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구적 홍수를 가리키는 아프리카의 평탄면
: 동일과정설적 지형학이 결코 설명할 수 없는 모습
(The remarkable African Planation Surface)
by Michael J. Oard, Ph.D.
동일과정설(uniformitarian) 패러다임 하에서 지형학(geomorphology)은 지형의 기원을 설명하는 데에 커다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설명하기 어려운 지형 중 하나가 평탄면(planation surface, 평탄한 지표면)이다. 대부분의 평탄면들은 한때 너무도 광대했으며, 비교적 흔하고,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평탄면은 오늘날 형성되지 않으며, 파괴되고 있다. 아프리카는 어떤 대륙보다 많은 평탄면들이 존재하지만, 평탄면의 연대와 수는 항상 논란이 되어왔다. 아프리카의 평탄한 지표면에 대한 한 새로운 합성 그림은 아프리카 표면(African Surface)이라 불리는, 아프리카에서 한 거대한 휘어진 평탄면이 있음을 결론내리고 있다. 그리고 아프리카 지표면의 대부분은 견고피각(duricrust)이라 불리는 화학적 침전물에 의해서 씌워져 있다. 견고피각의 기원은 수수께끼이다. 평탄면과 침식면은 대륙의 융기 동안에, 물러가는 홍수 물에 의해서 쉽게 형성될 수 있었을 것이다.
지질학자들은 한때 지구의 역사에서 창세기 홍수를 배제시킴으로써, 지구 표면의 특징을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윌리엄 모리스 데이비스(William Morris Davis)는 20세기 초반과 중반에 가장 유명한 지형학자였다. 그는 말했다 :
”격변설(catastrophism)이라는 교리로부터 지질학의 해방은 육지에 대한 이해가 발전하기에 앞서서 이루어졌던 필수적 단계였다.”[1]
그는 19세기 후반에 있었던 세계관의 변화로 인해, 지형학적 특징에 대한 이해가 곧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
”이미 알게 된 사실들을 고려할 때, 다음 세기(20세기)에는 지리적 연구의 모든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채택될 근본적 설명 방법이 채택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2]
그러나 그러한 예측은 틀린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1세기 전에 비해 지구 표면의 많은 지형학적 퍼즐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더 이상 나가지 못하고 있다. 사실, 그들은 전혀 낙관적이지 않으며, 지형의 기원을 설명하기위한 대부분의 노력을 사실상 포기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그들이 잘못된 세계관을 채택했기 때문일 것이다.
지형학이란 무엇인가?
지형학(Geomorphology)은 다음과 같이 정의되는 지질학의 하위 분야이다.
”지구 표면의 일반적인 구성을 다루는 과학. 특히, 현재 지형의 분류, 묘사, 성질, 기원, 과정, 발달, 그리고 아래 놓여있는 구조와의 관계, 그리고 이러한 표면 특징에 의해서 기록된 지질학적 변화의 역사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문”[4]
지형(landform)은
”특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자연적 원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지표면의 물리적, 인식 가능한 형태, 또는 특성으로, 그것은 평원, 고원, 산과 같은 주요한 형태와, 언덕, 계곡, 경사, 에스커(esker), 사구와 같은 작은 형태들을 포함한다.”[5]
지형학의 다른 이름은 '지문학(‘physiography)'과 '자연지리학(physical geography)'이다. 지구의 여러 지역은 비슷한 지형학에 따라 세분되었고, '지방(provinces)'이라고 불려진다.
지질학 용어집 제5판에 서술된 '지형(landform)'의 정의는 '자연적 과정에 의한(by natural processes)'이라는 말을 추가한 것 외에는, 이전의 지질학 용어사전과[6] 동일하다. 추가됐던 말은 순전히 서술적이어야만 하는 용어의 정의로서는 적절하지 않다. 그것은 지난 사건들을 다루지만, 지적설계는 배제한다는 과학의 정의와 유사하다. 자연적 과정만이 항상 과거에 적용된다면, 발견된 유물과 흔적들을 자연적 과정의 결과물로 보지 않는 고고학은 어떻게 과학이라고 불려질 수 있는가? 과거에 만들어진 특성을 다룰 때, 지적설계의 가능성도 항상 열려 있어야만 한다.
지형학에서 지형의 기원은 200년 후인 오늘날에도 혼돈에 빠져있다. 과학자들은 지형학이 처음 발전했던 영국 남동부의 지형에 대해서 아직도 신뢰할만한 가설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형학은 지형을 설명하는데 실패해왔다.
지형학은 고원(plateau)을 설명할 때, 높이, 넓이, 경사 등을 제시하여, 다른 고원과 관련하여, 그것을 분류한다. 지형학은 지형을 분석하는 과학이다. 그러나 지형학자들은 또한 다른 지형뿐만 아니라, 고원의 기원을 설명하려고 시도해왔다. 그러한 노력은 그 지형학자가 갖고 있는 세계관, 또는 과거에 대한 가정(assumptions)들에 의존한다. 주류 지형학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세계관은 자연주의(naturalism)라는 것이었다. 자연주의에 기초한, 지형에 관한 엄청난 량의 논문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설명은 일반적으로 실패해왔다. 그러므로 지형학자들 대부분은 1960년대와 1970년대 이후로는, 지형의 기원에 대해서는 설명하려 하지 않고 있다.[7, 8] 지형학에서 지형의 기원에 대한 부분은 200년 후인 오늘날에도 혼돈에 빠져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지형학이 처음 발전했던 영국 남동부의 지형에 대해서 아직도 신뢰할만한 가설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9] 그들은 오늘날 관측되는 강의 침식, 풍화, 산사태 등과 같은, 작은 과정들을 연구하는 것으로 후퇴했다. 이러한 오늘날 강조되고 있는 지형학은 과정지형학(process geomorphology)이라 불리며, 지형의 기원을 완전히 무시하면서, 작은 시간 틀과 지역에 중점을 둔다.[10] 지형학자들은 이러한 모든 관측 가능한 과정들을 연구함으로써, 언젠가는 지형의 기원을 이해할 수 있기를 여전히 희망하면서도, 물론 엄격한 동일과정설로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판구조론, 수평적, 또는 수직적 대륙 운동 등에 대한 연구가 결국 ”지난 수십 년 동안 크게 무시되어왔던 지형의 진화와 변화 속도에 대한 오래된 문제를 활발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11]
침식면과 평탄면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지형학적 특징 중 하나는 표면 침식, 또는 평탄면이다. 침식면(erosion surface)은 다음과 같이 정의되고 있다 :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되고 가라앉은 육지 표면. 특히 흐르는 물에 의해서 형성된 표면. 이 용어는 수평면 또는 거의 평탄한 지표면에 적용된다.”[12] 침식면은 약간의 기복이 있는 완만한 표면이다. 평탄면(planation surface)은 일반적으로 평탄한, 또는 거의 평탄한 침식 표면으로 간주된다.[13] 일부 평탄면은 극도로 평탄하다(그림 1). 이 정의에는 물에 의한 침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많은 침식면과 평탄면은 물의 작용에 의해서 생겨난 둥근 돌들을 위쪽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 1. 사이프러스 힐즈(Cypress Hills) 서부의 평탄면의 윗부분. 이 지표면은 400km 이상 떨어져있는 대륙분수령(continental divide)에 이르기까지, 상층부에 평균 약 23m 크기의 둥근 규암 자갈과 거력(boulders)들로 뒤덮여 있다.
그림 2. 워싱톤 주 스네이크 강을 따라 위치한, 리틀구스 댐(Little Goose Dam) 서쪽의 미졸라 호수 홍수에 의한 사주(bar). 막대 바의 스케일은 약 60m 두께로, 실제 모두 현무암 자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콜롬비아 강 현무암 기질로부터 침식된 돌들이다.
평탄면과 관련해서 약간의 혼동이 있을 수 있다. 평탄면은 물에 의한 침식작용에 의해서, 단단한 암석이 침식됐거나, 때로는 굳어지지 않은 퇴적물이 침식된 것으로, 대게 겉면에 둥근 암석들로 뒤덮여 있다. 둥근 암석들은 물이 평탄면을 형성했음을 보여준다. 평탄면은 다른 기원의 평평한 지표면과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 평탄면은 하안단구(river terraces), 사주(river bars), 범람원(flood plains), 선상지(alluvial fans) 등과 같은 퇴적물이 퇴적되는 곳의 평탄한 퇴적물 표면이 아니다. 예를 들어, 미졸라 호수(Lake Missoula)의 홍수로 인한 스네이크 리버 밸리(Snake River Valley)를 따라 있는 커다란 자갈 사주(gravel bars) 중 일부는 완만한 경사의 거의 평탄한 표면을 가지고 있다(그림 2). 멀리서 보면 그림 2의 사주는 평탄면인 것처럼 보이지만, 미졸라 호수의 홍수 동안 흘렀던 물에 의해서 현무암질의 거친 자갈들이 약 70m 정도 퇴적되어 형성된 것이다.[14]
게다가, 평탄면은 여러 해 동안 많은 이름으로 불려왔다. (exhumed planation surfaces, angular unconformities 등). 지리학자 윌리엄 모리스 데이비스(William Morris Davis, 1850~1934)가 주장했던 '지형의 윤회(cycle of erosion, 침식윤회)'에서, 최종 단계는 '준평원(peneplain)'이라고 불렸다. 데이비스(1889a, p. 430)에 의해서 준평원이라는 용어는 ”낮고, 특성이 없는, 완만한 기복을 가진, 상당한 면적의 육지 표면으로 소개됐다.”[15] 준평원이라는 용어는 20세기 초반과 20세기 중반의 논문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p183, p.430) 그러한 점에서 몇몇 지형학자들은 평탄면이 존재한다고 것조차도 믿지 않을 정도였다.
데이비스의 가설과 관계없이, 준평원은 실제의 침식된 표면이지, 평탄면이 아니다. 준평원은 거의 평원에 준하는 것을 의미한다. 평평한 평탄면의 형성은, 동일과정설 패러다임에서 산맥으로부터의 완만한 기복의 침식 표면보다 10배나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동일과정론자들은 평탄면도 장구한 세월에 걸친 자연적 과정에 의해서 형성될 수 있었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오늘날 관측되는 것과는 반대이다.(아래를 보라). 대규모의 침식 표면에 대한 다른 용어들은 'pediplain', 'panplain' 'etchplain' 등이다. 이 모든 용어들은 침식 표면 또는 평탄면의 기원에 대한 동일과정설적 가설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용어들이다. 그래서 나는 동일과정설적 가설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그러한 용어들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순전히 설명적인 용어인 '평탄면(planation surface)'과 간혹 '침식면(erosion surface)'을 사용할 것이다.
일단 평탄면이 형성되면, 그것을 파괴하거나, 그 크기를 감소시키는 많은 과정들이 관여한다. 그 과정들은 침식, 개석(dissection), 구조적 균열, 기울어짐(tilting) 등으로, 그것들은 한때 훨씬 더 컸던 평탄면에서 남겨진 침식 잔해들로 간주된다.
