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자들의 오만
(Evolutionary Arrogance)
Dr. Henry M. Morris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욥기 12:1-2).
진화론 사상에 무엇이 있기에, 그 많은 진화론의 대변인들을 오만하게 만들까? 그들은 진화론의 이념이 우주질서의 기원서부터 종교의 기원까지를 망라하는 모든 분야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광범위하다고 주장한다. 어떤 진화론자들은 과학 그 자체를 '神'으로 삼고 스스로를 그 신의 선지자나 성직자가 된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은 이 사상이 하나님의 필요성을 배제하는 것처럼 행세하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다. 사실상 그들의 내림굿을 받은 자들 가운데 한 사람은 그들을 진화론(이라는 신)의 '무당(shaman)'들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들은 우리의 지도자들에게 복종하고, 우리의 어른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무당들의 지시를 따릅니다. 이 시대가 과학의 시대이기에, 과학주의의 무당들은 우리에게 당연히 존경을 요구합니다. … 과학자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주도적인 신화창조자들입니다.” 1

저들의 위대한 무당들 가운데 한 사람, 언필칭 생존 중인 우두머리 진화론자는 하버드 대학교의 에른스트 메이어(Ernst Mayr) 교수다. 그는 진화론이 생명에 관한 그 엄청난 질문, '왜' 에 대해서까지 정답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과학자들까지를 포함하여 보통 수준의 지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다들 '무엇'과 '어디에' 그리고 '어떻게' 라는 질문들은 다룰 수 있겠지만 '왜' 라는 질문만은 그럴 수 없는 것이다. 이 마지막 문제는 신학적인 대답을 요구한다. 최소한 철학적인 대답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메이어 무당께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즉, ”진화론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생물학에 관한 '왜'의 질문에 적절한 답을 내놓을 수 없다.” 2
셔머(Shermer)는 결국, ”우주론과 진화론은 전통적으로 종교와 신학의 영역에 속하던 궁극적 기원에 관한 질문들을 묻고 있지 않는가!” 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진화론 사상은 용감하게 초자연주의적인 대답을 대신하여 자연주의적인 대답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 정신적인 자양분까지도 공급하고 있다.” 3 라고 말한다.
이 지도자들이 진화론 신앙에 그와 같은 거만한 권위의 옷을 입히려고 하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그들의 마음속에 창조론과 같은 반대론에 대한 깊은 초조감만 생기게 할 것이다. 그들은 대진화의 과학적 증거들을 들고 나와서 창조론자들에 대항하는 대신에 욕설과 조롱에 기대려 하고있다. 미주리 주에 있는 어느 대학의 교수 한 분은 ”창조론자들의 몽상적인 직해(直解)주의”4와 특히 ”헨리 모리스(Henry M. Morris)와 같은 지도급 창조주의자들의 황당한 이론”5에 분통을 터트렸다.
높은 존경을 만끽하던 사리가 밝은 故 굴드 (Stephen Jay Gould)와 같은 진화론자들까지도 그의 운명 직전에 출판된 1433쪽에 달하는 두툼한 자기 저서에서 분노 섞인 목소리로 '창조주의자들을 재난'6 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는 어느 실력 있는 창조론 과학자와 토론을 갖자는 초대를, 그것은 창조론과 그들의 과학자들의 위상만 높여주는 실수를 범할 뿐이라며, 사뭇 자존적이며 오도(誤導)할 위험성마저 있는 설명을 섞어서 거절하였던 적이 있다.
기쉬 박사(Dr. Gish)와 몇몇 창조주의자들과 벌였던 여러 번의 토론에서 패배를 맛본 맛시모 피굴리우치 박사 (Dr. Massimo Pigliucci)는, ”수많은 미국사람들이 이름조차 자가당착적인 소위 창조과학회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7의 죤 모리스와 듀안 기쉬와 같은 (퇴물)공룡들에게 지금도 현혹되어 있다”니 참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비탄을 토로하였다.
