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과학 - 6장 화석학적 고찰

한국창조과학회
2003-10-08

기원과학 - 6장 화석학적 고찰


내용 : l. 화석의 형성

         2. 화석과 지층

          1) 미생물에서 어류 화석 : 갑자기 출현되는 다양한 생물들

          2) 식물의 기원과 화석 : 다양한 꽃식물들이 전이형태 없이 갑자기 출현

          3) 어류에서 양서류까지 : 지느러미가 다리로 변형되었다는 화석 기록이 없음

          4) 양서류에서 파충류까지 : 조상이 후손보다 나중에 나타남

          5) 파충류에서 포유류까지 : 너무나 큰 골격의 간격이 있음

          6) 파충류에서 조류까지 : 파충류가 날려면 너무나 큰 신체적 변화가 요구됨

               A. 시조새의 기원 : 시조새는 전이형태로서의 특징이 부당함

               B. 익룡의 기원 : 독특한 구조가 전혀 전이형태 없이 나타남.

               C. 박쥐의 기원 : 수천만 년전 박쥐와 현존하는 박쥐가 동일함

               D. 말의 기원 :

 

화석들은 과거 지구상에 살던 생물들이 어떤 모습이었는가를 보여준다. 따라서 생명의 기원이 창조인가? 진화인가? 를 판단할 수 있는 분명한 과학적 자료 중 하나이다. 화석에 대한 해석 중에 대표적인 두 가지 이론 즉 창조론과 진화론이 각각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과연 화석자료들이 무엇을 증거하는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l. 화석의 형성

화석은 주로 퇴적암 지층에 보존되어 있는 생물의 유해나 자취를 말한다. 좁은 의미로 볼 때 생물의 유해 속으로 퇴적된 광물질이 침투하여 생물의 조직과 모양은 거의 원형대로 유지되면서 성분과 내용물은 광물질 등으로 채워져 단단해져서 보존된 것들을 말한다. 그렇지만 넓은 의미로 보게 되면 생물의 유해가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오랜 시간 유지되는 냉동보존이나 미이라보존 또는 생물이 살아있는 동안에 남긴 흔적이나 생성물들(예, 발자국, 몸통자국, 배설물 등)을 모두 포함하기도 한다〔그림 6-1〕.

일반적으로 화석은 어떤 생물이 죽은 후 그 위에 퇴적층이 형성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연한 부분은 썩어서 없어지지만 치아나 뼈 같은 딱딱한 부분만 남게되어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다[그림 6-2].

그러나 화석화를 생각할 때에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것은 바로 부패와 분해라는 자연현상으로써 이는 화석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다. 주어진 조건에서 생물의 유해를 분해시키는 주원인은 미생물들의 분해활동이며 그밖에 온도와 압력 그리고 수분, 염분, 화학성분 등에 따른 환경조건이 생물의 유해를 계속 소멸시킨다. 그러므로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매우 느린 침식과 퇴적의 상황에서는 미생물들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현재 우리 주변에 끊임없이 죽어가고 있는 생명체들은 화석으로 보존되기보다는 거의 대부분 부패와 분해의 과정을 거쳐서 소멸되어 버린다.

만일 화석화가 느린 속도의 퇴적과 시간의 흐름에 의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라면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강 하류 바닥에는 화석들이 겹겹이 쌓여서 묻혀 있어야할 것이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오히려 그 곳에는 화석들이 거의 없다.

따라서 화석화를 고려할 때에는 환경조건의 변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갑작스런 환경변화로 미생물들의 활동이 제한되거나 미생물들이 활동할 수 없는 조건이 되면 생명체의 유해는 오랜 시간동안 보존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에서 화석화가 진행될 수 있다. 급격한 퇴적에 의한 갑작스런 환경조건의 변화는 화석화의 가능성을 높여주므로 느린 퇴적보다는 대홍수나 화산재 퇴적과 같은 급격한 퇴적이 화석화의 주원인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화석과 지층

진화론에서는 지층은 오랜 시간동안 순서적으로 형성되었으며 지층속의 화석들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점차 변해간 것이라고 여기고 있으므로 화석들이야말로 생물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화석들은 지층속에서 진화의 순서에 따라 묻혀 있다고 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진화론에서는 지층을 여러 계열로 나누어서 오랜 기간에 걸쳐 차례로 쌓인 것처럼 구별하여 놓았다. 이를 크게 분류하여 고생대-중생대-신생대의 순서로 나누고 다시 세분화하여 놓았다〔그림 5-2 참조〕.

