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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앙

전적으로 '믿을 수 없는!' 2부 : 프랜시스 콜린스와 리처드 도킨스의 기독교 방송 인터뷰

미디어위원회
2023-06-06

전적으로 '믿을 수 없는!' 2부

: 프랜시스 콜린스와 리처드 도킨스의 기독교 방송 인터뷰

(Altogether—Unbelievable! Part 2

Christian radio interview with Francis Collins and Richard Dawkins)

by Gavin Cox


   1부에서는 프리미어 크리스천 라디오(영국)의 저스틴 브라이얼리(Justin Brierley)가 유전학자인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 유신진화론자)와, 철저한 무신론자이자 진화론자인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교수를 인터뷰한 동영상(YouTube 제공[1])을 분석했다. 이 2부에서는 신의 존재에 대한 설계 논증, 신이 진화를 사용했는지 여부, 이타주의, 도덕성, 아름다움의 기원 등에 대한 두 사람의 토론을 좀더 살펴보겠다. 

.영국의 기독교인으로 방송인인 저스틴 브라이얼리가 프랜시스 콜린스와 리처드 도킨스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콜린스 : 리처드, 기본적으로 나는 진화 과정이 복잡성을 생성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과 나는 여기서 같은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도킨스: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 하지만 당신은 그것이 단지 물리 법칙들 때문에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콜린스는 여기서 문제를 흐리고 있다. 창조론자들은 자연선택(및 돌연변이)이 다양성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미생물에서 인간으로(microbes to man)'의 진화와 동일하지는 않다. 이러한 변화에는 항상 적합성 비용(fitness cost, 다윈주의 진화의 필수 척도) 문제가 뒤따른다. 또한 이러한 적합성 비용은 유전자 수준에서 분석할 때, 항상 유전정보의 소실 또는 손상(loss, or corruption, of genetic information), 즉 유전적 엔트로피(genetic entropy)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새로운 유전정보가 생성되지 않는다. 진화가 복잡성을 생성할 수 있다는 콜린스의 주장은 단지 철학적 믿음일 뿐이다. 실제로 복잡성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으며, 자연선택은 제거할 수는 있지만, 결코 창조할 수 없으며, 서툴게 조작할 수 있을 뿐이다.(여기 클릭). 콜린스는 "물리 법칙"들로는 진화적 발달을 전혀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거나, 무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여기 클릭). 대신, 그는 도킨스에게 물리 법칙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묻고 있다.

.모든 생물체의 유전체(genomes)은 약간 해로운 돌연변이들의 축적으로 인해 퇴화되고 있다.


브라이얼리 : 그리고 이것은 리처드 당신의 책에서 핵심적인 주장 중 하나인, ‘신을 가정하는 것은 이미 있는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해 더 복잡한 무언가를 남기는 것이다’ 였습니다. 


브라이얼리가 생물학적 설계에 대한 콜린스의 회피를 간과하고, 주장되는 진화 메커니즘에 대해 콜린스와 도킨스 두 사람 모두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은 실망스럽다. 대신 그는 도킨스가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른 길을 제시하고, 도킨스는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


도킨스 : ... 당신은 [우주론적] 미세조정 논쟁 때문에, 저 같은 사람을 이신론(理神論)자가 되도록 설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예수 그리스도를 데려오고, 십자가 죽음, 부활, 동정녀 탄생을 가져오는 것이죠! 그건 그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내 말은, 그런 내용을 슬며시 들여오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는 거예요.... 일부 기독교인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예수님, 알라, 마호메트, 부처를 불러오는 것입니다.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좋은 논거인 미세조정 논증을 고수하거나, 예수에 대한 정말 좋은 논거를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미세조정 논거로) 누군가를 이신론자로 설득했다고 해서, 그가 예수를 믿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마십시요.


콜린스는 자신의 견해로서, 진화를 가능하게 한 물리 법칙이 신 없이는 불충분하다는 것을 암시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도킨스는 여기서 흥분하여 역사적 질문과 과학적 질문을 혼동하고 있었다. 첫째, 미세조정 주장은 빅뱅 우주론을 전제로 하고, 빅뱅 우주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좋은 주장"이 아니다. 둘째, 도킨스는 그리스도의 생애에 대해 엉성한 주장을 펼치며 기독교를 무너뜨리려 한다. 예수에 대한 질문은 완전히 다른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우주론적/과학적 질문이 아니라, 역사적 질문인 것이다. 

