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위원회
2018-11-16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14장 

: 매머드는 대홍수 후 빙하기 초기에 번성했다. 

(Frozen in Time, Chapter 14. Mammoths Thrive Early in the Post-Flood Ice Age)

by Michael J. Oard, Ph.D.


      우리는 창세기 대홍수에 의한 기후 변화에 근거하여, 대홍수 이후 빙하기 모델을 제안했다. 이제 우리는 털북숭이 매머드의 신비를 탐구할 수 있는 입장에 서있다.

털북숭이 매머드(woolly mammoths)의 삶과 죽음을 둘러싼 질문들에 대해서, 진화론자들과 창조론자들 모두 많은 가설들을 제안해왔다. 털북숭이 매머드에 관한 정보가 혼란스럽고, 대부분의 연구가 러시아어로 출판되어 있기 때문에, 창세기 대홍수 모델의 지지자들도 여러 경쟁적 가설들을 세웠다. 일부 창조론자들은 공룡이 사라진 것과 같은 방식으로, 대홍수에 의해 매머드가 멸종했다고 설명한다. 그들은 보통 털북숭이 매머드의 멸종과 보존에 대한 메커니즘으로, 최소한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에서의 급속한 냉동을 주장한다. 다른 창조론자들은 동일과정설 과학자들도 믿고 있는 것처럼, 매머드는 빙하기 동안에 살았고, 빙하기가 끝날 때쯤 멸종됐다고 설명한다. 빙하기가 끝나고 털북숭이 매머드가 멸종되었다고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급속냉동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급속냉동 가설은 다음 장에서 다룰 것이다.

확실히 홍수 이전에는 다양한 많은 종류의 코끼리들이 살았던 것처럼, 다양한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있었다. 매머드를 포함하여 이러한 유형의 코끼리들 중 일부는 대홍수 동안에 화석화됐을 것이 예상된다. 따라서 매머드들도 대홍수 동안에, 그리고 대홍수 이후에, 또는 둘 다에 화석화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 책의 초점인 털북숭이 매머드들은 층을 이루지 않은, 또는 표면만 얼어붙은 퇴적물에서 거의 모두 발견되며, 이것은 매머드들이 대홍수 이후의 빙하기 동안에 살았다는 것을 가리킨다(부록 4 참조). 이것은 시베리아, 알래스카 및 유콘 지역에 있는 얼어붙은 매머드 잔해들을 포함한다.


왜 시베리아, 알래스카 및 유콘의 저지대들은 빙하가 없었을까?

시베리아, 알래스카, 그리고 유콘 지역에 수백만 마리의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살았기 때문에, 그들은 빙하기 동안에 어떻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하는 문제가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실제로 그들은 빙하가 없는 지역에 살았었는데, 이것은 빙하기에 대한 동일과정설적 관점의 주요 미스터리이다(그림 2.3을 보라). 동일과정설적 가정을 사용하는 기후 시뮬레이션은 종종 이 지역들이 최초로 빙하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지역으로 나타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홍수 이후 빙하기 모델(post-Flood Ice Age model)에서는, 따뜻한 북극해와 태평양 때문에 저지대는 빙하가 형성되지 않았다. 북극해는 극 위도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대기에서 열과 습기를 빠르게 잃어버릴 것이고, 이것은 겨울에 주변 지역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림 14.1. 섭씨로 표시한 극지방 (북극해의 만년설을 제거하고, 대양의 온도는 동결 상태로 남겨두고) 위도에 따른 겨울철 기온 변화.

그림 14.2. 주 폭풍 진로는 동아시아 쪽으로 많았고, 따뜻한 북극해와 북태평양에 의해 따뜻해진 공기가 바다에서 육지로 이동했을 것이다.


Newson은[1] 대기순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따뜻한 북극해의 극적인 기후 결과를 시연했다. 그는 기후모델을 사용하여, 고위도에서 해빙(sea ice)이 제거됐을 때의 영향을 연구했는데, 이때 북극해의 표면 온도를 바닷물의 빙점으로 유지하고 실시했다. 그는 기후모델의 다른 모든 변수들을 동일하게 남겨두고, 해빙이 있는 경우와 해빙이 없는 경우의 기후모델을 실행해 보았다. 두 모델의 실행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그는 북극해 상부의 겨울철 대기 온도가 20°C에서 40°C로 더 따뜻해지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더 따뜻한 기온은 인접한 땅으로 퍼져나갔다(그림 14.1). 시베리아와 캐나다의 겨울철 기온은 12°C에서 28°C로 상승했다.

대홍수 이후 빙하기 모델에서와 같이, 북극해의 온도가 해수면 빙점보다 훨씬 더 따뜻했다면, 대기의 온도는 Newson의 시뮬레이션보다 훨씬 더 따뜻했을 것이다. 그림 14.2는 북극해와 북태평양 바다의 온난한 물에 의해 가열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육지쪽 흐름에 의해, 시베리아, 알래스카 및 유콘 지역이 어떻게 따뜻해졌는지를 보여준다. 따뜻한 공기가 시베리아, 알래스카 및 유콘 지역의 저지대에서 빙하가 발달하지 못하게 하고, 반면에 그 지역의 산들에는 급속히 빨리 빙하가 형성되게 했을 것이다.


매머드는 빙하기 초기에 북반구로 퍼져나갔다.

매머드가 시베리아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았을 얼음이 없었다면,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발견하고 있는 북반구의 나머지 지역으로 어떻게 퍼져나갔을까?

털북숭이 매머드들은 창세기에 기록된 한 종류(kind)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창조생물학적 생물분류체계/baraminology의 하위 분야에서의 매머드를 포함하는 코끼리 종류에 대한 설명은 부록 3을 보라). 두 마리의 털북숭이 매머드가 방주에서 내렸든지, 아니면 다양한 유전자 풀을 가졌던 두 마리의 코끼리들로부터 털북숭이 매머드가가 발생했든지, 대홍수 이후 초기에는 천천히 번식했을 것이다. 빙하기가 진행됨에 따라, 그들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급격히 증가했을 것이다. 700년의 빙하기 동안, 개체수가 수천만 마리까지 증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이 장의 뒷부분에 나오는 ”매머드 개체수의 폭발”을 보라). 아라랏 산들로부터 유럽과 서아시아로 이주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가장 큰 도전은 매머드가 미 대륙으로 이주하는 것이었다.

일단 그들이 시베리아에 도착하자, 마침내 그들은 알래스카로 퍼져나갈 수 있었다. 베링해(Bering Sea)와 베링해협뿐만 아니라,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주변의 대륙붕은 매우 얕다. 육지에서 빙하가 형성되면서,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사이의 대륙붕이 육지다리를 제공할 정도로 충분히 해수면이 낮아졌다. 매머드와 다른 많은 동물들이 시베리아에서 베링 육지다리를 건너서 알래스카와 유콘 지역으로 퍼져나갔다.[2] 뾰족뒤쥐(shrew)와 들쥐(meadow mouse)와 같은 작은 포유동물들도 그들과 함께 했다. 매우 추운 환경을 견딜 수 없는 동물들은 겨울 기온이 오늘날보다 훨씬 더 따뜻했던 빙하기 초기에 이 경로를 통해 북아메리카로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유콘 지역으로부터 얼음이 없는 통로를 통해서, 로키산맥의 동쪽 경사면을 따라 남동쪽으로 이동해 나갔다. 몬태나 주에 도착하자마자 동물들은 자유롭게 번식하여 미 대륙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남쪽으로 향했다. 그림 1.6은 빙하기 동안에 북반구에 살았던 털북숭이 매머드들의 분포를 보여준다. 컬럼비아 매머드는 일반적으로 털북숭이 매머드 분포 지역의 바로 남쪽 지역부터 중앙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까지 분포했다.[3]

그림 14.3. 시간에 따른 시베리아의 기온변화 예상 그래프.(Drawn by Dan Lietha of AiG.)


이 이동과 확산의 시기 동안, 전체 북반구 기후의 특징은 온화한 겨울과 차가운 여름이었다. 그림 14.3은 대홍수 이후 시베리아에 대한 겨울과 여름 기온의 예상 그래프이다. 계절간 기온의 변화가 줄어들어 추운 기후를 선호하는 동물 및 식물들은 온화한 기후를 선호하는 동물 및 식물들과 혼합되었다. 이 부조화의 조합은 빙하기 퇴적물에서 자주 발견되며, 빙하기의 또 다른 수수께끼를 설명하고 있다.(1장을 보라).


시베리아의 빙하기 환경

2장에서 시베리아의 현재 환경은 털북숭이 매머드와 다른 포유류들이 지내기에 매우 힘들다는 것을 확실히 설명했다. 매머드가 시베리아와 그 너머로 퍼져나가기 위해서, 대홍수 이후 빙하기는 어떻게 달랐을까?

방주에서 나온 이후, 매머드들은 서서히 북동쪽으로 이동하여 결국 시베리아에 도달했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 빙하기는 막 시작했을 것이다. 시베리아의 겨울은 온화했으며, 여름은 선선했고, 계절간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환경은 오늘날과 많이 달라서,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시베리아를 통해서 이동할 수 있었다.

겨울이 온난했을 것이라는 추정은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사체들과 풍부한 뼈들뿐만 아니라(2장을 보라), 다른 데이터에서도 뒷받침된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그 증거를 추정하는 간빙기와 아간빙기 내의 잠시 따뜻했던 증거로 간주하려는 경향으로 인해 다소 모호하다.[4] Sher는 따뜻한 기후의 지표들을 단순하게 간빙기로 설명하는 것은 순환논리(circular reasoning)의 일종이라고 기술하고 있었다[5] :

이것은 순환논리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예를 들어, 마지막 간빙기가 그 지역에서 가장 따뜻한 기후였다는 결론은, 그 퇴적물이 가장 따뜻한 기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간빙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그것을 근거로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옳다고 볼 수 없다.

따뜻한 겨울을 가리키는 징후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최북단의 영구동토층 내의 생장 위치에서 발견된 커다란 나무들.[6] (2)남쪽으로 1,000km 이상 광대한 지역에 살았던 동물의 사체들과 관련된 식물들.[7] (3)상당히 따뜻한 기후에 사는 곤충들.[8] (4)오늘날 살아남아서 훨씬 더 남쪽에서 살고 있는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의 많은 동물들.[9] (5)북부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의 매머드 대초원지대 아래에 오늘날보다 4~8°C 더 따뜻했던 수온을 나타내는, 보다 따뜻한 곳에서 살아가는 생물군을 포함하고 있는 해양퇴적물.[10] 베레소프카(Beresovka) 매머드의 위장에 들어있던 식물은 처음에는 현재의 툰드라 기후를 지지한다고 주장됐었지만, 재분석으로 결과 그것은 훨씬 더 남쪽에서 자랐던 것으로 밝혀짐.[11] 미나리아재비(buttercups)와 같이 오늘날 시베리아에서 자라는 식물이 더 따뜻한 기후에서도 자라고 있다.

시베리아의 동물과 환경은 빙하기 초기에 온난한 겨울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그림 14.3). 북극해와 북태평양 바다의 습한 공기가 육지 방향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대홍수 직후 습한 기후가 발생했을 것이다(그림 14.2를 보라). 따뜻한 공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보유하고, 따뜻한 북극해에서 많은 증발이 발생했기 때문에, 대홍수 이후 시베리아, 알래스카 및 유콘 지역에는 강수량이 많았을 것이다. 많은 강수량은 빙하기 초기에 이들 지역에 울창한 숲을 만들었을 것이고, 이것은 지표 퇴적물 내에서 나무와 그루터기들이 발견되면서 명백히 입증되었다.

빙하기가 진행됨에 따라, 북극해는 점차 냉각되어, 증발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또한 겨울과 여름 온도가 추워짐에 따라, 서서히 대기가 건조해졌다. 화산 먼지와 가스로 인해 여름이 평상시보다 더 시원했을 것이기 때문에, 여름철 소나기와 뇌우가 대부분 억제되었을 것이다. 대규모의 시원한 계절 폭풍은 여름에 약해졌고, 여름 소나기가 오늘날보다 적었기 때문에, 빙하기 중기 및 후기 동안의 여름은 일반적으로 건조했을 것이다. 따라서 시베리아의 기후는 빙하기가 시작된 이래 점차적으로 건조해졌을 것이다(그림 14.4). 환경은 일반적으로 숲이 우거진 풍경에서 빙하기의 중반 경에 광대한 초원 또는 대초원 환경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초원은 오늘날 북미대륙의 고원지대에서와 같이,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온의 겨울, 풍부한 강수량과 시원한 계절들, 건조한 여름 기후 속에 생겨난다. 대초원 환경에서의 풀은 오늘날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과 달리, 포유류가 먹을 수 있는 초목이었다. 포유동물은 시베리아의 넓은 영역에서 많은 풀들을 먹었을 것이다. 이 시나리오는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이 ”생산성 역설(productivity paradox)”이라고 부르는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이 역설은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먹이의 양에 비해 너무 많은 동물들이 번성하는 상태이다.

 

 

 

 

 

 

그림 14.4. 시간에 따른 시베리아의 연간 강수량 추정 그래프(Drawn by Dan Lietha of AiG).

심지어 북극해 표면의 해수 온도가 빙점까지 떨어진 후에도, 여전히 결빙되지 않았을 것이다. (빙결 온도에서 Newson의 시뮬레이션은 가장 적절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이는 주로 바닷물의 결빙이 어렵다는 것과 북극해의 물 순환에 기인한 것이다. 북극해는 빙하기 내내, 그리고 해빙기까지(눈 녹은 물이 소금물 위로 떠다니고 얼어붙을 때까지) 얼음이 없는 상태로 남아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초기에는 영구동토층이 없었다.

오늘날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permafrost)은 여름에 늪지대를 만들고, 포유류가 시베리아로 이주하는 것을 방해한다. 빙하기 동안 시베리아에는 많은 포유동물들이 서식할 수 있을 만큼, 겨울은 영구동토층의 성장을 막을 만큼 충분히 따뜻했을 것이다.

오늘날 영구동토층은 불연속적 구역과 연속적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불연속적 영구동토층은 연평균 기온이 약 -1°C일 때 형성되며, 연속적 영구동토층은 연평균 기온이 -7°C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때 형성된다.[12] 시베리아의 빙하가 없는 지역의 연속적 영구동토층은 아마도 빙하기 후반까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그림 14.5).

 

 

 

 

 

 

그림 14.5. 시간에 따른 시베리아 영구동토층 추정 면적(Drawn by Dan Lietha of AiG.)

빙하기 초기와 중기 동안에 거의 혹은 전혀 영구동토층이 형성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정은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에게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것이 사실이라는 상당한 증거들이 있다. 특별히 털북숭이 매머드와 사이가산양(saiga antelope) 등과 같이 시베리아에 살았던 많은 포유동물들은 늪지대를 걷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2장을 보라).

작은 발굽을 가진 사이가산양의 존재는 영구동토층이 없었다는 강력한 증거이다. 오늘날 사이가산양은 남부 시베리아의 대초원에 산다. 그들의 고도로 특화된 발굽은 개방된 평평한 지형을 선호하며, 늪지대나 많은 눈이 쌓인 곳을 이동할 수 없다.[13] Sher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14] : ”홍적세의 사이가산양은 오늘날처럼 흐물흐물한 땅, 늪지대, 깊은 눈 위로 이동할 수 없었다.” 그리고 빙하기 동안의 사이가산양 화석은 시베리아 전역, 심지어 노보시비르스크 제도(New Siberian Islands), 알래스카 및 유콘 지역에서도 발견된다(그림 2.4를 보라). 알래스카에서는 내륙과 북극해 근처에서도 발견된다. 유콘 지역에서 유일한 발견은 맥켄지 삼각주(MacKenzie delta)의 동쪽에 위치한 북극해 해안 근처이다. 이것은 북극해 해안을 따라 북서쪽 로렌타이드 빙상(Laurentide ice sheet)의 발달이 지연되었음을 나타낸다. 이 같은 지연은 동일과정설의 빙하기 모델에서 이상한 것처럼 보이지만, 대홍수 이후 빙하기 모델에서는 북쪽에 따뜻한 북극해가 있었기 때문에 예상되는 것이다.

일부 진화 과학자들은 땅이 영구적으로 얼어붙어 있었다고 추론하며, 사이가산양 화석을 이것과 조화시키려고 시도했다.[15] 땅이 얼어붙어있었기 때문에 사이가산양은 빙하기에 시베리아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땅이 영구적으로 얼어붙어 있었다면, 사이가산양과 다른 동물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는가? 그리고 동물들이 혹독한 기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여부도 의심스럽다. 빙하기에 먼 북쪽에 살았던 많은 동물들은 이제 더 온화한 기후를 가진 훨씬 남쪽에 살고 있다.

비버 화석(beaver fossils)과 비버가 자른 나무 화석도(나무가 비버에 의해서 잘려졌다는 해석이 정확할 경우) 빙하기의 일정 기간 동안 시베리아, 알래스카 및 유콘 지역에 영구동토층이 없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Quackenbush[16]은 북서 알래스카에서 얼어붙어 있는 비버 댐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믿고 있다. 비버는 영구동토층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영구동토층은 여름에는 상부 60cm만 녹고, 겨울에는 다시 얼어붙기 때문이다. 오소리(badger)와 흰족제비(ferret)와 같이 깊이 굴을 파는 동물들도 빙하기에 시베리아에서 살았는데, 이것은 일정 기간 동안 영구동토층이 없었다는 증거가 되고 있는 것이다.

동물 데이터들에 대한 가장 직설적인 해석은 빙하기의 겨울은 훨씬 더 따뜻했으며, 영구동토 층은 빙하기 말까지 생겨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마는 털북숭이 매머드 및 순록과 관련이 있다.

하마(Hippopotamus)들은 북서부 유럽에서 순록(reindeer)과 털북숭이 매머드 화석과 함께 발견된다(1장을 보라). 이것은 아마 부조화의 조합 중 가장 극적인 예이지만, 그러한 부조화의 조합은 빙하기에 일반적인 것이었다. 대홍수 이후의 온난한 겨울과 선선한 여름이라는 독특한 기후는 급격하게 빨리 빙하기를 가져왔고, 부조화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특히, 추운 기후에 사는 동물과 관련된 하마의 상황은 북서 유럽이 빙하기 초기에 따뜻한 해류 가운데 놓여있었다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하마는 유럽을 가로질러 남부 잉글랜드로 이동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발견했을 것이다. 빙하기가 진전되고, 해수가 냉각됨에 따라, 북서 유럽의 기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추워졌을 것이다. 빙하기가 끝날 무렵, 영국 섬의 산들과 저지대에 마침내 빙하가 형성되었다. 이 기간 동안, 추위를 선호하는 동물들은 얕은 북쪽 해상의 또 다른 육지다리를 거쳐 잉글랜드 남부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그 지역을 점령하고 있던, 기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하마들과 섞였다. 이것은 냉혹한 추위를 잘 견딜 수 있는 몇몇 동물들이, 어떻게 하마와 임시로 살았고, 결국 함께 묻혔는지를 설명해준다.

부조화의 조합은 여전히 동일과정설적 과학자들에게는 거의 완벽한 미스터리이지만, 대홍수 이후 빙하기 모델에서는 충분히 예상되는 것이다. 그러나 동일과정설적 과학자들에게 가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부록 2는 빙하기 부조화의 조합에 대한 동일과정설적인 네 가지 주요한 설명을 비판해 놓았다.


매머드 개체수의 폭발적 증가

시베리아에만 약 1천만 마리의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묻혀있다. 단지 700년의 빙하기를 거치면서, 그러한 대규모 개체수로 늘어나기에 충분한 시간이 될 수 있는지 사람들은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는 아프리카 코끼리의 번식 습성을 조사함으로써, 대홍수 이후의 엄청난 개체수의 폭발을 예측해볼 수 있다.

매머드는 코끼리 종류의 한 구성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대의 코끼리는 털북숭이 매머드에 대한 유사한 동물로 좋은 사례가 된다(부록 3을 보라). 매머드는 현대의 코끼리, 특히 아시아 코끼리와 비슷한 외형과 크기를 가지고 있다.[17] 둘 다 특수한 엄니, 몸통, 기둥 모양의 다리가 비슷하다. 최근 네팔에서 다양한 아시아 코끼리들이 관찰됐는데, 머리 뒤에서 거대한 혹과 매머드의 전형적인 경사진 등이 관찰되었다.[18] 매머드의 뼈는 현대 코끼리와 비슷한 길이지만 더 거대하다.[19] 매머드 DNA는 코끼리 DNA와 유사하다.[20] 콜로라도 고원의 동굴과 우묵한 곳에 보존된 매머드 배설물[21]과 시베리아 매머드의 위속 내용물은 코끼리와 매머드가 동일한 후위 소화(post-gastric digestion)를 하는 것을 나타낸다.[22] 따라서 매머드는 현대의 코끼리와 유사한 사회적 특징, 번식 전략, 성장 패턴, 먹이 스타일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23]

코끼리의 번식률은 상당히 다양하다.[24] 코끼리는 10~23세까지 성적 성숙에 이르지 못한다.[25] 그들은 50년에서 60년까지 산다. McDonald[26]는 현대 코끼리는 일반적으로 한 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고, 5년마다 출산하는데, 시간은 더 짧을 수 있다고 말한다. Haynes[27]는 짐바브웨의 황게 국립공원(Hwange National Park)에서 코끼리 암컷 한 마리가 3년에서 9년 동안 새끼를 낳을 수 있으며, 평생 5마리에서 15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고 기록했다. Eltringham[28]은 코끼리가 일반적으로 4~5년 간격으로 새끼를 생산하며, 그때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1.35%라고 말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을 코끼리가 2~3년마다 출산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으며, 한 동물원 코끼리의 경우 출생한지 2년 5개월이 지나 처음으로 출산하기도 했다고 한다.[29] 코끼리가 당장 임신을 하지 않으면, 2개월 후에 또 다른 주기가 생긴다. 그래서 암컷은 2년에서 5년을 더 기다릴 필요는 없지만, 임신에 실패한 후, 곧 임신이 될 수 있다. 임신기간은 21~22개월이며 새끼는 2년 동안 젖을 빤다. Fisher[30]는 엄니의 성장 속도를 토대로 매스토돈(mastodons)이 10세에 성적 성숙을 했고, 2~6년마다 출산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번식률은 특히 환경이 좋을 때, 개체수가 적을 때, 혹은 정기적으로 동물들을 사냥할 때 늘어난다.[31] 성숙한 코끼리에게는 인간을 제외하고는 천적이 없지만[32], 새끼들은 포식자의 대상이 된다. 새끼의 경우 특히 수컷은, 가뭄 기간 동안 사망률이 증가한다.[33] 새끼가 죽으면 어미 코끼리는 예상보다 빨리, 약 20개월 후에 새끼를 밴다.[34] 코끼리는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하고[35], 아프리카의 건조한 계절 동안 짧은 거리를 이동한다. 그들은 대부분 풀을 뜯어 먹지만, 나무와 덤불에서 잎을 찾아 먹을 수도 있다.[36] 그래서 코끼리는 척박한 환경에 매우 강하며, 좋은 환경에서 상당히 빨리 번식할 수 있다.

여러 변수들로 인해, 빙하기 동안 털북숭이 매머드의 개체수의 증가를 추정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은 데이터가 있는 다양한 아프리카 코끼리 무리의 번식률과 비교하여, 털북숭이의 매머드 배가율을 추정하는 것이다. Haynes[37]는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개체수가 20년 만에 13,000에서 22,000마리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25년에 약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 번식률은 밀렵과 가뭄에도 불구하고 유지된 것이다. 매머드가 이 비율로 증가한다면, 홍수 이후 550년 내에 살아있는 매머드는 800만 마리가 될 것이다.[38] 그러나 코끼리의 번식률이 현저하게 빠를 수 있다. Mithen[39]은 아프리카 코끼리의 경우 매년 3~5%의 개체 증가가 통상적으로 보고된다고 말했다. 4% 비율로 매 18년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면, 500년 안에 매머드가 6억5천7백만 마리가 될 것이다. 또한 Mithen[40]은 남아프리카의 아도 국립공원(Addo National Park)에서 27년 동안 개체수가 매년 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오늘날 아프리카에서 가능한 최대 성장률일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이전에 매머드에 사용했던 추정치인 약 10년에 두 배가 되는 시간이다.[41] 이 증가율로 추정하면, 대홍수 이후 300년 후에 13억 마리의 매머드가 살고 있을 수 있었다! 이 추정치는 아마 매머드의 번식률에 가까울 것이며, 특히 포식자의 수가 아직 적고, 환경이 더 이상적이었던 대홍수 후 초기 기간 동안은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따라서 700년의 빙하기 동안에 수백만 마리의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있었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림 14.6은 대홍수가 끝난 후 빙하기가 끝날 때까지의 매머드 개체수에 대한 타임 라인을 보여준다.

 

 

 

 

 

 

 

그림 14.6. 대홍수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에 따른 털북숭이 매머드 개체수.(Drawn by Dan Lietha of AiG.)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에 있는 매머드의 유해들은 포식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해 보였다. Guthrie[42]는 치아 마모 상태를 토대로 대부분의 매머드가 장수했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위에서 설명한 번식률은 빙하기 말기에 살았던 매머드의 잠재적 개체수에 대한 추정치이다. 그 수치는 잠재적으로 화석이 될 수 있었던, 빙하기에 살았던 더 많은 개체들은 포함시키지 않은 수치이다.



Footnotes
1. Newson, R.L., Response of a general circulation model of the atmosphere to removal of the Arctic ice-cap, Nature 241:39–40, 1973.
2. Oard, M.J., An Ice Age Caused by the Genesis Flood,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El Cajon, CA, pp. 84–86, 1990.
3. Agenbroad, L.D. and L. Nelson, Mammoths: Ice Age giants, Lerner Publications Company, Minneapolis, MN, p. 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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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Ibid., p.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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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Lee, P.C., and C.J. Moss, Early maternal investment in male and female African elephant calves, Behavioral Ecology and Sociobiology 18:353, 1986.
34. Lee and Moss, Early maternal investment, p. 358. Fisher, Extinction of proboscideans,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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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Ibid.
41. Oard, Ice Age, p. 83.
42. Guthrie, Frozen fauna, p. 25.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extinct-animals/ice-age/mammoths-thrive-early-in-the-post-flood-ice-age/

출처 - ‘Frozen in Time’

미디어위원회
2018-10-12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13장 

: 빙하기 동안 인류는 어디에 있었을까?

 (Frozen in Time, Chapter 13. Where Was Man During the Ice Age?)

by Michael J. Oard, Ph.D.


    성경의 역사 기록은 빙하기(Ice Age) 기간 중 또는 직후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기는 욥기와 유대 족장들의 삶과 시대에 관한 책들에 포함된다.