그래서 무척추동물과 삼엽충 등 해저 생물의 화석이 발견되는 지층의 계열을 고생대의 캄브리아기(Cambrian Period), 많은 공룡과 현대 식물군의 화석이 포함되어 있는 계열을 중생대의 백악기(Cretaceous Period), 원숭이나 기린 등의 포유동물의 화석이 포함되는 지층의 계열을 신생대의 제 3 기(Tertiary), 초기 인류(Homo sapiens)의 화석이 나타나는 계열을 신생대 제 4기(Quarternary)라 구분하고 있다.

고생대에서 신생대까지의 열 두개의 대표적인 지층을 수직으로 연결시켜 놓은 것을 지질주상도(Geological Column)라 한다. 그러나 지질주상도는 진화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가상적으로 설정해 놓은 것일 뿐이며 실제적으로 이들 열 두개의 지층을 순서대로 완전하게 갖춘 지질주상도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그림 5-3 참조〕.

화석형성과 함께 고려해야할 문제는 지층에 대한 해석이다.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하나는 지층이 오랜 시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형성되었다고 가정하는 진화론적 입장인 동일과정설(Gradualism Model - Uniformitarianism)이며, 다른 하나는 지층이 대홍수(성경의 노아의 홍수)와 같은 천재지변에 의해 급속히 형성되었다고 보는 창조론적인 격변설(Catastrophe Model - Catastrophism)이다. 이 두 이론은 화석을 근거로 한 생명의 기원을 설명함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림 6-3].

진화론은 모든 생물이 공통의 조상을 가지며 유기물에서 단세포로, 단세포 생물에서 무척추동물로 수천만년 동안에 서서히 조금씩 진화했다고 가정한다. 그러므로 가장 아래에 쌓여있는 지층에서는 가장 간단한 생물의 화석이 나와야 하고 위에 쌓인 지층일수록 복잡한 고등동물이 나타나야 한다.

이러한 진화론이 분명한 근거를 가지려면 진화과정 중에 한 생명체에서 다른 생명체로 변화되는 중간형태의 생명체(Transitional Forms)들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중간형태의 화석이야말로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분명한 증거일 것이다. 즉, 파충류가 조류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앞다리가 날개로 변해가고 비늘이 깃털로 변해가며 골격과 그 구조들도 모두 비행하기에 적합한 형태로 변해 가는 중간모습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그림 6-4〕.

창조론에 의하면 대부분의 화석은 천재지변적 대홍수 상황에서 지구상의 모든 동물과 식물들이 갑작스럽게 매몰되어져서 거의 같은 시기에 화석화가 일어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지층 속의 화석들의 분포는 생물의 진화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보며, 오히려 지층 속의 화석들은 서식지의 높이와 위치에 따라 어느 정도 구별되어 퇴적되거나 아니면 함께 뒤섞여서 퇴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모든 생물은 태초에 각각 서로 다른 종류대로 창조되었으므로(창세기 1장) 서로 다른 종들 사이에는 중간형태의 점진적 변화과정이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변이는 주어진 종(species)내에서만 일어나며 (이것을 진화론에서는 소진화-Microevolution-라고 한다).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의 점진적 변화(이것을 진화론에서는 대진화-Macroevolution-라고 한다)는 없었다고 본다.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는 수많은 화석들을 살펴보면 화석들이 갑작스런 천재지변에 의해 매몰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발견할 수 있다. 수많은 화석들이 집단적으로 한 장소에서 발견되기도 하며 큰 나무가 여러 개의 지층을 관통한 채로 지층 속에 묻혀 있는 경우도 많이 발견되는 점등은 창조론 적인 대홍수 모델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다〔그림 5-7참조, 그림 6-5〕.

창조론적 관점에서 화석형성과정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대홍수 직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기후조건과 서식지의 높이 등 지역환경조건에 따라 다양한 집단으로 서식하다가 대홍수가 일어난 상황에서 홍수에 휩쓸려서 퇴적물들 속에 파묻힌 후 조건에 따라 생물의 유해가 다양한 형태로 보존되어 화석화가 일어나거나 아니면 곧바로 분해의 과정을 거쳐 소멸되었을 것으로 보고있다〔그림6-6〕.

서식지의 높이 등의 조건으로 볼 때 해양생물들이 퇴적층 속에 먼저 묻히고, 그 다음 양서류와 같은 동물들일 것이고, 물을 피해 잘 도망칠 수 있는 동물들(새, 사람 등)일수록 또한 높은 지대에 서식하는 식물일수록 위 지층 속에 묻히게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홍수에 의해 생물들이 서로 뒤섞일 수도 있기 때문에 화석들이 반드시 서식지의 높이 순서에 따르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본다.

