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진화론 연구 동향 - 1. 진화론의 배경과 최근의 동향 - II 주제연구

최근의 진화론 연구 동향 - 1. 

진화론의 배경과 최근의 동향 - II 주제연구 (4)


      지금까지 잘 알려진, 그리고 생물교과서 등에서 볼 수 있는 진화론과 관련된 내용들은 이 책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대신 그와 관련된 최근의 연구결과와 동향에 대해서만 몇 가지 예를 통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화석으로부터 분자시계로

1987년 1월 7일자 학술지 Nature(volume 325)에 진화론 연구의 경향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논문(by Wilson, Cann and Stoneking)이 게재되었습니다. 저자인 버클리대학(U. C. Berkeley)의 생화학과 교수인 윌슨(Allan C. Wilson)은 이 논문에서 지금으로부터 10만년 내지 20만 년 전에 (균일론에 근거하여 백 만년 정도에 2~4%정도의 미토콘드리아 DNA변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계산된 수치)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지방에 존재했던 한 여성이 현생인류의 공통의 조상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세계 곳곳의 여성 147명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하여 이들의 염기 서열(nucleotide sequence)의 변이를 추적하여 계통도를 만들어 본 것입니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핵 안에 있는 DNA처럼 부모의 DNA가 서로 합쳐진 것이 아니라, 모계에서 모계로만 승계되는 것으로서, 모든 세대에 걸쳐 여성에게만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 DNA는 돌연변이에 의해서만 그 변화가 가능합니다. 그 연구의 결과 현인류의 모든 여성은 아프리카의 한 여자로부터 흘러나온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의 주장은 수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10년 후인 1997년 10월 다른 연구팀(Stanford U, U of Arizona, U of Pennsylvania)에서 유사한 방법으로, 남성의 세포핵 내의 DNA에 포함되어 있는 Y염색체 서열을 분석하여 발표한 남성 계통 흐름도에 의해서 다시 지지되었습니다. 그들의 독립적인 결과도 현존 남성의 공통의 조상은 10만년 내지 20만 년 전에 에티오피아 지방에 존재했던 한 남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연구 발표를 종합하여 현생 인류는 지금으로부터 10만년 내지 20만 년 전에 에티오피아 지방에 존재했던 한 남성과 한 여성의 자손이며 아프리카로부터 세계 각지로 흩어졌다는 “Out of Africa 이론”이 성립되었습니다. 이는 인류의 진화는 지구상의 어느 특정 지방에서 일어나지 않았고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는 진화론의 기본 믿음과 충돌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또한 인류의 탄생 연대를 기존에 널리 받아들여지던 화석의 동위원소 측정법이 아닌 DNA 상에 남겨진 돌연변이율로부터 계산(분자시계, molecular clock)한 것이라는 점에서 진화론자들로부터도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최근 연구의 결과들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모든 인류가 그로부터 유래했다는 창조론과 맞물리는 점이 있어서 기독교계로부터도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다른 한편, 성경의 문자적 해석에 충실한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인물들의 계보 연구에 의해 추정된 “세계 역사 6000년 +”의 연대 계산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역시 그 연구의 결과(특히 연대추정)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진화론자들도 그 연구 결과가 창조의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믿기보다는, 그 이브와 아담을 제외하고는 같은 진화과정을 걷고 있던 다른 인류의 조상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모두 멸종되거나 자손을 남기지 못했다고 나름대로 상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잠깐 왜 “Out of Africa”이론의 연대계산에 문제가 있는지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분자시계의 창시자는 UC 버클리 대학의 사리치(Sarich) 박사인데, 먼저 그가 어떻게 분자시계를 보정(calibration)했는지를 들여다보면, 이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현인류의 DNA 염기서열을 관찰할 때, 어느 것이 변이한 것이고 어느 것이 변이하지 않은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첫 인류의 DNA 구조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하지만, 진화론자들은 인류가 침팬지로부터 진화했다는 가정 하에 침팬지를 준거점(original reference)으로 사용합니다. 더욱이 사리치 박사는, 진화론에서 화석의 빈도와 연대가 잘 알려진 몇 종의 돌연변이를 관찰하고, 그 화석의 연대와 비교하여 DNA의 기준변화율을 책정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그 변화율을 침팬지와 사람에 적용하여 침팬지로부터 사람의 진화는 약 5백-7백 만년 정도라고 주장하였던 것입니다.