물론, 역사적 예수를 증명하기 위해서 우주의 미세조정 논증을 사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역사적 자료에 의지해야할 것이다!(여기를 클릭). 도킨스는 브라이얼리나 콜린스가 예수를 그런 식으로 논쟁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지만(그리고 그가 옳을 수도 있다), 그러한 가정은 어떤 경우에도 검증되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브라이얼리나 콜린스 모두 그렇게 하지 않았다(아마도 시간 제약이나 당혹감 때문일 것). 또한, 어떤 기독교인도 미세조정 논증을 통해 알라, 마호메트, 또는 부처를 증명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도킨스의 말실수는 그냥 넘어가겠다.


도킨스 : 신이 시간 밖에 있다는 것, 그래서 '한 번에 해결하고, 자유로워졌다'는 것은 너무 쉽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쉬운 방법이라는 거죠! 우주의 기원에 대한 문제, 즉 빅뱅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가? 시간 밖에 신을 만들자, 그러면 되겠지! 그리고 그것은 너무 쉬워요... 저는 그게 인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킨스는 자신의 유물론에 눈이 멀었기 때문에, 그는 성경의 하나님을 허용할 수 없다. 하나님의 본질은 물질이 아닌 영이시며, 실제로 시간 밖에 계신다.(여기를 클릭). 성경은 하나님이 에너지와 물질들의 우주와 함께, 시간(낮, 아침, 저녁)을 창조하셨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창세기 1장). 물리학자들은 시간이 에너지 및 물질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2] 따라서 우주는 시작이 있었고, 과학은 그 시작 이전의 시점을 조사하거나 입증할 수 없다. 정의에 따르면, 하나님이 창조를 시작하셨다면,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계셨을 것이므로, 콜린스가 올바르게 인정한 것처럼 '시간 밖'에 계신다(1부 참조). 다시 말해,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하나님은 시작도 끝도 없으시다(참조: 이사야 46:10, 요한계시록 22:13). 콜린스는 도킨스의 감정에 호소하며, 다음과 같이 묻고 있었다:


콜린스 : 그것은 합리적으로 변호할 수 없다는 건가요? 아니면 단지 불편한 건가요?

도킨스 : 제 생각에는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고... 일종의 면피성 발언을 하는 것 같아요!

브라이얼리 : ... 근본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리처드, 당신은 비물질적 설명은 절대 만족하지 못한다는 건가요? 당신은 과학자로서, 그리고 물질주의자로서, 우리가 살고있는 물질적 우주에 대한 물질주의적 설명 이외의 어떤 것도 만족하지 못합니까?


물론 훌륭한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물질주의(materialism)를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신을 반대하는 철학(anti-God philosophy)과 실험적 방법론의 실행(science), 이 두 가지는 동의어가 아니다. (실험적 방법론 자체는 성경적 창조론적 세계관에서 탄생했다(여기를 클릭)). 그러나 브라이얼리는 여기에서 도킨스에 대한 매우 적절한 질문을 던진 것에 대해서는 칭찬받을 만하다.


도킨스 : 그런 부분도 있겠죠. 아마도 우리 둘 다... 약간의 전제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화론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으로서, 저는 복잡한 것을 단순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정상적인 인간 본성과는 거리가 멀죠.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며, 다윈이 우리에게 준 위대한 선물은... 크고 복잡한 것들이 설명 가능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아름답고 우아한 점진적인 진화적 변화 과정을 통해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콜린스는 열광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인다]. 다윈주의 개념이 거대하고 복잡한 것을 발명해낼 수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개념이며, 이것은 신이 존재하다면, 신의 작품은 아름답고 복잡할 것이라는 개념에 찬물을 끼얹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말하는 신학자(Richard Swinburne, 리처드 스윈번)를 알고 있습니다.. 유신론은 완전히 단순한 설명이라고 말하며, 그것이 바로 아름다움이며, 복잡한 신은 필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신이 단순하다면, 물리 법칙들의 기본 상수들을 발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도킨스 자신이 진화에 대한 전제와 감정적 편견을 갖고 있음을(여기를 클릭) 인정하고 있으며, 심지어 단순성에서 복잡성을 만들어내는 지시되지 않은 진화에 대한 "아이디어에 사랑에 빠졌다"고 인정하는 말을 듣는 것은 새롭다. 도킨스는 진화론이 과학적 아이디어가 아니라, 감정과 편견에 의해 주도되는 철학적 아이디어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단순함에서 시작하여 복잡성이 자연주의적(무작위적) 과정으로 발전한다는 것은, 상식(심지어 관찰 과학)에도 어긋나는 생각이며(여기를 클릭), "정상적인 인간 본성에 이질적"인 것이다.