실제로 화석이 발견되는 지층을 조사해 보면 하등동물로 분류하는 화석들이 고등동물로 분류되는 화석보다 위 지층에서 발견되는 예가 많다. 물론 이 경우 지층의 역전에 대한 흔적이 전혀 없다.

그럼 이제부터 실제로 화석자료를 하나 하나 살피면서 이들이 과연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을 지지하는가 알아보자. 모든 교과서와 대부분의 서적들에는 진화의 직접적인 증거로 화석을 들고 있지만 과연 그것이 과학적으로 확립된 사실인가를 검토해 보자. 진화론에서 가정하는 종에서 종으로의 변화과정이 화석으로 확인된 사실인지 아니면 창조론자들의 주장대로 종과 종 사이에는 중간형태가 없이 완전한 형태로 각기 종류대로 화석으로 발견되는 것인지를 확인해 보자.

 

1)미생물에서 어류 화석

갑자기 출현되는 다양한 생물들

선캄브리아기(Pre-Cambrian)에는 다세포 후생동물(Metazoan) 화석이 하나도 없다가, 캄브리아기에 들어와서는 다양한 여러 종류의 바다 생물 즉 여러 종류의 삼엽충, 해파리 등 무척추동물과 산호류 등이 갑자기 나타나고 있다. 비록 선캄브리아기의 지층에서 현미경으로 관측될 수 있는 단세포 박테리아나 해초식물의 미세화석(Microfossil)이 간혹 발견된다고 하지만,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는 단세포 생물과 캄브리아기에 발견되는 복잡 다양한 다세포 생물간에는 엄청난 간격이 있다. 진화론 지질학자인 클라우드(P. Cloud)는 1973년에 선캄브리아기 암석에는 다세포 후생동물의 화석 기록이 전혀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화석 자료를 가지고는 캄브리아기의 여러 생물들이 선캄브리아기의 원시생물에서 진화되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으며, 무척추동물간에도 전이형태가 화석으로 하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림 6-8〕은 미국 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에 전시된 캄브리아기의 바다생물의 생활을 화석을 근거로 한 모형 사진인데, 이 장면은 오늘날 남태평양 한 섬의 해저생물의 모습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수억년 전의 바다생물과 현대의 것들을 비교해 볼 때 별로 변화가 없다.

척추동물이 무척추동물에서 생겼다는 진화론의 가정도 전혀 화석으로부터 증명된 것이 아니다. 진화론자인 오매니(F. D. Ommaney)는 무척추동물에서 척추동물인 물고기로 변하는데 약 1억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 기간동안에 여러 형태로 진화가 진행되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진화했다는 증거가 화석으로 하나도 없다. 수많은 물고기 종류가 중간 형태가 하나도 없이 대량으로 독립적이며 다양하게 갑자기 출현했다는 화석 증거는 창조론을 뒷받침하는 최고의 증거이며, 진화론 측면에서는 신비가 될 수밖에 없다.

 

2) 식물의 기원과 화석

다양한 꽃식물들이 전이형태 없이 갑자기 출현

진화론에 의하면 최초의 육상식물(고사리류)은 고생대의 실루리아기에, 꽃식물과 현대 식물군은 중생대의 백악기에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백악기에 형성된 여러 나뭇잎의 모양은 지금 살아있는 식물과 똑같으며 전혀 변화가 없다(버드나무, 종려나무, 포도나무, 목련 외 다수).〔그림 6-9〕. 이런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이들은 다른 식물로부터 전이형태가 없이 여러 종류들이 갑자기 화석의 기록에 나타난다. 다윈도 이 사실을 알고 꽃식물의 기원에 대해 도저히 알 수 없는 수수께끼라고 말했다. 그 후 볼드(Harold C. Bold)는 그의 저서 〈식물 형태학(Morphology of Plants)〉에서 꽃의 구조와 화석기록의 비교 연구를 많이 하였지만, 다윈 이후 100년이 훨씬 지나서도 이 사실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비밀이라고 말한다.

 

3) 어류에서 양서류까지

지느러미가 다리로 변형되었다는 화석 기록이 없음

진화론에 의하면 양서류는 어류에서 생겼다고 한다. 그 진화는 수백만년 동안에 서서히 일어났다고 가정하므로 전이형태가 화석으로 발견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어류로부터 양서류가 진화했다고 확증할 만한 화석기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진화론자들은 양서류와 가장 가까운 어류로 크로소프테리기안(Rhipidistian Crossopterygian)을, 어류와 가장 가까운 양서류로 익티오스테가(Ichthyostega)를 들고 있다. 이들에 의하면 크로소프테리기안의 배지느러미가 뒷발로 변화했고 가슴지느러미가 앞발로 변화했다고 보며 이런 변화는 수백만년에 걸쳐 일어났다고 추정한다〔그림 6-10〕.

