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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의 진정한 의미

미디어위원회
2023-03-10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의 진정한 의미

- 하나님의 피조세계와 인간의 관계 -

 이은일 

전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관련 말씀 :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창세기 1:28)


    “땅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환경을 파괴하면서 사람들의 이익만을 추구해도 된다는 뜻으로 잘못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기 때문에 기독교가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서슴없이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복하라”라는 표현을 그렇게 이해하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는 무지의 소치이며, 성경 말씀의 맥락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세상에서는 “정복”을 통해 파괴하고, 빼앗으며, 노예로 삼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것을 빼앗으려고 정복하시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신의 것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시기 위해 정복하신다. 또한 힘으로 정복하시는 것이 아니라, 먼저 희생하고 사랑하심으로,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을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정복”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 창조 명령은 “땅”을 정복하라는 것이지, 사람이나, 동물들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어지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명령과 연계해서 살펴봐야 한다. “다스린다”는 것은 통치하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권력자들이 약한 자들을 억압하며 다스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다스림은 자유와 질서, 목마름과 배고픔이 없는 풍성한 삶을 주시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들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을 대신한 지구의 청지기로서, 각종 생명체들이 자유롭고 건강하게, 풍성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다. 진화론에 매몰된 세상에서는 “자연”을 신처럼 존중하면서, 사람이 간섭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최고 최선의 결과가 나오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그래서 불쌍한 야생동물이 마실 것과 먹을 것이 없어 헤매도 자연에 맡기고 사람은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한 포식자들도 어린 새끼들은 다른 포식자들에 의해 쉽게 잡아 먹히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강한 포식자임에도 멸종 위기 동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진화론에서는 마치 강한 포식자가 적자생존의 왕자처럼 잘못 묘사하고 있고, 강한 포식자가 멸종 위기 동물이 되는 모순을 보면서도 자연의 섭리이니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산과 들에서 자연 발화가 되어 거대한 불이 나더라도 생태계의 순리니까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연과 생태계, 야생동물을 인간이 간섭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자연보호의 바른 방법이라는 주장은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문제 등으로 산불, 홍수, 가뭄, 한파, 폭서 등의 극단적인 기후들이 증가하면서 파괴된 환경을 회복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인류는 뼈아프게 경험하고 있다. 또한 생태계를 돌보지 않고 파괴함으로써, 깊은 산속에 있던 박쥐로부터 다양한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어 코로나 사태와 같은 엄청난 일들도 경험하였다. 사람들이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한 것은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에 순종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탐욕과 무분별함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연을 건드리지 않는 것만이 자연을 보호하는 것처럼 잘못 인식되고 있고, 진화론적 세계관은 이런 잘못된 인식에 철학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람들이 다시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자연을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창조명령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생명체들이 자유롭고 풍성하게 살 수 있도록 생태계를 회복시켜주어야 한다. 산에는 나무가 가득하고, 바다는 산호가 살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이 되어야 한다. 또한 다친 야생동물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야생동물들도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데, 우리가 치료해주면 훨씬 건강하게 야생에서 살 수 있다. 또한 산불이 나면 빠르게 진압해서 생명체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모든 생물을 다스리기 위해 땅을 정복하는 것이다. 창세기 2장 5절에 정복되지 않은 땅이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라고 표현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땅을 개간하여 곡식을 수확하고, 가축들을 키우며, 동시에 야생동물도 잘 살 수 있도록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을 주신 것이다. 사람들도 먹고 살기 힘든데 어떻게 야생동물까지 돌보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야생동물도 잘 살 수 있는 땅을 만들면, 사람들도 더 건강하고 풍성하게 살 수 있다. 바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 20:35)”는 말씀은 우리의 모든 삶에 적용되는 것이며, 그것이 우리와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이기 때문이다. 


*참조 : 지배 명령 : 하나님의 창조물에 대한 청지기로서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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