그림 3. 그랜드 캐니언 지역의 평탄면. 1.5~ 3km 두께의 엄청난 퇴적지층이 침식됐다.
그림 4. 와이오밍의 그레이불(Greybull) 서쪽의, 빅호른 분지(Bighorn Basin) 북동쪽에 있는 한 작은 고원 위에 나있는 평탄면. 지층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약 30° 정도 기울어져 있음을 주목하라.
평탄면의 남겨진 잔재물(remnants)은 산 정상부, 산의 가장자리(페디먼트라 불려짐), 고원, 평원, 평탄한 계곡 바닥에서 관찰될 수 있다. 퇴적암이 표면에 있는 지역에서, 그랜드 캐니언 지역(그림 3)과 같은 곳은 1,800m 3,000m 두께의 퇴적지층이 침식되어 사라지고, 평탄면을 형성했는데, 동일과정설 지질학자들은 이것을 그레이트 삭박(the Great Denudation)이라 부른다.[16] 침식 후에 거의 평평한 평탄면이 남겨졌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띠는 평탄면은 경사진 퇴적지층들을 절단하고 남겨진 평탄한 표면이다(그림 4). 이들 지층들의 잘려진 평면은 평탄면으로 널리 받아들여진다.[17] 퇴적지층들은 대체로 연질 및 경질의 지층암석들로 구성된다. 수백만 년에 걸친 느린 침식이 일어났다면, 단단한 경질의 암석은 산등성이로 남겨졌을 것이고, 더 부드러운 연질의 암석은 침식으로 쉽게 깎여나가 계곡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평탄면이 형성되는 동안, 퇴적지층들을 절단시킨 메커니즘은 경질 및 연질의 경사진 퇴적지층들을 같은 각도로 함께 모두 잘라내었다. 그러한 모습은 강력한 물의 흐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평탄면은 지층암석의 단단한 정도와는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지역적 규모로 관측된다. 예를 들어, 와이오밍의 유인타 산맥(Uinta Mountains)의 북쪽 경사면에 있는 길버트 피크 평탄면(Gilbert Peak planation surface)은 신생대 브릿저 지층(Bridger Formation)에서 선캄브리아기 지층까지 모든 연대의 지층암석들을 무차별적으로 함께 절단했다고, 월러스 한센(Wallace Hansen)은 지적했다.[19] 신생대 시신세(Eocene)의 브릿저 지층은 비교적 부드럽다. 이에 비해 선캄브리아기 암석은 단단하다.
평탄면은 흔하고, 전 세계 도처에서 관측된다.
일반적으로 자갈과 둥근 돌들로 뒤덮인, 여러 크기의 평탄면은 모든 대륙에서 흔하다.[20] 때로는 한 지역의 여러 높이에서 발생되어 있다. 정확한 높이와 평탄화가 일어난 연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평탄면이 존재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어떤 평탄면들은 1억 년이 넘는 장구한 연대로 말해지고 있다. 현재의 침식률에 의하면 수백만 년 안에 그 표면이 파괴될 것임에도 말이다. 그러한 오래된 평탄면은 수백만 년 동안도 되지 않았음을 가리킨다.
그림 5. 호주 동부의 뉴잉글랜드 테이블랜드에 기울어져 있는, 거의 수직의 퇴적암 위에 있는 침식면. 후에 수로화 된 침식이 진행됐고, 지금은 울룸비 폭포(Wollomombi Falls)가 있는 협곡이 되었다.
레스터 킹(Lester King)은 세계 각국의 평탄면과 침식면을 연구하고 기술했던 최고의 지형학자였다.[21] 평탄면의 수와 연대에 관한 의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위달(Twidale)은 지형학자인 레스터 킹의 일반적 틀을 수용했다. 남겨진 평탄면들이 어떤 높이에서 얼마의 수로 존재하는지는 레스터 킹도 결정하지 못했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대륙의 3개의 높이에서 경관들을 우아하게 만들고 있다.[22-24] 이들 평탄면은 종종 지형에서 높게 나타나며, 놀랍도록 평탄하다. 킹은 세 높이 중 하나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외쳤다. ”모든 대륙의 엄청나게 광대한 지역에 걸쳐서, 극도로 현저하게 매끄러운 평탄화작용이 일어나있다.”[26]
평탄면은 다른 대륙보다 아프리카(아래 참조)와 호주 대륙에서 더 흔하고 인식하기가 쉽다.[27] 그림 5는 호주 동중부의 그레이트 급경사면(Great Escarpment, 단애/절벽) 서쪽으로 경사진 수직적 지층의 침식면을 보여준다. 이 침식면은 호주 동부의 높은 지형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테이블랜드(Tableland)라고 말해진다.
호주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평탄면 중 하나는 호주 남중부의 눌라보르 평원(Nullarbor Plain)으로, 200,000km2에 이른다. 이 석회암 평원은 극도로 평탄하여, 대륙 횡단 철도가 굴곡 없이 500km나 뻗어 있다.[28] 눌라보르 평원의 기원은 커다란 미스터리이다.
”눌라보르 평원의 평탄함은... 오랫동안 연구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그것은 단일 노출된 지층면과 같은 일종의 구조적 모습이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을 만들었던 삭박 과정(degradational process)은 무엇이었는가? 200,000km2의 엄청난 넓이의 지표면은 평탄하게 놓여진 중신세 석회암에서 침식되었지만, 평원의 남부 또는 해안 가장자리 부근에서는 적어도 60m의 지층이 제거되었다.”[29]
이전의 연구자들은 눌라보르 평원을 새로 생겨난 대양저(seafloor)로 간주했었다. 왜냐하면 석회암(limestone)은 해양 기원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 평원은 침식에 의해서 원인된 육상 평탄면으로 간주되고 있다.[30] 동일과정설적 시간 틀에 의해서, 약 1천만 년 전으로 연대가 추정되고 있지만, 그것은 극도로 평탄하다!
또한 아시아는 풍부한 침식면과 평탄면들을 가지고 있는데, 가령 티벳 고원(Tibetan Plateau)과 같은 곳으로, 후에 침식으로 인해 심하게 잘려졌다.[31] 한 중국 과학자는 그것을 ”막대한 평탄면(a vast planation surface)”으로 묘사했다.[32]
평탄면은 남극 대륙에서도 보여진다. 그것들은 남극 대륙 빙상 위로 튀어나온 많은 산들, 예를 들어, 남극횡단 산맥(Transantarctic Mountains)과[33] 남극서부 산맥(West Antarctic Mountains)의 정상부에서 보여진다.[34]
평탄면은 남미 대륙의 안데스 산맥과 동부 안데스 산맥에 널리 퍼져있다.[35-38] 이들 표면적은 최대 2,000km2에 이르는 범위이며, 볼리비아의 신생대 지층처럼 '젊은' 습곡된 퇴적암의 꼭대기를 자르고 있다. 침식된 물질은 이 지역에서 크게 제거되었으며, 자갈들은 일부 표면을 뒤덮고 있다. 지표면은 평탄화 작용 이후에 깊게 파여졌다.
유럽에도 수많은 평탄면들이 존재한다.[39] 잉글랜드 남부와 웨일즈 서쪽에서 윌드(Weald) 동쪽에 이르는 평탄면은 오랜 기간 동안 연구되어 왔다.[9, 40, 41] 웨일즈의 평탄면은 매우 분명하다.[42] 영국 남동부에 있는 기울어진 백악 능선은 평탄하게 경사져 있다.[43] 평탄면은 아일랜드 서쪽으로 확장되어 있는데, 거의 이해되지 않고 있다.[44]
전형적인 침식면은 미국 동부의 애팔래치아 산맥에 널리 분포하는데[45], 대부분이 피드몬트(Piedmont) 지역과(그림 6), 애팔래치아 산맥의 한쪽 측면(the Blue Ridge and Valley and Ridge Provinces)의 애팔래치아 고원 지역(그림 7)에 존재한다. 침식면은 다양한 저항성을 가지는 변형된 암석지층을 균등하게 잘라냈다.[46] 광범위한 평탄화 작용 동안, 애팔래치아 산맥은 융기됐고, 침식되었다.[47]
그림 6. 블루리지 산맥(Blue Ridge Mountains) 동쪽, 파커스빌(Parkersville) 근처의 피드몬트(Piedmont)에 있는 한 호수는 그 지형의 평탄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7. 컴버랜드 고원(Cumberland Plateau) 남동부의 월든 리지(Walden Ridge). (테네시주 채터누가(Chattanooga) 동쪽에서 서쪽으로의 전망).
많은 평탄면들이 미국의 록키산맥(Rocky Mountains)과 하이 평원(High Plains)에서 관측된다. 산꼭대기의 평탄면은 유인타 산맥(Uinta Mountains), 콜로라도 프론트 산맥(Front Range), 시에라네바다 산맥(Sierra Nevada Mountains), 윈드리버 산맥(Wind River Mountains), 압사로카 산맥(Absaroka Mountains), 베어투스 산맥(Beartooth Mountains), 알래스카의 일부 산들의 능선에 존재한다.[48-50] 미국 서부의 한 인상적인 평탄면은 셔먼 표면(Sherman Surface)으로, 와이오밍주 래러미(Laramie)의 동쪽에 있는 선캄브리아기 화강암을 자르고 있다.[51] 표면은 동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와이오밍 남동부와 네브래스카 서부에 있는 대평원(Great Plains)의 선신세(Pliocene) 퇴적층의 꼭대기를 형성하고 있다. 그 표면은 ”건널 판자(Gangplank, 배에서 부두에 걸쳐 놓는 이동식 다리)”라고도 불리는데, 왜냐하면 너무도 매끄럽고, 잔여물이 거의 없고, 거의 파여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그림 8 및 9). 그 표면은 동일과정설적 시간 틀로, 신생대 후기로 추정되고 있다.
그림 8. 멀리까지 침식 잔구(monadnocks)를 갖고 있는 셔먼 침식면(Sherman erosion surface). (view southwest from near milepost 346, Interstate 80).
그림 9. 멀리서 본 셔먼 침식면 (view southeast from near milepost 346, Interstate 80).
킹의 아프리카 침식면에 대한 재분석
잘 알려진 지형학자 레스터 킹(Lester King)은 전 세계에 걸쳐 존재하는 침식면과 평탄면들을 분석했다.[21] 그는 그 결과를 여러 권의 책과 많은 저널에 게재했다. 킹은 아프리카 남동부에 있는 나탈대학(University of Natal) 출신이었기 때문에, 특히 아프리카의 주목할만한 평탄면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는 아프리카 지표면의 약 60%가 다른 높이로 있는 평탄면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아프리카는 다른 어떤 대륙보다도 침식면과 평탄면으로 뒤덮여져 있다. 한 평탄면은 사하라사막의 바로 남쪽에 있는 것으로, 동서 5,000km와 남북 500km에 걸쳐 펼쳐져 있다.[52] 파트리지(Partridge)는 이 표면을 대륙 넓이의 침식 표면이라는 뜻으로 ”아프리카 표면(African Surface)”이라고 불렀다.[53] 많은 사람들이 동아프리카의 세렝게티 평원(Serengeti Plain)에서 자유롭게 노닐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의 그림을 보았을 것이다(그림 10). 그 지형이 얼마나 평탄한 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 세렝게티 아래의 암석들은 변형된 화성암과 변성암이지만 (탄자니아에서는 해수면 위로 약 1.5km 두께), 암석들은 상당히 평탄한 침식 표면을 갖고 있는 채로 경사져있다.
