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구조론과 성경


  어릴 때 겨울이 되면 연못에서 얼음을 타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물 위에 있는 얼음을 적당히 잘라서 그 위에 탄 후 다른 친구들이 타고 있는 얼음과 부딪치면서 게임을 했다. 이 때 얼음이 부딪치면서 깨지기도 하고 또 필자가 타고 있던 얼음판이 친구가 타고 있는 얼음판 밑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구조론은 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판구조론은  대륙이동설과 해저확장설을 기초로 해서 1965년에 토론토대학의 지구물리학자였던 Tuzo Wilson에 의해서 제기된 이론이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지구표면은 약 12개의 판(암석판)으로 분리되어 있고,판의 두께는 약 70~1백 킬로미터 정도이며 이 판은 물위에 떠있는 얼음처럼,맨틀 속의 뜨거운 유동물질 위에 떠서 이동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판의 이동 속도는 일년에 평균 약 5센티미터 정도라고 한다. 결국 이 이론은 당시까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대륙의 이동과 해저확장의 원인을 알게 해주었다는 이유로 많은 지지를 받게 되었다. 현재 이 이론은 지질학에서는 거의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갖고 있다. 모든 지질학적 현상을 이 판구조론으로 해석하려고 한다. 현재 그동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판의 존재는 사실로 밝혀졌고, 또 이러한 판이 실제로 이동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런 자료들을 기초로 해서 지질학에서는 과거의 여러 사건들을 해석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힘이 비슷한 판끼리 만나면 경계부위가 주름이 지면서 위로 솟아올라 산을 만들기도 하고 (충돌대. 예: 알프스 산맥,히말라야 산맥,애팔래치아 산맥),한 판이 다른 판 밑으로 수백킬로미터까지 들어가면서 (삽입대. 예: 일본은 이런 이유에서 지진이 많이 발생함) 대륙을 이동시킨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료를 가지고 지구의 나이를 성경과는 관계없이 수십억년으로 결정을 해버리면서, 진화론과 연계되어서 지구와 생물이 진화했다는 주장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에는 문제가 있다. 매우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지면관계로 한 가지만 설명해 본다. 한 판이 다른 판 밑으로 들어갈 때 과연 그것이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예를 들면 태평양판은 매우 거대하다. 이렇게 큰 태평양판이(두께가 70~100킬로미터) 다른 판 밑으로 수백킬로미터(최대 약 700킬로미터 정도)까지 들어간다면 들어가지 않는 반대부분은 하늘로 수직에 가깝게 치솟아야 되지 않을까? 어떻게 두께가 100킬로미터 가까이 되는 판이 다른 판과 만나는 극히 일부분만 휘어져서 밑으로 내려갈 수 있겠는가? 그리고 삽입된 후에는 맨틀로 내려가서 녹는다고 하는데, 이것은 완전히 추측에 의존한다. 문제가 있는 이론을 가지고 성경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일어나는 일부의 사실을 가지고 과거의 역사까지 추측해서 결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현재의 과학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가정과 추측이 많아진다. 결국에는 어느 하나의 가정을 믿으면서 시작한다. 흔히 믿음과 과학은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정말 과학을 한다면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어느 한 이론을 믿지 않는다면 - 그 이론이 사실인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과학은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들은 불확실한 가정을 믿지만, 우리는 확실한 성경을 믿는다. 현재 중·고등학생들은 이 이론을 배워서 시험을 보고 수능도 본다.


2003.12.27 발행


분류:대홍수-격변
출처:기독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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