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뇌, 그리고 창조론
(Autism, the Brain, and Creationism)
by Jerry Bergman, PhD
자폐증에 대한 연구는 과학적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근에 자폐증의 원인에 대한 많은 논란이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주로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중심으로 한 논란이다.
자폐증(autism)은 임상적으로 일종의 스펙트럼 장애(spectrum disorder, 여러 가지 연결된 상태를 포함하는 정신 장애)로 간주되는데, 이는 언어적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과 관련된 사회적 기능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일련의 질환군을 의미한다.[1] 어떤 자폐인들은 말을 하지 못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여러 구어체 언어에 능숙하다. 그러나 때때로 백치 천재(idiot geniuses), 또는 자폐적 석학(autistic savants)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복잡한 수학 계산을 암산으로 수행하는 등 희귀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과잉설계(over-design)라는 창조론적 개념을 잘 보여준다.[2]
내가 대학에서 해부학을 가르칠 때, 지도했던 한 학생은 말을 잘 못하는 편이었다. 수업 시간에 그 학생과 이야기를 건네도 한 번도 대답하지 않았고, 어떤 식으로든 반응하지 않았다. 내 시험 중 세 번은 구술시험이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시험 차례가 되자 그는 나를 놀라게 했다. 흉골, 상완골, 척골, 요골, 중수골, 슬개골, 대퇴골, 쇄골, 견갑골 등을 빠르게 말로 표현하며, 100점 만점을 받았다. 해부학 실험실에 있는 실물 크기 플라스틱 모형에서 206개의 뼈의 위치를 정확히 가리키며, 이름을 말하고 위치를 파악하기까지 했다. 나머지 두 번의 구술시험 전과 후에는 내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가 유일하게 말을 했던 것은 구술시험 때였다. 그는 그 시험을 쉽게 통과했다.
자폐적 행동
또한 자폐인들은 판에 박힌 반복적 움직임, 손에 든 물건의 만지작거림, 일상에 대한 융통성 없는 고집, 의례화된 행동 패턴 등을 포함한 강박적인 행동을 자주 보인다.[3] 또한 고정된 관심, 감각에 대한 과민성, 또는 저반응성, 비정상적인 인식, 환경의 특정 감각적 측면에 대한 관심 등이 흔하다. 그들은 우리들 대부분이 무시하는 소리에 비정상적으로 민감하다. 냉장고 압축기가 돌아가는 것과 같은 소음은 그들을 크게 괴롭힐 수 있다. 일부 자폐인들은 대화 중에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하거나, 눈을 마주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은 종종 자신의 감정과/또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감정조절 장애와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자폐인들은 만성 위장병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채식이나 기타 특별 식단을 통해 해결된다. 많은 자폐인들이 세균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두려워하는 미생물 공포증을 갖고 있어, 자신의 주변을 청소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그들은 종종 다른 사람을 매우 순진하게 신뢰하지만, 일부는 광장공포증이 있어서, 사람이 거의 없는 시간에 쇼핑을 해야 한다.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처럼, 그들은 종종 이용당하기 쉽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매우 관대하다"라는 표현은 종종 그들을 묘사할 때 쓰인다. 이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데에 일반적으로 무능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각자의 신경적 특성과 관계없이) 그들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필요로 한다.
자폐이면서 천재였던 나의 학생
내 학생 중 자폐증이 있었던 또 다른 학생은 생화학 수업 시간 내내 뒤에서 왔다 갔다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종종 나의 수업에 빠지긴 했지만, 내 면담 시간에 네 과목씩 나눠서 시험을 쳐서 모두 쉽게 통과했다. 미적분을 가르치는 다른 강사에게 그 학생에 대해 물어보니, 수업 시간에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고 했다. 수업에 참석하지 않고도 미적분을 왜 그렇게도 잘 하는지를 물어보자, 자신은 수학 천재라서 시험 볼 때 늘상 정답을 맞힐 수 있기 때문에 공부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자폐/천재적 능력의 혼합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흔하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빌 게이츠(Bill Gates),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같은 고기능(high-functioning) 슈퍼스타들이 여기에 포함된다.[4] 일차함수와 고차함수의 차이는 종종 무시된다.[5] 자폐증의 원인을 이해하면, 고기능 자폐인을 더 많이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6]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와 같은 사람들이 여러 명 더 있다면 국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보람 있다고 생각한다.
