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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기독교

지배 명령 : 하나님의 창조물에 대한 청지기로서의 인간

미디어위원회
2022-12-29

지배 명령

: 하나님의 창조물에 대한 청지기로서의 인간

(The dominion mandate) 

Lita Sanders


      오늘날 세속의 활동가들은 기후 변화(climate change)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윤리학자들은 인간/동물 잡종에 대해 논란을 벌이고 있다. 심한 장애를 가진 아기, 병든 아기, 노인의 가치에 관한 문제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인지 질문하게 만든다. 이러한 이슈들은 그리스도인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 이 어려운 문제들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성경적 원리는 무엇인가? 창세기에서 그 답을 찾는다고 해서 놀라지 말아야 한다.


누가 세상을 소유하고 있는가?

성경은 분명하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주인이시다. 그분은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창세기 1장) 세상을 통제할 권리를 갖고 계신다. 그분은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뭇 산의 가축이 다 내 것이며”(시 50:10)라고 말씀하신다. 인간이 가축들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하나님은 그것들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그것들에 대한 궁극적인 권리를 주장하신다.

하나님은 세상을 소유하실 뿐만 아니라, 세상과 그 가운데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완전한 지식과 권위를 갖고 계신다. 예수님은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또한 피조물을 돌보는 궁극적인 책임을 지고 계신다. 그분은 생물에게 먹이와 피난처를 제공하신다.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은 또한 그분이 선택하는 사람에게 소유권/청지기직을 위임할 권한이 있음을 의미한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모든 족속에 거주의 경계를 정하셨다고 말씀한다(행 17:26).


인간 : 하나님의 창조물에 대한 청지기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의 독특한 역할을 이해하려면, 창세기로 돌아가야 한다. 창조주간에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생물들로 채우셨다. 6일 동안에 완전히 기능하는 생태계, 생명체 간의 공생 관계의 토대, 그리고 아름답고 훌륭하게 설계된 많은 생물들을 창조하셨다. 빠진 것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행동할 수 있는, 이 세상에서 살아갈 육체적 거주자였다.

인간(humans)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이 육신이 없으신 영이시라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우리가 육신적으로 하나님을 닮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가 어떤 측면에서 그분과 닮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생각하고, 추리할 수 있고, 서로 서로 그리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도덕적인 것을 인식할 수 있다. 창조주와의 이러한 유사성은 최초의 타락 이전 시기에, 즉 인간이 죄에 의해 파멸되기 이전에 훨씬 더 컸을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청지기로 행동할 수 있는 고유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고 말씀하셨다(창 1:26). 아담의 타락으로 죄가 들어와, 인간과 지구 자체가 모두 영향을 받았지만, 이 지배 명령은 결코 철회되지 않았다.

지배(dominion)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창조물을 ‘다스린다’는 의미이다. 나머지 피조물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의 모든 행동은 이 지배권의 표현이다. 누군가가 농사를 짓거나, 음식을 위해 동물을 죽이거나, 정원을 조경하거나, 유정을 파는 것은 모두 지배 명령의 다양한 표현이다.

이것은 우리가 창조물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아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모든 것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위임된 권한을 가진 청지기일 뿐이므로, 하나님이 정하신 범위 내에서 이 권세를 행사해야 한다. 이러한 경계를 어떻게 결정하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권(ownership)에 대한 표현을 보면, 모든 것이 그분께 속해 있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지만, 피조물의 선을 위해 그것을 다스리신다. 그분은 창조물이 창조된 방식대로 번성하고 기능할 때, 창조물로부터 영광을 받으신다. 아담의 타락 이후에도, 그분은 그것들이 멸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회복의 계획을 세우셨다. 요한계시록에서 우리는 이 회복의 궁극적인 목표가 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께서 사람과 함께 거하시는, 영광스러운 회복된 땅임을 본다.

따라서 추론해 보면 하나님의 창조물에 대한 인간의 청지기 직분은 이러한 목표와 일치해야 한다. 질병 치료와 같은 최초 타락의 영향을 ‘지워버릴’ 수 있는 경우에는 그렇게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식물과 동물을 먹는 것과 같이, 우리의 선을 위해 피조물을 사용할 수 있는 명시적인 허가를 받았지만,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위해 무분별하게 피조물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


인간 청지기 직분의 한계

인간의 청지기 직분에는 중요한 한계가 있다. 첫째, 땅에 대한 인간의 통제(control)는 하나님의 것과 같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리워야단(Leviathan)이라는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설명과 그것을 정복하려는 모든 인간의 시도가 부질없음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것을 볼 수 있다(욥 41:1~10).

둘째, 지배권은 인간에게까지는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하나님께서 인간 정부를 세우시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느 곳에서도 인간의 소유권을 다른 인간에게 주지 않으셨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살인은 사형에 해당하는 죄이다(창 9:6).


비뚤어진 지배 명령

자신을 환경주의자(environmentalists, 환경보호론자)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을 돌보고자 하는 본능이 내재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하나님 피조물의 청지기가 되고자 하는 소명을 느낀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의 죄악된 본성에 의해 왜곡되고, 창조의 궁극적인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지식에서 멀어지면, 환경주의자들은 결국 몇 가지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첫째, 이들은 결국 동물을 인간 수준으로 끌어올려, 인간과 동등한 권리와 가치를 부여한다. 동물을 돌보고, 불필요하게 죽이거나 고통을 가하지 않는 것은 성경적이지만, 우리는 동물을 소유하고 먹을 수 있도록, 명시적으로 허가를 받았다.

둘째, 이들은 결국 인간의 생명을 평가절하하고, 인간을 동물 수준으로 강등시킨다. 우리는 인간의 삶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명시적으로 부여받지 않았다. 따라서 태아, 병자, 장애자, 또는 노인을 불문하고, 무고한 인간을 죽이는 모든 행위는 모든 우생학적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금지된다.

마지막으로, 일부 환경주의자들은 사람보다 환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매우 급진적인 사람들 중 일부는 심지어 인구를 극적으로 줄이기를 원한다. 이것은 아마도 ‘지구에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째서인지, 그들은 자발적으로 그들 자신을 제거하는 것으로 모범을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지구를 돌보기

지배 명령, 청지기 직분, 환경보호 등에 대해 생각할 때, 고려해야 할 복잡한 요소들이 많이 있으며, 짧은 글에서는 이러한 모든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룰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성경 우선의, 그리스도 중심의 해석을 통해 이러한 주제에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적용은 항상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관점이어야 한다.



References and notes

1. The word ‘innocent’ comes from Latin innocens = ‘not harming’. It is used here not to mean ‘sinless’ but ‘not having committed a crime that carries the death penalty’.

*LITA COSNER SANDERS, B.A., M.A.

Lita has a B.A. in biblical studies from Oklahoma Wesleyan University and an M.A. in New Testament from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She is the full-time Information Officer for CMI-USA. For more: creation.com/cos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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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reation 43(4):46–47, October 2021

주소 : https://creation.com/dominion-mandate

번역 : 이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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