위의 “Out of Africa” 연구팀들이 사용한 분자시계는 이 사리치 박사의 화석에 의한 보정법과 그 변화율 계산에 근거한 것입니다. 지금 분자생물학자들은 화석의 연구는 이제 진부한 것이고 첨단과학인 분자생물학으로 대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그 첨단 분자생물학의 변화율 보정이 기존의 화석과 진화론의 연대 계산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순환논리(circular reasoning)의 전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최근의 다른 진화론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그 분자시계의 보정도 경우에 따라 엄청난 변화를 보이며 신뢰할 만한 것이 되지 못한다고 발표된 적도 있습니다. 또한 “Out of Africa” 연구팀들은 이미 인류화석학의 패러다임이 인류가 아프리카로부터 진화했다는 것임을 알고 편파적 실험 자료 처리로 아프리카 기원(Africa origin)의 결론에 도달한 것이라고 비평받고 있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이러한 연구의 방향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2) 네안데르탈인 화석의 DNA 분석

최근 진화론자들에 의해 “네안데르탈인은 3만년 내지 30만 년 전 유럽과 서아시아에 걸쳐서 존재한 것으로 보이는 영장류인데, 현생인류의 조상은 아니다.”라는 연구 발표가 있었습니다. 발굴 초기에는 지층의 동위원소 측정에 의한 연대 분석 결과, 크로마뇽인보다 오래된 화석으로 분석되면서 하이델베르크인으로부터 크로마뇽인으로 가는 중간 화석이라고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진화론학계에서 하이델베르크인과 더불어 인류 계통도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들어서 DNA 분석에 의한 진화 연구 자료들이 화석의 연구 자료보다 학계에 더욱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1997년 7월 국제학술지『Cell』에는 지금까지 완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는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과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을 확인해 보기 위하여 네안데르탈인 화석에서 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출하여 이를 분석한 결과가 게재되었습니다(Krings 등 6인 “Neanderthal DNA Sequences and the origin of modern humans”). 이 논문은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 간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이후 진화론 계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이 현생인류와 같이 진화하다가 모두 멸절 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창조과학계의 일각에서는 이 논문의 결과 분석에 대한 이유 있는 이의를 제기하며 진화론자들의 성급한 결론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창조과학계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이 현생 인류의 조상중의 하나라고 주장하여 왔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화석과 거주지를 발굴한 결과, 네안데르탈인들은 매장의 풍습이 이미 있었으며 중동에서 발굴된 무덤엔 헌화한 곳도 있었습니다. 또한 주거지를 발굴한 결과 이들이 세련된 도구들이나 화덕을 만들어 불을 사용한 흔적이 발굴되었습니다. 또한 골격 구조를 연구해 보면 이들은 언어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네안데르탈인의 뇌의 크기는 현대인의 평균치보다도 조금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일 이들이 현생인류의 조상이 아니라면 하나님이 만드신 아담과 하와의 후손 외에도 지적 활동을 하며 언어를 사용하고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인류와 비슷한 집단이 존재하였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창조과학계에서는 이런 점이 성경의 기록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고 이들이 현생인류의 조상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예] 로마서 5:12-14, 고린도전서 15:21-22: 죄와 죽음이 아담으로부터 시작 (Sin & Death entered through Adam); 아담이 첫 사람임을 두 번씩이나 강조. 예수님께서도 마가복음 13:19, 마태복음 19:4-5, 누가복음 11:50-51 등에서 창세기와 동일하게 모든 인류는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거듭 증거.