그러므로 크로소프테리기안의 가슴과 배지느러미들이 양서류의 앞발과 뒷다리로 변해 가는 중간 형태의 화석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단 하나의 전이형태의 화석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림 6-11〕. 익티오스테가의 사지와 사지의 환상골은 기본적인 양서류 형태를 가졌으며, 지느러미의 흔적은 전혀 없다.

해부학상으로 볼 때 양서류와 어류사이의 기본적 차이는 양서류의 다리와 어류의 지느러미 골반 뼈의 위치와 크기이다. 어류는 화석으로 발견되는 것이나 현존하는 것이나 걸어다니지 않기 때문에 골반 뼈가 작고, 또 이 골반이 척추와 연결되어 있지도 않으며 근육 속에 느슨하게 파묻혀 있지만, 양서류의 골반뼈는 걸을 때 받는 압력을 견디기 위해 척추에 단단히 붙어 있다. 이 두 해부학적 차이를 메워 줄 만한 전이형태들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그림 6-12〕.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진화론자들이 양서류를 발생시켰다고 추정하는 어류들이 7천만년 전에 멸종되었다고 믿어져 왔으나 놀랍게도 1938년경에 이러한 어류가 아프리카 해안의 약 150미터 깊이에서 발견되었다. 이것은 라티메리아 속의 크로소프테리기안 어류이다〔그림 6-13〕. 진화론에 의하면 이들 어류의 사촌들은 인간으로까지 진화했는데 유독 이들만이 수천만년 동안 유전학적으로나 골격학 상으로 전혀 변화 받지 않고 남아있다는 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어떤 생물이 지구상에 7천만(?)년 동안이나 전혀 화석기록으로 흔적을 남기지 않은 채 존재했다고 하는 것은 진화의 기본적인 가정에 잘못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진화론자들이 어류인 리피디스챤 크로소프테리기안을 양서류의 조상으로 선택한 이유는 그보다 더 나은 다른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첫째로 익티오스테가와 비슷한 '아아치(arch)' 형태의 척추골을 가진 점과, 둘째로 진화론자들이 양서류의 다리로 진화했으리라고 추측하는 지느러미에 있는 뼈 때문이다.

로머(A. S. Romer)는 어류를 양서류로 진화하게끔 강요한 진화 압력을 고생대 데본기의 주기적인 가뭄이라고 추측한다. 즉 가뭄으로 인해 호수와 시내의 물이 말라갈 때 물 속에 있던 크로소프테리기안은 다른 수원을 찾아 이동해야 했으며, 이런 이동이 여러 번 반복됨에 따라 이들이 결국 양서류로 진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가정은 언뜻 보기에 그럴 듯하나 사실을 살펴보면 모순에 빠진다. 만일 로머의 말이 옳다면 데본기는 크로소프테리기안들과 그 외 다른 민물 어류들이 대량으로 멸종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이다.

초기 미시시피기에는 세 가지 다른 양서류 목(目)이 발견되는데, 이들 양서류는 초기 미시시피기에서 이미 완전한 목(目)으로서의 특징들을 가지고 나타나므로 이들을 발생시킨 진화 조상들이 데본기에 나타나야 할 터이나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이 세 목(目)의 조상들이 크로소프테리기안과 익티오스테가가 가진 아아치형 척추를 갖지 않았으며 오히려 보다 원시적인 척추를 가졌다. 그러면 어떻게 '아아치형'의 척추가 크로소프테리기안과 양서류를 연결시키는데에 사용될 수 있는가?

리피디스챤 크로소프테리기안과 익티오스테기드 사이에서 관찰된, 어류와 양서류 사이의 극히 넓은 간격과, 처음부터 목(目)으로서의 특성을 완전히 갖춘 고생대 양서류들이 갑작스럽게 출현한 것과, 이들 고생대의 목(目)들과 현존하는 세 가지 목(目)들 사이에 어떤 전이형태도 없다는 사실은 이 형태들이 진화했다는 것을 완전히 부정한다.

 

4) 양서류에서 파충류까지

조상이 후손보다 나중에 나타남.

양서류와 파충류를 구별하는 중요한 특징은 양서류와는 달리 파충류는 그 알이 양막(羊膜, amnion)으로 싸여있다는 점이나, 불행히도 이런 연질 부위들은 화석으로 보존되기가 어렵다. 고로 진화론자들이 양서류와 파충류의 중간 형태라고 하는 세이모리아(Seymouria)와 디닥테스(Didaactes)가 화석으로 출현하는 시기에 관해서만 간단히 생각해본다〔그림 6-14〕. 세이모리아와 디닥테스의 화석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것은 페름기로 본다. 그러나 코틸로사우리아(Cotylosauria) 목(目)의 소위 '주축 파충류(stem reptiles)'가 나타나는 것은 페름기 이후가 아니라 그 이전의 펜실바니아기이다. 또한 포유류의 조상이라고 추측되는 시납시다(Synapsida) 아목(亞目)의 '포유류형 파충류' 들도 펜실바니아기에서 발견되며 때로는 펜실바니아기에서도 매우 초기에 나타난다.

