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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창조신앙

미디어위원회
2004-07-26

창조냐 진화냐 토론회 : 진화론측 주장과 반론


진화론측 주장 : 양승영교수 (경북대 지구과학과)
반론 : 한국창조과학회
 


Part 1. 근본적인 주장


주장 1. ”창조론은 2700년 전 기록된 창세기를 근거로 한다. 성경은 그 당시 선지자의 우주관과 세계관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문제가 있다.”

반론 1. 먼저 성경- 창세기의 기록은 대략 3450년 전에 기록되었다. 아울러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딤후3:16)” 이란 교리는 기독교의 가장 핵심적인 진리이다.  결코 선지자의 세계관이나 주장을 기록한 책이 아니다.  양승영 교수는 자신도 기독교인이라고 자칭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성경기록연대나 창조론과 영감설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일부 자유주의자들의 잘못된 견해만을 근거자료로 삼아 창조론을 비판하는 것은 성경적 신앙의 부재와 자료조사의 미흡이라고 생각한다.

 

주장 2. ”성경에는 역사적 사실도 있지만 신화, 비유, 상징적 표현이 있으며, 창조론의 문제점은 신화와 역사적 사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에 있다. 아울러 성경을 과학으로 믿는 것은 성경을 우상화하는 것이다.”

반론 2. 물론 성경에는 창조의 기사가 나온다.  그러나 창조과학회는 과학적 근거에 의하여 창조론을 주장하고 있으며, 성경의 기록을 무조건 맹목적으로 믿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많은 과학적 자료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과거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했던 성경의 말씀이 진리이며 무오하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으며, 과학으로 다룰 수 없는 범위를 넘어서까지 성경을 증거하는 것은 아니다.  참고로, 성경을 창조신화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진화론측 주장에 대해 성경의 창조기사의 유일성과 그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많은 사람들은 성경의 창조의  기사가 다른 나라의 창조신화들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이스라엘 민족의 신화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몇 나라의 창조신화를 알아보고 성경의 창조론이 그것들과 본질적으로 어떻게 다르며, 독특한 것인가 살펴보자.

(1) 바벨론 신화 : Mardeok란 신이 Tiamat 란 용과 싸워 이긴 후 그 시체로 일월 성신을 만들었고 Tiamat의 군대 Kingoe의 피로 인간을 만들었다.

(2) 이집트 신화 : 물 가운데 있었던 Atoerr 이란 신이 자기 몸에서 Sjoe와 Tofnet란 신을 생산하였고, 그물에는 Keb(땅)와 Noet(하늘)가 있었는데 Sjoe라는 신이 Noet를 땅위에 달아매어 천지가 생겼다.

(3) 페니키아 신화 :  맨 처음에는 캄캄한 혼돈체와 기운이 있었으나 거기서 존과 진탕이 생겼고, 또 생물도 생겼다.

(4) 인도 신화 : Rig-Veda경에 말하기를 맨 처음에는 Tad라는 절대가 있었고 그 뒤에 의지, 법,  진리, 바다, 시간, 주야, 일월, 천지, 대기 등이 순차적으로 발생되었다.

(5)  페르시아 신화  : Avesta경에  말하기를 맨  처음에  지혜의 신 Ahura Mazda가  선한 세계를 창조했으나  그 후 Angramainyoe라는 악신이 반대 세력을 창조하였다.

(6) 그리이스 신화 : 맨  처음에는 혼돈이 있었고 그 후 땅과 사람이 생겼으며 또한 혼돈에서 어두움과 밤이 생겼는데 이 둘의 연합으로 공기와 낮이 생겼다.  그리고 땅과 하늘의 결합으로 인해 신들이 생겼다.

(7) 중국 신화 : 반고라는  원초적 거인이 있었는데 그가 죽은 후 그의 몸의 모든 지체들이 만물을 형성하였다. 

위의 신화들이 성경의 창조론과 본질적으로 다른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즉, 무로부터의 창조가 아닌 기존 물질로부터의 창조라는 점과 범신론적 혹은 다신론적 사상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반해 성경의  창조론은 독특하고 무로부터의 창조이고 철저히 유일신 적이다. 이방 모든  종교들의 특징이 신과 인간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를 인정치 않는  범신론적이고 다신교적임을 생각할 때, 창세기의 창조 기사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만의 독특한 사역임이 분명하다.

 

주장 3. ”창조론은 과학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과학의 허점을 다루고 있다.”

반론 3. 창조론이 과학의 허점만을 다룬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진화론이 행하고 있는 과학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다. 이 문제는 진화는 과학이고 창조는 신앙이라는 논리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우주의 기원에 관해서는, 진화모델과 창조모델이라는 단 두 가지의 기본적인 모델밖에는 없다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모든 것들은 계속되는  자연주의적인 과정에서 발전되었던지,  혹은 그렇지 않든지 둘 중의 하나이지 제 삼의 선택의 여지는 없다. 그 각 모델은 본질적으로 완전한 세계관, 곧 삶과 의미, 그리고 기원과 운명에 대한 철학이다. 그 각각은 과학적 방법에 의하여 확증되거나 거짓으로 판명되거나 할 수 없다.  이는 그것들이 과학적 방법으로 필수적인 경험적으로 시험되거나  관찰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 것을 택하든지, 그것은 개인적인 확신이나 믿음을 근거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각각은  또한 과학적인 모델이다. 왜냐하면 그 각각은 그 자체의 틀 속에서  과학과 역사의 모든 참된 자료들을 설명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창조론은 적어도 진화론만큼은 비종교적이며, 또한 창조론자들은  창조 모델이 진화모델보다  참된 과학의 사실들에 잘 부합된다고 확신한다. 창조론이 유신론적 모델인 것은 사실이지만, 진화론이 무신론적 모델인 것 또한 사실이다 (왜냐하면 진화론은 모든 것을 창조주 없이 설명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만약 유신론이 종교적 신앙이라면, 무신론도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이 둘은 얼마든지 정반대의 위치에서 서로 대비될 수 있는 체계이기 때문이다. 진화론이나 창조론이 과학적 실험으로 증명할 수는 없지만 기존의 과학적 법칙과 사실로 미루어 어느 이론이 과학적으로 더 타당한지 판단할 수 있다. 이런 과학적인 고찰 방법으로는 수학 확률론적, 생물학적, 열역학적, 지질화석학적 방법으로 고찰할 수 있는데 이런 방법을 통해 볼 때 진화론이 얼마나 비과학적인가와 진화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전혀 없음을 알 게 된다.

 

Part 2. 진화론 증거 제시 - 오래된 지구


주장 4. ”강원도 석회동굴의 생성은 석회암에 지하수가 스며들며 오랜 세월 만든 것이다. 아울러 석순과 종류석은 한 방울씩 떨어지는 지하수에 의해 분자수준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수십 만년 이상 걸린다.” 

반론 4. 석순과 종류석의 생성이 수십만 년 걸린다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진화론자의 가설일 뿐이다.  한 예로 지금은 폐쇄되고 단지 관광지로 남아 있는 미국 콜로라도주의 Cripple Creek에 위치한 Mollie Kathleen 금광 안에는 수많은 종유석과 석순이 발견되는데, 놀랍게도 이들은 1960년 경 금광이 폐쇄된 이후 지금까지 자라기 시작한 것들이다.  그 중에 일부는 직경 10 cm에 길이가 2.7 m 가 넘는 것도 있는데, 이것들이 자라는데, 불과 4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진화론적 가설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참조: 폐기된 오랜 연대의 상징물들/종유석)      


주장 5. ”대서양 가운데 존재하는 해령은 중생대 초, 고생대 말부터 1년에 몇 ㎝씩 증가해 현재의 모습이 형성된 것이다.(해저 확장설) 이 이론은 과학잡지에서 20세기 지구과학자들이 이루어낸 3대 성취 중 하나로 표현되어 있고, 이 이론을 부인하는 학자는 없다. 단지 언제부터? 어떤 속도로?의 이견만 있다.”

반론 5. 위의 주장은 대륙이동설을 설명한 것이다. 마치 대륙이동법칙 인양 설명하는 것은 학설과 법칙을 혼동하는 듯 하다. 그러나 이 곳에서는 이러한 용어의 혼돈은 차자하고 대륙이동설에 대해 간단히 논하고자 한다.

대륙이동설을  설명하는  이론 중의 하나가 판구조론(Plate Tectonics)인데 이 이론은 지구의 표면은 몇 개의 굳은 판의 모자이크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기본적인 아이디어로 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기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이론대로 대륙을 서로 짜 맞추려고 하면 다음과 같은 모순점이 있다. 1)대륙들이 겹치는 현상이 발생한다. 2)중앙아시아를 넣을 데가 없다. 3)대륙의 회전이 있어야 한다.

또한 판이 이동하는 것은  맨틀부분의 대류현상에 의해서 인데 맨틀의 점성에 대한 이론에 의하면 대규모의 대류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판들은  서로 일정한 비율로 이동하기 때문에 판들간에는 간격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륙이동설을 설명하는 이론은 이외에도 많이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비록 대륙이 해마다 몇 cm씩 이동하는 것으로 관측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으로 지금의 지각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 그렇게 수많은 세월이 걸렸다고는 볼 수 없다. 오히려 대륙은 격변적으로 빠르게 움직였다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격변적 판구조론'이라 불리는 것이다. 대륙의  이동은 오랜 시간이 아니라,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졌음을 가리킨다. (참조 : 격변적 판구조론 : 맨틀 속의 물, 암석판

 

주장 6. ”마산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의 형성은 모래나 자갈, 흙 등의 퇴적물이 쌓인 호수에 공룡이 지나가 발자국이 생기고, 그 위에 다시 수 백미터의 퇴적물이 쌓인다. 이 퇴적물이 지하로 스며들며 열과 압력작용에 의해 고화(암석으로 굳어짐)된다. 그 후 지각균형설에 의해 밑에서 부력을 받아 융기되고, 융기된 암석은 풍화, 침식되어 표면에 노출되어 발견된 것이다.(공룡 발자국 - 1억 년의 시간 필요)”

반론 6. 이 주장에 대하여는 먼저 화석 형성에 대하여 살펴보아야 될 것 같다.

화석은 주로 퇴적암 지층에 보존되어 있는 생물의 유해나 자취를 말한다. 좁은 의미로 볼 때 생물의 유해 속으로 퇴적된 광물질이 침투하여 생물의 조직과 모양은 거의 원형대로 유지되면서 성분과 내용물은 광물질 등으로 채워져 단단해져서 보존된 것들을 말한다. 그렇지만 넓은 의미로 보게 되면 생물의 유해가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오랜 시간 유지되는 냉동보존이나 미이라 보존 또는 생물이 살아있는 동안에 남긴 흔적이나 생성물들(예, 발자국, 몸통자국, 배설물 등)을 모두 포함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화석은 어떤 생물이 죽은 후 그 위에 퇴적층이 형성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연한 부분은 썩어서 없어지지만 치아나 뼈 같은 딱딱한 부분만 남게되어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화석화를 생각할 때에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것은 바로 부패와 분해라는 자연현상으로써 이는 화석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다. 주어진 조건에서 생물의 유해를 분해시키는 주원인은 미생물들의 분해활동이며 그밖에 온도와 압력 그리고 수분, 염분, 화학성분 등에 따른 환경조건이 생물의 유해를 계속 소멸시킨다.  그러므로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매우 느린 침식과 퇴적의 상황에서는 미생물들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현재 우리 주변에 끊임없이 죽어가고 있는 생명체들은 화석으로 보존되기보다는 거의 대부분 부패와 분해의 과정을 거쳐서 소멸되어 버린다.

만일 화석화가 느린 속도의 퇴적과 시간의 흐름에 의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라면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강 하류 바닥에는 화석들이 겹겹이 쌓여서 묻혀 있어야 할 것이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오히려 그 곳에는 화석들이 거의 없다. 따라서 화석화를 고려할 때에는 환경조건의 변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갑작스런 환경변화로 미생물들의 활동이 제한되거나 미생물들이 활동할 수 없는 조건이 되면 생명체의 유해는 오랜 시간동안 보존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에서 화석화가 진행될 수 있다. 급격한 퇴적에 의한 갑작스런 환경조건의 변화는 화석화의 가능성을 높여주므로 느린 퇴적보다는 대홍수나 화산재 퇴적과 같은 급격한 퇴적이 화석화의 주원인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조 : 폐기된 오랜 연대의 상징물들/화석화,   공룡 발자국과 대홍수 )

 

주장 7. ”창조론에서 말하는 노아 홍수는 전 지구적으로 볼 때 국지적인 것이다. 비는 물의 순환이고, 전 지구적으로 일어날 수 없다. 아무리 비가 와도 해수면은 그대로 이다.”

반론 7. 물론 현재의 기상학적 관찰로 전 지구적인 홍수를 믿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성경에서 기술하고 있듯이 땅속 깊은 곳에서 큰 깊음의 샘들이 터져나오고,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수증기층이 쏟아져 내린 것이라면, 전 지구적인 홍수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진화론적 관점에서 설명할 수 없는 화석(물고기를 잡아먹고 있는 화석, 다지층 나무, 그랜드캐년 곳곳에서 발견되는 한결같이 북서쪽을 향하고 있는 앵무조개 화석 등)과 칼로 자른 듯한 그랜드 캐년의 거대한 지층 구조는 전 지구적 노아 홍수를 통해 명쾌하게 설명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세계 도처에 분포되어있는 홍수 설화는 노아 홍수를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한 증거가 된다. (참조 : 노아의 홍수에 관한 질문들

그리고 대격변적 대홍수에 대한 기억이 지구상 대부분 민족들의 신화나 전설 속에 보존되어 있다. 대홍수 전설은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지방뿐 아니라 이집트의 경전, 인도 산스크리트의 고어, 태평양 여러 민족들의 민담, 남 북아메리카 원주민, 호주 뉴질랜드 원주민, 유럽의 토착민들의 전설 속에 남아 있는 것이다. 신화는 어떤 과학적 가치를 가지지는 못하지만, 인간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지워질 수 없는 인상을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은 신화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우습고 불합리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 사실에 기초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앗시리아인들과 바벨로니아인들은 여러 개의 홍수전설을 가졌었고, 그 중 길가메쉬의 서사시는 성경의 기록과 매우 유사하다. 서사시 열한번째 석판에 기록된 이 신화는 메소포타미아 계곡의 다른 전설들과 같이 배를 건조해서 살아있는 모든 것을 실으라고 명령받은 한 사람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가축과 야생 짐승들이 그 배로 들어온 후 그 문이 닫혔다. 그후 번개, 천둥, 지진, 지하수의 분출과 어둠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마침내 그 폭풍이 가라앉고 배가 땅에 닿았다. 그 사람은 한 마리 비둘기와 한 마리 제비 그리고 한 마리 까마귀를 먼저 내보내었다. 그 후 그는 배에서 나와 희생제물을 드렸고, 신들은 그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의 표시로 무지개를 보내주었다.”

앗수르어로 기록되어 있는 이 '길가메쉬서사시'의 서판은 열한번째 서판으로 1873년 니느웨의 아쉬바니팔 도서관에서 발굴되었다. 창세기 기록과 일치하지는 않으나, 유사한 점이 매우 많아 동일한 사건을 중심으로 기술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도 이와 유사한 홍수전설이 있다. 이 전설에 의하면 모든 중국인들은 대홍수를 극복함으로써 이름을 떨친 옛 선조 '누와' 의 자손이라고 한다. 누와가 성경의 노아와 유사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상형문자인 한자에서도 노아 홍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영국의 인류학자 프레이져(1854~1941)는 북·중·남아메리카의 130개 인디오 종족중 대홍수를 주제로 한 신화를 가지고 있지 않는 종족은 하나도 없다고 하였다. 고대 멕시코의 티마르포포카 그림문서에는 ”하늘이 땅에 다가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 산도 물 속으로 숨었다. 바위가 땅위에 모든 것을 뒤덮고, 테트존트리(구멍이 많이 난 용암)가 무서운 소리를 내면서 끓어오르고 붉은 산이 춤추며 위로 솟구쳐 올랐다” 라고 기록되어 있고, 과테말라에 사는 인디오인 키체족의 포플부흐 라는 고서에는 ”대홍수가 일어났다. 사방이 어두워지면서 검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쏟아졌다. 사람들은 죽을힘을 다해 달아났다. 어떤 사람들은 지붕으로 기어올라갔지만 집이 무너져 땅으로 떨어졌다. 또 그들은 나무에 매달렸지만 나무는 그들을 흔들어 떨어뜨린다. 또 다른 사람들은 동굴 속에 피난처를 찾았다. 그러나 동굴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아 버렸다. 이리하여 인류는 멸망했다.” 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아마존강의 인디오 전설에는 ”어느 날 천지가 무너져 내리는 듯한 무서운 소리가 났다. 만물이 암흑 속에 잠긴 뒤에 큰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는 만물을 휩쓸어 버렸고, 온 세계가 물에 잠겨 버렸다.” 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노아의 홍수 이야기가 바벨론 설화에서 온 설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홍수 이야기는 이렇게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바벨탑 사건이나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한 사건은 전 세계에 설화로 남아 있지 않다. 이것은 이 사건들은 국지적 사건이었기 때문이며, 노아의 홍수만이 전 세계적인 사건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역사가들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 한반도에도 과거 우리 조상이 이주해 살기 전에 사람들이 살았으나, 그 후 어느 날 갑작스럽게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다가 오랜 후에 다시 나타났다고 한다. 이것은 노아 홍수 이전에 한반도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나, 홍수 때문에 다 죽어버려 노아의 후손이 중앙 아시아로부터 바이칼 지방을 거쳐 한반도에 들어오기까지 한반도에는 아무도 살지를 않았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주장 8. ”미국 시온 공원의 사교층리를 창조론자들은 노아 홍수에 긁힌 현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풍화, 침식을 받으면 없어져야 되는데 이 층리는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

반론 8. 이 주장 또한 창조론의 주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창조론측 주장을 인용하고 있다. 창조론에서는 결코 사교층리(사층리)를 홍수에 의해 긁힌 자국이라고 하지 않는다. 아마 노아 홍수 때 형성되었을 것이라는 말을 잘못 해석한 것 같다.

코코니노 지층은 모래가 퇴적되어 굳어진 사암지층인데, 지층 속에 특이한 경사진 무늬결의 사층리(Cross Beds)가 존재한다. 즉 코코니노 지층 속에는 빗금 면들과 수평면들이 교대로 쌓여있다. 과거의 지질학자들은 이러한 사층리는 사막에서 모래바람이 불어 모래언덕이 생길 때 형성되는 특수한 퇴적층(風成層)이라고 가정하였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각종 과학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코코니노 지층은 빠른 속도로 흐르는 깊은 물 속에서 모래가 물에 휩쓸려 흘러가다가 쌓여서 형성된 지층(水成層)임이 밝혀졌다. 진화론 측에서 증거로 제시된 엄청난 규모의 사층리는 곧 엄청난 홍수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참조 : 격변적 퇴적과 사층리

 

주장 9. ”창조론자들은 그랜드캐년이 엄청난 물이 흐르며 침식되었다고 하지만, 이처럼 단단한 암석이 한순간 물의 침식에 의해 1㎞이상 파일 수는 없다.”

반론 9. 이 문제를 반론하기 위해 먼저 그랜드 캐년이 몇 천만 년 동안 침식에 의해 형성될 수 없는 증거들과 격변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새로운 이론에 대해 소개하겠다.

그랜드 캐년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하는 의문에 대해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콜로라도 강에 의해 수백만 년 동안 조금씩 침식되어 만들어졌으며, 물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제시되어 왔고, 동시에 엄청나게 긴 시간에 대한 실례로 사용되어 왔다. 그랜드 캐년의 형성 이론 중에서 100여 년이 넘게 유일하게 주장되어오던 이론이 이 River theory 이다. 이 이론은 모든 교과서에 기록되어 있으며,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안내소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1869년 동일과정설을 믿는 지질학자인 John Wesley Powell이 강을 따라 뗏목 여행을 하면서 생각해낸 이론으로서, 강은 5천~7천만년 전 콜로라도 고원이 융기하기 전부터 현재의 위치와 같이 과거에도 동일하게 존재하였고, 서서히 융기가 일어나면서 강도 융기된 부분을 침식하기 시작해 현재의 위치에 도달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많은 지질학자들은 이러한 설명이 잘못되었음을 주장하고 있다. 즉, 그랜드 캐년 자체 1,000cubic mile의 퇴적지층이 제거되었고, 콜로라도 고원 100,000 평방 마일에 걸쳐 300~900m 사이의 지층이 침식되었는데, 이들 막대한 침식퇴적물의 흔적을 강하구나 연안바다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1926년부터 1950년까지 Glen Canyon Dam이 만들어지면서 콜로라도 강의 퇴적물의 양이 세밀하게 측정되었는데, 그 양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50만톤(1927년 홍수 시는 하루에 2천3백만 톤까지)으로 일 년에 대략 1억6천8백만 톤으로 측정되었다. 그러므로 7천만 년 동안 침식이 일어났다면 그 양은 168 million tons/year×70 million year = 11.8 million billion tons으로서, 이 양은 1.3million cubic mile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으로 그랜드 캐년 전체의 1500배나 되는 양이다. 그러나 강 하구 어디에도 이러한 거대한 퇴적지층이 쌓여 있는 삼각주는 없다. 그랜드 캐년의 서쪽 끝 Pierce Ferry에는 약간의 퇴적 지층이 발견된다. 그러나 이것도 부분적으로 화강암의 조각들을 가지고 있는 석회암으로서, 수백만 년 동안 그랜드 캐년이 침식된 퇴적물이 쌓인 것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다. 이 지층은 Muddy Creek Formation이라 불려지고 있으며, 대략 2천만 년 전 신생대 Miocene 기에 생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1964년 그랜드 캐년의 서쪽지형에 관해 지질학자들이 심포지엄을 열었는데, 이들은 만장일치로 기존의 그랜드 캐년의 형성이론은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였던 것이다.

또 하나 이상한 것은 콜로라도 강은 고도가 높은 그랜드 캐년의 서쪽지역을 통과하여 흐르고 있다는 것이. 콜로라도 강의 동쪽(유타-애리조나 경계선의 북동쪽)은 강이 높은 고도에서 낮은 쪽으로 정상적으로 흐르고 있다. 현재 Powell 호수를 형성하고 있는 Glen Canyon Dam 근처 지점은 고도가 1500m 정도이다. 그러나 그랜드 캐년의 서쪽지역은 융기된 광대한 콜로라도 고원이 수백마일에 걸쳐 올라가 있다. 이것은 전에 있던 평평한 지층을 900m 정도 융기시킨 Kaibab Upwarp 또는 Kaibab Monocline에 기인한다. 이 고원은 강의 흐름을 막았을 것이며, 강의 물줄기를 남동쪽의 Rio Grande와 연합시켜 멕시코만으로 돌렸을 것이다. 그러나 강은 이 거대한 Monocline(단사)을 통과하여 자르고(거슬러 올라가 침식을 일으키고) 서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그랜드 캐년의 형성이론으로 '댐 붕괴설'과 '물러가는 홍수 시나리오'가 등장하였다. 이 이론들은 매우 합리적이며, 여러 증거들과도 일치하기 때문에 창조과학자들이 그랜드 캐년의 진실된 형성이론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론들이다. 그러나 이것은 거대한 홍수에 의한 격변을 의미하기 때문에, 많은 동일과정적 지질학자들은 거부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링크된 자료들을 살펴보라. (참조 : 그랜드 캐니언)

 

Part 3. 진화론 증거 제시 - 화석 형성


주장 10. ”창조론자들은 화석의 성인을 노아 홍수에 빠져죽은 생물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화석은 지표면 위에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화석은 암석 속에 존재한다.”

반론 10. 먼저 창조론을 반박하면서 반박할 대상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이 반론에서는 창조론 측에서 연구되고 있는 화석형성의 메커니즘과 아울러 대륙의 변화 메커니즘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퇴적암은 지층(strata)이라 불리 우는 암석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화석은 이 지층 속에서 발견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지층과 화석은 대홍수에 의한 거대한 퇴적지층의 신속한 퇴적 후 액화작용(liquefaction)이라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기전에 의해 형성되었음이 주장되고 있다.

