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원의 허구 3 : 호모 하빌리스

유인원의 허구 3 : 호모 하빌리스 (Homo habilis)


(3)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① 메리 리키와 호모 하빌리스

   진화론에 의하면 170-220만년 전에는 뇌용적이 커지면서(500cc) 안면이 넓고 둥근 머리에 사람(Homo)과 비슷한 형태를 가진 호미노이드가 등장하였다고 한다. 즉, 루이스 리키의 부인인 메리 리키(Mary Leaky 1961)는 아프리카의 올두바이 협곡에서 수백야드 거리에 있는 지층에서 현대인의 팔 다리뼈와 매우 유사한 유골들을 발굴하였다. 그 지층도 포타슘-알곤법으로 측정한 바 진쟌트로푸스가 발견된 올두바이의 지층과 같은 175만년전의 것이었다고 한다. 그녀의 남편인 루이스 리키(Leaky et al 1964)는 이 유골의 주인공을 '손재주 있는 사람'(handy man)이라는 의미로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라 명명하였다(그림 11). 리키는 ‘호모 하빌리스야말로 순수하게 인간과 포유동물의 사이를 연결해 주는 연결고리’ 라고 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진화론의 이론체계에 심각한 혼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Payne 1965). 

  그녀는 이 유골의 주인공이 작은 키(4.5피트)에 뇌용적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1.45배(600-700cc)이며, 동굴에서 돌도구(Oldowan stones)를 사용하며 문화생활을 했으리라고 추리하였다. 그러나, 많은 전문학자들은 도구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부정하였다. 그 이유는 이 유골들중의 손뼈 한 개는 포유동물의 것으로, 두 개는 원숭이의 것으로 보이며, 여섯개는 확인되지 않은 비(非)호미노이드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John Reader; Missing Links, Collins, London, 1981]


  그러나, 메허트(Albert W. Mehert 1987)는 이들이 개코원숭이임을 확인했으며, 로빈슨(J. T. Robinson 1965)은 이들이 이미 원숭이로 밝혀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와 꼭 닮은 동물이라고 주장하여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왜냐하면, 호모 하빌리스는 진화론에서 확실한 인류의 조상으로 아끼는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루이스 리키가 죽던 1972년경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호모 하빌리스가 오스트랄로피테신(Australopithecine)으로 판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Taylor; ibid, p 246] 


② 리챠드 리키와 KNM-ER 1470 유골의 연대

루이스 리키의 아들인 리차드 리키(Richard Leaky)는 학문적 배경은 취약하지만 연구자금의 동원력과 메스콤활동 및 잡지투고 등의 공공활동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었다. 그는 1972년, 케냐의 루돌프 호수(Lake Rudolf, Koobi Fora)에서 현대인과 유사한 유골인 KNM-ER 1470(Homo ergaster, 150-280만년전)을 발굴했다고 발표하였다(1972.11). [Richard Leaky; Skull 1470, National Geographic Magazne, 143(June), p 819, Washington, 1973]. 뼈들은 부러져 있었으나, 조립한 결과 현대인과 매우 유사하였다(사진 9). 

그는 이 유골의 주인공이 호모 하빌리스보다 더 큰 뇌용적을 가진 것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후예가 아니며, 독자적인 경로로 진화되어 온 존재라고 주장하였다. [Richard Leaky; The Oldest Man? Newsweek, Nov. 20, p137, 1972]. 그는 샌디에고에서 열린 강연회(1973)에서 '이러한 발견물들에 의해 지금까지 주장되어 왔었던 인류의 기원에 관한 모든 이론들이 백지상태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선언하였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현생인류의 직계조상으로 주장된 50-100만년전의 쟈바인이나 북경원인보다도 더 현대화한 인종이 280만년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는 같은 지층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호모 하빌리스 및 호모 에렉투스를, 그 아래 지층에서는 현대인이 만든 석조물(石造物)도 함께 발굴하였는데, 이는 그 당시에 현대인이 유인원(동물들)과 같이 살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리챠드 리키의 주장과는 달리 많은 학자들은 이 유골의 주인공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고 믿고 있다. 포타슘-알곤법으로 측정한 연대는 260만년이었는데, 이 연대는 화석기록상으로는 초기인류가 출현하는 시기에 해당하는 것이다(Fitch & Miller 1970). 첫번의 분석용 시료는 2억2천1백만년이 나왔으나, 그는 다시 시료를 채취하여 보냈던 바 260만년이 나왔으므로 이 수치를 유골의 연대로 정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연대라면 그들이 표현했듯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의 조상이 되는 셈이다. 그 후, 같은 시료를 보내어 재실험한 바 29만년에서 195만년까지 다양한 데이터가 나왔다고 한다(John Reader 1981).


이처럼, 실험방법 자체가 재현성이 부족한 것은 연대측정법이 부정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확한 측정법이 개발될 때까지 이러한 연대법에서 얻은 숫치를 절대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차가 많은 포타슘-알곤법이 아직도 채택되고 있는 이유는 선입관에 사로 잡힌 고생물학자들에게 적당한(오래된) 추정치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Taylor; ibid, p 247]. 그 후, 진화론자들은 소문없이 KNM-ER 1470의 연대를 호모 하빌리스와 같은 연대인 180만년전으로 재조정하여 사용하고 있다(G.H. Curtis et al; Age of KBS Tuff in Koobi Fora formation, East Roudorf, Kenya, Nature, 258 (Dec.4), p 396, London, 1975)

 

이 유골의 모습은 내쇼날 지오그라픽지의 부탁으로 4명의 화가들이 호모 하빌리스 암컷(7개 화석뼈의 주형으로 그린 것)을 모델로 하여 작성된 것이다. [National Geographic 197(3), p 140, March 2000]. 이러한 리키 가문의 발굴비용으로 사용된 비용은 80만불에 이른다고 한다(Reader 1981).

 


출처 - 잃어버린 생명나무를 찾아서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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