수준인 우주의 시작지점에 있을 것이다. 그 시점보다 더 뒤로 시간을 뒤로 할 수는 없다. 그 시점에서 에너지와 시간이 존재하게 되었음이 분명하다. 에너지는 그 자체로 생성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결론은 이렇게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

그러나, 진화론자들은 이러한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제 2법칙을 무효화하는 어떤 자연적 법칙이 어느 시기에 우세했을 것이라던가, 그러한 자연적 법칙이 어느 공간에서는 우세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

그러나 그들이 그런 가정을 하면 그들은 모든 사물들이 현재 관찰 가능한 법칙과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는 그들 자신의 원리를 부정하는 셈이 된다. 그들은 실제로는 창조론에 의지하면서도 창조주에 대해 아는 것은 거부하는 자들이다.

 

엔트로피와 무질서 (Entropy and Disorder)

엔트로피 법칙을 설명하는 두 번째 방법은 통계적 열역학 용어로 설명하는 방법이다.  오늘날 모든 과학적 법칙이 실험적으로 증명이 가능할 뿐 아니라, 통계적으로 증명 가능하다는 것은 알려져 있는 바이다. 기체를 예로 들면, 수많은 각각의 분자들은 전체적으로 예측되는 패턴을 만드는 방식으로 움직일 것이다. 비록 개개의 분자들이 일반기준에서의 편차는 있겠지만 말이다. 그러한 방식을 설명하는 법칙은 엄격하게 역학적이라기보다는 통계적으로, 확률적으로 공식화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열역학법칙은 이론적으로 개연성있는 주장들의 제한된 예로 추론될 수 있어야 한다.

이 문장에서 엔트로피는 한 시스템 내에서 무질서 정도와 관련된 확률 기능이다. 더욱 무질서한 시스템일수록 더욱 그럴 것이다.

"모든 실제하는 과정들은 엔트로피의 증가를 수반한다. 엔트로피는 또한 시스템의 임의성(randomness), 또는 질서가 부족한 정도를 나타낸다. 임의성이 클수록 엔트로피는 크다.”6

보편적으로 표현되는 말을 다시 적어보면 아시모프는 흥미롭게 이 개념을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제 2법칙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면 "우주는 일정하게 점점 무질서해지고 있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제 2법칙은 우리 모두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방을 정돈하기 위해 힘들게 일해야만 한다. 그렇지만 그대로 두면 매우 쉽게 금방 엉망이 되어버리고 만다. 우리가 그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 해도, 곧 먼지가 쌓이고 곰팡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집이나 기계를 유지하고 잘 일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을 유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냥 망가뜨리는 것은 또 얼마나 쉬운가. 사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니며, 모두 망가뜨리고 부수고 닳아 없애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제 2법칙이 무엇인가에 대한 모든 것이다.”7

질서로부터 무질서로 가는 경향이 모든 실제 과정에서 적용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물론, 실제하는 과정들은 화학, 물리적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지질학적 과정이 모두 포함된다. 흥미로운 질문은 '어떻게 실제 생물학적 과정들이 질서에서 무질서로 가야하는데 진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가? 진화는 무질서에서 질서로 가는 것인데…”라는 것이다. 아마도 진화론자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궁극적으로는 찾을는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은 이 법칙을 무시한 것이 되고 대부분의 진화론자들이 현재 그렇다.

특별히 우리가 거시적 관점에서 원자로부터 아담이, 입자로부터 사람이 만들어졌다는 진화론에 대해 생각할 때 이런 질문은 매우 중요하다. 진화는 질서와 복잡성이 절대적으로 증가되는 일이며, 이것은 명백히 열역학 제 2법칙에 위배되는 것이다.

 


Footnotes

1 . R. B. Lindsay: 'Physics - To What Extent Is It Deterministic?' American Scientist, Vol. 56, Summer 1968, p. 100.

2. Julian Huxley: 'Evolution and Genetics' in What is Man? (Ed. by J. R. Newman, New York, Simon and Schuster, 1955), p.278.

3. Isaac Asimov: 'In the Game of Energy and Thermodynamics You Can’t Break Even,' Smithsonian Institute Journal, June, 1970, p. 6.

4. Ibid.

5. R. B. Lindsay: 'Entropy Consumption and Values in Physical Science,' American Scientist, Vol. 47, September, 1959, p. 378.

6. Harold Blum: 'Perspectives in Evolution,' American Scientist, October, 1955, p. 595.

7. Isaac Asimov: op cit, p.10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pubs/imp/imp-003.htm

출처 - ICR, Impact No. 3, 1973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54

참고 : 6553|6486|6550|6149|6132|5081|5130|4639|5740|5683|5420|5994|6449|4821|6263|6018|6468|6148|6474|5510|5947|5954|5591|6211|5589|5602|5966|4837|6090|485|3890|390|2349|3782|6438|4510|5474|6495|5458|6243|5863|2698|6399|5460|6489|5135|5000|4828|6118|6394|6168|6138|5996|774|5497|5827|5158|5962|6358|6258|6119|4066|5544|5443|6556|6501|6096|5459|5274|5450|5909|6461|6436|5586|4542|5041|3391|6393|6476|6292|5796|5768|6271|5462|6146|6439|3591|6125|3426|6285|6152|6153|6022

길원평
2004-03-18

배아복제 및 배아실험을 반대하는 이유


(1) 수정 후 14일 이내의 배아도 완전한 인간이다.

인간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생성된 수정란이 인간 생명의 시작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왜냐하면 수정란으로부터 시작된 생명체는 연속적인 성장을 하여서 결국 성인이 되기 때문이다. 수정란, 배아, 태아, 신생아 등은 성인이 되어가는 하나의 과정들이며, 그 과정들 사이에 본질적 차이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즉 그 과정들 사이에 특별한 새로운 것이 첨가되거나 창조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모든 과정은 각각의 단계에서 완전한 존재이며, 부족하거나 불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배아는 자연이 정한 순리대로 수정란으로 성장하였으며, 아직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아직 크기가 작고 형체가 불분명한 것뿐이다. 그런데 단순히 크기가 작고 형체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이 아니라고 판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리고 배아는 아직 착상되지 않았기에, 인간이 아니라는 주장도 비합리적이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배아는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 중에 있다. 그런데 그 다음 단계에서 자연의 순리대로 이루어 질 것을 가지고, 지금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인간이 아니라는 주장은 비합리적이다. 이 같은 논리를 사용하면 모든 단계의 인간의 가치를 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태아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기에, 신생아는 아직 걷기 못하기에, 등의 이유로 인간이 아직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다.

수정 후 14일을 기준으로, 실험해서 죽일 수 있는 무가치한 물질이 존엄한 인간으로 바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으며, 단지 배아 실험을 하기 위한 논리에 불과하다고 본다. 수정 후 14일에 나타나는 원시선 모양은 원래부터 수정란 속에 들어있는 유전정보가 형상화된 것뿐이다. 그것이 인간의 존엄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인간의 존엄성은 수정란으로 생명이 시작될 때에 인간 생명 자체에 주어지는 것이다.

 

(2) 수정 후 14일 이내의 배아는 인간이 아니라고 정하면, 여러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인간 생명의 시작으로서 수정란이란 명백한 기준을 버리고 수정 후 14일 이라는 인위적이고 모호한 기준을 선택할 때에 몇 가지 위험성을 가지게 된다.

첫째로는 새로운 과학지식, 인류에 대한 유용성 등의 이유를 내세워서, 예를 들어서, 수정 후 한 달, 수정 후 50일 등으로  인간 출발점에 대한 기준을 다시 바꿀 가능성이 있다. 수정 후 14일이 인간 출발점이라는 근거가 너무 취약하기에, 새로운 과학지식과 함께 더욱 큰 인류에 대한 이익이 눈앞에 보이게 되면 다시 바꿀 가능성이 높다.