작고 거친 암석들을 담은 상자가 있다 하자. 가득 차 뚜껑을 닫지 못할 경우, 상자를 흔들면 암석들은 사이의 빈 공간으로 채워지면서 부피가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때 암석 사이의 공간에 물이 차있다면 상자를 흔들 때 암석들은 빈 공간으로 채워지면서 거기에 있던 물은 위쪽으로 올라가려는 힘을 받는다. 상자가 매우 크다면 그 힘은 증가될 것이며 표면의 암석들은 물의 압력에 의해 들려지게 될 것이다. 물로 포화된 채 헐겁게 퇴적된 퇴적층에 지진이 일어났다 하자. 암석들 사이가 채워지면서 빠져 나와 위로 흐르는 물의 흐름은 가장 위층의 퇴적층을 들어올릴 것이고, 이것은 다음 층에 하중을 적게 하여 다음 층도 쉽게 들려질 것이고 연속적으로 지층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홍수동안 지구는 거대한 파도와 달과 태양의 인력에 의한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심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조수에 의한 파도를 감소시킬 해안가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컴퓨터로 당시의 상황을 재현했을 때 tidal wave는 30 m정도는 되었을 것으로 계산되었다. 홍수동안 높은 파도와 간만의 차는 대양바닥에 두 가지 영향을 미치는데, 먼저 파도가 높을 경우 바닥의 퇴적층은 압력이 증가되어 마치 스프링과 같이 압축되었다가, 파도가 낮은 시점에서는 압력은 감소되어 압축되었던 물은 위쪽으로 흐르는 부력으로 작용하여 퇴적층들을 헐겁게 할 것이고, 많은 물을 함유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또한 압력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퇴적층을 통하여 수평적으로 힘이 작용되었을 것이다.

퇴적층을 통하여 위로 흐르는 물은 압력을 가지고 퇴적 입자들을 들어 올렸을 것이고, 이들은 마치 입자들이 매우 긴 water column 안을 떨어지는 것과 같은 현상을 만들었을 것이다. 입자들의 밀도, 크기, 모양 등과 같은 미세한 차이는 인접한 입자들과 떨어지는 속도가 다르게 되는 원인이 되었을 것이고, 물의 속도와 압력이 어떤 수치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또는 거의 동일한 입자들이 서로 서로 인접하여 같은 속도로 떨어질 때까지 입자들은 상대적인 위치를 계속 바꾸어 갔을 것이다. 이러한 분류(sorting)과정은 동일한 입자들로만 층을 이루는 퇴적암의 층리현상을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 하나 lensing 이라는 현상이 예상될 수 있다. 어떤 퇴적층은 다른 퇴적층보다 입자공극이 커서 쉽게 물이 통과된다 하자. 만약 물이 밑의 퇴적층은 쉽게 통과하였는데 위층으로는 잘 투과되지 못한다면 물은 지층 경계에 축적되어 lens와 같이 고여있게 될 것이다. 이 water lens는 약간의 경사를 가질 수도 있지만 거의 수평적일 것이고, 물은 위쪽으로 흐르려 할 것이다. 홍수기간 동안 조수에 기인한 liquefaction은 하루에 두 번(오늘날의 조수 주기인 12시간 25분) 씩 지속되었을 것이고, liquefaction column 안에는 많은 두꺼운 water lens들이 형성되었을 것이다. 유기체들의 시체들은 water lens까지 떠올랐을 것이고, 그들의 크기, 모양, 밀도 등에 의해(보통 같은 종끼리) 수평적으로 넓게 펼쳐지게 하였을 것이다. liquefaction phase가 끝나고 물의 흐름은 감소되면서 water lens는 붕괴되었을 것이고, 지층들은 밀착되면서 한 종의 화석은 수평적으로 넓은 면에 흩어지게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오늘날 많은 오해를 낳게 되었다. 즉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지층이 퇴적된 뒤에 어떤 생물이 살다 죽었으며, 그후 오랜 기간에 걸쳐서 위의 지층이 퇴적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또한 많은 화석을 가진 지층이 광대한 지역을 덮었을 때 그것은 멸종의 결과 또는 지질시대의 경계로 생각하게 되었다. 초기 지질학자들은 지층의 퇴적은 오늘날과 같이 매우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위 지층의 화석은 아래 지층의 화석보다 매우 광대한 시간 뒤에 나타난 진화된 생물로 생각하였으며, 윗 지층은 아래지층보다 젊다는 지층 누중의 원리(principle of Superposition)를 적용하였다. 그러나 liquefaction에 의하면 퇴적물들은 liquefaction column 내에서 재분류가 일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들은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liquefaction은 다음과 같은 지층의 형성에 대한 많은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게 한다.

1) 많은 퇴적층은 수백에서 수천 평방 마일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는데 홍수기간동안 liquefaction은 이러한 광대한 지역의 넓은 퇴적층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게 한다.

2) St. Peter 사암층은 50만 평방마일에 걸쳐 백사장의 모래와 같은 순수한 석영(pure quartz)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광범위한 지역에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물질로만 구성된 퇴적층들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게 한다.

3) 오늘날의 강과 시내는 강을 따라 한정된 지역에 퇴적물을 퇴적시킨다. 그러나 지층은 길게 이루어져 있지 않는다. 홍수동안 liquefaction은 모든 퇴적지층에 작용했고, 수주 수개월에 걸쳐 그들을 재배치시켰을 것이다.       

4) 퇴적지층은 거의 대부분 뚜렷하고 수평적인 경계면을 갖는다. 지층이 수천년에 걸쳐 쌓였다면 침식은 이러한 지층의 parallelism을 파괴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liquefaction은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게 한다.

5) 극히 얇은 층리현상인 varves는 호수 같은데서 매년 퇴적된 지층의 모습으로, 수만의 varves는 엄청난 시간의 흐름을 말하고 있다고 진화론자들은 주장하여 왔다. 그러나 varves는 너무 일정하고, 침식 현상을 조금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물의 흐름에 의한 퇴적이라기 보다 liquefaction의 결과로 생각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6) 죽은 동물과 식물은 빨리 부패되거나 파괴되기 때문에 화석으로 보존되기 위해서는 빠른 퇴적을 필요로 한다. liquefaction은 적당한 지층 안에 수억 개의 화석의 매몰현상을 설명할 수 있게 한다.

7) 퇴적 입자들은 모암의 침식으로부터 유래된다. 그런데 일단 생긴 퇴적층은 모암을 담요처럼 둘러싸기 때문에 더 이상의 침식은 일어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런데 엄청난 퇴적층들이(평균 1마일 이상 깊이로) 지구를 덮고 있다. 이들 퇴적입자들은 어디서부터 생성되었을까? 혹시 이들 퇴적입자들의 대부분은 지표면의 침식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창 7:11)에서와 같이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면서 지하에 갇혀져 있던 거대한 물층이 매우 빠른 속도로 빠져 나오면서 침식되어 만들어지지는 않았을까?                    

8) 석회암층은 간혹 수십 미터 두께로 발견된다. 진화론적 해석에 의하면 이 지역은 수백만 년 동안 알칼리인 석회물로 덮여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독성상태가 유지되는 환경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Liquefaction에 의해 석회입자들이 거대한 지층 속에서 sorting이 일어났다는 것이 더 합리적인 해석이 아닐까?

9) 간혹 수십미터 두께로 발견되는 석탄층은 수천 수만 년 동안 식물들이 썩지 않은 채 수백 미터로 퇴적되어 만들어졌다고 주장되어왔다. 그러나 오늘날 지구 어느 곳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발견되지 않는다. 홍수 초기에 지층 속에서 liquefaction이 일어나 식물들을 빠르게 분류(sorting) 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석탄층은 위 아래로 다른 지층과 교대로 반복되어 나타난다(cyclothem). 이러한 현상도 liquefaction에 의해서만 해석될 수 있다. 

10) 화석은 어느 정도 수직적으로 분류되어 있다. 진화론자들은 이것을 대진화의 결과로 믿어왔다. 그러나 많은 증거들은 대진화들을 거부하고 있다. Liquefaction은 동물과 식물들을 분류하였을 것이다. 만약 liquefaction이 발생하였다면 분류 과정에 여러 예외가 발생하였을 수 있다. 그러나 진화가 발생하였다면 예외는 없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까지 화석들을 발굴한 결과 수많은 예외들이 발생하고 있다.   

11) 거의 모든 동물은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먹이로서 식물을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지층에서 동물의 화석들은 식물 없이 나타나고 있다. 그들은 어떻게 살 수 있었을까? 분명히 화석형성과정에서 동물과 식물의 분류과정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주장 11. ”또한 화석은 산꼭대기에서 조개나 물고기화석이, 북극에서 열대식물 화석이 발견되는데, 이것은 예전의 바다였던 곳이 융기하여 산을 형성한 증거이다.”

반론 11. 산꼭대기에서 발견되는 조개나 물고기 화석들은 격변적으로 지판들이 이동하면서 충돌하는 곳에 산들이 융기하여, 대륙으로부터 홍수 후 물이 빠져 나갔다고 보는 창조론측 설명과 더 부합된다.  또한 북극 지역에서 열대식물의 화석이 발견되는 것은 대홍수 이전에는 전 지구적으로 매우 온화한 기후를 갖고 있었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동일과정설의 설명보다 전 지구적 대격변 사건과 더 일치한다. 

 

Part 4. 진화론 증거 제시 - 지질연대표


주장 12. ”창조론자 중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한 것은 완전하여 더하거나 뺄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생물의 출현이나 멸종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지질연대표에 의하면 당시에만 살았던, 즉 사라졌거나 새롭게 생긴 생물이 많다. 이 지질연대표는 200년 동안 유명한 지질학자들에 의해 완성된 것이다.”

반론 12.  창조모델에 따르면, 종 안에서의 다양한 변이는 일어날 수 있으나, 전혀 새로운 몸의 구조와 기능을 갖는 새로운 종의 출현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같은 종 내의 변이란 측면에서의 새로운 생물은 가능할 수 있으나, 진화론에서 말하듯 모든 생물이 공통조상으로부터 새롭게 진화해 왔다는 식의 새로운 생물의 출현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오히려, 진화가 일어나기보다는 과거에 살았던 생물이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멸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창조론적 모델이다.

 

주장 13. ”창조론자들은 지질연대표는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지층을 과학자들이 주관적으로 서로 연결한 것으로, 한 지역에서 전체의 지층이 나온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한 곳에 모든 지층이 형성되어있다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지층이 쌓이려면 다른 지역보다 낮은 지역에서 퇴적물이 융기하지 않고 계속 침강해야 한다. 침강한 양만큼 퇴적물이 쌓여 암석이 되는 것이다.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 지층이 쌓이면 부력을 받아 융기하고, 융기된 지층은 다시 침식되고 다시 침강하면 다시 퇴적되고 이러한 것이 반복되기 때문에 한 지역에 전체의 지층이 형성될 수 없다.”

반론 13. 완전하거나 또는 부분적으로 완전한, 즉 시생대에서 신생대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지층이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는 지층이란 세계의 그 어느 곳에서도 발굴된 적이 없으며, 그러한 지층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도 않는다. 그런 완전한 지층은 전적으로 전 세계의 모든 퇴적층들을 가상적으로 중복시킴으로서만  조작되어 왔을 뿐이다. 그러나 진화론측 주장을 십분 받아들인다손 치더라도 지층의 형태를 보면 진화론측이 주장하는 동일과정적 지질학은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지질학적 연대구분에 있어서 동떨어진, 서로 다른 많은 지층들이 소위 시생대의 암석들 바로 위에서 발견되어왔다. 또한 미국에서는 원생대 암석층 바로 위에, 중간의 다른 모든 시대의 암석층이 빠진 채, 신생대 제4기에 속하는 젊은 암석층이 발견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중간의 지층이 빠져있고 양쪽의 면들이 정상적으로 퇴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일 때 그것들은 평행 부정합(Disconformity, Diastem)이라 불린다. 동일과정적 지질학에서는 중간의 지층이 빠져있는 경우에는 그 빠져있는 지층의 시대가 퇴적의 시대가 아니라 침식의 시대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층이 오랜 세월동안 퇴적이 중단되고 침식되었다면 부정합면에 있어서 두 지층사이에는 많은 시간이 흘렀을 것이므로 침식작용에 의한 심한 요철면이 형성되어야한다. 그러나 실제로 평행 부정합 지층을 조사해보면 층면이 평행을 이루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두 지층이 그 사이에 많은 시간의 경과나 침식 없이 계속적으로 퇴적되었다는 수많은 증거들이 발견된다.

동일과정적 지질학이 안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다지층 규화목(Polystrated Tree Fossil)이다. 미국 오레곤주 클라르노(Clarno)지층이나 테네시주 피위(Pewee)석탄층, 그리고 캐나다 노바스코시아(Nova Scotia)의 죠긴스(Joggins)지역 등에는 여러 개의 지층을 관통하여 수직으로 서있는 많은 규화목들이 발견된다. 나무의 뿌리는 수십만 년 전에 화석이 되어 죽었는데 나뭇가지는 수십만 년 후까지 살다가 비로소 화석이 되었다는 동일과정설의 엄청난 모순을 보여준다. 화석의 진화론적 연속성에 관한 선입관만 아니라면, 그와 같은 지층들이 많은 시간의 경과 없이 연속적으로 퇴적되었다고 주장하지 못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 지층의 급속한 형성은 세인트 헬렌 화산활동에서 실제로 증명되었다.

또한, 가장 오래된 암석층들이 지표면에서 빈번하게 발견되는데, 이들의 물리화학적 특성은 오래되지 않은 암석층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경화되지 않은 채로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지층의 지질학적 연대를 구분하는데는 진화라는 사실이 당연한 것으로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보다 단순한 화석들이 나타나는 암석층은 오래된 지층으로 판단하며, 보다 복잡하고 분화된 형태의 화석들이 들어 있는 암석층은 젊은 지층으로 결론짓고 있다. 암석의 연대를 결정할 때, 그 암석의 물리화학적 특징이나 지층에서의 위치조차도 별다른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암석의 연대결정은 거의 전적으로 그 암석에 포함되어 있는 화석들에 의해 판단되고 있으며, 실제로는 그러한 퇴적층은 결코 본적도 없는 실험실 연구원들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주장 14. ”창조론자들은 화석을 보면 아래층에 하등, 위에 층에는 고등생물이 있는데 이것은 노아 홍수 때 원시 생물은 일찍 묻히고, 고등생물은 나중에 묻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층서학적인 상하와 지형학적인 상하를 분간하지 못하는 것이다. 층서학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지형을 보고 어떤 것이 먼저 생성되고 나중에 생성되었는지 밝히는 것이다. 지형학은 해발 고도로 상하를 구분한다. 층서학적인 상하와 지형학적인 상하는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반론 14. 이 주장의 핵심인 화석의 형성에 대하여는 반론 10에서 잘 설명되어 있다.

 


Part 5. 진화론의 오해


주장 15. ”진화론은 원숭이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원숭이가 사람과 유연관계(친척관계)가 더 가깝기 때문에 그렇게 비유하는 것이다. 즉 개는 개대로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각각 나름대로 진화된 것이다. 고양이가 진화되어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반론 15. 원숭이가 직접 사람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과거 어느 한 시점에 원숭이와 사람의 공통조상에 해당되는 어떤 생물이 존재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진화론이다.  그리고 그 생물은 그 어느 다른 생물보다도 원숭이와 유사했을 것이므로, 통상 사람들이 원숭이로부터 사람의 진화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개나 고양이의 경우도 모든 생물이 공통조상으로부터 진화되어 왔다는 것이 진화론의 주장이기 때문에, 과거 어느 시점으로 내려가 보면 사람의 조상 또한 개나 고양이의 조상과 만나게 된다는 의미에서 진화의 연속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하는 이야기이다.      


주장 16. ”화석을 통한 진화과정을 볼 수 없는 것은 화석의 보전 조건이 어렵기 때문이다. 조개는 죽으면 그 자리에 그대로 있기 때문에 보전조건이 비교적 유리하다. 그러나 육상동물은 죽어서 화석이 되려면 시체가 운반되어 퇴적물에 섞여야 된다. 그러나 그 과정 중에서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때문에 화석이 되기가 어렵다.”

반론 16.  화석을 통한 진화과정이 관찰되지 않는 것은 보존 조건이 유리하다는 바다생물도 마찬가지이다.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완벽한 몸의 구조를 갖춘 동물의 화석이 거의 모든 동물 문(phylum)에서 동시에 나타나는데 반하여 그 중간의 변해 가는 모습을 띤 화석은 전혀 나오고 있지 않다.  육상동물이라 하더라도 조건만 맞으면 화석은 매우 빠르게 형성될 수 있는데, 실제로 최근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룡의 화석들이 여기 저기에서 대거 발견되고 있는 것은 화석의 보존 조건이 어렵기 때문에 진화과정을 볼 수 없다는 진화론의 주장에 대해 설득력을 잃게 한다.          

 

Part 6. 진화론의 정황 증거


주장 17. ”척추동물의 앞발의 구조는 유사하다. 이것은 한 종으로부터 진화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반론 17. 이 문제에 있어서는 상동성과 상사성에 대하여 논해야 할 것 같다.

사람의 팔이나 짐승들의 앞다리, 새들의 날개는 모양과 기능은 다르지만 해부학적 구조는 유사하다. 이것을 진화론자들은 상동(homology)기관이라 한다. 반대로 해부학적 구조와 발생기원이 다르나  기능과 형태가 유사한 것을 상사(similarity/analog)기관이라 한다. 오웬(1804-1892)은 '같은 기관이 모든 동물에서 형태와 기능이 넓게 변한 경우 상동(homolog)이라 하고, 모든 동물의 다른 기관이 동일한 기능을 하는 경우 상사(analog)'라고 하였다. [Richard Owen; Hunterian ectures 1843]. 이러한 두 기관은 진화의 증거로 많이 인용되어 왔다.

상동성은 다윈(1859)이 진화의 증거로 주장한 이래 진화론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같은 강(綱)에 속하는 동물은 생활습성과 상관없이 몸체구성에 대한 전체의 구도가 서로 비슷하다는 사실이 관찰되어 왔다...이러한 사실은 이들이 공통조상에서 유래되었음을 강하게 시사해 주는 것이다....물건을 잡기에 편리한 손, 땅 파기에 적합한 두더지의 앞발, 말의 긴 다리, 돌고래의 지느러미, 박쥐의 날개 등, 모두가 기본적으로 같은 구도를 가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몸의 비슷한 위치에 골격을 가지고 있는 데 참으로 기묘한 현상들이다. ..이러한 것들을 '형태의 일치'라 할 수 있으며...이러한 현상들은 한 조상으로부터 유래했다 것을 강하게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Charles Darwin; The Origin of Speces(1872), 6 ed Collier Books, pp 434-435, New York, 1962] 그러면서 그는 창조론자들을 이렇게 비판하였다. "같은 강(綱)에 속하는 동물의 유사성은 목적론적으로 도저히 설명하기 어려울 것 같다...생물이 독립적으로 창조되었다는 통상적 견해에 의하면 그와 같이 만들어져 존재한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다. 이 모든 강의 동물들이 일치하는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이 창조주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었다고. 그러나, 이는 과학적인 설명이라고 할 수 없다." [Darwin; ibid, p 435]

오켄(Lorentz Oken 1779-1851)은 <자연철학개요>(1809-1811)에서 ”동물은 그 발생기간에 동물계 전(全) 단계를 경과하며, 태아는 전(全) 동물망을 일시적으로 대표한다”고 하였다. 철저한 진화론자인 세이건(1966)도 같은 의견을 피력하였다. ”미생물에서 사람에 이르는 모든 육상 생물들은 생화학적으로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이들은 동일한  한 순간의 생명체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I. S. Shklovskii, C. Saigan Intelligent Life in the Universe, New York, p 183, 1966]  하아디는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진화에 대해 무언가 얘기하고자 할 때 상동개념은 가장 기본적 개념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것을 현대생물학으로 설명할 수가 없다.” [A. Hardy; the Living stream, p 213, Collins, London, 1965]

그들은 만일 생물종 사이에서 볼 수 있는 비교해부학, 배발생학, 흔적기관들, 세포학, 혈액학, 단백질과 핵산의 생화학적 유사성이 생물간의 진화적 유연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이건은 사람-유인원, 양서류-파충류, 어류-양서류간의 상동성이 가까운 유연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진화론자들은 상동성을 진화론적 비교해부학의 주된 개념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또한 모든 상동기관들은 원래의 기관들을 조절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 진화한 것이라 말한다. 즉, 상동기관을 만드는 유전자들은 모계의 조직을 만들었던 유전자들과 동일한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유전자의  구조가 바뀌어 각기 다른 형태의 상동기관으로 진화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많은 경우에 있어서 상동기관들이 전혀 다른 유전자들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척추동물의 앞다리이다. 그것을 지배하는 유전자를 수백만번 변이를 시킨다 해도 앞다리는 결코 다른 형태로 바뀌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은 각기 다른 유전자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70여년간 과학자들은 유전학이 진화론을 뒷받침하리라고 믿었으나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멘델의 법칙은 새로운 형질은 외부에서 얻어질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유전형질은 모계에서 자손으로 유전될 뿐이다. 진화를 야기하는 변화는 여러 세대를 통해서도 나타나지 않는다. [Sylvia Baker; ibid, p 20]

영국의 발생학자이며 대영 자연사 박물관장인 드비어는 <상동, 미해결의 문제>(1971)에서 ”앞다리가 발생하는 체절도 동물마다 전혀 다르다. 영원이라는 동물은 2. 3. 4. 5절에서, 도마뱀은 6, 7, 8, 9절에서, 사람의 팔은 13, 14, 15, 16, 17, 18체절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앞다리나 팔은 결코 상동기관이 아니다”고 하였다. [G. De Beer; Homology: An Unsolved Problem, p 8, Oxford University Press, London, 1971]

발생학이나 유전학적 연구로 상동구조가 상동유전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생과정도 상동현상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상동현상에 대한 진화론적 설명은 타당한 것이다. 그러나, 많은 연구결과는 이와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상동구조가 상동관계와 무관한 유전자에 의해 발현되는 것이 많으며 발생학적 측면에서도 상동의 개념을 설명하기 어렵다. [임번삼외 ibid, pp 162-163] 발생학이나 유전학적 측면에서 상동현상을 뒷받침해 줄 근거가 결여되고 있는 현실을 드비어(1971)는 상동적 기관들이 서로 전혀 다른 경로로 만들어진다고 지적하였다. 예컨대, 소화관의 경우, 상어는 원장의 등쪽벽과 배쪽 벽으로부터, 칠성장어는 배쪽에서, 조류와 파충류는 배엽 하부의 포배엽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이다. [de Beer; ibid, p 13]

이와 동일한 원칙이 식물계에도 적용된다. 비교해부학의 최근의 자료들조차 다윈이 생각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는다. 다윈의 진화모델에 끼워 맞추려 해도 그 것들은 모두 간접적이거나 정황증거에 지나지 않는다. 형태의 일치를 주장하는 비교해부학적 사실들은 동시에 구분적인 분류도 주장한다. 생물의 유사성이 진화를 암시하는 것이라면 분류는 변화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de Beer; ibid, 1971], [임번삼외 ibid, p 173]

그에 의하면 ”파충류, 조류, 포유류에 있어서 발생 중에 있는 배를 둘러싸고 잇는 양막과 뇨막의 발생도 문제이다....포유류에 있어서 막의 형성과정과 막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의 배 내에서의 위치는 파충류와 조류의 경우 전혀 다르다”고 하였다. 곤충학자인 채프만(1969)에 의하면 곤충의 경우도 상동기관이나 상동적 신체구조가 완전히 다른 발생과정에서 생기는 예들이 많이 발견된다. [R.F. Chapman; The Insects, English Universities Press Ltd, p 145, 1969] 형태의 일치를 주장하는 비교해부학적 사실들은 동시에 구분도 주장한다. (참조 : 상동성과 상사성)

 

주장 18. ”맹장(소화기관), 타조, 닭(날개) 등은 흔적 기관으로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더 이상 기능이 사용되지 않아 생기는 것이다.”

반론 18. 진화론의 증거로 매번 사용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흔적기관이다. 진화론자인 헤켈은 인체에는 180개의 흔적기관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는 모든 기관마다 고유의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제 맹장을 포함한 인체내 흔적기관으로 알려져 있는 몇 개의 기관을 예를 들어보겠다. 유사하거나 서로 다른 기관이 각자에게 맞는 서로 다른 기능을 한다면, 그것은 곧 설계의 증거가 아닌가 싶다.

1) 편도선 : 최근까지도 편도선은 몸이 피곤하면 부어 올라 체온이 오르게 하는 불필요한 기관으로 알고 이를 제거하는 수술이 유행한 적이 있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편도선은 외부에서 침투한 병원균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면역기능이 있다. 특히, 어린 시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 일본에서는 어려서 이를 제거한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가 쉽게 걸린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2) 꼬리뼈 : 꼬리뼈는 진화론자들이 유인원으로부터 사람이 진화한 근거로 삼는 흔적기관이다. 그러나, 꼬리뼈는 골반과 아래 뒷근육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이것이 없으면 앉을 수 없다. 다윈은 <인간의 계보>에서 꼬리뼈를 '기능이 없는 꼬리''라고 표현하였다. [Charles Darwin; Descent of Man, 1;29, 1871] 그 후, 이러한 주장은 강력한 진화의 증거라고 인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생물교과서에서 이러한 주장이 사라졌다.