토론에 응하면 적지 않은 재정적 인센티브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굴드 박사는 창조과학자들과의 토론을 결코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돌아서자마자 유인물을 통해서 창조과학자들을 비평하는 데는 재빠르기 이를 데 없었다. 그는 창조과학자들을 ”통상적인 냉소주의와 무식을 노정하면서 스스로를 '창조과학자' 라고 호칭하는 근본주의자들”8 이라고 비하하였다. 사실상 굴드는 자기 입장을 지지하는 사실 증거를 가지지 못할 때면 언제나 욕설과 인신공격적인 토론 기술에 매달려왔던 것이 비일비재하였다.
굴드 박사는 진화론의 발전과정을 역사적으로 조명하는 걸작을 남겼다. 그 저서는 진화론자들 간에 벌어졌던 수많은 갈등들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1433쪽에 달하는 거대 역작은 대진화의 증거를 단 한 가지도 담지 못하고 있다. 존귀하신(?) 에른스트 메이어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다. 그도 그의 최근 교재9에 그런 증거를 제시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뻔뻔스럽게도 ”지식인들은 모두가 다 인간이 원숭이로부터 유래됐다는 것을 인정한다.” 10 라고 선언했던 것이다.
굴드의 말에 따른다면, 이론상 이 주제에 관해서 아는 것이 없는 우리 무식한 창조론자들은 주요 전략으로서 ”언제나 과학 원전들을 틀리게 인용하는데 의뢰한다.” 11 또한 그의 말에 의하면, 창조론자들은 무식할 뿐만 아니라 거짓말쟁이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그의 묵중한 여러 저서들은 말할 것도 없이 앞서 언급한 1433쪽짜리 역작에서도 구울드 박사는 창조론자들이 틀리게 인용하였다는 원전을 단 한 건도 밝힐 수 없었던 것이다.
창조주의자들도 물론 오류를 범할 수 있는 인간이다. 그리고 우리가 진화론자들을 인용한 수 천 가지들 가운데 몇 개쯤은 틀린 것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드문 경우임에 틀림없다. 물론 고의적인 실수는 더더구나 아니다.
만약에 공간만 주어진다면 진화론자들이 과학적인 증거 대신에 상대방을 험담으로 비하하고 모욕하는 사례들을 얼마든지 내놓을 수 있다. 더 어이없는 행태는 지성인이라면 어느 누가 진화론자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하고 거듭거듭 주장하는 진화론자들의 오만한 태도다. 가히 놀랍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 작가는, 1996년에 교황이 가톨릭 교회가 진화론을 인정한다는 것을 재확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가톨릭교 신도들의 40%가 하나님이 10,000년 전에 인간을 창조하였다는 것을 믿는 다는 2001년의 갤럽 여론조사를 보고 비애를 느낀다고 한탄했다. 사실상 전체 미국인의 45%가 창조주의자의 견해를 지지하고 있다.” 12
Evolution 지에 기고한 고명하신 두 분 작가들의 중요한 기사에서 그들은, 이것(위의 갤럽 여론조사 내용)은 단순히 ”일반대중의 진화론에 대한 이해의 결핍을” 시사할 뿐이라고 역설하고는 이와 같은 무식의 발로는 ”진화론 사상과 반진화론 사상에 대한 대중매체의 보도 태도의 결과로 생겼을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다.13
아마 이 작가들이 조롱하자는 뜻으로 쓴 글은 아닐는지! 그들도 모든 매체들이 실질적으로 진화론을 강력히 홍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틀림없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대중'은 공교육기관이나 세속적인 최고학부를 거치는 동안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전 생애를 통해서 오직 진화론만을 교육받아왔다는 사실을 그들이 모를 리 없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와 같은 그들의 세뇌활동이 여하튼 간에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중은 왜 창조론을 지지하는가? '일반대중'의 소수만이 교회나 주일학교에 나간다는 통계이고 보면, 그들이 창조론 지지하게 되는 데는 혹시 진화론이 증거나 상식과는 모순 되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진화론이 틀렸다는 것을 감지하였기 때문은 아닐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진화론의 증거들을 그들 나름으로 연구한 결과 진화론이 결국은 전혀 과학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보았기 때문은 아닐까!?