빙하기에 살았던 사람들을 생각할 때, 보통 털북숭이 매머드(woolly mammoths)와 털코뿔소(woolly rhinos)를 사냥했던 야만적인 유인원 같은 혈거인(caveman)을 생각한다. 진화론에 따르면, 빙하기는 사람(man)이 일련의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를 거치며 진화해 온 시기이다. (‘잃어버린 고리’는 이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설명).

성경의 역사 기록은 빙하기 기간 중 또는 직후의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기는 욥기와 유대 족장들의 삶과 시대에 대한 책들에 포함된다. 성경은 대홍수 이후 중동지역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서 빙하기에 대한 많은 부분을 읽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

창세기 10~11장을 근거로, 대홍수 이후 처음 100년 동안, 사람은 오직 중동지역에서만 살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방주에서 나온 이후, 노아와 그의 세 아들과 며느리들, 그들의 자식들은 바벨탑 사건이 있을 때까지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에 머물러 있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이 방주에서 나왔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고 명하셨다.(창세기 9:7).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거기에서 흩어지지 않기로 작정했다. 꽤 짧은 시간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반역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바벨의 사람들이 ”하늘”에 닿기 위해 탑을 쌓았을 때, 반역은 정점에 도달했다. 그 반란은 점성술과 관련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면서 그들은 심판하셨고, 그 결과 그들은 온 지구상에 흩어지게 되었다.(그림 13.1) 이 사건은 대홍수 이후 약 100년에서 300년 사이에 발생했다. 그때 쯤에는 빙하기가 꽤 진행되고 있었다.

그림 13.1. 바벨탑에서의 언어의 혼잡


남쪽으로의 분산

많은 사람들이 따뜻했던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 유역에서 남서쪽과 남동쪽으로 향하기로 결정했다(그림 13.2). 남서 지역으로 나아갔던 사람들은 사해부근, 팔레스타인, 이집트, 사하라 사막, 그리고 아프리카의 나머지 지역에 정착했다. 그 당시 전 세계의 여름 기후는 여전히 현재의 기후보다 더 시원하고 습했다. 이는 오늘날 사람이 살기 힘든 지역에서, 대홍수 이후 번성했던 문명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이유이다. 대홍수가 끝나고 나서 몇 백 년의 시간이 지나 빙하기로 접어들었을 때, 사하라 사막 지역에는 사람과 동물들이 번성했다.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되는 수생동물들의 유해와 대규모의 암석화 등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다.

다른 일행들은 남동쪽의 인도, 동남아, 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마침내 뉴질랜드와 서태평양의 섬들로 향했다. 호주 원주민들은 이 초기 그룹에 포함됐을 것이다.

그림 13.2. 바벨탑으로부터의 분산 (AiG-USA의 다니엘 루이스가 그린 그림)


북서쪽으로의 분산

북서쪽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강인하고 활동적이었다.[1] 그들은 북서부 아시아와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빙상 쪽으로 이동했다. 그들이 처음 북쪽으로 향했을 때는 빙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곧 그들은 산에서 빙모(ice cap)를 보았다. 성층권의 화산재와 연무질(aerosol)로 인해 낮에도 약간 어둡고 추웠지만, 사냥감은 풍부했다. 여름이 너무 선선하고, 성장계절(growing season)이 너무 짧아, 작물을 재배할 수 없었을 것이지만, 그들은 아마도 경로를 따라 식물 열매와 뿌리를 채집했을 것이다. 큰 사냥감들은 점점 더 북쪽으로 이주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던 한 요소였다. 결국 일부 사람들은 털북숭이 매머드의 땅으로 들어갔다. 동굴들은 살기에 가장 실용적인 장소였다. 유럽의 고전적인 ”혈거인(동굴인)”이 그때 현실이 되었지만, 그들은 야만적이지도 않았고, 유인원 같지도 않았다. 그들은 네안데르탈인(Neanderthal man)과 크로마뇽인(Cro-Magnon man)으로 알려져 있으며, (냉혹한 환경 가운데 살아남을 수 있었을 만큼) 평균 또는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잃어버린 고리가 아니었다.

네안데르탈인은 한때 유인원과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로 여겨졌었지만, 이것은 진화론적 편견 때문이었다. 그들은 몇 가지 특이한 얼굴 특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의 뇌는 현대의 사람보다 약간 더 컸고, 평균적으로 유인원들의 뇌보다 거의 세 배나 컸다. 잃어버린 고리를 찾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있었던 초기 진화론자들은 많은 것을 말하지 않았다. 유럽, 서아시아, 북아프리카의 동굴들에서 100여개 이상의 네안데르탈인 유골들이 발견되었다. 그들의 목 아래쪽의 뼈들은 현대인의 것과 거의 동일했다. 네안데르탈인은 커다란 눈두덩(brow ridges)을 가지고 있었고, 턱이 작았고, 머리 뒷부분이 뒤쪽으로 확장되어 있었다. 이러한 두개골의 특징들은 (근친교배로 인한) 독특한 유전적 특징일 수도 있고, 병에 의해 야기된 것일 수도 있다. 그 특징 중 일부는 구루병(rickets)과 관절염과 같은 질병에 의해 유발될 수도 있는 것들이었다. 구루병은 흐리고 암울했던 빙하기 동안, 동굴생활의 일반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비타민 D 부족으로 인해 발생했다.

여러분과 나와 같은 현대인류와 거의 동일하게 보이는 크로마뇽인은, 얼마 후에 네안데르탈인을 따라 유럽으로 들어갔던 것 같다. 그들도 역시 동굴에서 살았다. 그들도 네안데르탈인과 마찬가지로 석기를 사용했는데, 아마도 그들이 바벨을 떠나면서 갖고 있었던 모든 금속도구들이 다 소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또한 그 지역 전역의 동굴 벽에 예술작품들을 남겨놓았다. 크로마뇽인들이 네안데르탈인과 교류했을 가능성은 크다. 그 당시에는 두 그룹 모두 삶이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풍부한 사냥감들이 그들을 살려냈다. 12살 소년의 눈에 비쳐진, 빙상 가까운 지역의 동굴에서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빙하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Life in the Great Ice Age)”를 읽어보라.[2] 

크로마뇽인과 네안데르탈인은 상호 교배했을 가능성이 크며, 아마 오늘날의 유럽과 아시아인들 내에 섞여 있을 것이다. 빙하기 시대의 뼈들이 발견됐는데, 이 뼈들은 두 그룹 사람들의 특징이 섞여 있는 것을 보여준다.

거대한 사냥감들은 빙하기 말의 멸종 기간 동안에 드물어질 수도 있었지만, 여름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인류는 다시 식물을 심고 수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부족들이 살아갈 거주지를 만들었고, 마을과 도시들을 지었다. 문명과 농업이 급속도로 발전했다. 혹독했던 빙하기의 삶은 유럽과 서부아시아 사람들의 역사에서 단지 한 순간일 뿐이었다. 진화론적 고고학자와 고인류학자들은 농업이 유럽에서는 느리게 발전했다고 생각해왔지만, 이것은 인류가 유인원으로부터 수 백 만년 동안 진화해왔다는 진화론적 편견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부 고고학자들은 유럽에서 농업이 급속히 발전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최근 수렵채집인들이 목축업과 농작물 재배가 유리하다고 인식했을 경우, 이것으로 눈을 돌릴 수 있었다는 사실은 유럽에서 농업의 기원에 대한 연구에 큰 의미를 갖는다.[3]


북동쪽으로의 분산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기원

다른 가계들은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계곡에서 동쪽과 북동쪽으로 향해 떠났다(그림 13.2). 아시아 대륙의 내부는 비교적 추워 높은 산들이 빙모로 덮여 있었기 때문에, 그들 또한 강건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동쪽으로 이주해 간 사람들은 동아시아에 정착했던 고대의 동양 사람들이다.

그 부족들 중 일부는 북동쪽 시베리아로 이동했을 것이다. 이 지역의 겨울은 추웠지만, 오늘날만큼 춥지는 않았다. 사냥감은 압도적으로 풍부했다. 이곳은 털북숭이 매머드가 수백만 마리씩 살았던 곳이다. 초기 인류가 시베리아, 특히 남부시베리아에 거주했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 최근 고고학자들은 빙하기 동안에 사람들이 북부 중앙시베리아의 야나 강(Yana River)을 따라 살았다는 것을 발견했다.[4] 진화론에 따르면, 이 시기는 '구석기시대(Paleolithic, old stone age)”와 '신석기시대(Neolithic, new stone age)” 기간 동안이다. 1800년대부터 사용됐던 이러한 분류는 지금은 단순화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는 19세기에 유럽의 선사시대를 절단 기구에 사용됐던 재료 즉, 첫 번째는 돌, 그 다음은 청동, 그 다음은 철에 기초하여 시기를 나누었음을 보았다. 오늘날 고고학자들은 이러한 구분이 유용할 수도 있지만,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이나, 선사시대 공동체가 기능했던 방식에 있어서 중요한 변화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5]

부족들이 계속 이동을 하면서, 일부는 시베리아에 남았고, 일부 부족들은 계속해서 나아갔다. 그들이 온화한 태평양이나 북극해에 접근했을 때, 기후는 아시아 내륙보다 더 따뜻했을 수 있었다. 이것이 그들에게 계속 동쪽으로 이동하도록 동기를 부여했을지도 모른다.

곧 몇몇 유목민들이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사이의 베링해협에 도착했다. 그곳은 얕거나 말라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곳을 건너, 신세계인 알래스카에 도착했고, 최초의 아메리카 원주민이 되었다. 이 당시 알래스카의 저지대에는 따뜻한 겨울과 선선한 여름이 있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어떤 사람들은 정착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동을 계속했을 것이다. 알래스카로부터, 그들은 북서 캐나다의 유콘(Yukon) 지역에 진입했고, 로키산맥의 동쪽 경사면을 따라 남동쪽으로, 그리고 얼음이 없는 회랑지대(corridor, 통로)를 통해 남동쪽으로 계속 나아갔다.(그림 13.3)

그림 13.3. 베링 육교(land bridge)와 얼음이 없는 회랑지대를 통해 북아메리카로 인류는 분산되었다. 빙하기 시대의 대체 해안 경로도 표시했다.

빙하기의 대부분의 기간 동안 육지에 막대한 량의 눈과 얼음이 쌓였고, 이로 인해 얕은 베링해협과 대륙붕은 노출되었을 것이고, 사람들은 알래스카 쪽으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다. 이것은 베링 해협의 현재 깊이를 가정하고 추정한 것이다. 알래스카로 걸어서 이주해갈 수 있는 기회는 오직 짧은 한정된 시기였을 것이다. 이 시기는 기후가 좀 더 추웠을 때인, 빙하기가 끝나갈 무렵이었을 것이다. 이미 많은 동물들이 사람에 앞서 북아메리카로 들어왔기 때문에, 나는 베링해협이 빙하기 초반에는 더 얕은 수위였고, 더 일찍 노출됐던 것으로 추정한다. 그렇다면 사람과 동물들은 빙하기 초반에 북아메리카로 이주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육로로 이주를 했지만, 다른 이들은 태평양 연안으로 이주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들은 배를 만들어, 베링 해협을 건너서 알래스카와 서부 브리티시 콜럼비아(British Columbia) 해안을 따라 워싱턴 주(Washington state)로 들어갔고, 거기서 남부와 동부로 진입할 수 있었다. 태평양의 물은 여전히 따뜻했을 것이고, 빙하기 초기에는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의 산에 빙하가 형성되었을 것이다. 고고학자들은 알래스카의 케치칸(Ketchikan) 근처의 헤세타섬(Heceta Island)에서 고대의 거대한 물고기 뼈들의 쓰레기 더미를 발견했다. Science News[6]의 한 보고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

동물들의 유해는 이 사람들이 연안어업에 경험이 있고, 수상교통을 많이 이용했음을 가리키고 있다. … 추운 기후의 거대한 얼음 덩어리들 사이의 좁은 틈을 지나갔을 사냥꾼들과 비교해볼 때, 비교적 온화한 기후의 해안과 풍부한 해산물 공급원은 해양 이주자들에게 큰 혜택을 주었을 것이다.

이것은 동일과정설적 빙하기를 믿고 있는 사람들의 설명이다. 창세기 대홍수에 의한 빙하기 모델에서는, 로키산맥의 동쪽 경사지를 따라 있는, 얼음이 없는 회랑지대(corridor, 통로)는 산 아래로 부는 치누크 바람(chinook wind) 때문에 겨울에 그렇게 춥지 않았을 것이다.

첫 번째 이주가 있었던 시기는 빙하기의 초기나 중기였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회랑지대는 여전히 열려 있었을 것이다. 동물들은 사람보다 몇 백 년 전에 그들의 확산을 시작했기 때문에, 일찍이 회랑지대를 사용했었다. 이 회랑지대는 브리티시 콜롬비아와 캐나다 중심부의 빙상이 합쳐지면서 빙하기 후기에 닫혀졌지만, 최초의 사람들은 아마도 닫힌 이후가 아니라, 닫히기 전에 통과했을 것이라는 증거가 있다. 이러한 증거 중 하나는 남쪽 알버타(Alberta) 지역의 빙력토와 후기 빙하암설 18m 아래에서 발견된 ‘태버 아동(Taber child)’이다.[7] 많은 고고학자들은 태버 아동의 빙하 전(pre-glacial) 형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8) 이것의 위치는 빙하 전이었음을 나타낸다. (역주, Taber Child: 1961년 앨버타 태버 근처에서 발견된 어린이 유골 조각/a fragmentary human infant skeleton found near Taber, Alberta in 1961.)

고고학자들에 의해 클로비스(Clovis)나 폴섬맨(Folsom man)과 같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진, 최초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북아메리카 남부, 중앙아메리카, 그리고 결국 남아메리카로 퍼져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에서부터 남아메리카의 남쪽 끝까지 이주해갔던 여행은 일부 사람들이 상상했던 것처럼 힘든 여행이 될 필요도 없고[9], 오랜 시간이 걸릴 필요도 없었다. 만약 그 부족들이 유목민 사냥꾼이었고, 가장 따뜻한 4개월 동안 하루 평균 3.2km(2마일)을 이동했다면, 그들은 1년에 400km의 속도로 이동했을 것이다. 남아메리카의 남쪽 끝까지의 거리는 약 24,000km이다. 매년 여름 400km의 속도로 이동했다면, 사람들은 60년 만에 여행을 완료할 수 있었다.

60년이라는 시간은 남아메리카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최소 시간을 추정한 대략적인 계산이다. 실제 이주는 더 복잡하고 느릴 수도 있었을 것이고, 더 빠르게 일어날 수도 있었다. 어떤 부족들은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어떤 지역에 잠시 정착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에스키모와 같은 몇몇 부족들이 길을 가다가 정착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왜 많은 방랑 부족들이 계속 이동을 했을까? 앞에서 언급했듯이, 가능성 있는 많은 이유들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단지 방랑벽을 가지고, 단지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 오르는 것과 같은 이유로, 여행을 했을 수도 있다. 다른 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인간적 갈등 때문에, 이동하도록 강요받았을 수도 있다. 젊은 세대는 이미 정착한 기성세대로부터 벗어나 밖으로 더 전도유망한 지역으로 퍼져나갔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부족들은 마치 ”산의 반대편 풀이 더 푸르다”라는 말처럼, 사냥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여하튼, 동물들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정착하는 데에,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릴 필요가 없었다.


빙하기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었는가?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빙하기를 의도하신 목적이 있었는지 궁금해 할 수도 있다. 다른 말로 하자면, 하나님이 사람에게 어떤 이득을 주기 위해서, 빙하기를 유발시켰는가? 아니면 빙하기는 단지 창세기 홍수로 인한 기후적 결과에 불과한 것이었을까?

우리는 창세기 대홍수가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안다. 그것은 사람의 불의를 제거하고, 다시 시작하시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이렇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세기 6:5). 그것은 극도로 암울한 상황이었고, 하나님은 과감한 행동을 취하지 않으실 수 없으셨다. 바벨탑에서 언어의 혼잡 역시 그 목적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대홍수 이후에 지구를 사람으로 채우시겠다고 작정하셨던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일삼은 타락한 인간들이 결국 파멸의 길을 걸어갈 것임을 알고 계셨을 것이다. 악한 결말은 어떤 식으로든 나타날 수 있다. 많은 성경적 사건들은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면 빙하기는 어떨까?

빙하기가 사람을 위한 어떤 목적을 가졌는지 여부는 결론내리기 어렵다. 빙하기는 성경에 언급되어 있지 않다. 그것은 대홍수라는 성경적 사건의 결과로 나타났던 기후 변화였다. 빙하기와 같은 그런 큰 사건이 어떤 목적을 갖고 있었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언급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사실상 빙하들이 녹은 후에 쓰여졌다. 아마도 욥기가 빙하기 동안에 쓰여졌던 유일한 책일 것이다. 욥이 눈과 얼음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그는 겨울 동안 그러한 특징들을 목격했을 수도 있다. 사람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성경에는 언급되지 않은 사건들도 있다. 게다가 빙하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촉할 수 없었던 먼 북쪽이나 높은 산에서 일어났다. 그러므로 빙하기는 인류에게 거의 해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제안하고 싶은 빙하기의 목적이 두 가지 있다. 빙상과 빙하는 암석들을 갈아서 미세한 크기의 미사(silt)를 만든다. 이 미사를 암분(rock flour)이라고 부른다. 빙하기가 끝나가는 동안, 이 암분은 해빙 과정에서 강하고 건조한 폭풍에 의해서 전 세계로 날아갔을 것이다. 빙하기 동안에 형성됐던 그린란드와 남극대륙의 빙상에는 먼지들도 많이 있었다. 털북숭이 매머드를 다룰 때, 이 주제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다. 이 바람에 날린 미사(silt)의 흥미로운 점은 그것들은 매우 비옥한 토양이라는 것이다. 바람에 날린 미사가 특히 두껍게 쌓인 세계의 많은 장소들은 매우 비옥한 농업지역(super agriculture area)들이다. 이 지역들은 미국의 중서부, 우크라이나, 그리고 중국의 넓은 지역을 포함한다.

빙하기에 대한 또 다른 가능성 있는 목적은 이번 장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지구에 사람들을 다시 재분포 시키기 위한 것일 수 있다. 빙하기로 초래된, 초기 및 중기 빙하기 동안의 온화한 겨울과 시원한 여름은 사람들이 훨씬 더 시원하고 습한 사하라 사막을 가로질러 중앙아프리카와 남부 아프리카로 이주하도록 도왔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기후는 사람과 동물들이 시베리아로 이주하고, 북아메리카로 건너가도록 도왔을 것이다. 반면에, 온화한 겨울과 더 많은 강수량의 시원했던 여름은 티그리스-유프라테스 지역도 마찬가지로 오늘날보다 훨씬 살기 좋은 이상적인 장소로 만들었을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사람들이 그곳에 정착해서 떠나고 싶지 않았던 이유였을 것이다.


사람과 유인원 사이에 잃어버린 고리가 있는가?

만약 인류가 수 백 만년 동안 유인원이나 유인원과 유사한 생물에서 진화되었다면, 수많은 전이형태의 화석 고리들이 발견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이형태가 빙하기 때에 일어났다는 이론이 있다. 심지어 몇몇 과학자들은 빙하기가 이러한 진화의 원인이 되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사람은 진화했는데, 왜 동물들은 진화하지 않았는가? 이것은 진화론자들의 주장에서 명백한 모순이다. ‘잃어버린 고리를 찾는 사람들’이라 별칭을 갖고 있는 고인류학자들은 이들 잃어버린 고리를 찾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돈을 소비하면서 100년 넘게 이 세상을 샅샅이 뒤져 왔다. 사실, 그들은 몇몇 후보를 발견했지만, 그 수는 상당히 적고, 그 화석 조각들에 대한 해석은 여전히 논란 중에 있다. 고인류학자들은 발굴된 뼈들이 어떤 진화 순서대로 배열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모두 자신들의 해석을 각각 갖고 있는 듯하다.

잃어버린 고리를 찾기 위한 그들의 열정과 극심한 경쟁의 결과, 고인류학자들은 커다란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 네안데르탈인은 일찍이 잃어버린 고리로 생각되었으나, 전문가들은 나중에 고인류학자들의 편견이 이 고리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안데르탈인은 단지 다양한 인간 중의 하나였을 뿐이었다. 심지어 이빨 하나에 근거해서 잃어버린 고리로 과장되게 주장됐던 일도 벌어졌다. 1922년 네브라스카 주에서 발견됐던 '네브라스카인(Nebraska man)”의 증거는 결국 돼지 이빨로 판명되었다.

화석 사기꾼들은 이 필사적으로 연결고리를 찾는 고인류학자들을 쉽게 속일 수 있었다. 필트다운인(Piltdown man)은 명백한 단서들에도 불구하고, 20세기 초와 중반의 모든 주류 고인류학자들을 속일 수 있었다. 이 ”잃어버린 고리”는 사람의 두개골에 원숭이의 턱뼈를 연결한 사기였음이 드러났다.

가장 최근의 잃어버린 고리 후보들은 그 지위를 다소 오래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논란 중에 있다. 치아와 턱 조각에 근거한 라마피티쿠스(Ramapithecus)는 사람과 유인원 사이의 첫 번째 잃어버린 고리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더 많은 자료들이 발견되었고, 그것은 결국 멸종된 원숭이로 판명되었다. 잃어버린 고리 후보들에 대한 원래의 분석은 다시 한 번 편견이 개입된 것임이 확인되었다.

그 다음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이다. 그것은 ”미스터 잃어버린 고리(Mr. Missing Link)”라고 별칭이 붙여졌다. 이 그룹에는 도널드 요한슨(Donald Johanson)이 에티오피아에서 발견했던 루시(Lucy)를 포함해서, 다양한 표본들이 있다.[10] 루시는 사람처럼 똑바로 서서 걸었다고 주장되기도 한다.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라고 이름 붙은 대부분의 뼈 조각들 역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들이다. 고인류학자들은 뼈들의 ”사람과 유사한” 특성을 강조하고, 원숭이 같은 특성을 대게 경시한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뼈들 중에서 이용 가능한 많은 부분들에 대한 컴퓨터 분석에 근거하여, 찰스 옥스나드(Charles Oxnard)[11]는 그것을 원숭이와 사람 사이의 경계가 아닌, 독특한 원숭이로 분류했다. 물론, 멸종된 동물에서는 독특한 특성이 기대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멸종된 동물에 대한 정의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침팬지와 같은 생물이었다는 증거들은 압도적이다. 20세기 중반 이 화석에 대한 선도적인 진화론 전문가 중 한 명인 솔리 주커맨(Solly Zuckerman)[12] 경에 따르면, 이 화석은 뇌의 크기가 원숭이와 같으며, 두개골이 원숭이와 유사하고, 똑바로 걸었다는 것은 의심스럽다고 하였다. 최근 루시(Lucy)와 또 다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화석의 팔꿈치 부분을 분석한 결과, 일부 살아있는 원숭이에 비견되는 너클워커(knuckle walker, 손등을 땅에 대고 침팬지처럼 걷는 형태)의 뼈가 발견되었다.[13] 유감스럽게도 고인류학자들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잃어버린 고리라는 지위로 유지하고 싶은 바램 때문에, 너클워커의 능력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이 새로운 증거를 다시 되돌아가 이전의 조상으로 분류했다.

솔리 주커만(Solly Zuckerman) 경은 잃어버린 고리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이러한 사업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서, 다음과 같이 유감을 표했다[14] :

내가 이미 암시했던 것처럼, 후보 영장류 화석들은 이 주제에 대한 논리적 제약 내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았을 때, 차이를 나타내지 않아왔다. 그 기록은 매우 놀라운 것이어서, 이 분야의 과학에서 아직도 많은 부분이 발견되어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타당하다.... 잃어버린 고리와 사람과 동물과의 관계는 여전히 매력적인 주제이다. 따라서 살아있는 영장류와 화석 영장류의 비교 연구에서, 소망이라는 생각의 우물에서 끌어올린 신화 같은 내용을 몰아내는 일은 늘 어려울 수 있다.

잃어버린 고리의 마지막 후보는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이다. 이 명칭에는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화석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들 중 일부는 의심스러운 것들이다. 그 범주의 초기 멤버에는 수상쩍은 자바인(Java man)와 북경인(Peking man)이 포함된다. 이때 이후로, 호모 에렉투스의 많은 화석들이 발굴되었다. 밝혀진 바와 같이, 호모 에렉투스는 네안데르탈인과 약간만 다를 뿐이다. 주요 차이점은 호모 에렉투스가 일반적으로 더 작은 키와 작은 뇌를 가졌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인간의 범위 내에 있다는 것이다. 네안데르탈인과 마찬가지로, 현대인과 혼합된 형태가 같은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 살았음이 밝혀졌다. 오직 한 가지 결론만이 도출될 수 있는데, 그것은 마빈 루베노(Marvin Lubenow)의 책 ”논쟁 중인 뼈들(Bones of Contention)”에 기록되었듯이[15], 호모 에렉투스는 사람의 한 계통이었다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의 유인원에 관한 주장들은 여기를 클릭!)  



Footnotes

1. Oard, M. and B. Oard, Life in the Great Ice Age, Master Books, Green Forest, AR, 1993.
2. Ibid.
3. Dennell, R.W., The origins of crop agriculture in Europe; in: The origins of agriculture — An international perspective, C.W. Cowan and P.J. Watson (Eds.), Smithsonian Institution Press, Washington, DC, p. 91, 1992.
4. Pitulko, V.V., et al., The Yana RHS site: Humans in the Arctic before the last glacial maximum, Science 303:52–56, 2004.
Stone, R., A surprising survival story in the Siberian Arctic, Science 303:33, 2004.
5. Scarre, C., Exploring prehistoric Europe, Oxford University Press, New York, p. 13, 1998.
6. Bower, B., Marine scene expands for early Americans, Science News 133:164, 1988.
7. Stalker, A.M., Indications of Wisconsin and earlier man from the Southwest Canadian prairies, Annals of the New York Academy of Sciences 288:119–136, 1977.
8. Martin, P.S., and D.W. Steadman, Prehistoric extinctions on islands and continents; in: Extinctions in near time — Causes, contexts, and consequences, D.E. MacPhee (Ed.), Kluwar Academic/Plenum Publishers, New York, p. 39, 1999.
Fagen, B.M., The great journey — The peopling of ancient America, Thames and Hudson, London, 1987.
9. Johanson, D.C., and M.A. Edey, Lucy: The beginning of humankind, Simon and Schuster, New York, 1981.
10. Johanson, D., and J. Shreeve, Lucy’s child: The discovery of a human ancestor, William Morrow and Company, New York, 1989.
11. Oxnard, C.E., Uniqueness and diversity in human evolution: Morphometric studies of Australopithecine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Chicago, IL, 1975.
12. Zuckerman, S., Beyond the ivory tower: The frontiers of public and private science, Taplinger Publishing Company, New York, p. 61–94, 1970.
13. Richmond, B.G., and D.S. Strait, Evidence that humans evolved from a knuckle-walking ancestor, Nature 404:382–385, 2000.
Stokstad, E., Hominid ancestors may have knuckle walked, Science 287:2131–2132, 2000.
Collard, M., and L.C. Aiello, From forelimbs to two legs, Nature 404:339–340, 2000.
14. Zuckerman, Beyond the ivory tower, p. 64, 94.
15. Lubenow, M.L., Bones of contention: Creationist assessment of human fossils, Baker Book House, Grand Rapids, MI, 2004.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answers/books/frozen-in-time/where-was-man-during-the-ice-age/

출처 - AiG, ‘Frozen in Time’

미디어위원회
2018-07-11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11장 

: 단 한 번의 빙하기 

(Frozen in Time, Chapter 11. Only One Ice Age)

by Michael J. Oard, Ph.D.