최근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인은 33개의 척추와 33개의 배아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결합되어서 등뼈와 꼬리뼈를 구성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배발생 초기에는 갈비뼈가 겨우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긴 꼬리뼈처럼 보일 뿐이며, 항문은 해부학적으로 제자리를 바르게 찾기 위해 최후단계에 이 꼬리뼈로부터 열리면서 형성된다. 예외적으로 가끔 '꼬리뼈'를 가진 아이가 태어나기도 하지만 그것은 뼈가 아닌 지방으로 구성된 이상현상이므로 수술을 통해 제거해 주면 된다. 언젠가 중국에서 꼬리가 있는 아이가 태어난 적이 있는 데 이는 완전히 기형아일 뿐이다. 의학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결코 꼬리뼈로 인정한 적이 없다. [Taylor; ibid, pp 278-279]

3) 맹장 : 맹장도 사람들에게 괄시를 받아 온 흔적기관 중 하나이다. 이 기관도 편도선처럼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태아에게 항체를 제공하고 병원균의 침입을 막는다. 글로버(J. Warwick Glover)에 의하면 맹장은 몇몇 동물에게서만 발견되는 것은 하등동물에서 고등동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맹장은 유아기에 주요한 작용을 하며, 배아발생학적, 생리적, 항균적, 생화학적, 면역학적인 기능을 수행한다고 하였다. [J. Warwick Glover; The Human Vermiform Appendix-a Geneal Surgeon's Reflections, Ex Nihilo Technical Journal, Vol 3, pp 31-38, 1988]

4) 송과선 :  뇌의 셋째 뇌실 부근에 있는 분비 조직으로 수면조절과 생체 리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 생성을 한다. 

5) 갑상선과 뇌하수체 : 갑상선은 인체에 필요한 요도의 생성을 조절한다. 만일, 요도가 부족하면 갑상선종이 유발된다. 뇌하수체는 여러 호르몬(성장호르몬, 유선자극 호르몬 등)을 분비하며 이것이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

이상에서 보았듯이 과거에 흔적기관이라고 여겼던 기관들이 각기 고유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과학수준이 그러한 사실을 미쳐 밝혀내지 못 했을 뿐이다. 이러한 얘기는 사람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미숙기관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예컨대, 펭귄의 날개, 동물 수컷들의 유방 등은 고유의 기능을 가지며 퇴화되었거나 미숙한 기관이 아니다. 퇴화나 미숙기관이었다면 이미 더 발전한 모습으로 진화가 되었어야 마땅하다. 그것들은 용도에 맞게 만들어진 필수적인 기관일 뿐이다. 펭귄의 날개는 육상에서는 몸을 감싸 보호하고 보행 시에 균형을 잡아주며 물 속에서 수영할 때는 지느러미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참조 : 흔적기관)

 

주장 19. ”DNA는 모든 생명체가 동일한 구조이다.”

반론 19. 물론이다.  그러나, DNA가 모든 생명체에 동일한 구조이기 때문에 진화가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어불성설이다.  우선 DNA는 그 구조의 특징상 효소의 도움 없이는 자연 상태에서 저절로 합성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DNA는 단백질을 합성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다양한 생물체를 이루는데 중요한 것은 DNA의 구조가 아니라 동일한 구조 안에 나열되어 있는 염기의 배열에 따른 정보인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하면서도 특이한 염기의 배열이 생겨났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여기서, 약간 주장의 핵심은 빗나갈지는 모르겠으나 진화론에서 많이 다루고 있는 사이토크롬 C의 아미노산배열이나 헤모글로빈 단백질의 생화학 적인 증거들에 대한 다른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

넛털(T. Nuttal 1902)은 사람의 혈청을 토끼에게 주사하여 항혈청을 얻은 후 이것을 여러 동물의 피와 섞어 침전되는 양을 비교하였다. 그리고, 침전이 많이 될수록 사람과 유연관계가 많다고 보고 그 정도에 따라 진화가 진행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 결과 토끼->돼지->원숭이->침팬지->사람의 순서로 진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연관계가 진화의 순서를 나타낸 것이라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 또 다른 생화학적 실험치들은 이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진화학자인 쥬커칸들(Zuckerkandl)은 이렇게 전망했다. ”고대생물과 흡사한 현존생물은 폴리펩타이드 사슬의 대부분이 아마도 유사했을 것이다. '살아있는 화석'인 바퀴벌레, 투구게, 상어, 너구리, 원숭이는 아마도 수백만 년 전의 선조들이 합성했던 것과 근소한 차이밖에 없는 폴리펩타이드 분자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E. Zuckerkandl The Evolution of Haemoglobin, Scientific America, 213(5), 110-18, p 111, 1965] 즉, 과거에는 주요한 생물군간의 간격이 훨씬 작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백질의 연구가 진행되면서 진화론적 유연관계를 증거하기보다는 자연계의 생명구조가 고도의 계층구조를 독립적으로 가지며 수학적으로도 완벽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데이호프(Dayhoff)가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도해서>(1972)에서 생물(33종)의 사이토크롬의 아미노산배열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사람과 뱀 사이가 거북과 뱀 사이보다 더 가까우며, 뱀과 맹꽁이 사이보다 사람과 맹꽁이 사이가 더 가깝다. 그리고, 붉은 빵 곰팡이와 해바라기의 사이보다 사람과 해바라기 사이가 더 가깝게 나타난다(아래 표). 이러한 현상은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E.O. Wilson et al Life on Earth, p 803, Sinur, Conneticut, 1973]

이러한 매트릭스에서 알 수 있는 특징은 시토크롬의 아미노산 배열로 나눌 수 있는 부분 군은 어느 것이나 다른 군과 확연히 구분이 된다는 사실이다. 어느 아미노산의 배열이든 중간형으로 간주되는 것은 없다. 이들 그룹은 서로 같은 거리만큼 떨어져 있다(표).

예컨대, 홍국균(Rhodospillium rubrum)의 시토크롬 C와 다른 진핵생물의 그 것들과는 같은 간격만큼 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상동단백질의 아미노산배열을 비교한 결과 확인된 사실은 원소주기율표와 같은 확실한 질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아래 그림).

헤모글로빈단백질의 아미노산배열은 특정 생물군 사이에는 상당한 변이가 있지만 먼 거리에 있는 생물들간에는 항상 일정한 변이관계가 있다(아래 그림). 척추동물, 일반동물, 진핵생물 모두의 사이토크롬의 아미노산배열은 절대적 지질 시간 중에 일정한 비율로 변이가 증가되어왔음을 보여줄 뿐이다. [임번삼외 ibid, p 331-333]

이러한 생화학적인 실험결과를 종합해 보면 생물들은 형태뿐 아니라 분자수준에서도 형태와 비슷한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종과 종 사이에는 언제나 일정한 간격이 유지되고 있으며, '잃어버린 고리'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야말로 잃어버린 고리인 것이다. 분자시계가설의  근거인 모든 척추동물간의 사이토크롬의 아미노산배열은 곤충으로부터 같은 거리만큼 떨어져 있을 뿐이다. 그러나, 어떻게 그리고 왜, 그러한 항상성과정(time constant process)이 작동하고 있는지 설명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설은 생물군들이 서로 일정한 간격만큼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달리 표현한 언어적 유희에 불과하다. [임번삼외 ibid., p 333]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소위 상동단백질의 아미노산 배열들을 비교 조사한 결과, 원소의 주기율표와 같은 확실한 질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화론자들은 이러한 발견에 대하여 언어적 유희에 보이는 설명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임번삼외 ibid, p 344]

 

Part 7. 진화론의 확실한 증거


주장 20. ”각 지질시대에 따라 화석의 내용이 달라진다. 중생대 연체동물을 연구하는 나로서는 새로운 화석이 발견되면, 먼저 이전 지질시대와 이후 지질시대의 생물과 연관시켜 생각한다.”

반론 20. 진화론자들이 만든 지질주상도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표준지질주상도(標準地質柱狀圖)에 따라 진화론자들은 그 시대의 생물에 대한 진화과정을 12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여러 지역의 지질주상이 서로 다르지만 진화론자들은 이상적인 지질연대표를 임의로 조립한 것이다. 결코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지층을 토대로 만든 것이 아니다.

그러면, 진화론자들은 무슨 근거로 이러한 주상도를 만들게 되었는가? 오래된 전형적인 교재(O.D. von Engeln & K.E. Caster 1952)에는 이렇게 기술되어 있다. ”축적, 암석의 확인, 부정합의식별, 화석의 연속성의 기준에 따라서 엷거나 두꺼운 크기가 다른 지역에서 발굴한 지층과 연관되어 있다. 이들을 참고로 하여 모든 지질연대에 대한 지층도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Henry M. Morries, Gary E. Parker; What is Creation Science?, Revised ane Expanded, pp231-232, Mater Books, 1987] 특히, 지질주상도의 위 부분들은 개조된(reworked)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GaryE. Parker; Creation: the Facts of Life,  p122, Creation-Life Publishers, San Diego, California, 1980]

진화론자인 클라크(Clark 1968)에 의하면 12지층에 대한 이름이 붙여진 경위는 이러하다. 지층은 시생대(Archeozoic Era 10억 년이전), 원생대(Paleozoic Era 6-10억 년), 고생대(Proterozoic Era 2-6억 년), 중생대(Mesozoic Era 6천만 년-2억5천만 년), 신생대(Cenozoic Era 6천만 년-현재)의 다섯 시대(代 Eras)로 대별하였다. 다섯 개의 시대(時代 Era)는 생명체가 지구상에 나타난 시기에 생명을 뜻하는 헬라어인 조에(zoe)를 합성한 것이다. 시생대는 생명이 시작된 시기이며, 원생대는 원시 생명체가 나타난 시기, 고생대(Old Life)는 고생물들이 번성한 시기, 중생대'와 신생대는 각각 중생대의 생물(middle Life)과 신생대의 생물(Later Life)를 뜻한다.

화석이 나타나는 고생대부터 신생대까지는 다시 12개 기(期 periods)로 세분하였다. 고생대에 포함된 일곱 개의 기(紀 Periods)의 유래는 이러하다. 캄브리아기(Cambrian)는 영국 웰쉬어(Welsh)에서 왔고,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및 데본샤이어(Devonshire)지방의 이름을 딴 데본기(Devonian)등은 영국의 지명에서 유래한 것이다. 페름기는 러시아의 페름(Perm)지역의 이름이며, 미시시피기와 펜실바니아기는 미국의 지명을 따서 명명한 것이다. 중생대는 유럽대륙에서 세 하부층을 가진 삼첩기, 쥬라산맥(Jura Mountains)에서 유래한 쥬라기(Jurassic), 라틴어의 석고(creta)에서 백악기(白堊紀 Cretaceous)가 유래하였다. 신생대는 3기와 4기로 나누었다. 제3기는 다시 선신세(鮮新世 Pliocene), 중신세(中新世 Miocene), 점신세(漸新世 Oligocene), 시신세(始新世 Eocene), 효신세(曉新世 Paleocene)의 다섯 세(世 Epoch)로 분류했다. 제4기는 홍적세(洪績世 Diluvial)과 현세(現世 present)로 분류하였다. [Harold W. Clark; Fossils, Flood and Fire, Escondido, California,Outdoor Pictures, 1968]

이러한 개념들은 생물진화론에 맞추기 위해 임의로 조립한 것으로, 만일 12지층이 모두 한 자리에서 발견된다면, 그 높이는 210 km가 넘을 것이다. 지금까지 12개 지층이 모두 발견된 적은 없으며, 진화론자들이 그렇게 설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발견된 모든 지층들을 중첩시킨다고 하여도 20 km를 넘지 않는다. 

진화론자들은 각 지질시대를 대표하는 표준화석(標準化石, Index Fossils)을 설정해 놓고서 어느 지역에서 그 화석이 나오면 화석의 연대를 그 지질연대로 해석하는 방법을 취한다. 화석이 먼저인지 지층이 먼저인지 지금은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이것은 순환논리에 빠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의 시나리오는 분명히 추리하여 만든 가설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진화하여 왔으리라고 추측하고 여러 실험을 통하여 그것을 유추 해석하고자 했던 것이다. 대개의 실험은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 간접적인 것이며 많은 전제조건들을 가지고 있다는 데에 심각한 오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진화론은 영원한 가설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주장 21. ”화석내용으로 그 지질시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엽충은 고생대만 살았다. 삼엽충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진화 단계를 보고 세부 지질시대를 알 수 있다.”

반론 21. 반론 20 참고

 


Part 8. 진화론의 문제점


주장 22. ”다윈은 화석을 통해 진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150년 동안 조사 결과 연계종이 나오지 않았다. 이것은 화석의 보전조건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교수 굴드 등은 1972년 진화는 점이적 진화가 아닌 단속적 진화론(구두점식 진화론) 모델을 제시했다.”

반론 22. 진화론의 맹점인 잃어버린 빠진고리(중간 화석의 부재)를 설명하기 위해 그럴듯한 이론으로 나온 이 이론은 그러나 진화론의 맹점인 중간단계를 설명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이 이론은 네겔리(Carl W. von Naegeli 1817-1891)의 정향진화설이나 헉슬리 등의 현대종합이론이 주장하는 점진진화론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1940년대에 슈밋트와 엘드리지(Gold Schmidt & Niels Eldrege)가 주장한 것이다. 즉, 전통적인 점진진화설에서 생물의 중간종이 발견되지 않은 데 대한 보완책으로 나온 것이다. 화석이나 자연계의 생물 종들은 중간형태가 없이 갑자기 완벽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화가 단속적으로 휴면상태에 들어갔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다른 종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이 이론의 요지이다. 그래서, 도약진화설(saltatory(jump) evolutionism) 또는 퀀텀진화론(quantum evolutionism)이라도 불리운다.

엘드리지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 누구도 (점진진화론자들이 기대하는) 중간종 형태의 증거를 발견한 적이 결코 없었다.” [Niles Eldredge Alternate Theory of Evolution Considered; Lack of Fossil 'Missing Link Evidance Causes Change in Thought, Los Angeles Times, Nov. 19, 1978]. 슈밋트(R. Gold Schmidt)는 <진화의 물리적 기초>(Material Basis of Evolution 1940)에서 종내 변화(소진화/변이)와 신종의 형성(대진화/진화)은 별도의 기구에 의한 것이며, 신종의 생성은 염색체구성의 전체적인 변화에 기인하는 것이라는 전체돌연변이설(systematic evolutionism)을 주창했으며, 이 때의 진화요인은 돌연변이라고 하여 ”바람직한 괴물론”의 사고를 제시하였다.

이 설은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 하다가 1972년에 하버드대학의 굴드(Stephen Jay Gould 1942-2002)가 '바람직한 괴물론'(hopeful monster theory)으로 변형하여 재등장시킨 것이다. 굴드는 이렇게 말했다. ”돌연한 변형으로 나타나는 화석기록들은 점진진화설을 지지하지 않는다...대진화는 바람직한 괴물들이 희귀하게 나타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지 집단내의 작은 연속적 변화에 의한 것이 아니다.” ”나는 다음의 10년간(1980's) 골드 슈밋트의 이론이 진화생물학계에서 널리 정당화될 것으로 예견한다.” 이들에 의하면(1973), 집단의 유전자가 평시에는 유전적 평형을 이루고 있다가 5천-5만년간격으로 갑자기 신종으로 교체가 된다는 것이다. 신종출현은 당시에 살고 있는 생물의 입장에서 보면 일종의 괴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더 좋은 방향으로 진화가 일어났으므로 '바람직한 괴물'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다윈의 전통진화론과 정면으로 대립되는 개념이다. 이들은 대진화를 일으키는 요인은 근본적이고도 급속한 염색체의 재배치나  조기분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조절유전자나 초월적 유전자(super gene)의 격변적인 변이의 결과라고 말한다. [Stephene Jay Gould; The Return of Hopeful Monsters, Natural History, June/July, 1977].

이들은 중간형이 화석에서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신종이 갑자기 탄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예컨대, 파충류의 알에서 종자가 전혀 다른 새(鳥類)가 부화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파충류-새의 진화모델에 대해 디스커버지(誌)가 창조론자인 모리스(Henry Morris), 블리스 (Richard Bliss), 기쉬(Duane Gish)등의 창조론자들과 진화론자인 굴드(Stephene Gould) 및 세이건(CarlSagan)에게 공개토론을 제의했으나 진화론자들이 거절하는 바람에 좌절되었고, 그 대신 간단한 편지로 몇 마디로 논쟁이 이루어졌을 뿐이다. [Discover, May-June, 1981].

먼저, 기쉬가 물었다. ”최초의 새가 파충류의 알에서 나왔는가?” 굴드가 대답했다. ”혹자들이 (진화론적인) 지적단계를 웃어넘기게 하려고 당신처럼 진화론을 오해하는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겠소.” 그러자, 기쉬박사가 ”파충류와 새사이의 도약”(reptile-bird jump)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반박했으나 진화론자들이 대답을 피하는 바람에 논쟁은 중단되었다고 한다.  그 후, 미국과학진흥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Advancement of Science)는 어린이교육협회와 공동으로 교재를 만들었는데, 그 책에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새끼공룡이 알을 낳고 있는 공룡엄마에게 묻는다. ”엄마는 지금 새끼공룡이 들어 있는 알을 낳고 있나요?” 어미공룡은 대답한다. ”그 알은 전혀 새롭고 놀라운 알이란다...그 알에서 세계 최초의 어린 새가 태어났으며, 그 새는 자라면서 깃털이 나오고...높은 나뭇가지에 앉아 처음으로 노래하는 아름다운 새가 되었단다...아주 먼 옛날 옛적에.” [Dahlov Ipucar The Wonderful Egg,  Doubleday, Garden City, New York, 1958]

그러나, 이러한 도약진화설에는 굴드도 인정하듯이 몇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 첫째는, 어째서 괴물이 아닌 바람직한 괴물이 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은 불행스럽게도 염색체 재배치나 돌연변이에 의해 나타나는 생물은 예외 없이 기형적인 것만 보아왔다. 그 누구도 바람직한 괴물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파충류가 새로 도약한다는 것도 비논리적인 데, 하물며 다리가 어떻게 날개가 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 셋째로, 새로 태어난 괴물은 누구와 짝을 이루어 후손을 번식시킬 수 있었겠느냐 하는 점이다. 즉, 이러한 괴물이 우연히 태어났다 하더라도 다른 성을 가진 또 다른 괴물이 반드시 같은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 태어나지 않으면 당대에서 끝이 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태어난 괴물이 성장하기까지 누가 키웠으며, 새끼 새가 성숙할 때까지 어미공룡이 먹이를 가져다주었어야 한다. 수많은 동물들이 과연 이런 식으로 출현했겠는가 하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도약설이 점진진화설보다 나은 점이 무엇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도 창조론자와 도약진화론자간에 논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러한 분쟁 중에도 양자간에 중요한 공통점 한가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잃어버린 고리는 영원히 잃어버린 것”이라는 사실이다 (The missing links are the missed, forever).


주장 23. ”단속적 진화론은 한 모집단 내에 소수의 개체가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그 순간 즉 짧은 시간 내에 형성되고 새로운 종이 적응하면 그 개체는 변하지 않고 쭉 이어진다. 이 집단이 모집단을 형성하면 어느 순간 이 모집단 내에 소수의 개체가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등 새로운 종의 출현은 지질학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석으로 연계종이 발견되지 않는 것이다.”

반론 23. 반론 22 참고.


주장 24. ”보존조건이 좋은 조개의 경우는 연계종이 나온다. 본인의 연구 결과 조개 무늬 중 V자 모양이 하층에서는 크게 형성되다가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논문은 외국 학회에서도 검증 받은 것이다.”

반론 24.  먼저 종과 성경의 '종류'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진화론자들은 임의대로 '종'이란 개념을 정해놓고 그 이상의 변화가 일어나면 다른 신종이 발생(종분화)했다고 주장하며 진화의 확고한 증거로 제시하곤 한다. 양승영 교수가 증거로 제시한 예를 볼 때, 이것은 조개 무늬의 변화가 관찰된 것이지 조개가 다른 동물로 진화된 것을 관찰한 것이 아니다.  마치 다윈이 핀치새의 부리 길이가 다양한 것을 관찰한 것과도 유사한 경우이다.  결국 조개는 여전히 조개일 뿐이며, 핀치새는 여전히 핀치새일 뿐인 것이다. 즉 다시말 하면 이것은 '소진화'일 뿐, 이것이 축적되어 대진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반복하지만 결코 지금까지 누구도 대진화를 증명하는 중간화석이나 생물학적 증거를 발견한 사람이 없다.  즉 하나님이 창조한 '종류'안에서만 변할 뿐인 것이다. 그 외의 화석의 보존 문제와 관련지은 보충 설명은 반론 16을 참조.   

 


Part 9. 진화론 증거 제시 - 기타

 

주장 25. ”생명체의 본질은 같다. 박테리아나 사람 모두 세포를 구성하는 원소가 같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모든 자동차는 제조 방법과 설계의 차이가 있을 뿐 같은 본질을 가지고 있듯이, 생물체도 본질은 같지만 다양하다.”

반론 25. 이것은 바로 창조론의 주장과도 같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은 스스로 설계에 의한 창조모델을 지지하는 것처럼 들린다.  여기서 문제는 그 재료의 기원과 그 다양한 설계가 과연 저절로 만들어지느냐 하는 것인데, 우선 생물체를 구성하는 고분자 화합물을 보면, 그 중에서도 정보를 담고 있는 DNA와 단백질은 그 자체로도 우연 발생할 확률이 영(zero)이지만, 또한 상호 의존적이어서 동시에 그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들 분자들이 우연히 세포 안으로 한데 자리를 잡아 각기 다른 동물의 신체 기능을 유지한다는 것은 더욱 더 불가능한 일이다.

 

주장 26. ”진화현상은 유전적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는 동안 생긴 변화들이 축적되는 현상이다. 이것이 진화이다.”

반론 26. 돌연변이나 유전자 재조합에  의한 변이에 따라 그 기능이나 구조가 조금씩 바뀌는 것은 종(種) 내에서만 인정될 수 있다. 따라서 같은 종 내에서의 작은  변이(진화론의 소진화)가 쌓여서 다른 종이 됐다고(대진화)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생물의 인위적 돌연변이 실험을 거의 반세기  동안 해왔어도 단 한번도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낸 일은 없다. 초파리로 실험했을 때 비록 크기, 모양, 색깔 등이 조금씩 다른 초파리가  나왔지만, 초파리가 아닌 것을 만들지는 못한다. 유전학적  한계 내에서, 즉 종 내에서  변이는 다양하지만 그것이 누적돼 수직적인 변이를  일으키지는 못한다. 실제로 생명체 내에는 망가지거나 손상된 염기배열을 고쳐 원래의 모습으로 바꿔주는 유전자 교정장치(DNA repair system)가 존재하고 있어 오히려 진화를 역행한다. 신다윈설을 증명한다는  예로 많이 인용되는 영국의 버밍함 지역의 가지나방의  경우를 보자.  흰가지나방과 검은가지나방의 비율이 주위의 환경에 따라  달라진 것은 사실이나, 유전적 변화가 일어나서 그랬다는 설명은 타당치 않다.  개를 가지고 실험해도  역시 개로 끝나고, 박테리아를 가지고 아무리 여러 가지 변이실험을  해도 조금씩 변화를 보이긴 하지만 끝까지 역시 박테리아다. 야생동물들을  자연상태로 내버려두어도 자기 종류들 내에서만 번식해 간다.  간혹 잡종이 생길 수 있으나, 잡종들은 그 당대에서 끝나고 더 번식을 못한다. 예로서 말과 당나귀는 서로 다른 종이지만, 인공적으로 교배시켜 노새가  생기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노새는 번식을 못한다. 식물이나 동물세계에서 혹 인공적으로 더 나은 품종을 개발했다  해도 대개 번식력이 약화되어  몇 세대 이상 가지 못하거나 존속하기 힘든  약체가 된다. 그렇다면 돌연변이의 특성을 살펴보자.

