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으로 다시 부름 받으며

   먼저 지난 2년간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고하신 정계헌 회장님과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계헌 회장님의 건강문제로 6개월 전부터 사임의사를 밝히신 후  많은 분들이 다시 회장을 맡아달라는 권고가 있었지만 ‘아니오’라고만 일관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3대 회장을 역임했고, 담임하고 있는 교회의 일이 너무 많아져 실질적으로 회장직을 수행한다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학회가 여러 어려운 일들이 겹치면서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기도도 하지 않고 거절하며 불가능한 것으로만 여겼던 것이 하나님께 교만한 태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기도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너무도 분명하게 하나님의 뜻을 말씀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11월 1일 새벽에 일어나 묵상하며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이사야 55장 8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이 말씀을 통해 한 번 회장을 했으니 불가능하다는 생각과 교회 일이 많아서 않된다는 나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 높으신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하나님은 이사야 55장 12-13절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작은 산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바닥을 칠 것이며,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질려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명예가 되며 영원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의심하거나 두려워 말고 기쁨으로 평안히 인도함을 받으면, 결국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손뼉을 칠 것이며, 그동안 괴롭혀 온 가시나무와 질려(찔레)를 잣나무와 화석류로 대신하게 하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명예를 회복하게 하시고 영원한 표징이 되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뜻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순종하겠다고 다짐하고 기도한 후로는 말씀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말씀대로 진행하심을 경험할 수가 있었습니다.  11월 29일 자문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차기회장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그 후로 하나님은 13년 전에 개척해 지금까지 섬겨온 교회를 사임하고 창조과학 사역에 전념하라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1991년 학위를 마치고 개척한 교회를 사임하고 미국에서 귀국할 때 교인들이 한 말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이 목사님, 우리 한 교회만을 생각하고 목사님을 붙잡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명지대학교에 가셔서 창조과학을 통해 한국의 많은 교회들을 섬기세요”  울며 아쉬워하는 성도들을 달래기 위해, 여러분이 허락하지 않으면 떠나지 않겠다는 나를 이렇게 한국으로 보내준 뉴저지에 있는 제일성서침례교회 성도들과의 약속이 생각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이사회에서 부족한 저를 5대 회장으로 총회에 상정했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준해 주셨습니다.  바로 저는 12월 첫 주 예배 후 교회 운영위원회에 정식 사직의사를 밝히고 총장님께 새 담임목사를 임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제가 섬기던 명지대학교 배움의교회도 더 훌륭한 목사님과 함께 새로 봉헌한 1500석의 꿈같은 채플관에서 더욱 부흥하는 놀라운 계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최근 수개월동안 주님과 깊이 교제함으로, 제 개인으로서는 엄청난 결단과 새로운 인도하심을 받으면서 몇 가지 재임기간동안 해야 할 일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기도하며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루어 가길 소원합니다.

첫 번째로 창조과학회의 영적 부흥을 하나님께서 원하십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고 창조과학사역에 임하길 원하십니다.  일년이면 1000회 이상의 세미나를 교회와 여러 기관에서 하고 있는데 좀 더 성령의 충만함으로 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럴 때만이 창조자의 능력이 나타나며 영적전쟁에서 이길 수가 있습니다.  대적이 아닌 형제와 싸움으로 에너지를 낭비하고 사단이 박수치는 일에 휘말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새 해 첫 주부터 매주 1400명의 모든 창조과학회 회원들이 홈페이지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로 만나고 기도하면서 한 주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리할 때 매일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10,000명의 방문자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고, 노래를 발하며 주를 향해 손뼉을 치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학회의 내실을 다지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운영위원회를 모든 지부에서 추천하신 분들로 확대해 매월 화상회의로 진행하여 전국 지부와 해외지부와의 규칙적인 대화를 통해 활성화 하겠습니다.  전국의 교단과 교회와 연합하여 전국 지부를 돌아가며 정기적인 연합세미나와 교육을 통해 위축된 창조과학 사역의 부흥을 도모하겠습니다.  다양한 위원회의 활동을 활성화하여 마음껏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신나게 주의 영광을 위해 모든 회원들이 헌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창조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겠습니다.  너무 어렵고 진부한 내용이 아니라 오묘한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쉽고 흥미진진하게 나이에 관계없이 듣고, 읽고 즐길 수 있도록 세미나와 도서를 개발하겠습니다. 출판사역을 활성화하여 매년 베스트셀러 급의 책이 발행되도록 힘을 쓰겠습니다. 자료집 정도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학회의 모든 자료들을 어린이용, 청소년용, 청년대학용, 부인용, 목회자용으로 분류하고 정리하여 전국에 있는 숨은 인재들을 발굴하여 맞춤형 베스트셀러를 만들겠습니다. 이들이 이사야 55:13에서 약속한 잣나무와 화석류가 되어 가시나무와 질려(찔레)를 대신할 것입니다.

네 번째로, 학술과 교육활동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교육원과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전문학술지를 발행하여 학술진흥재단에 등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본 학회와 같은 신앙을 가진 생명윤리, (기독교)교육, 신학, 목회학, 선교학 등 다양한 인문 사회과학자들과 연합하여 통합 세계관 학술지 발행을 추진해 나가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교회와 신학교에 ‘진화론이 교회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함으로 진화론과 자유주의신학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는 일에 힘쓰고자 합니다. 영국의 기독교인 수는 최근 1980년과 2000년 사이에 27% 나 감소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대부분이 젊은이들이라는데 더욱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91%의 사람들이 교회에 실망하게 된 첫 번째 이유가 ”교회가 성경을 믿는 이유에 대해서 분명한 답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과학의 탈을 쓴 진화론이 성경을 공격할 때 불행하게도 교회 안에 있는 많은 지도자들은 성경을 변증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성경에 대한 믿음을 파괴하는 진화론적 세계관에 타협하였다는 것입니다. 공산주의 치하에서 신앙으로 인해 핍박을 받고 미국으로 망명한 조셉 톤(Josef Ton) 루마니아 목사는 1982년 4월 15일, 목요일자 호주의 크리스천 신문 'New Life'에 동일한 결론을 진술하였습니다. ”서유럽의 기독교가 파괴된 것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그 중 하나는 진화론이고, 다른 하나는 자유주의 신학이다. 자유주의 이론은 성경과 우리의 신앙에 진화론을 접목시킨 바로 그것이다”

2009년 2월 8일을 다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다윈 찬양 진화주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세계적 홍보를 위해 미국의 목사들이 앞장서고 있는 이 때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지 주께 묻고 지혜를 구합시다. 한국의 교회와 신학교를 결코 다윈에게 넘겨주어선 안됩니다. 유럽과 미국의 텅텅 비어가는 교회의 전철을 그대로 따를 수는 없습니다.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 까지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보존하여 세계의 열방에게 전하고 구원하는 일에 헌신합시다.  언젠가는 반드시 ”산들과 작은 산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바닥을 칠 것입니다” (이사야 55:12) 

감사합니다.  창조과학 동역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존경합니다.  

한국창조과학회 5대 회장 이웅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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