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

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성경

시카고 창조과학 컨퍼런스를 마치고

시카고 창조과학 컨퍼런스를 마치고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사 40:26). 


이것은 2001년에 열렸던 시카고 창조과학 컨퍼런스의 표어이자 곧 주제이기도 하였는데, 과연 이 말씀대로 2001년 컨퍼런스는 이틀 동안 연인원 700명을 동원하는 대성황 가운데, 하나님께서 온 우주와 우리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창조주 되심을 증거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그동안 개별 강사들에 의한 크고 작은 세미나는 여러 차례 있어 왔지만, 이때처럼 여러 강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창조의 과학적 사실을 증거하는 일은 시카고 교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어서 그것 자체만으로도 이 행사는 매우 뜻 깊은 일이 되었는데, 참석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창조의 사실을 바탕으로 세상을 옳바른 성경적 세계관으로 바로 보게하고 우리의 신앙을 기초부터 다시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게 하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하겠다.


이 행사에 어떤 분은 워싱턴 DC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고, 미시건주의 한 목사님은 10여명의 청년들을 이끌고 참석하는 등 인근 각지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있었는데, 당시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여러 주제 강연들의 하이라이트를 요약하여 이 자리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창조과학회가 발족한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많은 강사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은 물론이요 미주지역 교민들에게도 창조과학 강의를 해오고 있지만 (미주지부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것은 1998년이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창조과학 자체에 대하여 의구심을 갖고 있거나 그 중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이 사역의 필요를 더욱 느끼게 되는데, 우선 우리들이 알아야 할 것은 소위 과학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가 하는 것과 그 것이 내가 믿는 성경과는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첫째 날 저녁 집회에서 김석화 박사(의약화학 전공)는 창조론과 진화론이라는 과학적 개념의 발달이 역사를 통하여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 그리고 이것이 과학의 정의와 맞물려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과학은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관찰 가능하거나 실험을 통해 증명할 수 있는 대상을 상대로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창조니 진화니 하는 문제는 본질적으로 관찰이나 실험적 증명이 불가능한 성질의 것이어서 엄밀한 의미에서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적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밝혀진 기존의 과학적 지식과 방법을 이용하여 어떤 기원적 설명이 보다 더 합리적으로 현재의 과학적 지식과 모순 없이 들어맞는가를 논할 수는 있으므로, 이런 식의 연구를 우리가 Dallas 신학교의 Norman Geisler 교수가 제안한 것처럼 일반과학과 분리하여 소위 “기원과학”으로 부른다면 무엇을 우리가 논의하고, 또 그 한계는 무엇인지를 분명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창조과학은 어디까지나 과학의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오직 우리가 과학적 지식으로 알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미 자연계에 나타난 창조의 사실을 증거 함으로 성경의 역사성을 뒷받침하여, 궁극적으로는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 전체를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하는데 그 사역의 목적이 있는 것이지, 결코 성경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 들거나 하나님의 말씀 보다 과학적 지식을 더 위에 두지 않는다.


