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를 자극시킨 미국의 진화론자들!

   독일의 나치에 대한 공포와 만행이 잘 알려진 반면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연합국에서도 자행되었다는 것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약 45권의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수상 경력이 많고 한편 심층 취재 언론인으로 잘 알려진 에드윈 블랙(Edwin Black)은 미국의 거대한 선별적 생산과 강제 불임 프로그램을  “약자에 대한 전쟁: 우생학과 뛰어난 인종을 창조하기 위한 미국의 캠페인 (War Against the Weak: Eugenics and America’s Campaign to Create a Master Race)” 이란 그의 베스트셀러에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당시 우생학은 진화론의 원리를 적용하여 더나은 인종을 생산하려는 시도였다. 그 창립자는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의 사촌인 프란시스 갈톤 (Francis Galton  1822-1911) 이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찰스 다벤포트(Charles Davenport, 1866-1944) 에 의해 미국에 처음 소개되었는데, 찰스 다벤포트는 1910년 우생학 연구소(Eugenics Record Office)를 설립했고, 그의 추종자인 해리 라프린(Harry Laughlin)이 이 연구소를 이끌었다.


결국 우생학은 우드로우 윌슨 대통령, 록펠러 재단, 마가렛 상거(낙태주의 조직, Planned Parenthood의 창립자), 그리고 올리버 웬들 홈즈 대법관 같은 유명인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 연구소는 미국의 최고 갑부들로 부터 막강한 자금을 지원 받았는데, 카네기 재단, 록펠러 재단 그리고 해리만 철도 자금 등이 그것이다. 그들의 텍스트 북인 ‘Hunter’s Civic Biology” 는 뻔뻔하게도 백인(종)의 우수성과 우생학에 대한 진화론의 내용을  노골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이 바로 1925년의 원숭이 재판으로 알려진 스콥스 재판에서 인권단체(ACLU,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가 “가르쳐야할 교과서”로 지목한 책이다.  


우생학의 놀라운 결과로는  27개 주에서 행해진 소위 다른 인종간의 결혼 불가법, 인간 생산 프로그램, 6만명 이상의 미국 시민들에 대한 강제 불임 등 심지어 안락사까지 있었다.  우생학은 또한 미대법원에서 조차도 인정이 됐는데,  한때 노예를 인간 이하로 규정했던 것이나, 태아의 인간성을 부인하는 것 등이다. 미국은 백인의 인종적 순결을 유지한다는 명분으로 정신병자, 마약과 알콜 중독자, 걸인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강제로 우생학을 적용 시킨 것이다. 미국은 해리 라프린의 영향으로 1920년 법령까지 제정하여 이를 시행하였는데, 2차 대전 후 나찌의 잔학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으면서 슬그머니 사라지게 되었다.  


미국의 우생학자들, 즉 진화론자들의 아이디어와 자금조달은 독일의 우생학 연구에 큰 영향을 주었다. 당시 독일 나찌 정부는 미국의 우생학 연구소를 이끌던 해리 라프린에게 명예박사 학위까지 수여하였다. 이는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조세프 멩겔러의 수용자들에 대한 끔찍한 실험에서 그 정점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블랙씨는 미국 우생학자들에 대한 나치의 의존도를 지나치게 과장했는데, 실제로 그것은 진화론의 영향을 가볍게 간과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독일은 악명높은 배아그림 위조자 어네스트 헤켈로 부터 다윈을 추종하는 학자들이 연대하여 생명에 대한 크리스찬 윤리를 공격했다. 그것은 결국 진화론의 적자생존과 그들의 우수성에 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현대 유럽 역사를 가르치는 리처드 웨이카트 교수의  저서  “다윈에서 히틀러까지: 진화적 윤리학, 우생학 그리고 독일에서의 인종주의” (From Darwin to Hitler; Evolutionary Ethics, Eugenics, and racism in Germany) 에 체계적으로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블랙씨는 홀로코스트의 만행으로 우생학이 큰 타격을 입긴 했지만, 그 본질은 현재 “인간 유전학” 혹은 “유전적 카운셀링” 이란 이름으로 재포장되었고, 오늘날 사회속에 널리 퍼져 있다고 지적한다. 불행하게도 블랙씨는 오늘날 매스미디어와 교육계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고있고 우생학을 탄생시킨 그 근본의 뿌리가 진화론임을 간과한 점이 아쉽다. 그렇다. 우생학이란 인종간에 우열이 존재한다는 진화론에 기초한 그 출발부터 잘못된 이론임을 주목해야한다. 


성경은 우리에게“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롬15:1)”라고 말씀하고, 너희가 그들의 짐을 서로 나누어짐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가르친다 (갈6:2). 성경은 우생학 진화론자들이 열등하다고 지목한 사람들이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할 대상이지 물리적으로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13:34-35)


 


번역: 창조과학선교회 중부지부 번역간사: 김승미 (영문학전공)


분류:진화론-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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