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것을 보지 않고 없다는 것은 스스로 속이는 일

내가 기독교를 믿기 시작한 것은 유년시절 어머니의 손을 잡고 교회를 다니면서부터이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믿기 시작한 신앙을 자기의 것으로 소화시키고 부모의 하나님 아버지를 나의 하나님 아버지로 모시는 과정도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내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그리스도께서 항상 주장하여 주시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어떠한 이유를 대어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인간적인 이유를 굳이 든다면 내가 좀 우둔하고 자신의 의지가 약해서라고 할 수 있겠지만‥‥나의 결심과 의지는 주와 함께 동행 할 때에 더욱더 확실해졌고 강하여졌으며, 길지 않았던 지난날들이지만 이러한 것들이 입증된 생활로 연결될 수 있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금속공학도가 되기로 마음먹기 시작한 것은 중학 2년 때 정도로 생각된다, 특히 나는 강하고 유연성이 있는 강철을 좋아 했다. 그 후 1971년 대학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이래 계속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나는 하나님께 다시 감사를 드린다. 내가 공학을 함으로 더욱 하나님에 대한 나의 신뢰를 확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이다. 나의 신앙은 공학을 하기 전이나 한 이후에나 변함이 없는 신앙이다. 즉,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의해 이 세상에 나타나고 인간의 전적 범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그리고 마지막 심판에 이르기까지, 내가 만일 인문계통의 공부를 하였다면 혹시나 이 신앙을 확증시키는데 시간이 걸리거나 방황의 시간이 길어졌을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내가 공학을 15년 이상 공부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이 분야와 그 주변 과학 이론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지식이 얼마나 제한되고 무력한가를 알 수 있었으며 과학의 힘만으로 하나님을 긍정 혹은 부정하려는 시도는 무모한 일임을 쉽게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볼 수 있고 증명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신앙을 통한 방법뿐이다. 소련의 첫 우주인이 우주선을 타고 천지를 바라보며 자기가 아무리 둘러보아도 하나님은 보이지 않더라고 말한 것과 미국의 우주인이 우주선에서 우주의 신비를 보고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송신해 온 것은 과학의 힘을 이용한 신앙의 눈만이 하나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 사물을 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나는 나 나름대로 과학을 이렇게 생각한다. 과학은 없던 것을 창조해내어 인류의 삶에 편리함을 제공하거나 새 학문의 장을 여는 것은 아니다. 과학은 창조되어 있는 사물이나 운용법칙을 발견하여 내고 설명하며, 그 변하지 않는 법칙을 이용하여 인간 삶에 응용하는 것이 공학이 될 것이다. 정말 우리의 주위를 둘러볼 때 과학은 우리생활을 현저하게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이 과학이 발견한 사실들을 설명하는 이론들은 자주 문제가 된다. 어재까지 타당하다고 믿어졌던 이론들이 오늘은 쓰다 찢어버린 편지와 같은 형편이 되는 것을 우리 주위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과학의 이기는 참 크지만 이 과학이라는 창문은 전체를 보기에는 너무나 작다 그래서 이 창문을 통해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거나 틀린 것이라고 단정한다면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 아닐 까? 금속학회지를 비롯한 어떠한 학술 논문지를 보더라도 많은 저자들이 발견되는 실험들의 결과를 설명할 수 없어 그 이유를 추정하거나 가능성 있는 해답들을 열거하는 것으로 논문의 결론을 맺는 사실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과학을 전공치 않는 자들에게는 과학 만능과 같은 선입관을 갖게 되기가 쉽지만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우리가 무척이나 제한된 지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이 모든 세계와 사물 그리고 그 운용법칙들이 신비로우리만큼 규칙적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나는 과학자들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지배하시는 전능자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기가 과학 전문인이 아닌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쉽다고 생각된다.


1987년에 들어 획기적인 발견으로 부상된 것은 고온 초전도체 (Superconductor)의 발견이다. 기존 금속 초전도체와는 달리 산화물이 90°K에서 초전도 (Superconduction)를 하는 것이다. 이 발견으로 인해 노벨상까지 받은 초전도(Superconduction)에 대한 이론의 수정과 변형을 요구하게 되고 확실한 설명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내 자신이 이 연구에 다소 관계하게 됨으로 가끔 나는 소년과 같은 생각에 젖어본다. 지금 90°K산화물 초전도체 (Superconductor)가 습기에 약하고, 결정 구조 내의 산소의 불안정성 때문에 제한이 되면, 전류밀도 (Current density)의 방향성으로 제한되어 문제가 되고 있지만 틀림없이 하나님 나라에는 물론 혹시 이 땅 위에도 상온 초전도체 (Superconductor)가 안정된 상태로, 위에 열거한 제한 조건 없이 존재하리라는 생각이다. 나는 과학도로서 성경의 모든 기적을 믿는 신앙인이다. 너무도 내 눈에는 당연하고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 내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 날에는 다 알게 되리라.