자폐증 진단의 증가
지난 20년 동안 자폐증 진단율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2000년 이후 자폐증 진단율이 크게 증가하여, 대중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자폐증 진단율은 아동 36명 중 1명(2.77%)으로, 2000년 0.66%에서 크게 증가했다. 현재 진단 기술이 발전하고, 자폐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것이 지난 몇 년간 자폐 아동의 급격한 증가를 완전히 설명하지는 못한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4배 더 자주 진단받는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폐증 증가가 아동기에 정기적으로 접종하는 백신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신 접종이 자폐적 발달 장애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과학적 합의는 자폐증은 백신과는 무관하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복잡한 질환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폐증 발생률의 증가 원인은 자폐증에 대한 인식 제고, 진단 도구 개선, 그리고 자폐증에 대한 더 폭넓은 정의에 있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이러한 과학적 합의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진화론에 관한 과학적 합의와 관련하여,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명확한 과학적 증거들이 있다는 주장은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창조론자들은 생각한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종종 매우 독단적으로, 자신의 주장이 옳으므로 더 이상 이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자폐증 관련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백신과 자폐증 사이에 연관성은 없다. 자폐증은 아이들이 정기적 예방접종을 받는 시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수십 년간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실제로 백신은 홍역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7]
이 결론은 사실일 수도 있고,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케네디는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하거나 반박하기 위해 여러 세부적 연구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목요일(2025. 4. 10) "미국 최고 보건기관이 자폐증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대규모 검사 및 연구 활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8]
몇 가지 결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전통적 과학자들 사이의 논쟁은 본질적으로 뇌의 작동 방식에 대한 논쟁이다.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이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나는 케네디의 연구가 뇌에 대한 인간의 지식에 기여하고, 뇌의 복잡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몇 가지 사실을 발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케네디와 소위 전문가들 모두에게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의 뇌를 더 잘 이해하게 될 때까지, 자폐증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는 사우스햄튼 대학의 심리학 교수 니콜라스 켈리(Nicholas J. Kelley)가 설명한 것처럼 어려운 문제이다.
뇌는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물체이다. 890억 개가 넘는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뉴런은 약 7,000개의 다른 뉴런과 연결되어 매초 10개에서 100개의 신호를 보낸다. 인공지능(AI)의 개발은 뇌와 뉴런의 상호작용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했다. 이제 AI가 딥러닝과 함께 작동하는 방식은 뇌의 작동 방식을 훨씬 더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9]
과학자들이 뇌와 수십억 개의 상호 연결망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더 잘 이해한다면, 다양한 형태의 자폐증의 원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References
[1] Henderson, Donna, “Is This Autism?: A Guide for Clinicians and Everyone Else,” Routledge New York, NY, 2013.
[2] Bergman, Jerry, “The Problem of Over-Design for Darwinism,” Answers Research Journal 15:11–20, https://assets.answersresearchjournal.org/doc/v15/over_design_darwinism.pdf, 23 February 2022.
[3] Aboulenein, Ahmed, and Julie Steenhuysen, “Kennedy sets September deadline to identify cause of rising U.S. autism rates,” Reuters, https://www.reuters.com/business/healthcare-pharmaceuticals/health-secretary-kennedy-says-us-will-know-cause-autism-epidemic-by-september-2025-04-10/, 10 April 2025.
[4] Davis, James, Autism Unleashed, Genius Unleashed: The Extraordinary Lives of 13 Autistic Visionaries. Independently published, 2024.
[5] Tammet, Daniel, Born on a Blue Day: Inside the Extraordinary Mind of an Autistic Savant, Free Press, New York, NY, 2007.
[6] Rippon, Gina, The Lost Girls of Autism: How Science Failed Autistic Women, Macmillan, New York, NY, 2025.
[7] “Do vaccines cause autism?,” Autism Speaks, https://www.autismspeaks.org/do-vaccines-cause-autism, 2021(?).
[8] “RFK, Jr., says the cause of autism will be found by September, but experts fear he’s reviving debunked theories,” CBS News Health Watch, https://www.cbsnews.com/news/rfk-jr-cause-of-autism-research/,11 April 2025.
[9] Kelly, Nicholas, et al., “The brain is the most complicated object in the universe. This is the story of scientists’ quest to decode it – and read people’s minds,” The Conversation, https://theconversation.com/the-brain-is-the-most-complicated-object-in-the-universe-this-is-the-story-of-scientists-quest-to-decode-it-and-read-peoples-minds-222458, 7 February 2024.
*참조 : ▶ 사람의 뇌
https://creation.kr/Topic104/?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6557453&t=board
▶ 경이로운 인체 구조 - 몸
https://creation.kr/Topic104/?idx=6558262&bmode=view
▶ 유전학, 유전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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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EH, 2025. 4. 23.
