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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성경 족보에 간격이 있는가?

성경 족보에 간격이 있는가? 

(Are there gaps in the biblical genealogies?)


       성경을 읽다가 성경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할 것만 같은 이름들이 장황하게 나열된 곳을 만나면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건너뛰고 싶어 한다. 이러한 족보들은 창세기와 역대기 및 구약 몇 군데에 나타난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도 예수님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는데, 아브라함과 아담에 이르기까지 그분의 조상들을 추적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이런 목록에 싫증을 느끼는 경향이 있지만, 원래 성경이 쓰여졌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이들 족보가 실제 역사에 있었던 이야기와 실제로 살았던 사람들에 바탕을 둔 것이므로, 성경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았을 것이다.


아담에서 노아까지

창세기(5장과 11장)에서 처음 등장하는 족보에는 아들을 낳았을 때 아버지의 나이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연대기 족보(chronogenealogies)’라 부른다. 이로부터 우리는 각 세대마다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지를 매우 높은 정확도(일 년 이내)를 가지고 알아낼 수 있다. 또한 이름들 사이에 간격이 없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원래 성경이 쓰여졌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이들 족보를 성경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았을 것이다.

창세기 5장은 아담에서 노아에 이르는 10세대를 제시하며, 노아의 세 아들들로 끝을 맺고 있다.

그 족보는 족장들의 이름을 순서대로 제시해 줄 뿐만 아니라, 각각의 자손에 대해 그가 아들을 낳을 때의 나이와 그의 전체 수명, 두 가지 핵심 통계(수치)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의 요점은 아담과 노아 사이에 많은 세대와 많은 세월이 흘렀다는 것이다. 문맥에 따르면, 인류의 타락으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와 그들의 숫자적 성장이라는 두 가지의 개념이 명백하게 반복된다. ... 또한 마치 ”여기서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말하듯이 하면서, 그들 사이의 문학적 다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1]

그러나 그것은 ”여기서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것뿐만이 아니다. 그것은 창조로부터 대홍수에 이르는 시간표를 만들 수 있게 하기에 충분히 특별하다. 족보에는 몇 가지 중요한 신학적 요점이 들어있다. 첫째, 아담의 아들 셋은 ”그 자신의 모양 곧 그의 형상과” 같았다(창세기 5:3). 이것은 아담이 자기의 죄성을 그의 후손에게 물려주었다는 것을 의미한다(참조 : Broken images). 둘째, 죽음이 죄와 함께 했다. ”그는 ... 죽었더라”가 족보에서 계속해서 반복되는데, 이는 하나님이 에녹을 죽음 없이 데려가셨다는 예외적 기록이 오히려 더 놀랍도록 하며, 죽음이 인류의 최종적인 끝은 아니라는 암시를 준다. 노아가 그들에게 쉼을 주리라는 라멕의 선언 또한 창세기 3:15절에서 구세주를 보내주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대홍수 이전의 경건한 사람들의 세대를 이어져 내려오는 소망이었음을 말해준다.

역대상 1장과 누가복음 3장은 이들 족보가 완전히 역사적 사실인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족보의 품격을 신화적 지위로 떨어뜨리는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연대기 족보의 순수한 가르침뿐만 아니라, 성경의 나머지 부분이 그것을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지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나라들의 표

창세기 10장은 정확한 족보만이 아니라, 모세 시대의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의 기원을 추적할 수 있게 한다. 거기서는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는 지역의 사람들은 다루지 않는다. 예를 들어, 중국인, 아일랜드인, 호주 원주민들의 기원은 찾아볼 수 없고, 모세 시대에 중동에 살던 사람들만 다루고 있다. 이 부분은 셈, 함, 야벳으로부터 나온 민족 뿐 아니라, 그 후손들에도 관심이 없다. 벨렉의 때에 세상이 나뉘었다는 언급 외에는 연대기적 상세함이 거의 완전히 빠져있다는 것이 그것을 뒷받침한다(그러나 창세기의 이 부분에서, 이야기는 흘러 바벨에서의 혼돈으로 이어진다). (참조 : In Peleg’s days, the earth was divided’: What does this mean?)

이들 중 많은 나라들이 이스라엘의 적이 되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그들이 노아 아들들의 공통적 후손이라는 것과 대홍수 이후 나라들의 형성에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개입하셨다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성경을 꼼꼼하게 읽는 독자들에게는 이들 나라 중의 일부가 궁극적으로는 약속된 구세주를 통하여 구원받을 개인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다말, 룻, 라합 같은 사람들도 구세주의 조상 속에 포함되어 있다.