그러므로 진화론에서 파충류의 양서류 조상으로 일컫는 세이모리아와 디닥테스는 파충류보다 수천만 년 후에 생겼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포유류의 파충류 조상들보다 후에 생겼기 때문에, 이들이 파충류의 조상이라는 논리는 화석적 증거에 의한 것이 아니다.

 

5)파충류에서 포유류까지

너무나 큰 골격의 간격이 있음

파충류와 포유류를 구별하는 해부학적, 생리학적 특징으로는 번식 형태, 온혈성, 가로막의 유무로 인한 호홉법의 차이, 수유(授乳), 털의 유무 등 많이 있지만 화석으로는 이런 것들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몇몇 골격학적인 특징만을 취급한다.

현존하거나 화석에 나타난 모든 포유류는 아래턱에 각 하나씩의 치골을 갖고 있으며 세 개의 청각 소골편(귀뼈 라고도 함), 즉 추골, 침골, 등골을 가진다. 이에 비해 파충류는 현존하는 것이든 화석으로 나타난 것이든 모두 아래턱에 적어도 네 개의 뼈와 단 하나의 청각 소골편, 즉 등골만을 가지고 있다.〔그림 6-15〕. 그런데 이들의 사이를 이어줄 만한 두개나 세 개의 턱뼈나 두개의 청각 소골편을 가진 전이형태는 발견된 적이 없다.

또한 파충류와 포유류의 골격 중 근본적으로 다른 기관은 씹는 기관인데 포유류의 턱뼈는 광대뼈에 붙어 있지만 파충류의 턱뼈는 붙었다 떨어졌다 한다. 포유류처럼 씹는 운동을 하면서 파충류처럼 턱뼈가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형태를 생각할 수 있겠는가?

진화론자들이 포유류와 파충류의 중간형태로 제시하는 포유류형 파충류에 관해 크롬프턴(A. Crompton)과 파커(Parker)는 '포유류의 씹는 기관의 진화(Evolution of the Mammalian Masticatory Apparatus)' 라는 그들의 책에서 포유류형 파충류가 실제로는 포유류와 전혀 다르다고 증거를 제시하였다. 즉 트리낙소돈(Thrinaxodon)과 같은 포유류형 파충류의 외이(外耳) 모양과 중이(中耳)는 전형적인 파충류의 것이며, 포유류와는 달리 트리낙소돈의 치아는 파충류처럼 오래된 치아들 사이에서 새로운 치아가 일생동안 계속적으로 솟아나면서 교체되었다. 또한 트리낙소돈의 턱의 구조는 전형적인 파충류의 것과 같다. 최근에 발표한 기사에서 밀러(J. Miller)는 포유류형 파충류의 화석으로부터 현대 도마뱀의 해부학적 증거인 송과선과 연합된 두정부(頭頂部)의 눈들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볼 때 포유류형 파충류들이 정말로 포유류와 비슷했다는 진화론자들의 주장은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 생각한다.

 

조상이 없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졌음

다음에는 파충류의 대표적인 공룡에 관해 알아본다. 공룡의 화석은 오스트레일리아를 포함한 전 세계의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며 북극해의 스피츠베르겐과 같은 곳부터 남아메리카의 남쪽 끝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발견된다. 그들의 모양은 매우 다양하고 크기도 천차만별이어서 작은 것으로는 닭만한 것에서 큰 것으로는 50톤이 넘는 것도 있다. 공룡은 지질 주상도의 중생대 지층, 즉 삼첩기, 쥐라기, 백악기에서만 발견되므로 진화론에서는 중생대를 파충류 시대라고도 한다. 창조론자들도 공룡이 발견되는 지층을 중생대 또는 파충류 시대로 분류하지만, 이들은 중생대를 어떤 한 긴 기간으로 보지 않고 생태학적, 층서학적인 지층으로 본다.

공룡의 멸종에 관해서는 학자마다 설이 분분한데, 어떤 사람은 기후의 갑작스러운 변동이나 특수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이들 중에는 창조론자도 있고 진화론자도 있다) 전 대륙을 덮는 대홍수로 인해 공룡이 멸종되었다는 데에 동의한다.