둘째로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기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즉 적정 기준 이상의 크기, 형태, 능력 등을  갖추어야만 인간이라는 인정을 받게 된다. 이러한 사고는 열등한 조건을 갖고 있는 인간, 예를 들어서, 식물인간, 태아, 두뇌가 없이 태어나는 무뇌아, 심각한 선천적 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의식을 조장한다.

 

(3) 인간은 어떠한 이유로도 실험대상이나 이용수단이 될 수 없다.

수정 후 14일 이내의 배아는 인간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 강력히 반대하는 이유는, 이 주장이 배아는 인간이 아니고 세포덩어리이기에 실험을 해도 무방하다는 논리로 비약하기 때문이다.  배아는 수정란으로부터 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크기가 작고 형체가 불분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마음대로 실험을 해서 죽일 수 있는 존재는 분명히 아니다. 배아는 성인이 되는 중간 단계로서, 완전한 유전자를 갖춘 인간 생명체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배아를 덜 성숙한 존재로 인식시키고는, 그 다음 단계로 실험을 해서 죽일 수 있는 무가치한 물질이라고 주장한다. 단순히 덜 성장하여서 크기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실험을 해서 죽일 수 있다는 물질이라는 논리는 옳지 않다.

배아가 인간이 아니라는 주장도 이해가 안 되지만, 배아를 실험해서 죽이겠다는 주장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 우리도 처음에 배아였는데, 그렇다면 우리도 한 때는 실험을 해서 죽일 수 있는 무가치한 물질이었다는 뜻이 된다. 이러한 논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조금씩 무너뜨린다. 생명체가 너무 작기 때문에, 형체가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에, 등의 이유로 인간이 아니고 실험 가능한 물질이라고 인식하게 되면, 인간 자체에 대한 존엄성은 무너지게 되고 인간 생명의 경시 풍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과학자들이 동물 실험을 한 후에,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시험을 당하는 사람의 동의를 얻고, 그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실험을 한다. 그런데 인간 배아 실험은 그렇지 않다. 동의를 얻지도 않을뿐더러, 인간 배아는 실험을 하는 과정에 부속 장기가 되든지, 혹은 해체되어서 생명을 상실하게 된다.

 

(4) 냉동 잉여 배아도 인간이기에 실험할 수 없다.

냉동 잉여 배아는 정상적인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생성된 배아로서 완전한 유전자를 지닌 인간 생명체이기에, 어떠한 이유로서도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냉동 잉여 배아는 어차피 폐기처분될 것이니까, 실험을 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주장에 대한 반론을 말씀드리면, 

첫째로 냉동 잉여 배아가 착상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것은 배아 자신의 책임이 아니다. 즉 배아가 스스로 착상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고, 현실적인 요인에 의해서 인간이 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폐기처분되는 것이다. 따라서 배아에게는 폐기처분 되는 것 자체가 매우 불공평한 처사이다.

둘째로 폐기하는 것과 실험하는 것은 완전히 의미가 다르다. 비유를 들어 말하면, 아프리카에서 기아로 죽어가는 어린이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불가능하여서 방치하고 죽게 하는 것과 어차피 죽을 어린이이기에 생체실험을 하겠다는 것은 아주 의미가 다르다. 마찬가지로 냉동 잉여 배아는 충분히 인간이 될 수 있는 존재이지만, 현실적으로 인간이 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폐기되는 것이다. 어차피 폐기될 운명이니까 실험을 해도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은 배아를 인간으로 보지 않고 단순한 물질로 보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5) 배아 복제는 인간 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배아 복제가 허용될 경우에는 배아 관리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은 한국의 관리체계에서는 쉽게 인간 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배아복제는 체세포 핵 이식 기술로 만든 인공 수정란을 배아 단계까지 키운 후에, 줄기세포를 얻기 위하여 배아를 해체하기에, 아무리 다른 환자의 생명을 위하여 한다지만, 배아복제는 실험대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인간 생명체를 만듦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인간은 어떠한 이유로서도 이용수단으로 만들어 질 수 없다.

 

(6) 이종간 교잡은 인간의 정체성을 파괴시킨다.

인간의 정자 또는 난자와 동물의 정자 또는 난자를 결합시키는 이종간 교잡은 인간과 동물을 동일시 여기며, 인간의 정체성을 무너지게 만드는 아주 위험한 실험이라고 본다. 어떻게 이러한 무모한 생각을 실험실에서 거리낌 없이 하려는지 그 의도를 알 수 없다.

아직 세포 내의 모든 기능과 역할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간과 동물을 섞었을 경우에 어떠한 부작용과 문제가 야기될지 모른다. 예를 들어서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유해한 바이러스나 성분들이 인간에게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동물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이상한 인간이 출현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생태학적으로 매우 위험하며, 인류 사회에 걷잡을 수 없이 확산 될 수 있는, 핵폭탄보다도 무서운 것이다.

이종간 교잡은 인간과 동물을 똑같이 취급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실험이기에, 전세계적으로 이종간교잡을 법으로 허용하는 나라는 없다.

 

(7) 배아에 대한 실험이 허용되면, 태아에 대한 실험이 행하여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정 후 14일 이내의 배아를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인식하고 배아에 대한 실험을 허용하면, 점차적으로 태아에 대한 실험도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왜냐하면 수정란이란 기준에는 인간 생명의 시작이라는 뚜렷하고 본질적인 변화가 존재하는 반면에, 수정 후 14일이라는 기준에는 생명체가 연속적인 성장을 하는 과정의 중간으로서 본질적인 변화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배아에 대한 실험허용은 수정 후 한 달 또는 수정 후 두 달된 태아에 대한 실험을 금지시킬 근거를 약화시킨다. 즉, 어떠한 이유에서든 인간생명체에 대한 실험과 조작이 허용되게 되면, 점차적으로 실험 대상의 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가 어렵다.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887

참고 :

길원평
2004-03-18

배아실험을 찬성하는 주장에 대한 반론


(1) "수정 후 14일 이내의 배아는 인간이 아니고,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

[반론]

수정란이 만들어 진 이후에는 세포 분열을 통하여 세포의 개수가 증가하고 형태가 뚜렷해 질 뿐이며, 아무런 본질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연속적인 성장을 하여 성인이 된다. 따라서 수정란, 배아, 태아, 신생아 사이에는 존엄성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인간의 존엄성은, 인간 생명체의 형태가 뚜렷해질수록 점차적으로 더욱 존귀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생명 그 자체에 있다고 본다.

배아와 성인 사이에 본질적 차이가 없기에, 배아가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는 논리는 성인도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유물론적 사고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그러한 확장이 일어날 때에 막기가 어렵다고 본다.  배아실험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배아 실험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배아가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는 논리는 유물론적 사고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되며, 배아실험이 허용됨으로서 사회에 더욱 유물론적 사고를 확장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배아가 세포덩어리에 불과하다는 논리는 스스로 자신의 존엄성을 파괴시키는 위험한 생각이라고 본다. 따라서 경제적인 논리나 상황을 내세워서 배아 실험을 허용하려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2) "배아실험은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

[반론]

인간의 생명이 귀중하기에,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은 너무 소중하다고 본다. 우리가 이렇게 배아 실험을 반대하는 이유도, 배아도 생명이기에 죽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 하더라도, 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즉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다. 예를 들어서 다른 인간의 생명을 희생시킨다든가 또는 윤리도덕적으로 용납 되지 않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 배아 실험이 바로 그러한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배아실험은 곧 배아를 죽이는 것을 뜻한다. 즉 성인이 될 수 있는 생명체의 존재 자체를 없애는 행위이다. 아무리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유익하다 하더라도, 다른 인간의 존재 전체를 희생시키는 것을 허용될 수 없다.