도킨스는 신이 피조물보다 더 "복잡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감정적인 이유로, '아름다움'에 대한 그의 인식 때문에), 신을 거부한다. 도킨스에게 그것은 진화가 요구하는 단순함에서부터 복잡함으로라는 개념에 반하는 것이다. 도킨스는 신학자가 아닌 유물론자이므로, 하나님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에 위험한 안내자이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정의가 분명하다 : 하나님은 영이시며(요 4:24), 물질이 아니시다. '복잡성'은 물질적 영역에 속하지만, 하나님은 물질적 부분이 없으므로, 신학적으로 말하면 영으로서의 하나님은 '단순'하시다.(여기를 클릭). 하나님의 '복잡성'이 문제가 아니라, 성경에 묘사된 하나님의 계시된 속성, 즉 전지성, 편재성, 전능성, 거룩, 사랑 같은 도덕적 속성들이 우주의 창조주로서의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여기를 클릭).

안타깝게도 브라이얼리는 이 중 어느 것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브라이얼리 : 리처드... 우주 자체에 대한 일종의 다윈주의적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지요? ... 실제로 그 배후에 어떤 종류의 정신(mind)이 있다는 생각은 탐탁치 않겠지요?


도킨스 : 네, 방금 제가 한 말을 잘 요약한 것 같군요. 반면에 저는 이것이 사소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신이 있는지 없는지가 당신이 물을 수 있는 가장 큰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은 과학적인 질문입니다! 콜린스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겠지요. 저는 과학적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이 '인간이 제기할 수 있는 가장 큰 과학적 질문'이라는 도킨스의 인정은 『만들어진 신』의 저자로서는 상당히 놀랍다! 이전에 도킨스는 지적설계가 허용 가능한 과학적 질문인지에 대해서, 그 지능이 물질적이고 외계에서 왔을 때에만, 그리고 다윈주의에 의해 진화된 것일 때에만 인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것은 신의 지성과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라는 것을 의미한다.(여기를 클릭). 이러한 도킨스의 인정은 선험적으로 신을 부정하는 유물론적 사고에 완전히 반하는 것이다! 유물론자들은 모든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물질과 물질적 과정의 존재만을 인정하는데, 어떻게 신(물질이 아닌 영이신 분)의 존재가 '과학적' 질문이 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도킨스의 이 큰 인정/모순은 브라이얼리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 버렸다.


브라이얼리 : ...리처드, 당신의 유명한 명언이 있는데, 지금 제가 다시 인용하겠습니다: "우리가 관측하는 우주가 실제로 설계도 없고, 목적도 없고, 악도 없고, 선도 없고, 맹목적인 무자비한 무관심 외에 아무것도 없다면, 우주는 우리가 예상하는 속성을 정확히 갖고 있는 것이다."[3] 지금 관측되는 우주가 그런 우주입니까?


브라이얼리는 '목적', '악', '선', '맹목적인 무자비한 무관심'과 같은 것들은 과학적으로 관측할 수 있거나, 측정 가능한 것이 아니라, 형이상학적인 것이며, 우리와 같은 도덕적 존재만이 경험하거나 믿을 수 있는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게다가 도킨스는 관측에 대한 자신의 도덕적 설명이 우주 전체에 적용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대담한 주장이다! 도킨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측 가능한 생물학적 세계에서 설계는 쉽게 발견되고, 설명될 수 있다. 성경적 세계관에서 볼 때, 우리가 경험하는 자연적 악인 죽음과 고통은 죄가 세상에 들어온 후, 하나님의 완전한 창조세계의 타락과 저주와 관련해서만 설명될 수 있다. 이것이 논쟁의 핵심이지만, 유신론적 진화론에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브라이얼리나 콜린스 모두 그쪽으로 가지 않는다.


도킨스 : 글쎄요, 생물학자로서 확실히 [무자비한 우주]인 것은 맞습니다... 저는 그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화 생물학은 저에게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해줍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할 만큼 물리학에 대한 지식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것은 유물론자이자 신성을 경멸하는 도킨스가 생물학 연구로부터 얻게 된 내용이다. 세포의 초고도 복잡성, 자연발생의 불가능성, 동물의 이타주의 등은 창조를 가리킨다. 생물들 고유의 아름다움은 창조주를 말하고 있다는 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대신 도킨스는 '나쁜 설계(bad design)'와 자연의 악으로 추정되는 것들을 선호한다.