공룡은 〔그림 6-16〕에서처럼 종류도 다양하다. 트리세라톱스(Triceratops)는 머리에 커다란 뿔을 가졌고, 티라노소러스(Tyrannosaurus)는 거대한 육식공룡이었으며, 안킬로소러스(Ankylosaurus)는 피부가 딱딱한 껍질로 덮여 있었고, 트라코돈(Trachodon)은 오리너구리와 같이 부리를 가졌으며, 브라키오소러스(Brachiosaurus)는 공룡들 중 가장 거대한 몸집을 가졌는데 무게가 50톤, 서있을 때 높이는 12미터에 달했고, 스테고소러스(Stegosaurus)는 꼬리에 날카로운 못 같은 것을 가졌고 등에는 넓은 판과 같은 것을 달고 있었다.

그러면 이처럼 다양한 공룡의 조상은 무엇인가? 콕스(Barry Cox) 박사는 공룡의 멸종과 마찬가지로 그 기원도 수수께끼라고 말한다. 진화론자들은 공룡을 발생시켰으리라고 생각되는 파충류를 열심히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럴듯한 전이형태를 찾지 못했다. 이에 반해 창조론자들은 공룡의 기본 모양은 전이형태없이 갑자기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이들 전이형태의 화석은 영원히 발견되지 않으리라고 말한다. 실제로 공룡들 가운데 가장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스테고소러스나 안킬로소러스, 트라코돈 등 조차 전혀 전이형태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6) 파충류에서 조류까지

파충류가 날려면 너무나 큰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조류의 기원은 진화 모델과 창조 모델을 양자택일하는 가장 결정적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날지 못하는 동물이 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는 데는 이제까지 논의된 가상의 전이형태 중 가장 혁명적인 신체구조의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곧 조류가 파충류에서 진화했다면 다른 어떤 가상의 전이형태보다도 많고 뚜렷한 전이형태를 화석으로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실제는 어떤가? 진화론자들은 나는 동물이 각각 독립적으로 네 종류, 즉 곤충, 새, 포유류(박쥐), 파충류(지금은 사멸한 익룡)들로 진화했으리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각각의 경우 날기까지 진화하는 데는 수백만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을 것인데도 전이형태라고 인정할 만한 화석은 하나도 없다. 진화론자이며 지질학자인 올손(E. C. Olson)은 '생명의 진화(The Evolution of Life)' 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날아다니는 것의 화석 기록에는 매우 큰 간격들이 있는데... 곤충이 날게 된 기원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고....날아다니는 파충류인 익룡은 쥬라기에 나타나며 이들중 최초의 것이 후의 것들보다 비행동작이 덜 분화되긴 했지만 중간 단계의 흔적은 전혀 없다....시조새를 파충류와 비슷한 것이라고 하지만 깃털을 가졌다는 점에서 완전한 새임이 틀림없으며....날아다니는 포유류인 박쥐는 최초로 출현하는 제3기 시신세에서부터 완전히 발달된 채로 나타난다' 고 말한다.

따라서 날아다니는 동물에 있어서 단 하나의 확실한 전이형태도 없다. 그러면 이제부터 진화론에서 가장 좋은 전이형태라고 주장하는 시조새를 위시하여 박쥐, 익룡 등이 왜 전이형태로서 자격을 완전히 상실하는지를 알아본다.

 

A. 시조새의 기원

시조새는 전이형태로서의 특징이 부당함

진화론에서 파충류와 조류의 전이형태라고 내세우는 가장 유명한 것은 시조새의 화석이다. 이제까지 발견된 많은 시조새의 화석 중 가장 선명한 것은 독일의 졸른호펜(Solnhofen)의 석회암에서 발견된 쥬라기 화석으로 화가가 재구성한 그림과 함께 [그림6-7]에 있다.

시조새의 새로서의 특징은 깃털, 날개, 부리이며 파충류로서의 특징은 뼈가 있는 긴 꼬리, 날개 전면의 발톱, 부리의 치아 등이다. 그러면 시조새가 정말로 진화론에서 말하는 파충류와 조류의 전이형태인가를 알아보자.

진화론자들은 시조새의 깃털이 파충류의 비늘에서 진화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조새의 깃털은 다른 종류의 새들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발달한 형태이다. 〔그림6-18〕은 날아다니는 새와 날지 못하는 새의 깃털을 시조새의 깃털과 비교한 것인데 그림에서처럼 시조새는 완전히 날 수 있는 새의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깃털로서는 조류가 파충류에서 발생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다.