고등교육도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알터즈(Alters)와 넬슨(Nelson)은 이 분야에 대해서 상당한 조사보고를 발표한바 있다.
”조사자들이 시행하였던 조사의 결과를 보면, 전공 학생과 입문단계의 비전공 학생 간에 생긴 생물학 성적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컨대 1200명의 학생에게 생태학과 진화론적 생물학에 대한 예비 시험을 실시하였던 바, 생물학 전공 학생들의 점수가 비전공 학생들보다 겨우 6%만 높게 나타났다. 같은 학생들에게 다음 학기 첫날에 사후 시험을 실시하였던 결과를 보고, 조사자들은 ”이 자료를 더욱 집중 교수를 받았던 전공 학생들이 비전공 학생들과 같은 정도의 이해 수준을 나타냈다!”라고 결론을 맺고 있다.” 14
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진화론과 관련이 있는 교과목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비타협적이라는 형상을 나타내는데, 이것은 아마 종교가 원인인 것이 틀림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그들은 말한다!
”종교교육이 심화되면 될수록 더욱더 많은 증거들이 종교적 신앙과 모순을 느끼지 않는 학생들의 시각과 다른 시각으로 조망되었다.” 15
그렇다, 일리 있는 이야기다. 만약에 진화론자들이 학생들을 설득시켜 무신론자로 만들 수 있다면, 그들을 진화론자로 전향시키는 일이 한결 수월할 것이다!
하지만, 과학적인 일반화를 추진하려면 최소한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하여야한다는 것을 믿고 있는 학생들을 설득하는 데는 언제나 문제가 도사리고 있음을 그들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더욱 어려운 것은 창조에 대한 성경의 설명이 창조주 자신이 계시를 통해서 보여준 진리라고 믿는 학생들을 설득하는 문제다.
신의(神意)에 의한 '진화의 계시'나 대진화의 참 과학적 증거도 내놓지 못하면서, 지성의 우월성을 내세우는 저들의 도전적인 태도 (심지어 온전히 실력을 갖춘 수천을 헤아리는 창조과학자들까지도 깔보려는 태도)를 진화론자들의 오만의 소치라고 밖에 달리 이해할 수 없지 않은가!
References
1. Michael Shermer, 'The Shaman of Scientism,' Scientific American (June 2002), p.35.
2. Ernst Mayr, What Evolution Is (New York: Basic Books, 2001), p. xiii
3. Michael Shermer, op cit., p.35.
4. Taner Edis, 'Darwin in Mind,' Skeptical Inquirer (vol. 25, no. 2, march/April 2001), p.36.
5. Ibid., p.35.
6. Stephen Jan Gould, The structure of Evolutionary Theory (Cambridge, Mass. Harvard University Press, 2002), p.984
7. Massimo Pigliucci, 'Defending Evolution, as Strange as It May Seem,' Evolution (vol. 56, no. 1, 2002), p. 206.
8. Stephen Jay Gould, op cit., p.101, footnote.
9. Ernst Mayr, op cit.
10. Ernst Mayr, 'Interview,' Omni (March/April 1988), p.46, emphasis supplied.
11. Gould, op cit., p.986.
12. Roger Doyle, 'Down with Evolution,' Scientific American (vol. 286, March 2002), p. 30.
13. Brian J. Alters and craig E. Nelson, 'Perspective: Teaching Evolution in Higher Education,' Evolution (vol.56, October 2002), p.1892. Dr. Alters was the lead author of Defending Evolution (Boston: Jones & Bartlett, 2001, 261 pp), an anti-creationist book which was reviewed in the september 2001 issue of ICR's Acts & Facts. Dr. Nelson is a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Indiana who has unsuccessfully debated for evolution several times.