콜린스 : 리처드의 매우 유명한 문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도 될까요? 나는 우주가 우리와 같은 피조물이 존재하기를 바라시는 신에 의해 만들어졌다면, 당신이 기대할 수 있는 특성들을 정확히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피조물들은 도덕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고, 서로 사랑하고 돌볼 수 있고,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선과 악의 차이를 알고, 궁극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추구하는 존재들입니다. 우주에는 그러한 속성이 있습니다.


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에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콜린스가 타락과 죽음과 고통의 기원에 관한 성경의 분명한 가르침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콜린스가 말하는 '우주'는 '진화의 신'이 창조 과정에서 죽음을 포함시킨 우주이다. 따라서 콜린스는 도킨스 주장의 핵심인 선한 신이 왜 고통을 허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없다. 그들은 정말로 서로를 지나쳐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다음 도킨스는 콜린스와 브라이얼리의 세계관에 대해 다소 어설픈 도전을 하고 있다 :


도킨스 : 하지만 끔찍하고 잔혹한 기생충과 포식자들은 어쩌고요?... 진화를 포함하여 자연 법칙들이 제자리에 자리잡고 궁극적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것들, 즉 피조물들로 이어지려면, 그 과정에서 다른 일들도 일어날 것이고, 신이 모든 '바느질'에 개입할 수는 없었을 것이고, 기생충을 피할 수 없었겠죠... 하지만 콜린스, 당신이 기적을 믿을 때... 양쪽을 다 가질 수는 없잖아요! 한편으로는 기적을 행하시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물리 법칙에 간섭하지 않고 저절로 이루어지도록 내버려 두는‘ 식의 신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기적을 믿는다면, 두 가지를 다 믿는 셈이죠.


도킨스는 당연한 지적을 하고 있었다. 그는 유신진화론자의 신은 우연히 일어나는, 낭비적인 과정인 진화를 통해서 이 세상을 창조한, 무관심한 이신론의 신(deist god)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매우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신은 역사 속으로 들어와 기적을 행했을까? 그리고 신이 한 번 기적을 행했다면, 왜 기적을 항상 행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무질서한 우주가 되었을까? 라는 것이다. 그러나 콜린스는 도킨스의 엄격한 유물론적 세계관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를 회피하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


콜린스 : 나는 양쪽 모두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자연 법칙들의 저자라면, 그리고 하나님이 그가 돌보시는 사람을 위한 어떤 메시지를 갖고 있는 극단적인 예외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 하나님은 자연 법칙을 간섭하기로 선택했고, 부활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그것이 지적으로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콜린스의 주장은 성경의 하나님과는 일치하지만, 그가 믿는 진화를 사용하는 신과는 일치하지 않으므로, 콜린스는 일관성을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도킨스는 자유롭게 반박할 수 있었다 :


도킨스 : 하지만 '신'은 자신의 원칙을 위반하고 있어요 : "나는 그들에게 자유 의지를 줄 것이다; 나는 모든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것이다; 나는 허리케인이 있을 때 간섭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아이의 생명을 구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다른 한편으로] 당신은 때때로 그가 개입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일관성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콜린스 : ...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을 전달해야 할 때, 예로 자연 법칙의 저자로서, 나는 하나님이 전적으로 그 법칙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허리케인이 올 때마다 그렇게 하셨다면, 우리 주변의 혼란을 생각해 보세요. 물질과 에너지가 어떻게 작용할지 예측할 수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에 대처할 수 있을까요?


도킨스 : 자, 그게 바로 당신의 문제인 것 같아요!


이러한 주고받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진화의 신'을 믿고 있는지, 아니면 성경의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도킨스가 유신론적 진화론의 모순을 폭로하려는 시도는 확실히 옳다. 그러나 도킨스의 반박은 창조주가 자신의 창조물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의 엄격한 유물론을 거짓말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의 창시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성품과 본성에 따라 자신의 창조물에 개입하는 것이 주권적인 창조주로서의 하나님의 특권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도킨스가 주장하는 것처럼 변덕스럽고 무작위적인 개입이 있을 수 없다.