성경의 창세기는 성경 전체의 기초가 되는 책이다. 그 중에서도 창세기 1-11장은 모든 것의 기원을 설명해 주는 매우 중요한 내용들이 들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는 신앙생활을 오래하신 분이나 일부 목사님들조차도) 이 부분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노아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인류를 심판하신 기록이 창세기 6-8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때 성경에 기록된 홍수를 단순히 노아가 살던 지역에 내린 지역홍수 정도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둘째 날 낮 특강과 저녁 집회를 통해서 이재만 한국창조과학회 미서부지부장(지질학 및 구약학 전공)이 자세한 지질학적 증거들을 통하여 밝히 보여준 것처럼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퇴적암과 그 속에서 발견되는 생생한 화석들은 도대체 전 지구를 뒤덮은 대홍수가 아니고는 이들의 존재를 설명하기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그 동안 진화론적 해석에 의하여 지층이나 바위, 그리고 산맥의 형성이 아주 오랜 시간동안 서서히 형성되어 왔을 것으로 많은 학자들이 생각해 왔으나, 새로운 관찰과 보다 정확한 실험적 자료에 의하면 이것들이 형성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니라 오히려 과거에 이들을 만들기에 충분하였을 어떤 큰 사건이 필요했다는 것이 점점 밝혀져 가고 있다. 이같은 지질학적 증거는 혹자가 생각하듯이 지구의 나이가 수십억년이나 되는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노아의 홍수 같은 사건이 과거에 실제로 일어났었음을 강력하게 시사해 주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물론 과학책이 아니다. 하지만, 성경에 어떤 자연에 관한 기록이 나올 때는 놀라우리만치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과학적 사실과 일치한다. 예를 들어, 우주 비행사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주 공간에 그냥 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보이지 않는 물체 간의 힘에 의해 공간에 위치해 있는데, 로켓트가 개발되기 이미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는 성경 기자를 통하여 우리가 사는 지구가 공간에 매달려 있다고 정확히 말하고 있어(욥 26:7) 우리를 놀라게 한다. 한편, 이사야서(40:22)에도 ‘그가 땅 위의 궁창에 앉으시며...’라고 말할 때 히브리어 “khug (영어로 circle이란 뜻)”를 사용함으로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당시 이사야 선지자가 이미 알고 있었음을 보여줌으로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천문학적인 발견과 성경의 기록이 놀라우리 만치 일치 됨을 둘째 날 이동용 박사 (항공기계공학 전공)의 낮 특강을 통해 증거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 만물 가운데서도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창조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딱다구리의 두 개골과 부리 사이의 놀라운 충격흡수 장치와 그 머리를 뒤로 감싸며 돌아가는 긴 혀는 이 새가 도저히 우연히 진화될 수 없음을 강력히 증거하며, 그 외에도 꽁무니에서 내는 빛을 통해 짝짓기 신호를 절묘하게 조절하는 반디에서부터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박테리아의 몸을 움직이는 편모와 세포 속의 DNA를 비롯한 여러 가지 분자 구조들에 이르기 까지 생물체의 몸 곳곳에서 발견되는 소위 ‘더 이상 축소할 수 없는 복잡성 (irreducible complexity)’의 발견들은 어떤 지혜를 갖춘 이의 의도적 설계가 아니고는 이 땅에 생물체가 존재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임을 필자도 첫째 날 저녁 집회를 통해서 피력하였다. 


앞서도 밝힌 것처럼 창조과학 사역은, 인본주의 진화론 교육으로 인해 비뚤어진 우리의 세계관을 바로 잡아준다. 우리는 우연 발생의 목적 없이 태어난 산물이 아니고, 창조주의 계획아래 예수를 영접함으로 그 분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누릴 귀한 존재들이다. 지식과 증거가 없어도 우리는 모두 그의 자녀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바른 성경적 지식과 생생한 체험적 증거는 우리의 신앙을 매우 굳건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담대함을 얻어 이방인들에게 나아가 복음을 증거케 하는 힘이 된다. 이방인의 사도라고 불렸던 바울이 그리스의 아테네등에서 설교할 때(행 17:22-31) 처럼, 창조주에 대한 지식은 복음을 들어가게 하는 기초를 형성한다. 둘째 날 저녁 집회에서 최인식 박사(의사, 한국창조과학회 미주지부장)는 이 같은 사실을 강조하면서, 아울러 복음 증거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의 창조과학의 시대적 필요성을 피력 하였는데, 바로 욥에게 행하신 하나님 자신의 직접적인 ‘창조과학 세미나’를 통하여 (욥 38-41장)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크고 작은 모든 인생의 질문들은 크고 위대하신 토기장이 하나님 그 분의 절대 주권을 발견하고 그 안에 우리가 안주 할 때 그 안에서 모두 녹아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하였다.  


창조과학 사역은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발견케 한다. 그러나, 동시에 얼마나 그분이 섬세한 분이신가도 깨닫게 한다. 전에는 귀로만 듣던 신앙에서 이제는 눈으로 보는 신앙으로 우리를 한 차원 끌어당긴다.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을 말로만 듣는 것과 실제로 가 보는 것이 어찌 같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위대하신 하나님의 창조 솜씨를 실제로 본 자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 이브의 배꼽, 아담의 갈비뼈- 중에서


출처 - 이브의 배꼽, 아담의 갈비뼈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596

참고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3

대표전화 02-419-6465  /  팩스 02-451-0130  /  desk@creation.kr

고유번호 : 219-82-00916             Copyright ⓒ 한국창조과학회

상호명 : (주)창조과학미디어  /  대표자 : 박영민

사업자번호 : 120-87-70892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21-서울종로-1605 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5

대표전화 : 02-419-6484

개인정보책임자 : 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