돌연변이는 아주 드물게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돌연변이는 100만 마리의 동물 가운데 한 마리, 혹은 10만 내지 100만 세대에 한 번 정도 일어난다고 본다.  또한 돌연변이는 해로운  방향으로 일어난다. 1928년이래 초파리에 X-선을 조사하여  인공돌연변이 실험을 해왔고 1946년에는 이 분야의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밀러 박사(H.G.Muller)가 말하기를 대부분의 돌연변이는  해롭게 나타나고, 사실상  유익한 돌연변이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모든 돌연변이가 다 해롭다고 생각해도 좋다고 했다. 돌연변이는 생존능력의 약화, 유전적 질병, 기형을 만들므로 그러한 변화는 진화를 성립시키는 요소가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유명한 진화론자 도브잔스키(Dobzansky)도 말했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떨어진 원자탄으로  발생된 돌연변이의 경우 백혈병, 기형, 죽음을 초래했지 유익을 주지는 못했다. 유익한 변이가 나타나야 한다는 것은 진화론을  설명하기 위한 필요성에서 나온 논리이지 실제의 돌연변이는 모두 해롭게만 일어난다. 돌연변이가 한 종에서 고등종류의 생물체로 진화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돌연변이가 드물게 일어날 뿐 아니라, 거의 항상 해롭게만 나타나기 때문이다.

 

주장 27. ”진화는 양측 부모로부터 받은 반반씩의 유전자가 조합되는 과정 중에서 설계도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고 이것이 축적되어 일어난다.”

반론 27. 반론 26 참고.

 


Part 10. 결론


주장 28. ”사실과 학설의 차이를 돌을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다. 이 돌이 어디서 왔는지?, 분류상 어디에 속하는지? 에 대한 것은 서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설명이 다르다고 해서 돌 자체가 부인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돌 자체는 사실이고 그것에 대한 여러 설명은 학설이다.  진화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진화가 어떻게 일어났으며?, 왜 일어났느냐? 는 것은 학설이다.”

반론 28. 그렇다면 진화론은 과학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이요 믿음일 뿐이다.  과학이란 가정을 세우고 이를 논리적으로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 설명하는 학문이다.  위의 주장이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 말에는 과학적으로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먼저 '진화는 사실이다'라는 가설을 유추해 낸 근거가 없다. 즉 진화는 사실이다라는 것은 하나의 세계관적 명제일 뿐이다. 그리고 진화를 설명하기 위한 여러 설은 주장에서도 말했듯이 하나의 가설이고 가능성이다. 창조론자들이 정말로 묻고 싶은 것은 진화라는 사실을 유추해 낸 과학적 증거이다. 그러나 진화론에서는 진화가 확실하다는 것을 여러 증거를 가지고 가설을 세운다. 그러나 그 가설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이 자료는 진화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여러 증거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그것이 아니어도 문제가 없다는 식의 위와 같은 주장을 한다. 즉 이 논리 또한 순환논리이다. 진화는 여러 정황증거를 통해 사실로 믿으며, 그 정황증거는 진화가 사실이기 때문에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주장 29. ”지구상에 보고된 종만 170만 종이고 다 보고 된다면 500만 종으로 추정된다. 각 종에 대한 진화 계통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진화계통을 지내왔는지는 다양할 것이다.”

반론 29. 이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동식물 중에 생물분류학적으로 기재된 종류만 해도 동물 220만종과 식물 25만 종을 포함하여 모두 300만 종을 넘는다. 이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곤충으로 100만 종을 헤아린다. 그러나, 아직 조사되지 않은 하등 동식물과 미생물을 포함하면 3,000만 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다양한 생물들이 과연 저절로 진화되어 왔느냐 하는 것이다.  각 종에 대한 진화계통이 다르다고 하지만, 어느 경로로 진화가 되든지 진화론의 근본 가정인 오랜 세월에 걸친 점진적인 돌연변이의 축적과 자연선택에 의한 새로운 종의 형성이 화석학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지지가 되지 않으므로, 진화계통이 다양하다는 설명 또한 의미가 없다.         


주장 30. ”종교는 선지자의 교리나 원리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최대 미덕이다. 과학은 과학자의 호기심에 따라 계속 연구되는 자연현상에 대한 이론체계로서 계속 진행되는 현재 진행형이다.”

반론 30. 본인도 기독교인이라면서 이런 주장을 할 수 있을까? 진정한 기독교는 선지자의 교리나 원리를 믿는 미덕의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생명의 종교임을 분명히 알았으면 좋겠다. 덧붙여서 창조론자들은 성경을 근거로 한 창조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모든 증거와 그것을 해석하는 방법이 과학적 사고에 근거한 유능한 과학자들이지, 단순히 신앙심만을 내세운 무조건적 믿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자연현상을 과학자의 호기심에 따라 꼭 진화론적으로 설명해야만 옳다는 말인가?  창조론적 호기심으로 연구하면 안된단 말인가?

 

주장 31. ”진화론의 바탕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이다. 창조론의 바탕은 2700년 전에 기술된 성경이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착각을 근거로 삼는다.”

반론 31. 진화론의 바탕은 지식과 기술이 뒤쳐져 있던 19세기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무리하게 확대 해석하여 굳어진 믿음 위에 서있다.  진화론자들이 제시하는 과학적 자료는 거의 모두 창조론적인 모델에 따라 얼마든지 재해석이 가능한 것들이다.  결국 동일한 과학적 자료를 어떻게 다르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상반된 이론이 나올 수 있음을 잘 보여 주는 예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어느 이론이 과연 전체적인 과학적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보다 합리적이고 타당성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진화론만이 과학적이고 창조론은 마치 종교적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이다. 

실제로, 창조론은 세계 각지의 유수한 대학에서 동일한 과학교과과정과 훈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여러 과학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과학자들이 과학자적 양심을 가지고 주장하는 설득력 있는 이론이다.  생명을 포함한 자연의 기원을 설명하는 과학적 연구 결과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모순이 없는 이론이 설계에 의한 창조론적 모델이라고 판단됨으로, 그 이론을 주장하는 것이지 반드시 성경 때문에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창조론을 주장하는 과학자들 중에는 기독교 신앙인이 아닌 사람도 있으며, 반대로 기독교 교인이면서도 아직도 진화론적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성경의 창세기는 약 3500년경에 쓰여진 오래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종교의 경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오늘날 현대과학이 증거 하는 설계론적 기원모델과 너무나 흡사한 기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이 단순한 신화나 전설인지, 아니면 성령의 영감에 의해 기록된 생생한 역사인지는 성서학자들의 연구에 맡기기로 하더라도, 창세기에 기록된 창조의 기사는 순수 과학자의 입장에서만 보더라도 매우 놀라운 기록인 것이다.  바로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창조론을 주장하는 과학자들 중에는 기독교인이 많은 것이고, 그래서 마치 그들이 종교적인 이유만으로 창조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오해도 일으키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김영길, 김해리
2004-07-26

진화론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질문 1. 동물의 배(胚)발생과정을 비교해 보면 매우 비슷한 점에 놀라게 된다. 원시적인 동물이 필요로 하는 것이 고등동물들의 발생과정에서도 나타나는데, 이것은 발생 후기에는 사라지거나 거의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변화된다. 예를 들면 포유류의 배는 하등동물이 갖고 있는 새궁(gill arch)과 새열(gill slit)을 갖는 단계를 거친다. 사람의 배에 나타나는 꼬리가 또 다른 예다. 최종적인 성체 형태에 도달하는데는 이 보다 더 직접적인 길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와 같이 비능률적인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이 동물들이 공통 조상으로부터 발생메커니즘에 관한 지식을 유전 받았기 때문이다. 창조론으로는 어떻게 이를 설명할 수 있을까?


답변 - 동물의 배(embryo) 발생과정에서, 사람이나 물고기, 닭 등의 배가 비슷한 것을 진화의 증거라 하여 "개체발생은 계통발생을 되풀이한다"는 학설을 1866년 헤켈은 발표했다. 그러나 1920년대에 이미 일련의 학자들(Ehrlich, Holm)에 의해 부정됐다. 오늘날에는 대다수의 진화론자들조차도 이 이론을 믿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화론 옹호의 이론으로 자주 이용되고, 초보적인 교과서에 게재되고 있는 것은 큰 잘못중 하나다.

수년 전 유명한 진화론자인 몽태그(Ashley Montague) 박사는 프린스턴 대학 토론회에서 발생반복설이 진화론을 지지하는 이론으로 더 이상 사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동물의 배 발생과정에서 생기는 새궁이나 새열은 물고기의 것과는 다르다. 물고기 배의 새열은 숨을 쉬게 하는 아가미로 발전되지만, 사람 배의 목부분에 있는 막대기나 나사홈형태와 비슷한 부분은 물고기에서와 같이 아가미로 발전되지 않고, 아래턱 귀의 중간부분 및 내분비선(gland)으로 자라게 된다.

따라서 외견상 비슷하다고 하여 같은 근원에서 출발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유전정보상 서로 다른 근원을 가져서 다른 기관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보는 편이 과학적으로 더 타당하다.

 

질문 2. 생물의 진화를 입증하는 특별한 예로 흔적기관을 들 수 있다. 보아뱀이나 고래를 해부해 보면 척추동물의 엉덩이뼈에 상동하는 뼈를 볼 수 있고, 비단뱀이나 보아뱀의 뒷다리에서는 흔적기관을 볼 수 있다. 이 뱀들과 고래 모두가 같은 조상(사지동물)으로부터 진화했다고 생각하면 어째서 이러한 진화적 유산의 흔적들이 아직도 남아 있을까 하는 의문을 쉽게 풀 수 있다. 만약 모든 종이 각각 특별히 창조됐다면 이와 같이 설계상 기능이 없는 부분까지 창조해야 했을까?


답변  - 흔적기관은 사용되지 않는 기관이나 구조를 일컫는 용어로 사용돼 왔다. 1백년 전 독일 과학자인 비더스하임(Wiedersheim)은 흔적기관으로 180 여 가지를 지적했지만, 최근에는 5, 6 가지로 줄고, 그것도 차차 그 역할이 밝혀짐에 따라 흔적기관이라는 용어자체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 추세에 있다. 실례로 최근까지 흔적기관의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던 맹장(appendix)은 림프조직으로 구성돼 있어 질병의 면역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또 꼬리뼈는 근육(posture muscle)이 부착돼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편도선도 면역기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귀의 근육은 안면 표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아(Boa)뱀을 비롯해 몇 종의 뱀(Python, Eryx, Torrix)은 뒷부분에 5∼8 m 정도 되는 두 개의 가시를 가지고 있다. 진화론자들은 이 가시가 뱀의 조상이 가지고 있던 뒷다리가 퇴화된 흔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뱀은 가시 외에도 피부 밑에 숨겨진 많은 가시가 있고, 특히 이 부분의 피부는 유연하고 느슨해 쉽게 가시를 움직여 이동할 수 있다. 뱀은 먹이를 압사시킨 후 이 가시를 사용해 먹이를 자르기도 한다고 넬슨(Nelson)은 설명했다. 나무 위로 올라가거나 가지에 매달릴 때도 주로 이것을 사용하며 한 비단뱀(Python)은 땅 위에서 앞으로 전진할 때 이 가시를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적과 싸울 때에도 이용한다.

 '흔적' 개념은 특정기관의 기능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지, 그 기관의 기능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따라서 설계상 기능이 없는 부분까지 창조했다는 말은 옳지 않다. 아직까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학의 지식이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한 것이므로, 그 부분에 대해 계속 연구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과학자의 자세일 것이다.

 

질문 3. 하와이섬들의 대부분은 지질학적으로 보아 비교적 최근에 바다로부터 솟아올라 생긴 것이다. 이 섬들에는 각종 동식물이 다양하고 풍부한데 육지생물과는 다름을 볼 수 있다. 만약 종이 변할 수 없다면 이 섬들에 사는 모든 동물들이 육지의 것들과 같아야 한다. 이를 어떻게 창조론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답변 - 진화론에서는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진화하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보는데 짧은 시간동안에 다양하고 풍부한 동식물들이 하와이 섬에 존재한다는 것이 진화론으로 볼 때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진다.

지렁이와 개미 등을 제외하고는 전 지구적으로 분포돼 있는 생물은 없다고 한다. 대부분이 지역적 한계를 갖고 있으며, 하와이섬에 사는 모든 동물들이 육지의 것들과 같아야 한다는 논리는 타당하지가 못한 것이다. 육지에 없는 생물들이 하와이섬에 설혹 있다고 해서 그것이 진화의 증거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동식물의 서식분포를 보면 어느 특정 지역에 특정생물이 서식하고 있음을 흔히 발견하게 된다. 생물 중에는 거의 멸종돼 가는 것도 있고, 이미 멸종된 것들도 많다.

다음의 예는 하와이섬의 다양한 동식물들에 대한 적절한 해답이 될 것이다. 1883년 인도네시아 자바와 수마트라섬 사이의 순다해협에 있는 크라카토아섬은 엄청난 화산폭발로 파멸돼 대부분의 생명체가 살아남지 못했다. 그러나 1908년의 조사에 따르면 이 섬에서 다양한 식물들이 다시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상당수의 새, 도마뱀, 연체동물, 곤충, 지렁이들이 서식하기 시작했음이 보고 됐다.

동물학자인 프랭클린 설(A. Franklin Sull)은 하와이섬보다도 훨씬 특이 생물군이 많은 마다가스카르섬의 동물상이 아프리카대륙이 아닌 1천 3백km 북쪽에 위치한 시실리 군도와 유사하며, 시실리 군도의 동물들은 인도양을 건너 아시아 본토(마다가스카르섬과는 4천km가 떨어져 있음)의 동물로부터 유래한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하와이섬에 있어서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에 일어난 다양한 동식물 분포는 창조된 동식물의 분산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음을 보여줄 뿐 진화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질문 4. 서로 다른 시기에 생성된 지질층에서 다른 종류의 화석이 발견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생성이 오래된 지질층일수록 더 적은 수의 생물 종류와 덜 복잡한 생물들이 관찰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생성이 오래된 지질층일수록 더 적은 수의 생물 종류와 덜 복잡한 생물들이 관찰되고 있다. 이러한 지질층은 층서학(層序學), 화석의 종류, 탄소 동위원소, 방사능, 대륙의 지자기 등의 자료를 독립적으로 검증해서 일치를 본 것으로, 그 절대시기를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화석생물은 지질이 형성된 시기에 살았던 생물로 볼 수 있으므로, 후기의 생물은 과거의 생물로부터 진화해온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창조론의 해석은 무엇인가?


답변 -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150만 여종의 생물이 진화론의 가설대로 단세포 아메바로부터 오랜 시간 동안 점진적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종(species)과 종 사이를 연결시켜 주는 전이형태의 화석들이 무수히 발견돼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l980년 10월 미국 시카고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전 세계 유명 진화론자 및 지질화석학자 회의에서 중간형태의 화석이 전혀 없다는 이유로 다윈의 점진론적 대진화론이 부정됐다.

실제로 현재까지 발견된 수백만점의 모든 화석들은 급작스럽게(abruptly) 완전히 발달된 형태로 나타났다. 또 종과 종 사이를 연결시켜 주는 전이형태도 없을 뿐더러, 화석과 오늘날 살고 있는 생명체들과의 모양에서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 따라서 중간화석 없이 완전히 발달된 형태로 발견된다는 것은 종류대로 각각 완전하게 창조됐다는 창조모델을 결정적으로 증거하고 있다.

 

질문 5. 소련의 유전학자 카페첸코(Karpechenko)는 무염색체의 한 조(2n)와 배추 염색체의 한 조(2n)를 모두 갖는 다배수체성 식물을 만들어냈다. 이 식물은 성공적으로 재배될 수 있었고, 조상형의 어느 쪽과도 교잡을 보이지 않았으므로, 새로운 식물 종이 만들어진 셈이다. 이밖에 피자식물, 곤충, 물고기, 양서류, 파충류 등에서도 다배수체성이 관찰되고 있다. 현재 종의 분화의 한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배수성에 의한 종의 분화를 어떻게 부정할 수 있는가?


답변 - 유전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설령 새로운 종(種)을 만들어냈다고 해서 진화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목수가 소나무를 다듬어 판자를 만들고, 거기에 쇠붙이 장식구를 붙여 책상을 만들었다고 해서 책상이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없으며, 더구나 책상은 책상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목수의 지혜없이 책상이 제작될 수 없듯이 카페첸코의 지혜없이 다배수체성 식물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설령 자연적으로 다(多)배수성 생물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그것이 정말 서로 다른 종간의 교합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다배수성 생물이었는지를 증명할 수도 없다.

인위적인 타종간의 교합에 의해 생겨난 후손(F2)은 생식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위적인 다배수체성 식물 외에 자연 상태에서 저절로 다배수체성 동식물이 나온 예는 단 한 건도 없다. 또 이렇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다배수체성 동식물이 자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단 대에 끝나는 것은 오히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진화될 수 있다는 가설을 반박하는 것이다. 씨없는 수박, 말과 당나귀에서 나온 노새, 얼룩말에서 나온 제브론키(zebronky), 사자와 호랑이에서 나온 라이거(liger)는 모두 생식능력이 없음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배수체가 다른 것과 교잡이 이뤄져야 진화할 터인데 이러한 교잡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철저한 종(種) 특이성을 보이는 창조의 증거다.

 

질문 6. 여러 생물의 기관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상동 상사기관을 발견했다. 또 아미노산 배열에서도 분자의 생화학적 상동현상을 찾을 수 있다. 좋은 예로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은 종간에 상당한 유사성이 있으나 생리작용은 다르다. 이러한 유사성을 공통의 조상분자로부터 진화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답변 - 생물간의 유사성과 차이를 통해 근연관계와 그 계통을 유추하고자 하는 것이 진화론의 방법이기는 하지만 분자수준에서 유사성을 논하는 문제는 재고돼야 한다. 분자의 생화학적 상동현상이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진화했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얘기다.

이제껏 진화론에 근거한 생물종간 비교와 아미노산 배열의 예는 거의 진화론을 지지하는 쪽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예는 진화론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여러 동물의 체내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인슐린의 아미노산 차이를 한번 비교해 보자. 인슐린을 이루는 아미노산의 구조가 닭 오리 타조의 경우에는 거의 유사하며, 생쥐와 토끼도 서로 닮아 있다. 그런데 가다랭이(bonito)라는 물고기의 인슐린 구조는 같은 어류인 복어(toadfish)보다 오히려 닭이나 오리 사람 등과 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쥐는 가까운 기니픽 보다는 오히려 닭, 방울뱀, 가다랭이와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예로 시토크롬 C (cytohrome C)는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효소인데 104 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져 있다. 이 아미노산의 동물간 유사성을 조사해봐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컨대 젖먹이 동물인 회색고래의 시토크롬C는 같은 젖먹이 동물인 원숭이보다 오리의 그것에 더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다. 또 두꺼비는 방울뱀 보다 초파리와 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의 시토크롬c도 같은 어류인 돔발상어(dogfish)보다 오히려 토끼의 그것과 닮았다.

이 질문에서 예시한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은 초기에는 같은 것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알았지만, 최근의 연구결과 선구물질(precursor)이 다르고, 그것은 만들도록 지시하는 유전인자도 별개라는 것이 판명됐다.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의 아미노산 배열에서 세 번째와 여덟 번째의 아미노산만이 다른 것은 질서정연한 창조의 모습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evolution/e3/e31/e31c26.htm 

출처 - 창조지, 제 75호 [1991. 7~9]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63

참고 : 6553|6486|6550|6149|6132|5081|5130|4639|5740|5683|5420|5994|6449|4821|6263|6018|6468|6148|6474|5510|5947|5954|5591|6211|5589|5602|5966|4837|6090|485|3890|390|2349|3782|6438|4510|5474|6495|5458|6243|5863|2698|6399|5460|6489|5135|5000|4828|6118|6394|6168|6138|5996|774|5497|5827|5158|5962|6358|6258|6119|4066|5544|5443|6556|6501|6096|5459|5274|5450|5909|6461|6436|5586|4542|5041|3391|6393|6476|6292|5796|5768|6271|5462|6146|6439|3591|6125|3426|6285|6152|6153|6022

Walt Brown
2004-07-26

창조를 지지하는 과학적 증거들


소멸되고 있는 진화론

1. 진화는 관찰된 적이 없다.

1. 자연발생(무기물로부터의 생명 출현)은 관찰된 적이 전혀 없으며, 모든 실험 결과는 생물은 생물로부터만 발생됨을 보여 준다. 이것이 생물발생설이다. 생물이 무생물로부터 발생한다는 진화론은 이 법칙에 위배된다.

2. 멘델의 유전법칙에 의하면 모든 물리적 변이는 예를 들어 개라는 family는 그 종류 안에서만의 변이만 가능하다. 멘델의 법칙과 현대의 이론은 이러한 변이에는 유전적 한계가 있다고 결론짓는다. 생육 실험은 이러한 한계가 존재함을 확고히 하였다.

3. 후천적 획득 형질(acquired characteristics)은 유전되지 않는다.

4.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은 새로운 종을 만들 수 없으며, 그것은 이미 있었던 형질이 단지 도태한 것이다.

5. 돌연변이는 새로운 유전 정보가 진화에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유일한 메커니즘이다. 자연 환경에서 유익한 돌연변이는 있다하더라도 거의 무시할 정도로 드물게 나타난다. 더불어 대부분의 돌연변이는 해로운 방향으로 일어나며 많은 경우에는 치명적이기까지 하다.

6. 돌연변이로 인하여 그 종의 선조보다 더 분화되고 활력을 지닌 생명체를 이룬 경우는 전혀 없다.

7. 70년 동안의 초파리 실험이나 수많은 인류세대동안 우발적으로나 인위적으로나 분화되고 고등한 결과를 산출한 믿을 만한 경우가 전혀 없다. 돌연변이를 증가시키기 위한 많은 인위적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명백히 유전적 유익한 결과를 보인 적이 없다.

8. 돌연변이가 눈, 귀, 두뇌 등의 새로운 기관을 만들었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없다. 75년 동안 지속적인 급유가 없이도 작동되는 10온스 펌프인 인간의 심장은 공학적 경이로움이다.

9. 한 주요한 동식물군이 다른 동식물군으로부터 유래하였다는 증거가 없다.

10. 모든 종들은 완전한 발달 형태를 갖추며 반쯤 진화한 형태는 없다. 반쯤 진화한 날개, 눈, 피부, 관상기관(동맥류, 정맥류, 장류 등) 이밖에 무수한 생명기관들이 반쯤 진화한 경우는 없다. 실예로 수족이 날개로 진화된다면 그것이 훌륭한 날개가 되기 전에 결함투성이의 수족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11. 어떠한 경우에도 입증된 외계 생명체의 증거가 없다.

12. 언어가 진화되었다면 최초의 언어는 최고로 단순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언어가 고대로 가면 갈수록 (예를 들면 BC 2000년경의 라틴어, BC 800년경의 희랍어, BC 1500년경의 산스크리트어) 구문, 격(格), 성(性), 태(態), 법(法), 시제 그리고 동사형태에 있어서 더욱 복잡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선의 증거는 언어가 퇴화했음을 밝혀준다.

13. 다른 인간과 접촉이 없이 격리되었던 어린아이(야생소년)에 대한 고증된 연구 자료는 인간의 언어는 오직 다른 인간으로부터 만이 습득될 수 있음을 증거한다. 인간은 언어의 천부적 능력을 분명히 지니지 않았다. 그러므로 최초의 인류는 언어 능력을 부여받아야만 했을 것이다. 언어가 진화한 증거는 전혀 없다.

 

Ⅱ. 진화에 대한 모든 견해들은 낡은 것들이며, 비논리적이며,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14. 별개의 종들 간의 많은 유사점들이 계통학적 상호관계를 반드시 함축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동일한 설계자의 작품임을 암시한다.

15. 인간 기관의 기능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그것이 진화한 선조로부터의 흔적 기관임을 암시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의학지식이 진보함에 따라 이러한 기관들의 기능이 발견되어 왔다.

16. 태아(embryo)가 진행됨에 따라 가정된 진화의 조상과는 다른 성숙한 단계를 통과하게 된다. 발생학자들은 더 이상 몇몇 태아(embryo)와 유사한 동물사이의 성숙한 모양이 지니는 외형의 유사성이 진화의 증거일거라고 고려하지는 않는다. 이것을 진화의 증거로 일반화시켰던 헤겔(Ernest Haeckel: 1843-1919)의 도표는 오히려 이 이론이 잘못되었음을 알려 준다.

17. 많은 단세포 생물은 있으나 반면에 2, 3, 혹은 20 여 개의 세포를 지닌 생물체는 없다. 만약 기관의 진화가 있었다면 이러한 상태의 생명체가 풍부히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존재하지 않으며 어쩌면 진화의 이론으로는 줄기 없는 나무가 있어야 할 것이다.