14. Ibid.
15. Ibid., p. 1898.
번역 - 미디어위원회
주소 - https://www.icr.org/article/evolutionary-arrogance
출처 - ICR, 2009. 7. 1.
진화론자들의 오만
(Evolutionary Arrogance)
Dr. Henry M. Morris
진화론 사상에 무엇이 있기에, 그 많은 진화론의 대변인들을 오만하게 만들까? 그들은 진화론의 이념이 우주질서의 기원서부터 종교의 기원까지를 망라하는 모든 분야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광범위하다고 주장한다. 어떤 진화론자들은 과학 그 자체를 '神'으로 삼고 스스로를 그 신의 선지자나 성직자가 된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은 이 사상이 하나님의 필요성을 배제하는 것처럼 행세하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다. 사실상 그들의 내림굿을 받은 자들 가운데 한 사람은 그들을 진화론(이라는 신)의 '무당(shaman)'들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저들의 위대한 무당들 가운데 한 사람, 언필칭 생존 중인 우두머리 진화론자는 하버드 대학교의 에른스트 메이어(Ernst Mayr) 교수다. 그는 진화론이 생명에 관한 그 엄청난 질문, '왜' 에 대해서까지 정답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과학자들까지를 포함하여 보통 수준의 지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다들 '무엇'과 '어디에' 그리고 '어떻게' 라는 질문들은 다룰 수 있겠지만 '왜' 라는 질문만은 그럴 수 없는 것이다. 이 마지막 문제는 신학적인 대답을 요구한다. 최소한 철학적인 대답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메이어 무당께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즉, ”진화론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생물학에 관한 '왜'의 질문에 적절한 답을 내놓을 수 없다.” 2
셔머(Shermer)는 결국, ”우주론과 진화론은 전통적으로 종교와 신학의 영역에 속하던 궁극적 기원에 관한 질문들을 묻고 있지 않는가!” 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진화론 사상은 용감하게 초자연주의적인 대답을 대신하여 자연주의적인 대답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 정신적인 자양분까지도 공급하고 있다.” 3 라고 말한다.
이 지도자들이 진화론 신앙에 그와 같은 거만한 권위의 옷을 입히려고 하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그들의 마음속에 창조론과 같은 반대론에 대한 깊은 초조감만 생기게 할 것이다. 그들은 대진화의 과학적 증거들을 들고 나와서 창조론자들에 대항하는 대신에 욕설과 조롱에 기대려 하고있다. 미주리 주에 있는 어느 대학의 교수 한 분은 ”창조론자들의 몽상적인 직해(直解)주의”4와 특히 ”헨리 모리스(Henry M. Morris)와 같은 지도급 창조주의자들의 황당한 이론”5에 분통을 터트렸다.
높은 존경을 만끽하던 사리가 밝은 故 굴드 (Stephen Jay Gould)와 같은 진화론자들까지도 그의 운명 직전에 출판된 1433쪽에 달하는 두툼한 자기 저서에서 분노 섞인 목소리로 '창조주의자들을 재난'6 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는 어느 실력 있는 창조론 과학자와 토론을 갖자는 초대를, 그것은 창조론과 그들의 과학자들의 위상만 높여주는 실수를 범할 뿐이라며, 사뭇 자존적이며 오도(誤導)할 위험성마저 있는 설명을 섞어서 거절하였던 적이 있다.
기쉬 박사(Dr. Gish)와 몇몇 창조주의자들과 벌였던 여러 번의 토론에서 패배를 맛본 맛시모 피굴리우치 박사 (Dr. Massimo Pigliucci)는, ”수많은 미국사람들이 이름조차 자가당착적인 소위 창조과학회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7의 죤 모리스와 듀안 기쉬와 같은 (퇴물)공룡들에게 지금도 현혹되어 있다”니 참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비탄을 토로하였다.
