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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다니엘서 : 예언인가, 익명의 위작인가?

미디어위원회
2023-04-05

다니엘서 : 예언인가, 익명의 위작인가?

 (Daniel: Prophecy or Pseudonymous Forgery?)

by Liz Abrams 


     다니엘서는 그 책에 묘사된 사건들이 일어났던 시기에 기록됐다는 강력한 증거들을 갖고 있다.


   다니엘서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짓 신을 숭배하는 이교도 왕 아래에서 포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대한 지속적인 순종과 충성과 관련하여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비록 한동안 하나님의 백성들이 심판을 받았지만, 그러한 신실한 믿음은 하나님이 제국이나 그들의 이방 신들보다 더 위대하심을 증명해보이심으로 보상받았다. 하나님은 풀무불과 사자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종들만이 해석할 수 있는 계시를 왕에게 나타내고, 왕이 너무 교만해지면 직접 심판하셨다.

선지자들이 정확한 예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역사의 흐름을 주관하시는 창조주이시기 때문이다.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그의 꿈과 해석을 말할 수 있었던 것은(다니엘 2장) 느부갓네살 왕에게 꿈을 주셨던 하나님께서, 꿈의 내용과 해석을 모두 다니엘에게 또한 주셨기 때문이다.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만이 예언적 꿈과 해석을 주시고, 그것을 성취하실 수 있으시며, 하나님이 바빌로니아 왕과 그의 거짓 신들, 그리고 이교도 점성술사들보다 더 크심을 보여주셨다. 창세기는 다니엘서의 "전면과 중심(가장 중요한 위치)"은 아니지만, 다니엘서 신학의 기초가 되므로, 그러한 기초 없이 다니엘서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창세기는 다니엘서의 "전면과 중심"은 아니지만, 다니엘서 신학의 기초가 되므로, 그러한 기초 없이 다니엘서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성경의 거의 모든 책들의 구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당연히 그들은 고고학에 의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채로, 성경의 거의 모든 세부적 사항들에 대한 역사적 정확성을 의심한다. 구약성경에서 가장 공격을 많이 받는 책 중 하나가 다니엘서이다. 느부갓네살 이후에 일어날 왕국들을 예견한 꿈은 예언이거나, 아니면 이 왕국들이 일어난 후에 쓰여진 위작이거나, 둘 중에 하나이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초자연적 창조를 배척하기 때문에, 정확한 예언도 배척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세속주의자들은 창세기를 거부하는 것과 동일한 이유로 다니엘서를 거부한다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은 유물론자(materialists)들이다. 그들은 약 6,000년 전 6일 동안 이 세계가 초자연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믿지 않으며, 누군가가 창조주로부터 미래의 사건들에 대한 실제 지식을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이렇게 다니엘서의 예언들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강력한 메시지였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에게도 강력한 메시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다니엘서는 마카비 시대에 쓰여진 위작인가?

다니엘서의 저자가 다니엘(BC 6세기 초)이 아니라는 의문을 제기했던 최초의 사람은 신플라톤학파의 철학자였던 포르피리우스(Porphyry, AD 232~303년경)였다. 그는 그의 저서 <기독교에 대한 반론(Against the Christians)>에서, 미래에 대한 예언적 말씀 같은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다니엘서는 BC 2세기 경에 쓰여졌음에 틀림없다고 주장했다.[1] 이것이 사실이라면, 저자는 다니엘이라는 가상의 유대인에 대한 역사를 지어냈던 마카비 시대(BC 167~63)의 한 유대인(a Maccabean Jew)이 될 것이다. 즉 익명의 유대인이 다니엘서를 썼다는 것이다. 오늘날 유물론자들이 기록된 그대로의 창조와 노아 시대의 전 지구적 홍수를 거부하는 것처럼, 이러한 주장은 진정한 예언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우선적으로 거부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마카비안 가설(Maccabean Hypothesis)은 오늘날에도 유행하고 있다. 다니엘서가 실제로 이 기간 동안에 쓰여진 한 유대인의 위작인지, 반대되는 증거들을 살펴보자.


1) 위작은 일반적으로 확립된 등장인물과 설정을 확장시킨다.