18. 원숭이를 닮은 원시인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했던 이야기는 과장된 것이다. 필트다운인(Piltdown Man)은 조작된 인간이었다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네브라스카인(Nebraska Man)을 이루는 파편의 화석은 돼지의 치아임이 판명되었다. 쟈바인의 발견자는 후에 쟈바인이 긴팔원숭이임을 알았고 그는 그 사실에 대한 증거를 보류해 왔다. 북경인은 인간이 식량으로 취하여 의도적으로 목을 베고 이용한 원숭이들의 화석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1978년 이전까지 라마피테쿠스(Ramapithecus)라고 알려진 화석은 단편적인 이빨과 턱조각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이 뼈조각들은 인간 턱뼈와 유사한 부분처럼 보이도록 리키(Louis Leakey)에 의하여 서로 모순되게 결합시킨 것으로 현재 밝혀졌다. 라마피테쿠스는 완전한 원숭이였다. 오스트랄로피테신(Australopithecines)의 면밀한 컴퓨터 연구분석은 결론적으로 그것들이 인류와 원숭이 사이의 중간단계가 아님을 보여 준다. 오스트랄로피테신은 리키부부(Louis and Mary Leakey)에 의하여 조작되어진 유명한 것이고, 실제로 이것은 인간과 원숭이로부터 완벽히 구별된다. 오스트랄로피테신의 한 형태인 루시(Lucy)는 인간처럼 직립으로 보행한 최초의 인류로 믿어져 왔던 것이다. 최근의 루시(Lucy)의 완벽한 해부학적 연구 결과는 그것이 여성의 무릎관절부가 아님을 설명하고 있고, 이것이 전혀 있을 수 없는 것임을 보여 준다. 약 100년 동안 세계는 네안데르탈인(Neanderthal Man)이 직립하였고 원숭이와 유사하다고 믿어왔다. 최근의 연구결과로 네안데르탈인이 관절염과 구루병을 앓는 불구자였음이 알려졌다. 네안데르탈인, 하이델베르그인과 크로마농인은 완전한 사람이었다. 예술가에 의한 그들의 신체의 묘사 그림은 완전히 상상일 뿐이며, 증거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연대계산은 의심할 여지가 있다.

19. 상세한 화석의 연한 육질부의 관찰에 의하면 세상의 많은 화석들이 그들의 분해되기 전에 매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석탄기(Carboniferous), 중생대(Mesozoic), 신생대(Cenozoic)층에서 압착된 상태의 화석과 다지층(Polystrate) 화석이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러한 퇴적물이 순식간에 매몰되었음을 알려 준다. - 이것은 수억 년 동안에 형성된 것이 아니다 (다지층 화석은 2개 이상의 지층에 포함된 화석).

20. 현대인의 것과 동일한 다량의 뼈가 진화론으로 예견하였던 것보다도 수백 만년 이상 되었다는 암석층에서 발견된다. 이러한 많은 증거들을 진화론자들은 묵살하여 왔다.

21. 화석의 수직적 배열이 진화론적 법칙을 인정하는 자료는 아니다.

22. 진화가 일어났었다면 화석 기록은 연속적이어야 하고 동일 과정을 거쳤음을 저층부터 맨 윗층까지 배열하고 모든 생물 형태를 포함해야 한다. 그러나 결과는 그와 반대로 나타난다. 해파리, 해충, 달팽이류, 산호초, 삼엽충, 해면체, 연체류, 완족류(腕足類)등 다양한 종류가 다세포 생물과 함께 최 아래층에서 갑자기 출현한다. 그러므로 많은 간격과 불연속성이 전 지층을 통하여 나타나고 있고, 어떠한 화석 형태도 원생동물과 무척추동물, 무척추동물과 척추동물, 어류과 양서류, 양서류와 파충류, 파충류와 포유류, 파충류와 조류, 영장류와 다른 포유류를 잇는 연결고리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수많은 화석들은 이러한 간격이 존재함이 사실임을 결론지어 왔다 간격은 결코 메워질 수 없다. 화석의 기록은 진화를 부정한다. 실제로 수많은 화석을 포함하는 방대한 첨전물들이 유수(流水)에 의하여 침전되었다. 방대한 화석 기록은 홍수에 의하여 순식간에 사멸되고 매몰된 동식물의 증거를 보여준다. 이것은 장기간 균일하게 변화되었음을 부정한다.

 

III.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명체는 수억 년 동안에 걸쳐 우연히 생겼다고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요구체 임을 증거한다.

25. 진화론에서 추정하듯 초기의 지구가 대기에 산소를 포함했다면, 생활에 필요한 화학 성분은 산소에 의하여 제거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산소가 없었다면 오존이 없었을 것이고, 오존이 없이는 모든 생명체가 태양의 자외선에 의하여 쉽게 파괴되었을 것이다.

26. 한 개의 단백질이 가상적인 초기 지구의 대기 하에서 어떻게 형성될 수 있었는가 설명하려는 불가능한 시도에 상상력이 동원되어 왔다. 지구 암석의 화학은 이러한 대기는 전혀 실재하지 않았음을 지적한다. 무엇보다도 필연적인 화학반응은 진화에 의하여 주장하는 것과 반대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지구의 열, 하전(荷電), 태양 방사선이 어떻든 간에 각 개의 유명한 에너지원은 단백질이 형성될 수 있었을 기간보다 수 천만 배 빠른 속도로 파괴되었을 것이다.

27.  실제 이러한 주장들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단백질이 우연히 발생하였다 해도 그것이 피막 형성, 자기 복제, 생세포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 단백질의 가상적 자연 상태와 최초의 살아 있는 세포에 관한 안정된 상태가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 어떠한 과학자도 이러한 복합물질 내에서 환상적 비약이 일어날 수 있다고 실험적 제안을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28. 정말 생명이 궁극적인 우연한 결과에 의한 것이라면 우리의 생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당신이 현재 생각하는 것도 단지 우연의 결과이고, 그러므로 당신의 사고는 타당성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29. 컴퓨터 비교에 따르면 한 단백질은 모든 종류의 동물과 식물에 일반적인 아미노산 배열을 이룸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진화론의 추정을 완전 부정하고 있다.

30. 신체 각 세포에 포함된 유전 정보는 4000권 분량의 책을 지닌 도서관과 맞먹는다. 이러한 정보량을 통하여 돌연변이와 자연 도태가 있으려면 4000권의 책을 재출판하는 다음의 절차를 밟는 것과 유사하다.

(a) 주요한 구문의 재검토

(b) 잘못이 있는 구문을 재 활자화하여 부가된 문장을 삽입한다.

(c) 새로운 문장이 적절한 지 조사

(d) 유효하면 그것으로 재배치한다.

(e) 원래로 환원

4000권 분량의 서적을 축적한다는 것은 이러한 과정이 10의 3000 승의 동물 세대가 이어진 것보다도 훨씬 더 진행해야 하는 것과 같다.

31. DNA는 어떤 효소의 도움으로만 생산될 수 있다. 그러나 이 효소는 DNA의 지시에 의해서만 생산할 수 있다. 각 개의 것들이 다른 각개를 요구하듯 하나의 기원에 대한 완벽한 설명을 하려면, 동시에 다른 것의 기원을 설명하여야만 한다. 어떠한 증거도 이러한 것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없다.

32. 비생명체에서 발견된 아미노산들은 화학적으로 두 가지 형태인데 하나는 D형(right-handed)이며, 또 하나는 L형(left-handed)이다 (광학적 이성질체). 그러나 식물, 동물, 박테리아, 곰팡이, 심지어 바이러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분자들은 오직 L-형태만으로 되어 있다. 한 개의 단백질 분자가 오직 L-형 아미노산만을 지니게 될 수학적 확률은 사실상 제로이다.

33. 가장 단순한 생명체는 약 600 여 개의 다른 단백질 분자들로 구성된다. 한 개의 분자가 적당한 아미노산들로 우연히 배열될 수 있는 수학적 확률은 1/10의 527승 보다도 훨씬 작다. (10의 527 승이라는 숫자의 크기는 얼마나 어마어마한지는 육안의 우주가 약 직경 10의 28 승 인치라고 알려져 있음으로 알 수 있다.)  

34. 전혀 다른 생활 양식을 지닌 생물이 서로 완전히 의존적인 실례가 많이 있다. 예를 들면 무화과나무와 무화과 벌(Pig gall wasp), 유카나무와 pronuba 나방, 많은 기생생물과 그들의 원주인(hosts), 화분식물과 꿀벌 등이 있고, 심지어 꿀벌을 이루는 여왕벌, 일벌, 숫벌은 상호의존적이다. 만약 상호의존 하는 그룹의 한 일원이 먼저 진화한다면(예를 들어 꿀벌 일원중의 어느 하나, 혹은 동물과 공존하는 작물이 먼저 진화한다면) 상대편은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모든 집단의 일단이 유지된다는 사실은 그들이 반드시 동시에 존재하여 왔다는 것을 증거한다.

 


링크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evolution/e3/e31/e31c25.htm

출처 - 창조지, 제 15호 [1984. 11]

구분 - 4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62

참고 : 6553|6486|6550|6149|6132|5081|5130|4639|5740|5683|5420|5994|6449|4821|6263|6018|6468|6148|6474|5510|5947|5954|5591|6211|5589|5602|5966|4837|6090|485|3890|390|2349|3782|6438|4510|5474|6495|5458|6243|5863|2698|6399|5460|6489|5135|5000|4828|6118|6394|6168|6138|5996|774|5497|5827|5158|5962|6358|6258|6119|4066|5544|5443|6556|6501|6096|5459|5274|5450|5909|6461|6436|5586|4542|5041|3391|6393|6476|6292|5796|5768|6271|5462|6146|6439|3591|6125|3426|6285|6152|6153|6022

한국창조과학회
2004-07-26

반창조론자의 근거없는 주장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진화론자라기 보다는 창조론을 극력 반대하는 반창조론자일 뿐이다. 불행히도 이들은 과학적 사실들을 검토해 보지도 않은 채 반대론 만을 주장하곤 한다. 이 소고는 반창조론자에 의한 이런 거짓 보도에 대한 헨리 모리스(Henry M. Morris)의 답변을 인용 사실을 밝히는 바이다.

보도(반창조론자의 주장) : "William G. Mayer는 말하기를 창조론이 매우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들이 선전효과를 많이 이용하며, 또한 전담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반면 진화론을 지지하기 위한 전담기관이나 지원받는 과학자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Science News, 1981. 1. 10. p.19)

사실 : 창조론을 지지하기 위해 전담으로 고용된 사람은 없다. ICR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에는 10 명의 과학자가 시간제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들은 실제로 많은 다른 임무들이 있다. 한국창조과학회에도 300 여명의 회원 중 자연과학을 연구한 과학자가 107 명이 있으나, 이들은 모두 연구소나 대학에 직장을 두고 있다. 특히 임원 1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각기 전공분야에 권위자들로 소속 기관에서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반면에 많은 대학의 무수한 진화론자들은 실제 창조론자보다 실제 진화론을 가르치고 연구하는데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창조론자들이 지원을 많이 받는다고 했지만, 이 말을 한 Mayer 자신은 진화론에 근거한 BSCS 생물교재를 개발하는데 정부로부터 2천만불(약 140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이에 비하면 정부지원면에서 비교할 수도 없으리 만큼 차이가 있다.

보도 : "창조모델은 진화론과 같이 과학적 타당성이 없다. 이 말은 창조론이 생명의 기원에 관해서 사실일 수 없다 라는 말은 아니다. 창조론은 사실일 수도 있다." (Today's Education, 1981.4∼5월 p.58)

사실 : 진화론자들이 '과학적' 이란 정의는 '기계론적인(mechanistic)' 혹은 '자연적인(naturalistic)'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잘못이다. '과학'이란 것은 '지(知)'를 의미하며, 과학적 방법의 필수요소는 관찰과 반복성이다. 대진화는 관찰될 수도 반복적 일 수도 없으므로 과학적일 수가 없다. 진화론자들이 창조론이 사실일 수도 있다고 인정한다면, 또한 그들이 말한대도 학생들이 진리를 찾을 수 있기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창조론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것은 당연하고도 필연적이다.

보도 : "창조론자는 그들의 주장을 표현하기 위해 과학적 용어를 사용하는데 재능을 보여왔다. 그러나 그들의 견해는 독단적인 기독교근본주의에 의한 것이고 비과학적이다." (The Science 1981.4. p.18)

사실 : 과학적 창조모델이 성서기록과 일치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실제적인 과학적 자료와 창조모델이 일치하는지의 문제와는 무관하다. 모든 창조론자는 성서의 창조와 과학적 창조가 일치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공립학교에서 창조론을 가르쳐야 한다고 믿는 것은 오직 과학적 창조만을 의미하는 것이다. 창조모델이 기독교를 지지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은 진화모델이 마르크스의 무신론이나 종교적 인본주의 혹은 자유신학을 지지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실은 창조론과 진화론이 둘 다 논의 될 수 있고 단순히 과학적 모델로 비교될 수 있다는 사실과는 무관한 것이다.

보도 : "만약 기독교의 세계관이 과학적으로 가르쳐 진다면 힌두교와 불교의 세계관도 과학적으로 가르쳐져야 되지 않겠는가?" (American School Board Journal, 1980.4. p.32)

사실 : 세계관에서는 오직 창조론과 진화론 두 가지 견해밖에 없다. 이것은 서로 큰 차이가 있다. 유교, 도교 이외의 모든 범신론적인 종교가 동일하듯이 힌두교와 불교의 세계관은 "저절로 생겨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진화론적인 세계관의 변형이다. 창조론자들은 성서의 창조기록을 공립학교에서 가르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일반적인 창조모델을 일반적인 진화모델에 다른 하나의 의미 있는 과학적 모델로 가르치길 원하는 것이다.

보도 : "창조론자들은 훌륭한 많은 과학자들이 지지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실제로 생물학자는 거의 없다. 창조론자들은 거의 자기 스스로 연구한 것이 없다." (Time, 1981.3.16. p.81)

사실 : 수 천명의 유명한 창조론자들이 있으며, 그들의 많은 수가 생물학을 하고 있다. Creation Research Society의 현재 임원과 과거 임원이었던 사람들의 반 이상이 생물학을 한 사람들이다. ICR과 직접 교유하고 있는 29명의 과학자중 17명이 생물학을 했다. 15명이 유명한 대학에서 생물학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나머지도 모두 최종학위는 생화학이나 의학 등 생물학에 연관된 분야이다. 독자적인 연구 면에서도 ICR은 전형적일 것이다. ICR의 전임교수인 10명의 과학자(H. Morris, Gish, Bliss, Barnes, Slusher, Parker, Cumming, J. Morris, Austin, Rybka)들은 적어도 150개의 논문을 정규과학잡지에 발표했으며, 10권의 책들을 유명한 출판사를 통해 출판해냈다. 그 뿐 아니라, 수 명의 창조론자들이 창조론에 관련된 50여권의 책과 기사를 썼다.

보도 : "기본적 전제, 기본적 독단은 성스런 창조주의 존재이다. 그들이 창조론을 가르치고자하는 학문의 자유로서의 장은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을 가르치고자 하는 학문의 자유와 같다." (Discover, 1980.10. p.94)

사실 : 창조론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성서를 가르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성스런 창조자의 존재라는 독단은 진화론자들의 창조주가 없다는 가정과 신비한 세계의 기원으로 물질이 존재했다는 가정과 복잡한 조직의 무한한 배열의 가정에 비하면 훨씬 덜 독단적이다.

보도 : "ICR은 확실히 자금이 풍부하다. 이 자금이 그들의 주장을 출판과 로비활동으로 선전하는데 쓰인다. 그들은 정부의 각계에 활동을 벌이며 자금을 얻기 위해 미국회에 청구서를 제출해 왔다." (Geotimes, 1981.1 p.12)

사실 : ICR은 자금이 풍부하지 못하다. ICR은 다섯 분과가 있는데, 현재 전담으로 일하는 임원이 적어도 20 명이 있다. 이 많은 임원과 힘든 일들이 650,000 불로 운영되는데, 이 재정은 일반 대학의 생물학분과의 재정보다도 적은 액수이다. ICR은 결코 창조론을 위한 법적소송이나 입법활동을 벌이지 않았다. 우리는 교육과 설득이 강요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바람직하다는 것을 믿고 있다. ICR 임원들은 그런 입장에 있어서 증인이요 훌륭한 상담자로 수고하고 있다. 그런 이런 활동이 창조론에 관심있는 시의 단체에 의해 실시되고 자금이 모금되고 있는 줄 안다.

반창조론자들은 모든 논쟁에서 대진화에 대한 실제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토론하기를 회피한다. 만일 그들이 어떠한 증거라도 있다면 그들은 적극적으로 토론하고자 할 것이다. 대신 그들은 과장과 비난, 왜곡, 명예훼손 등에 억지 의지한다. 아직은 창조론과 진화론 논쟁에 관여하지 않은 많은 과학자들이 두 모델을 동시에 연구하는 것이 모든 과학적 탐구에 이익이 되리라는 것을 확실히 인지할 것이다.


출처 - 창조지, 제 5호 [1982. 3]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61

참고 : 6553|6486|6550|6149|6132|5081|5130|4639|5740|5683|5420|5994|6449|4821|6263|6018|6468|6148|6474|5510|5947|5954|5591|6211|5589|5602|5966|4837|6090|485|3890|390|2349|3782|6438|4510|5474|6495|5458|6243|5863|2698|6399|5460|6489|5135|5000|4828|6118|6394|6168|6138|5996|774|5497|5827|5158|5962|6358|6258|6119|4066|5544|5443|6556|6501|6096|5459|5274|5450|5909|6461|6436|5586|4542|5041|3391|6393|6476|6292|5796|5768|6271|5462|6146|6439|3591|6125|3426

고건
2004-07-26

타임(Time) 지가 강력히 비판한 진화론의 문제점들


     타임(Time) 지는 최근 세 차례 진화론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한 번은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 또 한 번은 진화에 대해, 그리고 한 번은 인류의 조상에 대해 각각 표지를 장식하는 특집기사를 보도했다. Time 지는 세계 누구나 그 권위를 인정하는 시사주간지이다. 이러한 Time 지가 다윈의 진화론은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고, 이제 폐기될 수밖에 없는 이론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아래에서는 이 세 기사를 중심으로 세계 유명 시사주간지에 조명된 진화론의 현주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1) 1993. 10. 11 일자.

1993년 10월 11일자 Time 지의 표지기사는 '생명의 기원'이다. 1871년 다윈은 첫 생명체가 물 속에서 나왔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1953년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밀러(Miller)라는 대학원생이 유리관 속에 물, 암모니아 가스, 메탄 가스 등을 넣고 전기 스파크를 일 주일 동안 가해보니까, 소량의 아미노산이 검출되었다. (아미노산들은 다시 결합하여 단백질을 이룬다.) 이때 사람들은 '생명의 기원' 논쟁이 끝난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서둘러 떠나기 시작했다. 이윽고 1963년 미국 케네디 대통령은 중고등학교에서 기도와 예배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다. (이 케네디 대통령은 그 일가가 계속적인 비극에 휩싸이는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1994년 스페인에서 개최된 '생명의 기원' 주제 세계학술대회에서 밀러 실험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지구상 대기가 암모니아 가스 등으로 뒤덮인 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현대 과학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생명체 내의 모든 단백질은 DNA/RNA 지령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므로, 밀러가 만든 방식의 아미노산은 생명체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신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DNA/RNA 자신이 생성되려면 다시 단백질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면 단백질을 만들라는 지령은 DNA/RNA가 내리는데, DNA/RNA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단백질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가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된다. 이것은 마치 닭과 달걀과 같은 수수께끼이다.)

셋째, 최근 지구상에서 확인되는 모든 화석 층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종들이 다 한꺼번에 출현된다. (이 기사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다룬다) 마지막으로 첫 생명체는 단순한 아미노산이어서는 안 된다. 이 개체는 처음부터 '완전한 번식능력'을 가지고 생겨나야만 한다. 번식능력을 갖추지 않고 생겨난 생물체는 후세로 이어지지 않은 생물체이다. 번식능력이 없이 생겨나 자신 한 세대만 살다 가버린 생물체는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생물체이고, 우리와 관계가 있는 모든 생물체는 첫 세대부터 번식을 통해 우리에게까지 전달된 것들뿐이다. 그러니 생명체는 생겨난 첫 대부터 자신과 동일한 종을 재생산해야만 한다. 그러려면 처음부터 매우 정교한 생식기능, 유전자 등을 가지고 태어나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돌연변이도 적자생존도 시작될 수가 없다. 그런데 진화연습을 시작해보기도 전에 어떻게 이러한 복잡하고 정교한 기능을 갖출 수 있는가?

첫 생명이 물과 번개에서 나왔을 것이라는 가설이 위와 같이 무너지자, 진화론자들은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 여러 개의 새로운 가설들을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 주장은 바다 속 깊은 곳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첫 생명이 탄생되었다는 주장이다. 지상에서는 밀러 실험과 같은 환경이 갖추어진 일이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러한 환경이 있었을 법한 곳을 찾아 바다 속 화산을 지목한 것이다. 그곳은 화산 용암이 분출하면서 암모니아 가스 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가설은 섭씨 120 도가 넘는 뜨거운 곳에서는 모든 생물이 다 죽는다는데 어떻게 거꾸로 생명체가 생겨날 수가 있는가라는 질문 등에 대해 잘 설명을 못하므로, 아직 과학적 정설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바다 속 화산근처에 생명체가 있다면, 그것은 거기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거꾸로 주변에서 이민해간 것이라는 설이 더 유력하다. 

두 번째 주장은 유성 등이 대기 중으로 떨어지며 타들어 가는 순간 암모니아 가스 등이 발생되고 여기서 생명체가 탄생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그 연소 기간은 수 분밖에 안되어 너무나 짧고, 태어나야 할 생명체는 너무 복잡하여, 이 역시 설득력이 모자란다.

세 번째 주장은 외계의 생명체가 우주 먼지 등에 묻어 지구로 왔다는 주장이다. 외계에 생명이 존재한다는 주장은 그곳에 안 가본 사람(?)은 반박해 볼 수도 없다. 그러나 생명체가 우주 먼지를 타고 지구로 이민해올 수 있는지 여부도 큰 의문이다. 지구까지 오려면 엄청나게 긴 세월 동안 엄청나게 비친화적인 환경 (온도, 유해 우주선 등)을 견뎌야 하는데, 그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지 의문 투성이다. 물론 이것도 증명은 안된 것이다. 최근에는 화성 생물 탐사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쓰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외계로부터 전파를 받는다고 야단들이다. 화성의 생명체를 탐사하려고 엄청난 돈을 쓴다는 것은 곧 바꾸어 말하면 ”지구에서는 생명이 스스로 우연히 생길 수 없습니다”를 시인하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Time 지는 오늘 현재 '생명의 기원' 에 대해서는 다만 서너 개의 설익은 주장만이 난립해있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2) 1994. 3. 14 일자.

인류의 조상에 대해서는 Time 지가 1994년 3월 14일에 표지 기사로 실었다. 여기서는 그 기사 중 가장 중심  부분인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글을 소개한다. 네안데르탈인 화석을 처음 조사한 과학자는 불란서 사람 Boule이었다. Time 지에 의하면 그는 그 시대를 풍미하던 다윈의 진화론에 매우 부담을 느낀 것 같았다고 적고 있다. 그래서 그는 네안데르탈인을 인류와 원숭이 사이의 연결고리라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Boule의 보고에 의하면 네안데르탈인은 (그 모양이 마치 현대인과 원숭이의 중간처럼 보여서)   

      ”발을 원숭이처럼 곧바로 펴지를 못했었다.     
      원숭이처럼 발로 물건을 쥘 수 있었다.  
      원숭이처럼 척추를 곧게 펴지 못했었다. 
      원숭이처럼 턱이 앞으로 나왔다”

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1957년 미, 영 과학자들이 Boule이 조사했던 바로 그 화석을 재조사해 보니, 정반대의 결론이 나왔다. 재조사에 의하면 네안데르탈인은

      발을 곧바로 폈었다. (Boule이 조사한 화석은 관절염 때문에 굽었었다) 
      발로 물건을 쥘 수 없었다. 
      척추는 곧바로 뻗었었다.

더욱 더 수상한 것은 네안데르탈인의 두뇌는 우리의 두뇌보다 더 컸는데, 이 중요한 사실을 Boule 은 보고서에서 일부러 누락시켰다는 것이다. 1957년 이후로도 계속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연구가 되면 될수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들은 완전한 다른 종임이 입증되고 있을 뿐이다. 1997년 12월 17일 CNN은 영국 과학자들이 네안데르탈인의 DNA를 조사해 본 결과, 네안데르탈인은 인류와 무관한 종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내 교과서는 오늘날까지도 네안데르탈인을 인류의 조상으로 고집하고 있다.