그림 10. 동아프리카의 세렝게티 평원의 평평한 평탄면. 지표면 아래의 변형된 화성암과 변성암을 평탄하게 잘라내었다.
레스터 킹은 침식면과 평탄면의 수와 연대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54] 그의 시대 또는 그 이후의 많은 지질학자들은 이들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크게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그러므로 아프리카 평탄면에 관한 많은 논문들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했다. 예를 들어, 올리어와 마커(Ollier and Marker)는 남아프리카의 킹의 아프리카 표면 유형의 지역을 재분석하여, 5~6 개의 침식면 대신에, 단지 2개만이 있다고 결론지었다.[64] 해발 고도 약 1500m 높이에 상부 준평원(upper paleoplain)과 해안 침식면(coastal erosion surface)의 두 개만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해안에서 내륙으로 약 100km 정도의 남부 아프리카를 둘러싸고 있는 그레이트 단애Great Esca(rpment)로 분리되어있다(그림 11a 및 b).
그림 11a. 그레이트 단애(Great Escarpment, 위대한 절벽, 실선)은 남부 아프리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after Oard, ref. 67, p. 54). 절벽은 해안에서 내륙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으며, 침식으로 인해 내륙으로 퇴각해있다.
그림 11b. 남부 아프리카를 가로지르는 단면도는 해안 단면의 융기되어 습곡된 모습과 바다 쪽으로 향한 그레이트 단애의 지층을 보여준다.(from Oard, ref. 67, p. 53). 하이펠트(Highveld) 고원과 나탈(Natal) 해안 평원 사이에 있는 드라켄즈버그 단애(Drakensberg Escarpment)는 약 3,000m의 높이이다.
침식면 또는 평탄면의 존재는 윌리엄 모리스 데이비스의 ”윤회 주기(cycle of erosion)”와, 거의 모든 곳의 준평원을 마음에 그리던 동료 지질학자들의 생각과는 반대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지질학자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이었다.[65] 그러한 태도는 과잉 반응이었다. 그러한 문제는 실제로 평탄면이 존재하는지 여부가 아니라, 주로 평탄면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제안됐던 다양한 가설들과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평탄면을 정의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평탄면이 존재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
”1985년까지 아무도 아프리카 표면의 실존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아프리카 지형학의 역사적 유형 영역에서, 그것의 범위, 분포, 연대, 특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었다.”[64]
버크와 건넬(Burke and Gunnell)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다 : ”요약하면, 지난 50년 동안에 있었던 지질학적 용어의 진화는... 아프리카의 표면을 지형학적 현실로서 확고히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66]
버크와 건넬은 최근 대륙 전체의 조망으로, 아프리카의 평탄면을 통합하려고 시도했다.[54] 그들은 평탄면을 판구조, 동아프리카의 열곡, 신생대 중 말기의 지각 변형 등과 같은 다른 주요한 동일과정설적 지질학적 사건들과 연결했다. 이 변형은 상향적 부풀음에 의한 융기, 분지 내로 지층의 침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그들이 다른 지형학자들의 추론과 상당히 근접해 보였지만, 저자들은 그들의 통합이 마지막 결론이 아닐 것으로 보면서, 그들의 시스템에 대한 도전이 곧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
”‘아프리카 표면(African Surface)’이라는 용어는 남부 아프리카에서 여러 면에서 사용되어왔지만, 최근 몇 년간의 연구로부터 비슷한 많은 용어들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66]
버크와 건넬은 많은 평탄면들을 모두 본질적으로 하나의 거대한 아프리카 침식면에 포함시켰다.[54] 그들은 레스터 킹이 믿었던 것과 같은, 어떤 오래된 침식면을 믿고 있지 않았다. 더군다나 아프리카 표면은 대부분의 아프리카에서 발생되어 있다.
킹을 포함한 이전 연구자들은, 주로 고도에 따라서 평탄면을 연관시켰다. 따라서 판구조론(plate tectonics)을 적용하여, 버크와 건넬은 아프리카 대륙은 약 1억8천만 년 전에 초대륙 판게아에서 분리되었고, 1억8천만~1억5천만 년 전 이후로 3천만 년 전까지 본질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주장했다.[54] 그들은 평탄면은 안정된 환경에서 형성되었다고 가정했다. 아프리카 침식면을 형성했던 침식은 이 안정적인 기간 동안에, 산들, 융기된 측면의 틈, 화산들을 아래쪽으로 깎아내었다는 것이다.[65] 이 시기 동안 지표면은 평탄하거나, 거의 평탄한 표면을 드러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대략 1억5천만 년의 기간 동안, 때때로 지역적인 해양 범람, 육상 퇴적, 화산 활동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지표면의 평탄화 작용이 신생대 제3기 중반인 약 3천만 년 전에 정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지만, 아프리카 표면 자체의 연대와 함께, 이 모든 사건들은 동일과정설적 연대 시스템 내에서는 부정확하다.
그리고 나서 3천만 년 전 이후에, 아프리카 표면은 위 아래로 습곡되었고, 동부 아프리카 열곡은 열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중간에 함몰 부위를 가지는, 일련의 거대한 돔(domes)들로 주로 이루어져있다(그림 11b). 그래서 거의 대륙 폭의 아프리카 침식면은 습곡됐고, 현재 다른 고도에 위치한다. 따라서 아프리카 침식면은 대륙 넓이의 표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커다란 돔의 위쪽으로 휘어짐은 바다쪽 측면의 침식을 유발했고, 그 결과 남부 아프리카를 에워싸는 장엄한 그레이트 단애(Great Escarpment)를 생겨나게 했다(그림 11a 및 b).[67] 드라켄즈버그(Drakensberg)라 불리는, 아프리카 동남부를 따라있는 그레이트 단애는 3,000m 높이이다. 이 융기 시기는 그레이트 단애를 젊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개념은 앞으로도 많은 논란을 일으킬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 단애는 침식되기에 3천만 년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이 걸렸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에 이 단애의 연대를 훨씬 오래된 것으로 믿고 있다.[68]
평탄면 위에 있는 견고피각
아프리카 침식 표면의 한 가지 미스터리 같은 특징은 견고피각(duricrust)이라는 것에 의해서 흔히 덮여져 있다는 것이다. 견고피각은 일반적으로 반건조(semiarid) 기후에서 발견되는, 지표면에 형성되어 있는 단단한 층으로 정의되고 있다.[69] 견고피각은 일반적으로 네 가지 유형이 있다.
1. 페리크리트(ferricrete), 산화철 지각 (an iron oxide crust)
2. 실크리트(silcrete), 이산화규소 지각 (a silicon dioxide crust)
3. 염류피각(calcrete), 산화칼슘 지각 (a calcium oxide crust)
4. 보크사이트(bauxite, 철반석), 수산화알루미늄 지각 (an aluminum oxide crust)
용어 '라테라이트(laterite)'는 산화철, 또는 산화알루미늄, 또는 둘 다를 가지고 있는 단단한 지표면에 대해서 종종 사용된다.[70] 견고피각은 화학적 퇴적물로 간주되고 있다. 많은 지질학자들은 그것들은 고토양(ancient soils) 내에서 발달되었다고 믿고 있다.[56]
견고피각은 호주의 침식면과 평탄면에 흔하게 나타나지만, 다른 대륙에서는 덜 흔하다. 그것들은 단어의 정의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열대 및 아열대 기후에서 우세하지만, 온난한 기후의 지역에서도 발견된다. 예를 들어 영국 남부의 실크리트 캡(silcrete cap)이 하나의 예이다.[71, 72] 영국 남부의 침식된 지형에서, 실크리트 돌들은 사슨석(Sarsen Stones)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4m가 넘는다. 한때 널리 퍼지게 된 실크리트 캡의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 표면을 덮고 있는 견고피각은 대부분 보크사이트와 라테라이트로 이루어져 있다.[54, 73] 또한 실크리트도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53]
견고피각은 꽤 두꺼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우간다의 아프리카 표면에 있는 라테라이트 캡(laterite cap)은 30m 두께일 수 있다.[56] 이 단단한 견고피각의 모자는 견고피각의 형성 후에 지표면이 침식으로 훼손되는 것을 보호해줌으로써, 아프리카 표면의 잔재물을 지역적으로 보존하는 데에 어느 정도 기여해왔다.
평탄면과 침식면 위에 있는 견고피각 모자에 대한 광범위한 분석은, 이 글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동일과정설적 과학자들에게 이들 견고피각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는 잘 이해되지 않고 있다.[56, 74, 75] 일부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견고피각이 토양에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지하수에 의해 형성됐다고 믿고 있지만[76], 대부분의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이 견고피각은 따뜻한 기후의 토양에서 형성된 것으로 설명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견고피각을 형성하는 화학물질은 아래에 있는 모암 물질로부터, 또는 화학물질의 상향 이동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56, 71] 견고피각은 침식면이 형성된 이후에 곧이어 모이게 된 일종의 화학적 침전물(chemical precipitate)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경사진 퇴적암 위에 잘려진 평탄면에 형성된 견고피각에 의해서 지지된다.[56]
동일과정론자들은 평탄면을 설명할 수 없다.
지구 행성 어디에나 있는, 이들 평탄면의 기원은 동일과정설적 지형학에서는 주요한 미스터리이다. 강에서 홍수 동안에 지층 윗부분이 평탄화 되는 것을 제외하고, 오늘날 평탄면이 형성되는 것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77] 그리고 이러한 경우도 극히 드문 경우이며, 매우 작은 규모이다. 사실 오늘날에는 침식 과정에 의해서 평탄면이 파괴되는 것만이 관측된다(그림 12). 평탄면은 과거에 어떤 거대한 물 흐름에 의해서 형성됐던 남겨진 잔존구조(relict)이다.
많은 가설들이 있었다가, 사라졌다.[78] 윌리엄 모리스 데이비스의 '윤회(침식) 주기(cycle of erosion)'는 1900년대 초기와 중기에 거의 사실인 것처럼 여겨졌었지만, 지금은 잘못된 가설로 간주되고 있다. 풍화 가설(weathering hypothesis)이 크게 유행했었지만, 그것 역시 평탄면의 형성에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45] 크릭메이(Crickmay)는 다음과 같이 썼다 :
”평탄하고 거의 수평적인 지역은 현재 보여지는 높이에서 만들어졌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한 평탄한 구릉이나, 평탄한 고원과 같은 지형은 그 평탄함을 선호하거나 유지할 수 있었던 과정을 보여주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오늘날 관측될 수 있는 어떤 지질학적 과정이 그것을 평탄하게 만들었고, 현재의 고도로 위치시켰다고는 말할 수 없게 되었다. 평탄화 과정의 완료는 과거에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 모든 고도에서 거의 평탄하고 수평에 가까운 지형들은, 그 광대한 크기뿐만 아니라, 장구한 기간 동안 존재해왔음을 가리킨다.”[79]
그림 12. 미국 몬타나주 중부의 리틀 로키 산맥(relict)의 동쪽으로 파괴되고 있는 평탄면.