     우리는 종종 빙하지질학자들이 마치 수많은 빙하기(ice ages)들이 확실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을 듣는다. 그들은 지난 250만 년 동안 각각의 간빙기로 분리된 30번에 이르는 빙하기들을 가정한다.[1] 간빙기는 남극 대륙과 그린란드를 제외하고, 모든 빙하가 녹았을 때의 빙하기 사이의 기간이다. 각 빙하기는 대략 지난 100만 년 동안 10만 년의 규칙적인 간격으로 발생했다고 그들은 믿고 있다. 빙상(ice sheets)은 9만 년 동안 축적되었다가, 뒤이은 1만 년의 간빙기에서 녹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100만 년 이전에 빙하기들은 약 4만 년의 주기를 갖고 반복되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동일과정설적 과학자들은 20~25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고대의 빙하기들을 추측한다.(이 장의 뒷부분을 보라). 그림 11.1은 진화론적/동일과정설적 시간 척도에서 이러한 빙하기들을 보여주고 있다.


왜 여러 번의 빙하기일까?

1800년대 중반, 빙상이 중위도와 고위도에서 많은 면적을 차지했었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깨닫기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빙하기가 한 번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들이 더 자세히 빙하 암설을 관찰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빙하기가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들은 빙상의 주변부에서 모래와 자갈로 분리된 빙하암설(glacial debris) 층을 발견했고, 이것이 여러 번의 빙하 작용의 증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번의 빙하기 개념이 유행했고, 이것은 곧 빙하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었다. 이 패러다임은 추후 연구의 데이터들을 끼워 맞추는 하나의 슈퍼 모델이 된다. 결국 동일과정설 원리에 따라, 빙하기가 한 번 있었다면, 여러 번도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것이었다. 여러 번의 빙하기는 그들의 동일과정설적 가정과 부합했고, 장구한 시간의 필요성을 충족시켜주는 데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에게 여러 번의 빙하기는 매우 만족스러운 개념이었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여전히 그것에 대한 증거들은 모호하고, 한 번의 빙하기로도 다중 빙력토 층(multiple till layers)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들은 그 층들이 빙상 가장자리의 전진 및 후퇴를 통해서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의 견해는 결국 인기를 잃었다.

그 세대의 과학자들은 죽었고, 새로운 세대의 과학자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여러 번의 빙하기에 대한 개념에 익숙했다. 새로운 세대의 지질학자들은 이전에 얼마나 많은 빙하기들이 있었을 지에 대한 검토를 계속했다. 과학자들은 1900년대 초반 약 4번의 빙하기가 있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것은 알프스 북쪽에 있는 4개의 하안단구(river terrace)가 4개의 서로 다른 빙모가 녹은 물의 퇴적층이라는 것을 증명한 Albrecht Penck와 Eduard Bruckner의 연구로 인한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4번의 빙하기 가설이 생겨났고, 주목을 끌었다. 빙하기에 대한 천문학적 이론(밀란코비치 이론)의 초기 버전을 믿었던 과학자들은 그들의 이론이 4번 이상의 많은 빙하기들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그 하안단구(river terrace)들에서 4번 이상의 빙하기들을 보았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이론은 빙하기를 유발하기에는 너무 미약한 것으로 여겨졌고, 그래서 4번의 빙하기에 대한 믿음이 퍼졌고, 약 60년 동안 공식 학설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그림 11.1 동일과정설 지구 역사에서 5개의 주요 빙하기 시대의 개략도. 시생대 '빙하기'는 여전히 추론에 의한 것이다. LT CZ(late Cenozoic/신생대 후기)라 명명된 빙하기는 동일과정설적 지질학자들이 홍적세 또는 제4기라고 부르는 대홍수 이후의 빙하기를 나타낸다. '빙하기' 또는 '고대 빙하기'라고 표시된 다른 4개는 실제 빙하기가 아니라, 창세기 홍수 동안에 있었던 거대한 사태(landslides)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에서 연구하던 빙하지질학자들도 역시 알프스 연구로부터 단지 4번의 빙하기를 보았다.[2] 미국 중북부와 유라시아 북부의 빙상 가장자리에 있는 퇴적물에 근거하여, 4번의 빙하기를 가정하는 것은 일반적인 통념이 되었다. 표 11.1은 약 60년간 유행했던 북미 중서부의 빙하기 및 간빙기의 분류를 보여준다. 과학, 특히 역사과학에서는 때때로 틀린 개념이 계속해서 '증명'되는 흥미로운 경향이 있다. 이것은 밴드왜건효과(bandwagon effect,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입하는 현상, 즉 유행하는 이론을 따라가는 경향), 또는 반응강화증후군(reinforcement syndrome 하나의 가설 또는 결과가 그 다음 자료에 의해서 반복적으로 강화되어 가는 경향. 미리 알고 있는 개념과 일치되도록 데이터들이 선택되고 만들어진다)이라고 한다. 4번의 빙하기 이론이 사상을 지배했던 시기에, 모든 관련 자료들은 이 이론에 들어맞도록 맞추어졌다. 거기에 모순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표 11.1. 북미 북중부의 고전적인 빙기-간빙기 순서

그것들은 빙하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예상하는 선입견에 따라 연구된 것으로서, 모두 소설이었다. 1970년대에는 개념이 바뀌었고, 이제 과학자들은 정기적으로 반복됐던 30번의 빙하기를 가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지배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자료들이 다시 새로운 지배 이론 내로 흡수되었다. 그들의 경력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지나간 이론의 명백한 모순점을 지적하기 위해, 감히 자신들의 연구비를 사용하는 과학자는 거의 없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빙하기의 횟수는 결코 견고한 기반 위에 있지 않았다. 그것은 당시의 유행하던 사상에 따라 변했던 것이다.


최근의 한 번의 빙하기?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빙하기는 오직 한 번 있었으며, 상당히 최근에 일어났던 일이라는 강력한 증거들이 있다.[3]

이전 장에서, 나는 기상학적으로 현재의 과정을 이용해서 어떤 빙하기라도 전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었다. 미국 북부지역에서 여름에 눈이 남아 있으려면, 여름 기온이 평균 약 -7°C 정도로 내려가야 한다. 즉 보통 때보다 28°C 정도 떨어져야 하고, 눈은 정기적으로 보충되어야 한다. 동일과정설에 따르면, 이러한 이상 기후 현상이 수천 년 동안 지속되어야 한다. 한 번의 빙하기가 발생하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데, 2, 4, 15 혹은 30번의 빙하기가 연속적으로 발생된다는 것은 얼마나 더 어려운 일일까?

빙력토(glacial till)라고 부르는 빙하암설을 조사해 보면, 심지어 동일과정설적 패러다임 안에서도 그것이 마지막 빙하기에 주로 퇴적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이 빙력토의 대부분은 마지막 빙하기의 마지막 확장에 기인한 것이다.[4] Sugden 및 John[5]는 마지막 빙하기 이외의 빙하기와 관련하여 이렇게 말했다 :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이전의) 빙하기를 어떤 세부 사항으로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경우든 이전의 빙하기를 검토하는 것은 그것을 지지하는 근거의 결핍으로 인해 어려운 과제이다.

빙하 퇴적물들은 그 자체가 단 한 번의 빙하기를 가리킨다.

빙력토를 그 아래의 기반암과 비교해 보면, 일반적으로 그 암설들은 기반암 물질과 같으며, 따라서 멀리서 운반되어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Feinger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6] :

이 보고서의 앞부분에서, 대부분의 빙하 표석들이 근원에서 인접해 있는 것은 빙하에 의한 수송이 일반적으로 짧다는 증거로 인용되었다. 빙력토 자체에서도 이 견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들을 확인할 수 있다. 빙하의 이동 방향이 대륙 빙상을 한 지역에서 현저하게 다른 암석 유형의 지역으로 옮긴 경우에, 각 지역에서 유래된 빙력토들은 주로 해당 빙력토의 근원 암반의 지역으로 제한되어 있다.

한 번의 빙하기에서는 짧은 이동 거리가 예상되지만, 여러 번의 빙하기에서는 암설이 근원에서 점점 더 멀리 밀려났어야 한다. 대부분의 빙력토들은 그 지역에 있는 암반에서 나온 것이므로, 한 번의 빙하기가 더 직설적인 추론이다.

그림 11.2. 남서부 위스콘신 주의 사암 첨탑들은 그 지역에 빙하가 형성된 적이 없었음을 보여준다. 빙하가 형성됐다면, 빙상이 그 지역을 평평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림 11.3. 그림 11.2에 표시된 사암 첨탑의 근접사진

북아메리카의 빙상 주변에 있는 일부 지역은 전혀 빙하로 뒤덮이지 않았었다. 이것은 드리프트리스 영역(driftless areas; 대륙 빙하로 둘러싸인 적은 있지만, 덮인 적이 없기 때문에, 빙하 성층(成層)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광대한 지역)이라고 불리며, 이전 장에서 언급했었다. 사암 첨탑(평탄화가 되지 않은)은 위스콘신 주 남서부의 드리프트리스 지역이 결코 빙하로 덮이지 않았다는 증거이다(그림 11.2 및 11.3). 동일과정설 패러다임에서 10만 년에 걸친 두꺼운 빙상이 어떻게 이러한 지역을 놓칠 수 있었을까? 심지어 30번, 또는 그 이상의 빙하기가 어떻게 이러한 드리프트리스 지역을 놓칠 수 있었는지는 더 큰 궁금증을 일으킨다. 형성되었다가 빠르게 녹는 얇은 빙상은 많은 오랜 기간의 빙하기들보다 일부 지역에 빙하 형성이 안 되고 남겨두었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

그림 11.4. 캐나다 남동부 화강암(granite)에 대한 개략도. 화강암의 지형적 거칠기가 남쪽의 퇴적암 아래에까지 동일하게 계속되고 있다.

캐나다에 많은 빙하작용이 있었다면, 그로 인해 캐나다의 암반은 심하게 침식됐어야 한다. 그러나 그 지역은 실제로 거의 침식이 안 된 것으로 보인다.[7] 퇴적암이 국부적으로 덮인 곳 아래에 있는 기반암은 노출된 결정 기반암과 동일한 지형적 거칠기(topographic roughness)를 갖고 있다.(그림 11.4).

빙하기 동물의 특성은 한 번의 빙하기를 지지한다.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이 여러 번의 빙하기로 할당한 약 2백만~3백만 년의 기간 동안, 동물들은 거의 그대로였다.[8] 다양한 빙하기와 간빙기 사이를 구분해줄 수 있는 화석 정보는 거의 없다. 그들은 많은 빙하기가 동물들이 변화하도록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진화가 일어났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원인불명의 이유 때문에, 수십 종의 거대한 포유류와 새들이 '마지막' 빙하기 이후에 멸종했다. 진화론적 패러다임에서 이것은 매우 의문스럽다. 독특한 식물과 동물들이 있었던 한 번의 빙하기가 더 합리적인 추론이다.

여러 번의 간빙기가 있었다면, 순록과 털북숭이 매머드와 같은 동물들은 이전에 빙하가 형성됐던 지역을 성공적으로 다시 재점령했을 것이다. 그들의 뼈는 그 지역에서 풍부하게 발견되어야 하지만,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주로 빙상 주변과 비빙하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일과정설에 의한 여러 번의 빙하기들이 사실이라면, 30번의 빙하기 중 적어도 1번은 시베리아, 알래스카, 유콘의 저지대들에도 빙하를 형성했어야 한다. 간빙기가 정말로 없었던 것은 아닐까?

단 한 번의 빙하기에 대한 광범위한 증거는 아래의 표 11.2에 요약되어 있다.

표 11.2. 단 한 번의 빙하기를 지지하는 증거들 요약

1. 기상학적으로는 한 번의 빙하기도 어렵다.
2. 대부분의 빙력토는 지역적이다.
3. 대부분의 빙력토는 '마지막' 빙하기에 의한 것이다.
4. 대부분의 북미 황토는 '마지막' 빙하기에 의한 것이다.
5. 내부의 빙력토는 얇고 결이 거칠다.
6. 내륙 지방의 기반암들은 거의 침식되지 않았다.
7. 빙하 주변의 빙력토는 두께가 충분히 두껍지 않다.
8. 빙하 주변 지역의 드리프트리스 지역(driftless areas, 빙하로 덮이지 않았던 지역)
9. 동식물상의 변화가 거의 없다.
10. 빙하 지역에 화석들이 희귀하다.
11. 대부분의 멸종은 '마지막' 빙하기 이후 발생했다.

이러한 증거들이 있음에도,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빙하기가 여러 번 있었다고 가정하고 있는 것이다. Young과 다른 사람들[9]은 다음과 같이 인정하고 있다 :

빙하의 재복원은 빙력토 덮개를 포함하는 모든 지역에서 흔히 여러 번의 빙하기 가설을 가정하고 있다.

그것은 모두 최근의 단 한 번의 빙하기에 대한 강력한 사례가 된다.


어떻게 단 한 번의 빙하기로 여러 번의 빙하기에 대한 증거들을 설명할 수 있을까?

동일과정설적 과학자들이 선입견을 갖고 빙하 데이터들을 해석해 왔지만, 그들은 여러 번의 빙하기를 뒷받침한다는 물리적 증거들을 갖고 있다. 그 증거라는 것들은 주로 북미 중부지역의 빙하 암설의 오래된 외관과, 빙력토 층 사이에 존재하는 간빙기 퇴적물로 추정되는 것들이다.

여러 번의 빙하기에 대한 가장 주요한 증거라는 것은 빙하 주변에서 나오는데, 빙력토 층들이 때때로 모래, 자갈, 점토 또는 유기물질에 의해 분리되어 있는 것이다. 모래와 자갈은 빙하가 용융된 암설이다. 그러나 단 하나의 빙상 내부에서도, 빙력토 층 사이에 이 빙하 암설들이 끼워져 눌려지기 쉽다.[10] 빙상 혹은 빙하의 가장자리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번 진동했던 것으로 오늘날 알려져 있다. 빙하는 전진하고 후퇴하고, 다시 전진하고, 심지어 급증하기도 한다. 급증(surge)은 빙하의 흐름이 몇 달 동안, 때로는 길게 3년에 걸쳐 평상시보다 100배 더 빠르게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다. 급증의 기간 동안, 빙하는 종종 수 마일을 이동했다. 과학자들은 이제 빙상의 가장자리에서 급증이 흔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일과정설적 패러다임을 갖고 있는 과학자들조차도, 하나의 빙상도 그 사이에 비빙하 퇴적물이나 용융 암설이 끼어있는 여러 빙력토 층을 만들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Derbyshire는 이렇게 썼다[11]:

홍적세 빙하에 복잡하게 끼어있는 빙력토들의 해석에 있어서 오래된 문제는, 모든 빙력토들이 빙하바닥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과, 해빙수 퇴적물들이 끼어있는 여러 빙력토층들의 형성은 그 빙하의 한 번의 전진과 후퇴에 의해서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해결되었다.

심지어 Derbyshire[12]는 정지된 빙하 하부층 위에 놓여있는 풍부한 암설의 빙력토 전단층이 녹으면, 다층의 빙력토 시트(그림 11.5)처럼 보이는 암설 밴드로 쌓이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대부분의 이런 전단은 빙상의 가장자리에서 일어나며, 여러 번 반복될 수 있다. 다른 저자들도 Derbyshire의 결론을 확증해주었다.

그림 11.5. 기저 얼음과 빙하 돌출부에 있는 암설의 전단면. 빙하의 후퇴와 전진은 빙하가 녹은 후에 복잡한 빙력토 혼합물, 유동 빙력토, 빙하에서 흘러내린 퇴적물들을 만들어냄으로써, 여러 번의 빙하기로 잘못 해석될 수 있었다.

여러 번의 빙하기에 대한 첫 번째 주장이 추후에 한 빙하의 가장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사소한 진동(oscillation)이었음으로 밝혀진 것은 흥미롭다.[13] 빙하 동역학의 새로운 개념에 기초하여, 지질학자들은 오직 한 번의 빙하기가 캐나다 앨버타의 많은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고 결론지었다.[14] Beaney와 Shaw[15]는 최근에 서부 앨버타 주에 대한 증거들을 이렇게 요약했다 :

그 지형들은 로렌타이드(Laurentide) 빙상이 여러 번의 전진과 후퇴를 반복했던 증거로서 해석되었다. 이러한 해석은 앨버타 평원의 서부 지역에 위스콘신 빙기 후기(Late Wisconsinan)에 단 한 번의 빙하기가 존재했다는 결론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되었다...

일반적으로 여러 번의 빙하기 패러다임 내에서 간빙기와 관련된 유기 잔존물은 빙하 지역에서는 드물다. Charlesworth[16] 다음과 같이 말했다 :

.... 빙하 퇴적물은 사실상 화석을 함유하지 않는다. 간빙기 축적물에 화석이 함유되어 있다 하더라도 고립된 불연속적인 조각(patches)으로 발생한다...

Eyles[17]는 빙하의 재전진에 의해서 빙력토와 관련된 유기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그 가장자리에서 진동하는 역동적인 빙상이 때때로 유기물질 잔해, 특히 식물성 물질을 포함할 수 있었을 것이 예상된다. 만약 빙상이 충분히 멀리 나아갔다면, 특히 빙하기가 온화하고 습한 겨울을 가졌고, 동물과 식물들이 가장자리 가까이에 살았다면, 빙상의 바로 남쪽에 위치했던 숲과 동물의 뼈들을 덮어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미대륙 중서부에서는 gumbo(퇴적 점토)라고 불리는 끈적거리는 점토층이 빙력토 층 사이나 빙하 암설 위에서 발견된다. 이것은 간빙기 동안에 형성됐던, 많은 시간이 걸렸던 토양으로 해석되어왔다. 하지만, 이러한 '토양' 중 많은 것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몇몇 토양학자들은 이 진흙이 배수가 잘 되지 않는 지역에서 형성될 수 있었다고 믿고 있는데, 이것은 습한 기후에서 점토가 빠르게 형성될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 일부 점토층은 빙상에 인접한 호수의 바닥에서 형성될 수도 있었다. 토양은 일반적으로 상부에 유기물 층을 갖고 있지만, 중서부의 점토층은 거의 항상 상부에 유기물 층이 없다.[18] 결론적으로, 이러한 점토층이 빙하기 사이의 간빙기 시대를 나타낸다는 생각은 억지 주장인 것이다.

몇몇 빙하 퇴적물들이 오래 되고 풍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대홍수 이후의 빙하기 내에서 일어난 몇 가지 과정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한 가지 가능성은 동일한 기후에서 훨씬 더 많은 강수량이 풍화작용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산성비이다. 빙하기 동안의 주요 화산가스 중 하나는 SO2였다. 물과 결합하면 SO2는 황산을 형성한다. 결과적으로 산성비는 매우 빠른 풍화작용을 일으키고, 단기간에 오래된 모습을 보이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다.

요약하자면, 창세기 대홍수 이후의 독특한 기후 동안에 한 번의 역동적인 빙하기는, 여러 번의 빙하기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빙하 퇴적물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많은 특징들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점토 토양과 같은 다른 해석은 단순히 오해일 수 있다.


다음 빙하기가 곧 올까?

Art Bell과 Whitley Strieber[19]은 그들의 선정적인 책 ”다가올 전 지구적 슈퍼폭풍(The Coming Global Superstorm)”에서 ”전 지구적인 슈퍼 폭풍이 곧 닥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폭풍이 너무나 파괴적이어서, 또 다른 빙하기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는 끔찍한 경고를 하고 있다.

미국 중서부 전체가 한 장의 얼음판 아래 있을 것이고, 그것은 시베리아와 북유럽으로도 확장될 것이다...

빙하기가 다시 돌아올 것인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무언가가 방아쇠 역할을 하고, 우리는 이 사건이 갑작스럽게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희생자들은 (그들 중 일부는 너무도 빨리 얼어붙어서 그들의 저녁 식사가 아직 입 안에 있을 수 있다) 수천 년이 지난 후에야 발견될 것이다. 지난 폭풍 때 있었던 매머드들처럼, 유해들은 이상하고 끔찍한 일이 발생했었다는 것을 미래에 제시할 것이다... 지난 3백만 년 동안, 지구는 빙하기와 짧은 온난화 기간을 번갈아 가며 겪어왔다.[20]

시베리아에 있는 털북숭이 매머드의 급속한 냉동이 미래의 빙하기에 인간에게 일어날 일에 대한 비유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라. 2003년 7월 22일 뉴욕 타임즈의 Daniel Grossman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었다 :

과거가 가리키고 있는 것처럼, 지구는 따뜻한 시기의 끝에서 또 다른 새로운 빙하기로 내려갈 준비가 된 것이다.

이런 무서운 시나리오에 대한 그들의 증거는 지난 250만 년의 90% 이상에 걸쳐 빙하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했으며, 그 사이에 끼어 있는 각각의 따뜻한 시기는 겨우 1만 년 동안 지속되었다는, 일반적인 생각으로 구성된 것이다. 동일과정설에 따르면, 마지막 빙하기는 약 1만 년 전에 끝났고, 따라서 다음 빙하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들은 더 높은 위도에서 흡수되는 태양복사열이 지난 빙하기의 정점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빙하기에 관한 천문학적 이론(밀란코비치 이론)에 따른 지구의 궤도 기하학에 기인한 생각이다.

그린란드 얼음코어(ice cores, 빙핵)의 산소 동위원소 비율의 큰 변동(fluctuations)은 또한 급격한 기후 변화의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산소는 원자에서 서로 다른 수의 중성자를 갖는 세 개의 동위원소를 갖고 있다. 빙하에 산소 18보다 산소 16이 더 많다면, 기후는 더 추웠던 것으로 가정된다. 지난 30년간, 빙하지질학자들은 그린란드 빙상에 구멍을 뚫어 얼음코어를 채취해 왔다. 1990년대 초, 그들은 얼음코어에서 산소 동위원소 비율의 급격한 변화를 발견하고 놀랐으며, 이를 보고 그들은 수십 년 안에 최대 20°C에 이르는 급격한 기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제안했다![21] 그러나 그린란드와 남극 대륙 빙상의 얼음코어가 동일과정설 모델이 아니라, 창세기 대홍수 이후의 빙하기 모델을 지지한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

이것은 동일과정설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우리를 많은 문제에 빠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빙하기는 시작되기가 쉽지 않다. 비록 더 높은 위도에서의 여름 복사선은 빙하기의 정점에 있던 것과 비슷하다 하더라도, 세계가 또 다른 빙하기를 만들어내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둘째로, 빙하기를 만들어낼 만큼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계기는 창세기 대홍수이다. 하나님은 지구에 다시는 홍수를 내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 비와 천둥과 관련된 무지개는 창세기 9장 11절부터 17절까지의 그분의 약속을 자주 상기시켜준다(그림 11.6). 전 지구적 대홍수가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면, 분명히 또 다른 빙하기는 없을 것이다.

그림 11.6

 

고대 빙하기가 있었는가?

지질학자들은 빙하기가 최근의 과거뿐만 아니라, 고대의 과거에도 존재했다고 믿고 있다. 그림 11.1은 지질학적 시간 내에 빙하기로 추정되고 있는 시기들을 보여 준다. 고대의 빙하기(ancient ice ages)들은 표준 지질시대 척도에서 20억 년에서 25억 년 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반면에 창조론자들은 지구상의 대부분의 퇴적층이 대홍수에 의해 쌓였다고 생각한다. 여러 번의 빙하기가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창조론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한 번의 홍수만으로 어떻게 여러 번의 빙하기가 발생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반 창조론자 Arthur Strahler[23]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성경적 시간 척도에 대한 주요 모순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지적하고 있었다 :

석탄기 빙력암(tillites, 빙성암. 빙하로 운반된 암설이 모인 표석점토가 굳어진 암석)은 창조론자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질 수 없다. 빙력암 지층은 대홍수 퇴적물인 화석을 포함한 지층의 위와 아래에서 형성되어 있다는 분명한 이유 때문이다. 1년 이상 지속된 엄청난 대홍수 기간 동안, 눈이 쌓여서 빙하가 형성될 수 있는 육지는 없었을 것이다.

빙력암은 빙력토들이 굳어서 된 것이다. 대홍수 기간 동안 육지에 얼음이나 빙하가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Strahler의 말은 옳다. 그렇다면 고대 빙하기의 증거로 사용되고 있는 암석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

그림 11. 7. 단단하게 굳어진 빙력토. 미세한 입자를 가진 모암 안에 다양한 크기의 돌들이 박혀 있는 것에 주목하라.

빙하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가정되고 있는 이러한 암석들은 단단하게 굳은 빙력토(glacial till) 처럼 보인다(그림 11.7). 게다가, 그것들은 많은 사람들이 얼음에 의해서만 야기된다고 생각하는 다른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것들은 표면에 줄무늬가 나있는 바위들, 빙력토 내에 줄무늬가 있는 암석들, 그리고 정교하게 층을 이룬 퇴적물 속의 돌들이다. 그림 11.8은 가장 유명한 고대 빙하기인 고생대 후기 또는 석탄기/페름기 '빙하기' 시기에, 아프리카 남부의 '빙력암' 아래에 줄무늬가 나있는 기반암의 사진을 보여준다. 미세한 층을 이룬 퇴적물 속에 들어있는 돌들은 빙하에서 암설이 풍부한 빙산들이 분리되어 인접한 호수 위에 떠있다가, 빙산이 녹을 때, 얼음 속의 돌들이 호수 바닥의 미세한 진흙 퇴적물 속으로 떨어졌음을 가리킨다.

