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물학자들은 화석분포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고생물학자들은 화석분포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 비슷한 모습의 화석도 다른 지질시대에서 발견되면 다른 이름을 붙인다.  

(How well do paleontologists know fossil distributions?)

by Michael J. Oard, Ph.D.


     진화론자들에게는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비슷한 화석이 다른 지질시대로 추정하는 지층에서 발견될 경우, 다른 이름이 주어질 수 있다. 이 행태는 지질학적 연대표 상에서의 화석들의 실제적인 분포 범위를 가리고 있다. 최근의 경우에도, 생물 화석의 모습이 거의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종으로 명명되었다. 이러한 행태들은 화석 종의 명칭 수를 늘리고, 화석분포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혼란스럽게 하며, 지질주상도가 조작되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  

만약 지구 전 지층 속에 분포되어있는 화석들의 사실적 3차원적 분포를 알 수 있다면, 대홍수 동안의 퇴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개 유용한 화석 샘플들은 절벽, 협곡, 혹은 어떤 특정한 지층의 단면을 따라 나타날 뿐이다.

어떤 사람들은 제한적인 2차원적 노출부(outcrops)만 가지고도 충분히 외삽할 수 있기 때문에, 지층 내에 있는 화석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실제로 지층 내의 모든 화석들의 분포상태를 알 수 있다면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지구상의 퇴적암석들 관찰하면 할수록, 화석분포의 범위는 특히 아래방향으로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

그러한 놀라운 사실이 캐나다, British Columbia의 밴쿠버 섬(Vancouver Island)에서 일어났다.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탄산염암 층에서 해면동물(sponge) 화석이 발견되어 Nucha? vancouverensis sp. nov.으로 명명되었다.1 이 해면동물 화석이 발견된 지층의 지질시대는 북아메리카 표준화석에 의해 공인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해면동물은 이전에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 서부의 캄브리아기 중기 지층에서만 발견되는 Nucha naucum 이라는 화석과 거의 동일했다.2

명백한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밴쿠버 섬의 화석 종은 호주의 화석과 꼭 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물음표를 속(屬)명 뒤에 놓고서 다른 종의 이름을 붙였지만, 그래도 그 화석 종을 보고한 조지 스탠리(George Stanley)는 그 화석들을 같은 속에 놓아도 될 만큼 완벽히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밴쿠버 섬의 화석들은 매우 거대한 지질학적 개념(ideas) - 외래 지층군이미지의 열대해양 위치로부터 북아메리카 지판(북미의 대륙암판)의 서쪽 면에 덮여졌다 - 을 지지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 두 화석은 판게아(고생대에 있었던 가상의 거대한 대륙 덩어리)의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해양은 아마도 수천 킬로미터의 대륙에 의해 분리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 화석은 이전에 단지 호주에서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Nucha는 고생대 열대지방의 Tethyan 분류군으로 간주되었었다.4 따라서 이 두 화석은, 비록 그 외양은 매우 유사할지라도, 시공간적으로는 매우 다르다.

스탠리는 시간 내 차이의 중요성을 경시하고 있었다. ”캄브리아기 중기와 트라이아스기 후기 사이에 Nucha의 부재는 다소 수수께끼이다.” 가정된 3억 년이라는 장구한 시간동안 발견되지 않았고, 공간적으로도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화석에 대한 이러한 무관심한 태도는 이 화석들은 격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나는 믿는다.

사실, 스탠리는 여러 가지 예들을 언급했고, 이러한 수많은 다른 예들을 제시한 연구자들의 보고들도 인용했다. 이런 비정상적인 듯한 예들은 '잔존 분류군(holdover taxa)'이나, '레퓨지아 종(refugia species)' 또는 심지어 '나사로 분류군(Lazarus taxa)'으로 언급되었다. 물론, 이러한 화석들이 오늘날에도 살아있는 것이 발견된다면, '살아있는 화석(living fossil)'으로 불린다. 고생물학자들에게 이러한 잔존물 분류군의 중요성은 스탠리에 의해서 언급되었다.

진화론적 생물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고생물학자들의 커다란 관심은 나사로 분류군으로 알려져 있는 잔존 생물이나, 잔존 동물군의 출현이다. 주로 종, 속, 과의 수준에서 이런 분류군은 대규모 멸절 후에 광대한 지질학적 시간 간격을 뛰어넘어(재생 단계를 포함해도) 나타난다. 광대한 시간적 간격에 대한 설명에 실패하면서, 그것들은 그동안 공들여 정해놓은 화석들의 연대 범위를 벗어나는 것처럼 보인다.2

이러한 잔존 분류군은 창조론자들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가?