나는 1976년 미국에 온 이후 나의 신앙생활에 대해 잠시 언급하고 싶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여러 가지 과정을 겪은 것과 같이 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학 2년과 군복무 3년을 마친 뒤 미국대학에 편입을 하여 3, 4학년을 마쳤다. 대학원을 결정해야 했고 박사 자격고사, 논문완료, 취직문제 등 여러 가지 과제 들이 널려져 있었다. 그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여주신 것은 항상 그를 의지하고 매달리라는 것이었다. 인간적 생각으로 나는 내 앞에 내가 마음껏 안심하고 달려갈 수 있는 100미터 되는 진로를 환하게 보여 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항상 10미터만 보여 주셨고 내가 9미터에 이를 때에 기도하게 하셨다. 나는 기도 후에 다시 10미터가 내 앞에 전개되는 것을 보았고 나는 그를 의지하며 달려갈 수 있었다. 나는 지금도 이 생활을 계속하며 하나님께 응답받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찾는 자에게 나타나시기를 기뻐하시고 의지토록 하신다. 정말 감사하신 하나님이다. 보여주신 은혜와 사랑은 다른 비신앙인의 눈에는 우연 혹은 재수로 보일지 모르나 나의 눈에는 하나님의 섭리요 기도응답의 결과였다. 나 의 생 , 우리 가정의 목표가 이 세상의 것에 있지 아니하고 하늘에 소망을 둔 것에 대해 나는 감사드린다. 때때로 눈앞에 보이 는 것에 의해 번민하기도 하고 속기도 하지만‥‥더 이상 내 생의 목표가 명예나 돈이나 자신의 안락에 있지 않다고 내 자신에게 말하며 이것을 실행하고자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 내가 있기를 기도드린다.


나는 보스턴 장로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이곳 보스턴은 학교가 많은관계로 교인의 50% 이상이 학생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지도자훈련, 매주 금요일에는 구역성경공부로 모인다. 피곤한 몸들을 이끌고 와서 졸기도 하지만 모두 열심이 대단하다. 다같이 은혜를 사모하며 주님을 배우고 우리에게 맡기신 생명을 감당코저 하는 마음이다. 나는 약 100여명 모이는 이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로 성장하고 있음을 감사한다. 물론 우리의 힘이 결코 아니요 주 하나님 은혜의 손길 때문이다. 우리는 자체 교회당이 없어 미국 교회를 빌려 쓰고 있는 형편이다. 아직 자체 성전을 갖고 있지 못한 교회지만 지난 1987년에 한국, 아프리카, 중공, 필리핀, 태국 등 9개 교회를 지원할 수 있었다는 점에 더욱 큰 감사를 하게 된다, 1988년에는 선교예산 $30,000을 세우고 20여 교회를 지원하였다. 이곳에 부자가 많아 헌금을 많이 해서 선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의 약한 재정으로 이렇게 선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한 십일조에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은 할 수 없다고 매달리는 자들을 들어 사용하시기를 기뻐하신다. 우리의 자체 교회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주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 마지막 분부하신 전도의 사명이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우리들로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회예산의 50% 이상을 선교에 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지난 초겨울에 이곳의 중심가이며 영적 도움이 필요한 자들이 많은 하바드 광장에 노방전도를 간 적이 있다. '당신 집근처 에 있는 교회에 나가십시오 (Join your local church)' , '예수는 당신의 구주이십니다(Jesus is your savior)' 라고 쓴 팻말을 들고 머리 검은 한국인들이 전도를 했다. 그곳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자기는 무신론자라고 말하며 이야기하기를 거부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하는 말에 그들은 '그 분 참 마음씨 좋은 분이구만' 하며 지나쳐 버린다. 전도하면서 신앙의 눈만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의 도움을 구하는 신앙의 눈만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으며 그가 우리에게 베푸시는 역사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과학자나 비과학자나 그 어느 누구든지 있는 것을 바라보지 않으면서 없다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를속이는 일이다. 나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고, 그를 믿을 수 있도록 나 자신이 쓰여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분류:창조신앙-중요성
출처:'열리는 영의 세계'(1991년 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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