토론에 응하면 적지 않은 재정적 인센티브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굴드 박사는 창조과학자들과의 토론을 결코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돌아서자마자 유인물을 통해서 창조과학자들을 비평하는 데는 재빠르기 이를 데 없었다. 그는 창조과학자들을 ”통상적인 냉소주의와 무식을 노정하면서 스스로를 '창조과학자' 라고 호칭하는 근본주의자들”8 이라고 비하하였다. 사실상 굴드는 자기 입장을 지지하는 사실 증거를 가지지 못할 때면 언제나 욕설과 인신공격적인 토론 기술에 매달려왔던 것이 비일비재하였다.
굴드 박사는 진화론의 발전과정을 역사적으로 조명하는 걸작을 남겼다. 그 저서는 진화론자들 간에 벌어졌던 수많은 갈등들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1433쪽에 달하는 거대 역작은 대진화의 증거를 단 한 가지도 담지 못하고 있다. 존귀하신(?) 에른스트 메이어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다. 그도 그의 최근 교재9에 그런 증거를 제시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뻔뻔스럽게도 ”지식인들은 모두가 다 인간이 원숭이로부터 유래됐다는 것을 인정한다.” 10 라고 선언했던 것이다.
굴드의 말에 따른다면, 이론상 이 주제에 관해서 아는 것이 없는 우리 무식한 창조론자들은 주요 전략으로서 ”언제나 과학 원전들을 틀리게 인용하는데 의뢰한다.” 11 또한 그의 말에 의하면, 창조론자들은 무식할 뿐만 아니라 거짓말쟁이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그의 묵중한 여러 저서들은 말할 것도 없이 앞서 언급한 1433쪽짜리 역작에서도 구울드 박사는 창조론자들이 틀리게 인용하였다는 원전을 단 한 건도 밝힐 수 없었던 것이다.
창조주의자들도 물론 오류를 범할 수 있는 인간이다. 그리고 우리가 진화론자들을 인용한 수 천 가지들 가운데 몇 개쯤은 틀린 것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드문 경우임에 틀림없다. 물론 고의적인 실수는 더더구나 아니다.
만약에 공간만 주어진다면 진화론자들이 과학적인 증거 대신에 상대방을 험담으로 비하하고 모욕하는 사례들을 얼마든지 내놓을 수 있다. 더 어이없는 행태는 지성인이라면 어느 누가 진화론자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하고 거듭거듭 주장하는 진화론자들의 오만한 태도다. 가히 놀랍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 작가는, 1996년에 교황이 가톨릭 교회가 진화론을 인정한다는 것을 재확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Evolution 지에 기고한 고명하신 두 분 작가들의 중요한 기사에서 그들은, 이것(위의 갤럽 여론조사 내용)은 단순히 ”일반대중의 진화론에 대한 이해의 결핍을” 시사할 뿐이라고 역설하고는 이와 같은 무식의 발로는 ”진화론 사상과 반진화론 사상에 대한 대중매체의 보도 태도의 결과로 생겼을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다.13
아마 이 작가들이 조롱하자는 뜻으로 쓴 글은 아닐는지! 그들도 모든 매체들이 실질적으로 진화론을 강력히 홍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틀림없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대중'은 공교육기관이나 세속적인 최고학부를 거치는 동안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전 생애를 통해서 오직 진화론만을 교육받아왔다는 사실을 그들이 모를 리 없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와 같은 그들의 세뇌활동이 여하튼 간에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중은 왜 창조론을 지지하는가? '일반대중'의 소수만이 교회나 주일학교에 나간다는 통계이고 보면, 그들이 창조론 지지하게 되는 데는 혹시 진화론이 증거나 상식과는 모순 되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진화론이 틀렸다는 것을 감지하였기 때문은 아닐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진화론의 증거들을 그들 나름으로 연구한 결과 진화론이 결국은 전혀 과학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보았기 때문은 아닐까!?