다음에는 창조과학자 루버나우(Dave Lubernow) 박사, 필립스(Dave Phillips) 박사, 및 하쉬(Robert Harsh) 박사 등에 의해서 비판된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DNA는 죽은 지 몇 시간만 지나도 빠르게 분해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극도로 최상의 조건이 갖추어진다고 하더라도 몇 만 년 정도 이상 보존될 수 없는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네안데르탈 화석에서 보존된 DNA를 추출 분석하여 분자시계로 연도를 재해석하여 30만년이라고 운운하는 것은 논리상 모순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최적이 아닌 환경 가운데에서 보존된 DNA가 네안데르탈인 화석에서 추출 가능했다는 것은 그 화석이 진화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로, 통계적 문제점입니다. 학술지『Cell』의 논문 저자들은 오직 1개의 네안데르탈 화석에서 미토콘드리아 DNA(mtDNA)를 추출하여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이란 방법으로 많은 양을 복제한 후 세계 여러 지역 994명의 태반에서 추출한 mtDNA와 비교 검토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현생인류끼리의 mtDNA 배열차(sequence difference)는 (평균 8, 표준편차 3, range 1~24)이고,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 사이의 mtDNA 배열차는 (range 22~36)라고 발표한 후,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평균차이 27은 현생인류끼리의 평균차이인 8보다 3배나 크므로 현생인류의 조상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실험상의 여러 문제점들은 제외하고라도 여기서 제일 통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1명의 네안데르탈인과 994명의 현생인류를 비교 분석했다는 것입니다. 이 논문 발표 후,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몇 개의 네안데르탈인 화석에서 mtDNA 추출을 시도하였으나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모두 분해되어 보전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가장 모순이 되는 것은 현생인류 중에 (22~24 range) 네안데르탈인보다도 더 현생인류의 평균과 떨어진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네안데르탈인보다도 덜 진화가 된 현생인류로 보아야 할까요? 더욱이 mtDNA는 모든 유전자 전체의 일부로서 이러한 부분적 결과를 가지고 전체에 대한 성급한 결론을 낸다는 것도 무리인 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화론과학자인 하버드 대학의 루볼로(Ruvolo) 박사도 “유전자 상호간의 차이로써 종을 규정할 수 있는 잣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화론자 마커스(John Marcus) 박사도 인류가 과거 인류의 초기에는 유전적으로 강하여 mtDNA 변화율도 컸었고, 반면에 많은 유전자 돌연변이(genetic mutation) 후의 현생인류는 유전적으로도 약하고 변화율도 적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한편 창조과학자 드윗 (Dewitt)박사 등에 의하여 유전자 변이가 빠르게 진행하는 hotspots들이 존재함이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2003년 Nature지에 실린 논문에서 조차도 쥐의 mtDNA 변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균일론과 진화론의 가정 하에 분자시계를 적용하여 연도를 추정하는 분자시계 보정방식의 한계를 보여주는 예들이라 하겠습니다. 균일론에 의한 분자시계의 순환논리(circular reasoning)적 모순점들은 이미 앞에서도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노아홍수와 바벨탑 심판 후에 (유전자구조(gene structure)가 갑자기 변화하여) 인간의 수명이 반 정도로 줄어듦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균일론의 가정에 근거하여 자료들을 해석한다면 엉뚱한 결론과 연대 추정에 이를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마지막으로,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분석 가능한 네안데르탈인의 mtDNA가 존재한다는 것은 역으로 진화론자들의 필수조건인 극도로 오래된 지구 연대가 얼마나 허구로 가득 차 있는지를 보여는 좋은 예라고 생각됩니다.

2002년 진화론 생화학자인 구티에레즈 박사 등이 이전의 네안데르탈 자료를 다시 분석한 결과 현생인류와의 공유율이 이전에 발표된 결과보다 더 증가되었고, 그러므로 네안데르탈인을 현생인류와 다른 종으로 구분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여기에서 본 바와 같이 권위 있는 진화론 학술지인 『Nature』나『Cell』등에 진화론을 지지하거나 입증한다는 논문이 자주 실리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진화론의 배경 신념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실험 자료를 분석하거나 해석해놓은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논문이 발표되면, 일반대중들은 마치 진화론을 증명하는 과학적 사실이 발견된 듯 한 보도를 접하게 됩니다. 창조를 믿는 과학자들이 위의 예와 같이 감추어진 문제점들을 찾아내고 정확히 비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때에 내가 너희 중에서 교만하여 자랑하는 자를 제하여 너로 나의 성산에서 다시는 교만하지 않게 할 것임이니라." (스바냐 3:11)

 

3) 지놈(Genome) 프로젝트와 진화론

2000년 6월 26일,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그 동안 인체유전자의 정보해독을 위해 경쟁해 온 셀레라 제노믹스회사의 크레익 벤터 박사와 국제공동 지놈 연구 콘소시움인 HUGO의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를 동반한 가운데 역사적인 인간 유전정보 해독이 거의 완성되었음을 선언하였습니다. 10여 년 간의 Human Genome Project의 수행을 통하여 유전정보를 읽는 기술과 system이 이제 거의 갖추어진 것입니다.(이 연구 결과로 약 30억 쌍의 염기로 구성된 인간의 유전자 서열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이는 마치 뜻 모를 문자로 기록되어있는 고대문서 전체를 발견한 것과 흡사합니다. 그 고대문자의 일부를 해독하기 시작하면 전체고대 문서가 해독 될 수 있는 것처럼, 현재 일부 유전정보가 해독되었기 때문에 전체를 알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Human Genome Project의 연구기간 중에 무신론자였던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가 인간 유전자를 연구하면서 그렇게도 정밀하고 섬세하게 지적으로 설계된 엄청난 정보가 그저 우연히 발생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 더욱 확실하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 (로마서 1:19)