첫째, 그것들은 비록 격리된 지층에서 합리적인 평가를 받았다 할지라도, 지질학자들과 고생물학자들은 화석의 3 차원적 분포상태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다. 화석들은 끊임없이 지질시대의 분포범위를 확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어떤 특정 화석이 캄브리아기, 혹은 페름기 등과 같은 시대를 대표하는 표준화석이라는 식의 언급에 대해 의심하여야만 한다.

둘째, 이러한 잔존 분류군은 화석들의 출현 사이에 수백만 년이라고 추정되는 시간 간격이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게 만든다. 그렇게 수백만 년을 생존했던 유기체가 그동안 어디에 있었는가? 그 시간을 통틀어 화석에 대한 기록은 왜 없는가? 이런 구체적인 예에서 고생물학자들은 캄브리아기 중기와 트라이아스기 후기 사이의 지층에서도 이러한 해면동물의 화석들을 결국에는 발견할 지도 모른다. 비록 그렇게 발견되더라도, 이 화석들은 이 두 '기' 사이에서 여전히 드물게 발견될 것이고, 발견되는 몇몇도 이러한 시간적 간격이 허구라는 명백한 결론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셋째, 화석이 기대했던 곳과 다른 지질학적 시대에서 발견될 경우, 지질시대에서 화석군의 실제 분포범위를 위장한 채 다른 종으로 명명될 수 있다. Nucha의 경우, 밴쿠버 섬의 해면동물 화석과 호주의 해면동물 화석의 차이가 매우 미미했지만, 전자에게 속명 뒤에 물음표와 더불어 다른 종명을 붙였던 것이다.

다른 분류군을 가지는 비슷한 사례들은 화석종의 명칭 증가와 분류군의 분포를 더욱 제한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어떤 생물체의 실제 분포범위는 분류학(taxonomy)에 의해 믿도록 유도된 것보다 더 넓은 경향이 있다.

어떤 주어진 생물체 내에 많은 다양성이 존재하고, 화석도 그렇게 나타나기 때문에, 고생물학자들은 종종 그들의 분류표에서 어디에 선을 그어야 할지 모른다. 거의 동일한 화석에 대한 다른 명칭들은 아마도 흔할 것이다. 다른 시대로 추정되는 지층에서 발견되는 비슷한 화석들에 대해 다른 명칭을 붙이거나, 심지어 다른 상과(上科, superfamilies)를 두는 이러한 경향은 유공충(foraminifers)이라 불리는 미세화석에 대해 타미 토스크(Tammy Tosk)가 그렇게 함으로써 나타났다.6

우드모라페(John Woodmorappe)는 암모나이트류에서 많은 층위학적 순서(stratigraphic order)가 시간-층위학적 개념과 분류군의 조작에 기인한다는 것을 알아냈다.7 특정한 종류의 유공충과 암모나이트가 연대결정을 위한 표준화석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심각하다.

지질학자들은 암석 내의 3 차원적 화석 분포를 모르며, 단지 비슷한 화석들이 다른 지질시대로 추정되는 지층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다른 이름을 지어내는 경향이 있다.8 하지만, 이것으로 그들이 만든 지질주상도나, 혹은 그것에 기초한 표준화석 분포도가 확실해 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References

1. Stanley, G.D., Jr, A Triassic sponge from Vancouver Island: possible holdover from the Cambrian, Canadian Journal of Earth Sciences 35:1037-1043, 1998.

2. Picket, J. and Jell, P.A., Middle Cambrian Sphinctozoa (Porifera) from New South Wales, Memoirs of the Association of Australian Palaeontologists 1:85-92, 1982.
3. A terrane is a fault-bounded geologic entity distinctively different from its adjoining neighbour.
4. Stanley, Ref. 1, p. 1037. The Tethys Sea is a hypothetical, Palaeozoic sea on the east coast of Pangaea, located in the tropics between Laurasia in the north and Gondwana in the south.
5. Stanley, Ref. 1, p. 1042.
6. Tosk, T., Foraminifers in the fossil record: implications for an ecological zonation model, Origins 15(l):8-18, 1988.
7. Woodmorappe, J., The cephalopods in the creation and the universal deluge: in: Studies in Flood Geology, 2nd edition,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El Cajon, CA, pp. 177-197, 1999.
8. Dietz, R.S. and Holden, J.C., The Breakup of Pangaea, Scientific American, 1970; Quoted in: Press, F. and Siever, R., Earth, 4th ed., W.H. Freeman and Co., New York, p. 518, 1986.

 

* 참조 : Paleobiology databases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21_2/j21_2_57-60.pdf

Paleobiology databases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20_3/j20_3_87-91.pdf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magazines/tj/v14n1_fossil-distr.asp ,

출처 - TJ 14(1):7–8, April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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