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홍수와 교회, 그리고 이 세대

노아의 홍수와 교회, 그리고 이 세대


     구약 창세기에 나타난 노아의 홍수 기록은 교회에 다니지 아니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많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에 의해서 이 땅에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신화나 전설로 취급 받아온 성경에 기록된 대표적 사건이다. 이 노아의 홍수 사건은 특히 인본주의 교육의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매스 미디아 제작자들에 의하여 기회가 있을 때마다 더욱 왜곡된 모습으로 묘사되어져 왔는데, 그들은 대부분 성경에 기록된 이 전무후무한 사건을 과거에 중동 지방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지역 홍수 중의 한 가지 정도로 축소하여 소개하고 있다. 비근한 예로, 얼마 전 미국의 CBS 채널을 통해 방영된 <노아의 방주>라는 드라마나,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National Geographic 같은 잡지에 크게 보도된 바 있는 <흑해에서 일어난 노아 홍수의 증거 발견> 같은 내용의 기사를 찾아 볼 수 있는데, 이들은 한결 같이 성경의 내용을 왜곡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을 불신하도록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이 말하는 것과 같은 규모의 전 세계를 덮은 노아의 홍수 사건을 실제 역사적 사건으로 받아 들이지 못하는 가장 큰 두 가지 이유는 아마도 첫째, 어떻게 그렇게 전 지구를 덮을 만큼 많은 비가 올 수 있었겠는가 하는 의심과 둘째, 그 물들이 지금은 다 어디로 가고 없는가 하는 질문 때문인 것 같다. 노아의 홍수 사건은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므로, 현재 우리가 관찰하거나 실험실에서 반복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하여 낼 수 있는 성질의 주제는 아니지만,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적으로 알고 있고, 또 실험을 통해 밝혀낸 여러 가지 다양한 과학적 지식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 과학적 타당성을 재어 볼수는 있다. 이같은 접근 방법은 오랜 세월 동안 동일 과정을 거쳐 지층이 형성되어 왔다고 가르치는 진화론적 모델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는 문제인데, 우리는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 어느 모델이 보다 더 합리적으로 사실과 부합되게 설명을 잘하는지 가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여기서 홍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알기 위해서, 먼저 창세기에 기록된 창조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둘째 날에 하늘을 지으실 때,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누어 놓으신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창 1:6-7). 이 말은 우리가 오늘 날 보는 하늘과는 달리, 창조 당시에는 하늘에 지구를 덮는 물 층이 있었다는 말이 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 물 층으로 인하여 지구 전 지역의 기후는 따뜻한 아열대성 기후를 갖게 되었을 것이고, 동시에 우주에서 떨어지는 해로운 고주파선으로부터 지구의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그 물 층이 하게 됨으로 그야말로 지상의 생물에게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였다고 추정할 수 있다. 지금은 얼음으로 덮여 있는 시베리아나 극 지방에서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활옆수 숲의 화석이 발견되는 것과, 공룡과 같이 거대한 몸집을 한 파충류가 과거 이 땅에 번성하였던 사실, 그리고 창세기에 기록된 홍수 이전 족장들의 수명이 900세 이상 장수하였던 사실들은 모두 지구를 둘러싼 물층의 존재하에서 과학적인 설명이 가능한 내용들이다.


창세기 7장 11절은 이어서 그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하늘의 창들이 열렸다는 말은 바로 지구를 둘러 싸고 있던 물이 땅으로 쏟아졌다는 이야기로 해석되어 지며, 동시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졌다는 말은 전 지구적으로 펼쳐져 있는 해저 화산이 폭발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같은 폭발은 거대한 해일을 일으켜 바닷물이 육지를 침범할 수 있도록 함으로, 위에서 내리는 비와 함께 전 지구를 물에 잠기게 하기에 충분하였을 것이라고 창조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지구 곳곳에서 발견되는 염호(호수 이면서도 바닷물과 같은 염분을 함유)의 존재나, 전 지구를 덮고 있는 거대한 퇴적암 층의 존재,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되는 대규모 화석무덤과 석탄층의 존재 등은 과거 이 지구가 한 때 물속에 잠겼었다는 과학적 증거들이다. 뿐만 아니라, 그랜드 캐년의 장엄한 협곡같은 지층의 구조도 과거에는 그것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조금씩 깍이어 형성되었다고 진화론자들은 생각하였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과학적 증거들에 의하여, 오히려 홍수와 같은 격변에 의해서 단 시일내에 형성되었다고 믿는 지질학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노아의 홍수 때 이 지구를 가득 채웠던 그 많던 물은 지금 어디로 가고 없는 것일까?