그림 11.8. 남부 아프리카의 고생대 후기 빙하로 짐작되는 곳에서 나온 '빙력암'의 아래에 있는 줄무늬가 있는 기반암(사진: Gordon Davison)

추정되고 있는 고대의 빙하기도 창세기 홍수와 창조의 짧은 시간 틀에 대해 지질학자들이 갖고 있는 다른 도전들과 다르지 않다. 데이터들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며, 분석 결과 이들 암석들에 대한 다른 설명이 제시되고 있다.[24] 문제의 암석들은 전혀 빙하기와 관련이 없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많은 특이한 특성들을 갖고 있다.

첫째, 이러한 '빙력암'의 대부분은 해양 퇴적물이다. 둘째, 그들은 반대편에 있는 빙하 퇴적물과는 달리, 지리적으로 작고 일반적으로 두꺼운 빙하 암설의 크기를 거의 보여 주지 않는다. 셋째로, '빙력암' 안에 있는 돌들은 일반적으로 작고 임의적인 반면, 최근 빙하기의 빙하 퇴적물은 보통 표석 덩어리들을 포함하고 있다. 넷째, 얼음의 존재에 대한 몇 가지 지질학적 특성들이 이 '빙력암' 속에 있어야 하는데, 없다. 다섯째, 고지자기는 지질학적 시간 규모로 5억 년이 넘는 수많은 '빙하기' 퇴적물의 대부분이 적도지역 근처에서 발생했었음을 가리킨다. 이 데이터는 지구가 약 30억 년 전부터 5억 년 전까지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번 완전히 빙하로 뒤덮였다는 심각한 가정을 해야 한다.[25] 마지막으로, 소위 빙하 암설이라 불리는 것들은 탄산염과 백운암과 같은 따뜻함을 가리키는 지표(indicators)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림 11.9. 기반암을 긁는 산사태 암설. 암설에 들어있는 돌들 중 일부는 긁혀있다.

그래서 우리는 '빙력암' 암석에서 빙하와 관련된 것과 같은 다수의 특징들을 관찰할 수도 있고, 빙하기에 반대되는 특징들도 다수 관찰할 수 있다. 고대의 빙하기를 가정하는데 사용됐던 데이터들을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지질학적 과정이 있는가? 그렇다, 관측되는 데이터들을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지질학적 과정이 있다. 즉 다양한 종류의 수중 사태(underwater landslides)가 그것이다. 사태가 일어나 기반암 위로 미끌어질 때, 기반암에 줄무늬를 만들 수 있으며, 동시에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물질 안에 있는 돌에도 흠집이 날 수 있다. 그림 11.9는 사태가 그 밑에 있는 기반암과 암설 속의 돌들을 긁어놓은 사진이다. Schermerhorn[26]은 다른 지질학자들이 줄무늬가 나있는 돌들에 대한 다른 메커니즘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작업을 수행했다 :

가장 중요한 점을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줄무늬가 있는 돌들을 빙하작용을 가리키는 것으로 사용할 때는 아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많은 층서학자들이 반복적으로 강조해왔던 점이다.

지질학자들은 고대의 빙하기가 있었다는 너무도 강한 편견을 갖고 있어서, 관찰된 암석에 대한 다른 메커니즘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매우 역동적이었던 창세기 대홍수는 빠른 퇴적과 불안정한 퇴적물의 사태들을 일으켰다. 이러한 사태는 거대한 규모의 '빙력암'을 재현할 수 있다. 사태는 대홍수 동안 발생했던 판구조 운동과 거대한 지진에 의해 야기되었을 것이다. 사태가 클수록 더 멀리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거대한 대홍수 사태는 아직 굳지 않은 퇴적물을 긴 거리로 미끄러지게 해서, 거의 평탄한 지층에 쌓이게 함으로써, 고대 빙하기 퇴적물로 짐작되는 곳에서 관찰되는 것이다.

창세기 홍수 시에 발생했던 사태들로 인해서, 줄무늬가 있는 기반암, 암설 속에 줄무늬가 나있는 암석들, 그리고 다른 빙하의 특징들이 생겨날 수 있다. 대홍수는 아마도 사하라 사막에 있는 '빙력암'의 독특한 특징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메커니즘일 것이다. 사하라 사막에서 수백 평방 마일에 걸쳐 홈이 있는 기층(substratum)이 관찰되었다. 하지만 사하라 사막에서 이러한 홈들이 거의 모두 북쪽을 가리키고 있다! 빙상이 이렇게 넓은 면적에 걸쳐 일관된 방향의 표시자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관찰된 적이 없다. 그러나 대홍수 동안의 대규모 수중 사태는 일단 이동이 시작되면 같은 방향으로 계속해서 이동했을 것이 예상되고, 따라서 수백 평방 마일에 걸쳐 동일한 방향으로 기반암에 홈을 파고 줄무늬를 새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소위 말해지는 고대의 빙하기는 창세기 대홍수 동안의 거대한 수중 사태(gigantic underwater landslides)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다.



Footnotes
1. Kennett, J.P., Marine geology, Prentice-Hall, Englewood Cliffs, NJ, p. 747, 1982. See all footnotes
2. Bowen, D.Q., Quaternary geology: A stratigraphic framework for multidisciplinary work, Pergamon Press, New York, pp. 10–19, 1978. See all footnotes
3. Oard, M.J., An Ice Age Caused by the Genesis Flood,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El Cajon, CA, p. 135–166, 1990. See all footnotes
4. Sugden, D.E., and B.S. John, Glaciers and landscape: A geomorphological approach, Edward Arnold, London, p. 133, 1976. See all footnotes
5. Ibid., p. 138. See all footnotes
6. Feininger, T., Chemical weather and glacial erosion of crystalline rocks and the origin of till, U.S. Geological Survey Professional Paper 750-C, U.S. Government Printing Office,. Washington, DC, p. C79, 1971. See all footnotes
7. Eyles, N., Glacial geology: A landsystems approach; in: Glacial geology: An introduction for engineers and earth scientists, N. Eyles (Ed.), Pergamon Press, New York, p. 4, 1983. See all footnotes
8. Bowen, Quaternary geology, p. 38. See all footnotes
9. Young, R.R., J.A. Burns, D.G. Smith, L.D. Arnold, and R.B. Rains, A single, late
Wisconsin, Laurentide glaciation, Edmonton area and southwestern Alberta, Geology 22:683, 1994. See all footnotes
10. Eyles, N., W.R. Dearman, and T.D. Douglas, The distribution of glacial landsystems in Britain and North America; in: Glacial geology: An introduction for engineers and earth scientists, N. Eyles (Ed.), Pergamon Press, New York, p. 222, 1983. See all footnotes
11. Derbyshire, E., Glaciers and environment; in: Winters of the world, B.S. John (Ed.), John Wiley and Sons, New York, p. 77, 1979. See all footnotes
12. Ibid., p. 78. See all footnotes
13. Imbrie, J., and K.P. Imbrie, Ice ages: Solving the mystery, Enslow Publishers, Short Hills, NJ, p. 56, 1979. See all footnotes
14. Oard, M.J., Mid and high latitude flora deposited in the Genesis flood — Part II: A creationist hypothesis, Creation Research Society Quarterly 32:138–141, 1995. See all footnotes
15. Beaney, C.L., and J. Shaw, The subglacial geomorphology of southeast Alberta: Evidence for subglacial meltwater erosion, Canadian Journal of Earth Sciences 37:51, 2000. See all footnotes
16. Charlesworth, J.K., The Quaternary era, Edward Arnold, London, p. 1025, 1957. See all footnotes
17. Eyles, Glacial geology, pp. 9–16. See all footnotes
18. Birkeland, P.W., Soils and geomorphology, Oxford University Press, New York, p. 33, 1984. See all footnotes
19. Bell, A. and W. Strieber, The coming global superstorm, Pocket Books, New York, 2000. See all footnotes
20. Ibid., pp. 13, 103, 139, 160. See all footnotes
21. Hammer, C., P.A. Mayewski, D. Peel, and M. Stuiver, Preface to special volume on ice cores, 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 102(C12):26, 315, 1997. See all footnotes
22. Oard, M.J., The Greenland and Antarctic ice sheets: Old or young?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El Cajon, CA, 2004. See all footnotes
23. Strahler, A.N., Science and earth history: The evolution/creation controversy, Prometheus Books, Buffalo, NY, p. 263,1987. See all footnotes
24. Oard, M.J., Ancient Ice Ages or Gigantic Submarine Landslides? Creation Research Society Monograph Series No. 6, Creation Research Society, St Joseph, MO, 1997. See all footnotes
25. Kirschvink, J.L., E.J. Gaidos, L.E. Bertani, N.J. Beukes, J. Gutzmer, L.N. Maepa, and R.E. Steinberger, Paleoproterozoic snowball earth: Extreme climatic and geochemical global change and its biological consequence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97(4):1400–1405, 2000. See all footnotes
26. Schermerhorn, L.J.G., Late Precambrian mixtites: Glacial and/or nonglacial? American Journal of Science 274:681–682, 1974. See all footnotes
27. Oard, Ancient Ice Ages. See all footnotes

*Michael Oard의 책 'Frozen in Time” 원문.
1. Frozen mammoth carcasses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asp
2. Why live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2.asp
3. The mystery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3.asp
4. A mammoth number of mammoth hypothes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4.asp
5. The extinction w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5.asp
6. The multiplication of ice age theori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6.asp
7. The Genesis flood caused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7.asp
8. The snowblitz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8.asp
9. The peak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9.asp
10. Catastrophic melting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0.asp
11. Only on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1.asp
12. Do ice cores show many tens of thousands of ye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2.asp
13. Where was man during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3.asp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1.asp 

출처 - Frozen in Time

미디어위원회
2018-05-11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10장 

: 빙하들의 격변적 융해 

(Frozen in Time, Chapter 10. Catastrophic Melting)

by Michael J. Oard, Ph.D.


가속화 된 융해는 빙하기의 끝을 의미한다.

창조-대홍수 빙하기 모델(Creation-Flood Ice Age model)에서, 빙하기의 정점은 해수 온도가 평균 10°C로 내려갔을 때 도달했다. 이러한 해수 온도에서 빙하의 순 융해(net melting)는 느렸을 것이다. 강설량은 여전히 상당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했다. 해양이 계속 냉각되면서, 대기로 증발하는 물의 양은 해양의 표면온도에 비례하여 계속 감소했을 것이다. 가속화 된 융해는 빙하기의 끝을 의미한다.

 

더 따뜻했던 여름들, 더 추웠던 겨울들

빙하기의 후반기로 가면서, 지구가 대홍수로 인한 육지와 물의 새로운 구성에 익숙해짐에 따라, 점차적으로 화산활동도 감소했다. 성층권으로 퍼져나갔던 가스와 화산재는 줄어들었고, 더 많은 햇빛이 여름을 따뜻하게 했다. 물론, 인근 빙상과 해빙의 증가로 인해, 육지는 다소 차갑게 유지됐기 때문에, 중위도 및 고위도 지역의 여름은 오늘날처럼 따뜻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화산 활동의 감소는 열대지방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 지역의 온도는 매우 빨리 따뜻해져서, 곧 오늘날의 기후와 비슷하게 되었을 것이다. 고위도 지역의 빙상은 보다 느리게 녹아서, 열대지방과 극지방의 온도차는 오늘날보다 컸을 것이다. 대기 온도의 이러한 차이는 털북숭이 매머드와 다른 동물의 죽음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큰 온도차는 강력하고 거친 바람의 건조한 폭풍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화산 활동의 감소와 동시에, 해수는 계속해서 냉각되고, 극지방에서 바다 얼음(sea ice)은 점차적으로 증가했다. 이 두 요소는 이 단계의 빙하기에 건조한 대기를 초래했을 것이다. 융해된 빙상에서 녹은 물이 중위도 및 고위도의 해수 위로 흘렀기 때문에, 바다 얼음들은 빠르게 형성되었을 것이다. 민물은 밀도가 높은 소금 물 위로 뜨는 경향이 있어서, 얼음을 쉽게 형성할 수 있다. 특히 그 위에 신선한 눈이 쌓인 바다 얼음들은 햇빛을 다시 우주로 반사시켜, 겨울의 냉각을 더 강화했을 것이다. 이것은 또한 따뜻한 물의 열이 대기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따라서, 바다 얼음은 대기의 온도를 더 냉각시킴으로써, 해양 냉각을 더욱 증가시켜, 일종의 연쇄 반응과 같은 것이 되게 했을 것이다.

이러한 기후 변화의 순 영향으로, 겨울은 꽤 춥고, 여름은 빙상이 녹음에 따라 온화하게 되었다. 겨울은 오늘날보다 훨씬 더 추웠을 것이고, 여름은 따뜻했을 것이지만, 오늘날만큼 따뜻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기도 점점 더 건조해졌다. 중위도 및 고위도 대륙의 기후는 더 추운 겨울과 따뜻한 여름의 대륙성 기후가 되었다. 얼음이 쌓이기 시작한 초기 단계 동안에는, 계절적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균형적이었지만, 해빙기 동안에는 빙상 위에 더 적은 눈이 내렸을 것이고, 여름이 되면 쉽게 녹았을 것이다. 겨울의 냉각 및 건조는 빙상이 녹을 때까지 계속됐을 것이다. 그림 10.1은 북반구의 중위도 및 고위도 대륙에서, 빙하기를 거쳐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기온 추세를 보여 주고 있다.


그림 10.1. 북반구의 중위도와 고위도 지역에서, 빙하기를 거쳐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겨울과 여름의 온도 변화.

빙하기 말에 오늘날보다 더 추웠던 겨울과 여름은 해수 온도에도 영향을 주었다. 잠시 동안 평균 해수 온도는 현재의 평균인 4°C 이하로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다.(지난 글의 그림 9.1을 보라).

 

빙상은 얼마나 빨리 녹았을까?

여름철 눈과 얼음의 융해 속도(melting rate)는 눈이나 얼음 덮개의 열평형 방정식(heat balance equation)을 사용하여 추정할 수 있다.[1] 이것은 대기와 해양의 열평형 방정식과 유사하게 작동했을 것이다. 가열 및 냉각 항은 융해 속도의 차이와 함께 추가되었다(그림 10.2). 이 방정식은 적용하기가 쉽고, 오늘날에도 종종 눈의 녹는 속도를 추정하는데 사용된다. 빙상이 융해되는 과정에 이 방정식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유일한 어려움은, 빙상 근처와 그 위에 있는 대기 중의 여름 온도를 예측하는데 있다. 그래서 나는 여기에 몇 가지 합리적인 가정을 했다. 우선, 빙상 위의 대기가 오늘날보다 약 10°C 더 시원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이는 성층권에 화산재 물질이 없이 행해지는 기후 시뮬레이션에서는 합리적일 수 있다. 계산을 위해, 나는 미시간 중부의 온도와 일조량 데이터를 사용했다. 미시간 주가 선택된 이유는 그것이 로렌타이드 빙상(Laurentide ice sheet) 가장자리의 전형적인 기후에 가깝기 때문이었다. 나는 빙하가 사라지는 동안, 겨울은 너무 건조하고 추웠기 때문에, 새로운 눈이 거의 쌓이지 않았을 것이고, 쌓인 눈은 5월 1일부터 쉽게 녹았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또한 융해 과정은 오늘날보다 훨씬 빠른 9월 30일에 멈췄을 것으로 가정했다. 이와 같은 가정은 융해 시간을 합리적이고 보수적으로 추정한 것으로, 5월 1일에 빙상의 상단은 최고가 되었고, 0°C로 더워졌고, 따뜻한 다섯 달 동안 녹은 모든 물은 빙상 밖으로 흘러나왔고, 그 안에서 재결빙 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았다.


그림 10.2. 눈 덮개 위에서의 에너지 평형. 여기서 주된 융해 변수인 태양 복사는 F로 표시했고, 빙상의 상단에서 흡수된 태양복사는 F(1-a)로 표시했으며, 여기서 'a”는 표면의 알베도(albedo) 혹은 태양 복사 반사율이다. 적외선 복사 냉각(F1)은 꾸불꾸불한 점선으로 표시했다. 녹은 물은 빙상 위에서 개울로써 흐르거나, 0°C(32°F) 층을 따라 수직으로 가라앉았다. (AiG의 Dan Lietha 그림)


이전 방정식과 마찬가지로, 방정식 안에 들어있는 항들에 대해서는 최소값과 최대값을 사용했다. 눈의 융해 방정식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눈의 반사율(reflectivity)인데, 이것은 신선하고 차가운 눈의 경우 태양 광선의 약 80%를 반사하고, 젖은 눈의 경우 40% 혹은 그 이하까지 반사한다. 40%의 반사율은 수주일 동안의 융해 이후에 도달된다. 얼음이 표면에 노출되면, 반사율은 20%에서 40% 사이로 더 감소한다. 노르웨이의 낮은 고도의 빙하에서, 해빙 구역의 반사율은 28%까지 낮게 떨어지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그래서 여름 융해 동안에 빙상 주변의 반사율은 최대 40%로 가정하였다.

건조한 먼지 폭풍(dust storms)이 얼음 표면에 더해지면, 반사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 빙하기의 말에는 거대한 먼지 폭풍들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빙상의 바로 남쪽이 그러하다. 이러한 폭풍들은 극위도와 아열대 사이의 큰 온도 차이에서 발생했을 것이다. 그래서 주변을 따라 있던 빙상 면들은 많은 양의 먼지를 축적했을 가능성이 크다. 해빙기가 지나면서, 먼지들은 눈이나 얼음표면에 응집했을 것이다. 그림 10.3의 a-c는 눈 폭풍 이후의 눈 더미에 대한 세 개의 사진을 보여준다. 눈이 녹음에 따라, 눈 속의 먼지들이 점점 더 표면에 응집됐다. 표면에 더 많은 먼지들이 응집된 결과, 더 많은 햇빛이 눈에 흡수되어, 반사되는 양이 줄어들었다. 일본에서 영구적인 눈 덮개의 반사율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먼지 때문에, 늦여름에 15%까지 낮게 떨어지는 것이 관찰되었다. 그래서 먼지 쌓인 눈이나 얼음 표면을 대표하는 15% 반사율을 최소 반사율로 사용하였다.

그림 10.3 a-c

반사율에 대한 최소 및 최대 추정치와 다른 변수들을 눈 융해 방정식(snowmelt equation)에 대입하여, 융해에 대한 최소 및 최대 추정치를 얻었다. 최적의 추정치를 위해서, 두 개의 극한 융해 속도를 평균하여, 결과적으로 연간 약 10m(30feet/yr)의 융해 속도를 얻었다.

이 추정치에 따르면, 미시간 중부의 얼음 깊이가 평균 700m였다면, 이 얼음은 불과 75년 만에 녹아버렸을 것이다! 물론 북쪽으로 갈수록, 태양 복사량은 더 적고, 눈 표면은 먼지가 덜 했을 것이다. 그래서 얼음은 빙상 안쪽에서는 더 천천히 녹았을 것이다. 빙상 안쪽에서도 평균 두께의 얼음이었다면, 이 얼음이 사라지는 데는 약 200년이 걸렸을 것이다. 다른 빙상들과 산꼭대기의 빙모들에 대한 융해 속도는 로렌타이드 빙상의 융해 속도와 유사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총 융해 시간은 거의 200년이 될 것이다. 이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융해 속도로서, 융해는 격변적으로 일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융해 시간은 동일과정설에서 주장하는 추정치에 비해 훨씬 짧다. 대홍수 모델에서 빙하 주변부의 연간 10m라는 융해 속도는 오늘날 알래스카,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의 서늘하고 구름 많은 빙하 지역들에서 측정된 빙하들의 융해 속도와 매우 비슷한 수치이다. Sugden 및 John[2]는 빙하의 융해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 빙하의 융해 지역에서 텐트를 치고 있는 많은 등반가들은 얼음이 단지 몇 일내에 녹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오늘날의 빙하들은 이런 융해 속도로 사라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겨울에 산에 있는 엄청난 양의 눈들이 계속해서 융해 지역으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 질문이 즉각적으로 떠오른다. 왜 동일과정설을 믿는 과학자들은 빙상이 녹는 데 수 천 년이 걸린다고 믿고 있는 것일까? 많은 빙하기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그 이유는 그들의 연대측정 방법과 이론 때문이다. 특히 빙하기에 대한 천문학적 이론 때문이고, 이것은 모든 물리적 과정들을 크게 잡아 늘리게 만들었다. 주류 과학자들은 눈과 얼음의 융해 방정식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들은 긴 시간 동안 일어났을 것이라는 가정에 의존한다.

모든 지표들은 빙하 주변부에서 10m/년의 얼음 융해 속도가 합리적임을 가리킨다. 서늘한 빙하기 기후에서 그러한 융해 속도는, 동일과정설적 가정이나 현재의 진행 과정에 의존하고 있는 이론과 모델들에는 불길한 결과이다. 이러한 융해 속도에서는, 충분히 추운 온도에서의 메커니즘이 발견될 수 있다 하더라도, 빙상(ice sheets)은 동일과정설적 기후 모델에서는 시작조차 될 수 없었다. Rind, Peteet 및 Kukla[3]이 실시했던 빙하기 시뮬레이션은, 빙상이 덮여 있었던 모든 곳에 약 10m의 얼음을 배치해 놓고 시작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모델에 눈과 얼음이 제공되어, 반사율이 더 높아져서, 얼음이 증가할 것을 예상하는, 그들의 빙하기 기후 모델을 작동시켰다. 시뮬레이션 결과, 빙하가 증가하는 대신에, 모든 곳에서 5년 안에 10m의 얼음이 녹아버렸다! 주된 이유는 중위도와 고위도 지역에서 여름의 햇빛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었다. 이 실험은 동일과정설적인 기후 모델에서 어떻게 빙상이 발달할 수 있었는지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 우리는 이전 제3장에서 이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볼 때, 나는 빙하기가 최대에 도달하는데 약 500년이 걸렸고, 해빙에 이르는데 약 200년이 걸렸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는 시작부터 끝까지 총 700년이 걸렸다는 것으로, 동일과정설 이론과는 훨씬 다른 시간이다. 전 지구적 대홍수 이후에 존재했던 독특한 조건들을 감안할 때, 나는 또한 단 한 번의 빙하기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것은 참으로 급속하고, 심지어 격변적인 빙하기였다. 빙하기(Ice Age)는 창세기 홍수와 북유럽에서 역사적 기록이 처음 쓰였던 시기 사이에 발생했을 것이다.

 

융해에 의한 격변적 홍수들

빙하기 말에 격변적 해빙의 증거들이 있는가? 과학자들은 빙하들의 융해 과정에서 격변적 홍수들이 발생했었다는 증거를 점점 더 많이 발견해왔다. 한 예는 미졸라 호수의 홍수(Lake Missoula flood)인데, 이것은 너무나 '성경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세속적 지질학자들에 의해서 40년 넘게 거부되어 왔었다.(이 장의 뒷부분에 ‘빙하기의 미졸라 호수에 의한 격변적 해빙 홍수’를 보라). 그러나 그것에 대한 증거들은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마침내 1960년대에 받아들여졌다.[4]

미졸라 호수의 홍수를 받아들임으로써, 지질학자들은 북반구의 다른 지역에서도 빙하기의 격변적 홍수들에 대한 강력한 증거들을 발견했다.[5] 미졸라 호수의 홍수와 동일한 수준의 홍수가 중앙 시베리아의 남부 알타이 산맥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6] 빙하기 동안 거대한 호수에 485m 깊이로 빙하가 갇혀 있었다. 얼음 댐이 무너지면서, 약 450m 깊이의 물이 추자강 계곡(Chuja River Valley)으로 쏟아져 내려, 결국 시베리아 서부의 오브 강(Ob river)으로 흘러들어 갔었다는 것이다. 빙하기의 또 다른 홍수는 보너빌 홍수(Bonneville flood)로써, 미국 남서부에서 가장 큰 빙하기 호수였던 고대의 보너빌 호수가 몇 주 동안 약 100m가 낮아지면서 발생했던 홍수로, 아이다호의 스네이크 강(Snake River)으로 격변적으로 유입되었다.

존 쇼(John Shaw)와 다른 연구자들이 추정했던, 보다 더 흥미로운 빙하기 홍수 중 하나로 추정되는 것은, 빙하 밑(얼음 아래)의 격변적 파열(subglacial(under the ice) catastrophic bursts)이라는 것이었다.[8] 쇼는 그의 가장 급진적인 제안에서, 미졸라 빙하 호수보다 약 50배나 많은 물을 방출했던 거대한 호수가 허드슨 만( Hudson Bay) 근처에 있었다고 가정했다.(그림 10.4). 이 빙하 밑 홍수의 한 주요한 경로는 캐나다 북서부 지역에서 시작하여, 북쪽 서스캐처원 주를 관통하여 남서부로 지나갔고, 앨버타 주를 가로질러 흐른 후, 북쪽 몬태나 주에서 끝났다.[9] 두 번째 주요 경로는 남부 허드슨 만 또는 래브라도 주변에서 시작되었고, 남쪽을 향해 남부 온타리오 주, 동부 오대호 및 뉴욕으로 흘러간 것으로 여겨진다. 후에 발생한 이 빙하 밑 홍수는 뉴욕의 핑거 레이크(Finger Lakes)를 만든 것으로 여겨진다.


그림 10.4. 허드슨 만 근처에 있었던 호수의 가정된 위치 및 이 호수로부터의 빙하 밑 물의 흐름 경로. 하단의 그림은 북동–남서쪽 단면도이다. (쇼의 그림을[7] 마크 울프(Mark Wolfe)가 다시 그렸다.)

물론, 쇼의 가설은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특히 허드슨 만 근처에 거대한 호수가 있었다는 제안이 그랬다. 나는 대부분의 증거들을 검토한 후, 그의 주장이 강력하다고 결론지었다. 만일 그가 옳거나 부분적으로 옳다면, 현재의 동일과정설적 빙하기 패러다임은 허드슨 만 근처의 거대한 호수를 허용하도록 거의 완전히 다시 쓰여져야 한다. 그는 그 호수가 빙하기의 절정 즈음에 존재했었음에 틀림없다고 제안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빙하의 경계가 최대로 확장됐던 시기와 가깝게 홍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위로 거대한 빙상이 뒤덮여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그러한 거대한 호수와 격변적 홍수가 있었다는 추정은, 적어도 지금까지의 동일과정설적 빙하기 이론들에게는 이단적인 것이다. 늘어나는 증거들은 많은 주류 과학자들로 하여금 빙하기가 동일과정설의 예상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중이다.

 

미졸라 빙하 호수의 융해에 의한 격변적인 홍수?