주소 : https://crev.info/2025/04/autism-brain-creationism/
번역 : 미디어위원회
자폐증, 뇌, 그리고 창조론
(Autism, the Brain, and Creationism)
by Jerry Bergman, PhD
자폐증에 대한 연구는 과학적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근에 자폐증의 원인에 대한 많은 논란이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주로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중심으로 한 논란이다.
자폐증(autism)은 임상적으로 일종의 스펙트럼 장애(spectrum disorder, 여러 가지 연결된 상태를 포함하는 정신 장애)로 간주되는데, 이는 언어적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과 관련된 사회적 기능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일련의 질환군을 의미한다.[1] 어떤 자폐인들은 말을 하지 못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여러 구어체 언어에 능숙하다. 그러나 때때로 백치 천재(idiot geniuses), 또는 자폐적 석학(autistic savants)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복잡한 수학 계산을 암산으로 수행하는 등 희귀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과잉설계(over-design)라는 창조론적 개념을 잘 보여준다.[2]
내가 대학에서 해부학을 가르칠 때, 지도했던 한 학생은 말을 잘 못하는 편이었다. 수업 시간에 그 학생과 이야기를 건네도 한 번도 대답하지 않았고, 어떤 식으로든 반응하지 않았다. 내 시험 중 세 번은 구술시험이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시험 차례가 되자 그는 나를 놀라게 했다. 흉골, 상완골, 척골, 요골, 중수골, 슬개골, 대퇴골, 쇄골, 견갑골 등을 빠르게 말로 표현하며, 100점 만점을 받았다. 해부학 실험실에 있는 실물 크기 플라스틱 모형에서 206개의 뼈의 위치를 정확히 가리키며, 이름을 말하고 위치를 파악하기까지 했다. 나머지 두 번의 구술시험 전과 후에는 내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가 유일하게 말을 했던 것은 구술시험 때였다. 그는 그 시험을 쉽게 통과했다.
자폐적 행동
또한 자폐인들은 판에 박힌 반복적 움직임, 손에 든 물건의 만지작거림, 일상에 대한 융통성 없는 고집, 의례화된 행동 패턴 등을 포함한 강박적인 행동을 자주 보인다.[3] 또한 고정된 관심, 감각에 대한 과민성, 또는 저반응성, 비정상적인 인식, 환경의 특정 감각적 측면에 대한 관심 등이 흔하다. 그들은 우리들 대부분이 무시하는 소리에 비정상적으로 민감하다. 냉장고 압축기가 돌아가는 것과 같은 소음은 그들을 크게 괴롭힐 수 있다. 일부 자폐인들은 대화 중에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하거나, 눈을 마주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은 종종 자신의 감정과/또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감정조절 장애와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자폐인들은 만성 위장병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채식이나 기타 특별 식단을 통해 해결된다. 많은 자폐인들이 세균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두려워하는 미생물 공포증을 갖고 있어, 자신의 주변을 청소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그들은 종종 다른 사람을 매우 순진하게 신뢰하지만, 일부는 광장공포증이 있어서, 사람이 거의 없는 시간에 쇼핑을 해야 한다.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처럼, 그들은 종종 이용당하기 쉽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매우 관대하다"라는 표현은 종종 그들을 묘사할 때 쓰인다. 이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데에 일반적으로 무능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각자의 신경적 특성과 관계없이) 그들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필요로 한다.
자폐이면서 천재였던 나의 학생
내 학생 중 자폐증이 있었던 또 다른 학생은 생화학 수업 시간 내내 뒤에서 왔다 갔다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종종 나의 수업에 빠지긴 했지만, 내 면담 시간에 네 과목씩 나눠서 시험을 쳐서 모두 쉽게 통과했다. 미적분을 가르치는 다른 강사에게 그 학생에 대해 물어보니, 수업 시간에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고 했다. 수업에 참석하지 않고도 미적분을 왜 그렇게도 잘 하는지를 물어보자, 자신은 수학 천재라서 시험 볼 때 늘상 정답을 맞힐 수 있기 때문에 공부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자폐/천재적 능력의 혼합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흔하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빌 게이츠(Bill Gates),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같은 고기능(high-functioning) 슈퍼스타들이 여기에 포함된다.[4] 일차함수와 고차함수의 차이는 종종 무시된다.[5] 자폐증의 원인을 이해하면, 고기능 자폐인을 더 많이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6]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와 같은 사람들이 여러 명 더 있다면 국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보람 있다고 생각한다.