첫째, 우리는 구약과 신약시대 사이에 쓰여졌던 익명의 글들은 일반적으로 순 엉터리 등장인물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오히려 그들은 아담과 하와, 이사야, 또는 사악한 왕 므낫세와 같은 잘 알려진 성경 인물로부터 확장시킨다. 이들 위작의 저자는 청중들이 알만한 사람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에스라의 예언을 확장한 글은 실제 예언이 아닌, BC 2세기 유대인 저자의 것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니엘(문자적으로 "하나님은 나의 재판장"이라는 뜻)은 다니엘서 말고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히브리 사람들의 한 이름이다. 다윗에게는 다니엘이라는 한 아들이 있었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 가운데 이다말의 후손인 다니엘이 포함되어 있었고, 한 다니엘은 느헤미야 10장에서 언약을 인봉한 사람들 가운데 포함되어 있었다. 에스겔서는 매우 의롭고 현명했던 다니엘에 대해(노아와 욥과 함께)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언급만으로는 전체 익명의 책의 기초를 형성하기에는 너무 모호하다.


2) 위작에는 역사적 부정확성이 포함되어 있다.

유딧서(the book of Judith)처럼 이전 규칙에 예외가 있는데, 거기에는 느부갓네살의 통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인물이 등장한다. 그러나 유딧서의 경우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의 왕이 아니라, 앗수르의 왕인 것으로 기술되어 있어서, 명백한 역사적 부정확성이 들어있다.[1] 현대에도 과거 수백 년 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쓸 때, 연대기적 오류나 다른 역사적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니엘서에서 그와 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까?

사실 다니엘서는 놀랍게도 (세속적 관점에서) 역사적으로 정확하다. 부재한 아버지 나보니두스(Nabonidus)를 대신하여 통치하고 있던 벨사살(Belshazzar)에 대한 다니엘서의 기록은 바빌론 밖에서 그에 대한 유일한 기록이다.[1] 나보니두스의 아들 벨사살을 언급하고 있는 ‘나보니두스의 원통(Nabonidus Cylinder)’이 발견되기 전까지, 회의론자들은 벨사살을 역사적 오류의 예로 사용했었다. 

다니엘서에 묘사된 형벌의 방법조차도 각 나라의 형벌과 일치한다. 바빌론 사람들은 불로 처벌했지만, 페르시아 사람들은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졌다. 불은 페르시아 사람들에게 신성했기 때문이다.[1] 이것들은 수백 년 후에 다른 문화권의 저자였다면 틀렸을 것이 분명한 종류의 세부 사항들이다.

그러나 다니엘서의 역사적 정확성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몇 가지 고고학적 세부 사항들을 확인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은 다니엘서를 역사 소설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그들이 유물론자로서, 초자연적 예언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벨사살 왕”은 오류인가?

벨사살의 역사성은 ‘나보니두스 원통’의 발견으로 확립되었지만, 그가 결코 왕이 아니었음은 분명하다. 고레스(Cyrus, 키루스)는 나보니두스가 왕이었을 때, 바빌론을 정복하고 벨사살을 죽였다. 그러나 우리는 바빌론의 역사 기록을 통해 나보니두스가 약 10년 동안 자발적으로 망명 생활을 하다가, 고레스의 침공 몇 년 전에 돌아온 것을 알고 있다. 그 기간 동안 벨사살은 모든 면에서 공동 섭정을 하고 있었다. 따라서 그를 "벨사살 왕(King Belshazzar)"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치에 맞는다. 왜냐하면 그는 왕의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한 다니엘에 대한 상으로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았다는 다니엘서 기록은 이치에 맞는 것이었다. 이것은 왕국의 2인자였던 벨사살이 줄 수 있었던 최고의 보상이었다.


다니엘서의 역사적 정확성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몇 가지 고고학적 세부 사항들을 확인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은 다니엘서를 역사 소설이라고 부른다.


히브리인들은 다니엘서를 선지서로 여겼는가?

다니엘서의 신뢰성에 반대하는 또 다른 주장은 성경에 대한 ‘히브리 성경의 분류’에서 다니엘서가 선지서(예언서)가 아니라, 역사서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것이 다니엘이 다른 선지서들과 동시대가 아니라, 선지서 정경이 끝난 후에 기록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오랫동안 다니엘서의 위치에 주목해 왔으며,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갖고 있다. 다니엘은 원래 선지자가 아니었다. 그는 바빌로니아와 페르시아의 궁정 관리자였으며, 우연히 예언을 받았다. 따라서 유대인들이 다니엘서를 역사서로 분류했다고 해서, 다니엘서가 더 작은 책이라고 생각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니엘서가 어떻게 70인역에 포함될 수 있었겠는가?

다니엘서가 BC 2세기 경에 기록되었다는 생각에는 또 다른 문제점이 있다. 그것은 고대부터 다니엘서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것과 모순된다는 것이다.

다니엘서는 원래 히브리어와 아람어로 기록되었다. 그것은 유대 세계 전역에 퍼졌고, 그 후 어느 시점에서 벨과 용(Bel and the Dragon), 그리고 수산나(Susanna) 내용이 추가되었다(70인역에는 13장, 14장이 있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이야기). 그것은 성경으로 받아들여졌고, 결국 BC 2세기 경에 70인역(Septuagint, LXX)의 나머지 부분과 함께 그리스어로 번역되었다.