지질학자였던 하렌 브레츠(J. Harlen Bretz)는 1920년대에 워싱톤 주 동부의 지질을 조사하면서, 매우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다. 그는 단단한 용암에 새겨진 거대하고 깊은 협곡들을 발견했다. 이것 때문에 그는 지금까지 결코 전에는 보지 못했던 거대한 크기의 홍수만이 그것들을 형성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랜드 쿨리(Grand Coulee) 협곡은 깊이가 275m, 길이가 80km에 달해 있었다. 그 홍수는 워싱톤 주 남동쪽의 팔루스 폭포(Palouse  Falls)가 있는 협곡을 깎아냈는데, 물이 용암능선을 넘쳐흘렀을 때, 길이 10km, 깊이 150m의 협곡이 파여져 형성됐던 것이다.

처음에 브레츠는 이 모든 물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동시에 파디(J. T. Pardee)는 몬태나 서부, 아이다호 북부에 있는 코딜레란 빙상(Cordilleran Ice Sheet)의 둥근 돌출부에 의해 갇힌 거대한 호수가 있었다고 가정했다. 마침내 브레츠는 그것들을 연결하여 이 홍수를 미졸라 호수 홍수, 또는 스포케인 홍수(Spokane flood)라고 불렀다. 그림 10.5는 몬태나 서부에 위치한 빙하 호수 미졸라와 태평양 북서부를 통과하여 흘렀던 미졸라 호수의 배출 경로를 보여준다.

그림 10.5. 과거 태평양 북서부에 있었던, 빙하 호수였던 콜럼비아 호수와 미졸라 호수(짙은 지역), 그리고 미졸라 호수의 홍수가 쓸고 내려갔던 지역(점 지역)을 보여주는 지도. 워싱톤 주 동부의 수로가 있는 딱지 땅(Channeled Scabland)은 미졸라 홍수가 쓸고 내려갔던 경로의 일부이다. (Mark Wolfe가 작성)


그 시대의 지질학자들은 그러한 격변에 대해서, 마음을 열고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은 성경에 나오는 홍수에 대해 강한 편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브레츠의 아이디어는 극심한 도전을 받았다. 40년 동안 지질학계는 그의 생각을 조롱하면서 비판했고,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 다른 이론들을 만들어냈다. 마침내, 1960년대에 항공사진과 더불어 더 나은 지질학적 연구의 출현으로, 브레츠의 '터무니 없던 가설”은 마침내 입증되었던 것이다.

빙하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아이다호 주 북부의 레이크 펜드 오레 강 계곡(Lake Pend Oreille River Valley)에는 두꺼운 얼음들이 가득 차서, 클라크 포크 강(Clark Fork River)을 막았다. 얼음의 녹은 물이 몬태나 서부의 계곡에 범람하여, 점차적으로 그곳을 가득 채우면서,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었다. 그것은 해수면으로부터 1,280m 정도까지 올라갔는데, 그 호수면은 서부 몬태나 계곡에서 관찰되는 풍부한 호안선에 근거한 것이며,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미졸라 호수의 동쪽과 북동쪽에 있는 언덕들이다.(그림 10.6). 얼음 댐에서 수심은 600m였다. 이 호수는 540입방마일(2,200입방km)의 물을 담고 있었는데, 그것은 현재 미시간 호수물의 절반에 해당한다.

그림 10.6. 몬태나 주 미졸라 호수의 북서쪽으로 120km 떨어진 리틀 비터루트(Little Bitterroot) 계곡 가장자리를 따라 있는 미졸라 빙하 호수의 호안선.


미졸라 빙하 호수는 아마도 몇 시간 안에 얼음 댐을 터뜨리고, 워싱톤 주 동부를 거쳐 콜럼비아 협곡으로 시간당 초당 30m 이상의 속도로 포효하며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갔다. 워싱톤 주의 스포케인(Spokane)을 덮쳤을 때 수심은 무려 135m였다. 그 물은 워싱톤 주 동부에서 200입방km의 단단한 용암과 침니를 침식시켰다. 워싱톤 주 동부로 밀려나온 용암을 위성사진으로 보면, 하천의 폭은 160km이나 되었지만, 거대한 망상하천(braided stream)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현무암 암석들은 물에 의해 이동되면서 거대한 자갈사주(gravel bars)를 형성했는데, 워싱톤 주 동부의 건조한 화산 용암지대에 걸쳐 흔하게 분포되어 있다. 그것들은 강에서 발견되는 평범한 자갈사주로 보이지만, 거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워싱톤 주 밴티지(Vantage) 남쪽의 컬럼비아 강 근처에 있는 자갈사주는 길이가 32km이고 두께가 약 30m이다. 또 다른 자갈사주는 두께가 90m이며, 스네이크 강(Snake River) 계곡의 일부를 채우고 있다(그림 10.7). 흐르는 물이 용암을 너무 심하게 침식시켜서, 워싱톤 주 모지스 레이크(Moses Lake) 호수 근처는 용암 불모지가 되었다.

그림 10.7. 워싱톤 주 스네이크 강가에 있는 미졸라 호수 홍수로 인한 자갈 사주.


홍수가 와룰라 갭(Wallula Gap)이라 불리는, 호스 헤븐 힐스(Horse Heaven Hills)를 통해 좁은 지역으로 밀려오자, 홍수 물은 후진해서 245m 깊이의 호수를 만들었다. 그곳에서부터, 물은 왈라왈라 계곡(Walla Walla Valleys)과 야키마 강 계곡(Yakima River Valleys)을 포함하여, 주변의 계곡으로 밀려갔다. 급하게 흐르는 물은 리드마이트(rhythmite)이라고 불리는 모래와 진흙이 반복되는 일련의 지층을 형성했다. 브레츠는 용암 흐름 위에 놓여 있는 이러한 특이한 퇴적물을 발견했고, 미졸라 호수 홍수에 대한 그의 증거에 그것들을 포함시켰다. 최고의 노두(outcrop)는 왈라왈라 계곡에 있는 버링감 캐니언(Burlingame Canyon)에서 발견된다.(그림 10.8). 이 협곡은 약 1주일 동안 관개용 수로에서 물길이 돌려져 만들어졌으며, 그 결과 일련의 리드마이트를 드러냈다. 모래와 토사의 39번의 적층이 확인되었고, 미졸라 호수 홍수 동안 그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몇 가지 이론이 제시되었다.

그림 10.8. 워싱톤 주, 로우든 남쪽, 왈라왈라 계곡의 버링감 캐니언(Burlingame Canyon). 양옆에 층을 이룬 리드마이트(rhythmite)를 주목해보라.


흙탕물이 콜럼비아 강의 협곡을 휩쓸었을 때, 홍수는 오렌곤 주의 Dalles와 Portland 사이의 협곡을 확장시켰다. 그 물은 협곡을 떠나, 빌라메트 계곡(Willamette Valley)의 넓은 저지대로 퍼져나갔고, 약 15m 두께의 실트 리드마이트(silt rhythmites) 층을 퇴적시켰고, 포틀랜드(Portland) 지역에 120m 두께와 500평방km의 거대한 자갈사주를 남겨놓았다. 물은 태평양 쪽으로 계속 돌진해 갔고, 그곳에서 작은 협곡을 대륙의 사면에 깎아놓았다. 미졸라 호수가 비워지는데 약 1주일이 걸렸다.

미졸라 홍수의 모든 경로에는 거대하고 울퉁불퉁한 표석(boulders)들이 흩어져 있다. 이것은 단지 빙산에 의해서만 옮겨질 수 있을만한 거대한 것들이었다. 대부분의 표석들은 아이다호 주 북부와 워싱톤 주 북부의 노두에서 떨어져 나온 화강암들이다. 빌라메트 계곡 중앙에서 발견된 한 거대한 표석은 미졸라 호수의 홍수 동안 돌들을 운반했던 물의 힘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잘게 깨뜨리기 전에, 그 바위의 원래 무게는 160톤(145,000kg) 정도였는데, 오늘날 이 바위는 90톤(82,000kg)이다. 이 정도 크기의 거대한 암석이 일상적인 물 흐름으로는 그곳으로 옮겨질 수 없다. 이 암석은 약간 변성된 셰일인 규질점판암(argillite)으로, 너무나 약해서 혹독한 물의 운반을 견딜 수 없다. 그것의 근원으로 가장 가까운 곳은 워싱톤 주 북동쪽 극단에 있다. 규질점판암은 아이다호 북부와 몬태나 주 서부지역에도 풍부하게 있다. 그 표석은 적어도 800km를 운반되어야 했다. 미졸라 호수 홍수 동안 유빙(ice rafting)으로 인한 운반이 합리적인 유일한 설명이다.

오늘날 지질학자들은 미졸라 호수의 홍수를 압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전에, 그들은 이러한 규모의 홍수가 있었다는 것을 믿지 않았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빙하기에 이러한 홍수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났었을 지에 대해서 토론했다. 1980년대에, 빙하기 홍수의 횟수가 한 두 개에서 40에서 100개 사이로 의견이 갈렸다. 버링감 캐니언에서 발견되는 리드마이트들이 이 논쟁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 많은 자료들에 의한 최근의 한 분석에 따르면, 아마도 미졸라 호수 홍수는 단지 한번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10] 이것은 브레츠가 원래 믿고 있었던 것과 유사한 것이다.



참고문헌
1. Oard, M.J., An Ice Age Caused by the Genesis Flood,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El Cajon, CA, p. 114–119, 217–223, 1990. Peixoto, J.P. and A.H. Oort, Physics of climate, American Institute of Physics, New York, 1992.
2. Sugden, D.E., and B.S. John, Glaciers and landscape: A geomorphological approach, Edward Arnold, London, p. 39, 1976.
3. Rind, D., D. Peteet, and G. Kukla, Can Milankovitch orbital variations initiate the growth of ice sheets in a general circulation model? 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 94(D10):12,851–12,871, 1989.
4. Oard, M.J., The Missoula Flood Controversy and the Genesis Flood, Monograph No. 13, Creation Research Society, Chino Valley, AZ, 2004.
5. Ibid., pp. 59–67.
6. Baker, V.R., G. Benito, and A.N. Rudoy, Paleohydrology of late Pleistocene superflooding Altay Mountains, Siberia, Science 259:348–350, 1993. Carling, P.A., Morphology, sedimentology, and palaeohydraulic significance of large gravel dunes, Altai Mountains, Siberia, Sedimentology 43:647–664, 1996.
7. Shaw, J., B. Rains, R. Eyton, and L. Weissling, Laurentide subglacial outburst floods: Landform evidence from digital elevation models, Canadian Journal of Earth Sciences 33:226, 1996.
8. Sharpe, D.R., and J. Shaw, Erosion of bedrock by subglacial meltwater, Cantley, Quebec,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Bulletin 101:1011–1020, 1989. Shaw, J., and R. Gilbert, Evidence for large-scale subglacial meltwater flood events in southern Ontario and northern New York state, Geology 18:1169–1172, 1990. Shoemaker, E.M., Water sheet outburst floods from the Laurentide ice sheet, Canadian Journal of Earth Sciences 29:1250–1264, 1992. Shoemaker, E.M., Subglacial floods and the origin of low-relief ice-sheet lobes, Journal of Glaciology 38(128):105–112, 1992. Gilbert, R., and J. Shaw, Inferred subglacial meltwater origin of lakes on the southern border of the Canadian shield, Canadian Journal of Earth Sciences31:1630–1637, 1994. Sjogren, D.B., and R.B. Rains, Glaciofluvial erosional morphology and sediments of the Coronation — Spondin Scabland, east-central Alberta, Canadian Journal of Earth Sciences 32:565–578, 1995. Shaw, J., Subglacial erosional marks, Wilton Creek, Ontario, Canadian Journal of Earth Sciences 25:1256–1267, 1988. Shaw, J., A meltwater model for Laurentide subglacial landscapes; in: Geomorphology Sans Frontiere. S.B. McCann (Ed.), John Wiley & Sons, New York, pp. 181–236, 1996. Shaw, J., B. Rains, R. Eyton, and L. Weissling, Laurentide subglacial outburst floods: Landform evidence from digital elevation models, Canadian Journal of Earth Sciences 33:226, 1996. Brennand, T.A., J. Shaw, and D.R. Sharpe, Regional-scale meltwater erosion and deposition patterns, northern Quebec, Canada, Annals of Glaciology 22:85–92, 1996. Kor, P.S.G., and D.W. Cowell, Evidence for catastrophic subglacial meltwater sheetflood events on the Bruce Peninsula, Ontario, Canadian Journal of Earth Sciences 35:1180–1202, 1998. Munro-Stasiuk, M.J., Evidence for water storage and drainage at the base of the Laurentide ice sheet, south-central Alberta, Canada, Annals of Glaciology 28:175–180, 1999. Beaney, C.L., and J. Shaw, The subglacial geomorphology of southeast Alberta: Evidence for subglacial meltwater erosion, Canadian Journal of Earth Sciences 37:51–61, 2000.
9. Rains, B., J. Shaw, R. Skoye, D. Sjogren, and D. Kvill, Late Wisconsin subglacial
megaflood paths in Alberta, Geology 21:323–326, 1993.
10. Shaw, J., et al., The channeled Scabland: Back to Bretz? Geology 27(7):605–608, 1999. Oard, M.J., Only one Lake Missoula flood, TJ 14(2):14–17, 2000. Oard, M.J., The Missoula Flood Controversy and the Genesis Flood, Monograph No. 13, Creation Research Society, Chino Valley, AZ, 2004.


*Michael Oard의 책 'Frozen in Time” 원문.
1. Frozen mammoth carcasses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asp
2. Why live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2.asp
3. The mystery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3.asp
4. A mammoth number of mammoth hypothes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4.asp
5. The extinction w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5.asp
6. The multiplication of ice age theori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6.asp
7. The Genesis flood caused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7.asp
8. The snowblitz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8.asp
9. The peak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9.asp
10. Catastrophic melting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0.asp
11. Only on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1.asp
12. Do ice cores show many tens of thousands of ye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2.asp
13. Where was man during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3.asp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environmental-science/ice-age/catastrophic-melting/

출처 - ‘Frozen in Time’

미디어위원회
2018-04-13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9장 

: 빙하기의 절정

(Frozen in Time, Chapter 9. The Peak of the Ice Age)

by Michael J. Oard, Ph.D.


      노아홍수 동안 범람했던 물이 육지에서 물러간 후, 세계의 대양과 육지의 온도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상대적 평형으로 나아갔다. 이것이 작동되면서 수세기에 걸쳐 기후 변화가 일어났다. 빙하가 성장하고 확장되면서, 따뜻했던 바다는 점차적으로 냉각되었다. 성층권의 화산재와 분진의 양이 천천히 감소하고, 지구의 기후가 더욱 안정되면서, 빙하기는 서서히 멈추어졌다. 마침내, 빙하기의 두 가지 주요 메커니즘인 성층권의 화산재와 따뜻한 바다가 더욱 줄어들면서, 전 지구에 얼음이 더 이상 쌓일 수 없는 시기가 왔다. 이때가 빙하기의 절정인 최대 빙하였다.


최대 빙하 (Glacial maximum)

빙하가 최대치에 가까이 감에 따라, 중위도와 고위도의 해수와 대기는 충분히 냉각되어, 바다 근처의 많은 지역들은 빙하로 뒤덮였다(그림 3.8과 3.9를 보라). 수온과 육지 온도의 변화로 빙상이 캐나다 동부와 뉴잉글랜드 대륙붕으로 확장되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워싱턴 주 산에서 주변 저지대로 얼음이 확장되었다. 록키산맥의 동쪽에 있는 얼음은 높은 평원으로 내려갔고, 로렌타이드(Laurentide) 빙상과 합쳐져서 얼음이 없는 통로(ice-free corridor)를 막았다.

그린란드와 스칸디나비아의 산에서 시작된 빙모(Ice caps)는 저지대로 밀려 내려갔다. 그때까지 발트해는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에, 북부 유럽과 북서 아시아의 많은 부분이 얼음으로 뒤덮였다. 빙하기의 중간쯤 영국 제도(잉글랜드, 아일랜드 및 그 주변의 작은 섬을 포함하여)에는 빙모가 형성되었다. 빙하기가 끝날 무렵, 빙모들은 계곡을 가득 메웠고, 아일랜드 해를 덮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국 제도의 작은 빙상과 북해를 가로지르는 스칸디나비아 빙상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는 의심스럽다.

최대 빙하 때에 남반구의 동남극 빙상(East Antarctica ice sheet)은 거대해졌다. 서남극에서는 얼음이 산에서 내려 와서, 해수면 아래에 있었던 주변의 움푹 패인 곳을 채워, 하나의 커다란 서남극 빙상(West Antarctica ice sheet)을 형성했다. 서남극 빙상은 동남극 빙상과 합쳐졌다. 남미, 뉴질랜드, 태즈메이니아의 산들은 빙모로 덮였다. 호주 남동부에 있는 산의 작은 부분들에도 얼음이 뒤덮였다.

열대지방에서 빙하는 높은 산에서 슬금슬금 내려와, 상당히 낮은 고도까지 흘러갔다.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산과 케냐 산은 오늘날까지 빙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빙하기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에 얼음은 오늘날보다 900m 아래까지 내려가 있었다. 900m 낮은 높이까지의 빙하의 확장은 열대지방의 다른 높은 산들에 대해서도 거의 동일했다.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열대지방의 산에 빙하가 있었다는 것으로 인해 당혹스러워 해왔다. 인기 있는 천문학적 빙하기 이론을 포함하여, 동일과정설적인 이론들 중에서 빙하기 동안 열대지방의 산에 빙하를 예측하는 이론은 거의 없다. 창세기 대홍수의 기후 영향에 기초한 빙하기 모델은 모든 빙하들이 북반구에서부터 열대지방을 거쳐 남반구로 동시에 진행됐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빙하 형성에 오랜 시간이 필요할까?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빙하기는 약 10만 년 주기로 일어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홍수 모델에서는 빙하기는 빠르게 진행됐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격변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성층권의 화산재와 따뜻한 바다는 강력한 빙하기를 형성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다.

빙하기의 기간을 예측하는 것은 주로 노아홍수 이후에 따뜻한 바다가 식는데 얼마나 오래 걸렸는가에 달려 있다. 해양이 어떤 임계온도 이하로 냉각되면, 빙상의 성장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대양의 증발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강설이 적고, 화산재의 오염이 줄어들면서, 여름의 태양은 여름철에 빙상을 녹이는데 더 효과적이 된다. 따뜻한 대양이 냉각되는 속도를 계산하기 위해서, 나는 노아홍수가 끝난 해의 바다의 평균 온도와 최대 빙하 때의 바다의 임계 온도를 추정했다. 그런 다음 바다와 대기에 대한 열평형 방정식을 사용하여, 최대 빙하에 도달하는 시간과 빙하기를 가져오는데 걸렸던 시간을 예측했다. 방정식의 항목에는 예측 추정치가 있기 때문에, 관련 변수에 대한 최소값 및 최대값을 예측하고, 그 중간값을 선택하여 근사치를 사용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창세기 홍수로 원인된 빙하기(An Ice Age Caused by the Genesis Flood)’라는 책에 기술해 놓았다.[1]

그림 9.1. 노아홍수 이후 바다의 평균 온도 그래프. 고위도의 대기 온도는 오늘날보다 훨씬 낮았을 것이기 때문에, 해수의 평균 온도는 빙하기의 빙하가 녹으면서 오늘날의 온도 이하로 내려갔다.

나는 노아홍수 직후의 바다의 평균 온도를 30°C 정도로 따뜻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온도는 노아홍수 동안 (해저 용암분출 등으로 인한) 모든 열의 투입(input)이 엄청났을 것이기 때문에 선택했으며, 바다생물들은 그 온도에서도 여전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물은 꽤 따뜻했음에 틀림없었으며, 그렇더라도 너무 뜨거워서 생물들이 죽지는 않을 정도였을 것이다. 오늘날 바다의 평균 온도는 4°C이고 남극 대륙과 그린란드를 제외하고는 빙상이 없기 때문에, 최대 빙하에 도달했던 임계 온도는 오늘날보다 따뜻했을 것이다. 나는 빙하기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 바다의 평균 온도는 10°C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것은 대양의 냉각이 20°C나 일어났음을  나타낸다. 대양의 냉각 방정식에 변수의 최대 및 최소 추정치를 대입했을 때, 최소 냉각 시간은 174년이었고, 최대 냉각 시간은 1,765년이었다. 변수의 중간 범위의 값을 사용하여, 최대 빙하에 도달하는 데에는 약 500년이 걸렸을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그림 9.1은 빙하기 사건과 관련하여, 대홍수 이후의 시간에 따른 해수 온도 변화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방정식에 최소값 또는 최대값이 사용됐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빙상은 동일과정설적 추정치인 10만 년에 비해 매우 짧은 시간 내에 발생하였다.

나는 또한 어떤 순간 빙하의 성장 속도가 성층권의 화산 먼지와 가스의 양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화산분출물이 많을수록, 증발 속도가 빨랐으며, 얼음이 더 많이 쌓였고, 더 잘 퍼져나갔다. 화산재가 적으면 적을수록, 얼음은 더 천천히 형성되었다. 화산 활동이 잠잠할 동안 빙하의 성장은 줄어들었고,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면 급격히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화산활동은 왕성한 빙상을 초래했을 것이다.


빙상의 두께

빙하기의 정점일 때 빙상의 두께를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지만, 대략적인 추정치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유용한 수분의 양, 빙상에 떨어지는 강설의 비율, 최대 빙하에 도달하는 시간을 예측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 이 내용은 다른 곳에서 자세히 설명되었다.[2] 나는 독자들에게 오직 중요한 내용만 제시할 것이다.

수증기의 주요 출처는 두 가지가 있다: (1)중위도 및 고위도의 따뜻한 바다에서의 증발과, (2)저위도에서 이동된 대기 중 수증기이다. 첫 번째 변수는 주요 수분 공급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빙상에 떨어지는 습기의 비율에 대한 최대값과 최소값을 기반으로, 북반구에서 최소 깊이는 500m, 최대 깊이는 900m를 얻었다. 중간 범위의 변수를 사용하면, 평균 깊이는 700m로 추정되었다. 이런 빙상을 형성하기 위한 연평균 강수량은 1.4m/년이었을 것이다. 이 비율은 북위 40° 육지의 현재 평균 강수량의 3배이다.[3] 이것은 오늘날 중위도 및 고위도 지역에서 따뜻한 바다로부터의 엄청난 양의 증발을 고려했을 때, 보수적인 증가이다.

남반구에서는 거의 모든 얼음은 남극대륙 위에 놓여졌기 때문에, 남극의 평균 얼음 깊이에 대해서도 유사한 계산을 했다. 흥미롭게도, 가장 좋은 추정치는 1,200m로 나왔다. 눈을 물로 환산하여 연간 평균 강수량은 2.4m/년이었을 것이다. 남극 대륙은 육지에 비해 둘러싼 바다의 비율이 더 크기 때문에, 더 두꺼운 빙상을 가지고 있었다. 즉, 남반구 대양은 남극대륙 주위로부터 더 많은 수증기를 폭풍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

빙하의 두께에 대한 위의 추정은 평균치이다. 빙상의 일부 지역은 더 두꺼웠고, 다른 지역은 더 얇았을 것이 예상된다. 빙하의 두께는 주요 폭풍 진로에 얼마나 가까웠는지, 그리고 폭풍우가 동반했던 습기의 양에 의존한다. 후자의 요인은 대개 폭풍이 수분 공급원인 따뜻한 바다에서 얼마나 가까웠는 지와 관련이 있다.

위의 추정치는 또한 여름에 녹지 않았다는 가정에 의한 추정치이다. 이것은 아마도 대부분의 빙상에 대해 적절한 가정일 것이지만, 빙상의 주변부에서는 여름철에 약간의 용융이 예상된다. 여기서 주변부란 빙상의 가장자리를 따라 640km 넓이의 띠 지역이다. 여름철 용융은 가장자리를 따라 얼음 두께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나는 세 번째의 수분 공급 근원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중위도 및 고위도 지역의 습했던 비빙하 지역에서 발생됐던 수분이다. 현재 사막과 반건조 지역에 있었던, 커다란 호수들을 가졌던 비빙하 지역의 땅에서, 오늘날에 비해 세 배나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면, 육지에서도 상당한 증발이 일어났을 것이다. 이 세 번째 수분 공급원으로부터의 일부 증발은 빙상에 눈을 추가시켰을 것이다. 이것은 여름에 녹는 양의 대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따라서 빙하의 두께 계산에서 더 이상의 변수는 고려하지 않았다. 나는 여름에 녹는 양이 비빙하 지역에서 증발로 인해 공급됐던 여분의 눈과 서로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동일과정설적 얼음 두께의 추정치는 과장되었다.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빙하기 동안 얼음은 캐나다 동부에서 3,000m 이상 두께로 형성되었고 평균이 1,500m 이상 되었다고 주장했다(그림 9.2). 스칸디나비아 빙상 및 코딜레란 빙상도 마찬가지로 두꺼운 것으로 생각했었다. 이들 얼음 두께는 대홍수 빙하기 모델에 의해서 계산된 두께보다 훨씬 두껍다. 어떤 추정치가 실제 두께에 가장 가까울까? 먼저 동일과정설적 계산에 대한 근거를 조사한 다음, 빙상이 더 얇았다는 것을 가리키는 자료를 제시할 것이다.[4]


그림 9.2. 캐나다 동부 및 중부의 로렌타이드 빙상(Laurentide ice sheet)과 브리티시 컬럼비아에 걸쳐 있는 코딜레란 빙상(Cordilleran ice sheet)에 대한 덴톤 및 휴즈의 그림.

대부분의 동일과정설 지질학자들은 빙하기로부터 용융된 빙상의 두께가 그린란드와 남극 대륙에서 녹는 얼음 두께와 비슷했다고 가정했다. 이것은 '수백만 년에 걸쳐 현재와 동일한 과정이 일어난다”는 사고방식의 일부이다. 그들은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과거의 빙상이 현재의 빙상의 크기만큼 만들어졌어야만 한다고 생각해왔다. 아서 블룸(Arthur Bloom)은[5] 과거의 로렌타이드 빙상을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불행하게도 그 두께에 관한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로렌타이드 빙상에 대한 직접적인 측정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유추와 이론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유일한 유추 또는 사례는 그린란드 빙상과 남극 빙상이다. 이론적으로,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빙하가 북아메리카의 먼 북쪽에서 시작되었고, 수천 년 후에 남쪽 주변으로 흘러내렸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경우 캐나다의 중심에 있는 얼음은 매우 두꺼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평평한 지형에 있는 빙하는 더 두꺼운 얼음 지역으로부터 더 얇은 얼음 지역으로 흘렀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빙상 상단에서 아래 방향 경사는 일반적으로 평탄한 지형에서의 빙하의 움직임을 결정한다. 따라서, 유추와 이론에 근거하면, 얼음의 두께에 대한 동일과정설적인 추정치는 상당히 크지만, 이는 완전히 추측에 근거한 것이다.