셈에서 아브라함까지

창세기 11장은 셈에서 시작하여, 노아처럼 세 아들의 아버지인 데라까지 아홉 세대를 제시하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아브라함이었다. 이 족보는 창세기 5장의 족보와 마찬가지로 ‘연대기 족보’이다. 여기서는 창세기 5장과 다르게 ”... 죽었더라”는 반복구절이 없으며, ”X가 Z를 낳은 후에 Y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라는 식으로 약간은 더 낙관적이다. 이것은 바벨 이전 이야기를 아브라함 및 그 후손의 역사와 연결해 주는 문학적 기능을 담당한다.

이 족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요소는 수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참조 : Decreased lifespans). 창세기 5장에서 유일하게 (평균과 비교하여) 매우 짧은 수명을 가졌던 에녹은 하늘로 데려감을 당했지만, 대홍수 이전의 다른 사람들은 모두 매우 긴 수명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홍수 이후에 각 세대는 점점 더 짧은 생애를 살았으며, 많은 자녀들이 자기들보다 오래 산 부모 혹은 할아버지 이상의 세대보다 먼저 죽었다. 아브라함 시대의 수명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보다 두 배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이들 족보는 역사 속의 특정한 장소에 살았던 각 사람의 연대기를 기록함으로써 창세기가 신화가 아니라, 실제 역사라는 것을 의도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족보에 나오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을 기록한 유일한 목적은 한 명의 중요한 사람을 다른 사람과 연결시키는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면, 노아를 아담까지 거슬러 연결시키는). 모세가 창세기를 기록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은 히브리인들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대인의 족보

구약 시대에 모든 유대인들에게는 자기 지파의 유래를 입증하기까지 자기의 계보를 추적하는 것이 중요했다. 더욱이 레위지파와 아론의 후손에 있어서는 그들이 제사장으로서 합당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특히 더 중요했다(에스라 2:59~63절을 보라). 따라서 모세 시대에 그는 레위, 고핫, 아므람의 후손임을 말하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기간은 400년으로 추정되는 기간이며, 그에 해당하는 세대의 1/4 정도만 주어졌다. 그렇지만 그것이 문제 되지는 않는다. 그 족보는 조상들 모두의 이름을 빠짐없이 나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세가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레위와 그의 아들, 그리고 모세의 아버지에 대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구약의 다른 족보에 대해서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유다의 아들 베레스와 다윗 사이에는 1,000년 정도의 기간이 있지만, 룻기 4:18-22에는 10세대밖에 나와 있지 않다. 역시, 전체 족보를 빠짐없이 가지고 있기에는 부족하다. 그러나 역시 같은 이유로 그것이 문제되지는 않는다.


마태복음의 족보

앞의 기사에서 논의했듯이(참조 : The genealogies of Jesus), 마태복음의 족보를 기록한 목적은 정당한 상속인의 합법적 가계를 다윗의 보좌까지 추적하는 것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생물학적 후손 뿐 아니라, 남자에게 후손이 없을 경우, 자격을 잃은 ‘양자’도 포함되어 있다. 마태복음의 족보는 명백히 덜 중요한 사람을 생략하는 ‘단축기법’을 사용했다.

마태는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마태복음 1:17)라고 언급한 세대의 숫자 때문에 자기가 선택한 이름들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은 ‘다윗(David)’의 이름에 대한 숫자 값을 합하면 14가 된다는 것 때문이다.


누가복음의 족보

족보를 정확하게 해석하면 그것들이 신뢰할만한 역사적 기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누가복음의 족보는 훨씬 더 완전한 것으로 보이며, 그것은 아마도 마리아의 생물학적 족보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윗으로부터, 그리고 아담으로부터 예수님의 생물학적 조상을 알게 된다. 우리는 누가가 우리에게 예수님과 다윗을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연결하는 고리를 제공하기를 원했다고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아담부터 다윗까지는 구약의 자료를 이용했는데, 위에서 설명했듯이 거기에는 간격들이 존재한다.

다른 모든 족보들은 아버지에서 아들로 내려가는데, 누가복음의 족보는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해서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그래서 그것은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로 끝난다. 이것은 그 족보가 ”하나님의 아들”로 시작하고 마친다는 것을 의미하며, 예수님이 아담의 공통 자손이라는 것을 통해 모든 인류와 연결되어 있다는 신학적 논점을 멋지게 만들어낸다.


믿을 수 있는 역사적 기록

성경에 등장하는 족보들을 조사할 때, 그들 각각의 배후에 있는 목적을 살펴봐야 한다. 그러면 그것들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정확하게 해석할 때, 우리는 그것들이 믿을 수 있는 역사적 기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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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ther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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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and notes
1. Kein, W., Blomberg, C., Hubbard, Jr, R., Introduction to Biblical Interpretation (Thomas Nelson: Nashville, 1993), p. 340. 



번역 - 이종헌

링크 - http://creation.com/genealogy-gaps

출처 - CMI, 18 December, 2014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6071

참고 : 4726|4713|5034|3707|3783|2936|3372|3249|6066|6064|5986|5969|5985|5870|5935|5628|5627|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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