만약 다니엘서가 BC 2세기에 기록되었다면, 기껏해야 수십 년 안에 복사, 배포, 추가, 성경으로 받아들여지고, 번역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70인역에 들어있는 다니엘서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니엘서는 훨씬 더 오래 전에 유대인 성경의 일부로 존재했어야만 했다.


예수님께서는 다니엘서를 권위있는 말씀으로 여기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궁극적 권위이시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다니엘서를 성경으로 여기셨는지 살펴봐야 한다.

예수님은 분명히 다니엘 7장 13, 14절에 언급된 것처럼, 자신을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인자로 해석하셨다(마태복음 24:30).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6:64절에서 이 주장을 하셨을 때, 예수님과 그분의 유대인 반대자들 모두 이것이 메시아에 대한 주장임을 이해했고, 둘 다 성경에 언급되어 있는 것을 인정했으며, 예수님의 기소된 범죄는 신성모독, 즉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긴 것이었다. 이것은 다니엘서가 예수님 뿐만 아니라, 유대인 반대자들 모두 정경(Canon)으로 간주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께서 가장 많이 사용하신 자기 묘사는 “사람의 아들(Son of Man, 인자)”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인간성에 대한 자신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다니엘서를 다시 언급하고 있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자신이 에스겔서에 등장하는 것처럼(에스겔 2:1절과 책 전체에 걸쳐 여러 번) 한 사람의 아들(“a” son of man)이 아니라, 다니엘서가 예언하고 있는 메시아적 인물인 사람의 아들(“the” Son of Man)이라고 주장하고 계신 것이다.

마태복음 24장에서도 예수님께서는 그 시점까지 아직 미래의 일이었던, 멸망의 가증한 것에 대한 다니엘서의 예언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셨다. 그 예언의 성취 시기에 대한 해석은 이 글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지만, 예수님께서 그것을 일어날 일에 대한 참된 예언으로 여기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느부갓네살은 정말 미쳤는가?

다니엘의 역사적 정확성에 대한 공격 중 하나는 느부갓네살의 미친 행동에 대한 기술과 관련된 것이다. 회의론자들은 다니엘서를 쓴 마카비시대의 한 유대인 저자가 나보니두스 대신에 느부갓네살 왕이 미친 것으로 실수로 기록했다고 주장한다. 느부갓네살의 미친 행동에 대한 이야기 직후에, 나보니두스의 아들인 벨사살의 이야기는 추가적인 증거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나보니두스의 원통(Nabonidus Cylinder)’이 발견되기 전까지, 현대 학자들은 벨사살의 존재를 믿지 않고 있었으며, 아마도 바빌로니아 제국이 멸망하고 수백 년 후인 마카비시대의 저자로 추정되는 사람도 그에 대한 지식이 없었을 것이다.

현실은 느부갓네살 왕의 통치를 자세히 기록한 문서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부분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설사 모든 바벨론 기록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바벨론 왕궁 문서들이 그들의 왕이 미쳤던 기간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기록해놓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증거들로부터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이방 왕들과 그들의 거짓 신들보다 훨씬 더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강조하는 다니엘서가 마카비 시대의 유대인들에게 격려가 될 수 있었겠지만, 증거들은 그들 중 한 사람이 다니엘서의 저자가 아님을 보여준다. 또한 성경 정경의 일부로서, 다니엘서는 점점 더 기독교에 대해 적대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격려와 교훈을 줄 수 있다.

이사야서에서 하나님은 거짓 신들(우상)에게 그들이 진짜 신이라면,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예언을 해보라고 말씀하셨다. 물론 거짓 신들은 참된 예언을 할 수 없다. 예언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그분의 창조에 대한 역사적 설명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확증하고 있는 다니엘서의 예언과 같은, 성경의 초자연적인 모든 측면을 방어하는 것도 중요함을 상기시켜준다.


Footnotes

1. Stephen R. Miller, Daniel, New American Commentary (Nashville: Broadman & Holman, 1994), electronic version.

2. Michael D. Coogan, ed., The New Oxford Annotated Bible: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with Apocrypha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2010), p. 1365.

3. Miller, Daniel, electronic edition.

4. Ibid.


*참조 : ▶ 성경을 지지하는 고고학

https://creation.kr/Topic502/?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6824724&t=board

▶ 성경의 예언과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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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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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의 오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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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iG, 2022. 7. 15.

주소 : https://answersingenesis.org/bible-history/daniel-prophecy-or-pseudonymous-forgery/

번역 : 미디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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