지질학자들은 또한 빙상의 두께를 추론하기 위해서 해수면의 추정치를 낮게 사용해왔다. 하지만 그 증거가 물속에 있기 때문에, 빙하기의 절정 동안에 바다 해수면이 얼마나 낮게 떨어졌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지질학자들은 종종 그들이 가정하는 빙상의 두께에 기초하여 해수면의 하락을 추정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이는 해수면이 낮아진 것과 얼음 두께, 둘 다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순환논리인 것이다. 정확히 말해서 지질학자들은 빙상의 두께를 짐작만 할 뿐이다. 에릭손(Ericson)과 울린(Wollinn)[6]은 이렇게 인정하고 있다: '빙상이 얼마나 두꺼웠는지는 추측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추정치는 다양하다.”

하지만, 과거의 빙상의 두께가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았다는 최근의 몇몇 증거들이 있다. 허드슨만 위에 중심을 둔 하나의 큰 로렌타이드 빙상 대신에, 이제 대부분의 지질학자들은 적어도 두 개의 주요한 얼음 돔(ice domes)이 있었다고 결론 내린다. 하나는 허드슨 만 동쪽 래브라도에 있었고, 또 하나는 허드슨 만의 서쪽과 북서쪽에 있었던 키와틴 돔(Keewatin dome)이다(그림 9.3). 이것은 주로 줄무니가 있는 기반암의 방향과 빙하 파편의 분산에 기초한 것이다. 아마도 다른 얼음 돔들이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그림 9.3에 있는 Poxe/Baffin 돔이 있다. 또 다른 돔이 그레이트호 바로 북쪽에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개의 돔 대신에 둘 혹은 그 이상의 돔들이 있었다는 것은 빙상의 두께가 더 얇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 9.3. 래브라도와 키와틴의 두 개의 주요 중심을 가지는 로렌타이드 빙상의 새로운 다중 돔 모델(multidomed model). 화살표는 이들 돔들이 흘러나간 경로를 추정한 것이다. 여러 다른 작은 돔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하나는 Foxe/Baffin 얼음 돔이다.

더군다나, 미국 북부 중앙의 로렌타이드 빙상 주변 부분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얇았던 것으로 현재 알려져 있다. 얼음이 두꺼웠다는 원래의 추정은 남극대륙 빙상의 두꺼운 주변부에 기초한 것이었다. 주변부가 얇았다는 증거는 몬타나 중북부의 산꼭대기, 앨버타 남동부의 사이프러스 힐스(Cypress Hills) 서쪽, 그리고 서스캐처원(Saskatchewan) 남서부의 우드 마운틴 고원(Wood Mountain Plateau) 위에 얼음이 있었다는 발견으로부터 온 것이다.[7] 남부 앨버타와 서스캐처원에 있는 얼음의 두께는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대략 깊이가 300m 정도였다. 남부 앨버타에서 남쪽 빙하 끝까지의 얼음 표면의 기울기는 거의 평평했다.[8] 이 두께는 남극 대륙 빙상의 가장자리를 유추로 하여 가정한 두께의 약 1/5이다. 이렇게 평평한 경사도와 남부 캐나다로부터 몬타나로의 전반적인 오르막 지형으로 인해, 주류 과학자들은 빙상이 어떻게 오르막 지형으로 이동하여, 북부 몬타나주 중심부로 퍼져 나갔는지 난처한 입장에 처해있다. 빙하가 움직이는 방식에 따르면, 그것은 불가능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설명은 대홍수 이후 빙하기 모델에서 예측한 것처럼, 눈과 얼음이 일반적으로 제자리에서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빙상이 얇았다는 것에 대한 또 다른 증거는, 미국 중서부의 북쪽 지역에서 나온다. 현재 이 지역의 가장자리를 따라 있는 얼음 엽편은 남쪽으로 밀려 올라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들은 측퇴석의 뒤에 남겨졌다. 이러한 측면 특징의 완만한 경사는 빙상이 분명히 얇았다는 것을 나타낸다.[9] 위스콘신 남서부의 표류가 없는 지역(driftless area) (한때 대륙 빙하로 둘러싸인 적은 있지만 덮인 적이 없기 때문에 빙하 성층(成層)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광대한 지역, 네이버 지식사전)은 얇은 얼음 엽편이 이 영역을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주변 얼음이 얇지 않았다면, 표류가 없는 지역은 얼음으로 덮였을 것이다.

로렌타이드 빙상의 남서부와 남부 중앙의 주변 지역이 얇았을 뿐만 아니라, 최근의 증거에 따르면 동부 유콘 지역의 북서쪽 경계 지역도 역시 얇았다는 것을 나타낸다.[10] 뉴잉글랜드의 남동쪽 경계 지역은 비교적 두꺼웠다.[10] 로렌타이드 빙상의 다른 주변 지역에서는 정보가 거의 없다.

오르키에테(Orchiette)[11]는 새로운 관측 데이터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었다 :

이러한 결과는 로렌타이드 빙상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그것들은 특히 얼음의 부피가 훨씬 더 작았고, 경계가 복잡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Footnotes
1. Oard, M.J., An Ice Age Caused by the Genesis Flood,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El Cajon, CA, pp. 93–98, 199–210.
2. Ibid. pp. 98–100, 211–215.
3. Peixoto, J.P., and A.H. Oort, Physics of climate, American Institute of Physics, New York,
p. 168, 1992.
4. Oard, Ice Age, pp. 100–107.
5. Bloom, A.L., Glacial-eustatic and isostatic controls of sea level; in: The late Cenozoic glacial ages, K.K. Turekian (Ed.), Yale University Press, New Haven, CT, p. 367, 1971.
6. Ericson, D.B., and G. Wollin, The ever-changing sea, Albert A. Knopf, New York, p. 136, 1967.
7. Klassen, R.W., Late Wisconsinan and Holocene history of southwestern Saskatchewan, Canadian Journal of Earth Sciences 31:1822–1837, 1994.
8. Mathews, W.H., Surface profiles of the Laurentide ice sheet in its marginal areas, Journal of Glaciology 13(67):37–43, 1974.
9. Clayton, L., J.T. Teller, and J.W. Attig, Surging of the southwestern part of the Laurentide ice sheet, Boreas 14:235–241, 1985.
Beget, J.E., Modeling the influence of till rheology on the flow and profile of the Lake Michigan lobe, southern Laurentide ice sheet, U.S.A., Journal of Glaciology 32(111):235–241, 1986.
10. Beget, J., Low profile of the northwest Laurentide ice sheet, Arctic and Alpine Research 19:81–88, 1987.
11. Occhietti, S., Laurentide ice sheet: Oceanic and climatic implications, Palaeogeography, Palaeoclimatology, Palaeoecology 44:13, 1983.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environmental-science/ice-age/peak-of-ice-age/ 

출처 - ‘Frozen in Time’

미디어위원회
2018-03-20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8장 : 폭설

 (Frozen in Time, Chapter 8. The Snowblitz)

by Michael J. Oard, Ph.D.


 창세기의 홍수는 빙하기에 필요한 두 가지 필수 조건을 제공한다. 이 시점부터 우리는 기초적인 기상학을 사용하여, 폭풍의 패턴과 빙상이 발생되는 지점을 예측할 수 있다.

창세기의 홍수는 독특하고 섭리적으로 빙하기에 필요한 두 가지 필수요소를 제공한다. 이 시점부터 우리는 기초적인 기상학을 사용하여 폭풍의 패턴과 빙상이 발생되는 지점을 예측할 수 있다. 따뜻한 대양과 인접한 중위도 및 고위도 대륙에서 차가운 여름의 역동적인 결합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신속하게 빙상(ice sheets)이 형성되었을 것이다. 어떤 지역에서는 육지 쪽으로 부는 온난한 바람에 의해 일부 지역이 너무 따뜻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그곳에 빙상이 발생되기 위해서는 대양이 충분히 냉각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놀랍게도, 알래스카와 시베리아의 저지대와 같이 처음 보았을 때 빙하 작용에 이상적으로 보이는 몇몇 지역은 전혀 빙하 작용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폭설(Snowblitz)”은 넓은 지역이 눈과 얼음으로 빠르게 덮이는 방법을 설명하는데 사용되는 단어이다. 이것은 빙상이 고위도의 높은 산에서 시작하여 서서히 남쪽으로 뻗어 나온다는 생각과 대조된다. 대홍수 이후의 빙하기 모델은 노아 홍수 직후에 빙하기가 한꺼번에 넓은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1]


눈과 얼음의 빠른 축적(Rapid accumulation of snow and ice)

빙하기에 내린 대부분의 눈은 연속적인 강설보다는 폭풍과 관련이 있었다. 폭풍 진로의 위치를 이해하는 것은 눈과 얼음이 처음으로 쌓인 곳을 예측하는 데 필수적이다. 오늘날의 기후에서 폭풍은 다양한 경로를 취하지만, 지구의 지형과 전반적인 기온 패턴 때문에, 폭풍은 특정 지역을 선호한다. 현재는 북대서양의 아이슬란드와 북태평양의 알류샨 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것들을 각각 아이슬란드 저기압과 알류샨 저기압이라고 부른다.

빙하기에는 폭풍도 특정 경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육지와 바다의 엄청난 온도 차이 때문에, 북반구의 폭풍우는 성장하고 있는 빙상의 바로 남쪽과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의 동해안을 따라 더욱 자주 발생했을 것이다(그림 8.1)[2]. 이러한 폭풍의 진로는 상당히 많은 무질서한 폭풍 진로들의 평균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 8.1. 빙하기가 절정에 도달했을 때, 눈과 얼음 분포 및 폭풍 진로. 북아메리카 빙상 안쪽의 원형 지역은 가정된 아이스돔을 나타낸다. 아직 바다 얼음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

북반구에서 눈보라에 의한 대부분의 강설은 폭풍의 북쪽과 북서쪽에 떨어진다(그림 8.2 참조). 이곳은 폭풍의 가장 추운 부분이다. 발달 중인 빙상의 바로 남쪽에 있는 주요 폭풍 진로의 영향으로 빙상은 특히 주변을 따라 계속 증가했을 것이다. 대홍수 이후 처음 몇 년 동안, 눈은 중위도와 고위도의 대륙 내부의 넓은 지역을 덮었을 것이다. 빙하기는 캐나다와 미국 북부의 많은 지역을 즉시 눈으로 덮고, 많은 산악지대에 눈을 축적시키는 폭설로 시작했을 것이다. 빙하는 북부 캐나다에서 발달하여 미국 북부로 천천히 이동할 필요가 없었다.

그림 8.2. 빙하기에 전형적이어야 하는 북동풍의 폭풍. 점선 안에 강수 지역이 있음을 보여준다. 저기압 중심(L)의 북쪽 화살표가 이동 방향이다. 여러 개의 화살표는 바람의 방향이다.

화산재와 가스가 성층권에서 두꺼운 채로 유지되고, 중위도 및 고위도의 해양 표면이 따뜻하게 유지되는 한, 눈이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빠르게 쌓였을 것이다. 빙하기 초기에 주로 빙상의 가장자리를 따라 미약하게 여름 해빙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몇몇 작은 기상 작용은 성층권의 화산재와 먼지에 의한 냉각을 강화하거나 약화시켰을 것이다. 그 중 하나는 적설 냉각(snow cover cooling)이다. 적설이 진행되면 눈의 햇빛에 대한 반사율이 높아져서, 기온이 6°C 정도 더 낮아진다. 이것은 이미 화산재와 가스로 인한 냉각을 강화시킨다.

눈이 빠르고 지속적으로 축적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해수면 온도가 중위도 및 고위도에서 따뜻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바다에서 급격한 증발이 일어나고, 차가운 대륙성 공기가 바다 위로 불면서 해수면이 냉각된다. 이로 인해 증발 감쇄 효과가 일어난다. 그런데 차가운 지표수는 침하하고, 아래에서의 더 따뜻한 물이 대체되어, 잠시 동안 그것에 저항한다. 또한, 강화된 해양 순환은 계속해서 더 남쪽에서 더 높은 위도로 따뜻한 물을 공급할 것이다(그림 8.3). 따라서 냉각 효과에도 불구하고, 중위도 및 고위도에서 해양 표면 온도는 오랫동안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유지되어, 폭설을 위해 필요한 많은 양의 수증기를 보장한다.

빙하기 때에도 여전히 태양의 고도가 변화하기 때문에, 계절은 있었지만 여름은 더 시원했으며, 겨울은 더 온화했을 것이다. 대륙 지역에 걸친 계절적 기온 차이는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보다 훨씬 적었을 것이며, 대략 8°C 정도로 예상된다.

빠른 빙하 형성의 가능성은 북아메리카의 동해안에서 잘 알려진 유형의 폭풍인 북동풍의 폭풍(그림 8.2)을 고려하여 입증할 수 있다. 이 폭풍은 일반적으로 25cm 이상의 눈을 퍼붓는다. 1993년 3월 12~15일에 있었던 세기의 폭풍은 미국 동부에 눈을 140cm까지 퍼부었다.[3] 그림 8.4는 대서양으로부터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가진 북동풍이 북부지역을 통과하며 육지의 차갑고 조밀한 공기를 표면 위에서 반전시키며 올라가는 단면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상,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가운 공기 위를 덮으며, 빙상이 발달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반전이 일어났을 것으로 예상한다. 빙하기 시대에는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것보다 북동풍이 훨씬 빈번하고 강했을 것이다. 그 폭풍들은 일반적으로 발달하는 빙상과 따뜻한 바다 사이의 더 큰 온도 차이 때문에, 주로 두 배 이상의 면적에 걸쳐 3배 정도의 강설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림 8.4. 북동풍이 지나는 북부 지역을 통과하는 대기 단면. 직선 경사 선은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 사이의 경계이다.

북동풍이 폭설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동부 해안과 평행 이동하며 1년 동안, 매주 한번 불어오는 북동풍이 뉴잉글랜드와 캐나다 남동부에 50cm의 눈을 내리게 했다고 가정하자. 이것은 이러한 유형의 폭풍에 대해 평균의 두 배 정도의 양이지만, 빙하기 동안에 가능한 수증기 양을 고려하면 다소 보수적인 수치이다. 물에 대한 눈의 비율은 일반적으로 1 cm의 물에 대해 눈이 10cm이다. 눈이 얼음으로 변환 된 후에, 이 50cm의 눈은 약 5cm의 얼음이 된다. 빙하기의 첫해에, 여름에 눈이 녹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얼음이 264cm 쌓였을 것이다. 이 비율이 200년 동안 지속되었다면, 얼음의 깊이는 빙하기가 발달하기에 충분할 정도인 530m가 되었을 것이다.

캐나다 남동부와 뉴잉글랜드를 가로지르는 또 다른 폭풍 진로를 가정해 보자. 북동풍에 더하여, 빙붕의 남쪽 경계와 평행하게 뻗은 주된 폭풍 진로가 되었을 것이다(그림 8.1 참조). 이것은 육상의 경로를 가지며, 동해안의 따뜻한 대양에서 공급을 받는 북동풍만큼의 수증기를 포함하지 않았을 것이다. 200년 동안에, 대륙 폭풍 경로는 150m의 얼음을 추가할 수 있다. 따라서, 불과 200년 안에 두 개의 주요 폭풍 진로로부터 670m 정도의 얼음이 쌓일 수 있다.


초기의 빙상 (The early ice sheets)

빙하기 초반에 빙하기의 시기와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은 다양하다. 빙상(ice sheets, 대륙빙하)은 주된 폭풍 진로와 수분 공급원인 따뜻한 바다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빠르게 축적되었을 것이다. 따뜻한 바다와 너무 가까운 지역에서는 빙하기가 지연될 것이다. 따뜻한 대양은 그 위의 공기를 가열하며, 육지쪽으로의 공기가 내륙으로 퍼져 나가면서 인접한 육지를 비교적 따뜻하게 유지했을 것이다. 이것이 워싱톤 주의 시애틀이 영하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거의 눈을 볼 수 없는 이유이다.

그림 8.5. 대홍수 이후 빙하기가 시작될 때 북반구의 눈 덮힌 지역 및 대폭풍(실선) 및 소푹풍(점선)의 가상 진로. (Ruddiman과 McIntyre의 그림을 다시 그렸음)[4].

그림 8.5는 초기 얼음 생성의 예상 영역을 보여준다. 캐나다 남동부와 뉴잉글랜드는 눈과 얼음이 빠르게 축적되기에 매우 유리한 지역에 놓여 있다. 이것은 래브라도가 캐나다 중부 및 동부에 있는 로렌타이드 빙상(Laurentide Ice Sheet)의 얼음 돔 중 하나였던 이유일 것이다(9장의 그림 9.3 참조). 수분 공급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캐나다의 남쪽 내부와 미국 중서부의 북쪽은 이 당시 비교적 얇은 빙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한동안 스칸디나비아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저지대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육지쪽으로 불어와, 너무 따뜻해서 얼음이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산들은 빠르게 빙모가 형성되어서, 그것이 점차적으로 계곡으로 내려가는 경향을 보였을 것이다. 발틱해와 북대서양이 따뜻했기 때문에, 유럽 대륙에 눈과 얼음이 쌓이는 것이 지연되었을 것이다. 따뜻한 물에 둘러싸인 영국 제도는 처음에는 전혀 빙하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때 그린란드 역시 따뜻한 물에 둘러싸여 있었을 것이고, 대부분 산에만 눈과 얼음이 있었을 것이다.

북극해의 경계를 이루는 지역인 빙상의 북부 지역에는 눈과 얼음이 흥미로운 분포를 했을 것이다. 대홍수 직후에 북극해는 수온이 매우 따뜻했을 것이므로, 바다 얼음이 없었을 것임을 기억하라. 빙하기의 처음 몇 년 동안은, 이 따뜻한 물이 종종 그것을 압도하는 차가운 대기 질량의 영향을 받기 쉽다. 이것은 강한 증발을 일으켰을 것이다. 동시에, 따뜻한 바다와의 접촉 및 응축될 때, 수증기로부터 잠열의 방출에 의해 공기가 가열될 것이다. 따뜻한 공기는 빙하기가 시작될 때, 북극해 경계지역을 얼음이 없는 상태로 유지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지역의 무거운 수분은 눈과 얼음이 북극해에서 내륙으로 더 멀리 쌓이게 했을 것이다. 이것은 Donn과 Ewing의 빙하기 이론과 같다(6장을 보라). 이것은 허드슨 만 북서부의 로렌타이드 빙상의 키와틴(Keewatin) 부분이 빙하기 동안에 얼음 돔(ice dome)이었던 이유를 설명해 준다(9장의 그림 9.3 참조).

반면에, 동일과정설적 빙하기 모델은 이 얼음 돔을 설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Donn과 Ewing[5]은 이 문제를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커다란 로렌타이드 빙상의 남쪽으로의 뚜렷한 장벽 효과를 고려할 때, 캐나다 빙상이 북서쪽으로 현저히 확장을(키와틴 지역으로) 유지하기 위한 수분 공급원을 상상하기 어렵다.

오늘날 키와틴 지역은 북미에서 가장 건조한 곳 중 하나이다.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의 생각으로, 빙하기 동안 키와틴 지역은 너무 북쪽에 있어서 많은 강수가 이루어질 수 없었다.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의 시나리오에서 북극해는 해빙으로 덮여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그 바다로부터 습기가 오는 것을 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대홍수 이후 빙하기 모델에서는 북극해가 얼음이 없고 따뜻했기 때문에, 키와틴의 얼음 돔을 설명될 수 있다.

대홍수 직후 따뜻한 물의 분포는 또 다른 흥미로운 결과를 낳는다. 오대호 및 허드슨만( Great Lakes and Hudson Bay)은 따뜻한 물의 커다란 수역이 되어, 그 위와 가까이에 얼음이 쌓이는 것을 억제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수역에서 강한 증발은 그들 주변, 그러나 해안으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눈과 얼음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북미의 록키 산맥 바로 동쪽 지역은 태평양에서 오는 따뜻한 공기가 산을 타고 넘은 후, 온화한 치누크 바람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빙하가 될 수 없었다. 이것을 얼음이 없는 복도( ice-free corridor)라고 불린다. 또한 따뜻한 북극해 및 북태평양 바다는 이 당시 대부분의 시베리아와 알래스카를 빙하가 되지 못하게 했다.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의 저지대와 얼음이 없는 복도가 충분히 따뜻했기 때문에, 빙하기 초기와 중기 동안 모든 동물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할 수 있었다. 이제는 빙하기 동안 털북숭이 매머드가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에서 살 수 있었던 이유와 저지대에 빙하가 없었던 이유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남반구는 남극대륙 연안까지 뻗어있는 큰 규모의 따뜻한 바다로 인하여, 다소 단순한 폭풍 패턴을 가졌을 것이다. 따뜻한 물이 남극 동쪽 해안에 접하고 있어서, 폭풍의 주 진로는 이 차가운 대륙 주위를 돌았을 것이다. 이 거대한 육지 면적은 특히 남반구의 광대한 해양에서 오는 따뜻한 물을 고려할 때, 급속하게 빙하가 형성되었을 것이다. 남극 대륙의 서쪽은 더 복잡했을 것이다. 남극 대륙 서쪽의 상당 부분은 일련의 섬들로서 아직도 사이사이에 따뜻한 물이 있었을 것이다. 빙하기 초기에는 남극 대륙 서쪽의 산들 만이 빙모(ice caps)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그림 8.6).


그림 8.6. 대홍수 이후 빙하기가 시작될 때 남극 대륙의 눈 덮힌 지역(어두운 부분)과 대폭풍(실선) 및 소푹풍(점선)의 가상 진로

빙하기의 초기에는 남반구와 열대 지역의 높은 산지 중 일부만이 빙모를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나중에는 이것이 작아졌을 것이다.


습윤 사막 (The wet deserts)

3장에 열거된 빙하기의 주요한 수수께끼 중 하나는 현재의 사막과 반건조(semi-arid) 지역에 있는 큰 호수, 강, 수생 화석의 증거이다. 창세기 대홍수와 창세기 대홍수로 인한 빙하기는 ”습윤 사막”의 증거를 쉽게 설명할 수 있다.

그림 8.1에서 보인 대폭풍 진로 외에, 빙하기 동안의 대기 순환을 예측하는 것은 도전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순환계가 지구의 강수량을 결정한다. 그 이유는 따뜻한 바닷물과 대기의 증발은 대기 순환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바다 위의 대기로 직접 유입되는 수분의 영향과 북반구 주변으로 발산하는 잠열의 방출은 계산하기 어렵다. 대륙이 차갑고 계절에 따른 차이가 적다는 것은, 오늘날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어려움을 더한다. 이러한 조건에 가까운 어떤 것을 가지고 대기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적이 없다. 창조연구소(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의 래리 바디만(Larry Vardiman)[6]은 따뜻한 바다를 이용한 간단한 기후 모델로 몇 가지 작업을 수행했으며, 많은 독특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것은 오늘날과 크게 다른 대기 패턴을 암시한다. 폭풍 진로, 많은 강우대, 몬순 및 기타 기후 특성은 이 빙하기 시대에 독특했었을 것이다. 아마도 장래에는 정교한 대양-대기 기후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언급할 수 있는 것은 그러한 독특한 빙하기 기후가 단순히 따뜻한 바다에서 더 많은 증발로 인해 지구 전체에 훨씬 더 많은 강우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강우는 오늘날과 다르게 분포되었을 것이다. 이 기후는 현재 미국 남서부와 같이 건조하고 반 건조한 지역에서 풍부한 강우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미국 남서부의 호수에 있는 모든 물이 빙하기의 많은 강우로부터 온 것일 필요는 없다. 대홍수가 끝나갈 무렵 육지가 올라가고, 대륙에서 대홍수 물이 빠져 나감에 따라, 물이 배출구가 없는 유역에 갇히게 되었을 것이다. 대홍수 이후의 빙하기 동안의 강우는 단순히 대홍수로부터 남겨진 호수를 유지했을 것이다. 이 호수의 유지에 대한 증거는 캘리포니아 모노호(Mono Lake) 근처의 말단 빙퇴석 및 유타주 중부의 와사치 산맥(Wasatch Range)에 연하여 있는 계곡 가장자리에 새겨진 해변 옆에서 볼 수 있다(그림 8.7 및 8.8).

그림 8.7. 빙하기 동안 모노호가 훨씬 더 높이 있었을 때, 말단 빙퇴석으로 패인 해안선.

그림 8.8. 유타주 와사치 산맥의 Little Cottonwood Creek와 Bells Canyons 입구에 있는 빙퇴석 위에 있는 보너빌(Bonneville) 호수의 해안선

사하라 사막은 ”물이 많았던 사막”의 또 다른 좋은 예이다. 그곳은 수백 년 동안 상당히 습한 기후였다. 이것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건강하고 번성하는 환경을 제공했다.

빙하기 말기에 주로 빙하가 물러가던 시기 동안에 거대한 건조작용이 일어나서 오늘날 우리가 관찰하는 사막과 반건조 지역이 생성되었다. 주목해야 하는 중요한 점은, 대홍수가 초래한 빙하기 모델은 습윤 사막을 설명할 수 있는 반면, 차가운 빙하기를 주장하는 동일과정설 모델은 습윤 사막을 설명하는 데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Footnotes
1. Oard, M.J., An Ice Age Caused by the Genesis Flood,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El Cajon, CA, pp. 38–65, 1990.
2. Ibid., pp. 46–55.
3. Oard, M.J., The Weather Book, Master Books, Green Forest, AR, p. 56–57, 1997.
4. Ruddiman, W. F., and A. McIntyre, Warmth of the subpolar north Atlantic Ocean during Northern Hemisphere ice-sheet growth, Science, 204(4389): 173–175, 1979.
5. Donn, W.L., and M. Ewing, The theory of an ice-free Arctic Ocean; in: The causes of climatic change, J.M. Mitchell Jr. (Ed.), Meteorological Monographs 8(30),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Boston, MA, p. 102–103, 1968.
6. Vardiman, L., Climates before and after the Genesis flood: Numerical models and their implications,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El Cajon, CA, p. 81–92, 2001.


*Michael Oard의 책 'Frozen in Time” 원문.

1. Frozen mammoth carcasses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asp
2. Why live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2.asp
3. The mystery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3.asp
4. A mammoth number of mammoth hypothes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4.asp
5. The extinction w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5.asp
6. The multiplication of ice age theori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6.asp
7. The Genesis flood caused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7.asp
8. The snowblitz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8.asp
9. The peak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9.asp
10. Catastrophic melting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0.asp
11. Only on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1.asp
12. Do ice cores show many tens of thousands of ye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2.asp
13. Where was man during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3.asp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environmental-science/ice-age/the-snowblitz/ 

출처 - Frozen in Time

미디어위원회
2018-02-13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7장 

: 창세기 대홍수에 의해 원인된 빙하기 

(Frozen in Time, Chapter 7. The Genesis Flood caused the Ice Age)

by Michael J. Oard, Ph.D.


