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종차별을 지지하는가?

미디어위원회
2023-05-02

성경은 인종차별을 지지하는가? 

이은일 

전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창 9:25)”


      과거 유럽은 아프리카를 침략하여 식민지로 만들고 그곳 사람들을 잡아서 노예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은 진화론이 주장하는 약육강식의 원칙에 따라 당연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백인 우월주의에 빠진 기독교인 일부는 이런 제국주의 사관을 성경이 뒷받침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노아가 함의 아들인 가나안을 저주한 성경 기록을 인용합니다(창 9:25). 그리고 슬쩍 성경을 바꿔 함의 후손 전체가 저주를 받았고, 그래서 함의 후손인 흑인들이 노예가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합니다. 


“함”을 흑인의 조상이라고 해석하는 이유는 “함”의 뜻이 “검다, 덥다”라는 의미이고, “함의 땅”은 아프리카 대륙을 의미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함의 후손은 다양하며 아프리카 대륙에만 살고 있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백인, 황인, 흑인 세 가지 인종으로 나눠진다는 생각은 편견에 불과한 것입니다. 인종에 따라 DNA정보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의미있는 차이가 없어, 과학자들은 인종은 없는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문화적으로도 피부색에 따라 인종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인종차별적인 행동입니다. 피부색은 사람이 가진 다양성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모발이 직모인지, 곱슬머리인지에 따라 직모인종, 곱슬머리인종으로 구분하지 않듯이 피부색에 따라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잘못된 관습입니다. 


그런데 한 쌍의 부부로부터 나온 인류가 어떻게 대륙에 따라 거주하는 사람들의 피부색이 달라졌을까요? 진화론자들은 아프리카에서 출현한 인류가 태양 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검은 피부를 가지게 되었고, 태양 빛이 약한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피부색이 희어지는 진화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태양 빛에 의한 피부색의 변화는 유전되지 않습니다. 또한 인류가 이동하기 전부터 아프리카 지역에도 하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습니다. 진화론은 피부색의 다양성도, 대륙에 따라 검은 피부색 또는 흰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사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피부색의 다양성은 이미 유전자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며 진화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피부색은 주로 멜라닌세포에 의해 결정되는데, 멜라닌세포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150개가 넘습니다. 따라서 유전자의 조합에 따라 매우 다양한 피부색을 가질 수 있습니다. 멜라닌이 뭉쳐있는 것을 멜라노좀이라고 하는데, 그 크기와 분포에 따라 피부색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멜라닌세포에서 분비되는 멜라닌은 한 가지 색이 아니라, 검은색-갈색을 띠는 멜라닌과 노란색-붉은색을 띠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 다양성은 더 커집니다. 그리고 모든 유전자가 그러하듯 멜라닌세포 형성 관련 유전자에도 돌연변이가 있습니다. 돌연변이가 일어나면 멜라닌세포 형성 기능이 떨어져 피부색은 하얀 쪽으로 가게 됩니다. 이런 유전자의 조합과 돌연변이로 매우 다양한 피부색이 나타날 수 있는데, 놀랍게도 유전자의 변화가 없지만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주는 후생유전학적 기전도 피부색에 관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란성쌍둥이 중 한 아이는 백인, 한 아이는 흑인으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바벨탑 사건 이전에는 피부색이 다른 일란성쌍둥이처럼 매우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이 한 가족으로 살았으며, 피부색이 다른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벨탑 사건으로 소수의 가족 별로 흩어지게 되었고, 흩어진 사람들 간에만 유전자 교환이 일어나면서 피부색의 다양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피부색의 다양성이 떨어지면 피부색의 차이를 더 느끼게 되고, 피부색이 유사한 사람들끼리 결혼이 늘어나면서 자손들은 더 큰 피부색의 차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피부색의 차이가 커지면 피부색에 따라 사람들 간에 분열이 생기고, 피부색이 우세한 집단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라지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특히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흰색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아프리카처럼 태양 빛이 강한 곳에서 그렇지 않은 곳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역적으로 유사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만이 살게 된 것입니다. 


바벨탑 사건은 인류의 오만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이며, 그렇기 때문에 언어, 피부색, 문화가 다른 사람들을 보면 하나님의 징계를 기억하고 회복을 꿈꿔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부터 백인종, 흑인종 등의 인종차별적이고 비과학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모든 사람이 온전히 한 가족이 될 것을 미리 바라보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참조 : 흑백 쌍둥이가 태어났다.

https://creation.kr/Variation/?idx=1290378&bmode=view

다른 피부색의 쌍둥이가 연속해서 태어났다.

https://creation.kr/Variation/?idx=1290401&bmode=view

인류는 3 조상 가족으로부터 유래했음을 유전자 연구는 가리킨다. 

https://creation.kr/EvidenceofFlood/?idx=1288408&bmode=view

Y-염색체 연구는 창세기 시간 틀을 확증하고 있다.

https://creation.kr/BiblenHistory/?idx=2881356&bmode=view

진화론의 유산, 우생학 : 다윈의 사촌 프랜시스 골턴이 남긴 인종차별 사상

https://creation.kr/HistoryofEvolution/?idx=1290163&bmode=view

오타 벵가의 비극 : 진화론에 의해 동물원에 전시됐던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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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진화론과 나치의 인종 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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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의 분화(백인,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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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생학, 나치즘, 공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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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누리신문.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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