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선박의 뱃머리에 새겨져 있는 바다괴물

미디어위원회
2015-09-01

15세기 선박의 뱃머리에 새겨져 있는 바다괴물 

(Sea Serpent on Danish Ship Prow)


    2015년 8월 11일에 스웨덴 쇠데르턴 대학(Södertörn University)의 연구자들은 발트해(Baltic Sea)의 대양 바닥에서 660파운드나 나가는 고대 선박의 뱃머리(prow)를 건져 올렸다. 3.3m 길이의 빔(beam)에는 정교한 모양의 용(dragon)이 조각되어 있었다.(사진은 여기를 클릭). 발굴에 도움을 주었던 인근 블레킹에 박물관(Blekinge Museum)의 책임자인 마커스(Marcus Sandekjer)는 그것은 괴물 개(monstrous dog)처럼 보인다고 썼다.[1] 그것은 역사적으로 바다괴물(sea serpent)에 관한 다른 예술품들과 잘 일치한다. 

개 머리에 긴 목을 가졌던, 그리스어로 '케토스(ketos)'라 불렸던 바다괴물에 대한 조각품들과 기록된 문헌들은 고대 세계에서 널리 분포되어 발견된다. '케토스'에 대한 온라인 검색은 일관된 주제를 보여준다. 여러 나라의 예술품들에서 발견되는 이것과 유사한 바다괴물의 모습은 1천 년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여러 나라의 다른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이 그림, 작은 조각상(figurines), 태피스트리(tapestries, 무늬 양탄자), 모자이크, 조각 등에서 기본적으로 동일한 바다괴물을 묘사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생물이 당시에 살아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연구자들은 거의 없었다.

쇠데르턴 대학의 해양고고학 교수인 조한 론비(Johan Rönnby)는 BBC News(2015. 8. 12)에서 말했다. ”나는 그것이 사자의 귀와 악어 같은 입을 가진, 환상의 동물인 용(dragon)의 어떤 종류로 생각한다. 그 괴물의 입에는 사람처럼 보이는 어떤 것이 있어 보이는데, 누군가를 먹고 있는 중인 것처럼 보인다.”[2]

아마도 그러한 생물은 오늘날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래 전에도 그랬을까? 우리는 화석, 그림, 기록된 문헌 등으로부터, 도도새(dodo birds), 털복숭이 매머드(mammoths), 양쯔강돌고래(Chinese river dolphin) 등은 홍수 이후 멸종해버렸음을 알고 있다.

역사는 케토스가 단지 '환상의 동물'이 아니라, 한때 바다에 살았던 용이었음을 가리킨다. 영국의 역사학자인 빌 쿠퍼(Bill Cooper)는 그의 책 ‘요나서의 신뢰성(The Authenticity of the Book of Jonah)’에서, BC 800년에서 AD 600년 경의 기간 동안 케토스를 언급했던 13명의 고대 저자들을 목록화했는데, 케토스를 물고기, 상어, 고래 등과 같은 다른 친근한 바다생물들과 나란히 언급하고 있었다.[3] 고대 선원들은 바다생물들에 친숙했고, 상어, 물고기, 고래 등의 이름을 구별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괴물 머리의 뱃머리를 가진 배는 한스 왕(King Hans, 또한 King John로도 알려짐)의 소유였던 ‘Gribshunden’라는 이름의 선박이었다. 'Gribshunden'은 'grip-hound(꽉 무는 사냥개)'라는 의미로, 사냥개와 같은 바다괴물이 사람을 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조각과 일치한다. 블레킹에 박물관의 전문가에 따르면, 그 배는 1495년 스웨덴에 있던 기간에 화재로 침몰했다.[1] 화재로 손상을 입었지만, 뱃머리를 포함하여 Gribshunden의 가라앉은 일부 잔해들은 잘 보존되었다. 배는 5세기 이상 동안 바다벌레들의 손상으로부터 저항했다.

사냥개와 유사한 바다괴물은 AD 800년 경부터 많은 유물들에 장식되어 있다. 한 예로 새로운 소책자 ‘공룡과 성경(Dinosaurs and the Bible)’에 등장하는 그림처럼, 스코틀랜드 포우리스 웨스터(Fowlis Wester)에 있는 한 교회의 큰 돌에는 바다괴물이 새겨져 있다.[4] 또한 그 책은 성경에 등장하는 케토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마태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었다 :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ketos)’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마태복음 12:40). 만약 이 덴마크 배의 뱃머리와 같은 조각이 단서가 될 수 있다면, 요나가 바다괴물에 의해서 삼켜진 유일한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다.

한스 왕의 배였던 Gribshunden의 뱃머리 조각은 요나의 지중해 모험보다 고향 지역의 고대 해양 역사와 훨씬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 왕조 기록에 의하면, 한스 왕(King Hans)은 덴마크를 1481~1513년 동안 다스렸다. 그리고 한스보다 1천 년 전의 덴마크 왕은 흐로스가르(Hrothgar) 였다. 앵글로 색슨족의 서사시에 의하면, 베오울프(Beowulf)는 덴마크의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육지 및 바다 괴물을 처치하기 위해서 흐로스가르를 도왔다.

흐로스가르, 베오울프,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부가적 기록들은 베오울프가 실제로 존재했던 역사적 인물이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1510번 줄에 나오는 'saedeor(sea beast)'와, 1426줄에 나오는 'saedraca(sea dragon)'과 같은 단어들은 지금은 멸종되었지만, 당시에는 살아있었던 바다생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Gribshunden의 뱃머리 조각은 실제 그 동물을 나타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 500년 된 뱃머리의 조각은 개-머리 바다괴물에 대한 고대 기록과 성경에 등장하는 바다생물에 대한 기록이 사실일 수 있음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References

1.  Tia Ghose. 'Sea Monster' Figurehead Hauled from the Baltic Sea. LiveScience, 2015. 8. 17.

Lorenzi, R. 'Sea Monster' Figurehead Emerges From Baltic Sea. Discovery News. Posted on news.discovery.com August 12, 2015, accessed August 17, 2015.
2. Medieval ship's 'sea monster' figurehead raised from Baltic. BBC News. Posted on bbc.com August 12, 2015, accessed August 17, 2015.
3. Cooper, B. 2012. The Authenticity of the Book of Jonah. Amazon Digital Services, Inc., 22.
4. Thomas, B. 2015. Dinosaurs and the Bible. Eugene, OR: Harvest House, 57. New edition now available at icr.org/store
5. Matthew 12: 40.
6. See references in Cooper, B. 1995. After the Flood. Chichester, UK: New Wine Press, 232.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icr.org/article/8957 

출처 - ICR News, 2015.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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