     빙하기에 필요한 두 요소인 낮은 기온과 엄청난 양의 강설은 창세기 홍수 직후에 극적으로 성취되었다.

털북숭이 매머드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빙하기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털북숭이 매머드가 빙하기에 살았던 생물이기 때문이다(부록 4 참조). 나는 먼저 빙하기의 전개에 대한 성경적 이론을 탐구할 것이다. 그러면 털북숭이 매머드를 둘러싼 질문에 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과학자들은 한때 얼음이 캐나다의 대부분과 미국 북부와 중부 일부 지역을 덮었다는 많은 증거들을 수집해왔다. 얼음은 북유럽, 아시아 북서부, 유라시아의 많은 산악지대, 남반구와 열대지방의 높은 산악지대에도 있었다는 증거들이 발견된다. 그러나 David Alt[1]가 간결하게 언급했던 것처럼, 진실로 과학자들은 여전히 빙하기의 원인을 알지 못한다: ”많은 이론들이 있지만, 빙하기를 일으킨 원인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늘날 과학적 패러다임이 되어버린 동일과정설은 빙하기 혹은 빙하기와 관련된 사건을 설명하지 못한다. 현재 빙상은 생겨나지 않고, 녹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어떻게 빙하들이 생겨났는지, 실제로 관찰할 방법이 없다.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어떻게 시베리아에서 살아남았다가 멸종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큰 호수들도 지구의 사막을 다 채우지 못한다. 빙하기 때 동물과 식물들의 분포는 오늘날 관찰되고 있는 어떠한 패턴과도 달랐다. 그리고 오늘날 빙하기 말에 발생했던 많은 종류의 대량 멸종이 관측되지 않는다.

세속적 과학자들은 빙하기의 기원이나 거대한 포유류의 대량 멸종을 설명할 수 있는, 어떤 과정도 발견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2세기 이상 동안 축적된 데이터에서 빙하기의 원인을 찾지 않고, 동일과정설적 가정들 속에서 그 원인을 찾아보고 있기 때문이다. 동일과정설의 기초 가정들은 거부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자, 다른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나는 주류 과학자들의 동일과정설적 가정과, 전 지구적 대홍수에 대한 적대감이 털북숭이 매머드뿐만 아니라, 빙하기의 원인에 대한 그들의 눈을 멀게 했다고 믿는다. Guthrie[2]는 빙하기와 관련된 조화되지 않는 연관성과 뒤따른 대량멸종에 관해 언급하면서, 그의 경력 초기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1960년대 초반에 젊은 고생물학자의 눈을 통해 멸종 문제를 살펴본 결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통해 과거를 이해하는 데에는 정말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처음으로 얻었다. 사실상, 과거의 많은 부분들은 현대와 유사성이 없을 수도 있다.

Larry Marshall[3]은 빙하기 멸종에 관한 책에서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많은 연구자들은 오래된 공리, 즉 ”현재는 과거를 아는 열쇠”라는 것이 더 이상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현재는 정상적이라고 생각되는 기준이 홍적세에서는 잘못된 것일 수 있다고 Guthrie(13장)는 말한다. 현재는 더 이상 표준으로 간주될 수 없다.

그들은 동일과정설을 가까운 과거에도, 즉 빙하기와 털북숭이 매머드 시대에도 적용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 많은 미스터리들을 풀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동일과정설이라는 교리 때문이다. 전 지구적 대홍수설은 이 두 미스터리들에 대한 논리적이고, 결함이 적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는 사람들이 거부했던 성경적 세계관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믿는다. 창세기 1~11 장에는 초기 지구 역사에 대한 간결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다. 창세기 기록과 다른 많은 고대의 문헌들은 전 지구적 대홍수를 묘사하고 있다. 1700년대와 1800년대 초반까지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믿고 있었던 전 지구적 대홍수는 결코 틀린 것이 아니었다. 1800년대 중반에서 후반부터 과학자들은 전 지구적 대홍수 대신에, 동일과정설을 가정했고, 그것을 믿기 시작했다. 전 지구적 대홍수의 결과 중 하나는, 기후가 오늘날 우리가 관찰하는 평형에 도달하기 전까지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는 것이다(그림 7.1). 이 변해왔던 기후 내에서 빙하기와 매머드 미스터리에 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림 7.1. 대홍수와 관련된 빙하기의 시간 틀(Illustration by Daniel Lewis of AiG.)


첫 번째 필요조건 – 서늘한 여름(cooler summers)

창세기 홍수에 대한 성경 기록으로부터, 우리는 대홍수 동안과 그 직후에 이 세계가 어떠했었는지에 관한 약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창세기 7장과 8장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 물이 백오십 일을 땅에 넘쳤더라...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더라... (창세기 7:11~8:14)

대홍수를 일으킨 물의 대부분은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면서(all the fountains of the great deep broken up) 나왔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깊음 또는 큰 깊음은 바다를 의미한다.[4] 큰 깊음의 샘들이 터졌다는 것은 바닷물이 터져 나와 땅을 뒤덮었음을 의미한다. 즉 해양지각 또는 대륙지각이 갈라지면서 지하 깊은 곳에서부터 물들이 분출했다는 것이다.[5]

대홍수 초기에 기념비적인 지질학 및 수문학적 활동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거대한 지진들이 일어나, 지각에 커다란 균열들을 만들었을 것이며, 폭발적으로 지하수를 방출했고, 엄청난 화산 폭발들이 일어났을 것이다. 추론을 통해 대홍수 이전의 산들은 상당히 낮았으며, 산이 3,000m 이상이었더라도, 전 지구적 대홍수의 강렬한 물 흐름은 기존의 산들을 침식시켰을 것이다.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진 것이, 비가 내리는 것에 앞서서 언급되어 있으므로, 그것이 대부분의 강우를 초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강우는 대홍수를 일으킨 두 번째 요인이었다.

성경 기록에 따르면, 대홍수 물은 150일 동안 증가하여 땅을 뒤덮었고, 가장 빠른 상승은 처음 40일 동안 일어났으며, 다음 110일 동안은 느리게 상승하거나 ”창일한” 것이었다(그림 7.2). (일부 창조론자들은 대홍수가 40일 동안 절정에 달했을 것으로 믿는다. 그림 7.2의 대체 점선) 그리고 대홍수는 이후 221 일간 대륙에서 물러나면서, 시편 104:6~9에 기록된 바와 같이,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다.(지판들의 급속한 이동과 융기 및 침강으로 인해 물들이 대륙으로부터 물러가기 시작했다).[6]

그림 7.2. 이 그래프는 홍수 시작 후 150일 동안의 해수면 높이의 상대적 상승과 그 이후 221일 동안의 해수면 높이의 점차적인 감소를 나타낸다. 그래프의 곡선이 완만하지 않은 이유는 해수면의 일반적인 상승, 하강 동안 몇 가지 변수들이 해수면의 높이를 변동시켰기 때문이다. 점선은 홍수 시작 후 40일 만에 홍수의 정점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가정을 나타낸다.

퇴적암 내의 교차(interbedded)된 층들은 오늘날 전례가 없는, 엄청난 화산활동들의 증거이다. 광대하고 비정상적으로 두꺼운 화산 흐름과 화산재 층간 퇴적암들이 있으며, 이것들은 전 지구적 대홍수 패러다임과 잘 어울린다. 대홍수가 끝날 때쯤, 지구 대기는 많은 양의 화산재와 가스로 뒤덮여있었을 것으로 보인다.[7] 성층권에 갇혀있는 풍부한 화산재와 가스들은 ”반온실(anti-greenhouse)” 작용을 했을 것이다(그림 6.1을 보라). 그것은 지구를 데우는 대신, 햇빛을 우주로 반사시켜, 지구를 차갑게 식혔을 것이다. 동시에 지구의 적외선 복사도 계속 일어났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화산재와 가스가 지구를 상당히 냉각시킬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미국 사람들은 1980년 5월 워싱턴 주에서 있었던 세인트 헬렌 산의 분출을 기억한다. 오레곤에서 중부 몬태나에 이르기까지, 어둡고 자욱한 마른 안개(dry fog)가 끼었던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어둠은 이틀 동안 지속되었다. 그 폭발도 작은 규모는 아니었지만, 이 폭발은 지난 200년 동안 일어난 많은 화산폭발 사건들에 비하면, 사실 작은 것이었다. 가장 큰 것으로는 1963년 발리 섬의 아궁(Agung) 화산, 1883년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토아(Krakatoa) 화산, 1815년 인도네시아의 탐보라(Tambora) 화산, 1783년 아이슬란드의 라키(Laki) 화산 폭발 등을 들 수 있다. 현대의 커다란 화산 분출은 대개 한 지역 또는 반구의 온도를 섭씨 약 1도 정도 낮춘다. 화산재와 가스가 성층권에서 천천히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냉각은 1~3년간 지속된다.

탐보라(Tambora) 화산 폭발은 근래에 있었던 가장 컸던 폭발로 1816년에 ”여름이 없는 해”를 가져왔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해에 전례 없는 찬바람이 미국 북동부와 인접한 캐나다 지역의 온도를 낮추었고, 6월에 폭설이 내렸고, 7월과 8월에 서리가 내려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심지어 그해 여름은 유럽에서도 선선함을 경험했다.

David Keys[8]는 서기 535년에 기록된 인도네시아의 거대한 화산 폭발로 인해, 암흑, 냉해, 작물 파동 및 사회적 격변이 야기됐던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전 지구적 대홍수로 인한 광범위한 화산 활동은 유사 이래로 어떤 사건보다 기후에 훨씬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대홍수로 인한 화산재와 가스는 아마도 적어도 3년 가까이 지속되었을 것이다. 3년은 빙하기를 시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분출은 홍수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어야할 필요가 있었다.[9] 지질학자들은 빙하기에 광범위한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빙하기 연구원인 Charlesworth[10]는 다음과 같이 썼다:

... 홍적세(빙하기) 화산활동과 지각 이동의 징후들은 세계의 모든 곳에서 보인다.

미국 서부에만 해도 68개가 넘는 종류의 화산재 퇴적물이 확인되고 있으며, 대부분 빙하기와 일치한다. 화산 폭발들 중 일부는 매우 광범위했다.

남태평양에서는 뉴질랜드에서 분출한 엄청나게 큰 화산재 층이 발견되었다. 그것은 400만 평방 마일(1천만 평방 킬로미터) 이상의 화산재를 두껍게 쌓아 놓았으며, 몇 달 동안 지구 전체를 어둡게 만들었을 것이다. 이 폭발은 대륙에 엄청난 냉각을 가져왔을 것이다.

빙하기의 화산 폭발은 지난 200년 동안 우리가 경험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그래서 증거에 따르면, 대홍수 이후에 화산 분출은 성층권의 먼지와 가스를 보충하고, 냉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전 지구적 대홍수 이후 점차적으로 지구가 안정되면서, 분출이 다소 무작위적이었기 때문에, 화산 활동은 약간의 증감을 보이며, 점차적으로 감소했을 것이다(그림 7.3).

그림 7.3 대홍수 이후 줄어드는 화산 활동

화산 활동이 그토록 좋은 냉각 메커니즘이라면, 왜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은 그것을 그들의 빙하기 모델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일까? 그들은 화산재와 가스가 지구를 냉각시킨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각 빙하기가 10만 년 정도 지속됐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오랜 기간 동안 화산 활동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Paul Damon[12]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 위스콘신 빙하기와 같은 대륙 빙하기를 초래하기 위해 화산폭발은 지난 160년 동안보다 10배는 더 많아야 한다.

위스콘신 빙하기는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여러 번의 빙하기 체계에 있어서 마지막 빙하기이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빙하기의 시작에 화산 활동을 도입하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Bray[13]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화산 활동들이 눈 덮인 여름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가정하고 있다. Bray[14]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여기서 짧은 간격을 둔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거대한 화산재 분출로 인해 (눈이) 보존될 수 있었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빙하기를 위해서는 눈이 덮이는 것에 이어서, 여름철 냉각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불행하게도 지속적인 화산 폭발 없이 수 년 이상 빙하기가 지속될 수는 없다. 햇빛이 증가하면, 눈은 빠르게 녹기 때문이다.

창조론자들의 시간 틀은 이보다 매우 단축된 것으로, 이 엄청난 화산 분출은 대홍수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졌다고 본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짧은 시간 틀이다. 잦은 화산 폭발로 인해 대기 중에 도입된 화산재와 가스들은 빙하기가 시작되고, 유지되도록 해주었을 것이다.
 

두 번째 필요조건 – 많은 강설(heavy snow)

광범위한 지역의 육지가 여름철에 차가워야 한다는 것은 빙하기가 시작되는데 필요한 첫 번째 조건이다. 그리고 그 다음의 두 번째 조건은 많은 강설량이다. 차가운 공기는 습기가 적기 때문에, 냉각만으로는 많은 강설이 일어날 수 없다. 이것이 동일과정설적 빙하기 이론이 실패하는 주된 이유이다.

전 지구적 대홍수가 초래한 빙하기 모델에서는, 중위도와 고위도의 따뜻한 바다에서 막대한 증발이 일어남으로써, 빙하기에 필요한 풍부한 수분을 대기 중으로 공급하게 되었다. 왜 대양이 따뜻했을까? 첫째, 대홍수 이전의 환경은 지금보다 더 따뜻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큰 깊음의 샘”에서 터져 나온 물이 지구 내부에서 나왔다면, 많은 량의 따뜻한 물이 대홍수 시기의 대양에 더해졌을 것이다. 지구의 지각은 지하 100m 당 2°C 정도로 따뜻하다. 큰 깊음의 샘들에서 터져 나온 물이 지하 900m에서 나왔다면, 그것은 꽤 따뜻했을 것이다. 만약 3,000m 이상의 깊이에서 왔다면, 물은 뜨거웠을 것이다. 셋째, 대홍수 동안 격렬한 판구조 활동과 분출된 용암은 더 많은 열을 대양에 추가시켰을 것이다. 대홍수 동안의 지진과 빠른 해류는 이 따뜻한 물을 대홍수 이전 바다와 뒤섞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홍수 직후의 대양은 극지방에서 극지방까지, 그리고 위에서 아래까지 따뜻해졌을 것이다. 이 때문에 북극해와 남극해에는 바다 얼음이 없었을 것이고, 오늘날의 기후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충분히 따뜻했을 것이다.

지표수 온도가 중요한 것은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증발이 많기 때문이다(그림 7.4). 예를 들어, 다른 모든 변수들이 일정할 때, 30°C의 바닷물은 10°C에서보다 3배 더 빠르게 증발하고, 0°C에서보다 7배 더 빠르게 증발한다. 보편적으로 따뜻한 바다는 많은 양의 증발을 일으킨다.

그림 7.4. 추운 대기 온도와 따뜻한 물로 인해, 연못에서 생기는 증기 안개

따뜻한 대양이 갖고 있던 열은 빙하기 동안 고위도와 중위도 지역을 따뜻하게 유지시켰을까? 일부 지역에서는 증발과 냉기와의 접촉으로 대양이 충분히 냉각될 때까지 그러했을 것이다. 중위도와 고위도의 따뜻한 대양은 14장에서 설명될 털북숭이 매머드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이다. 대양은 따뜻했을지라도, 대륙은 성층권의 화산재와 먼지로 인해 차가웠을 것이다. 따뜻한 바다에서 방출된 열과 땅 위의 공기가 혼합되어서, 겨울철 온도는 오늘날에 비해 더 온화했을 것이다. 화산재와 가스의 주요 효과는 여름 동안 땅을 서늘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요약하면, 전 지구적 대홍수와 그에 따른 여파는, 화산재와 가스들을 대기 중으로 방출시켰고, 빙하기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여름 냉각을 가져오게 했을 것이다. ”큰 깊음의 샘”에서 터져 나온 물은 대홍수 동안에 혼합되어, 따뜻한 바다를 만들었을 것이다. 중위도와 고위도의 따뜻한 바다에서 막대한 증발이 일어났고,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렸을 것이다. 빙하기에 필요한 두 요소인, 서늘한 여름과 많은 강설량은 창세기 대홍수 직후에 극적으로 성취되었다. 이 독특한 기후는 두 메커니즘의 강도가 서서히 감소하기까지, 대홍수 이후 수백 년 동안 지속되었을 것이다.



참고문헌

1. Alt, D., Glacial Lake Missoula and its humongous floods, Mountain Press Publishing Company, Missoula, MT, p. 180, 2001.
2. Guthrie, R.D., Mosaics, allelochemics and nutrients — An ecological theory of late Pleistocene megafaunal extinctions;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cson, AZ, p. 292, 1984.
3. Marshall, L.G., Who killed cock robin?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csan, AZ, pp. 791–792, 1984.
4. Batten, D. (Ed.), The Revised & Expanded Answers Book, Master Books, Green Forest, AR, p. 154, 2004.
5. Fouts, D.M., and K.P. Wise, Blotting out and breaking up: Miscellaneous Hebrew studies in geocatastrophism; in: Proceedings of the Four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reationism, R.E. Walsh (Ed.), Creation Science Fellowship, Pittsburgh, PA, p. 217–228, 1998. Batten, Revised & Expanded Answers Book, p. 169-170.
6. Oard, M.J., Vertical tectonics and the drainage of Flood water: A model for the middle and late diluvian period — Part I, Creation Research Society Quarterly 38:3–17, 2001. Oard, M.J., Vertical tectonics and the drainage of Flood water: A model for the middle and late diluvian period — Part II, Creation Research Society Quarterly 38:79–95, 2001.
7. Oard, M.J., An Ice Age Caused by the Genesis Flood,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El Cajon, CA, p. 23–38, 1990.
8. Keys, D., Catastrophe: An investigation into the origins of the modern world, Ballantine Books, New York, 1999.
9. Oard, Ice Age Caused, p. 67-70.
10. Charlesworth, J.K., The Quaternary era Edward Arnold, London, p. 601, 1957.
11. Toon, O.B., et al., Evolution of an impact-generated dust cloud and its effects on the atmosphere,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Special Paper 190,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Boulder, CO, p. 197, 1982.
12. Damon, P.E., The relationship between terrestrial factors and climate; in: The causes of climatic change, J.M. Mitchell Jr. (Ed.), Meteorological Monographs 8(30),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Boston, MA, p. 109, 1968.
13. Bray, J.R., Volcanic triggering of glaciation, Nature 260:414–415, 1976.
14. Ibid., p. 414.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7.asp

출처 - Frozen in Time’

미디어위원회
2017-12-22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6장 

: 빙하기에 대한 많은 이론들과 문제점들 

(Frozen in Time, Chapter 6. The Multiplication of Ice Age Theories)

by Michael J. Oard, Ph.D.


        연구자들은 매머드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설명하기 위해서 많은 이론을 만들어냈지만, 빙하기의 원인에 대한 질문은 또 다시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만들어냈다. 빙하기 이론은 크게 두 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한 그룹은 천체와 관련된 빙하기 이론(Extraterrestrial theories)이다. 태양계나 은하계에서, 또는 태양에서 발생한 사건에 기인하여 빙하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그룹은 지구의 환경적 변화에 기인한 빙하기 이론(Terrestrial theories)이다. 이 그룹의 연구자들은 지구의 기후 환경이 복잡하게 바뀌었고, 그로 인해 빙하기가 시작되었다고 제안한다.

 

천체의 사건에 기인했다는 빙하기 이론들

180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과학계가 마침내 빙하기가 실제로 일어났었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그 당시에 빙하기의 원인은 태양으로부터의 빛의 상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지구의 온도는 지구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에 좌우된다. 햇빛의 차이로 인해 추운 북극지방과 따뜻한 열대지방이 생긴다. 이러한 온도 차이는 지구의 바람 체계와 태풍의 이동에 영향을 미친다. 이 이론은 태양의 힘이 어떻게든 감소되었다면, 고위도 지역의 기온이 내려가고, 빙하기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태양 빛의 양이 바뀌었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한 변화를 관찰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떤 아이디어가 과학적 이론으로 입증되기 위해서는 관찰이 필요하다. 흑점의 수에 따라 태양의 강도가 조금씩 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변화는 매우 작다. 모두가 알듯이, 태양은 지구 역사를 통틀어 거의 일정한 강도를 유지해왔다. 기상 전문용어에서 태양 출력의 가정된 신뢰도를 태양상수라고 말한다.

과거에 햇빛이 적었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빙하기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기온이 추우면 수증기를 덜 함유하게 된다. 따라서 비나 눈이 증가하지 않고, 감소할 수 있다.

다른 과학자들은 태양계가 우주의 먼지 구름을 통과하며 이동하여, 빙하기를 일으켰다고 제안했다. 그들은 이 먼지 구름이 은하수의 더러운 팔(a dirty arm of the Milky Way galaxy)이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태양과 지구 사이의 먼지는 태양광선 중 일부를 차단하여 얼음이 쌓이게 할 수 있다. 불행하게도, 이 이론은 증거가 부족하기도 하고, 또한 빙하기를 만들기위해 필요한 충분한 양의 눈을 제공하지 못한다.

 

지구의 환경적 변화에 기인했다는 빙하기 이론들

오늘날 많은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온실효과를 가져 오기 때문에,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지구에서 복사되는 적외선 양이 늘어나서 하부의 대기가 가열된다. 반대로, 과거에 이산화탄소가 적었을 때는 기후가 더 추웠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빙하기 동안에는 산업혁명 초기에 비해 이산화탄소가 약 30% 가량 적었다고 믿고 있다. 이것은 그린란드와 남극 빙상의 작은 기포에 갇힌 이산화탄소의 측정을 기반으로 한다.

기타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상당히 증가했지만, 온실의 온난화에는 영향을 덜 미친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이 다른 온실 가스들을 이산화탄소로 간주하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에, 이 다른 온실가스를 동일한 양의 이산화탄소로 바꾸었다. 이러한 다른 온실가스의 순 효과는 이산화탄소를 30% 더 증가시키는 것과 유사하다. 따라서 '온실” 가스는 산업혁명 이후 60%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것은 지구온도를 기껏해야 1°F(0.6°C) 만큼만 상승시킬 뿐이다. 온난화의 이 부분은 온실가스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다른 원인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지만[1], 그냥 그렇다고 치자. 빙하기에 이산화탄소가 30% 줄었다면, 아마도 기온은 1도보다 적게 떨어질 것이므로, 확실하게 빙하기가 시작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한 지역의 추운 기후를 설명하는데 조산운동(Mountain building)을 사용할 수 있다. 조산운동이 빙상(ice sheet)의 형성을 촉발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산에 올라가면 온도가 낮아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산들에는 인접한 계곡보다 훨씬 많은 비와 눈이 내린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이론대로 땅이 올라갔다면, 온도는 더 낮아지고 강설량은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북아메리카, 유럽 및 아시아의 산악지대는 높지만, 빙하가 거의 없으며, 빙상으로 덮여있지 않다. 또 하나의 문제는 북아메리카 지역의 빙상이 캐나다 북동부의 낮은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미국의 노스다코타 주에서 메인 주까지의 고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다. 과거의 조산운동이 빙하기를 야기했다는 가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높은 산들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으며, 북아메리카, 유럽 및 아시아를 덮고 있는 빙상도 없다.

또 하나의 독창적인 빙하기 이론은, 북극해에서 바다 얼음이 녹으면서 증발량이 증가하여, 고위도에 필요한 수분을 제공했다는 이론이다. 눈과 얼음이 쌓이면, 기후가 차가워지고, 북극해가 다시 얼고, 얼음이 쌓이게 된다. 주기가 계속 반복되었을 것이다. 이 이론은 지난 250만 년의 지질학적 시간에 과학자들이 주장한 많은 빙하기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2]

이 이론은 대부분의 이론에서 무시하고 있었던, 빙하기에 필수적인 수분의 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추가된 수분은 빙하기를 시작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얼음이 없는 북극해에서의 증발이 증가하면, 캐나다 북부와 유라시아에서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다. 그러나 겨울 동안 물에서 대기로 전달되는 열은 여름 동안 대륙을 너무 따뜻하게 유지해서, 눈과 얼음이 쌓이지 않을 수 있다. 이 이론은 빙하기에 요구되는 여름철의 엄청난 냉각을 설명하지 못한다. 또한, 북극해 얼음이 어떻게 녹을 수 있는지, 혹은 최근에 그러한 일이 일어난 증거가 있는지에 대해 언급한 사람은 없다. 표준보기(the standard view)에서, 북극해의 얼음은 지질학적 시간으로 적어도 과거의 수백만 년 동안 녹지 않았다.

또 다른 이론으로, 화산 먼지가 증가하여 상층 대기에 머물면서 햇빛을 차단하여, 기온을 냉각시켜 빙하기를 일으켰다는 것이다(그림 6.1). 이 이론은 화산 먼지와 가스가 기온을 냉각시키기 때문에 장점이 있다. 문제는 각각의 빙하기는 10만 년이나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화산먼지와 가스는 1년에서 몇 년 사이에 성층권에서 떨어진다. 그러한 긴 빙하기에 걸쳐 추운 여름 기온을 유지하려면, 과도한 화산작용이 필요하다.

그림 6.1. 화산 먼지와 에어로졸은 햇빛을 우주로 반사시켜 땅을 냉각시킨다.

한 절망적인 이론은, 해저에 계류되어 있던 남극 서쪽의 빙상이 깊은 바다로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그것이 남쪽 바다에 떠다닐 때, 더 많은 햇빛이 우주로 반사되어 되돌아가서 지구를 냉각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극 서쪽 빙상이 현재의 위치를 바꾸는 것은 이미 우주로 되돌아간 햇빛의 양만큼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 더욱이 이 메커니즘에 의해 남반구에서 어떻게든 눈과 얼음이 증가했다면, 북반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다. 북반구와 남반구는 일반적으로 서로 열이나 습기를 거의 교환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작용한다.

대부분의 다른 이론들에서 포기했던 한 이론은, 빙하기가 단순히 우연한 기후의 요동( fluctuations)에 기인했다는 것이다. 작은 기후 변화는 단기간의 규모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서는 큰 기후 변화가 일어났다고 추측하는 것이다. 이 주장은 복잡한 수학으로 뒷받침되었다. 그러나 이 이론의 타당성은 심각한 질문을 야기시킨다. 일반적으로 빙하기에 대해 믿고 있는 바에 따르면, 10번의 빙하기가 10만 년을 주기로 규칙적으로 강해지고 약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규칙적인 우연은 일어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 이론은 검증될 수 없기 때문에 과학 이론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요약

과학자들은 이론의 공백을 싫어한다. 한 번의 빙하기조차도 설득력있게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찾기가 어렵다. 그 어려움에 더하여, 지질학자들은 여러 번의 빙하기가 있었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 이상의 빙하기를 설명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필요로 했다. 많은 이론들 중에서 한 가지 특별한 이론이 최근 1970년대 이래 대중화되었다. 그것은 빙하기의 '천문학적 이론', 또는 '밀란코비치(Milankovitch) 이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기상학자들은 이전에 그것을 한 번 이상 거부했었다(아래의 빙하기의 천문학적 이론 참조).