올리어(Ollier)는 확인해주고 있었다 : ”평원이 원래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아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그것들은 지형에서 의심할 여지없이 볼 수 있다.”[30]
브래들리(Bradley)는 애팔래치아 산맥에서부터 미국 서부 해안 지대에 이르기까지, 특히 콜로라도 프론트 산맥(Colorado Front Range)에 초점을 맞추어, 많은 평탄면들을 이해하려고 시도한 연구를 요약했다.[81] 동일과정론자들에게는 용어, 연대, 평탄면의 수에 대한 혼란이 있음이 분명하다. 그들은 평탄면의 기원을 해결해보려고 하는 일에 절망적인 것처럼 보인다. 콜로라도 프론트 산맥의 모든 관측자들은 적어도 하나의 침식면이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지만, 그 기원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진화론적 지형학자인 올리어와 페인(Ollier and Pain)은 평탄면은 지질학적 시기로 늦은 시기에 형성되었다고 결론지었다 :
”침식률이 증가됐음을 가리키는, 평탄화가 자주 발생했던 시기인, 중신세 말~선신세 초(신생대 후기)의 기후에서 특별한 것은 없다. 어떤 경우에도, 논의됐던 산들은 광범위한 위도와 기후 상황에 있었다. 현재, 관측되고 있는 높은 속도의 평탄화 작용의 원인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82]
그들은 또한 이들 평탄면이 훨씬 더 광범위하여, 현재 아프리카 표면으로 관측되는 것과 같이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후의 침식에 의해서 평탄면들은 잘려지고 파괴됐다고 믿고 있다. 흔히 많은 산맥들에서 보여지는 평탄한 정상부의 산들은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평탄면의 잔재물인 것이다. 올리어와 페인은 더 들쭉날쭉한 다른 산들은 평탄면이 완전히 침식된 지형으로 믿고 있었다.[83] 또한 레스터 킹도 신생대 말의 전 세계적 평탄면의 형성을 받아들였었다.[84]
올리어와 페인은 그러한 평탄화 작용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렇게 광대하게 널리 존재하는지에 대해 매우 놀라고 있었다 :
”놀라운 것은, 복잡해질 수 있는 모든 명백한 가능성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평탄한 평원이 만들어져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진짜이다. 그리고 평탄면은 선신세~홍적세(Plio-Pleistocene)의 많은 산들이 융기하기 이전에 널리 존재했다는 것이다.”[82]
특히 미스터리한 것은 연질암석(soft rocks) 위에 조각된 평탄면으로, 이것은 동일과정설적 시간 틀에서는 매우 설명하기 곤란한 현상이다. 어떤 침식 과정이 이러한 연질암석의 표면을 고르게 경사지게 만들었고, 표면에 자갈 표층(gravel cap)을 남기지 않았다. 이후에 진행된 느린 침식도 연질암석을 쉽게 파내어, 곧 작은 시내, 계곡, 협곡 등을 짧은 기간 내에 만들었을 것이다. 따라서 동일과정설적 과정으로, 광범위한 평탄면은 존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연질암석 위에 존재한다는 것은 극히 어려우며, 수천 년 이상 보존되지도 않을 것이다! 크릭메이는 그러한 평탄면의 존재에 대해 이렇게 그 놀라움을 나타냈다 :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맨코스 셰일(Mancos shale)과 같은 저항성이 없는 연질의 지층 암석 위에 평탄면의 일부가 만들어져 있는 것에 놀라고 있다. 명백하게, 평탄한 지형을 만들었던 과정은 국소적 저항성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85]
따라서 이러한 연질암석 위에 존재하는 평탄면 또는 침식면은 그들의 형성이 최근에 일어났었다는 강력한 증거인 것이다.
평탄면은 대륙 위를 흘러갔던 홍수 물에 의해 만들어졌다.
동일과정설적 지형학자들이 그렇게 당황스러워하는 평탄면도 단지 수천 년 전에 있었던 전 지구적 홍수의 후퇴기로 쉽게 설명될 수 있다.[67, 86] 대륙이 융기되면서 침식되는 동안, 평탄면과 침식면은 형성됐을 것이다. 대륙들에서 일반적으로 수백 미터의 침식이 발생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수천 미터의 침식이 일어났던 것으로 나타난다.[87~89] 이들 평탄면들은 한때 광범위하게 자리 잡고 있었지만, 후에 작은 침식들이 진행되면서 줄어들어 침식 잔존물로 남게 되었기 때문에, 대륙의 침식과 평탄면의 형성은 넓은 물 흐름이 지배적이었던 홍수의 판상침식기(Sheet Flow Phase) 내에 위치시킬 수 있다. 평탄면(planation surfaces)은 매우 빠른 물 흐름 동안에 형성됐던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연질암석과 경질암석이 모두 동일한 면으로 깎여져서 평탄하기 때문이다. 침식면(erosion surfaces)은 적당한 속도의 물 흐름에서 형성됐던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연질암석이 경질 암석보다 침식이 더 일어나서, 기복 있는 롤링 표면(rolling surface)을 만들어놓았기 때문이다. 침식면과 평탄면이 형성된 후에, 어떤 적합한 지역에서는 홍수 물로 인한 화학적 침강으로 인해, 견고피각(duricrust)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림 13. 대양 분지가 가라앉는 동안에, 홍수 물 밖으로 아프리카 대륙이 융기하면서, 대륙의 침식, 평탄화, 돔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여주는 일련의 도식. (수직 크기는 과장됨, drawn by Melanie Richard).
그림 13a. 아프리카 대륙에 지층들이 퇴적된 후에, 대륙의 융기와 단층이 일어났고, 퇴적지층은 기울어졌다.
그림 13b. 홍수 물의 강한 흐름에 의해서 평탄화 되는 퇴적지층.
그림 13c. 아프리카 남동부의 융기로 인해, 돔의 융기와 침식, 대륙 주변부의 발달이 이어졌다.(퇴적지층은 표시되지 않음.)
그림 13d. 아프리카 남동부의 그레이트 단애(Great Escarpment)의 침식이 진행되었다. 퇴적물이 계속해서 대륙 주변부(continental margin)에 쌓이면서, 절벽은 왼쪽으로 침식됐다.
그림 13e. 그레이트 단애는 이제 높은 고도의 ‘아프리카 표면(African Surface)’과 해안 평원으로 분리되었다. 침식된 퇴적물은 대륙 주변부에 퇴적지층을 형성했다.
평탄면은 노아홍수가 실제로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이다.
그림 13은 대륙이 융기하고, 대양 분지가 침강함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에 아프리카 표면을 형성했던 것을 개략적으로 보여준다. 홍수 후퇴기의 초기에 홍수 물에 의한 침식은 아프리카대륙의 많은 부분을 평탄하게, 또는 거의 평탄한 표면으로 만들었다(그림 13a과 b). 후에 일어난 융기와 지역적 돔은 다양한 크기의 잔존물을 남기면서, 아프리카 표면의 침식을 가져왔다.(그림 13c). 아프리카 남동부의 그레이트 단애는, 홍수 물이 융기한 땅에서 거의 수직적으로 떨어지며 바다로 흘러갔기 때문에, 안쪽으로 향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침식되었다.(그림 13d). 침식은 상승하는 돔의 안쪽에서 절벽을 형성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물의 움직임이 느렸기 때문이다. 침식은 대륙에 비해 대양 분지가 침강함으로써, 특히 해안을 따라 더 강해졌다. 그곳에서는 깊은 갈라진 틈(rifts)이 발견된다. 그레이트 단애의 침식은 아프리카 표면의 지역에서 줄어들었고, 해안 평원을 형성했다(그림 13e). 아프리카 북서부의 유사한 특징과 관련하여 샤르동(Chardon et al.) 등은 말했다 :
”또한, 기니의 수동형 주변부(Guinea passive margin)의 바깥쪽 경사면의 침강은 빨랐고, 쥐라기 말과 백악기 초기 동안 일정했다... 이 움직임은 분리 이전의 육지 표면의 하향요곡(downwarp, 즉 올리어와 페인의 준평원, 1997)과, 상응하는 내륙 표면의 융기를 가리킨다.”[90]
진화론적 지형학자 레스터 킹(Lester King)은 해안가 근처의 힌지(hinge, 경첩) 선과 함께, 아프리카 남동부의 대륙 주변부를 따라 일어난 대양 분지의 침강과 육지의 융기라는 동일한 패턴을 확인했었다 : ”이러한 이동은 항상 같은 의미를 가지는데, 육지는 올라갔고, 대양저는 내려갔다.”[91] 킹은 전 세계에 대해 이렇게 요약했다 :
”따라서 지구 지질학의 기본적인 구조적 메커니즘은 수직적으로, 위 아래로 일어났다. 그리고 정상적이고 가장 일반적인 지각의 판구조 또한 수직적인 경향이 있다 ... 그러나 명심해야할 것은 지구상의 모든 부분은 (대륙이나 대양 분지) 이전에 다른 높이에 있었다는, 그래서 지각이 원래 위치에서 수직적으로 위아래로 움직였다는, 직접적인 지질학적 증거를 제공한다.”[92]
킹이 말했던 것은, 과거 지구 지각의 수직적 움직임은 근본적이고, 일반적이고, 직접적이라는 것이다. 시편 104:8절의 홍수 물이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라는 말씀과 같이, 이러한 일은 아프리카 대륙과 대륙 주변부뿐만 아니라, 전 지구에 걸쳐서도 볼 수 있다.
요약 및 토의
평탄면과 침식면은 전 지구에 걸쳐서 흔하다. 그것들은 한때 현저히 컸었고, 그 후 침식과 구조적 과정에 의해 줄어들었다. 이 표면들은 동일과정설적 지형학자들에게는 심각한 지형학적 문제들 중 하나이다. 그들은 많은 가설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형을 설명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한 문제점은 그러한 지형은 오늘날에는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것과(강에 인접한 매우 작은 지역을 제외하고), 계속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평탄면의 수와 연대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어왔다.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평탄면은 그 논쟁의 중심에 서있다. 유명한 지형학자 레스터 킹은 아프리카 평탄면의 수에 대해서 결정하지 못했었다. 최근의 통합적 연구는 아프리카에는 단지 하나의 평탄면만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탄면들이 다른 고도에서 발견되는 것은 지역적인 구조운동 때문이었다. 이 평탄면은 아프리카 표면(African Surface)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이것은 레스터 킹의 주요한 평탄면들 중 하나였다.
