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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성경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미디어위원회
2005-04-14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김정훈 


      오래전,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선지자였던 이사야는,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 라고 예언을 한 바 있다. 이때 사용된 처녀라는 히브리 단어는 almah 인데, 보통 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자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사야가 말한,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는 말은, 정숙하지 못한 처녀가 결혼도 하기 전에 혼전 성관계로 인하여 아기를 갖게된 경우를 가리키는 말로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주께서 이 말씀을 징조로 주셨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이사야가 사용한 처녀라는 말은 단순히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것 보다는 결혼을 하였다 하더래도 아직 남자와의 성관계를 갖지 않은 정숙한 젊은 여자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사실, 그 당시에도 주변에서 미혼모를 발견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임으로, 단순히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의 처녀가 아기를 낳았다는 것만으로는 전혀 징조가 될 만큼 놀랄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혼의 여부를 떠나서 만약 남자와의 육체적 관계를 전혀 갖지 않은 여자가 아기를 갖는다면, 이것은 분명 우리의 경험과 상식을 뛰어 넘는 기적에 속한 일임으로,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가히 메시야 탄생의 징조로 받아들일 만한 일대의 사건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사야서를 비롯, 구약에 기록된 수 많은 예언대로 과연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한 아기가 태어나고야 말았으니, 성경은 이 일에 대하여,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였으나 동거하기 이전에 성령으로 잉태하였다 (마 1:18; 눅 1:34-35)는 말씀으로 이 일이 사실임을 증거하고 있다. 생물학적 법칙에 의하면, 사람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세포와 난세포간의 수정이 이루어져야만 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마리아의 수태는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루어졌음으로, 이 일은 자연법칙을 초월하여 역사할 수 있으며, 창조의 능력을 갖고 계신 하나님에 의해서만 가능한 일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법칙은 완전하다. 그러나, 아주 드물긴 해도 필요할 때면, 하나님께서는 자연법칙을 초월하여 역사하실 때가 있는데,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일이나, 오병이어의 기적, 혹은 중력의 법칙을 초월하여 물 위를 걸어오신 예수님의 이적 등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께서는 자연법칙을 위배하지 않으면서도, 다만 확률적으로 있을법하지 않는 어떤 사건을 발생케 함으로서 섭리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믿는 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기도 가운데 경험하게 되는 대부분의 기적이 이 범주에 속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연법칙을 창조하시고, 또한 우리로 하여금 그 법칙을 연구하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과학 기술의 혜택을 누리게 하신 것이 사실이지만, 이와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필요 하시다면 언제든지 그 분이 만드신 자연법칙을 스스로 간섭하심으로서라도,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어 기적을 일으키신다는 것도 성경에 나타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분명한 사실인 것이다.


그러면,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은 이 기적은 꼭 이와 같이 자연법칙을 초월하여야만 할 어떤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그 분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이 방법을 쓸 수 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자연적인 방법에 의한 수태를 할 경우에는 이미 아담 안에서 죄의 본성을 물려받고 있는 마리아와 요셉의 피가 섞이는 것을 피할 수가 없게 되는데, 우리의 죄를 구원하려는 그 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분 자신은 죄가 없으셔야 했기에, 하나님은 처녀를 잉태시켜야만 했던 것이다. 과연 성경은 그 분을 가리켜, 죄를 알지도 못한 자라고 증거 (고후 5:21; 히 4:15; 벧전 2:22)하고 있으며, 그 분은 그 출생의 목적대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으니 (벧전 2:24), 그 분의 이름은 예수, 즉,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자란 뜻이다 (마 1:21). 할렐루야.


출처 - 도서, '이브의 배꼽, 아담의 갈비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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