네안데르탈인뿐이 아니라, 1996년 6월 3일자 Time 지는 필트다운인(Piltdown Man)에 대해서도 기사를 내보내었다. Piltdown Man은 1912년 영국에서 발견되어, 한때 원숭이와 현대인 사이의 연결고리로 각광을 받았었다. 그러다가 1950년대에 그것이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었다. 누군가가 사람의 두개골에 원숭이의 턱을 일부러 끼워 넣고, 그것을 오래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페인트 칠을 하고, 줄칼로 밀은 사실이 정밀분석 결과 밝혀진 것이다. 1996년 Time 지는 그것이 누구 짓인지를 밝혀낸 것이다. 그는 바로 영국 박물관의 동물학부 책임자로 일하던 Hinton 라는 사람이었다. 그 증거로는 Hinton 씨가 생전에 소유하고 있던 여러 뼈들의 유전자를 조사해봄으로서 쉽게 알아낼 수 있었다.

Time 지는 인류의 조상에 대한 특집을 마감하며, 이 분야를 다음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원숭이가 진화되어 사람이 되었다는 주장은 사실 데이터에 입각한 과학적 주장이 아니라 한낱 상상에 불과하다."  이러한 결론은 진화론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모욕이다. 또한 그것은 그들의 생업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과학이 아닌 상상따위로 알려지면 더 이상 연구비, 교수 승진 등을 기대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Time 지 독자란에 아무런 항의도 없는 것을 보면, 이러한 모욕적인 기사에 대해 별달리 항의할 근거도 없는 것 같다.


(3) 1995. 12. 4 일자

1995년 12월 4일 Time 지는 화석과 진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지구에서 발견되는 여러 가지 지층 중에 캄브리아기(Cambrian)는 매우 유명하다. 캄브리아기는 수 km의 화석층을 이루는데, 거기에서는 척추동물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생물 종들이 한꺼번에 다 발견된다. 캄브리아기 지층은 영국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다윈 시대에도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 그래서 다윈에게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캄브리아기 층에서는 모든 생명체가 다 한꺼번에 어우러져 발견되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캄브리아기 밑 어딘가 진화를 증명하는 지층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은 이제 더 이상 설득력이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다윈 이후 130년간 지구의 지층을 조사해왔고, 이제는 그 조사가 다 끝났기 때문이다. 1987년 이후 그린랜드, 중국, 시베리아, 그리고 최근 나미비아까지 모든 지층이 보여주는 바에 의하면 전 세계 지층들은 동일한 시간대에, 동일하게 발전했음을 보여주고 있고, 또 캄브리아기 위로는 거의 모든 종들이 한꺼번에 갑자기 출현하지만, 캄브리아기 밑으로는 생물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여 주고 있다. 캄브리아기 밑으로는 아메리카, 아프리카, 호주 등이 대양을 사이에 두고 서로 멀어지며, 육지와 바다와 히말라야 산들이 형성되던 흔적과, 엄청난 화산,지진 등의 흔적과, 도저히 생명이 살수 없는 환경이였음을 알려줄 뿐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만일 캄브리아기의 생명체들이 진화해서 생긴 것이라면 그 진화에 소요된 기간은 아무리 길어야 500만 년~1000만 년 정도에 폭발적으로 빠르게 진화했어야만 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는 사실이다.

Time 지는 이러한 현상을 "생물학적 빅뱅(Biology Big Bang)" 또는 "초음속 진화"라고 부른다고 소개하고 있었다. 이 기사에서 취재대상이 된 하버드, MIT 교수들은 이러한 발견이 동료 생물교수들에게 매우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생물학자들은 모든 종이 500만 년에 다 진화되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하버드, MIT 교수들은 ”우리가 과거 추정하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종들이 생겨났습니다. 엄청나게 이상한 일입니다 ... 이 결과는 생물학자들이 불안해할 정도입니다.”  Time 지는 이 기사 끝 부분에서 ”다윈의 진화론은 이제 화석에 나타난 현상들을 더 이상 설명할 수가 없다. 다윈의 가설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진화론이 나오지 않으면 안된다”고 맺고 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창조론은 시인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Time 지는 생명의 기원 문제에 대한 다원과 밀러의 가설은 이제 완전히 폐기되었고, 새 이론은 검증된 것이 없으며, 현재 화성 등 외계에서 생명의 기원을 찾는 중이라는 말로 맺고 있다. 이는 곧 지구상에서는 생명체가 스스로 우연히 생겨날 수 없음을 시인하는 말이다. Time 지는 인류의 조상을 연구하는 분야는 과학이 아니라, 상상에 불과한 분야라고 결론 짖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석은 이제 거의 탐사가 끝난 상태이고, 그 결과는 다윈 진화론의 폐기라고 보도하고 있다. 즉 모든 생물 종들은 한꺼번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생물 종들이 진화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면, 그 진화 시기는 아무리 길어도 500-1000만 년이라고 적고 있었다. 그러므로 Time 지는 공공연히 다윈 진화론이 죽었음을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수 차례의 도전적인 기사에 대해  진화론자들은 단 한번의 반론도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년간 과학은  실로 눈부시게 발전하였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나님께 정면으로 도전하는 진화론은 단 한치의 진전도 없었다. 너무나 큰 대조이다.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은 Time 지의 보도 보다도 그것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이다. 국내 언론들이 오늘도 UFO 같은 글들은 대문짝하게 다루면서도, 위에서 소개한 기사는 한 번도 제대로 다루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그 모든 과학 섹션 기사들은 왜 이러한 중요한 보도를 외면하는가? 밀러가 실험 결과를 발표할 때,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했을 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도 난리법석을 떨며, 하나님을 서둘러 떠나고, 헌법까지 고치고 했는데, 막상 그 진화론의  정정기사가 나가니, 이제  아무도 서둘러 이를 알려고 하는 사람도 없고, 서둘러 전하려 하는 사람도 없다.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과학이라는 이유로 하나님을 성급히 떠난 사람들이 왜 이제는 과학이라는 이유로 하나님 앞으로 성급히 되돌아오지 않는가? 왜 아무도 이 기사들을 보도조차 않는가? 그것은 아마도 과학이나 이성의 문제가 아니고, 죄의 본성 문제 때문일는지도 모른다.

Time 지는 매주 표지 기사마다 그 편집후기를 Time 지 맨 앞 쪽에 게재한다. 1994 3월 14일 Time 지에는 (인류의 조상을 표지 기사로 내보내었던 때이다.) 수석부사장이 표지 기사 편집 후기를 쓰고 있었다. 거기서 수석부사장은 그 기사를 취재했던 기자의 소감을 그대로 적고 있다. 

”인류의 조상을  취재했던 기자는 기자가 되기 전 테네시 고등학교에서 과학 선생님을 하셨습니다. 이제 그는 고등학교에서 가르쳤던 모든 진화론 내용이 엉터리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모든 학교도 마찬가지로 엉터리를 가르쳐왔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최근  몇 차례의 Time 지의 진화론 특집기사로 밝혀졌습니다. 이제  진화론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시던 분들은 그러한 생각을 바로 잡으시기 바랍니다.” 

진화론의 허구가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인식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 1998년 4월 27일 Time 지는 미국 중고등학교에서의 종교활동 상황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앞에서 케네디 대통령을 언급하며 설명한 것과 같이, 1963년 미국은 학교에서 종교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그후 공립학교에서는 일체의 예배가 금지되어 왔다. 요즈음 미국 법정은 이 문제를 다시 다루기 시작하였고, 판결이 아직 나지도 않았는데, 공립학교 중 상당수가 이미 학교에서 기도와 예배를 부활 시켰다. 최근에는 십계명까지 다시 교실에 걸기 시작하였다. 98년 당시 Time 지가 통계 낸 바에 의하면, 미국 공립학교의 4분의 1이 이미 위와 같은 신앙활동을 부활 시켰다.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살아가야 하는 공립학교가 헌법에서 금지한 예배를 교정에서 부활 시켰다는 것은 -- 그것도 준법정신이 유달리 강한 미국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또 최근 캔자스 주에서는 학교에서 진화론을 ”검증이 안된 가설로만 가르칠 것”, ”진화론을 사실로 입증된 것처럼 가르쳐서는 안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진화론은 일체 시험에 못 낸다”고 못박았고, 다른 주들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많은 사람들은 최근 미국 고등학교에서 계속적으로 총기 사고가 일어나는 근본 원인을 미국 교육현장에서 기독교 교육을 없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진화론의 가장 큰 문제는 "진화론은 우리 사회와 역사를 죄악으로 몰아간다”는 데에 있다. 당연한 결과이다. 필자는 최근 서점에서 추천하는 역사책을 읽은 적이 있다. 서점 점원은 청아출판사의 이야기세계사 라는 책을 추천해주었는데, 이 책은 서울대 역사학과 교수들을 위시하여 전 세계 유명한 역사학자들이 저술하고 감수한 역사서로서, 읽기 쉽도록 풀어서 쓴 책이었다. 그런데 그 책에서도 ”진화론은 우리 인류에게 말할 수 없는 죄를 짖게 한 장본인”이라는 결론을 큰 지면을 할애해서 적고 있다.

”서구인들은 다윈의 설을 빌려 제국주의, 인종차별, 민족주의, 군국주의를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시행할 수 있었다. 서구인들은 진화론의 적자생존 이론을 빌미로 우수한 인종이 열등한 인종을 착취하고 말살시키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계율이라고 받아들였다. 패자는 당연히 멸절되야 한다는 것을 자연의 법칙으로 받아들였다. 진화론이 나온 후 갑자기 정복민족을 자처하는 민족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진화론이 나온 후, 갑자기 민족마다 민족주의, 민족우월성 고취운동을 경쟁적으로 벌이게 되었다. 영국은 세익스피어를, 독일은 괴테를 민족 우수성을 입증하는 도구로 부각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상부상조 정신은 말살되었고, 휴머니즘은 찾아볼 수 없는 덕성이 되었다. 사회적 진화론자들은 진화론을 변용하여 영토확장, 군비증대, 민족간 불신, 국가간 적대감을 악화시키는 일, 유태인 말살 등의 인종청소에 사용하며, 세계대전에까지 이르는 길을 예비하였다.”고 적고 있다. 이 모든 죄악의 주범으로 이 역사책은 진화론을 지목하고 있다. (336 쪽 이야기 세계사)

나는 최근 web에서 허블망원경으로 찍은 밤하늘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체험하였다. 밤 하늘에서 우리 눈으로는 1000 억개 이상의 별들을 볼 수 있는데 보기에는 한 개의 작은 점으로 밖에 안 보이는 그 별들이 막상 허블망원경으로 찍어보니 그 하나 하나가 다시 1000억개의 별들로 구성된 은하계로 나타나고 있다! 'Deep Space' 라는 이름이 붙은 이 허블망원경 사진은 (www.seds.org/hst/hst.html에 들어가면 누구나 그 jpeg 사진을  볼 수 있다.) 실로 우리 우주가 얼마나 광대한 가를 압도적으로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정반대로 나는 또 아주 가느다란 모기 다리를 보며 은혜를 받는다. 그 실보다 가는 모기 다리 속에 신경이 있고, 혈관이 있고, 양분과 산소를 결합하여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연소기관이 있고, 심줄과 같은 운동 기관이 있고, 연소후 나오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걸러내는 기관이 있을테니 실로 신묘막측하다. 그 가는 다리로 모기는 (털이 수북하고 때로는 가파르기도 한) 우리 몸 위를 걸어 다니며 한번 넘어지는 일도 없이 잘도 다닌다. 어디 그뿐이랴, 천장에 거꾸로 매달리기까지 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절묘한 다리를 만들되 (그것을 손으로 조립하듯 만드는 것도 어려운데) 그것을 일일이 DNA/RNA 로 설계하고 제작하셨으니, 참으로 모기 다리는 상상을 초월한 하나님의 경이로운 작품일 수밖에 없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나, 눈을 내려 땅을 보나, 이 세상은 실로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만한 증거로 가득찬 곳이다.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롬 1:19-20) 아멘.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진화론의 주장에 있는 자료들을 참조하세요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J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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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창조지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02

참고 : 6553|6486|6550|6149|6132|5081|5130|4639|5740|5683|5420|5994|6449|4821|6263|6018|6468|6148|6474|5510|5947|5954|5591|6211|5589|5602|5966|4837|6090|485|3890|390|2349|3782|6438|4510|5474|6495|5458|6243|5863|2698|4828|6118|6394|6168|6138|5996|774|5497|5827|5158|5962|6358|6258|6119|4066|5544|5443|6556|6501|6096|5459|5274|5450|5909|6461|6436|5586|4542|5041|3391|6393|6476|6292|5796|5768|6271|5462|6146|6439|3591|6125|3426|6285|6152|6153|6022|6623|6621|6606|6605|6560|6521|6425|6423

손기철
2004-07-26

창조냐 진화냐


     생명의 기원에 대하여는 크게 진화론과 창조론의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진화론은 오랜 시간의 역사 속에서 원소들이 우연히 결합하여 단세포 생물이 되고, 이것이 진화하여 현재의 다양한 생명체들이 나왔다는 것이며, 창조론은 창조주에 의해 - 그 지혜와 설계에 의해 처음부터 다양한 생물들이 종류별로 단시간동안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견해를 비교해보기 위해 먼저 과학적 접근 방법을 생각해 보자.  과학이란 일반적으로 현상의 관찰, 원인에 대한 문제 제기, 가설의 설정, 실험을 통한 검증이라는 일련의 방법을 거쳐서 비로소 하나의 "과학적 법칙"이 성립되는 학문 체계이다. 그러나 기원의 문제는 그 첫 단계인 현상의 관찰이 불가능하고 실험을 통한 검증으로 사실 여부를 밝힐 수도 없다. 따라서 이 문제에 과학을 적용하려면, 이미 밝혀진 과학적 자료를 고찰하여 어느 것이 더 과학적 논리와 법칙에 타당하게 들어맞는지를 판별하거나, 제한된 실험을 통하여 기원 과정들을 단편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하여야 한다.

한 예로, 단세포로부터 고도의 복잡한 생물체로의 변천을 주장하는 진화론이 증명되려면 수많은 중간 단계의 생물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생물에서도, 발견된 화석에서도 그러한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 오히려 화석은 현재와 똑같은 과거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을 뿐인데, 이것은 진화론보다는, 생물이 처음부터 종류별로 창조되어 존재해 왔다는 창조론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게다가 말과 당나귀의 교배로 출생한 노새가 생식 능력이 없는 것이나, 초파리의 돌연변이 실험에서처럼, 아무리 다양한 돌연변이를 일으켜봐도 비정상적인 초파리만 나올 뿐 본래의 종을 뛰어넘는 새로운 생물이 탄생되지 않는다는 사실 등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생물체의 변화는 환경에 적응하는 수준에서 그 종류 내에서만 이루어질 뿐, 다른 종으로의 변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생물이 자연적으로 발생할 경우를 수학 확률적으로 계산해 보면 제로로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에 대해 과학자 카프란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라는 잡지에서 "생명체 형성의 확률이 1/10^130이라고 한다면 생명은 생명을 주는 자, 즉 창조주 없이는 생겨날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또한 이미 밝혀진 과학적 사실들이 오히려 자연발생 및 진화의 개념을 부정하고 있는 좋은 예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비과학적인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진화론을 고수하고 학생들과 어린이들에게 열심히 가르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창조론과 진화론의 비교에 있어서 반드시 짚어보아야 하는 중요한 문제인데, 이를 위해서는 과학과 신앙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진화론을 고수하는 과학자들의 주장은 과학과 신앙이 별개의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좀더 깊이 생각해 보면 이 둘은 서로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지고 완전히 대치되는 별개의 영역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과학은, 흔히 생각하듯, 철저히 가치 중립적이고 객관적 영역이 아니며, 그 시대 다수 혹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념의 체계(세계관)에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즉,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증기기관에 대한 이론과 연구가, 우주시대에는 천체물리학과 로켓엔진에 대한 실험이, 세계대전이 발발한 때에는 원자폭탄에 대한 과학자들의 밤샘연구와 그 실적들이, 에너지가 부족한 평화시기에는 같은 원자폭탄의 원리가 원자로의 개발을 위한 연구에 사용되고 연구되는 것이다.  

좀 더 관념적으로 보면, 사람들은 자신 속에 이미 형성되어 있는 사고 체계 위에서 자연계의 현상들을 해석하고 그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연 현상들을 바라보면서 창조론자들은 창조주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것이며, 진화론자로 대변되는 무신론자들은 증명 불가능한 가설과 이론들을 만들어 내어서라도 우연과 오랜 시간에 의해 그것들이 형성되었음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이, 눈에 보이는 증거가 없고 오히려 과학적인 반증들만 수없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계속 진화론을 주장하는 것 역시, 그들이 무신론의 테두리안에 있는 한 다른 대안을 생각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창조냐 진화냐 하는 문제가 단순한 과학적 사안이 아니라 신념이 작용하는 문제임을 이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과학 자체가 신앙에 비해 우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람이 행해온 다른 일들도 그렇듯이, 과학도 장구한 세월에 걸쳐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현시점에 이르게 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과학이 현재도 여전히 진행 중에 있는, 미완의 상태인 것을 인정하는 것은 매우 타당한 학자적 고백이 된다.  생명의 기원을 논하는 수많은 생물, 화학, 물리, 지구과학 관련 서적이 출판되고 무수히 개정되어 우리들의 도서관에 진열되어있다.  아마 전세계에 있는 이 책들을 다 모은다면 잠실운동장을 채울 분량이 될 것이다. 새로운 학설이나 이론이 발표되어 학자들간에 동의가 얻어지고 이것이 서적화 되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의 이유가 있다.  하나는 이전에 알고있던 이론에서 오류를 발견하여서 수정할 필요가 생겼거나, 또 다른 하나는 이전에는 미쳐 알지 못하던 사실을 발견하고 그 기전을 설명하거나 같은 현상을 사람이 조절할 수 있는 상태, 즉 실험적으로 반복 재현한 것들인 것이다.  과학자들이 생명의 기원에 대해 연구하고 비판하고, 가설을 다듬어 온 과거 100여년간 이 작업은 무수히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계속되어온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는 창세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3400년 전에 씌어 지고 그 이후 개정된 바가 없는 이론이다.  진화론과 창조론의 논쟁은 과거 100여년간 만들어지고 계속적으로 수정된 여러 이론 (또는 가설)과 3400년 전 씌어지고 한 차례도 수정되지 않은 한 이론 사이의 논쟁이다.

과학에서는 가설 (한사람 또는 몇몇 과학자들의 주장으로 대변되는)을 사실로 인정하지 않으며, 여러 차례 수정된 가설은 신뢰가 더욱 떨어지는 것이다.  더구나 하나의 현상을 놓고 대립된 여러 가설들이 대립된 상태에서 다시 개별적으로 수정되어 가는 과정을 반복한다면 그 가설 전체가 불신을 받게 되는 것이다.  사실은 변화하지 않는 것이며 진리는 수정되거나 증명할 필요가 없는 단일한 것이어야 한다.  창세기는 3400년간 변화하지 않았으며, 여러 나라의 말로 각 나라의 언어학자들이 원어에 가장 가깝게 번역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인 가운데 번역되기는 하였지만 이 과정에서도 수정판이나 증보판이 발간되지 않은 하나의 생명기원이론을 담고 있다.  어느것을 진리로 받아들일 것인가?  우리의 제한된 과학적 지식을 가지고서라도 말이다.

수세기전 철학과 과학이 함께 태동하고 발전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대 학문의 최고 분야로 자타가 공인하던 물리학 (physics), 그 물리학의 막강한 권위 앞에서도 그보다 더 낳은, 가시적인 증거를 통해 입증할 수 없는 어떠한 물리학, 물리학 위의 어떤 것이 있음을 과학철학자들은 인정하였다.  과학자들은 그것을 meta-physics (형이상학)라 부르기로 했다.  물리학 다음의 물리학, 물리학 위의 물리학인 것이다.  자연과학 위의 자연과학, 자연과학의 다음 세대에 오는 자연과학.  그것을 우리는 창조과학이라 부른다.  성경 로마서 3장 23절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자연과학에 대한 문제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해결 받고 과학자들이 거듭난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며 천지를 조성하신 창조주를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세상 속에서 과학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창조주의 놀라운 지혜와 권능을 더욱 분명하게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 (시104:24)

 

출처 - 창조지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98

참고 :

신재헌
2004-07-26

유신론적 진화론에 대한 소고


<글의 순서> 

     I. 서론: 용어의 정의와 중요한 논점들

     II.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고찰

     III. 진화론의 철학적 함의들에 대한 고찰

     IV. 성경과 과학에 대한 유신론적 진화론의 입장 


I. 서론 : 용어의 정의와 중요한 논점들
 

진화론을 신앙안으로 수용하자는 주장 ―유신론적 진화론― 이 최근 기독인들 중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바 이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특별히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고찰과 유신론적 진화론에 대한 신학적·성경해석학적 고찰을 통하여 진화론과 유신론적 진화론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근본주의적 창조과학과의 비교를 통하여 성경과 과학의 올바른 관계정립에 대한 도전을 주고자 한다. 앞으로의 논리전개를 위하여 진화론과 창조론에 관련된 용어들을 간략히 정의 하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생물학에서 말하는 '진화'는 소진화와 대진화를 모두 포괄하는 용어이고, '진화론'은 진화의 메커니즘을 다루는 과학 이론이다. '소진화'란 보통 어떤 종(species)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과 종분화(speciation) 과정을 수반하는 작은 변화를 의미한다 [1,2]. '종분화'란 어떤 종이 지리적 격리 등과 같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 가면서 어미종(원래 종)과 상호 교배할 수 없을 만큼 생식적으로 격리된 새로운 종을 형성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3]. (종분화의 정의는 종의 정의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예를 들면 유전적으로는 교배가 가능하지만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절대로 교배하려고 하지 않는 두 생물군을 같은 종으로 볼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차이가 있다.) '대진화'란 현재 생물계의 모든 분류군들이 오랜 시간동안 소진화 즉 종분화와 같은 미세한 과정의 축적에 의하여 최초 (무생물의) 형태로부터 유래했음을 의미하는 (가설적) 과정이다 [1,2,4]. 많은 진화론자들은 종분화 자체를 대진화로 여기면서 종분화에 대한 증거들을 가지고 대진화가 과학적 사실이라고 말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하는데, 애석하게도 창조/진화 논쟁의 격렬한 싸움들은 이와 같이 진화에 관련된 용어들의 정의를 엄격하게 사용하지 않는데서 대부분 비롯된다 [5]. '유신론적 진화론'이란 창조적 진화론이라고도 하는데 진화를 하나님의 창조의 방법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즉, 하나님이 태초에 시공과 물질 그리고 자연법칙을 창조하셨고 그 이후에는 부여하신 자연법칙 하에서 자연적인 과정으로 우주를 형성시키셨고 생물들을 진화시키셨다는 것이다 [6,7,8]. 온건한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최초 생명체의 발생과 인간 영혼의 창조 등 일어나기가 매우 어려운 몇 가지 것들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특별히 초자연적으로 개입하셔서 직접 창조하셨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생물의 기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초자연적 개입이 많아지는 기준으로 몇 가지 기원론들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무신론적 진화론 → 이신론적 진화론 → 유신론적 진화론 → 점진적 창조론 → 순간(명령)적 창조론  

여기서, '이신론(理神論)적 진화론'이란 태초에 빅뱅을 시작시킨 원인이 초자연적 존재냐 아니냐 라는 점에서만 무신론적 진화론과 틀리고 나머지는 무신론적 진화론과 같다 [9]. 이러한 이신론적 진화론은 우주와 생명의 발전에 있어서 어떠한 신적 목적이나 계획을 전혀 인정하지 않으므로 전적으로 비기독교적 견해이다. '점진적 창조론'은 하나님께서 생물들을 매우 긴 지질학적 시간동안 단계적으로 창조하셨는데 각 창조의 사이사이에는 소진화를 사용하셔서 종들을 다양하게 하셨다 라는 것으로 지질학적 발견들을 성경과 조화시키면서도 대진화는 인정하지 않는다 [10,11]. '순간(명령)적 창조론'은 하나님께서 직접적인 행위를 통하여 사실상 거의 즉각적으로 모든 생물들을 각기 종류대로 창조하셨으며 그 생물들이 원래의 종류에서 크게 벗어남 없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라는 것으로 [9], 홍수격변설과 함께 창조과학의 이름으로 활발히 주장되고 있는 창조론이다. 점진적 창조론과 순간적 창조론은 창세기 1장에 나와 있는 '종류대로의 창조'를 지지하는데, 이 때의 '종류'는 현재 생물분류학에서 가장 작은 단위로 취급하는 '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속(genus)'이나 '과(family)'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근본주의적 창조과학자들은 창세기에 나오는 종류라는 단어를 종에 가까운 의미로 해석하면서 종분화까지도 부인하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좀 더 온건한 창조론자들은 종분화의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5]. (앞으로 특별한 수식어 없이 그냥 '창조론'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는 점진적 창조론과 순간적 창조론을 함께 의미하는 것으로 하겠다.)