브라이얼리는 콜린스의 유신론적 진화론적 관점을 더 탐구하기 위해, 약간 방향을 바꾸고 있었다 :


브라이얼리 : ... 콜린스, 두 분 모두 진화가 이러한 힘을 주도한다고 믿으시니... 이 모든 것 위에 신이 있다는 생각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당신은 ‘의식을 가진 주체'로서 이것이 우리가 얻게 된 결론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 정말로 행복해 보입니다... 이것이 신이 이 땅에 우리 사람을 두기 위해서 원하셨던, 그러한 종류의 세계인가요? 이것이 당신이 말하고 있는 건가요?


이것은 콜린스가 유신론적 진화론을 변호할 수 있도록 해주며, 기꺼이 받아서 말하고 있었다 :


콜린스 :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우주의 자연 법칙과 질서를 따르기 위해서는, 지각판이 미끄러지듯 움직여야 지금 지구의 모습이 되듯이, 진화가 흥미로운 생물학적 결과들을 생성하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들을 실행하려면, 바이러스가 생겨나야 합니다.... 나는 이러한 것이 실제로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해칠 때, "형이하학적 악(physical evil)"이라고 말한 폴킹혼(John Polkinghorn)의 개념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우리가 자연 법칙들을 따르는 우주에 있다는 사실의 일부이며, 그렇지 않은 우주에 있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콜린스가 말하는 법칙은 온 피조물이 "탄식"(롬 8:22)하도록 만들었던 "죄와 사망"(롬 8:2)의 법이다. 이 법은 아담과 하와가 죄로 인해 타락한 후, 저주로 발효되었다(창세기 3:17~19). 이 법은 하나님께서 "심히 좋았더라"(창세기 1:31)고 선포하신 창조 세계에는, 즉 아담의 타락 이전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콜린스는 죄로 인한 죽음과 고통의 기원에 대해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는, 창세기의 창조 기록과 역사적 아담과 하와를 부정하고, 수십억 년의 죽음과 고통이 수반되는 진화를 지지하고 있다.(여기를 클릭)

그렇기 때문에 콜린스는 판구조 운동에 의해서 발생하는 지진과 같은 것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형이하학적/자연적 악"(존 폴킹혼 경의 '권위'에 호소하는)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많은 창조론자들은 지각변동의 원인을 홍수에서 찾는다. 확실히 지각변동은 타락한 세상의 특징이다. 타락 이전에는 지진의 원인이 없었고,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해치고 빼앗지" 않았다. 타락 이후에는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없다는 의미에서(로마서 3:10-12),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점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콜린스는 그러한 것들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심히 좋았더라"고 사실상 말하고 있는 것이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든 간에, 하나님이 "형이하학적 악"이 인간을 해치고 죽게 만드는 세상을 창조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거룩하심에 대한 불경스러운 비방이다. 이것이 바로 도킨스가 콜린스의 유신론적 진화론의 모순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이다 :


도킨스 : ... 기적에 대한 당신의 믿음이 없었다면, 그것은 일관된 입장이었을 것입니다... 당신은 두 가지를 모두 가질 수 없습니다! 당신이 지진에 대해 말하는 것이 맞다면, 신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아야 합니다. 신은 자신의 원칙들을 위반하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도킨스는 콜린스를 위해 그 '원칙들(principles)'이 무엇인지 정의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도 그는 콜린스의 신이 (인간의 죽음과 고통을 포함하여) 진화의 원칙을 사용했다면, 그 신은 사람들을 치유하고 보호하기 위해 임의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도킨스의 말은 창조 시에 '파란색으로 물들이고 뒤로 물러서 있는' 이신론적 신(deist god)의 개념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이신론적 신은 기적을 행하지 않는다. 그것은 콜린스와 같은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의 주장에 반하는 것이다. 유신론적 진화론들은 창세기 1장에 묘사된 방식 외에도, 신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역사 내에서 기적을 행하셨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도킨스는 "타락 이전에는 죽음이 없었다"는 주장을 사용하여(여기를 클릭), 콜린스에게 큰 반격을 가할 수 있었고, 또 그래야만 했다.


도킨스 : ... 우리에게는 미적 감각이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암꿩이 미적 감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꿩이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 그것은 굉장합니다. 그것은 설명이 필요하지만, 한 설명을 갖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듯이, 암꿩도 미적 감각을 갖고 있다고 우리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악도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킨스가 창조과학회 홈페이지를 확인했다면, 이 성선택(sexual selection)에 대한 반대되는 과학적 증거들을 알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 그것은 암꿩의 미적 감각이 있다는 '증거'가 아니며, 이를 (생물학적으로 관련이 없는) 인간에게 외삽하는 것은 더욱 부당하다!