진화론에서 시조새가 파충류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또 하나의 특징은 날개의 앞쪽 끝에 있는 발톱(날개 발톱)이다. 그러나 날개 발톱이 시조새가 파충류와 조류의 전이형태라는 증거가 되지 못하는 이유로 현존하는 새 중에도 날개발톱을 가진 새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재 남아메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호애친(Opisthocomus Hoatzin. 남미산의 뱀을 잡아먹는 새)이라는 새는 날개 끝에 발톱 두 개가 있다〔그림 6-19〕. 호애친은 100% 새이면서 날개 발톱을 가진다. 그러므로 날개 발톱은 시조새가 전이형태라는 증거로 전혀 사용될 수 없다.

그 다음으로 진화론자들이 내세우는 것은 시조새의 치아이다. 그러나 시조의 치아도 시조새가 파충류와 조류 사이의 전이형태의 증거가 될 수 없는데, 이유는 화석으로 나타나는 새들 중에는 시조새 외에도 치아를 가진 새들이 있기 때문이다. 치아의 유무가 파충류와 조류의 판별 기준이 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오늘날 파충류에도 거북이 같은 경우처럼 치아가 없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만일 치아가 없는 새들이 치아가 있는 새들보다 더 진보된 것이라면 치아가 없는 포유류인 오리너구리와 바늘두더쥐는 사람보다 더 진화된 형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알을 낳는 포유류인 오리너구리 등은 여러 모로 볼 때 모든 포유류들 중에서 가장 원시적인 동물이다〔그림 6-2〕. 그러므로 치아의 유무도 시조새를 전이형태로 내세우려는 진화론자들의 입장을 지지해 주는 기준이 되지 못한다.

이상의 논리를 종합해 볼 때 시조새를 파충류와 조류 사이의 전이형태로 채택한 것은 진화론자들의 편견 때문이지 객관적인 증거에 기인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진화론적 조류전문가인 스윈톤(W. E. Swinton)은 '조류의 기원은 대부분 추론에 불과한 것이며 파충류에서 조류로의 변화를 명백히 보여주는 화석 증거는 없다' 고 말한다. 이 말은 화석 기록을 볼 때 조류가 파충류에서 진화했다는 진화론의 주장을 부정하는 동시에, 조류의 화석이 독립적으로 갑자기 나타날 것이라는 창조론의 예견과 완전히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실제로 1977년 9월 24일 발행된 '과학 뉴스(Science News)'지 112권의 128페이지에 실린 한 짤막한 기사에서 새의 화석이 시조새와 똑같은 지질 시대의 암석에서 발견되었다는 놀랄만한 사실이 발표되었다. 만일 실제 새가 시조새와 같은 시대에 존재했다면 시조새는 명백히 조류의 조상이 될 수 없으며 파충류와 조류 사이의 전이형태도 아니다.

 

B. 익룡 (날아다니는 파충류)의 기원

독특한 구조가 전혀 전이형태 없이 나타남.

날아다니는 파충류인 익룡과 날지 못하는 파충류 사이에는 엄청난 신체적 차이가 있지만 진화론자들은 익룡이 날지 못하는 파충류에서 진화했다고 말한다. 〔그림 6-21〕은 중생대의 삼첩기 초기에 나타났다가 삼첩기 말에 멸종된 샐토포서커스(Saltoposuchus)를 재구성한 것인데, 진화론자들은 이것이 익룡을 발생시켰다고 말한다. 〔그림 6-22〕와 〔그림 6-23〕은 익룡의 한 종류인 람포린커스(Rhamphorhynchus)와 프테라노돈(Pteranodon)인데 이들을 앞의 셀토포커스와 비교해보자〔그림 6-24〕.

람포린커스는 그림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꼬리가 길고 날개막을 지탱해주는 넷째 손가락이 다른 세 손가락에 비해 특별히 길다. 따라서 만일 람포린커스가 셀토포서커스나 다른 파충류에서 진화했다면 이 넷째 손가락이 점점 길어지는 것을 보여주는 전이형태가 발견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전이형태가 지금까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프테라노돈은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부리는 크고 치아가 없고 돌기는 길게 뒤로 뻗었고 16미터나 되는 날개가 있는데 이 날개는 긴 넷째 손가락이 받쳐주고 있다. 프테라노돈의 구조도 이처럼 독특하지만 이런 구조의 진화 흔적을 보여주는 전이형태들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이처럼 독특한 구조를 가진 익룡이 진화했다면 진화하는 데 수백만년이 걸렸을 것이고 아울러 진화의 중간 단계를 보여주는 전이형태가 반드시 존재할 것이나 실제로는 전이형태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는다. 이것은 익룡이 진화한 것이 아니라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C. 박쥐의 기원

수 천만 년 전의 박쥐 화석이 현존하는 박쥐와 조금도 다르지 않음

진화론에서는 박쥐가 두더쥐나 고슴도치와 같은 식충동물, 또는 날지 못하는 포유류에서 진화했다고 추측한다. 그러나 그림 6-25에서 보여주는 박쥐의 구조는 이들과 너무나 다른데, 대표적인 것으로 박쥐의 다섯 개 손가락 중 네 개가 날개의 막을 지탱해주기 위해 특별히 길다는 것이다. 만일 박쥐가 식충동물이나 포유류에서 진화했다면 박쥐에게만 독특하게 있는 이런 구조들의 기원을 증명할 만한 전이형태가 발견되어야 할 것이나 화석 기록에는 전이형태의 흔적조차 없다.

