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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시베리아인은 새로운 인류 종인가?

고대 시베리아인은 새로운 인류 종인가? 

(Is Ancient Siberian a New Human Species?)


      2008년에 탐험가들은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의 데니소바 동굴(Denisova Cave)에서 사람의 손가락 뼈 하나(a human finger bone)를 발견했다. 처음에 그 발견은 커다란 관심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 그 뼈에서 추출해낸 DNA 분석에 의거하여, 몇몇 과학자들은 빙하기의 독특한 인류 종이 존재했었다고 추정하고 있었다.

Nature 지(2010. 3. 24)의 온라인 판 보고에 의하면, 연구자들은 그 손가락으로부터 미토콘드리아 DNA(mitochondrial DNA, mtDNA)의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었다.[1] 미토콘드리아 DNA는 훨씬 긴 핵 염색체를 대신해서 법의학적 분석에 널리 사용된다. 왜냐하면 mtDNA는 안정성, 수명, 유용성, 처리 편리성 등이 더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 화석 뼈의 mtDNA 염기서열을 54 명의 현대인 및 6명의 네안데르탈인들과 비교한 후에, 연구자들은 ”네안데르탈인 mtDNA 게놈은 현대인(Homo sapiens)과 평균 202 개의 뉴클레오타이드 위치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데니소바 동굴인의 것과는 평균 385 개의 위치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2]

진화론자들 사이에서, 네안데르탈인은 별도의 인류 종, 또는 아종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들은 현대인들과 나란히 살았고, 해부학적으로 비교적 최근까지 현대인과 교배하였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Homo heidelbergensis),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호모 안테세소르(Homo antecessor),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 호빗인)...등으로 불려지는 인류의 여러 파생 종들은 동시대를 살았다. 때때로 그들은 별개의 종족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그러한 구분은 진화론적 렌즈를 통해 해석된 주변 증거들에 기초된 것이다.[3]

mtDNA 염기서열의 차이가 시베리아인을 새로운 인류 종으로 명명하도록 유혹했지만, 그 연구의 저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던 뉴욕 시티 대학의 에릭 델슨(Eric Delson)은 Associated Press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베리아 종으로부터 회수된 손가락 뼈는 그것이 새로운 인류 종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다른 고대 인류종과 화석 대 화석으로 비교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4] 그리고 Nature News는 보도하였다. ”핵 DNA(nuclear DNA)에 대한 조사만이 인간계통수에서 시베리아 종의 위치를 적절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2] 

앞에서 열거한 '종'들은(뼈 조각 몇 개가 말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서서 기술되고 있는) 현대인과의 실제적 관련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오고 있는 것들이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들 그룹들에 대한 인간 진화나무에서의 ‘적절한 위치’는 매우 모호한 것이다. 따라서 시베리아 동굴에서 발견된 고대인에 대한 더 많은 유전학적 데이터가 얻어진다할지라도, 그들의 적절한 위치와 관계는 지속적으로 모호할 것이다.

오래된 고대 DNA에 대한 분석 결과의 신뢰성 여부도 하나의 문제이다. 분자생물학자인 다니엘(Daniel Criswell)은 네안데르탈인 mtDNA 염기서열을 DNA 붕괴(decay)에 의한 연구 결과와 비교하였다. 그는 상당수의 DNA 염기서열 차이가 시간에 따른 DNA 손상의 유물로서 생겨난다는 것을 발견했다.[5] 만약 DNA 차이의 대부분이 고대인이 죽은 후에 발생됐던 것이라면, 그 자료들은 고대인이 살아있었을 때의 DNA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 염기서열의 변화가 원래부터 일어나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죽은 이후에 붕괴되면서 일어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없다면, 고대 DNA에 대한 분석 결과는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시간에 따른 붕괴에 기인한 DNA 손상에 대한 관측은 이 시베리아인 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측면이 되고 있다.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견된 손가락 뼈는 3만~4만8천년 전의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험실에서 반복적으로 측정된 DNA 붕괴율에 대한 연구들에 의하면, 단지 1만년 후에 DNA는 어떤 종의 것임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히 긴 가닥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6]

아마도 시베리아인의 손가락은 오늘날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다른 인류 집단의 것일 수도 있고, 해부학적으로 완전히 현대인의 것일 수도 있으며, 아니면 385 군데의 염기 차이의 대부분은 죽은 이후에 자발적인 화학적 붕괴에 의한 차이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 손가락 뼈가 4만년 전의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도 없다. 현재까지의 데이터로 그것을 다른 인류 종으로 확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References

[1] Krause, J. et al. The complete mitochondrial DNA genome of an unknown hominin from southern Siberia. Nature. Published online March 24, 2010.
[2] Dalton, R. Fossil finger points to new human species. Nature News. Posted on nature.com March 24, 2010, accessed March 25, 2010.
[3] Within a biblical framework of interpretation, these 'species” represent extinct varieties of mankind that were especially expressed when people diversified, multiplied, and rapidly filled new post-Flood environments across the globe. See Phillips, D. 2000. Neanderthals Are Still HumanActs & Facts. 29 (5).
[4] Ritter, M. New ancestor? Scientists ponder DNA from Siberia. Associated Press, March 24, 2010.
[5] Criswell, D. 2009. Neandertal DNA and Modern Humans. Creation Research Society Quarterly. 45 (4): 246-254.
[6] For example, see Willerslev, E. and A. Cooper. 2005. Ancient DNA.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272 (1558): 3-16.


*관련기사 : 제3의 인류 있었다? (2010. 3. 26.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326016015&spage=1

4만년前 지구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북적거렸다 (2010. 3. 26.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26/2010032600150.html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article/5334/

출처 - ICR News, 2010. 4. 5.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4892

참고 : 5768|5528|5525|5507|5492|5406|5375|5349|5334|5218|5180|5155|5157|5129|5051|5025|4880|4833|4720|4785|4682|4626|4563|4410|4372|4266|4007|3988|389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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