 .진화론적으로는 수꿩 깃털의 복잡한 디자인을 설명할 수 없다.


찰스 다윈은 아름다움(beauty)에 대한 진화론적 설명이 갖고 있는 '문제'를 예리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진화론적 설명은 환원주의적이고, 지루할 정도로 공리주의적인 것이었다. 다윈은 아사 그레이(Asa Gray)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인정하고 있었다 : "수꿩 꼬리에 있는 깃털을 볼 때마다 나는 괴롭다!"[4](여기를 클릭). 그 깃털은 너무 화려해서 진화론적 용어로 설명하는 것이 무의미해 보인다. 다윈은 몇몇 이유로 암꿩은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수꿩을 좋아했고, 그래서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수꿩을 선택했다고 이론을 세웠다. 그러나 그것은 의문을 제기한다! 왜 암꿩은 아름다운 깃털을 선호했을까?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았을까? 그리고 수꿩은 왜 그리고 어떻게 처음에 아름다운 깃털을 시작했을까? 그러한 아이디어는 단지 허튼소리(poppycock)인 것이다! 이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험해 본 연구자들은 암꿩이 무늬가 더 많거나 적은 깃털을 가진 수컷을 구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참조 : 수컷 공작의 화려한 깃털은 암컷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비물질적 개념(예를 들면, 아름다움을 식별하고 즐기는 능력, 또는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의 기원에 대해 유물론적 해답을 제시하려는 도킨스의 시도는 파산하고 있었다. 진화론적이며, 환원주의적인 '그랬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결론


저스틴 브라이얼리의 프랜시스 콜린스, 리처드 도킨스와의 인터뷰는 생물학적 설계의 출현, 이타주의,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 도덕성의 기원, 인간과 동물이 고통받고 죽는 이유 등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에 무신론적 진화론과 유신론적 진화론이 모두 부적절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모든 개념은 창세기 1~3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창세기 3장은 인간이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며,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대리인이라고 설명한다. 창세기 3장에서는 아담과 하와가 죄에 빠진 실제 역사적 사건과, 그에 따른 하나님의 저주로 인해, 모든 피조물들이 파멸의 상태에 빠지고, 인류가 창조주로부터 분리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진화론자들이 수억 수천만 년에 걸친 자연적 과정(약육강식에 의한 자연선택)의 열매라고 보는 것을, 성경적 기독교인들은 거짓 역사로 이해한다 : 창조가 먼저 있었고, 심판이 있었다. 인간은 이제 죄와 사망의 법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모든 피조물들은 죽음과 썩어짐의 속박에 놓여 있는 것이다. 유신론적 진화론은 무신론적 진화론보다 나은 것이 하나도 없다. 대신 실제 역사로서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를 일축하고, 아담의 범죄와 타락 이전에 죽음과 고통을 수반하는 수십억 년의 진화 과정이 있었다는 대안적인 역사를 선호한다.

솔로몬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도서 1:2)라고 말했다. 이것은 진리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말씀에서 돌아선 사람들의 상태를 묘사한다. 이 일이 일어날 때, 기원에 대한 인본주의적 설명을 포함하여 모든 것이 헛되게(무의미하게) 될 것이다. 그때 이 세상의 지혜가 어리석음으로 변할 것이다.(고린도전서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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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and notes 

1. For interested readers the whole show can be seen on YouTube, Premier Unbelievable? The Big Conversation, Episode 1, Season 4, youtu.be/SQ3EU58AzFs, 20 May 2022. 

2. Consider that matter, space, and energy can only exist within the confines of time—time can be considered as a fourth dimension. Matter and energy are inconceivable without time and space.

3. Dawkins, R., River out of Eden, Weidenfeld & Nicolson, London, 1995, pp. 133. 

4. Darwin, F., (Ed), Letter to Asa Gray, dated 3 April 1860, The Life and Letters of Charles Darwin, D. Appleton and Company, New York and London, Vol. 2, pp. 90–91, 1911. 


*참조 : 전적으로 ‘믿을 수 없는!’ 1부

: 프랜시스 콜린스와 리처드 도킨스의 기독교 방송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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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MI,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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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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