그림 14. 홍수 시작 150일 후인, ‘침생대(Erodozoic)’라 불리는 홍수 후퇴기(Retreating Stage) 동안, 침식됐던 막대한 량의 퇴적물과, 오늘날 대륙에 남아있는 퇴적지층을 보여주는 간단한 개략도. (drawn by Mrs Melanie Richard).
다른 평탄면들과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표면도 노아홍수의 후퇴기(Retreating Stage, 감퇴기) 동안에, 대륙이 융기하고 대양 분지들이 침강하는 동안에(시편 104:6~9), 대륙에서 물러가는 홍수 물에 의해서 빠르게 형성되었다. 모든 대륙들에서 발견되는 평탄면은 노아홍수가 실제로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이다. 평탄면은 홍수 물에 의해서 대륙들이 광범위하게 침식되는 동안에 형성되었고, 침식 잔재물(erosional remnants), 침식 배사(eroded anticlines) 등을 남겨 놓았고, 근원으로부터 수백 km 떨어진 곳으로 암석들을 운반했다. 평탄면의 형성은 빙하기와 함께 대륙에 영향을 미쳤던 마지막 큰 사건이었다. 평탄화 작용 동안에, 콜로라도 고원과[88] 애팔래치아 산맥과[89] 같은, 어떤 곳에서는 침식이 5km 두께의 지층암석을 깎아냈다. 문헌들은 대륙의 다른 많은 지역에서 깊게 일어난 침식을 주장하고 있다.[67]
평탄면은 대륙에 엄청난 침식이 있었음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평탄면 아래에 남아있는 퇴적지층도 노아홍수 후퇴기 이전에 퇴적됐었음을, 따라서 범람기(Inundatory Stage)라고 불리는 홍수 초기의 시기에 엄청난 두께의 지층이 퇴적됐었음을 가리키고 있다. 후퇴기는 대부분 대륙 침식이 일어났던 시기였으며, 퇴적이 되던 시기는 아니었다(그림 14). 홀트(Holt)는 이 시기를 ‘침생대(Erodozoic)’라고 불렀다.[93] 그러한 추론은 지질주상도(geological column)의 해석에 있어서 중대한 함의를 지닌다. 대륙의 표면 퇴적암은 선신세(Pliocene)로 평가됐을지라도, 동일과정설적 연대와 상관없이, 특히 고도가 높은 곳에서조차, 그 퇴적지층은 노아홍수의 전반기에 퇴적됐던 지층임을 암시한다. 이러한 추론은 대륙 위의 신생대 지층은, 특히 내륙 및 고지대에 위치한 신생대 지층은 범람기 동안에 주로 퇴적됐던 것으로 간주하도록 만든다. 또한 노아홍수 이후에 대격변이 있었다는 개념을 기각시킨다. 그것은 또한 홍수/홍수 후(Flood/post-Flood) 경계가 신생대 후기임을 의미한다.
Acknowledgement
I thank Melanie Richard for drawing figures 13 and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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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ther Reading
•Geology Questions and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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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creation.com/african-planation-surface
출처 - Journal of Creation 25(1):111–122, April 2011.
전 지구적 홍수를 가리키는 아프리카의 평탄면
: 동일과정설적 지형학이 결코 설명할 수 없는 모습
(The remarkable African Planation Surface)
by Michael J. Oard, Ph.D.
지질학자들은 한때 지구의 역사에서 창세기 홍수를 배제시킴으로써, 지구 표면의 특징을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윌리엄 모리스 데이비스(William Morris Davis)는 20세기 초반과 중반에 가장 유명한 지형학자였다. 그는 말했다 :
그는 19세기 후반에 있었던 세계관의 변화로 인해, 지형학적 특징에 대한 이해가 곧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
그러나 그러한 예측은 틀린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1세기 전에 비해 지구 표면의 많은 지형학적 퍼즐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더 이상 나가지 못하고 있다. 사실, 그들은 전혀 낙관적이지 않으며, 지형의 기원을 설명하기위한 대부분의 노력을 사실상 포기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그들이 잘못된 세계관을 채택했기 때문일 것이다.
지형학이란 무엇인가?
지형학(Geomorphology)은 다음과 같이 정의되는 지질학의 하위 분야이다.
지형(landform)은
지형학의 다른 이름은 '지문학(‘physiography)'과 '자연지리학(physical geography)'이다. 지구의 여러 지역은 비슷한 지형학에 따라 세분되었고, '지방(provinces)'이라고 불려진다.
지질학 용어집 제5판에 서술된 '지형(landform)'의 정의는 '자연적 과정에 의한(by natural processes)'이라는 말을 추가한 것 외에는, 이전의 지질학 용어사전과[6] 동일하다. 추가됐던 말은 순전히 서술적이어야만 하는 용어의 정의로서는 적절하지 않다. 그것은 지난 사건들을 다루지만, 지적설계는 배제한다는 과학의 정의와 유사하다. 자연적 과정만이 항상 과거에 적용된다면, 발견된 유물과 흔적들을 자연적 과정의 결과물로 보지 않는 고고학은 어떻게 과학이라고 불려질 수 있는가? 과거에 만들어진 특성을 다룰 때, 지적설계의 가능성도 항상 열려 있어야만 한다.
지형학은 지형을 설명하는데 실패해왔다.
지형학은 고원(plateau)을 설명할 때, 높이, 넓이, 경사 등을 제시하여, 다른 고원과 관련하여, 그것을 분류한다. 지형학은 지형을 분석하는 과학이다. 그러나 지형학자들은 또한 다른 지형뿐만 아니라, 고원의 기원을 설명하려고 시도해왔다. 그러한 노력은 그 지형학자가 갖고 있는 세계관, 또는 과거에 대한 가정(assumptions)들에 의존한다. 주류 지형학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세계관은 자연주의(naturalism)라는 것이었다. 자연주의에 기초한, 지형에 관한 엄청난 량의 논문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설명은 일반적으로 실패해왔다. 그러므로 지형학자들 대부분은 1960년대와 1970년대 이후로는, 지형의 기원에 대해서는 설명하려 하지 않고 있다.[7, 8] 지형학에서 지형의 기원에 대한 부분은 200년 후인 오늘날에도 혼돈에 빠져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지형학이 처음 발전했던 영국 남동부의 지형에 대해서 아직도 신뢰할만한 가설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9] 그들은 오늘날 관측되는 강의 침식, 풍화, 산사태 등과 같은, 작은 과정들을 연구하는 것으로 후퇴했다. 이러한 오늘날 강조되고 있는 지형학은 과정지형학(process geomorphology)이라 불리며, 지형의 기원을 완전히 무시하면서, 작은 시간 틀과 지역에 중점을 둔다.[10] 지형학자들은 이러한 모든 관측 가능한 과정들을 연구함으로써, 언젠가는 지형의 기원을 이해할 수 있기를 여전히 희망하면서도, 물론 엄격한 동일과정설로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판구조론, 수평적, 또는 수직적 대륙 운동 등에 대한 연구가 결국 ”지난 수십 년 동안 크게 무시되어왔던 지형의 진화와 변화 속도에 대한 오래된 문제를 활발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11]
침식면과 평탄면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지형학적 특징 중 하나는 표면 침식, 또는 평탄면이다. 침식면(erosion surface)은 다음과 같이 정의되고 있다 :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되고 가라앉은 육지 표면. 특히 흐르는 물에 의해서 형성된 표면. 이 용어는 수평면 또는 거의 평탄한 지표면에 적용된다.”[12] 침식면은 약간의 기복이 있는 완만한 표면이다. 평탄면(planation surface)은 일반적으로 평탄한, 또는 거의 평탄한 침식 표면으로 간주된다.[13] 일부 평탄면은 극도로 평탄하다(그림 1). 이 정의에는 물에 의한 침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많은 침식면과 평탄면은 물의 작용에 의해서 생겨난 둥근 돌들을 위쪽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 1. 사이프러스 힐즈(Cypress Hills) 서부의 평탄면의 윗부분. 이 지표면은 400km 이상 떨어져있는 대륙분수령(continental divide)에 이르기까지, 상층부에 평균 약 23m 크기의 둥근 규암 자갈과 거력(boulders)들로 뒤덮여 있다.
그림 2. 워싱톤 주 스네이크 강을 따라 위치한, 리틀구스 댐(Little Goose Dam) 서쪽의 미졸라 호수 홍수에 의한 사주(bar). 막대 바의 스케일은 약 60m 두께로, 실제 모두 현무암 자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콜롬비아 강 현무암 기질로부터 침식된 돌들이다.
평탄면과 관련해서 약간의 혼동이 있을 수 있다. 평탄면은 물에 의한 침식작용에 의해서, 단단한 암석이 침식됐거나, 때로는 굳어지지 않은 퇴적물이 침식된 것으로, 대게 겉면에 둥근 암석들로 뒤덮여 있다. 둥근 암석들은 물이 평탄면을 형성했음을 보여준다. 평탄면은 다른 기원의 평평한 지표면과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 평탄면은 하안단구(river terraces), 사주(river bars), 범람원(flood plains), 선상지(alluvial fans) 등과 같은 퇴적물이 퇴적되는 곳의 평탄한 퇴적물 표면이 아니다. 예를 들어, 미졸라 호수(Lake Missoula)의 홍수로 인한 스네이크 리버 밸리(Snake River Valley)를 따라 있는 커다란 자갈 사주(gravel bars) 중 일부는 완만한 경사의 거의 평탄한 표면을 가지고 있다(그림 2). 멀리서 보면 그림 2의 사주는 평탄면인 것처럼 보이지만, 미졸라 호수의 홍수 동안 흘렀던 물에 의해서 현무암질의 거친 자갈들이 약 70m 정도 퇴적되어 형성된 것이다.[14]
게다가, 평탄면은 여러 해 동안 많은 이름으로 불려왔다. (exhumed planation surfaces, angular unconformities 등). 지리학자 윌리엄 모리스 데이비스(William Morris Davis, 1850~1934)가 주장했던 '지형의 윤회(cycle of erosion, 침식윤회)'에서, 최종 단계는 '준평원(peneplain)'이라고 불렸다. 데이비스(1889a, p. 430)에 의해서 준평원이라는 용어는 ”낮고, 특성이 없는, 완만한 기복을 가진, 상당한 면적의 육지 표면으로 소개됐다.”[15] 준평원이라는 용어는 20세기 초반과 20세기 중반의 논문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p183, p.430) 그러한 점에서 몇몇 지형학자들은 평탄면이 존재한다고 것조차도 믿지 않을 정도였다.
데이비스의 가설과 관계없이, 준평원은 실제의 침식된 표면이지, 평탄면이 아니다. 준평원은 거의 평원에 준하는 것을 의미한다. 평평한 평탄면의 형성은, 동일과정설 패러다임에서 산맥으로부터의 완만한 기복의 침식 표면보다 10배나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동일과정론자들은 평탄면도 장구한 세월에 걸친 자연적 과정에 의해서 형성될 수 있었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오늘날 관측되는 것과는 반대이다.(아래를 보라). 대규모의 침식 표면에 대한 다른 용어들은 'pediplain', 'panplain' 'etchplain' 등이다. 이 모든 용어들은 침식 표면 또는 평탄면의 기원에 대한 동일과정설적 가설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용어들이다. 그래서 나는 동일과정설적 가설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그러한 용어들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순전히 설명적인 용어인 '평탄면(planation surface)'과 간혹 '침식면(erosion surface)'을 사용할 것이다.