물론 난치병 치료를 위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 하지만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인간 배아를 이용하지 않고, 태반, 골수세포 등을 이용한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현재 성체줄기세포의 연구를 통한 심장병, 뇌일혈, 파킨슨, 치매, 당뇨병 등에 대한 치료 가능성은 이미 의학적으로 일부 확인되고 있다. 반면에 배아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에 비하여 단순히 줄기세포 채취가 용이하다는 것만 알려져 있다. 배아복제의 허용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배아줄기세포에 의한 치료적 전망이 밝다고 강조하지만, 구체적인 치료사례는 아직 없으며, 오히려 배아줄기세포에 의해서 심각한 기형이 유발된 경우도 있다. 윤리적인 갈등이 전혀 없고, 치료적 전망이 밝은 성체줄기세포을 이용한 연구를 장려하는 것이 난치병 치료에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3) "배아 실험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

[반론]

경제적인 이유를 내세워서 배아실험을 허용하자는 주장은 경제적인 부를 얻기 위해서 자신의 존엄성을 버리겠다는 것과 같다. 아무리 경제가 중요하다지만, 경제적인 부도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추구되는 것이다. 윤리 도덕보다도 경제만을 우선시하는 국가 정책을 만든다면, 국가가 앞장서서 비윤리적인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제만을 고려하면, 어쩌면 일시적으로는 경제적인 부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 도덕성을 버린 대가를 치르게 된다.

배아 실험을 허용함으로서 인간을 세포덩어리로 보는 유물론적 사고가 사회에 확장이 될 때에, 경제적인 부는 오히려 타락과 방탕만을 조장하게 될 것이다. 즉 윤리 도덕에 기반을 두지 않는 국가 정책은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그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고 본다.

  

(4) "배아복제를 허용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며, 배아복제를 금지하는 법은 국내 과학자들의 발만 묶는 결과를 낳는다."

[반론]

영국은 배아복제를 허용하고 있지만, 프랑스와 독일은 배아복제를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배아복제를 금지하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통과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지난 4월 10일에 유럽의회는 생식용은 물론 의학연구와 질병치료용 인간배아복제까지 모두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따라서 배아복제를 금지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지금은 배아복제 및 배아실험이 전 세계적으로 금지되느냐 혹은 허용되느냐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미국은 유엔에 배아복제를 금지하는 안을 제출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정부와 국회도 미국 및 여러 선진국들과 힘을 합하여 배아복제와 배아실험이 금지되는 쪽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감당해 주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윤리도덕적인 문제는 그 자체로서 옳고 그름을 분별해야지, 다른 나라들이 허용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우리도 해야 한다는 논리는 옳지 않다고 본다. 지금 이 시기에 우리나라가 배아복제를 허용하는 것은 오히려 다른 나라로 하여금 배아복제를 허용하도록 부추기는 결과를 낳는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도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가 되길 바란다. 

 


*아래에 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이었던 국민대학교 김환석 교수의 글을 인용한다.

 “공익의 입장에서 볼 때 배아복제는 금지되어야 한다. 배아복제금지는 생명윤리자문위원회에서 17차의 회의를 거치면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의 도출하여 내린 결론이다. 사실 배아복제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언론이나 공청회 국회 등 계속 쟁점이 되어 왔고 앞으로 여러 변수로 쟁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배아복제가 금지되는 근거에 대해서 보다 확실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중략) 생명윤리자문위원회는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하기 위해 인문사회과학분야 5명, 종교계 및 시민사회단체 5명, 생명과학분야 5명, 의학분야 5명의 위원으로 구성해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힘써 왔다. 지난 17차까지 회의록은 각 위원들이 진지하게 사회적 합의를 위해 얼마나 힘썼는가를 말해준다. 생명윤리위원회에서 그 동안 16차 회의까지 배아복제 금지에 대해서 다수가 찬성이며 몇몇 소수의 이견이 있었지만 17차 회의에서는 이의없이 통과되었다는 것은 국민의 각 계층을 대변한 생명윤리위원회의 소중한 합의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러한 합의 정신이 법안에 반영에 되는 것이 생명윤리자문위원회 모든 위원들의 강력한 바람이다. 지금까지의 회의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투명한 과정을 거쳐 행했다. 이 과정에 의문이 있다면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회의록을 꼭 읽어야 할 것이다. 민주적인 토론 속에서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고 폐기될 배아연구를 한시적으로 허용했지만 배아복제는 반대하는 의견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배아연구와 활용의 범위에 대한 기본골격은 위원회에 속한 종교계나 시민단체 그리고 생명공학계를 대표한 위원이 각자 자신의 입장을 조금씩 양보해서 가능한 충분한 토론과 다수결의 원리에 의해 만든 입법방향으로 공익을 위해서 여전히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논란이 되어온 배아복제에 대해 이와 관련된 보고서를 맡아온 행정학자로서 2차 회의부터 17차 회의까지 계속 참석하면서 공익의 시각에서 의견을 경청하고 또한 개진했다. 각 위원들이 각자 모난 개성을 조금 줄이며 공통분모를 만드는 과정 속에 진지하게 참여했다.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중략)... 공익의 입장에서 배아복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배아복제는 사회적 갈등비용을 심화시키며 이를 법으로 명시해 허용한 국가는 영국뿐이기 때문이다. 생명공학자들은 원시선이 출현하는 시기인 14일 이전의 배아에 대해서는 조작을 통한 연구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여성단체, 카톨릭, 개신교 등 종교계, 시민단체는 배아복제가 인간개체복제로 이어지며, 배아는 생명체로서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를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단체들과 생명공학자들간의 갈등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 배아복제 허용이나 그 기술은 의약분업사태처럼 사회적 갈등비용을 심화시킬 것이 너무나 분명하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배아복제를 법으로 허용한 나라는 영국이고, 금지한 나라는 독일, 아일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이다 (IBC, 2001 4월 보고서). 이 보고서의 기본 입장은 각국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입법 방향은 그 나라의 사정에 맡긴다는 것이다. 이는 문화적 요인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둘째, 경쟁력의 토대인 생명중시 문화의 정착여부는 국가사활이 걸린 문제이며, 배아 존중은 그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 기업윤리와 환경친화적 기술은 각각 국가의 신인도와 시장확보의 지름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경쟁력이다. 이러한 경쟁력은 생명중시문화 속에서만 배양된다. 상대방의 생명을 중시하는 것은 고객서비스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중략) ‘자궁의 착상을 금지하여 엄격한 통제하에 배아복제를 허용하면 된다’는 논리는 K의료원 사건에서 보았듯이 우리의 문화에서는 폭탄을 안고 불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위험한 논리다. 체세포 복제기법에 의한 줄기세포 활용연구는 현 기술로는 대량의 생식세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배아복제 연구는 수많은 배아 파괴로 이어지며 이것은 우리나라의 생명경시문화를 더욱 조장시킨다. 반대로 배아 존중은 태아 존중으로, 태아 존중은 개별적 인간존중으로 이어져 생명중시 문화 정착의 계기가 된다.

 

셋째, 사회적 갈등비용을 줄이며 생명경시의 폐해를 막고 환자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성체줄기세포연구가 상당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3일자 세계적인 학술지 Cell 에 성체줄기세포의 신축성과 가능성의 밝은 전망에 대한 논문이 실렸다 (Cell, 2001).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한 최근의 임상적용 사례와 그 적용의 잠재적 가능성에 대해 논문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stemcellresearch.org). 최근에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는 교수들이 모임을 만들어 더욱 활발하게 연구를 계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대 강경선 교수는 성체줄기세포의 유용성 대한 글을 과학동아 7월호에 싣고 있다 (과학동아, 2001) .

