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생명나무를 찾아서' 중 서문 :

미디어위원회
2004-06-22

'잃어버린 생명나무를 찾아서' 중 서문 

임번삼


진화론의 허구와 성경적 창조론

우리에게는 보호하며 지켜야 할 것과 경계하며 싸워야 할 적이 있다. 지켜야 할 것은 생명의 신비와 인간의 존엄성이다. 그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인생의 가치관과 불변의 진리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지켜지고 정의와 진리가 강처럼 흐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깨뜨리려는 세력과 싸워야 한다.

그 상대가 총칼을 들었다면 싸움은 간단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적은 자신의 모습을 들어내려 하지 않는다. 아니, 위장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자기들도 진리를 찾는 구도자라며 아이러니컬하게도 수많은 해악을 인류사에 끼쳐왔다. 선악의 개념을 혼돈케 하였고, 인간존엄성에 기초한 전통 윤리관과 가치관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이러한 세력과의 싸움은 쉽지가 않다. 더구나, 이들이 가장 많이 배우고 사회적으로 덕망 높은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그러나 진리 아닌 것이 진리를 가장하고, 정의 아닌 것이 정의의 자리에 서 있다면, 우리에겐 참을 수 없는 모욕이다.

그 적은 다름 아닌 '진화론' 이라고 나는 서슴없이 말하고 싶다. 이들은 백인위주로 인종을 개량해야 한다며 인종우생학(Eugenics)을 만들었다. 그리고, 백인이 혼혈되는 것을 막으려고 유색인종에 대한 이민제한법을 만들었으며, 유전질환자와 불구자의 출산을 막으려고 단종법을 만들었다. 이러한 이론에 심취하여 나치정권은 유전질환자와 신체부자유자를 200만명을 단종 처리하였고, 600 만명의 유태인을 아우슈비츠에서 독살하였다. 독자 여러분들은 이러한 역사적인 범죄사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가?

뿐만 아니라, 약육강식이 자연선택의 원리라며 제국주의자들끼리 동맹을 맺어 국력이 약한 이웃나라를 침략하는 일을 당연시하였다. 독일, 일본, 이태리가 그러한 국가였다. 진화론의 적자생존 사상이 침략의 당위성을 그들에게 제공해 주었던 것이다. 이는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수많은 증거를 가진 이야기이며 역사 속에 나타났던 엄연한 사건들이다.

그들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의 거의 모든 교육기관에서는 지금도 사람이 원숭이의 자손이라 가르치면서 인간존엄성과 그에 기초한 윤리관과 가치관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소수 엘리트 집단에 의한 단일정부를 세워 세계를 지배할 계획을 꿈꾸며 공공연히 그러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진화론자인 존 듀이와 쥴리언 헉슬리가 각각 주도한 인본주의 선언(1933, 1973)과 유네스코 헌장(1946)이 그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진화론이 실험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추리에 근거한, 무신론적이면서 유물론적인 신념이요 신앙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많은 진화론적 주장이 추리와 조립, 조작, 및 사기극으로 점철되어 왔다는 점이다. 진화론자들은 그들의 이론적 허구와 잘못이 드러날 때마다 진솔한 사과나 반성이 없이 학문의 추구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해프닝이라며 도도한 자세를 견지하여 오고 있다. 일단 주장해 놓고 아니면 그만 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는 우리로 하여금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불길한 미래를 예감케 한다. 더구나, 그들이 저지른 과거의 행적들을 돌이켜 보면 이러한 염려는 기우로 그칠 것 같지 않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래도 되는 것일까? 이러한 진화론의 실상과 허상을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러한 역사적인 범죄사실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사실대로 알려져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에 대한 비판과 대책이 세워져야 하지 않을까?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추리와 사기극으로 구성된 진화론을 우리 자녀들에게 계속 가르치도록 국가가 강요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일까? 그렇게 배우며 자란 오늘의 젊은 세대들이 왜 물질주의와 쾌락주의로 치닫고 있는지 따져 보아야 할 일이 아닐까? 과거는 용서하되 잊지는 말아야 한다고 사가(史家)들은 말하지 않았던가? 비극의 과거사를 잊게 되면 미래의 역사는 더 큰 보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온다고 하지 안 했던가? 그런데, 어찌하여 오늘의 양식있는 지성인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지금은 몇몇 대학에서 생명과학과 창조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생명과학의 역사가 창조론과 진화론간의 치열한 논쟁사였음을 깨닫게 되면서 새로운 교재를 집필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국내외 자료들을 뒤적이다가 진화론이 인류사에 끼친 부정적인 비사(秘史)들과 접하게 되었다. 그 역사적인 학문적 음모에 관한 자료를 접할 때마다 놀라움과 분노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러나, 어찌하랴! 진화론은 이미 학교에서, 사회에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그 위세에 밀려 주저앉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진리를 찾아 끝까지 나서야 할 것인가? 참으로 많이 망설이고 고민하였다. 그저 입만 다물고 있어도 되는 일인 터인데...! 진화론과의 논쟁이 쉬운 싸움이 아니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꼭 필요한 싸움이라는 확신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많은 밤을 고민하며 갈등하다가 본서의 출간을 서두르게 된 것이다. 다소 무리한 부분이 없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진화론의 허구를 고발하고 창조의 진리를 들어내려는 마음으로, 창조과학적인 시각으로 본서를 기술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지식서가 아니라 불의한 세력에 대한 고발이며, 진리를 수호하기 위한 내 나름의 외침이라 할 수 있다.

생명과학의 역사는 진화론과 창조론간의 긴 논쟁사이다. 이러한 논쟁의 한 가운데 생명나무가 서 있다. 이 나무는 원래 에덴동산의 중앙에 선악과나무와 더불어 자리잡고 있었다. 당시에, 창조주는 선악과는 따먹지 말라고 하셨으나, 생명나무는 금하지 아니하셨다. 그러나, 우리 선조인 아담은 불행스럽게도 생명과일 대신 금단의 선악과를 따먹었다고 하였다. 그 순간, 선악과와 더불어 생명나무도 그의 눈앞에서 사라지고 말았다고 하였다. 선악의 문제는 생명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암시였던 것이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는 낙원에서 추방당했다. 이 때부터 잃어버린 생명나무를 다시 찾으려고 아담의 후예들은 서로 싸우며, 오늘에 이른 것이다. 진화론과 창조론간의 학술논쟁이 그러한 싸움이다. 두 이론 사이에 질 수 없는 학술논쟁이 수 천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본서의 제목을 <잃어버린 생명나무를 찾아서>라고 붙이게 되었다.

원래는 대학 교재용으로 집필하려 했으나, 자료들을 모으면서 일반인들에게도 꼭 알려야 할 내용이라 생각되어 가능한 한 쉽게 쓰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내 자신이 아는 것이 적은 데다 집필을 서두른 탓에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다음 기회에 보완하고자 한다. 독자 여러분의 허심탄회한 지적과 질책을 기대한다.

끝으로, 수익성이 없는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온갖 정성을 기울이신 창조과학회의 송만석 회장님과 고려문화사의 권영석 사장님, 총판을 맡으신 도서출판 두란노의 관계자,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신 임철수 형님과 저의 가족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02년 1월, 송파구 문정동 자택에서. 저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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