일단 평탄면이 형성되면, 그것을 파괴하거나, 그 크기를 감소시키는 많은 과정들이 관여한다. 그 과정들은 침식, 개석(dissection), 구조적 균열, 기울어짐(tilting) 등으로, 그것들은 한때 훨씬 더 컸던 평탄면에서 남겨진 침식 잔해들로 간주된다.
그림 3. 그랜드 캐니언 지역의 평탄면. 1.5~ 3km 두께의 엄청난 퇴적지층이 침식됐다.
그림 4. 와이오밍의 그레이불(Greybull) 서쪽의, 빅호른 분지(Bighorn Basin) 북동쪽에 있는 한 작은 고원 위에 나있는 평탄면. 지층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약 30° 정도 기울어져 있음을 주목하라.
평탄면의 남겨진 잔재물(remnants)은 산 정상부, 산의 가장자리(페디먼트라 불려짐), 고원, 평원, 평탄한 계곡 바닥에서 관찰될 수 있다. 퇴적암이 표면에 있는 지역에서, 그랜드 캐니언 지역(그림 3)과 같은 곳은 1,800m 3,000m 두께의 퇴적지층이 침식되어 사라지고, 평탄면을 형성했는데, 동일과정설 지질학자들은 이것을 그레이트 삭박(the Great Denudation)이라 부른다.[16] 침식 후에 거의 평평한 평탄면이 남겨졌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띠는 평탄면은 경사진 퇴적지층들을 절단하고 남겨진 평탄한 표면이다(그림 4). 이들 지층들의 잘려진 평면은 평탄면으로 널리 받아들여진다.[17] 퇴적지층들은 대체로 연질 및 경질의 지층암석들로 구성된다. 수백만 년에 걸친 느린 침식이 일어났다면, 단단한 경질의 암석은 산등성이로 남겨졌을 것이고, 더 부드러운 연질의 암석은 침식으로 쉽게 깎여나가 계곡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평탄면이 형성되는 동안, 퇴적지층들을 절단시킨 메커니즘은 경질 및 연질의 경사진 퇴적지층들을 같은 각도로 함께 모두 잘라내었다. 그러한 모습은 강력한 물의 흐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평탄면은 지층암석의 단단한 정도와는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지역적 규모로 관측된다. 예를 들어, 와이오밍의 유인타 산맥(Uinta Mountains)의 북쪽 경사면에 있는 길버트 피크 평탄면(Gilbert Peak planation surface)은 신생대 브릿저 지층(Bridger Formation)에서 선캄브리아기 지층까지 모든 연대의 지층암석들을 무차별적으로 함께 절단했다고, 월러스 한센(Wallace Hansen)은 지적했다.[19] 신생대 시신세(Eocene)의 브릿저 지층은 비교적 부드럽다. 이에 비해 선캄브리아기 암석은 단단하다.
평탄면은 흔하고, 전 세계 도처에서 관측된다.
일반적으로 자갈과 둥근 돌들로 뒤덮인, 여러 크기의 평탄면은 모든 대륙에서 흔하다.[20] 때로는 한 지역의 여러 높이에서 발생되어 있다. 정확한 높이와 평탄화가 일어난 연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평탄면이 존재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어떤 평탄면들은 1억 년이 넘는 장구한 연대로 말해지고 있다. 현재의 침식률에 의하면 수백만 년 안에 그 표면이 파괴될 것임에도 말이다. 그러한 오래된 평탄면은 수백만 년 동안도 되지 않았음을 가리킨다.
그림 5. 호주 동부의 뉴잉글랜드 테이블랜드에 기울어져 있는, 거의 수직의 퇴적암 위에 있는 침식면. 후에 수로화 된 침식이 진행됐고, 지금은 울룸비 폭포(Wollomombi Falls)가 있는 협곡이 되었다.
레스터 킹(Lester King)은 세계 각국의 평탄면과 침식면을 연구하고 기술했던 최고의 지형학자였다.[21] 평탄면의 수와 연대에 관한 의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위달(Twidale)은 지형학자인 레스터 킹의 일반적 틀을 수용했다. 남겨진 평탄면들이 어떤 높이에서 얼마의 수로 존재하는지는 레스터 킹도 결정하지 못했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대륙의 3개의 높이에서 경관들을 우아하게 만들고 있다.[22-24] 이들 평탄면은 종종 지형에서 높게 나타나며, 놀랍도록 평탄하다. 킹은 세 높이 중 하나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외쳤다. ”모든 대륙의 엄청나게 광대한 지역에 걸쳐서, 극도로 현저하게 매끄러운 평탄화작용이 일어나있다.”[26]
평탄면은 다른 대륙보다 아프리카(아래 참조)와 호주 대륙에서 더 흔하고 인식하기가 쉽다.[27] 그림 5는 호주 동중부의 그레이트 급경사면(Great Escarpment, 단애/절벽) 서쪽으로 경사진 수직적 지층의 침식면을 보여준다. 이 침식면은 호주 동부의 높은 지형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테이블랜드(Tableland)라고 말해진다.
호주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평탄면 중 하나는 호주 남중부의 눌라보르 평원(Nullarbor Plain)으로, 200,000km2에 이른다. 이 석회암 평원은 극도로 평탄하여, 대륙 횡단 철도가 굴곡 없이 500km나 뻗어 있다.[28] 눌라보르 평원의 기원은 커다란 미스터리이다.
이전의 연구자들은 눌라보르 평원을 새로 생겨난 대양저(seafloor)로 간주했었다. 왜냐하면 석회암(limestone)은 해양 기원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 평원은 침식에 의해서 원인된 육상 평탄면으로 간주되고 있다.[30] 동일과정설적 시간 틀에 의해서, 약 1천만 년 전으로 연대가 추정되고 있지만, 그것은 극도로 평탄하다!
또한 아시아는 풍부한 침식면과 평탄면들을 가지고 있는데, 가령 티벳 고원(Tibetan Plateau)과 같은 곳으로, 후에 침식으로 인해 심하게 잘려졌다.[31] 한 중국 과학자는 그것을 ”막대한 평탄면(a vast planation surface)”으로 묘사했다.[32]
평탄면은 남극 대륙에서도 보여진다. 그것들은 남극 대륙 빙상 위로 튀어나온 많은 산들, 예를 들어, 남극횡단 산맥(Transantarctic Mountains)과[33] 남극서부 산맥(West Antarctic Mountains)의 정상부에서 보여진다.[34]
평탄면은 남미 대륙의 안데스 산맥과 동부 안데스 산맥에 널리 퍼져있다.[35-38] 이들 표면적은 최대 2,000km2에 이르는 범위이며, 볼리비아의 신생대 지층처럼 '젊은' 습곡된 퇴적암의 꼭대기를 자르고 있다. 침식된 물질은 이 지역에서 크게 제거되었으며, 자갈들은 일부 표면을 뒤덮고 있다. 지표면은 평탄화 작용 이후에 깊게 파여졌다.
유럽에도 수많은 평탄면들이 존재한다.[39] 잉글랜드 남부와 웨일즈 서쪽에서 윌드(Weald) 동쪽에 이르는 평탄면은 오랜 기간 동안 연구되어 왔다.[9, 40, 41] 웨일즈의 평탄면은 매우 분명하다.[42] 영국 남동부에 있는 기울어진 백악 능선은 평탄하게 경사져 있다.[43] 평탄면은 아일랜드 서쪽으로 확장되어 있는데, 거의 이해되지 않고 있다.[44]
전형적인 침식면은 미국 동부의 애팔래치아 산맥에 널리 분포하는데[45], 대부분이 피드몬트(Piedmont) 지역과(그림 6), 애팔래치아 산맥의 한쪽 측면(the Blue Ridge and Valley and Ridge Provinces)의 애팔래치아 고원 지역(그림 7)에 존재한다. 침식면은 다양한 저항성을 가지는 변형된 암석지층을 균등하게 잘라냈다.[46] 광범위한 평탄화 작용 동안, 애팔래치아 산맥은 융기됐고, 침식되었다.[47]
그림 6. 블루리지 산맥(Blue Ridge Mountains) 동쪽, 파커스빌(Parkersville) 근처의 피드몬트(Piedmont)에 있는 한 호수는 그 지형의 평탄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 7. 컴버랜드 고원(Cumberland Plateau) 남동부의 월든 리지(Walden Ridge). (테네시주 채터누가(Chattanooga) 동쪽에서 서쪽으로의 전망).
많은 평탄면들이 미국의 록키산맥(Rocky Mountains)과 하이 평원(High Plains)에서 관측된다. 산꼭대기의 평탄면은 유인타 산맥(Uinta Mountains), 콜로라도 프론트 산맥(Front Range), 시에라네바다 산맥(Sierra Nevada Mountains), 윈드리버 산맥(Wind River Mountains), 압사로카 산맥(Absaroka Mountains), 베어투스 산맥(Beartooth Mountains), 알래스카의 일부 산들의 능선에 존재한다.[48-50] 미국 서부의 한 인상적인 평탄면은 셔먼 표면(Sherman Surface)으로, 와이오밍주 래러미(Laramie)의 동쪽에 있는 선캄브리아기 화강암을 자르고 있다.[51] 표면은 동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와이오밍 남동부와 네브래스카 서부에 있는 대평원(Great Plains)의 선신세(Pliocene) 퇴적층의 꼭대기를 형성하고 있다. 그 표면은 ”건널 판자(Gangplank, 배에서 부두에 걸쳐 놓는 이동식 다리)”라고도 불리는데, 왜냐하면 너무도 매끄럽고, 잔여물이 거의 없고, 거의 파여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그림 8 및 9). 그 표면은 동일과정설적 시간 틀로, 신생대 후기로 추정되고 있다.
그림 8. 멀리까지 침식 잔구(monadnocks)를 갖고 있는 셔먼 침식면(Sherman erosion surface). (view southwest from near milepost 346, Interstate 80).
그림 9. 멀리서 본 셔먼 침식면 (view southeast from near milepost 346, Interstate 80).
