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뷰트 : 대홍수의 잔존물

레드 뷰트 : 대홍수의 잔존물

(Red Butte : Remnant of the Flood)

William A. Hoesch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의 남쪽 가장자리(south rim)로부터 16마일 떨어진 곳에는 콜로라도 고원 기저부로부터 300m 높이로 원뿔모양의 고산(孤山, butte)이 고독한 보초병처럼 서있다. 수많은 여행객들은 이것에 대한 아무런 생각 없이 아리조나의 64번 고속도로를 지나가고 있지만, 이 초라하고 작은 산은 놀랄만한 과거를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레드 뷰트(Red Butte, 붉은 고산)는 평탄하게 놓여져 있는 모엔코피 지층(Moenkopi Formation)의 셰일 위로 친리 지층(Chinle Formation)의 쉰나럼 역암(Shinarump Conglomerate)이 놓여져 이루어져 있다. 이들 두 지층의 연속적인 노출은 수십 마일 주변에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 이들 지층들은 저항성이 강하고 평탄한 카이밥 석회암층(Kaibab Limestone) 위에 놓여져 있다. 카이밥 석회암층은 그랜드 캐년 대부분에서 가장자리 암석이고, 코코니노 고원(Coconino Plateau)의 지표면을 이루고 있는 지층이다. 한 현무암(용암)이 뷰트 꼭대기에 흘러나와 있고, 침식으로부터 그 아래의 부드러운 지층들을 보호했다. 용암은 정상적으로는 아래쪽으로 흐른다.


그러면 어떻게 그것은 꼭대기에 있게 되었을까? 그 답은 이렇다. 용암은 한때 현재의 코코니노 고원보다 300m 더 높았던 지표면(레드 뷰트 정상 부분) 위를 흘렀다! 얼마 후 모엔코피 층과 친리 층, 그리고 다른 지층들은 엄청난 침식에 의해서 벗겨져 나갔다. 레드 뷰트는 이들 한때 연속된 지층의 남겨진 흔적으로 서있게 된 것이다.       


이 뷰트의 셰일 사면(slope)은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다. 이들 셰일들은 모엔코피 층에 속한다. 이 지층은 와이오밍, 유타, 콜로라도, 뉴멕시코 주들에서도 발견된다. 모엔코피 지층과 같은 지층으로 보이는 것들은 코넷티컷, 영국, 독일, 스페인, 불가리아 등까지도 확장되어 있다.[1]


화석으로 된 식물들, 바다나리(crinoids), 완족류(brachiopods), 복족류(gastropods), 쌍각조개(bivalves), 암모나이트, 나우틸로이드(nautiloids), 절지동물, 물고기, 파충류, 레이비린토돈트 양서류(labyrinthodont amphibians) 등이 그랜드 캐년 지역의 모엔코피 층으로부터 발굴되었다.[2] 육상생물과 바다생물 화석들의 이 기묘한 혼합을 설명하기 위해서, 지질학자들은 북아메리카 서쪽에 엄청나게 넓은 대륙적인 평야가 있었고, 바닷물에 의해서 주기적으로 홍수가 일어나 그 지층들을 퇴적시켰다고 상상하고 있다.[3]     


한 번의 전 지구적인 대홍수는 더 신뢰할만한 퇴적 모델을 제시한다. 홍수 동안에 퇴적물을 가득 포함한 물이 1,200m 두께로 평탄하게 놓여진 그랜드 캐년 지층들을 퇴적시켰고, 주변에 4,000m 두께의 중생대 지층들을(오늘날 북쪽으로 Utah's Grand Staircase 꼭대기에서, 그리고 동쪽으로 Arizona's Black Mesa에서 보여지는) 퇴적시켰다. 홍수의 후퇴 동안에[4] 지구 지각의 독특한 수직적 운동이 그 지역을 융기시켰고, 막대한 양의 부드러운 퇴적물들을 그 꼭대기로부터 제거했다. 침식으로 제거된 양은 그랜드 캐년이 파여졌던 양보다 훨씬 더 많은 엄청난 양이었다.[5] 레드 뷰트는 이 막대한 침식으로부터 남겨진 한 작은 잔존물(remnant)인 것이다. 지층이 굳어지면서 수직적 벽으로 설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내부적 강도를 가지게 되었을 때, 그랜드 캐년이 (자연적 댐의 붕괴로 인한 격변적 침식으로) 그 고원을 자르고 생겨났다.    

그러한 거대한 스케일로서의 퇴적과 침식 과정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발생했었다. 이 보잘 것 없는 한 작은 고산은 지질학자들에게 커다란 도전이 되고 있다. 아마도 그랜드 캐년 지역은 지구 역사에 있어서 한 번의 전 지구적 대홍수 모델(a global Flood model)과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6]    



References

1. Ager, D. 1993. The Nature of the Stratigraphical Record, Third Edition. New York: John Wiley & Sons.
2. Doelling, H. et al. 2000. Geology of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 Utah. In Sprinkel, D.A. et al (eds.), Geology of Utah's Parks and Monuments, Utah Geological Association Publication 28. Salt Lake City: Utah Geological Association, 189-231.
3. Anderson, P.B. et al. 2000. Geology of Glen Canyon National Recreation Area, Utah-Arizona. Ibid, 301-335.
4. 'At thy rebuke [the waters] fled….They go up by the mountains; they go down by the valleys unto the place which thou hast founded for them' (Psalm 104:7-8). The Hebrew text suggests vertical movements in the earth's crust whereby the mountains went up and the valleys went down, allowing the Flood waters to retreat.
5. Mesozoic strata are conspicuously or nearly absent for an estimated 9,000 square kilometers around Grand Canyon, though they are present to thicknesses in excess of 4 kilometers in the adjacent Grand Staircase and Black Mesa regions. Erosion is estimated to have removed 36,000 cubic kilometers, dwarfing the approximately 4,000 cubic kilometers excavated from Grand Canyon (see Steven A. Austin's book Grand Canyon: Monument to Catastrophe, available at www.icr.org/store).
6. A tour of the Grand Canyon region will be conducted by ICR scientists April 11 to 20, 2008.

* Mr. Hoesch is Research Assistant in Geology.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article/3755/

출처 - ICR, 200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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