성경에 보면, 홍수 후에 하나님께서 바람을 불게 하시어 물을 감하였다는 기록(창 8:1)이 나오는데, 이는 물의 증발을 의미한다. 오늘날 극 지방에 존재하는 빙하가 다 녹으면, 해수면의 상승을 가져와 일부 도시는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염려하고 있는데, 이는 상당 부분의 홍수때 물이 오늘날 빙하로 갇히게 되었음을 말해 준다. 한편, 시편에는 온 땅을 덮었던 바닷물이 주의 정하신 처소로 빠져 나갈 때에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가는 대규모 조산 운동이 일어 났음을 암시하는 구절이 나오고 있어(시 104:6-9), 홍수 후 해수면이 낮아짐으로 물들이 땅에서 물러갔음을 또한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히말라야 산맥과 같은 과거 대규모의 조산운동에 의하여 형성된 것으로 믿어지는 장소에서 바닷속에 존재하는 조개나 물고기의 화석이 발견 됨으로 그 같은 사실을 잘 뒷 받침 해주고 있다.


결국, 과학적 자료는 전 지구를 덮은 홍수를 충분히 잘 뒷받침해주고 있으며, 오히려 전에는 잘 이해가 안되던 지질학의 문제들도 성경적 홍수 모델을 통하여 적절한 대답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면, 과학을 떠나 순수 성경적 입장에서만 볼 때라도, 과연 노아의 홍수가 지역적 홍수이어야 하는 이유라도 있는가? 이 점에 있어서 성경은 단호하게 노아의 홍수는 전 지구를 덮은 홍수임을 여기 저기서 수차례에 걸쳐 밝히고 있다.


먼저, 노아의 홍수는 타락한 인류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살던 이 땅까지 함께 심판을 받았다 (창 6:13). 둘째, 이 홍수로 인하여 천하의 높은 산이 다 물에 잠겼다 (창 7:19). 셋째, 홍수가 시작해서 다 끝나기 까지 1년이 넘는 기간이 지났는데 (창 7:11, 8:13), 이 말은 홍수의 규모가 전 지구적임을 시사한다. 넷째, 하나님께서 다시는 이와 같은 홍수로 심판하시지 않겠다고 약속하시었는데 (창 9:11, 15-16), 만약 노아의 홍수가 지역 홍수라면 하나님께서는 그 후로도 수 도 없이 많은 지역 홍수를 허락하심으로 거짓말을 하신 셈이 된다. 이는 오직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전 지구를 덮는 홍수로는 다시 인류를 심판하지 않겠다는 말로서만, 하나님의 약속이 지켜 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만일 노아의 홍수 사건이 단지 그 지역에만 국한되어 나타난 지역 홍수 였다면, 사람들은 얼마든지 옆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함으로서 심판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므로, 성경이 알리고자 하는 당시 사람들의 타락한 모습과 이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의 메세지가 사실 우스꽝스러워 지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인본주의의 영향을 받은 오늘날의 자유주의 신학적 해석은 노아의 홍수를 어떻게 해서든지 지역홍수로 축소시킬려고 애를 쓰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해야 하는 오늘날의 교회가 만약 이 부분에서 분명한 성경적 입장에 서서 바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자유주의 신학적 해석으로 노아의 홍수 사건을 가르친다면, 이는 스스로 성경을 부인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압도하는 과학적 증거와도 모순을 갖게되어, 결국 진화론적 잘못된 과학에 영향을 받아 과학에 발맞추려다 오히려 올바른 과학적 자료에 창피를 당하는 우스꽝스러운 꼴을 당하게 될 수도 있다.


예수님께서는 인자의 때가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심으로 (마 24:37-39; 눅 17:26-27) 노아의 홍수 사건이 갖는 예언적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셨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이 세대는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주의 재림의 약속을 기롱하며(벧후 3:3-7), 노아의 홍수 또한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교회는 이 세대를 향하여 분명한 메세지를 선포해야 할 책임이 있다. 노아의 홍수에 대한 올바른 메세지는 이 세대에게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롬 12:2), 다시오실 인자의 때를 기다리게 한다. 우리 모두 깨어 기도해야 할 때이다.

-이브의 배꼽, 아담의 갈비뼈-중에서



출처 - 이브의 배꼽, 아담의 갈비뼈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536

참고 : 4198|4275|4235|4473|4490|4607|4610|6104|6049|6030|6006|4195|2141|6076|5973|5957|5958|5955|5951|5841|5834|5737|5721|5717|5675|5556|5517|5468|5429|5419|5400|5399|5286|5307|5264|5260|5185|4786|4722|4471|4468|6123|6130|6170|6175|6215|6222|6223|6225|6228|6255|6254|6311|6316|6330|6413|6415|6417|6422|6431|6462|6485|6507|6508|6524|6531|6535|6542|6543|6545|6547|6551|6552|6558|6559|6563|6566|6638|6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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