 

이미 첫번째 공청회에서 연세대 박국인 교수가 신경줄기세포를 통해 손상된 신경세포가 재생되는 실험 성공을 발표한 바 있다. 5월 22일 공청회의 토론자인 서울대 강경선 교수는 인체 유선줄기세포를 통해 유선의 재생실험에 성공하여, 유방 장기 생산의 가능성을 보여준 논문이 1999년 세계적인 암학술지 Cancer Research에 실렸다(22일자 한겨레신문 참조). 본 위원회 소속 불임클리닉 의사인 권혁찬 교수는 22일 공청회에서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비교 설명하면서, 윤리성은 물론 안전성, 활용성과 경제성 면에서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방향이 합리적인 점을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의 발전된 복제 기술수준으로도 배아복제를 통한 줄기세포는 활용시에 효율과 편리성이 낮고 기형화나 종양세포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한 점에서 안전성이 증명된 것이 아니다. 성체줄기세포는 현재 상태로 분화능력과 그 활용이 제한적인 한계는 있지만, 이미 부분적으로 골수이식을 통해 백혈병을 치료하는 등 활용이 가능한 상태다. 반면에 배아복제를 통한 임상 적용의 사례는 한 건도 없고 안전성 증명이 없기 때문에, 이를 통해 불치병과 난치병 치료가 코앞에 다가온 것처럼 말하는 것은 환자와 국민을 우롱하는 무책임한 과대포장이다. 생명윤리위원회의 모든 위원은 누구보다 고통받는 환자를 사랑한다. 환자의 안전과 경제성 및 윤리성을 생각하기 때문에 신중할 뿐이다. 성체줄기세포 연구처럼 생명중시와 안전성에 적합한 생명친화적 생명공학기술의 적극지원은 합리적인 입법방향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사회적 갈등과 생명경시풍토를 조장하고 생명친화에 역행하는 배아복제의 금지는 공익을 위해 불가피하고 당연하다. (중략)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관련 국회기관 특히 국회상임위원회와 언론은 성체줄기세포 연구자와 잉여배아 줄기 세포연구자 및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자가 학자의 양심을 가지고 어떤 연구가 안전성, 경제성, 효율성에 있어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공개적인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계속적인 여론수렴과정을 거쳐야 된다고 생각된다. 만약에 복제배아 연구자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듣는 경우 이것은 공익을 벗어나는 입법방향이 될 것이다. 인간 배아복제를 한시적으로라도 허용하지 않은 것은 동물 배아복제연구도 효율성과 안전성면에서 불충분한 상태에 있고(7월 6일 중앙일보) 생명친화적인 것과 더 거리가 있으며, 설사 사안별이나 단계별로 엄격하게 규제한다 할지라도 그 잠재적 위험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배아복제에 대한 전 세계의 입법 동향 

국가명법률명칭배아복제비고
영국인간수정및발생에관한법률허용 (다만 이종간핵이식은 금지) 
프랑스인체존중에관한법률금지국회검토중
독일배아보호법금지 
스페인보조생식기술에관한법률금지 
스웨덴법 1988:711해당규정 없음 위원회 연구 중
덴마크법 No.460금지 
핀란드의학연구법금지 
오스트리아출산의학법금지 
미국(인간복제금지법)금지 입법 중(하원통과)치료용 복제 금지를
강하게 주장
캐나다인간생식및유전공학에관한법률금지 입법 중금년 초 국회 제출
호주없음금지 입법 중하원 통과
(모든 종류 복제 금지)
이스라엘복제반대법검토 중엄격한 조건 하에
허용 여부 검토
일본인간에관한복제기술등의규제에관한법률현재 금지세부 지침 마련 중
중국인간복제기술법금지 규정 없음검토중
싱가포르없음허용 방향으로 입법 중위원회에서
치료용 복제허용 결정

 

(자료: 보건복지부(2002),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제정을 위한 공청회 자료집,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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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길원평
2004-03-18

배아복제 실험에 대한 유감


     지난 몇 년간 시민단체에서 배아복제를 반대하는 의견을 내었고, 작년에는 전국 오백 여명의 교수들이 배아복제 및 배아실험을 반대하는 호소문을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건만, 결국 작년 말에 배아복제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고, 아직 시행령도 만들어지지 않고 국가생명윤리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은 시점에 배아복제 실험을 행하는 작금의 사태를 보면서 깊은 슬픔과 경악을 금할 길이 없다.

수정 후 14일 이내의 인간배아도 완전한 유전자를 갖춘 엄연한 인간 생명체임에도 불구하고, 인간배아를 해체시키는 실험조작을 함으로서 인간생명에 대한 경외감과 존엄성을 무너뜨리고, 그렇지 않아도 낙태가 아무 거리낌 없이 이루어짐으로 초기인간생명체에 대한 고귀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한국적 현실 속에서 인간생명 경시풍조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배아복제가 난치병치료를 위하여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아무리 질병치료에 도움이 된다하더라도 다른 인간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실험은 허용될 수 없다. 더군다나 현재까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구체적인 치료사례가 없으며, 오히려 배아줄기세포에 의해서 심각한 기형이 유발된 경우도 있다. 반면에 성체줄기세포의 연구를 통한 난치병치료의 가능성은 이미 의학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기에 성체줄기세포연구가 배아줄기세포연구보다도 윤리성은 물론이고, 안전성, 활용성, 경제성 면에서 훨씬 뛰어나다. 따라서 윤리적 문제가 전혀 없으며 치료효과가 훨씬 뛰어난 성체줄기세포연구에 집중하는 것이 난치병치료에 더 도움이 된다고 보며, 윤리적 문제를 지닌 배아복제 및 배아실험을 통한 난치병치료 연구를 반대한다.

배아복제는 생명윤리의식이 낮고 배아관리의 투명성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한국 현실 속에서 인간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배아실험이 앞으로 태아에 대한 실험으로까지 발전하여서 결국 배아실험은 인간생체실험을 허용하는 출발점 역할을 할 소지가 많으며, 인간은 세포덩어리로 보는 유물론적 사고의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보기에, 배아복제 및 배아실험을 금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인간이 자신의 존재가치와 존엄성을 파괴시키는 인간생명체에 대한 실험조작을 하면서도,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고, 과학이란 이름하에 그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또한 그것을 부추기는 사회를 보면서 과학자의 한사람으로서 참담한 마음이 든다.


구분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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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장대식
2004-02-25

창조와 에너지 보존법칙


”천지와 만물을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창 2:1-3).

 

(1) '창조'의 의미 

창조(創造, creation)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일이고, 창작(創作, original production)은 유(有)에서 유(有)를 만드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고(창 1:1), 빛(에너지)을 창조하시고(있게 하시고) (창 1:3), 생명을 창조하셨습니다 (창 1:2O, 24, 27). 또 하나님께서는 흙으로부터 식물(植物)을 나게 하시고 동물과 사람을 만드셔서(창작하시어) 그들에게 생명을 창조하여 부여하셨습니다. 따라서 이 우주와 만물은 하나님의 창조와 창작의 복합적 소산인 것입니다.

사람은 창작은 할 수 있지만 창조는 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문예 작품이나 미술작품이나 과학 작품은 모두 창작 작품입니다.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창조(創造)는 하나님만의 능력이요 특권입니다. 그리고 모든 생육(生育)의 기능은 생물체 자신들의 자유의지를 초월한 것으로 우주와 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섭리(攝理)의 소관인 것입니다.

위의 말씀(창 2:1-3)에서 '창조하시던 일'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일이고, '만드시던 일'은 유에서 유를 '창작'하신 일입니다. 여기서 논제의 초점은 '창조' 나 '창작' 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던 일을 마치셨다” (God had finished the work he had been doing)(창 2:2)는데 그 초점이 있습니다. '마치셨다' 는 말의 영어 표현에는 과거완료 (had finished ; NIV, had done ; NRSV, NKJV)를 써서 최초 6일 동안에 창조하시고 만드시던 일을 완료하셨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최초 6일 동안 창조하시던(had been doing) 일을 마치신 이후에는 더 창조하신 일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창조하다'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바라'라는 단어는 그 이후에도 쓰인 적이 있습니다. 6일 창조의 사실을 인용한 경우 외에도 가령 '이스라엘을 창조하셨다'(사 43:1, 렘 31:22)든가, '개척하라'(수17:15) 등에서 사용된 '바라'의 의미는 '창조'의 의미보다는 '창작'(제작)의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2) ”창조를 마치셨다'는 말씀의 의미 

창세기 2장에서 진술된 ”하나님이 창조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셨다”(창 2:3)는 말씀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무(無, nihility)로부터 유(有, being)로 창조해 놓으신 우주와 만물의 총량(總量)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일정하다' 는 의미인 것입니다. 창세이후 성경 어디에서도 하나님께서 추가로 더 창조하셨다는 말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창조해 놓으신 피조물을 일부라도 없애버렸다는 말씀도 없습니다. 다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을 잘 보존하고 계신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느 9:6).