II.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고찰
 

과연 대진화를 '과학적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과연 모든 생명체가 무생물로부터 발생되어 어떤 자연적인 과정을 거쳐 현재의 복잡한 형태로까지 되었다는 주장을 사실의 차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본 장에서는 이러한 질문을 다루고자 한다. 과연 과학으로서의 진화론은 어떠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가? 

첫째, 진화론자들은 소진화의 사실성이라는 측면을 연장해서 그대로 대진화에 부여하는 우를 범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소진화는 서론에서도 언급했듯이 종 내에서의 다양한 변이로부터 어미 종으로부터 딸 종으로 분화하는 종분화 현상까지를 포함하는 말이다. 식물의 경우 종분화는 관찰 가능한 과학적 사실이다. 동물의 경우에도 비록 직접 관측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16종의 갈라파고스 핀치새"라든가 "수백 종의 하와이 초파리" 등과 같이 종분화를 지지하는 몇 가지 '상황 증거'들이 있는데, 그 증거들은 ―물론 '종류' 내에서의 다양한 변이라는 창조론적 해석도 가능하지만― 일단 종분화를 과학적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근거는 된다 [12]. 신다윈 종합설에 의하면 이러한 종분화의 메커니즘을 구성하는 것은 '자연선택', '유전적 (돌연)변이', 그리고 '지리적 격리'이다.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많은 진화론자들은 이러한 종분화 현상을 그대로 대진화로 여기면서 대진화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으며 실제로 일어났었다고 믿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기독인) 학자들은 소진화의 사실성이라는 측면을 연장해서 그대로 대진화에 부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13-17]. 금붕어와 지네의 차이나 낙지와 꿀벌과의 차이와 비교해 볼 때, 하와이 초파리의 종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차이는 너무나 미소하다 [17]. 그러한 미소한 형질의 변화가 쌓이고 쌓여서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형태의 기관"을 만들어낸다는 진화론적 설명은 실제적 증거가 아닌 가설과 유비를 근거로 한 추론에 불과한 것이다 [13]. 비록 우연한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이 소진화의 메커니즘은 될 수 있다손 치더라도 매우 다른 형태의 새로운 기관을 만들어내는 대진화의 메커니즘으로써 역시 동일하게 사용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마이클 덴튼(M. Denton)은 이러한 상황을 '날씨 변화'와 '계절 변화'에 비유하는데, 매일 매일의 날씨 변화를 설명하는 고기압이나 저기압과 같은 현상을 가지고 계절 변화와 같이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변화를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17]. 

종분화가 대진화의 메커니즘이 될 수 없다는 또 하나의 논증은, 종분화 과정이 유전정보가 새로 생성되는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잃는' 과정이라는 주장에 기초한다 [18]. 새로운 기관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그 기관의 특성을 규정하는 유전정보들이 새롭게 생성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파충류가 진화해서 조류가 되기 위해서는 존재하지 않던 날개가 생겨야 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던 허파나 심장 같은 여러 기관들도 그 형태가 엄청나게 변화해야 하는데 [19], 이러한 과정이 실제로 일어나려면 새로운 기관의 특성을 규정하는 기능적 정보들이 하나 둘 생성되어 기존의 유전정보에 첨가되거나 아니면 기존의 것을 대체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종분화 과정은 특정 유전정보를 잃음으로써 어미종으로부터 분리되어져 가는 현상이므로 이와같은 대진화적 변화의 근거로 제시되기가 힘들다 [18]. 

최근에 필자는 만약 대진화가 사실이라면 오늘날의 새들이 점점 진화해서 나중에는 우주를 날라다니는 새들도 될 수 있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과연 새가 수 억년 (또는 수 십 억년) 뒤에 우주를 날라다니는 생물로 진화될 수 있을까? 혹자는 허황된 소리라고 웃을지 모르겠지만 대진화를 사실로 믿는 사람들은 그런 일이 먼 훗날 발생할 지도 모른다고 분명히 말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화론의 가능성에 너무나 심취된 나머지, 진화의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식의 어떤 '신앙'적 형태로 진화론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1960년 줄리안 헉슬리(J. Huxley)는 다윈 100주년 기념식에서 "생명의 진화는 이제 더 이상 이론이 아니다. 그것은 사실이며 우리의 모든 생각의 근거이다... 우리는 의미론과 정의라는 수렁에 빠져서 꼼짝 못하게 되기를 원치 않는다..." 라는 식의 교조적 발언을 했다 [13]. 반면, 그 바로 전 해인 1959년 독일의 동물학자 베른하르 렌쉬(B. Rensch)는 대진화는 소진화 과정을 연장해서 설명할 수 없으며 현재 알려진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서도 설명할 수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당시 지도적 생물학자들의 리스트를 제시하였다 [20]. 이러한 의견 차이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진화론의 두 번째 문제점은 진화계통수상의 가상적 공통 조상들과 전이 형태의 생물들이 화석 상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만약 대진화가 사실이라면 원시 단세포 생물과 현재의 복잡한 생물들 사이에 있을 법한 수많은 '공통 조상' 또는 '전이 형태'의 화석이 존재해야만 한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오히려 전이적 형태의 부재가 더 일반적인 법칙임을 보여주고 있다 [21, 22]. 거의 모든 주요 무척추동물 문들의 대표들이 어떤 전이 형태 없이 갑자기 등장한 소위 '캄브리아기 폭발'이나, 대부분의 '피자식물' 즉 꽃식물들이 이들이 속하고 있는 군의 분류 형질을 그대로 갖고 특수화 된 채 백악기에 돌연히 출현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출현초부터 고도로 특수화 되어 있고 서로가 고립된 분류군으로서 돌연히 출현하고 있는 '어류군' 등은 아직도 해석이 안되는 골칫거리로 남아 있고 [21, 22], 이 외에도 화석상의 수많은 의문점들이 점진주의적 다윈 진화론의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현재 주류 기독인 생물학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리처드 라이트(R. T. Wright) 교수는, "화석은 진화에 대한 단 하나의 진실한 역사적 증거이지만 이는 점진적 다윈주의자들이 제안한 계속적 변화이기보다는 불연속적 기록이다. 즉, 전이적 형태들보다는 공백이 더 많은데 이는 대량 멸종이 발생하며, 새롭고 복잡한 것들이 화석 유물에 아주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형태들은 감지할 만한 변화 없이 수백 만년 동안 존재한다... 즉, 진화론의 경우 문제점은 화석 증거의 부족 ―전이적인 형태의 부재― 에 주로 기인하며.."라고 말한다 [21]. 

이외에도 대진화의 가설적 추론적 성격을 보여주는 몇 가지 논점들이 더 있지만 그것들을 다 살펴보는 것은 본 글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생략하고자 한다. 본 장에서는 마지막으로 최근 몇몇 주도적 신학자, 과학자, 과학철학자 등 여러 분야의 기독인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히 주장되고 있는 '지적설계가설' (intelligent design hypothesis, ID)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ID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오늘날 발견된 많은 생물학적 지식들이 생물이 진화에 의해 탄생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성적 설계에 의하여 탄생한 것임을 증거해준다고 말한다 [23]. 이것은 세포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물학적 기작들이 '환원'될 수 없을 정도의 복잡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생명현상이 자연적으로 탄생했다고 믿는 것 보다는 어떤 설계자에 의해 의도된 것이라고 믿는 것이 훨씬 더 '과학적'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모래 사장에 쓰여진 어떤 글자를 볼 때 그것이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의해 저절로 생성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누군가가 그 글자를 썼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생각이듯이, 그리고 과학자들이 외계에서 오는 메시지를 찾기 위해 그렇게 애쓰는 것도 그러한 메시지가 자연적으로 날라온 것이 아니라 어떤 외계의 지성적 존재가 보내 준 것이라는 지극히 정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듯이, 복잡하고 정교한 생명현상을 보면서 지성적 존재에 의한 설계를 추론해 내는 것이 결코 '비과학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24]. 이러한 논의는 다분히 과학철학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차후에 좀 더 깊이 있는 연구가 행해질 것이라고 기대된다. 



III. 진화론의 철학적 함의들에 대한 고찰
 

"진화론은 과연 기독교 유신론과 배치되는가?" 이러한 질문은 유신론적 진화론 논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제일 것이다. 만약, 진화라는 단어를 "무목적적이고도 우연한 과정에 의하여 모든 생명체가 탄생한 것"이라는 식의 의미로만 사용한다면,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은 분명 "Yes!"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인으로서 유신론적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무목적'과 '우연'이라는 철학적 함의들을 진화론으로부터 제거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오히려 무신론적 진화론자들로부터 공격받는 빌미가 되고 마는데 그들은 유신론적 진화론이 우연이라는 과정에 신의 손길을 가정함으로써 진화론 자체를 무너뜨린다고 생각한다. 즉, "자연적인 메커니즘만으로도 충분히 진화가 일어나는데 왜 거기다가 신의 의지를 집어넣는냐"라고 비난하는 것이 무신론적 진화론자들의 반응이다. 유신론적 진화론은, 또한, 창조론자들로부터도 비난을 받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를 인정한다면 왜 가설적인 진화론에 집착하느냐?"라는 식으로 유신론적 진화론을 몰아부친다. 양측으로부터의 호의적인 반응을 기대했던 유신론적 진화론은 도리어 양측으로부터의 공격에 부딪치고 있는 셈이다. 진화론의 철학적 함의들에 대한 고찰은 바로 이러한 문제들과 관련이 있다. 

먼저, 과연 진화론은 무신론인가? 라고 질문해 볼 수 있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당연히 "No!" 라는 대답을 함으로써 진화론을 기독교적으로 수용하는 첫 번째 이유로 삼는다. 물론 이 질문의 답은 당연히 "No" 이다. 왜냐하면 서론에서 다루었듯이 진화론은 생물 현상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조론자들의 몇몇 부류는 이 질문에 '예' 라고 대답한다 [25]. 역시 서론에서 다루었듯이 이러한 불일치는 바로 용어의 정의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인데, 왜냐하면, '예' 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은 진화론과 '진화주의'를 혼동하기 때문이다. '진화주의'는 세계관 차원으로 끌어올려진 진화론을 의미하는데, 자연적인 과정인 진화만이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의 모든 생물과 우주의 발달에 유일한 원인이 된다는 '믿음'이다 [26]. 이러한 진화주의는 현재 '자연주의 세계관' ―보이는 물질만이 실체의 전부라고 믿는 세계관― 과 함께 무신론을 대표하고 있다. 무신론자들이 다윈식 진화론을 환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것이 모든 기원의 문제를 단순한 자연적인 메커니즘만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신다윈 종합설의 대가인 마이어(E. Mayr)도, "살아 있는 자연의 모든 현상에 대해 순수하게 유물론적인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자연도태가 '하나님을 폐위시켰다'고 거론되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27]. 결론적으로 말하면, 과학으로서의 진화론은 무신론이 아니지만 무신론적 세계관에 이론적 기틀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무신론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진화론을 받아들인다는 것과 그 사람이 무신론자라고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던질 수 있는 질문은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진화론이 함의하고 있는 '우연' 또는 '무목적성'은 기독교적 창조관과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가? 라는 것이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면서 통상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 하나는 이신론적 진화론에 가까운 답변을 하는 부류인데, 하나님이 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최초의 생명체를 창조하실 때 진화에 의한 최종 산물을 미리 염두에 두시고 모든 '초기조건'을 정교하게 잡아주셨다는 것이다 [28]. 즉, 오늘날의 모든 생물체는 하나님의 개입없이 진화를 해왔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대로 오늘날의 생태계가 이룩되었기 때문에 기독교적 창조관과 배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는 달리 두 번째 부류는 점진적 창조론에 가까운 답변을 하는 부류인데, 양자역학적 함의를 도입하여 진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 자체에 신적 행위가 개입될 수 있다 라고 말한다 [29]. 이것은 진화의 밑바탕에 있는 유전적 돌연변이가 '불확정'적인 양자적 사건에 의해 발생하고 있고, 이 불확정성은 하나님에 의해 양자세계에 부여된 본질적인 법칙이므로 하나님께서 자연법칙을 깨지 않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의지대로 진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 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29]. 즉, '우연'이라는 양자적 자연법칙 안에서 하나님은 얼마든지 진화 과정을 조정하실 수 있으므로 기독교적 창조관과 배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두 부류의 대답은 어떤 경우이든지 창조에 있어서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두번째 질문을 무사히 통과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일단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에 의한 계획과 의지를 인정한다면, 더 이상 무작위적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해 초기의 단세포 형태로부터 지금의 다양한 생물계를 이루었다 라는 가설적 설명 ―대진화적 설명― 을 수용할 필연성이 없어진다. 우리에게는 수백 만 번의 변이 없이 각 생물을 그 종류대로 즉각적으로 만드실 수 있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6]. 

세 번째로 던질 수 있는 질문은, 과연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가 사랑이신 하나님의 창조의 방법으로 합당한가? 하는 것이다. 비록 유전적 변이에 하나님이 개입하신다 하더라도 자연선택이 제 기능을 하려면 결국 수많은 변이 형태의 생물들이 생겨나야만 한다. 그러므로, 수많은 변이적 생명체들은 주어진 환경에 가장 적절하게 적응될 후손 ―하나님이 의도하신 생물― 이 등장하기까지 적자생존과 경쟁이라는 지극히 잔인한 메커니즘의 '희생물'로서의 가치밖에 없는 것이다 [30].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창조하신 생물들을 보시고 기뻐하셨다. 모든 생물들이 정말로 수많은 변이체의 희생을 통해 얻어진 것이라면 그러한 것이 과연 보시기에 좋으셨을까? 이러한 논점에 대한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의 답변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사랑'이라든가 '잔인'이라든가 '가치'라든가 하는 개념은 인간적인 관점과 하나님의 관점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어차피 지금도 그러한 적자생존이 생태계에 존재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첫 번째에 대해서는 비록 하나님의 생각과 감정은 인간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재이기 때문에 가치 기준과 감정에 있어서 하나님의 성품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 라고 반박할 수 있겠다. 두 번째에 대해서는 분명 지금의 생태계는 아담의 범죄 이후이고 하나님의 창조는 그 이전이므로 그 둘을 동일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반박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자연선택 또는 적자생존에 의한 창조라는 개념은 기독교적 창조관과 매끈하게 조화되기 힘든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IV. 성경과 과학에 대한 유신론적 진화론의 입장
 

"유신론적 진화론은 성경과 과학에 대하여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유신론적 진화론은 창세기를 어떤 식으로 해석하는가?" 등과 같은 질문은 유신론적 진화론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논점이 된다. 이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성경의 영감성에 대하여, 성경해석에 대하여, 그리고 과학의 한계와 성경의 한계에 대하여 깊이있는 연구와 이해를 필요로 한다 [31]. 본 장에서는, 성경해석에 있어서 그리고 성경과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유신론적 진화론이 가지는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근본주의적 창조과학과의 비교를 통하여 좀 더 나은 합일점을 향한 방향제시와 도전을 주고자 한다. 이러한 고찰은 비단 창조/진화 문제에 대한 평가 뿐만 아니라 성경과 과학의 올바른 관계에 대한 모색에도 필요한 작업이라 생각된다. 그럼, 성경해석에 있어서 그리고 성경과 과학의 관계정립에 있어서 유신론적 진화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첫째, 유신론적 진화론은 창세기의 구절들을 단지 상징적으로 해석한다. 조직신학자 에릭슨(M. J. Erickson)은 '창세기의 처음 몇 장을 다룰 때에 유신론적 진화론이 사용하는 전략은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인데, 하나는 창세기가 생물과 인간 기원의 방식에 관하여 어떤 구체적인 사항도 말하고 있지 않다고 단언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들이 다만 상징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9]. 이는 분명히 옳은 지적인데, 왜냐하면, 유신론적 진화론은 진화론과 배치되는 것처럼 보이는 창세기의 구문들을 단지 상징적 또는 알레고리(풍유)적인 표현으로 치부해버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아담을 지은 '흙'이 어떤 선재하는 피조물을 상징한다거나, "번성하고 충만하라"가 다른 종류를 생산하라 라는 것을 상징한다거나 하는 것). 그러나, 이러한 상징적·알레고리적 해석과는 달리 개신교의 전통적 성경해석학에서는 문자적 해석을 가장 우선시한다 [32]. 여기서 '문자적'의 사전적 뜻은 "글이나 표현의 자연스럽고 당연한 구성과 의미를 따르는, 또는 단어의 일상적이고 명확한 의미를 따르는"이다 (Webster's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물론,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한다고 하는 것은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언어의 수사학적 표현이나 상징들, 모형들, 혹은 알레고리를 간과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32]. 중요한 것은, 문자적 접근은 다른 모든 문학서의 해석에 있어서도 통상적 관행이며, 문자적 해석이 본문을 이해하는 데 부적절하다고 판명 나지 않는 이상 상징적 또는 알레고리적 의미로 대치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32,33,34]. 

둘째, 유신론적 진화론은 성경과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분리주의적 태도를 취한다. 성경과 과학에 대한 분리주의(구분주의, compartmentalism)란 성경과 과학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고 주장하면서 [35], 성경으로부터 문자적·역사적 의미는 무시하고 도덕적·영적 의미만 추출하고자 하는 이원론적 태도이다. 리처드 라이트는 분리주의에 대하여, "창세기 초반부는 신화적으로, 혹은 우리에게 역사적인 참조점이나 자연계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결여된 신학적 진리를 가르치는 일련의 비유로 본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그 문제들을 아예 도외시함으로써 과학과 성서 사이의 갈등을 피하고 있다. 만일 진화론이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세계관으로 확장되지 않는다면, 분리주의자들에게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35]. 유신론적 진화론은 "창세기에 기술된 하나님의 창조 기사로부터는 창조의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알아낼 수 없다"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는 결국 성경과 과학에 대한 분리주의적 태도에 매우 가까움을 시사하는 것이다. 물론 성경은 과학의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 아니며 성경이 기술된 방식도 비이론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경의 구절들을 신화적 서술로 격하시키거나, 아니면 엉뚱한 상징적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분명한 것은 비록 일상적인 용어를 사용한 비이론적 서술이지만 창세기에는 분명 창조의 방식이 기술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피조물들의 관계와 지위, 역할, 속성 등도 함께 나타나 있다. 유신론적 진화론의 문제점은 이러한 구절들의 문자적 의미 자체를 아예 포기한다는데 있다. 

성경해석에 대하여 그리고 성경과 과학의 관계에 대하여 유신론적 진화론이 취하는 입장은 근본주의적 창조과학이 취하는 입장과 정확히 반대이다. 근본주의적 창조과학의 문제점은 창세기의 구절들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해서 모든 과학을 평가하거나 제거하고자 한다는데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유신론적 진화론이나 근본주의적 창조과학이나 모두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의도와 역사적 배경이 무시된 채 비유적으로만 혹은 문자적으로만 해석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성경과 과학의 관계에 있어서 과학이 성경의 해석을 좌지우지하게 해서는 안되듯이 마찬가지로 성경을 가지고 과학을 평가하거나 제거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중요한 점은, 어떤 과학이론이 성경의 구절과 배치되는 것처럼 보일때 어느 한쪽을 무시하기에 앞서서 성경과 과학을 각각의 올바른 방법론에 의해 평가하고자 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선행될 때에 모순처럼 보이던 부분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유신론적 진화론은 ―최소한 필자의 눈에는― 이러한 노력이 결여되어 있으며 이는 근본주의적 창조과학도 마찬가지이다. 앞으로 만약 이러한 노력들이 진지하게 전개된다면 양자는 분명 좀 더 나은 합일점에 도달하게 되리라고 본다. 성경은 어떤 책이며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그리고 성경과 과학은 어떠한 관계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좀 더 깊은 논의가 활성화되기를 소망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참고문헌> 

[1] R. T. Wright, 신앙의 눈으로 본 생물학 (권오식 역), p.125, IVP, 1995.

[2] C. E. Hummel, 과학과 성경 갈등인가 화해인가 (황영철 역), p.277, IVP, 1991.

[3] R. A. Wallace, et. al, 생물학 -생명의 과학- 3판 (이광웅 외 7인 역), pp.370-374, 을유문화사, 1993.

[4] M. Denton, 진화론과 과학 (임번삼 외 2인 역), p.99, 한국창조과학회, 1994.

[5] Del Ratzsch, The Battle of Beginnings, Ch. 4, 7, 10, 11, IVP, 1996.

[6] W. Grudem, 조직신학(상) (노진준 역), pp. 402-407, 은성출판사, 1997.

[7] M. J. Erickson, 복음주의 조직신학(상) (신경수 역), pp. 434-435,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1995.

[8] M. J. Erickson, 복음주의 조직신학(중) (신경수 역), p. 46,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1995.

[9] M. J. Erickson, 복음주의 조직신학(중), pp. 44-46.

[10] M. J. Erickson, 복음주의 조직신학(상), p. 435.

[11] M. J. Erickson, 복음주의 조직신학(중), p. 47.

[12] M. Denton, 진화론과 과학, pp. 93-98.

[13] C. E. Hummel, 과학과 성경 갈등인가 화해인가, pp. 277-278.

[14] Del Ratzsch, The Battle of Beginnings, p. 90.

[15] R. T. Wright, 신앙의 눈으로 본 생물학, pp. 125-126.

[16] P. E. Johnson, Darwin on Trial 2nd Ed., pp. 19-20, 68-69, IVP, 1993.

[17] M. Denton, 진화론과 과학, pp. 99-105.

[18] P. Davis, D. H. Kenyon, and C. B. Thaxton, Of Pandas and People, Haughton Publishing Co., Dallas, pp. 15-20, pp. 77-89, 1989.

[19] M. Denton, 진화론과 과학, pp. 223-238.

[20] B. Rensch, Evolution above the Species Level, Columbia Univ. Press, New York, p. 57, 1959. (M. Denton, 진화론과 과학, p. 99)

[21] R. T. Wright, 신앙의 눈으로 본 생물학, pp. 128-130.

[22] M. Denton, 진화론과 과학, Ch. 8.

[23] 지적설계이론에 대해서는 www.origin.org 와 www.discovery.org/crsc 등의 인터넷 사이트 참조 바람.

[24] J. Wells, Evolution and Intelligent Design, http://www.discovery.org/crsc/crscviews/wellsdesign.html

[25] Del Ratzsch, The Battle of Beginnings, pp. 181-185.

[26] R. T. Wright, 신앙의 눈으로 본 생물학, p. 132.

[27] R. T. Wright, 신앙의 눈으로 본 생물학, p. 122.

[28] Del Ratzsch, The Battle of Beginnings, p. 186.

[29] Del Ratzsch, The Battle of Beginnings, pp. 186-188.

[30] Del Ratzsch, The Battle of Beginnings, pp. 189-190.

[31] C. E. Hummel, 과학과 성경 갈등인가 화해인가, Ch. 8, 10.

[32] Bernard Ramm, 성경 해석학 2판 (정득실 역), pp. 167-176, 생명의 말씀사, 1996.

[33] C. E. Hummel, 과학과 성경 갈등인가 화해인가, pp. 197-202.

[34] Bernard Ramm, 성경 해석학 2판 (정득실 역), p. 158.

[35] R. T. Wright, 신앙의 눈으로 본 생물학, p. 93.

 

출처 - 창조지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96

참고 :

윤성호
2004-07-26

과학철학으로 바라본 창조, 진화 논쟁


Abstract

'과학'이라는 용어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면서도 그 뜻을 정확이 모르고 사용하는 단어이다. 창조과학서도 진화론과 창조론을 비교하며 '과학'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그 의미가 매우 불만족스러운 때가 많다고 생각한다.  이로인해 창조론자들이 진화론을 비판함에 있어서 "당위적 연역법"에 근거할 때가 많고 인식론적(認識論的) 형평성을 잃을 때가 많다. 본 글에서는 과학철학의 내용을 중심으로 "과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논의(-주로 창조론적 입장에서)에서 사용된 '과학'의 정의에 대한 비판을 시도하고자 한다. 또한 여려형태의 과학철학 이론에 근거하여 창조, 진화문제를 새롭게 조명해보고자 한다.

 

1. 문제제기

    위의 (명제 1, 2)는 국내의 대부분의 창조론자들이 동의하고 주장하는 명제라고 생각한다.  가끔씩 (명제 3)을 주장하는 창조론자들도 있지만 현재의 추세는 (명제 3)까지 쉽게 주장하지는 않는다.

    위의 주장들이 공통적으로 함의(imply)하고 있는 주장은 "과학이란 증명가능하고 실험적으로 확실해야 한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 필자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살펴보기 위하여 대표적인 과학철학적 견해들 - 논리실증주의, 칼 포퍼와 반증주의, 토마스 쿤과 패러다임, 라카토슈와 연구 프로그램, 파이어아벤트와 아나키즘(anarchism) -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위의 명제들은 논리실증주의적 견해에 의존하는 것이고 이러한 견해는 오래전에 포기된 주장들이다.