자폐증 진단의 증가
지난 20년 동안 자폐증 진단율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2000년 이후 자폐증 진단율이 크게 증가하여, 대중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자폐증 진단율은 아동 36명 중 1명(2.77%)으로, 2000년 0.66%에서 크게 증가했다. 현재 진단 기술이 발전하고, 자폐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것이 지난 몇 년간 자폐 아동의 급격한 증가를 완전히 설명하지는 못한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4배 더 자주 진단받는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폐증 증가가 아동기에 정기적으로 접종하는 백신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신 접종이 자폐적 발달 장애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과학적 합의는 자폐증은 백신과는 무관하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복잡한 질환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폐증 발생률의 증가 원인은 자폐증에 대한 인식 제고, 진단 도구 개선, 그리고 자폐증에 대한 더 폭넓은 정의에 있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이러한 과학적 합의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진화론에 관한 과학적 합의와 관련하여,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명확한 과학적 증거들이 있다는 주장은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창조론자들은 생각한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종종 매우 독단적으로, 자신의 주장이 옳으므로 더 이상 이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자폐증 관련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백신과 자폐증 사이에 연관성은 없다. 자폐증은 아이들이 정기적 예방접종을 받는 시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수십 년간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실제로 백신은 홍역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7]
이 결론은 사실일 수도 있고,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케네디는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하거나 반박하기 위해 여러 세부적 연구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목요일(2025. 4. 10) "미국 최고 보건기관이 자폐증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대규모 검사 및 연구 활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8]
몇 가지 결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전통적 과학자들 사이의 논쟁은 본질적으로 뇌의 작동 방식에 대한 논쟁이다.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이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나는 케네디의 연구가 뇌에 대한 인간의 지식에 기여하고, 뇌의 복잡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몇 가지 사실을 발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케네디와 소위 전문가들 모두에게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의 뇌를 더 잘 이해하게 될 때까지, 자폐증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는 사우스햄튼 대학의 심리학 교수 니콜라스 켈리(Nicholas J. Kelley)가 설명한 것처럼 어려운 문제이다.
뇌는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물체이다. 890억 개가 넘는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뉴런은 약 7,000개의 다른 뉴런과 연결되어 매초 10개에서 100개의 신호를 보낸다. 인공지능(AI)의 개발은 뇌와 뉴런의 상호작용이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했다. 이제 AI가 딥러닝과 함께 작동하는 방식은 뇌의 작동 방식을 훨씬 더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9]
과학자들이 뇌와 수십억 개의 상호 연결망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더 잘 이해한다면, 다양한 형태의 자폐증의 원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References
[1] Henderson, Donna, “Is This Autism?: A Guide for Clinicians and Everyone Else,” Routledge New York, NY, 2013.
[2] Bergman, Jerry, “The Problem of Over-Design for Darwinism,” Answers Research Journal 15:11–20, https://assets.answersresearchjournal.org/doc/v15/over_design_darwinism.pdf, 23 February 2022.
[3] Aboulenein, Ahmed, and Julie Steenhuysen, “Kennedy sets September deadline to identify cause of rising U.S. autism rates,” Reuters, https://www.reuters.com/business/healthcare-pharmaceuticals/health-secretary-kennedy-says-us-will-know-cause-autism-epidemic-by-september-2025-04-10/, 10 April 2025.
[4] Davis, James, Autism Unleashed, Genius Unleashed: The Extraordinary Lives of 13 Autistic Visionaries. Independently published, 2024.
[5] Tammet, Daniel, Born on a Blue Day: Inside the Extraordinary Mind of an Autistic Savant, Free Press, New York, NY, 2007.
[6] Rippon, Gina, The Lost Girls of Autism: How Science Failed Autistic Women, Macmillan, New York, NY, 2025.
[7] “Do vaccines cause autism?,” Autism Speaks, https://www.autismspeaks.org/do-vaccines-cause-autism, 2021(?).
[8] “RFK, Jr., says the cause of autism will be found by September, but experts fear he’s reviving debunked theories,” CBS News Health Watch, https://www.cbsnews.com/news/rfk-jr-cause-of-autism-research/,11 April 2025.
[9] Kelly, Nicholas, et al., “The brain is the most complicated object in the universe. This is the story of scientists’ quest to decode it – and read people’s minds,” The Conversation, https://theconversation.com/the-brain-is-the-most-complicated-object-in-the-universe-this-is-the-story-of-scientists-quest-to-decode-it-and-read-peoples-minds-222458, 7 February 2024.
*참조 : ▶ 사람의 뇌
https://creation.kr/Topic104/?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6557453&t=board
▶ 경이로운 인체 구조 - 몸
https://creation.kr/Topic104/?idx=6558262&bmode=view
▶ 유전학, 유전체 분석
https://creation.kr/Topic102/?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6487983&t=board
출처 : CEH, 2025. 4. 23.
주소 : https://crev.info/2025/04/autism-brain-creationism/
번역 : 미디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