말씀과 같이 태초에 하나님께서 한번 창조해 놓으신 우주와 만물은 현재에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그 총량이 일정 불변하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물론 질료(물질)와 에너지(빛)와 생명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이동과 순환은 수시로 이루어질 수가 있지만 새로이 창조되거나 근본적으로 소멸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전 1:9-10).

말씀과 같이 모든 만물이 순환은 되고 있으나, 최초의 것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음을 증언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오늘날 현대 과학이 명백히 잘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던 일을 마치셨다”(창 2:2-3)는 사실을 극명하게 증거해 주는 과학의 법칙은 바로 그 유명한 ”에너지 보존의 법칙” (열역학 제1법칙)인 것입니다.

 

(3) '에너지 보존의 법칙' 과 '창조를 마치셨다' 는 성경말씀  

우리 나라에서는 2O여년 전만 하더라도 '에너지(energy)'란 말은 과학책에서나 볼 수 있던 과학 용어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에너지'란 말은 매일같이 보고, 듣고, 사용해야 하는 친근한 말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현대 사회에 있어서 에너지가 그만큼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또는 ”우주와 만물에 질서를 부여하는 능력”으로 설명이 될 수 있는 에너지에는 빛에너지, 열에너지, 전기에너지, 화학에너지, 원자(핵)에너지, 그리고 역학적에너지 등 여러가지 형태가 존재합니다. 이 모든 에너지는 서로 서로 한 에너지에서 다른 에너지로 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전기에너지는 전열기에 통과시키면 열에너지로 전환이 됩니다.

”한 에너지에서 다른 에너지로 전환이 될 때 그 형태는 변하여도 그 양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에너지의 이러한 성질을 에너지 보존의 법칙 (law of conservation of energy)이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 우주 내에 있는 모든 에너지는 서로 전환될 수는 있지만 그 총량은 일정 불변하다는 것입니다. 이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열역학 제1법칙”이라고도 합니다. 한편 아인슈타인(Einstein)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광속(光速 ; 30만km/sec)으로 움직이는 소립자(素粒子)의 세계에서는, 질량(질료)과 에너지는 방정식 E = m×c(E; 에너지, m; 질료의 질량, c; 광속)에 의하여 서로 교환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질료'와 '에너지'는 등가(等價)인 것입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창1:3의 말씀이 잘 증언하고 있습니다. 말씀 ”빛이 있으라” (창 1:3)에서 있으라 라고 번역된 히브리 원어는 '하야' 인데 여기에는 일어나다, 발생하다, ~이 되다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엄격히 말하면 에너지(빛)는 '창조'가 아니라 질료(에레츠)로부터의 '발생'(하야)인 것입니다. 따라서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창 1:3)라는 성경말씀은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의 진리성을 증거해주는 놀라운 말씀인 것입니다. 

따라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자연스럽게 질료의 세계로까지 확장이 되어 ”이 우주 내에 있는 모든 질료(물질)와 에너지의 총량은 일정 불변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우주 내에는 먼지 알갱이 하나라도 새로 생길 수도 없고 있었던 것이 소멸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에너지 보존의 법칙 (열역학 제1법칙)은 하나님께서 우주와 만물의 창조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셨다 (창2:2-3)는 성경 말씀과 극명하게 일치가 됩니다. 

 

(4) 결 론 

지금까지 고찰해본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주와 만물 창조를 종료하셨다'(창2:3)는 말씀과 과학이 발견해 낸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그 내용이 잘 일치가 됨을 알았습니다.

한편 과학자들은 이 우주와 만물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 성립한다는 사실은 발견하였지만 왜 에너지가 보존되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었습니다. 이 신비로운 수수께끼를 놀랍게도 성경말씀(창 2:2~3, 느9:6)이 해결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와 만물에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부여하신 분은 바로 창조하시던 일을 마치시고(창 2:3), ”피조물을 다 보존하시는”(느 9:6) 창조주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창세기 2:1~3의 말씀이 믿음으로서가 아니라 과학적인 실증으로도 진리가 된다는 사실을 과학의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 잘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역으로 과학이 발견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 더 이상 수정될 수 없는 우주와 만물의 법칙이란 사실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던 일을 마치셨다 (창 2:2-3)는 성경말씀이 잘 증언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성경과 과학은 동일한 하나님의 계시이며 서로 보완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창조를 마치셨다는 말씀의 과학적 의미는 바로 우주와 만물에 ”에너지보존의 법칙”이 성립되는 이유를 명백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bible/b1/b11/b11c3.htm

출처 - 창조지, 제 112호 [1999. 1~2]

구분 - 2

옛 주소 - 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6

참고 :

이양림
2003-11-18

인간복제, 어떻게 할 것인가?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스린 연구소의 발생학자 이안 윌멋에 의하여 처음으로 발표된 돌리라는 이름의 양 복제의 성공사례는 우리에게 큰 충격과 경악을 주고 있다. 그 이유는 두말 할 것 없이 양이 복제될 수 있다면 인간도 복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여섯살 난 양의 세포로부터 얻어낸 한 개의 핵으로 성체와 똑같은 양을 복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원래 복제 기술은 1952년 브릭스와 킹이 개구리 복제를 성공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이들은 수정란(정자와 난자의 결합으로 생긴 한 개의 세포)으로부터 핵을 제거시키고 어느 정도 분화된 세포로부터 핵을 얻어 이식시켜 발생시킴으로써 개구리 복제를 성공시켰다. 그런데, 핵을 제공한 세포의 분화 정도가 크면 클수록 복제의 확률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발생되었다고 하더라도 비정상적인 개체가 생산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복제의 성공률은 거의 없었다. 그 이유는 핵의 상태가 분화 정도가 크면 클수록 더 비가역적으로 변하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비가역성이 포유류에서는 더 심각하여 생쥐를 비롯한 포유류에서는 복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 포유류인 양이 처음으로 복제된 것이다.

윌멋이 복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관건은 분화된 세포의 핵의 비가역적 변화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있었다. 우선 분화된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지 않고 오랫동안 굶김으로써 그 세포의 핵속에 있는 유전물질인 DNA의 상태가 수정란의 핵속에 있는 DNA와 같은 상태로 바꾸어 주었다. 그 다음 핵을 제거시킨 미수정란에 미리 준비된 분화된 세포의 핵을 이식시키고 전기충격을 줌으로써 발생을 시동시켜 주었다(정상적으로는 정자가 진입할 때 발생이 시동된다). 

양 복제에 대한 기사가 발표되자 곧장 인간복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기 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수는 많지 않아도 인간복제에 찬성하는 사람이 있다. 뉴스위크지에서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7%의 응답자가 기회만 주어진다면 자신을 복제하고 싶다고 응답하였고, 미국의 톰 하킨 상원의원은 빌 클린튼 대통령의 인간복제 금지조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뉴스위크지도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지 인간복제는 실현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인간복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인간이 직면한 몇 가지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복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제공할 수 있는 동일 유전형을 가진 사람을 찾을 수 없을 경우 환자의 핵을 이용한 복제를 통하여 환자와 동일 유전형을 가진 사람을 복제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장기를 공급할 수 있는 동물복제를 위해서도 인간복제의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실상 1987년에 시험관 아기 제작기술을 이용하여 난치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표출된 적이 있었다. 파킨슨 질환(신경전달물질이 생성되지 않아 몸을 가누기 힘든 질환)을 치료할 때 태아의 뇌조직을 이식하는데, 미국의 한 여성은 부친의 파킨슨 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자기가 직접 시험관 아기를 제작하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었다. 인간의 질병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간복제의 기술 개발을 정당화시키는 것은 병치료가 중요하지만 이것을 위하여 치르는 대가가 너무나 크다. 

