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회된 논문은 결코 죽지 않는다.

미디어위원회
2021-03-03

철회된 논문은 결코 죽지 않는다.
(Retracted Papers Never Die)

David F. Coppedge


      좀비 과학(zombie science)의 또 하나의 사례가 보도되었다. 철회된(번복된) 논문은 잘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학주의(scientism)의 옹호자들은 다른 학문 분야와 다르게, 과학(science)은 자기-교정(self-correcting)을 해나간다고 자주 주장한다. 동료검토(peer review) 과정은 나쁜 논문(주장도 마찬가지)이 게재되는 것을 막고 있으며, 게재 후에도 다른 전문가나 저자 스스로가 결함을 찾아내면 저널에 알릴 수 있고, 논문은 철회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 좋다. 우리가 저번 글에서 다룬 것처럼, 일부 저널에서 “무결성(integrity)”이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보았다.(5 Jan 2021). 그렇다면 논문이 철회된 후에도 10년이 넘게 일부 논문이 여전히 인용되고 있다는 보고는 어떻게 된 것인가?


철회된 과학 논문이 새로운 논문에서 계속 인용되고 있다.(University of Illinois. 2021. 1. 5). 일리노이 대학 정보과학 교수인 조디 슈나이더(Jodi Schneider)는 철회된 논문이 계속 인용되는 이유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그녀의 팀은 놀라운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었다 :

Scientometrics 지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서, 그녀는 철회된 임상시험 보고서가 철회된 후에도 11년 동안 계속 인용되어왔으며, 철회된 후에도 실제로 인용 횟수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05년 논문은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하는 영양 보조제에 대해 주장했었다. 그러나 데이터는 위조됐었고, 3년 후에 그 논문은 철회됐었다.

그러나 그 논문은 의학적 영양 요법을 보조하는 데에 계속 인용되고 있다. 슈나이더의 분석에 의하면, 2006~2019년 동안 발표됐던 논문들에서 148회가 직접 인용됐으며, 2,542회가 이차적으로 인용되었다. 논문의 철회 후에도 그 논문을 인용했던 112건의 논문들 중에서, 96%가 철회된 것을 언급하지 않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우선 학술지에는 철회된 논문에 대한 통일된 처리 기준이 없다. 또한 연구자들은 인용하려는 논문이 철회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학술지 자체가 종종 한 논문을 게재하기 전에, 철회된 논문을 인용했는지를 확인하지 않는다. 2010년 이러한 우려에서 생겨난 웹 사이트 ‘Retraction Watch’는 외국 논문을 포함하여 모든 분야에서 발표되는 수많은 논문들 중에서 철회된 논문의 수를 따라 잡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항상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제가 존재한다.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조나단 웰스(Jonathan Wells)는 그의 책 ‘좀비 과학(Zombie Science)’에서, 폐기되고 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가르쳐지고 선전되고 있는 진화론의 상징물들에 대한 많은 예들을 제시하고 있다.


자기-교정 시스템이라 할지라도,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부주의하거나, 정보가 없거나, 정직하지 않다면, 신뢰할 수 없다.

논문이 어떻게 인용되었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저자가 인용한 논문이 철회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철회된 논문을 자신의 연구에 기초로 사용했는지, 아니면 그것을 일반적인 개념으로 인용했는지, 또는 특별한 이슈에 대한 연구의 역사로 인용했는지 등은 중요하다. 인용 횟수를 분석한 슈나이더는 호흡기계 의학 논문에서, 철회된 논문을 인용한, 그리고 철회된 것을 언급하지 않은 논문의 수가 41% 이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많은 과학자들은 기적적인 치료법, 백신에 대한 음모, UFO 목격... 등과 같이 부주의하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인터넷 문화를 비난한다. 하지만 질병 치료에 대한 잘못된 보고서가 잘못된 희망을 제시한다면, 차이점은 무엇일까?

슈나이더의 연구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이것이 단독 사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후속 절차에 대한 기준도 없고, 찾아내려고 노력하지도 않기 때문에, 그러한 사례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논문의 철회 절차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기관 또는 정부의 조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래서 오류 또는 사기 논문이 철회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그 동안 인용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현재의 발달된 정보 환경은 연구 논문들을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하지만, 논문의 철회와 같은 기본적인 사실은 이러한 논문의 내용과 인용만큼 빠르게 알려지지 않는다. 우리의 사례 연구에 따르면, 논문이 철회됐는지 알지 못하고 의도치 않게 인용한 경우가 일반적일 수 있지만, 철회된 후에도 인용되는 경우는 철회상태의 인지정도와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슈나이더는 썼다.