A, G, C, T의 네 개의 염기서열로 이루어진 유전정보 전체를 Genome Project를 통하여 밝혀내었지만, 이것들이 다시 모여서 각각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며, 생명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한 단계입니다. 인체에서 실제 기능을 하는 유전정보(gene)도 3-4만 개 정도라고 하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 10만개 이상이라고 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만약, 총 유전정보가 4만개 정도라면 다른 하등동물들의 그것보다 결코 많지 않은 숫자임으로 어떻게 그렇게 정교하고 복잡하게 설계된 인체의 정보가 하등동물과 비교될 수 있는지 유전학자들은 점점 미궁에 빠져들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학자는 사람의 유전정보가 단순히 선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 상호작용에 의해서 다양한 기능을 창출해 낼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DNA중에는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이 없는 부분(Intron, junk DNA)이 95%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그 Intron에도 유전적 다양성을 나타내는 역할을 일부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총 30억에 이르는 염기쌍의 유전정보가 모두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모두 고려할 때 아직도 인체의 유전정보를 완전히 해독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참으로 요원하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각 매스컴들은 마치 인간의 무병장수시대가 곧 열릴 것처럼 대서특필하고 있으며, 과학자들과 자본가들이 결합하여 벤처기업을 만들고, 특허 등을 통해 많은 이윤을 창출하려는 노력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체 유전정보의 해독이 과연 인류에게 유익과 행복만을 가져다줄 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사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보물섬의 지도를 발견한 사람들이 탐욕 때문에 보물이 줄 유익을 누리지 못하고 서로 쟁취하려고 싸우거나 잘못 사용하여 모두 자멸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Genome Project를 통하여 인류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인체의 그 모든 신묘막측한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진 그렇게도 복잡하고 정밀한 유전정보가 저절로 우연히 생겨날 수 없으며, 전지전능하고 초월적인 창조주에 의해서만이 그러한 지적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사람의 능력과 과학의 한계를 인식하고 겸손한 태도로 앞으로의 연구를 진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은 경우, 이러한 과학적 성취가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긍정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겠지만, 또한 엉뚱하게 인류의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각개인의 모든 유전정보가 모두 읽혀지고 ID처럼 사용되는 시대가 오면, 인간을 인격체나 영적인 존재가 아닌 기계적으로(즉 진화론이나 자연주의에서처럼 인간을 단지 물질의 결합체로) 바라보게 될 것이며, 취직이나 보험 등에 우수한 유전정보를 가진 사람들만이 특혜를 받는다거나, 또는 천재나 최고의 예술가나 운동선수의 생산을 위해서 유전정보의 맞춤에 의한 결혼 등이 이루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히틀러와 같이 자칭 유전적 우량인종(super race)이 열등인종을 차별하며, 인류의 빠른 진화를 위해 그들을 말살할 수도 있다는 비극적인 논리마저 제공할지도 모릅니다.


현재,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 등에서 임신한 여성들에게 태아의 유전자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있는데, 그 이유는 유전적인 결함을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면 그 때문에 주정부가 부담해야할 재정이 오히려 많이 증가하므로 차라리 그러한 아이는 태어나지 못하도록 낙태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으로 이익이라는 계산에서 나온 것입니다. 또한 아직도 시작단계에 불과한 유전정보해독 기술이 장수와 무병에 대한 인간의 과욕 때문에, 완전히 이해되지 않은 채 성급하게 사용되어져서 각종 비극적 부작용을 초래할지도 모릅니다. 마치 매우 복잡하게 설계되어진 항공기가 있는데 부분적인 지식만을 갖고 있는 사람이 나타나 자기 마음대로 그 설계를 바꾼다면, 그 후에 어떤 비극적 현상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너희 권능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시편 29:1)

21세기를 주도할 생명과학 분야에서 사람들은 창조자에 대하여 눈을 돌리지 못하고, 그 분야에서 돈을 벌고 영광을 얻고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유전자를 만든 것도 아닌데, 마치 자신의 소유인양 특허를 걸고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생명의 주인이 되어 창조주의 본래의 지적설계를 조작하고 변경하여 재설계 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과학자들은 모두 초월적인 창조주의 지혜와 능력을 겸허하게 바라보아야 하며, 과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욕심에 의한 무리한 시도를 배제하고, 그 연구 결과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온 인류의 유익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함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과학이 왕 노릇 하고 과학자들이 제사장 노릇하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은 깨어 일어나, 과학과 과학자들이 인류의 소망이 아니라, 오직 인류의 복지를 위하여 섬기는 도구일 뿐이며, 우리의 왕은 오직 한 분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이 세상에 선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The eyes of the arrogant man will be humbled and the pride of men brought low: the Lord alone will be exalted in that day.)" (이사야 2:11)


출처 - 창세기 믿어 말어?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668

참고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3

대표전화 02-419-6465  /  팩스 02-451-0130  /  desk@creation.kr

고유번호 : 219-82-00916             Copyright ⓒ 한국창조과학회

상호명 : (주)창조과학미디어  /  대표자 : 박영민

사업자번호 : 120-87-70892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21-서울종로-1605 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5

대표전화 : 02-419-6484

개인정보책임자 : 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