그 대가는 첫째로 가치관의 혼란이다. 생명조작 기술이 발표될 때마다 가장 크게 상처를 입는 것은 가치관이다. 가치관은 인간의 생명관에 기초해 있기 때문에 생명관이 흔들리면 가치관도 따라서 흔들리게 되어있다. 지난 350년 동안 축적되어온 생명관은 한 마디로 기계론적 생명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생명은 기계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생명은 물질의 정교한 조합에서 출발하였고 정신적인 기능도 물질의 조합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명관은 신비한 생명을 지나치게 축소시킨 것으로 과학적으로도 적합한 것이 못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조작기술이 하나씩 개발될 때마다 생명관은 더 더욱 기계론적으로 굳어져 왔다. 

인간복제기술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이미 존재하는 이치를 이용한 기술일뿐이지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한 기술로서 신비한 생명의 이치를 새롭게 알아낸 것도 아니고 신이 만들어 놓은 것 이상 새로운 이치를 인간이 만들어 넣어준 것도 아니다. 이미 난자 속에 들어 있는 생명의 이치에 따라 발생되어 복제되었을 뿐이다. 이것은 인간이 생명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이해되서는 안된다. 더구나 신의 영역이 마치 인간에 의해서 정복당하는 것처럼 이해되서도 안된다. 이것은 단지 인간이 신의 영역을 범한 것에 해당될 뿐이다. 

인간복제를 위하여 치러야 할 또 하나의 대가는 바로 인간의 생명 그 자체이다. 윌멋이 양 한마리의 복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277 회를 시도하였는데, 이들 중 29 개의 배아가 6 일 이상 생존하였고 나머지는 6 일전에 모두 죽어 버렸다. 29 개중 복제에 성공한 경우는 하나 뿐이다. 28 마리는 발생하다가 어느 단계에서 죽은 것이나, 비정상적으로 발생된 것이라고 짐작된다. 한 마리의 양복제를 위하여 최소한도 28 마리의 양을 대가로 치른 셈이다. 사람을 복제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사람의 생명을 대가로 치러야 할 것이다. 많은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태아의 희생을 전제하지 않고는 인간복제는 어려울 것이다. 

인간복제를 시행할 경우 가장 치르기 어려운 대가는 복제인간의 인권이다. 사람에는 언제나 뿌리가 있는 법이다. 사람들은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그 뿌리를 찾고 자기가 누구인지 확인한다. 그런데, 복제된 인간의 뿌리와 정체성을 무엇으로 어떻게 확인시켜 줄 것인가? 복제된 인간의 고통을 무엇으로 보상할 수 있겠는가? 

인간복제는 어떠한 이유로도 시도되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사람은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동물보다 조금 더 나은 존재로 이해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1975년 킹과 윌슨이라는 생물학자는 사람과 침팬지는 생물학적으로 99% 동일하다고 그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침팬지 사이에는 엄청난 형태적 및 정신적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차이를 생물학적으로만은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문명의 차이는 이러한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물질의 정교한 조합만으로도 설명할 수 없고, 침팬지 보다 조금 더 나은 존재로도 설명이 안되는 특별한 존재이다. 인간이 인간으로 성립되는 이유는 물질적인 구성 즉 흙으로 빚어진 물질적 존재에 하나님께서 불어 넣으신 하나님의 형상 곧 생기가 인간에게만 있기 때문이다. 병치료와 같은 문제해결이 중요하지만, 문제해결 보다는 인간성이 존중되어야 하며, 인간관계가 앞서는 가치관을 정착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culture/c1/c11/c11c3.htm 

출처 - 창조지, 제 103호 [1997. 5~8]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15

참고 :

학회편집부
2003-10-16

열역학(Thermodynamics)과 창조론


============ 차 례 ===============

 I. 열역학 제1법칙과 창조론

Ⅱ. 열역학 제2법칙과 창조론

        ① Isolated System(고립계) 

        ② 평형에 가까운 Closed System(폐쇄계) 

        ③ 평형에서 먼 Closed System

        ④ Open System(개방계)

Ⅲ. Living Systems에서의 열역학

Ⅳ. 생명의 기원과 열역학

V. 결론

===================================

 

I. 열역학 제1법칙과 창조론 

에너지는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바뀌어 질 수는 있어도 에너지의 총량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으로서,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자연계의 에너지는 스스로 생성되지도 않고, 소멸되지도 않고, 항상 일정하다는 것이다. 아인쉬타인에 의해 E = mc2임이 알려져 이 법칙의 폭은 더욱 넓어진 셈이다.

이 법칙에 따르면 지금 우주의 에너지와 물질의 총량은 수백억년 전과 동일하다는 얘기다. 자연은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우주엔 에너지(또는 물질)로 꽉 차 있으니, 이 에너지는 자연계 밖에서 자연계 안으로 들어온 것이 틀림없다.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시를 창조하시니라?”고 하셨는데, 바로 이 하나님께서 에너지가 우주에 있게 하신 것임을 성서는 정확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bara라고 하는데, 이것은 ex nihilo, 즉 無에서 有로의 창조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창조역사 외에 열역학 제 1법칙을 설명할 방법은 없다.

우주의 삼라만상 및 그 원동력은 우연한 자체변이(진화)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 창조된 결과인 것이다.

 

Ⅱ. 열역학 제2법칙과 창조론 

제2법칙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반응의 반응방향과 그 반응의 진행 여부를 판별해 주는 매우 중요한 법칙이다. 이에 따르면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발적인 반응(Spontaneous process)은 Entropy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Entropy란 system의 무질서도(disorder)를 나타내는 것으로 열역학 제2법칙이 의미하는 것은 우주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반응은 질서에서 무질서로, 복잡한 것에서 간단한 것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물은 저절로 높은 곳에서(에너지 level의 차이가 있는 질서있는 곳에서) 낮은 곳으로 (에너지 level의 차이가 없어진 무질서해진 곳으로) 흐르기 마련이며, 벽에 박힌 못은 녹슬기 마련이고, 사람은 죽기 마련인 것이다. 점점 무질서해져 가고 파괴되어 가며 단단해져 가는 것이다.

간단한 열역학적 수식을 이용하여 ① isolated system ② closed system ③open system에서의 열역학 제2법칙을 설명하여 창조론을 어떻게 증명해 주고 있는가를 보이도록 하겠다. 


① Isolated System (고립계)

고립계란 질량이나 에너지가 출입(出人)할 수 없는 계(界)를 말하는 것으로 '완전한 보온병”을 상상하면 이해가 쉽다. 그 보온병에 최초에 뜨거운 커피와 얼음 덩어리를 넣었다고 하자. (질서도가 매우 높은 즉, 에너지의 차이가 있는) total energy는 보온병 내에서 항상 일정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energy 의 분배가 일어나게 된다. 즉, 얼음이 점점 녹아서 미지근한 커피가 되고 만다 (무질서도가 증가한, 즉 에너지의 차이가 없어진). 평형상태가 가까워 올수록 entropy (무질서도)는 증가하며 절대 비가역 반응임에 유의하기 바란다 (보온병 내에서 다시 저절로 얼음이 생기고 커피가 뜨거워지지 않는다).

고립계에서는 dE/dt=0, dS/dt≥0 (1)이다. E, S, t는 각각 계의 에너지, 엔트로피, 시간을 표시한다.