 

2. 논리 실증적 입장에서의 과학

    즉 이론은 실험에 의해 확인되어져야 하고 다른 누구라도 다시 실험을 하며 재현되어야 하며 이렇게 해서 얻어진 과학적 지식은 객관적이고 확실하다는 것이다.

    논리실증주의의 주장들인 위의 세 주장은 1900년대 초반 학계의 과학에 대한 이론이며 현대의 일반인 및 대다수의 창조론자들의 '과학'의 개념에 대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러한 위의 3가지 주장을 기반으로 한 과학에 대한 개념은 이미 깨진지 오래이다.

    위의 견해가 깨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가지를 한다면 '관찰의 이론의존성 (theory laden)'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가 어떠한 사실을 관찰할 때는 필연적으로 몇가지 이론들이 전제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행성 등의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물체의 운동을 관찰할 때는 만원경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이 때는 광학이론의 도움을 받게된다. 원자 등의 미시세계를 관찰할 때는 구름상자등의 실험적 도구를 받게된다. 만일 우리가 어떠한 이론적 도움을 받지 않고 단지 감각에 느껴지는 진술만을 한다면 "밤하늘의 달은 새끼 손톱만하다"라는 주장과 "태양이 지구를 돈다"라는 주장을 하게 될 것이다. 즉 어떠한 관찰도 이론적 바탕없이는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엄밀한 의미에서의 "객관적인 과학이론", 혹은 "객관적 증명"은 성립하지 않는다. 어떠한 관찰, 실험도 순수하게 객관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더 이상의 자세한 예는 생략한다. 이것은 기초적인 과학철학 입문서2)를 보면 수없이 많은 예가 나와있다.

    만일 논리실증주의의 견해를 따른다면 분명 "진화론은 과학이론이 아니다". 왜냐하면 실험적으로 재현할 수도 없고 정확한 의미의 증명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어떠한 과학이론도 논리실증주의자들의 주장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포퍼의 주장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


3. 포퍼와 반증주의3)

    "어떠한 이론도 정확하게 증명될 수 없다"라는 것을 받아들인 포퍼는 "과학이론이란 반증가능성이 있는 이론이다"라고 하였으며 하나의 과학이론이 반증되었을 때 - 틀렸다고 판단했을 때 - 기존의 과학이론을 폐기처분하고 새로은 과학이론으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즉 과학이론은 증명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반증(falsify)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과학이론은 계속적으로 반증되며 보다 정확한 이론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의는 'Britanica' 및 대부분의 사전적 정의 및 교과서적 정의로 이용된다.

    예를 들어보자. 가장 간단한 예로 열역학 1법칙, 2법칙은 그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이 두법칙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단지 이것을 아직까지 반증할 수 없었기에 우리는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반증될 가능성은 있다. 그것은 '영구기관'을 만들어보이는 것이다. 두 번째 예로 뉴튼의 법칙을 들어보자. F= ma 로 표현되는 뉴튼의 이론은 증명된 이론인가? 천만에!! 그저 F= ma 라고 썼더니 많은 사물 현상들이 설명되었을 뿐이다. 게다가 현재와서 뉴튼의 이론을 적용하다 보니 반증사례가 나타났다. 수성의 궤도운동, 미시세계의 원자의 운동에 있어서는 뉴튼의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서는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등을 도입하여야 한다.

    여기서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비록 F= ma가 반증되었지만 '반증가능성'이 있었기에 과학이론으로 다루어야 하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증가능성이 없는 이론으로는 "물체는 그 고향을 땅에 두고 있기 때문에 밑으로 떨어진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과 모든 현상을 '잠재의식'과 '성욕'으로 해석한 프로이드의 이론 등을 들 수 있다.

    포퍼의 '반증가능성'을 가지고 진화론의 과학여부를 따져보자. 진화론은 엄격한 의미에서 '반증'될 수 없기에 과학이론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다. 창조론은 어떤가? 창조론 또한 반증가능이 불가능하기에 과학이론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다. 여기서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종종 "창조는 과학적인 사실이다."라는 주장을 듣게 되는데 만일 어떠한 이론이 과학이론으로써의 자격을 갖는다면 언제든지 '반증'될 수 있어야
하며 폐기처분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4. 과학이론은 엄밀한 증명도 반증도 불가능하다.

    포퍼는 '반증가능성'을 가지고 과학과 비과학을 구분하였고 과학의 객관성을 지키고자 하였으나 그 시도는 그리 성공적이지 않았다. 많은 철학자들에 의해서 '반증가능성'이란 개념이 비판받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과학 이론은 중심이론과 그 이론주변을 감싸고 있는 보조이론으로 구성된다. 그러므로 하나의 이론의 반증 예에 부딪치게 되면 그 주변의 보조가설을 수정함으로써 그 반증 예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첫 번째로 천동설과 지동설의 주장이 양립할 당시의 예로 티고브라헤라는 과학자는 지동설을 다음과 같이 반증하였다. "만일 지구가 돈다면 오늘 바라보는 별들의 위치와 내일 바라보는 별들의 위치가 연주시차에 의하여 달라 보일 것이다. 그런데 몇 일에 걸쳐 별의 위치를 확인하였더니 별들이 움직이지 않았다. 고로 지구는 돌지 않는다." 그러나 티코 브라헤는 별들과 지구와의 거리가 짧다라는 보조가설을 사용하였던 것이다. 실제로는 별들과 지구의 거리는 매우 크기에 눈으로 연주시차가 확인되지 않는다. 두 번째 예로 뉴튼의 이론이 발전할 당시 뉴튼의 이론은 천왕성의 운동을 설명하지 못하였고 이것은 당시의 뉴튼이론의 반증사례로 취급되었다. 그러나 누군가 천왕성 외부에 새로운 행성이 있다면 천왕성의 운동이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역으로 미지의 행성의 위치를 계산하여 만원경으로 확인하였더니 지금의 해왕성이 발견된 것이다. 이와같이 과학이론의 반증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결국 엄밀한 의미에서의 과학이론의 증명도, 반증도 불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배경 하에 현대의 과학철학은 토마스 쿤과 페이어 아벤트에 의하여 상대론적 결론으로 다가서게 된다.


5.  토마스 쿤과 파라다임4)

    이러한 주장들은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에 영향을 받은 사상이다. 60-70년대 이후 과학철학을 대표하는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책에 의하면 과학이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며 변화하게 된다.

정상과학 → 이상 현상 → 위기 → 혁명 → 새로운 정상과학

    즉 어떠한 이론(이론 A)에 의하여 과학이론이 계속하여 발전하다가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나거나, 그 시대의 패러다임(paradigm)과 일치하지 않을 때 위기를 겪게 되고 이것을 대치할 만한 새시대의 패러다임에 일치하는 이론(이론 B)이 나오면 그 이론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혁명은 결코 누적적이거나 점진적인 변화가 아니라 혁명적이고 또 전혀 새로운 형태로의 발전이라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새로운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듯이 말이다. 또한 패러다임이란 그 시대의 과학자 사회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가치관, 문화적 배경, 실험적 엄밀성의 정도 등 여러 가지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요소로 구성되어진다. 즉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서 뉴톤의 이론으로 뉴톤의 이론에서 아이슈타인의 이론으로의 발전은 축적적 연속적인 과정이 아니라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진 것이고 이것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쿤에 의하여 "한 이론이 과학적 이론인가, 아닌가?" 라는 문제라든지 "한 이론이 과학적 참인가 아니면 거짓인가?"라는 문제는 실험적 사실의 판별 여부 객관성에 있지 아니하고 다분히 과학자 사회의 동의여부에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창조론도 진화론도' 그의 주장에 의하면 과학의 범주 않에 포함시킬 수 있다. 그에게 있어서 진화론은 다수의 과학자가 승인하는 정상과학의 형태이고 창조론은 소수의 과학자가 받아들이는 이론인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최근의 학계의 경향 - 많은 생물학자들이 대진화의 과정을 찾아내는데 실패하고 점차로 증가하는 수의 과학자들이 여러 가지 형태의 창조론을 제시하는 경향 - 은 진화론에 위기현상이 오지 않았나하는 추측도 해본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혁명이 실제로 일어나고 하나의 이론이 새로운 이론으로 대치되었을 때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을 것이다.


6. 페이어 아벤트와 아나키즘 5)

    'Anythings goes(어떠한 것이든지 좋다.)'라고 대변되는 페이어 아벤트의 주장에 의하면 과학이론이란 정치활동, 신화와 근본적이 차이가 없으며 과학자들의 학회는 정치인들의 정당대회와 유사하다.  자신의 필요에 의해 데이타를 조작하고 소수의 사람이 신봉하는 이론적 바탕에서 쓴 논문을 거절하는 일을 할 뿐이다. 이러한 견해는 포스트 모더니즘, 해체주의, 반 이성주의 철학등과 함께 최근에 점차로 큰 힘을 얻어가는 추세인 것 같다.

    "그에게 진화론이 객관적 사실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이야기 할 것이다. "당연히 아니다! 그런데 도대체 객관적 사실이 있다고 믿는거야?"  페이어 아벤트의 철학에 있어서 과학에 있어서의 객관성,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단지 어떠한 이론이 더 실용적이고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지가 중요할 따름이다. 필자는 이러한 견해가 수십년 내에 일반인들에게 암묵적으로 들어올 것이라 생각한다. 마치 현대인들의 보편적인 신앙이 암암리에 실존주의적, 반이성주의적 철학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과 같이. 그러한 시대에서 현재의 방식으로 창조론을 변증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7. 라카토슈와 연구프로그램

    라카토슈의 논증은 과학이론에 대한 직접적인 증명 혹은 반증을 시도하려는 오류를 피하는 동시에 토마스 쿤과 페이어 아벤트와 같은 상대론적 결론도 피하기에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라카토슈에 의하면 어떠한 이론 B가 기존의 이론 A보다 더 많은 현상들을 설명하고 또한 새로운 현상을 예측한다면, 또한 그 내부적 정합체계가 일관적이라면 이론 B를 이론 A를 대신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즉 그에 의하면 한 이론의 절대적인 증명, 반증은 불가능하지만 이론간의 상호 우월성 여부, 이론의 점진성(혹은 퇴행성) 여부를 판별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만일 그의 이론에 의하여 창조론, 진화론을 판별해 본다면 두 이론 중 어떠한 이론을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어떠한 이론이 보다 많은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고 또한 과학활동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비교가 될 것이다. 단순히 진화론의 비일관성 - 예를 들면 진화의 과정에 대한 이론이 여러 가지가 된다는 등의 - 만을 지적하는 것으로는 부적합하다.  왜냐하면 어떠한 이론이든지 보조가설 등을 변화시킬 수 있고 자신의 이론을 새롭게 다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참조로 (그림 1)은 토마스 쿤, 라카토슈, 페이어 아벤트 등의 견해를 단순하게 나타낸 것으로 기존의 이론 A가 새로운 이론 B로 변화할 때의 상황을 나타낸 것이다. 토마스 쿤에 의하면 두 이론은 공통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서로 설명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라카토슈에 의하면 새로운 이론은 기존의 이론이 설명한 체계를 포함하고 더 넓은 영역을 설명할 수 있고, 페이어 아벤트에 의하면 두 이론이 설명하는 영역, 방식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는 것이다.


8. 결론

    이상에서 "과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고 그 후 '과학철학자' 들의 주장을 살펴보았다. 단순히 생각한 '과학'이라는 용어를 놓고 여러 가지의 정의가 가능함을 보았으며 최근의 논의에 의하면 과학과 비과학의 구분이 그리 쉽지 않은 것도 살펴보았다. 또한 과학적 이론에 대한 증명과 반증이 그리 쉽지 않은 것도 살펴보았으며 이를 배경으로 각 과학관을 기반으로 하여 창조, 진화 논쟁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명제 (1, 2 혹은 3)으로 표현되는 창조론적 변증에 대한 비판도 언급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독교적인 관점에서의 '과학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단순한 진화론 비판을 넘어서서 '창조론적 대안'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에 관하여서는 앞으로 많은 토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nd Notes

1) 윤성호 형제는 청년 창조과학 연구회 회원이며 포항공대 환경공학과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2). 현대의 과학철학, 차머스 저, 서광사, 1994.

3). 과학적 발견의 논리, 칼 포퍼 저, 박우석 역, 고려원, 1994

4). 과학혁명의 구조, 토마스 쿤 저, 김명자 역, 동아출판사, 1992.

5). 방법에의 도전, 페이어 아벤트 저, 정병훈 역, 1987.

 

출처 - 창조지

구분 - 2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93

참고 :

Encyclopedia
2004-07-26

양자택일 : 진화냐 창조냐? 

(Only Two Alternatives)


      무엇이 지구의 생명을 만들었는가? 어떻게 하늘의 별들이 만들어졌을까? 과학자들은 이것을 주의깊게 심사숙고하여 왔다. 그리고 우리에게 단지 두 가지 가능성만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진화되었거나, 창조되었다. 여기에 그들의 말들이 있다. 이것은 과학 대 진화이다. Creation-Evolution Encyclopedia은 당신에게 창조과학이 진실임을 알려줄 것이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만약 과학자들과 우리들중 몇몇이 어리석은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결정한다면, 유일한 선택은 창조론 뿐이다. 별들과, 행성과, 식물과, 동물과, 사람들이 스스로 생겨나지 않았다면, 유일한 대안은 신이 그들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유일한 대안(창조론)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 우스꽝스러운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진화론은 동물학자들에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론이다. 그러나 그것은 진화가 실제로 발생한다고 보여지거나……또는 논리적인 증거에 의해 입증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유일한 대안 즉 특별한 창조가 확실히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 *D.M.S. Watson, 'Adaptation,' in Nature, Vol. 123, p. 233 (1929).

사실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

”인간의 지성뒤에는 진화론적인 변화 아니면 초자연적인 신의 개입이 존재한다” - *S. Zuckerman, Functional Activities of Man, Monkeys and Apes (1933), p. 155. 

신이 모든 것을 창조했거나, 모든 것이 스스로 진화되어 만들어졌거나 이다.

”그러한 설명은 두 가지의 부류중 하나로 귀결되는 경향이 있다. 즉 특별한 창조 또는 진화이다. 이 두 가지 개념에는 다양한 혼합과 변형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두 개념을 완벽하게 제외하고 기원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Davis and *E. Solomon, The World of Biology (1974), p. 395.

이 양자택일의 해결을 반박할 수는 없으나, 경멸할 수는 있다.

”시대에 뒤지고 완전히 비평되며, 무식하고 독선적이고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창조론을 제외하고는 경쟁할만한 가설은 없다.” - *H. Newman, Outlines of General Zoology (1924), p. 407. 

생물과 무생물 어느 쪽을 보건대, 우리는 명확한 설계와 세심한 의도를 볼 수 있다. 오직 훌륭한 지적능력과 이해력을 가진 '지성적인 존재' 만이 이 모든 것을 창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과학의 사실들이 단순히 우연이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우리가 지구를 연구하면 할수록, 그것은 만들어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내가 지구에 대해 연구한 것은 나를 절대자를 믿는 사람으로 만들기에 부족하지 않았다……우리는 확실히 신이 만들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신의 작품들을 보아 왔다.”

”정직한 사색가들은, 만약 그들이 세밀히 살펴본다면, 놀랄만큼 복잡한 우리의 세계와 그 속의 생명들은 절대의 정신(Infallible Mind)만이 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될 것이다.” - *Paul Francis Kerr, quoted in F. Meldau, Why We Believe in Creation, Not Evolution, pp. 50-51. 

그밖에 다른 가능성은 없다. 생물들은 완벽히 발달한 상태로 이 지구에 나타났거나 혹은 그 반대이다.

”창조와 진화, 이들 사이에, 생물의 기원에 대한 가능한 설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생물들은 완벽히 발달한 상태로 이 지구에 나타났거나 또는 그 반대이다. 만약 생물들이 발달되지 않은 상태로 출현하였다면, 그들은 계속 발달되어야만 하며, 또는 아닐 수도 있다. 만약 아니라면, 그들은 몇몇 변형과정에 의해 이전부터 존재하던 종들로부터 발달했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완벽히 발달한 상태로 나타났다면, 그들은 절대적 지성에 의하여 창조되었을 것이다.” - *D.J. Futuyma, Science on Trial (1983), p. 197. 

진화론은 과학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을 지지하는 사실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화라는 사실은 생물학의 중심이고, 생물학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입증되지 않은 이론에 기초를 둔 과학이라는 특이한 위치에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과학일까 믿음일까? 그러므로 진화론을 믿는 것은 창조론을 믿는 것과 완벽히 유사한 입장이다. 두 가지 다, 믿는 자들은 진실이라고 생각하나 현재까지 둘 다 증명될 수가 없는 개념인 것이다.” - *L.H. Matthews, 'Introduction' to The Origin of Species by Charles Darwin pp. x, xi (1971 edition). 

대안 이론인, 창조론은 이것을 지지하는 사실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보다 더 깊이 들어가서 유일하게 인정할 수 있는 사실은 창조론 뿐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이 물리학자들에게 몹시 혐오된다는 사실을 안다. 정말로 나에게도 그러하다. 그러나 실험의 증거가 뒷받침해 줄 경우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이론이라도 거부해서는 안된다.” - *H. Lipson, 'A Physicist Looks at Evolution,' Physics Bulletin, 31 (1980), p. 138. 

이 두 가지는 절대로 서로 조화될 수 없다. 하나가 받아들여지면 두 번째 것은 거부된다, 혹은 두 번째 것이 받아들여진다면, 첫 번째 것은 거부된다. 그리고 진실은 오직 한 쪽에만 존재한다.

”창세기의 창조이야기와 진화론은 조화될 수 없다. 둘 중 한 가지가 옳을 것이고, 다른 하나는 틀릴 것이다. 화석 이야기는 창세기의 이야기를 긍정한다. 가장 오래된 암석에서 우리는 가장 원시적인 생명체부터 발달된 모습으로 점진적인 변화를 보이는 일련된 화석들을 찾을 수 없다. 오히려 가장 오래된 암석에서 발달된 종들이 갑자기 나타난다. 모든 종들 사이에 중간과정의 화석은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다.” - *D.B. Gower [biochemist], 'Scientist Rejects Evolution,' Kentish Times, England, December 11, 1975, p. 4. 

창조된 우주가 근원도 없고, 계획도 없고, 기준도 없으면서, 목적도 없고, 가능성도 없고, 미래도 없는 사람을 생산했다고 생각해 보라.

”다윈론자들의 이론이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렸기 때문에, 이 엄청난 충격으로 인간은 목적도 없고, 끝도 없는 우주를 방황하게 되었던 것이다. 현 시대에서 다른 지적인 혁명은 없다……그래서 인간들은 우주에서의 그들의 위치와 그들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법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받았던 것이다.” - *Michael Denton [Australian molecular biologist], Evolution: A Theory in Crisis (1985), p. 67. 

단지 두 가지 선택만이 있을뿐, 세번째는 없다.

”적당한 입장은 자연발생을 믿는 것이었다. 그리고 유일한 대안은 초자연적인 창조가 태초에 한 번 일어났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세번째 입장은 없다.” - *George Wald, 'Origin of Life,' Scientific American, August 1954, p. 46.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pathlights.com/ce_encyclopedia/Encyclopedia/20hist15.htm

출처 - Encyclopedia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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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2004-07-26

하나님은 생물들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는데


      진화론은 화학진화의 결과로 생긴 최초의 원시세포가 오늘날 수 백만 종의 다양한 생명체의 공통조상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호에서 우리는  화학진화설이 과학이론으로서 얼마나 문제가 많은 주장인가를 검토한 바가 있다. 이를 인식한 과학자들 가운데는 최초의 생명체가 지구에서 자연발생한 것이 아니라, 외계로부터 일종의 포자와 같은 형태로 우주진에 섞여서 지구에 유입되었다는 소위 판스퍼미아설을 제안하는 경우가 있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서 노벨상을 수상하였던 프란시스 크릭이 그 대표적인 사람이다. 

어쨋든 진화론에 있어서의 두번째 과제는 하나의 지극히 간단한 원시생명체에서 엄청나게 다양한 생물로의 진화를 자연적 메카니즘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과 그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있다. 그래서 그들이 채택하고 있는 것은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한 신종의 출현 메카니즘과 화석학적 증거 내지는 발생학적 증거이다.

그런데 성경은 이와 관련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 창세기 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풀과 씨 맺는 채소,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종류대로,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종류대로, 날개있는 모든 새를 종류대로,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는 것과 그들이 창조된 후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성경을 있는 그대로 해석한다면 각각의 생명체들은 종류대로 초자연적인 기원을 갖고 있으며, 처음부터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을만큼 완성된 모습을 갖추고 지구에 등장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진화론과 성경적 창조론은 생물종의 출현과정에 대해서 다시 큰 이견을 보이게 된다. 즉 하나의 조상에서 부터 점진적인 변이를 거쳐서 새로운 생물종이 출현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각양의 생물종들은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들이 보고 있는 모습에 준하는 완성된 형태로 출현하게 되었는지 이다. 

이러한 두 가지 가능성을 점검하는데 가장 긴요한 과학적 자료는 생물의 화석이다. 화석재료는 생명체들이 지구상에서 어떠한 역사적인 변천과정을 거쳤는지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어쩌면 유일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진화론이 주장하는 점진적인 변이와 자연상태에 의한 생물종의 출현은 필수적으로 중간형태의 생명체가 역사적으로 존재했었음을 가정하게 된다.

예를 들면, 고래가 포유동물(대부분 육지에서 서식)이기 때문에 육상의 어떤 동물이 바다에서 살 수 있도록 진화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육상의 동물이 가지고 있는 다리가 없어지면서 지느러미의 형태로 바뀌고, 몸은 유선형으로 바뀌고, 꼬리가 꼬리 지느러미의 형태로 바뀌는 점진적인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리나 꼬리가 지느러미의 형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양자의 특징을 부분적으로 지니는, 고래의 원래 조상이라고 생각되는 육상동물과 고래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형태의 생명체가 지구상에 출현했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지금 세계 도처에서 발굴되고 있는 화석들 가운데에 이러한 애매한 중간형태의 것에 해당되는 화석이 분명히 발견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창조론적인 관점에서 그 고래가 아예 처음부터 하나님에 의해서 완성된 모습으로 창조되었다면, 고래의 조상에 해당되는 육상동물과 고래를 연결하는 중간형태의 생물은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따라서 그러한 류의 화석이 발견되어서는 안된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져 중간형태의 화석이 결코 발견된 바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이제는 많은 진화론자들도 동의하고 있다. 때로는 시조새의 화석과 같이 중간적인 특징을 지니는 것처럼 해석되는 화석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면밀한 검토를 하였을 때 그들은 언제나 하나의 독립된 생물종으로 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기는 하였다.

결국 성경에서 언급하듯이 모든 생물들이 각기 종류대로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어서 처음부터 완성된 모습을 가지고 지구에 등장하게 되었다는 것이 오히려 타당성을 지니게 되고, 점진적인 변이와 자연선택을 통한 생물종의 진화라는 주장은 아무런 과학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진화론자들은 기존의 이론을 대체하기 위하여 소위 '점단식 평형이론' 또는 '괴물이론' 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제안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오늘날 유전학이 이해하고 있는 유전의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황당무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밖에 달리 평가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를 테면, '괴물이론' 이라는 것은 도마뱀이 알을 낳았는데 그 알이 부화되고 나니 거기서 참새가 나왔다는 식이다. 점단식 평형이론 이라는 것도 새로운 종의 출현은 매우 급격한 속도로 진행이 되어서 그의 중간형태의 화석을 남길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식이어서 문제의 본질을 교묘하게 피해보려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예로 부터 '닭이 먼저냐, 달갈이 먼저냐?' 라는 질문은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수수께끼로 여겨왔다. 하지만 창조론적인 관점에서는 분명히 닭이 먼저라고 대답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종류대로 창조하셨다면 분명히 닭을 창조하셨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달걀을 창조하셨다면 그 달걀은 누가 품어서 부화시켰는지를 설명하기가 어려워진다. 우리는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는 인과율이나, '송아지는 엄마소를 닮는다'는 유전학의 법칙 등 모든 과학적 추론을 동원해 볼 때, 성경이 가르치듯이 하나님께서 종류대로 모든 생물종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무신론적 진화론이 과학의 영역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결코 과학적 이유에서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인간의 기본적인 원죄적 속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창조냐, 진화냐?'의 논쟁은 결코 과학적 논쟁으로 성립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출처 - 창조지, 제 96호 [1996. 3~4]

구분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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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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