고등교육도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알터즈(Alters)와 넬슨(Nelson)은 이 분야에 대해서 상당한 조사보고를 발표한바 있다.
”조사자들이 시행하였던 조사의 결과를 보면, 전공 학생과 입문단계의 비전공 학생 간에 생긴 생물학 성적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컨대 1200명의 학생에게 생태학과 진화론적 생물학에 대한 예비 시험을 실시하였던 바, 생물학 전공 학생들의 점수가 비전공 학생들보다 겨우 6%만 높게 나타났다. 같은 학생들에게 다음 학기 첫날에 사후 시험을 실시하였던 결과를 보고, 조사자들은 ”이 자료를 더욱 집중 교수를 받았던 전공 학생들이 비전공 학생들과 같은 정도의 이해 수준을 나타냈다!”라고 결론을 맺고 있다.” 14
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진화론과 관련이 있는 교과목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비타협적이라는 형상을 나타내는데, 이것은 아마 종교가 원인인 것이 틀림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그들은 말한다!
그렇다, 일리 있는 이야기다. 만약에 진화론자들이 학생들을 설득시켜 무신론자로 만들 수 있다면, 그들을 진화론자로 전향시키는 일이 한결 수월할 것이다!
하지만, 과학적인 일반화를 추진하려면 최소한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하여야한다는 것을 믿고 있는 학생들을 설득하는 데는 언제나 문제가 도사리고 있음을 그들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더욱 어려운 것은 창조에 대한 성경의 설명이 창조주 자신이 계시를 통해서 보여준 진리라고 믿는 학생들을 설득하는 문제다.
신의(神意)에 의한 '진화의 계시'나 대진화의 참 과학적 증거도 내놓지 못하면서, 지성의 우월성을 내세우는 저들의 도전적인 태도 (심지어 온전히 실력을 갖춘 수천을 헤아리는 창조과학자들까지도 깔보려는 태도)를 진화론자들의 오만의 소치라고 밖에 달리 이해할 수 없지 않은가!
References
1. Michael Shermer, 'The Shaman of Scientism,' Scientific American (June 2002), p.35.
2. Ernst Mayr, What Evolution Is (New York: Basic Books, 2001), p. xiii
3. Michael Shermer, op cit., p.35.
4. Taner Edis, 'Darwin in Mind,' Skeptical Inquirer (vol. 25, no. 2, march/April 2001), p.36.
5. Ibid., p.35.
6. Stephen Jan Gould, The structure of Evolutionary Theory (Cambridge, Mass. Harvard University Press, 2002), p.984
7. Massimo Pigliucci, 'Defending Evolution, as Strange as It May Seem,' Evolution (vol. 56, no. 1, 2002), p. 206.
8. Stephen Jay Gould, op cit., p.101, footnote.
9. Ernst Mayr, op cit.
10. Ernst Mayr, 'Interview,' Omni (March/April 1988), p.46, emphasis supplied.
11. Gould, op cit., p.986.
12. Roger Doyle, 'Down with Evolution,' Scientific American (vol. 286, March 2002), p. 30.
13. Brian J. Alters and craig E. Nelson, 'Perspective: Teaching Evolution in Higher Education,' Evolution (vol.56, October 2002), p.1892. Dr. Alters was the lead author of Defending Evolution (Boston: Jones & Bartlett, 2001, 261 pp), an anti-creationist book which was reviewed in the september 2001 issue of ICR's Acts & Facts. Dr. Nelson is a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Indiana who has unsuccessfully debated for evolution several times.
14. Ibid.
15. Ibid., p. 1898.
번역 - 미디어위원회
주소 - https://www.icr.org/article/evolutionary-arrogance
출처 - ICR, 2009.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