결국 고립계 내에서는 질서도가 증가하는 일은 절대로 없으며,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단순한 물질이 복잡한 물질로 변화되어 가는(질서도가 증가하는) 반응은 절대로 불가능하며 진화는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② 평형에 가까운 Closed System (폐쇄계)

폐쇄계란 에너지는 출입할 수 있어도 질량의 교환은 불가능한 계를 말한다. 계와 주위(surroundings)사이의 계면(界面, boundary)은 평형을 향하여 에너지가 출입하므로, 계면의 온도는 계내(界內)의 온도와는 다르게 된다. 이것을 수식으로 잘 나타낸 것이 유명한 Gibbs equation이다. Gibbs free energy G는 G = E + PV - TS = H - TS (2) (E = System energy, S = system entropy, P = system Pressure, V = system Volume, T = 절대온도, H = enthalpy (H = E + PY)를 나타낸다.)

Closed System에서 dG/dt ≤ 0 (3) 이어야만 자발적인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평형에 가까와 질수록 dG/dt -> 0 (4) 이다.

이 식들을 정리해 보면 dS/dt - d/dt(E+PV/T) ≥ 0(5)

위 식의 첫번째 항(項, first term)은 system 내에서의 entropy 변화를 나타내고, 두번째 항(second term)은 주변환경(surroundings)과의 에너지 변화에 따른 entropy 변화를 나타내는데, 이 두 항의 합이 0 보다 커야만 한다. 즉 우주의 entropy는 증가해야만 하는 것이다. 

물이 얼음이 되는 과정을 들어 이것을 부인하는 진화론자들이 있는데, 그 문제를 다뤄보기로 하겠다. 물론 물이 얼음이 되는 것은 질서도가 증가하는, 즉 entropy가 감소하는 현상이다. 위의 식에 대입하여 풀어보면, 얼음이 얼을때 80cal/gm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entropy 변화는 -0.293 entropy unit (eu) / degree Kelvin (K)이다.

G = E + PV - TS 에서

△(E + PV) -T△S ≤ 0 (6)

즉 -80 - T(-0.293) ≤0 ∴ T ≤ 273 °K

T〈 273 °K  (0℃이하) 에서는 열역학 제2법칙이 예견한 대로 물은 얼게되고, 전체 entropy의 합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종종 DNA나 단백질 등도 물이 얼음으로 저절로 되듯이 단분자들이 저절로 중합(重合)되어 복잡한 분자가 되었지 않았겠느냐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으나, 유기물질의 중합에 있어서는 ?H 항이 0 보다 크므로 불가능하다. 또 온도가 매우 낮아 T?S가 매우 적어지게 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아미노산은 온도가 낮은 곳에서는 절대로 결합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기대도 할 수 없게 되었다. 

Morowitz는 간단한 선구물질(precursors)로부터 대장균(E. coli)이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화학 결합 에너지가 0.0095 erg, 즉 평균 0.27 ev/atom 이라고 계산해냈다. 간단한 박테리아에도 2 × 1010 개의 원자가 있으므로, 이것은 마치 저절로 목욕탕 물이 360℃ 까지 온도가 올라간다는 말과 같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결론적으로 그는 대장균이 50억년의 기간동안 전 우주에서 저절로 만들어질 확률은 10-1011 (10-100,000,000,000)이라고 했다.'만약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어 왔다면 전 우주의 역사를 통해 겨우 하나의 peptide (몇 개의 아미노산이 결합된 것)가 우연히 만들어 졌을까 말까할 정도다' 라고 그는 말했다.

결국 평형에 가까운 Closed System 에서 유기분자가 더 복잡한 물질로 저절로 만들어 질 수 없는 것이며, 물이 얼음으로 상변이(Phase transformation)를 하는 것과 유기물의 합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다. 


③ 평형에서 먼 Closed System

System을 통해 에너지가 흐른다는 말은 system에 계속 일을 가해 평행으로부터 멀어지도록 한다는 말과 같다. 이런 의미에서 노벨상 수상자인 Prigogine과 Nicolis는 entropy 변화 dS를 시간 간격 dt 안에서 두 요소로 나누었다.

dS = dSe + dSi (7)

dSe는 System을 통해 에너지가 출입함으로 생기는 entropy 변화이고, dSi는 System 안에서 일어나는 비가역 반응으로 생긴 entropy 변화의 합이다.

열역학 제2법칙에서 dSi ≥0 (8)이고,

Isolated System에서 dSe = 0 이므로, dS = dSi ≥ 0 (9) 가 된다.

dSi 와는 달리 dSe의 부호는 일정하지 않으며, System에 가해지는 boundary constrains에만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러므로 전체 entropy 변화가 0 보다 작을려면 (System내에 질서도가 증가 할려면) dSe ≤ 0 이어야 하고, 동시에 |dSe| ≥ dSi (10) 이어야 한다.

위와 같은 조건은 실제로 불가능한데, 마치 전기 곤로에 스위치를 끄고 물을 끓게하는 것과 같다. 그런 경우를 상상할 수야 있겠지만, 도대체 그런 예는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 


④ Open System (개방계)

개방계란 에너지나 질량이 System과 Surroundings 사이에 교환이 가능한 계를 말한다. 생명체를 예를 들 수 있는데 생명체는 고에너지 물질이 System안으로 들어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energy를 내놓고 낮은 energy 물질로 변한다. 방출된 erergy는 system 안팎으로 일을 하게되는 것이다. 내연기관(internal combustion engine)을 예로 들어도 좋다.

휘발유와 산소가 system안으로 들어가 연소되고, 탄산가스와 열을 내게되는데, 그 열이 자동차를 움직이는데 이용된다. 이와 같은 반응이 일어날려면 반드시 에너지를 방출시켜서 유효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mechanism이 있어야만 한다. 반드시 설계된 기구나 조직이 필요한 것이다. 예를들어 집을 짓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재료와 부품들을 보아 놓고 energy를 가하기 위해 다이나마이트 (집 짓는데 필요한 모든 energy의 총량과 동일한 energy)를 터뜨려 보았다. 폭발후에 가보았더니 집은 만들어지지 않고 모아 놓았던 재료마저도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무엇이 잘못 되었는가 하여 더 조심스럽게 정성을 다해 재차 시도해 보았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몇 번이나 더 해보면 근사한 집이 세워지겠는가? 같은 energy라고 해도 건축기사의 설계와 조립이 없이는 안 되는 것과 같이 Open System이라고 해도 외부의 계획과 mechanism이 없이는 저절로 생명체가 만들어 질 수는 없는 것이다. 시계부품을 통속에 집어넣고 1시간을 흔들고 난 후 들여다 보았더니 그대로 있었다. 시간이 부족한가 하여 5시간, 10시간, 일주일, 10년을 흔들어 보아도 마찬가지였다.

Energy가 부족한가 하여 더 세게 더 빨리 돌려보았으나 시계는 만들어 지지 않았다. 같은 얘기이지만 설계자와 조립공이 있어야만 되는 것이다. l964년 Cornell 대학에서 위 시계의 경우 우연히 시간과 에너지만으로 시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해 보았더니 10-255가 나왔다고 한다.

요약해서 말하면 Open System을 통해 계속 energy를 흘려 준다는 것은 dSi의 무질서도 증가를 상쇄시킬 수 있도록 dSe type의 일을 외부에서 system에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식 7에 따라 dSe는 negative entropy를 보여 주어야 한다. 이와 같은 예가 생명체의 경우이다.
 


Ⅲ. Living Systems에서의 열역학 

생명체는 매우 복잡한 유기물로 되어 있는데 전체결합 에너지는 그 물질의 선구물질(precursors)의 결합 에너지보다 작다. 그러므로 living systems에서의 Gibbs free energy는 원래 만들어진 간단한 화합물과 비교해서 매우 높다. 평형에서 보다 더 높은 상태의 energy로 생명체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계속 heater로 열을 가해 주어야 하는 것처럼, 계속 생명체에 일을 해 주어야만 한다. 만일 계속적인 energy 나 물질의 주입이 끊어지면, 그 system은 곧 평형상태(Gibbs free energy가 가장 낮은)로 돌아가게 되고, 복잡한 화합물들은 분해되어 간단한 분자들로 되돌아가게 된다.