킹의 아프리카 침식면에 대한 재분석
잘 알려진 지형학자 레스터 킹(Lester King)은 전 세계에 걸쳐 존재하는 침식면과 평탄면들을 분석했다.[21] 그는 그 결과를 여러 권의 책과 많은 저널에 게재했다. 킹은 아프리카 남동부에 있는 나탈대학(University of Natal) 출신이었기 때문에, 특히 아프리카의 주목할만한 평탄면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는 아프리카 지표면의 약 60%가 다른 높이로 있는 평탄면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아프리카는 다른 어떤 대륙보다도 침식면과 평탄면으로 뒤덮여져 있다. 한 평탄면은 사하라사막의 바로 남쪽에 있는 것으로, 동서 5,000km와 남북 500km에 걸쳐 펼쳐져 있다.[52] 파트리지(Partridge)는 이 표면을 대륙 넓이의 침식 표면이라는 뜻으로 ”아프리카 표면(African Surface)”이라고 불렀다.[53] 많은 사람들이 동아프리카의 세렝게티 평원(Serengeti Plain)에서 자유롭게 노닐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의 그림을 보았을 것이다(그림 10). 그 지형이 얼마나 평탄한 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 세렝게티 아래의 암석들은 변형된 화성암과 변성암이지만 (탄자니아에서는 해수면 위로 약 1.5km 두께), 암석들은 상당히 평탄한 침식 표면을 갖고 있는 채로 경사져있다.
그림 10. 동아프리카의 세렝게티 평원의 평평한 평탄면. 지표면 아래의 변형된 화성암과 변성암을 평탄하게 잘라내었다.
레스터 킹은 침식면과 평탄면의 수와 연대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54] 그의 시대 또는 그 이후의 많은 지질학자들은 이들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크게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그러므로 아프리카 평탄면에 관한 많은 논문들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했다. 예를 들어, 올리어와 마커(Ollier and Marker)는 남아프리카의 킹의 아프리카 표면 유형의 지역을 재분석하여, 5~6 개의 침식면 대신에, 단지 2개만이 있다고 결론지었다.[64] 해발 고도 약 1500m 높이에 상부 준평원(upper paleoplain)과 해안 침식면(coastal erosion surface)의 두 개만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해안에서 내륙으로 약 100km 정도의 남부 아프리카를 둘러싸고 있는 그레이트 단애Great Esca(rpment)로 분리되어있다(그림 11a 및 b).
그림 11a. 그레이트 단애(Great Escarpment, 위대한 절벽, 실선)은 남부 아프리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after Oard, ref. 67, p. 54). 절벽은 해안에서 내륙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으며, 침식으로 인해 내륙으로 퇴각해있다.
그림 11b. 남부 아프리카를 가로지르는 단면도는 해안 단면의 융기되어 습곡된 모습과 바다 쪽으로 향한 그레이트 단애의 지층을 보여준다.(from Oard, ref. 67, p. 53). 하이펠트(Highveld) 고원과 나탈(Natal) 해안 평원 사이에 있는 드라켄즈버그 단애(Drakensberg Escarpment)는 약 3,000m의 높이이다.
침식면 또는 평탄면의 존재는 윌리엄 모리스 데이비스의 ”윤회 주기(cycle of erosion)”와, 거의 모든 곳의 준평원을 마음에 그리던 동료 지질학자들의 생각과는 반대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지질학자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이었다.[65] 그러한 태도는 과잉 반응이었다. 그러한 문제는 실제로 평탄면이 존재하는지 여부가 아니라, 주로 평탄면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제안됐던 다양한 가설들과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평탄면을 정의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평탄면이 존재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
버크와 건넬(Burke and Gunnell)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다 : ”요약하면, 지난 50년 동안에 있었던 지질학적 용어의 진화는... 아프리카의 표면을 지형학적 현실로서 확고히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66]
버크와 건넬은 최근 대륙 전체의 조망으로, 아프리카의 평탄면을 통합하려고 시도했다.[54] 그들은 평탄면을 판구조, 동아프리카의 열곡, 신생대 중 말기의 지각 변형 등과 같은 다른 주요한 동일과정설적 지질학적 사건들과 연결했다. 이 변형은 상향적 부풀음에 의한 융기, 분지 내로 지층의 침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그들이 다른 지형학자들의 추론과 상당히 근접해 보였지만, 저자들은 그들의 통합이 마지막 결론이 아닐 것으로 보면서, 그들의 시스템에 대한 도전이 곧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
버크와 건넬은 많은 평탄면들을 모두 본질적으로 하나의 거대한 아프리카 침식면에 포함시켰다.[54] 그들은 레스터 킹이 믿었던 것과 같은, 어떤 오래된 침식면을 믿고 있지 않았다. 더군다나 아프리카 표면은 대부분의 아프리카에서 발생되어 있다.
킹을 포함한 이전 연구자들은, 주로 고도에 따라서 평탄면을 연관시켰다. 따라서 판구조론(plate tectonics)을 적용하여, 버크와 건넬은 아프리카 대륙은 약 1억8천만 년 전에 초대륙 판게아에서 분리되었고, 1억8천만~1억5천만 년 전 이후로 3천만 년 전까지 본질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주장했다.[54] 그들은 평탄면은 안정된 환경에서 형성되었다고 가정했다. 아프리카 침식면을 형성했던 침식은 이 안정적인 기간 동안에, 산들, 융기된 측면의 틈, 화산들을 아래쪽으로 깎아내었다는 것이다.[65] 이 시기 동안 지표면은 평탄하거나, 거의 평탄한 표면을 드러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대략 1억5천만 년의 기간 동안, 때때로 지역적인 해양 범람, 육상 퇴적, 화산 활동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지표면의 평탄화 작용이 신생대 제3기 중반인 약 3천만 년 전에 정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지만, 아프리카 표면 자체의 연대와 함께, 이 모든 사건들은 동일과정설적 연대 시스템 내에서는 부정확하다.
그리고 나서 3천만 년 전 이후에, 아프리카 표면은 위 아래로 습곡되었고, 동부 아프리카 열곡은 열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중간에 함몰 부위를 가지는, 일련의 거대한 돔(domes)들로 주로 이루어져있다(그림 11b). 그래서 거의 대륙 폭의 아프리카 침식면은 습곡됐고, 현재 다른 고도에 위치한다. 따라서 아프리카 침식면은 대륙 넓이의 표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커다란 돔의 위쪽으로 휘어짐은 바다쪽 측면의 침식을 유발했고, 그 결과 남부 아프리카를 에워싸는 장엄한 그레이트 단애(Great Escarpment)를 생겨나게 했다(그림 11a 및 b).[67] 드라켄즈버그(Drakensberg)라 불리는, 아프리카 동남부를 따라있는 그레이트 단애는 3,000m 높이이다. 이 융기 시기는 그레이트 단애를 젊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개념은 앞으로도 많은 논란을 일으킬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 단애는 침식되기에 3천만 년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이 걸렸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에 이 단애의 연대를 훨씬 오래된 것으로 믿고 있다.[68]
평탄면 위에 있는 견고피각
아프리카 침식 표면의 한 가지 미스터리 같은 특징은 견고피각(duricrust)이라는 것에 의해서 흔히 덮여져 있다는 것이다. 견고피각은 일반적으로 반건조(semiarid) 기후에서 발견되는, 지표면에 형성되어 있는 단단한 층으로 정의되고 있다.[69] 견고피각은 일반적으로 네 가지 유형이 있다.
용어 '라테라이트(laterite)'는 산화철, 또는 산화알루미늄, 또는 둘 다를 가지고 있는 단단한 지표면에 대해서 종종 사용된다.[70] 견고피각은 화학적 퇴적물로 간주되고 있다. 많은 지질학자들은 그것들은 고토양(ancient soils) 내에서 발달되었다고 믿고 있다.[56]
견고피각은 호주의 침식면과 평탄면에 흔하게 나타나지만, 다른 대륙에서는 덜 흔하다. 그것들은 단어의 정의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열대 및 아열대 기후에서 우세하지만, 온난한 기후의 지역에서도 발견된다. 예를 들어 영국 남부의 실크리트 캡(silcrete cap)이 하나의 예이다.[71, 72] 영국 남부의 침식된 지형에서, 실크리트 돌들은 사슨석(Sarsen Stones)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4m가 넘는다. 한때 널리 퍼지게 된 실크리트 캡의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 표면을 덮고 있는 견고피각은 대부분 보크사이트와 라테라이트로 이루어져 있다.[54, 73] 또한 실크리트도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53]
견고피각은 꽤 두꺼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우간다의 아프리카 표면에 있는 라테라이트 캡(laterite cap)은 30m 두께일 수 있다.[56] 이 단단한 견고피각의 모자는 견고피각의 형성 후에 지표면이 침식으로 훼손되는 것을 보호해줌으로써, 아프리카 표면의 잔재물을 지역적으로 보존하는 데에 어느 정도 기여해왔다.
평탄면과 침식면 위에 있는 견고피각 모자에 대한 광범위한 분석은, 이 글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동일과정설적 과학자들에게 이들 견고피각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는 잘 이해되지 않고 있다.[56, 74, 75] 일부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견고피각이 토양에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지하수에 의해 형성됐다고 믿고 있지만[76], 대부분의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이 견고피각은 따뜻한 기후의 토양에서 형성된 것으로 설명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견고피각을 형성하는 화학물질은 아래에 있는 모암 물질로부터, 또는 화학물질의 상향 이동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56, 71] 견고피각은 침식면이 형성된 이후에 곧이어 모이게 된 일종의 화학적 침전물(chemical precipitate)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경사진 퇴적암 위에 잘려진 평탄면에 형성된 견고피각에 의해서 지지된다.[56]
동일과정론자들은 평탄면을 설명할 수 없다.
지구 행성 어디에나 있는, 이들 평탄면의 기원은 동일과정설적 지형학에서는 주요한 미스터리이다. 강에서 홍수 동안에 지층 윗부분이 평탄화 되는 것을 제외하고, 오늘날 평탄면이 형성되는 것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77] 그리고 이러한 경우도 극히 드문 경우이며, 매우 작은 규모이다. 사실 오늘날에는 침식 과정에 의해서 평탄면이 파괴되는 것만이 관측된다(그림 12). 평탄면은 과거에 어떤 거대한 물 흐름에 의해서 형성됐던 남겨진 잔존구조(relict)이다.
많은 가설들이 있었다가, 사라졌다.[78] 윌리엄 모리스 데이비스의 '윤회(침식) 주기(cycle of erosion)'는 1900년대 초기와 중기에 거의 사실인 것처럼 여겨졌었지만, 지금은 잘못된 가설로 간주되고 있다. 풍화 가설(weathering hypothesis)이 크게 유행했었지만, 그것 역시 평탄면의 형성에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45] 크릭메이(Crickmay)는 다음과 같이 썼다 :
그림 12. 미국 몬타나주 중부의 리틀 로키 산맥(relict)의 동쪽으로 파괴되고 있는 평탄면.