〔그림 6-26〕은 진화론에서 5천만 년이나 되었다고 추측하는 박쥐의 화석인데 이 그림이 실린 기사에서는 이보다 더 오래된 박쥐류의 화석이 발견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그림에 날아가는 형태의 박쥐는 현존하는 박쥐인데 5천만년전 박쥐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5천만년 동안이나 박쥐의 모양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과 박쥐의 독특한 구조를 발생시켰으리라고 추측되는 전이형태의 화석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진화론의 주장과 완전히 상반된다.

 

D. 말의 기원

진화론자들은 시조새와 같이 진화의 강력한 증거로 말을 내세운다. 시조새가 전혀 비슷한 조상의 형태 없이 나타나는데 반해, 말은 어느 정도 진화되었다고 추측되는 순서대로 배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진화론자들은 시조새보다 말이 진화를 보여주는 더 좋은 보기라고 말한다.

〔그림 6-27〕은 교과서 등에서 말의 진화를 말할 때 흔히 인용하는 그림이다. 이 그림의 제일 아래에 있는 에오히푸스(Eohippus) (또는 하이라코테륨(Hyracotherium) 이라고도 함) 는 신생대 제 3 기 지층의 아래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주둥이가 짧고 사냥개 만한 크기이며 풀 먹는 이를 가지고 있다. 또 말을 보면 앞 발가락은 네 개, 뒤 발가락은 세 개로 갈라져 있다. 제 3 기 지층의 중간에서는 그림에서처럼 에오히푸스보다 몸집이 크고 주둥이도 더 길며 발가락의 수도 앞뒤 각각 세 개로 에오히푸스보다 앞발가락이 하나 적다. 끝으로 그림의 맨 위는 현존하는 말 에쿠스(Equus)인데 주둥이가 길고 치아에 간격이 있으며 풀 먹는 이를 가지고 있다. 또 에쿠스는 발가락이 앞뒤 모두 하나이며 조그마한 배골(背骨)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선조에게 있었던 다른 발가락의 흔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과연 위의 사실들이 말의 진화를 보여주는 것인가 살펴보자. 먼저 이들 말의 계열에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치아인데 이들이 갖고 있는 치아는 명백하게 두 종류의 이(browsing과 grazing)로 구별되며 중간 형태는 없다. 또한 진화론에서는 진화의 증거로 말의 크기와 주둥이의 길이의 변화를 들고 있는데 이것 역시 진화의 증거가 되지 못한다. 〔그림 628〕은 아르헨티나의 팔라벨라    (Fallabella)라는 말과 경기용 말을 비교한 것인데, 경기용 말은 키가 2미터 내외임에 반해 팔라벨라는 50센티미터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발가락의 수도 진화의 증거가 되지 못하는데 이는 제 3 기 중간에서 발견되는 말의 발가락이 두

개이거나 한 개로 변해 가는 것을 보여주는 전이형태가 없기 때문이다. 창조론자들은 말의 계열이 점진적인 진화를 보여주기보다 원숭이와 사람의 화석이 같은 시대의 지층에서 서로 다른 것으로 발견되는 것처럼, 오히려 같은 시대에 살았던 서로 다른 종류의 동물들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많은 서적과 교과서에서는 말의 계열을 진화의 대표적인 예로 서슴없이 사용하지만, 최근 많은 과학자들은 말에 대한 가상적 진화 계열 중 가장 아래에 위치하는 에오히푸스는 말과 전혀 무관한 오소리 비슷한 동물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만일 단일종 내에서의 변이를 진화론적 선입견을 가지고 대한다면 오늘날 살아있는 사슴이나 기린 둥도 말의 계열과 같이 진화를 보여 주는 것으로 얼마든지 인위적인 배열을 시킬 수 있음에 유의한다면 말의 계열이 진화의 가장 좋은 증거 중의 하나로 사용되어온 것은 결코 객관적 증거에 의존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그림 629].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fossil/f1/f11/f11o6.htm ,

출처 - 도서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91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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