마치 heater를 끄면 뜨거운 물이 실온 상태로 되는 것과 같다. 식물은 태양열을 받아 광합성 작용을 하며, 물, 탄산가스 등의 물질을 흡수해 필요한 물질들을 만들어 그 생명을 유지해 나간다. 동물은 고에너지 물질을 섭취해 소화시켜 에너지를 얻으며, 또 다른 물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계속적인 에너지와 물질의 공급이 없이는 동식물은 곧 죽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에너지만 가지고는 living system을 유지해가고 만들어 가는데 부족하다. 반드시 꼭 필요한 것은 이 에너지를 유효한 일로 바꾸어 주는 수단이 있어야만 한다. 사람의 위, 창자, 췌장 등의 기관을 떼어내고 계속 음식물을 주입시켜 준다고 해도 사람은 곧 죽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체내에 energy가 따르고 있는 한 열역학적인 문제는 없으나, 특별한 화학적 경로를 따라 매우 특수한 형태의 일을 하도록 에너지를 변환시키고,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mechanism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Living system 을 유지해 간다는 것이 열역학적으로 쉽게 이해가 간다고 해도, 생명체의 기원에 대한 문제는 훨씬 더 어려운 문제이다.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받는 Open system이라고 할지라도 간단한 물질로부터 생명체가 되게 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그 에너지로부터 변환시키는 기구에 대한 설명은 아직까지 아무도 언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Nicolis와 Prigogine은 '말할 필요도 없이 이 단순한 설명(Open systems에서 질서도가 증가할 수도 있다는)으로 생명체의 질서 문제를 설명할 수는 없다. 우리는 열역학 제2법칙 (dSi > 0)과 전체 entropy의 감소(dS < 0)를 조화시켜야 될 뿐만 아니라, 생명체를 유지하고 발생시키는데 대한 mechanism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단백질과 DNA가 생명체의 필수요소라고 대부분 학자들이 생각하고 있으나, 그것들은 오직 살아있는 세포에서만 만들어지고 있다. 추후 화학진화(Chemical Evolution)을 다룰 때 우연히 만들어 질 수 없는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Chemical Evolution을 참고하기 바란다.

 

Ⅳ. 생명의 기원과 열역학 

생명체의 필수요소인 단백질과 DNA는 단순히 입자들이 모였다고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저절로 그런 물질들이 만들어진다는데 대해 두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다. 첫째, 두 개의 아미노산이 dipeptide를 이룰 때 Gibbs free energy가 2 ~ 4 kcal/mole 증가된다. 그러므로 단백질이 합성되려면 단백질의 농도가 낮다고 해도 계속 에너지가 가해져야만 한다. 각각의 아미노산 농도가 1 M 일때 그것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Polypeptide의 농도는 다음 식에 따른다.

[polypeptide concentration] × [H20]
〔glycine〕 〔alanine〕…

= K

= exp [-3 Kcal/mole ×(n-1)]/ RT

또는 〔polypeptide concentration〕 =  {[1][1]‥‥ exp [-3000 × (n-1)]/ RT} / [H20] (11)

100개로 된 polypeptide일 경우 실온(T=298 °K)에서 윗 식에 따라 계산해 보면, 그 농도는 10-218M이 된다. 계속 에너지를 가해 주어도 생성되는 polypeptide의 양은 너무나 적은 것이다.  

둘째, 아미노산이 결합하여 단백질이 되기 위해서는 꼭 α 결합을 해야하며, 서열(순서)이 꼭 맞아야 하고, L-form이어야만 한다. Morowitz, Bradley, Miller and Orgel 등의 연구를 종합해 보면 두번째 문제에 소요되는 일의 양은 첫번째의 것보다 훨씬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DNA는 보통 106개의부분들로 이루어졌는데, DNA를 중합하기 위해 필요한 일의 양이란 그야말로 엄청난 것이다. 

아미노산의 합성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데 비해, 단백질이나 DNA의 합성이 계속 실패하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도 바로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양의 특별한 일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이다. 또한 DNA가 올바른 나선구조를 갖기 위해서는 3~5개의 연결이 필요한데, 사실 화학적으로 그와 같은 결합은 매우 어렵다.

돌연변이에 의한 진화를 주장하고 있으나, 변이가 일어났다고 해서 Complexity가 증가했다고는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변이가 10개의 유전인자가 그 배열이 달라졌다고 해서 11개의 유전인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복잡한 정도엔 차이가 없다. 변이가 일어나 그 생물안에서 종류(varieties)는 많아질 수가 있으나, 다른 종류(kind)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한 종류 안에서의 변이는 허용하셨으나 그 종류대로(after its kind)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시지 자체변이가 아닌 것이다. 이와 같은 진화론자들의 생각은 마치 기계 선반공이 나사못(screw)을 깎다보니 잘못해서 TV Set가 만들어 졌다는 얘기와 같다. 

DNA의 구조를 발견해 Nobel상을 탄 Crick 경은 화학 반응 경로가 생명체에서 무생명체로 가는 것이 훨씬 용이한 것을 들어, 지구의 생명체는 열역학적으로 생명의 자연발생이 훨씬 용이한 외계의 혹성에서 왔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무생물에서 생물이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주장이 열역학 법칙으로 도저히 설명이 안 된 나머지 궁여지책으로 내 놓은 얘기이지만, 그렇다고 생명의 기원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위치만 외계로 옮겨 놓았을 뿐 증거도 없고 과학적인 접근방법도 못 된다.

 

V. 결론 

여러 과학적인 자료와 증거들은 하나님께서 천지와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뒷받침해 주고 있고, 성경 말씀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에 대해 더 큰 확신과 용기를 주고 있다. 주님의 오실 날이 가까워 올수록 사탄의 헛된 속임수로(골2 :8) 성도들을 미혹하며 세상은 점점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쫓게(딤후4 :3~5)될 것이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천지가 변하여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마5 :18. 벧전 1:25)을 더욱 신뢰하여야만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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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arold J. Morowitz, Energy Flow in Biology, Academic Press, New York, 1968. pp. 2~3.

3. Harold J. Morowitz, Energy Flow in Biology, Academic Press. New York. 1968. pp.66~68.

4. G. Nicolis and I. Prigogine. Self-Organization in Nenequilibrium Systems, Wiley, New York, 1977.

5. S. L. Miller and L. E. Orgel, The Origin of Life on the Earth, PrenticeHall. Englewood Cliffs, New Jersey, 1974. pp. 162~163.

6. G. Nicolis and I. Prigogine, Self Organization in Nonequilibrium Systems, Wiley, New York, 1977. pg.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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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W. Bradley, R. Olson, and C. Thaxton, Life : The Crisis in Chemistry, Zonderva Grand Rapids, Michigan, 1980.

9. H. Borsovok and H. M. Huffman, Chemistry of Amino Acids and Proteins, ed. C. L. A. Schmidt, Charles C. Thomas Co., Springfield, Illinois, 1944. pp.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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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S. W. Fox and K. Haroda, 'The Thermal Copolymerization of Amino Acids Common Protein”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82 (l960). 3745~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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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S. L. Miller and L. E. Orgel, The Origin of Life on Earth. Prentice Hall, Englewood Cliffs. N. J., 1974, pp.145.

16. P. A. Temussi, Journal of Molecular Evolution, 8, (1976) p.305.

17. S. W. Fox and K. Dose, Molecular Evolution and the Origin of Life, Marcel Dekker, New York, 1977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amazement/a3/a31/a31c1.htm

출처 - 창조지, 제 25호 [1985. 10]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40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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