철회된 논문의 퍼센트는 적을 수 있지만, 숫자로 하면 상당히 많다. 이 자기-교정 메커니즘의 또 다른 실패는 철회된 논문의 약 10% 정도는 철회된 이유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가 위조됐던 것일까? 연구 방법에 결함이 있었던 것일까? 위법 행위가 있었던 것일까? 저자들이 다른 어떤 위법 행위로 기소되었는가? 이러한 사실들은 철회된 논문의 일부분이 여전히 옳은지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슈가 될 수 있다.


“자기-교정”에 더 많은 의심이 가는 이유

인터넷 출판이 쉬워지면서, 온라인 전용 저널의 수가 급증했다. 그것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철회 통지보다 논문은 더 빨리 배포될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 저널과 함께 소위 약탈 저널(부실 저널)이 증가했다. 예를 들어, 금전적 이득을 얻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어떤 기업이나 단체의 후원금에 대한 댓가로 관련 연구의 결과를 과장, 또는 허위로 출판하는 것이다. 또는 정치적, 사회적 목적으로, 자신들의 신념을 홍보하기 위하여, 데이터를 조작하고, 선택적 자료만을 출판하는 것이다. 정직한 연구자들은 그들이 인용하는 저널의 정당성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

사기성 출판 기술이 너무도 발전하여, 일부 사기꾼들은 완전히 가짜로 그래프, 일러스트레이션, 참고문헌들을 조작하여 작성된 논문을 출판할 수도 있다.

많은 참고문헌들을 제시한 연구자들은 잠재적으로 과분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참고문헌으로 115개의 논문을 인용한 저자가 실제로 모든 논문들을 읽었다고 진정으로 믿는 독자는 얼마나 될까? 많은 참고문헌을 동원하려는 유혹은 강하고, 방법은 쉽다. 인터넷에서 일부 키워드를 검색하고, DOI(표준 참고문헌 링크)를 얻고, 초록을 읽어보면 된다. 우리가 접한 몇몇 논문은 다윈의 ‘종의 기원’이 당면한 주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명시하지 않고, 진화의 일반적인 측면에 대해서 그 책을 인용하고 있었다.

또한 동료 검토자(peer reviewers)는 논문의 긴 참고문헌 목록을 보고, 저자가 그것들을 다 숙지하고 인용했다고 진정으로 믿고 있을까? 그 참고문헌 목록과 논문의 관련성을 일일이 비교 검토하고, 철회된 논문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이것은 과학계에 만연해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학문 분야의 속성인 “출판, 아니면 도산”이라는 환경 하에서, 지름길을 택하는 유혹에 넘어갈 수 있다. 결과적으로 거짓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으며, 수십 년 후에도 여전히 좀비처럼 걸어 다니고 있는 것이다. CEH의 제리 버그만(Jerry Bergman) 박사는 그의 저서 ‘진화론의 사기, 실수 및 위조(Evolution’s Blunders, Frauds and Forgeries)‘에서 비스왓 지트 굽타(Viswat Jit Gupta, 인도의 고생물학자)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그는 몰래 자신이 직접 파묻어놓은 화석들과 사기적 주장으로 히말라야 층서학 분야를 오염시켰는데, 25년 동안 30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일본 고고학계의 후지무라 신이치도 그러한 사기 행각을 벌였었다).  그가 만든 엉망진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큰 고통과 혼란을 겪었으며, 그것을 제거하고 정리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그는 멋진 과학자처럼 행동했던, 한 명의 협잡꾼이었다. 버그만은 또한 논문의 동료검토제가 갖고 있는 문제점과, 과학이 정말로 자기-교정(self-correcting)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었다.

.제리 버그만(Jerry Bergman)은 최근의 책 ‘진화론의 사기, 실수 및 위조(Evolution’s Blunders, Frauds and Forgeries)‘에서, 진화론자들의 나쁜 태도와 위선적 행태에 대한 진지한 설명과 함께, 과학계에 만연해있는 병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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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과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짜 논문들이 출판되고 있다. 드물지 않게 CEH도 웹 사이트에 기사 게재 및 링크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고 있다. 그들은 정중한 태도로 접근하는데, 다른 사람의 이름을 도용하기도 한다. 그러한 일은 악성 소프트웨어를 침투시키기 위한 시도일 수 있다. 우리는 진화론 논문들을 수년 동안 다루어왔기 때문에,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한 글들은 쓰레기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위험을 알고 있을까? 얼마나 많은 젊은 과학자들이 알고 있을까?

이 기사는 과학이 항상 오류가 있는 인간에 의해 수행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과학은 지식을 생성하는 기계적인 방법이 아니다. 아이디어에서 출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개인이 선택한 선택을 거치며, 모든 사람들이 좋은 평판과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과학자들은 특히 진화론자들은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성경의 계명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참조 : 거짓말의 바다에 빠져버린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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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H, 2021. 1. 6.
https://crev.info/2021/01/retractions-never-die/

번역 : 미디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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