올리어(Ollier)는 확인해주고 있었다 : ”평원이 원래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아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그것들은 지형에서 의심할 여지없이 볼 수 있다.”[30]
브래들리(Bradley)는 애팔래치아 산맥에서부터 미국 서부 해안 지대에 이르기까지, 특히 콜로라도 프론트 산맥(Colorado Front Range)에 초점을 맞추어, 많은 평탄면들을 이해하려고 시도한 연구를 요약했다.[81] 동일과정론자들에게는 용어, 연대, 평탄면의 수에 대한 혼란이 있음이 분명하다. 그들은 평탄면의 기원을 해결해보려고 하는 일에 절망적인 것처럼 보인다. 콜로라도 프론트 산맥의 모든 관측자들은 적어도 하나의 침식면이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지만, 그 기원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진화론적 지형학자인 올리어와 페인(Ollier and Pain)은 평탄면은 지질학적 시기로 늦은 시기에 형성되었다고 결론지었다 :
그들은 또한 이들 평탄면이 훨씬 더 광범위하여, 현재 아프리카 표면으로 관측되는 것과 같이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후의 침식에 의해서 평탄면들은 잘려지고 파괴됐다고 믿고 있다. 흔히 많은 산맥들에서 보여지는 평탄한 정상부의 산들은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평탄면의 잔재물인 것이다. 올리어와 페인은 더 들쭉날쭉한 다른 산들은 평탄면이 완전히 침식된 지형으로 믿고 있었다.[83] 또한 레스터 킹도 신생대 말의 전 세계적 평탄면의 형성을 받아들였었다.[84]
올리어와 페인은 그러한 평탄화 작용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렇게 광대하게 널리 존재하는지에 대해 매우 놀라고 있었다 :
특히 미스터리한 것은 연질암석(soft rocks) 위에 조각된 평탄면으로, 이것은 동일과정설적 시간 틀에서는 매우 설명하기 곤란한 현상이다. 어떤 침식 과정이 이러한 연질암석의 표면을 고르게 경사지게 만들었고, 표면에 자갈 표층(gravel cap)을 남기지 않았다. 이후에 진행된 느린 침식도 연질암석을 쉽게 파내어, 곧 작은 시내, 계곡, 협곡 등을 짧은 기간 내에 만들었을 것이다. 따라서 동일과정설적 과정으로, 광범위한 평탄면은 존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연질암석 위에 존재한다는 것은 극히 어려우며, 수천 년 이상 보존되지도 않을 것이다! 크릭메이는 그러한 평탄면의 존재에 대해 이렇게 그 놀라움을 나타냈다 :
따라서 이러한 연질암석 위에 존재하는 평탄면 또는 침식면은 그들의 형성이 최근에 일어났었다는 강력한 증거인 것이다.
평탄면은 대륙 위를 흘러갔던 홍수 물에 의해 만들어졌다.
동일과정설적 지형학자들이 그렇게 당황스러워하는 평탄면도 단지 수천 년 전에 있었던 전 지구적 홍수의 후퇴기로 쉽게 설명될 수 있다.[67, 86] 대륙이 융기되면서 침식되는 동안, 평탄면과 침식면은 형성됐을 것이다. 대륙들에서 일반적으로 수백 미터의 침식이 발생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수천 미터의 침식이 일어났던 것으로 나타난다.[87~89] 이들 평탄면들은 한때 광범위하게 자리 잡고 있었지만, 후에 작은 침식들이 진행되면서 줄어들어 침식 잔존물로 남게 되었기 때문에, 대륙의 침식과 평탄면의 형성은 넓은 물 흐름이 지배적이었던 홍수의 판상침식기(Sheet Flow Phase) 내에 위치시킬 수 있다. 평탄면(planation surfaces)은 매우 빠른 물 흐름 동안에 형성됐던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연질암석과 경질암석이 모두 동일한 면으로 깎여져서 평탄하기 때문이다. 침식면(erosion surfaces)은 적당한 속도의 물 흐름에서 형성됐던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연질암석이 경질 암석보다 침식이 더 일어나서, 기복 있는 롤링 표면(rolling surface)을 만들어놓았기 때문이다. 침식면과 평탄면이 형성된 후에, 어떤 적합한 지역에서는 홍수 물로 인한 화학적 침강으로 인해, 견고피각(duricrust)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림 13. 대양 분지가 가라앉는 동안에, 홍수 물 밖으로 아프리카 대륙이 융기하면서, 대륙의 침식, 평탄화, 돔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여주는 일련의 도식. (수직 크기는 과장됨, drawn by Melanie Richard).
그림 13a. 아프리카 대륙에 지층들이 퇴적된 후에, 대륙의 융기와 단층이 일어났고, 퇴적지층은 기울어졌다.
그림 13b. 홍수 물의 강한 흐름에 의해서 평탄화 되는 퇴적지층.
그림 13c. 아프리카 남동부의 융기로 인해, 돔의 융기와 침식, 대륙 주변부의 발달이 이어졌다.(퇴적지층은 표시되지 않음.)
그림 13d. 아프리카 남동부의 그레이트 단애(Great Escarpment)의 침식이 진행되었다. 퇴적물이 계속해서 대륙 주변부(continental margin)에 쌓이면서, 절벽은 왼쪽으로 침식됐다.
그림 13e. 그레이트 단애는 이제 높은 고도의 ‘아프리카 표면(African Surface)’과 해안 평원으로 분리되었다. 침식된 퇴적물은 대륙 주변부에 퇴적지층을 형성했다.
그림 13은 대륙이 융기하고, 대양 분지가 침강함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에 아프리카 표면을 형성했던 것을 개략적으로 보여준다. 홍수 후퇴기의 초기에 홍수 물에 의한 침식은 아프리카대륙의 많은 부분을 평탄하게, 또는 거의 평탄한 표면으로 만들었다(그림 13a과 b). 후에 일어난 융기와 지역적 돔은 다양한 크기의 잔존물을 남기면서, 아프리카 표면의 침식을 가져왔다.(그림 13c). 아프리카 남동부의 그레이트 단애는, 홍수 물이 융기한 땅에서 거의 수직적으로 떨어지며 바다로 흘러갔기 때문에, 안쪽으로 향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침식되었다.(그림 13d). 침식은 상승하는 돔의 안쪽에서 절벽을 형성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물의 움직임이 느렸기 때문이다. 침식은 대륙에 비해 대양 분지가 침강함으로써, 특히 해안을 따라 더 강해졌다. 그곳에서는 깊은 갈라진 틈(rifts)이 발견된다. 그레이트 단애의 침식은 아프리카 표면의 지역에서 줄어들었고, 해안 평원을 형성했다(그림 13e). 아프리카 북서부의 유사한 특징과 관련하여 샤르동(Chardon et al.) 등은 말했다 :
진화론적 지형학자 레스터 킹(Lester King)은 해안가 근처의 힌지(hinge, 경첩) 선과 함께, 아프리카 남동부의 대륙 주변부를 따라 일어난 대양 분지의 침강과 육지의 융기라는 동일한 패턴을 확인했었다 : ”이러한 이동은 항상 같은 의미를 가지는데, 육지는 올라갔고, 대양저는 내려갔다.”[91] 킹은 전 세계에 대해 이렇게 요약했다 :
킹이 말했던 것은, 과거 지구 지각의 수직적 움직임은 근본적이고, 일반적이고, 직접적이라는 것이다. 시편 104:8절의 홍수 물이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라는 말씀과 같이, 이러한 일은 아프리카 대륙과 대륙 주변부뿐만 아니라, 전 지구에 걸쳐서도 볼 수 있다.
요약 및 토의
평탄면과 침식면은 전 지구에 걸쳐서 흔하다. 그것들은 한때 현저히 컸었고, 그 후 침식과 구조적 과정에 의해 줄어들었다. 이 표면들은 동일과정설적 지형학자들에게는 심각한 지형학적 문제들 중 하나이다. 그들은 많은 가설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형을 설명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한 문제점은 그러한 지형은 오늘날에는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것과(강에 인접한 매우 작은 지역을 제외하고), 계속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평탄면의 수와 연대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어왔다.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평탄면은 그 논쟁의 중심에 서있다. 유명한 지형학자 레스터 킹은 아프리카 평탄면의 수에 대해서 결정하지 못했었다. 최근의 통합적 연구는 아프리카에는 단지 하나의 평탄면만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탄면들이 다른 고도에서 발견되는 것은 지역적인 구조운동 때문이었다. 이 평탄면은 아프리카 표면(African Surface)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이것은 레스터 킹의 주요한 평탄면들 중 하나였다.
그림 14. 홍수 시작 150일 후인, ‘침생대(Erodozoic)’라 불리는 홍수 후퇴기(Retreating Stage) 동안, 침식됐던 막대한 량의 퇴적물과, 오늘날 대륙에 남아있는 퇴적지층을 보여주는 간단한 개략도. (drawn by Mrs Melanie Richard).
다른 평탄면들과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표면도 노아홍수의 후퇴기(Retreating Stage, 감퇴기) 동안에, 대륙이 융기하고 대양 분지들이 침강하는 동안에(시편 104:6~9), 대륙에서 물러가는 홍수 물에 의해서 빠르게 형성되었다. 모든 대륙들에서 발견되는 평탄면은 노아홍수가 실제로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이다. 평탄면은 홍수 물에 의해서 대륙들이 광범위하게 침식되는 동안에 형성되었고, 침식 잔재물(erosional remnants), 침식 배사(eroded anticlines) 등을 남겨 놓았고, 근원으로부터 수백 km 떨어진 곳으로 암석들을 운반했다. 평탄면의 형성은 빙하기와 함께 대륙에 영향을 미쳤던 마지막 큰 사건이었다. 평탄화 작용 동안에, 콜로라도 고원과[88] 애팔래치아 산맥과[89] 같은, 어떤 곳에서는 침식이 5km 두께의 지층암석을 깎아냈다. 문헌들은 대륙의 다른 많은 지역에서 깊게 일어난 침식을 주장하고 있다.[67]
평탄면은 대륙에 엄청난 침식이 있었음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평탄면 아래에 남아있는 퇴적지층도 노아홍수 후퇴기 이전에 퇴적됐었음을, 따라서 범람기(Inundatory Stage)라고 불리는 홍수 초기의 시기에 엄청난 두께의 지층이 퇴적됐었음을 가리키고 있다. 후퇴기는 대부분 대륙 침식이 일어났던 시기였으며, 퇴적이 되던 시기는 아니었다(그림 14). 홀트(Holt)는 이 시기를 ‘침생대(Erodozoic)’라고 불렀다.[93] 그러한 추론은 지질주상도(geological column)의 해석에 있어서 중대한 함의를 지닌다. 대륙의 표면 퇴적암은 선신세(Pliocene)로 평가됐을지라도, 동일과정설적 연대와 상관없이, 특히 고도가 높은 곳에서조차, 그 퇴적지층은 노아홍수의 전반기에 퇴적됐던 지층임을 암시한다. 이러한 추론은 대륙 위의 신생대 지층은, 특히 내륙 및 고지대에 위치한 신생대 지층은 범람기 동안에 주로 퇴적됐던 것으로 간주하도록 만든다. 또한 노아홍수 이후에 대격변이 있었다는 개념을 기각시킨다. 그것은 또한 홍수/홍수 후(Flood/post-Flood) 경계가 신생대 후기임을 의미한다.
Acknowledgement
I thank Melanie Richard for drawing figures 13 and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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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ther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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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creation.com/african-planation-surface
출처 - Journal of Creation 25(1):111–122, April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