어떤 현상이 기존의 데이터로 설명될 수 없는 경우, 새로운 이론들이 늘어난다. 1968년 에릭 에릭손(Erik Eriksson)은 기후 변화의 원인에 관한 책에서, 빙하기의 원인에 관한 이론이 60가지가 넘는다고 집계했다. 많은 이론들이 장점이 있지만, 각각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었다. 빙하기를 평생 공부한 후에, 찰스워쓰(J. K. Charlesworth)는 천문학적 이론을 포함하여, 모든 이론들의 상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3] :

홍적세 (빙하기) 현상에 대한 상호 모순되고, 명백하게 부적절하며, 조금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이론들로 가득하다.

빙하기 이론들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하지 않았다. 찰스워쓰는 본질적으로 이 모든 이론들은 거대한 실패(mammoth failures)라고 말하고 있었다. 22년 후인 1979년에 브라이언 존(Brian John)은 찰스워쓰의 말을 회상하면서,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으며, 실제로는 더 나빠졌다고 그는 말했다 : ”상황은 그때 이래로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4]


빙하기의 천문학적(밀란코비치) 이론

많은 사람들은 지구가 시계 장치처럼 태양 주위를 돌며, 그 궤도는 절대 변화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의 공전 궤도가 조금 변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 경로는 원에서 타원이라 불리는 약간 납작한 원으로 변형되었다가, 다시 원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매 사이클마다 10만 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되었다.

진화 과학자들은 이 비정상적 궤도를 과거 수백만 년 전으로 외삽했다(그림 6.2 참조). 원 궤도와 타원 궤도의 차이를 이심률(eccentricity)이라고 한다. 이심률 0는 원이다.

그림 6.2. 지난 2백만 년 동안 가정된 지구 이심률의 변화. 단위는 천 년이다.[5] (이 그림은 미국기상학회에서 가져온 것이다.)

지구의 궤도 자체가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이것은 궤도가 타원일 때 특히 두드러진다. 이러한 사이클을 시각화하기는 어렵다. 이것을 태양 주위의 타원형 경로로 생각하고, 그 경로가 태양 주위를 천천히 회전한다고 생각하라. 궤도 경로는 대략 22,000년마다 1회전을 하며, 그것을 세차운동(precession of the equinoxes)이라고 한다. 지구의 현재 궤도에서 태양은 1월에 가장 가깝고, 7월에 가장 멀다(그림 6.3). 약 11,000년 후에, 태양은 7월에 지구에 더 가까워지고, 1월에는 가장 멀게 될 것이다.


그림 6.3. 지구 궤도의 이심률을 나타낸다(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평평하게 했다). 계절은 북반구를 기준으로 한다.

많은 사람들은 태양에 대한 지구 궤도면에 대해 지축의 기울기 23.5도가 절대 변하지 않으며, 그것이 계절을 일으킨다고 배워 왔다. 이 기울기가 계절을 초래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울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변화한다. 그것은 22.1도에서 24.5도까지 그리고 다시 22.1도까지 앞뒤로 움직인다. 다른 힘이 없다고 가정할 때, 전체주기는 4만 년이 걸릴 것이다.

지구의 달과 행성들의 약간의 중력에 의한 끌어당김은 지구의 궤도의 이런 모든 주기적 변화를 일으킨다. 그 변화는 작으며, 지구상의 햇빛의 양에 상응하여 약간의 변화가 있다(그림 6.3). 3개의 궤도 변수 모두에 의한 일사량 변화는 그림 6.4와 같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궤도 기하학의 변화로 인한 여름 고위도의 햇빛 감소가 빙하기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와 반대로, 여름에 햇빛이 증가하면 빙상이 녹을 수 있다. 위의 햇빛 량의 변화는 주기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방식으로 반복되는 여러 빙하기를 설명하는 매력적인 개념이다.

그림 6.4. 과거 16만 년과 미래 5만 년으로 가정된 기간 동안, 북반구와 남반구 여름의 상층 대기에서 받은 일별 태양복사에너지의 순변화량(랭를리 단위-1제곱센티미터당 1그램 칼로리), 마이너스 위도는 남반구를 의미한다. 시간의 단위는 천 년이다.[9]

제임스 크롤(James Croll)은 1800년대 후반에 (빙하기에 대한) 천문학적 이론(astronomical theory)을 처음 제안했다. 그것은 과학자들이 단 한 번의 빙하기가 아니라, 많은 빙하기를 믿도록 설득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1880년대 후반에 나왔던 이론에 따르면, 마지막 빙하기는 약 70,000년 전에 종료되었다. 이 종료시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입증'할 과학적 증거들이 모아졌다. 그러나 천문학적 이론은 세르비아의 기상학자 밀루틴 밀란코비치(Milutin Milankovitch)가 더 많은 세부사항에 대해 더 세밀하게 연구한 1920년대와 1930년대까지는 잘 발달하지 못했었다. 종종 천문학적 이론이라고 불리는 개정된 밀란코비치 이론에 따르면, 빙하기는 약 18,000년 전에 정점에 이르렀다. 데이터는 다시 한번 이 시기가 빙하기의 최대치임을 '입증'하도록 조정되었다. 밀란코비치가 이론을 정교히 가다듬은 직후, 주로 기상학자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 이론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빠르게 폐기되었다.

과학의 역사에서는 폐기된 이론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6] 이것은 밀란코비치 이론에서 입증되었다. 해양 심층퇴적물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과 몇몇 저명한 과학자들의 끈기가 이 이론을 되살렸다. 해양 심층퇴적물의 특성에 기초하여, 해양학자들은 30개 이상의 서로 다른 빙하기가 규칙적으로 반복되었고, 각각은 간빙기라는 기간 동안 완전히 녹았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어떤 이들은 심지어 빙하기의 미스터리를 해결했다고 생각했다.[7]

천문학적 이론에 대한 대부분의 과학자들의 열의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심각하고 거의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 이론에 의해 가정된 고위도의 여름 햇빛의 변화는 빙하기를 생성하기에는 너무 작다. 고위도 지역에서 더워지는 것은 햇빛의 양에 부분적으로만 의존한다. 대기와 해류에 의한 북쪽으로의 열전달 또한 중요하지만, 이 이론의 지지자들에 의해 대부분 무시되고 있다. 열전달은 태양광선의 감소로 인한 냉각효과를 감소시킬 것이다. 열전달과 이미 감소된 일조량의 작은 영향 사이에서 냉각은 무시될 수 있다.

기상학자들은 이 이론의 약점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그것은 그 이론의 더 이른 서거에 공헌했다. 유명한 천문학자인 프레드 호일(Fred Hoyle)은 밀란코비치 이론에 대한 그의 감정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8]:

”겨울철에 야간 히터가 넉넉히 들어오는 실내로 단순히 얼음 덩어리를 들여놓는 것만으로 빙하기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주장은 밀란코비치 이론만큼이나 있을 법하지 않는 주장이다.”

”야간 히터”는 고위도에 열을 공급하는 다른 과정들이며, ”얼음 덩어리”는 천문학적 이론으로 야기된 약간의 냉각을 나타낸다.

해양 퇴적물 자료에 의해, 10만 년 이심률 주기가 빙하기를 반복하는 가장 중요한 주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특정주기는 3개의 궤도 변동 중 가장 작은 것이다. 그것은 고위도의 여름 햇살에 거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매우 당혹스러워 하면서, 자기들의 이론을 지지해줄 보조 메커니즘을 찾아다니고 있다.

또 다른 심각한 문제점은 빙하기의 주기가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같은 시기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차운동에 의해 야기된 햇빛의 감소는 일반적으로 그림 6.4와 같이 반 구체 사이에서 번갈아 나타난다. 여름 동안 북반구의 햇빛 강도가 약간 낮으면, 남반구는 여름 햇빛의 강도가 증가한다. 두 반구는 일반적으로 기후학적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가정된 빙하기와 간빙기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에 대해 결코 답을 주지 못한다.

빙하기에 대한 천문학적 이론에 수많은 과학적 반대가 있음에도, 왜 그것이 그렇게 대중적 이론이 됐는지를 물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심해 퇴적물 코어의 통계적 일치가 대부분의 과학자들을 흔들어놨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심해코어의 특성을 천문학적 이론과 관련짓는 데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퇴적물 코어에 대한 정확한 연대가 필요하지만, 연대측정 방법들은 대게 정확하지 않다. 불행하게도, 그 통계를 구성하는 연대들에는 고도의 해석(진화론적 고정관념 또는 동일과정설적 신념)이 혼합된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많은 부분이 해석이고, 얼마나 많은 부분이 사실인지, 사람들은 결코 모른다. 그 이론이 인기가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의 빙하기는 언제였는가와 같은 질문이 있을 때, 문제가 많은 천문학적 이론 일지라도,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1. Michaels, P.J., and R.C. Balling Jr., The satanic gases: Clearing the air about global
warming, Cato Institute, Washington, DC, 2000.
2. Donn, W.L., and M. Ewing, The theory of an ice-free Arctic Ocean; in: The causes of
climatic change, J.M. Mitchell Jr. (Ed.), Meteorological Monographs 8(30),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Boston, MA, p. 100–105, 1968.
3. Charlesworth, J.K., The Quaternary era, Edward Arnold, London, p. 1532, 1957.
4. John, B., Ice ages: A search for reasons; in: Winters of the world, B.S. John (Ed.), John
Wiley & Sons, New York, p. 57, 1979.
5. Vernekar, A.D., Long-period global variations of incoming solar radiation, Meteorological
Monographs 12(34),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Boston, MA, 1972.
6. Charlesworth, The Quaternary era, p. viii.
7. Imbrie, J., and K.P. Imbrie, Ice ages: Solving the mystery, Enslow Publishers, Short Hills,
NJ, 1979.
8. Hoyle, F., Ice, the ultimate human catastrophe, Continuum, New York, p. 77, 1981.
9. Vernekar, A.D., Long-period global variations of incoming solar radiation, Meteorological
Monographs 12(34),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Boston, MA, 1972.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environmental-science/ice-age/the-multiplication-of-ice-age-theories/

출처 - Michael Oard's 'Frozen in Time'

미디어위원회
2017-12-13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5장 

: 멸종 전쟁 ; 멸종의 원인은 기후변화? 과다살육? 

(Frozen in Time, Chapter 5. The Extinction Wars)

by Michael J. Oard, Ph.D.


       동일과정설을 따르는 과학자들에게 있어서 시베리아 털북숭이 매머드의 멸종에 관련된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시베리아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곳에서 거의 동시에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들이 직면하는 또 다른 큰 어려움은, 빙하기가 끝날 무렵에 다른 많은 동물들도 동시에 멸종되었다는 것이다. 북미에서는 무게가 100파운드(40kg) 이상인 포유동물의 70%가 사라졌다.[1] 이들은 매머드(mammoths), 마스토돈(mastodons), 검치고양이(saber-toothed cats), 자이언트 땅늘보(giant ground sloths), 자이언트 비버(giant beavers), 자이언트 패커리(giant peccaries, 멧돼지류), 다이어 울프(dire wolves), 짧은얼굴 곰(short-faced bears,) 등을 포함하는 약 100여종의 대형 동물들이다. 아메리칸 마스토돈은 빙하기 동안 미국 동쪽 반 지역에 주로 살았던 코끼리의 일종이다. 그것은 털북숭이 매머드와 달리 더 짧고 더 무거우며, 털이 적고 엄니가 덜 구부러져 있었다.[2] 유라시아에서는 약 3/4의 포유류 종들이 멸종했다.[3] 남반구에서도 대량멸종이 일어났다. 호주에서는 거대한 캥거루와 웜뱃(wombats)을 포함한 거대 동물의 90%가 멸종했다.[4] 이상하게도, 기후가 따뜻해지기 시작해서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했던 빙하기 말에 대량멸종이 일어났다. 동일과정설의 패러다임이나 주요 신념 체계에서, 그들이 말하는 기후로는 동물들이 번성하기에 충분한 먹이를 어떻게 찾았는지, 또는 그들이 어떻게 황량한 빙하기 기후 가운데 살아남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이런 부조화의 조합(disharmonious associations)에 관하여 가능한 설명은 부록 2에 나와 있다.)

빙하기 말의 이런 대량멸종을 설명하는 최근에 유행하는 두 가지 주류 가설이 있다: (1)기후변화로 인해 사망했거나(overchill, 과다혹한 가설) (2)사람들이 대부분의 큰 동물들을 대량학살로 죽였다(overkill, 과다살육 가설).[5] 이 대립하는 양측은 가설 전쟁을 벌이며, 서로 반목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 논쟁에 세 번째 가설이 끼어들었는데, 이것은 사람들이 전염병을 도입하여 멸종을 촉발했다는 가설이다(overill, 과다질병 가설).[6] 질병의 매개체가 개, 고양이, 쥐, 벼룩 등 보통 인간과 동반하는 유기체에 의해 야생동물에게 도입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새로운 가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거의 없다.[7] 호워스(Howorth)는 오래 전에 질병의 가능성을 조사했고, 극히 희박하다고 결론지었다.[8] 이것은 질병이 그러한 넓은 지역에서 많은 동물들에게 영향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체에 질병에 대한 증거가 남아있어야 하는데, 동물들이 죽었을 때는 건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의한 멸종?

많은 지질학자들은 빙하기가 끝날 때쯤 일어난 기후변화로 인해서 대량멸종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가설을 선호한다. 그 시기는 확실히 추정적이다. 불행하게도, 기후변화 한 가지만으로 멸종이 일어났다는 가설에는 몇 가지 반론이 있다. 가장 흔하고 심각한 논쟁은 동물들이 이전에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많은 빙하기와 간빙기에도 거의 멸종되지 않고 생존했다는 것이다.[9] 지금은 약 30개의 분리된 빙하기들이 있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10], 왜 마지막 빙하기 이후에만 그러한 대량멸종이 일어났는가? 라는 의문이 남는다. 다니엘 피셔(Daniel Fisher)는 이 주장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었다[11] :

홍적세 후기의 멸종에 대한 기후 가설은, 왜 이 [마지막] 퇴빙기 사건이 동물군에 대해 이전의 [빙하기] 사건보다 훨씬 더 격렬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설명해야 한다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후변화 가설의 열렬한 지지자들은 빙하기에서 현재 기후에 이르기까지의 기후변화가 과거의 간빙기보다 독특하고 훨씬 더 가혹했다고 반론을 편다.[12] 그러나 이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스튜어트(Stuart)는 현재의 간빙기와 이전의 간빙기에 차이가 거의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13]

또 다른 반대는 빙상이 사라지고 기후가 따뜻해짐에 따라, 동물들이 생육할 수 있는 토지가 더 많이 생겨났다는 것이다.[14] 과다혹한(overchill) 가설이 아니라, 과소혹한(underchill) 가설이 되어야 한다.[15] 또한 동물들은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더 적합한 서식지로 이주할 수 있었다.[16] 따라서, 기후변화로 인하여 그들이 멸종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의문스럽다.

만약 매머드가 기후변화로 인하여 죽었다면, 그들의 상태는 굶주림이나 기후로 인한 외상의 증거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관련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매머드들은 죽었을 때 분명히 건강했다. 제프리 손더스(Jeffrey Saunders)에 따르면, 미국 대평원의 컬럼비아 매머드들은 빙하기가 끝날 때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증거를 보여주지 않는다.[17]

기후변화가 멸종을 야기했다면, 미국 남부 지역보다 빙상에 더 가까운 북부 지역에서 더 많은 사망이 발생했을 것이 예측될 수 있다. 그러나 사망의 60%가 남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것은 몇 가지 이유로 기후변화 가설에 대한 확고한 반증으로 여겨진다.[18] 표 5.1은 기후변화 가설에 반대되는 증거들을 요약한 것이다. 이들은 논박하기 힘든 반박들이다.

표 5.1. 빙하기의 말에 털북숭이 매머드와 다른 대형 포유동물의 멸종에 대한 기후변화 가설에 반대되는 증거 요약

1. 이전의 여러 번의 빙하기와 간빙기에 동물들이 생존했다.
2. 현재의 간빙기가 이전의 간빙기보다 가혹하지 않았다.
3. 빙상이 녹는 동안에 기후가 따뜻했다.
4. 빙상이 녹으면서 더 많은 땅이 드러났다.
5. 골격과 사체를 보면 그들이 죽을 때 분명히 건강했다.
6. 미국 내 대부분의 빙하기 동물 사체는 빙상 경계의 남쪽에 있었다.


사람에 의한 멸종?

대안적 가설은,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이 믿고 있는 이전의 29번의 빙하기와 비교할 때, 최근의 빙하기에 유일하게 추가된 변수가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람이 빙하기 대량멸종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과다살육(overkill) 가설은 다소 오래된 것으로, 1800년대 후반의 호워스(Howorth)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19] 그런데 폴 마틴(Paul Martin)과 동료들이 그것을 되살려냈다.[20] 기후변화 가설에 대한 반론들 때문에, 그리고 동물 멸종의 시기와 사람이 신대륙으로 들어온 시기가 일치하는 것을 가리키며, 마틴은 사람이 엄청난 학살로 동물들을 급속하게 대량멸종시켰다고 믿고 있었다. 스튜워트에 따르면, 멸종된 동물의 대부분이 크고 다른 동물에 의해 대체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사람이 범인이라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이다.[21] 마틴의 과다살육 모델 중 하나가 제2차 세계대전 초기 독일의 격렬한 돌격을 본따서 명명된 "블리츠크리크 모델(Blitzkrieg model, 기습 모델)”이다.

물론, 과다살육 가설 지지자들은 기록된 역사 동안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모든 동물과 새들을 재빨리 언급하고 있다. 그들은 AD 1000년경에 뉴질랜드에 도착한 사람들에 의해 약 600년 안에 모아(moa, 멸종된 거대한 새)를 포함하여, 많은 조류 종들이 멸종되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22] 과다살육 가설을 선호하는 과학자들은 신대륙에 있는 몇몇 매머드 잔해의 골격에 클로비스(Clovis) 사람들의 창촉(spear point)이 같이 있는 것을 지적한다. 클로비스 족은 약 11,000년 전에 알래스카에서 신대륙으로 들어온 최초의 인간으로 추정된다. 매머드에 클로비스 창촉이 있는 것이 적어도 12개 이상이 있다.[23]

그러나 과다살육 가설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당당하게 할 수 있다 : 인간이 수백 년 동안 그렇게 많은 동물을 다 죽일 수 있었을까? 특히 이 동물들 중 일부가 북반구 전체에 걸쳐 분포하고, 다양한 서식지에 매우 잘 적응하고 있었을 때, 그럴 수 있었을까? 그 당시 사람들은 희박하게 분포했을 것이다. 사냥꾼이 가진 것은 창 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수백만 마리의 동물들을 죽이는데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었다. 이 사람들의 식량은 단지 사냥에만 의존했다. 그들은 1800년대에 북아메리카의 대평원에서 총으로 들소(buffalo)들을 죽이듯이, 엄청난 양의 동물들을 마음먹은 대로 죽이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스포츠로서 사냥을 했다거나, 고기를 버리는 일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사냥꾼과 채집자에게 엄니와 고기는 매우 유용할 것인데, 대부분의 매머드 엄니들은 손을 대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24] 사냥을 했다면, 사냥꾼들은 틀림없이 엄니를 가지고 갔을 것이므로, 매머드의 골격에 엄니는 거의 남아있지 않아야만 한다. 스톤(Stone)은 과다살육 가설과 관련된 문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25] :

”멸종된 종의 전체 수를 고려해 볼 때, 클로비스 사람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사냥을 했다 하더라도, 그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과다살육(Overkill) 가설의 지지자들은, 적어도 북미지역의 동물들은 사람보다 북미지역에 먼저 들어왔으므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사람에 대한 방어책을 개발하지 않았다고 반론한다.[26] 따라서 그 이론에 의하면, 동물들은 본질적으로 ”길들여져 있었고”, 그것은 마치 소를 죽이는 것과 같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동물들이 공격적인 사람들에게 길들여졌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속(genera)의 새들 또한 북미에서 멸종했다[27]는 반론에 대한 답으로, 스테드맨과 마틴(Steadman and Martin)은 그들 대부분이 썩은 고기를 먹는 큰 새들이었고, 커다란 포유류의 공급이 줄어들자, 그들도 사냥감이 되었고, 멸종하게 되었다고 대답했다.[28]

과다살육 가설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뉴질랜드와 같은 섬에 사는 조류와 동물들의 최근 멸종은 이 종들이 섬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이동할(피할) 수 없었으며, 특히 사냥 압박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었다.[29] 게다가 오늘날의 대부분의 대량멸종 또는 대량살해는 총에 의한 사냥으로 발생하는데, 초기 사냥꾼들은 창 외에 다른 것을 갖고 있지 않았다.

과다살육 가설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신대륙에서 매머드와 창촉이 함께 발견되는 것과 관련하여, 북미 전역에 걸쳐 그러한 곳은 비교적 거의 없다는 점을 추가로 지적하고 있었다.[30] 심지어 매머드와 창촉의 발견도 사람이 매머드를 사냥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프거나 죽어가는 매머드를 사람이 죽였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31]

더욱이, 사람과 멸종된 동물의 잔해 사이에 관련성의 흔적이 거의 없다.[32] 이것이 마틴이 자기의 블리츠크리크 모델(기습 모델)을 홍보했던 이유이다. 즉 멸종은 매우 빨리 일어나서 많은 증거들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틴의 임시방편적 가설의 한 가지 문제점은, 역사적인 멸종으로 뉴질랜드에는 모아 새들이 살해되어있는 장소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33] 과다살육은 땅 위에 많은 증거들을 남겨놓는다.

그레이슨(Grayson)는 마틴의 견해에 당당히 도전하며, 그러한 부수적인 설명으로 인해 과다살육 가설은 입증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34] 이동을 하는 클로비스 족 사냥꾼들은 창과 같은 단순한 무기만을 사용했던 다소 미개했던 종족으로 가정되고 있다. 멸종된 동물들 중 일부는 위협적이며, 상처를 입은 경우에는 더욱 사나울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털북숭이 매머드를 죽이자고 감히 창을 던질 수 있을 것인가? 더욱이 매머드의 가죽은 아주 질겨서, 창으로 뚫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동물원에서 죽은 코끼리를 절개해 보았던 것을 근거로 라웁(Laub)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35]:

”우리가 코끼리 사체를 가지고 직접 경험해 본 결과, 근본적으로 창을 던져서 매머드나 마스토돈을 쓰러뜨리려는 생각에 회의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매머드의 냉동 사체에서 보존되어 있는 두꺼운 피부에, 최소한 일 년 중 일부 기간 동안에 가지고 있던 두꺼운 털 모피는 매스토돈에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것은 던져진 창의 힘을 약화시켰을 것이다.”

스톤(Stone)은 클로비스 족의 무기와 죽은 동물원 코끼리를 사용하여 시뮬레이션을 해본 실험을 통해서 그것을 확증하고 있었다.[36] 클로비스의 창촉은 대부분 고무질의 피부를 관통하지 못했다.

과다살육 가설을 반대하는 또 다른 논박은 아프리카에서 인간과 동물이 백만 년, 혹은 그 이상 동안 공존하면서, 동물들은 거의 멸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래 전에 딕비(Digby)는 이러한 반박에 대해 나름의 대답을 하고 있었다.[37] : 아프리카에는 일 년 내내 식량이 풍부하므로, 사람이 동물을 쓸어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딕비의 주장은 북아메리카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북미대륙에도 많은 사냥감들이 풍부하게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다살육 가설의 또 다른 문제점은 사라진 동물들 중 일부는 인간의 식단에 오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38] 식사를 위해 사냥을 했다면, 들소, 엘크, 큰 사슴, 순록과 같은 동물들도 멸종했어야 하는데, 그들은 오늘날에도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다.

과다살육 가설 지지자들이 북미대륙에서의 멸종 기록을 증거자료로 제시한다 하더라도, 유라시아 북부와 호주에서의 대량멸종과 (빈약한) 고고학적 기록 사이의 상관관계는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39] 유라시아와 호주 대륙에서의 멸종은 약 40,000년 이상 동안 지속되어 온 것으로 여겨진다. 이 기록은 과다살육 가설과 기후변화 가설 둘 다에 모순된다.[40]

멸종된 많은 포유동물이 검치호랑이(saber-tooth tiger)와 같은 육식동물이었다. 왜 이들 육식동물도 멸종했을까? 과다살육 가설 지지자들은 초식동물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반박한다. 그러나 들소, 엘크, 사슴, 순록과 같은 거대한 초식동물들이 오늘날에도 살아있기 때문에 이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41]

일부 과학자들은 북아메리카에서 대량멸종이 일어난 추정 시기가, 인류가 신대륙에 들어간 연대와 동일한 시기인 약 11,000년 전이라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 연대의 대부분은 방사성탄소(C-14) 연대측정을 근거하고 있다. 크리쉬탈카(Krishtalka)는 ”연대측정”이 일종의 선택적 과정일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42] :

모델에 들어맞는 ”좋은” 연대만이 (예를 들어 북미대륙에서 인류의 연대는 12,000년 미만의 연대만이, 그리고 매머드의 연대는 10,000년 보다 오래된 연대만이) 선택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모델에 맞지 않는 연대측정 결과들은 버려진다.

그레이슨(Grayson)은 미리 정해놓은 결론에 도달하는 것만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C-14 연대측정의 조작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

”빙하기 멸종 시기는 실제로 거의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 방사성탄소 연대측정은 북아메리카에서는 잘못되었고, 유럽에서는 더욱 잘못되었다.”[43]

표 5.2는 과다살육 가설에 반대되는 증거들을 요약한 것이다.

표 5.2. 빙하기 말에 털북숭이 매머드와 기타 대형 포유동물의 멸종에 관한 과다살육 가설(overkill hypothesis)에 반대되는 증거들 요약.

1. 북반구의 넓은 지역에 동물들이 퍼져있을 때, 사람들의 인구는 희박했다.
2. 사냥꾼들은 창과 칼만 가지고 있었다.
3. 창으로 매머드 가죽과 털을 뚫기 어렵다.
4. 사냥꾼은 일반적으로 식량 외에 동물들을 고의로 죽이지 않는다.
5. 매머드 엄니들의 대부분은 골격과 함께 그대로 남아있다.
6. 동물들이 멀리 달아날 수 없는 섬에서의 과다살육과 비교할 수는 없다.
7. 매머드와 창촉의 연관성은 매우 적다.
8. 매머드에 박힌 창촉은 약하거나 죽어가는 동물을 사람이 죽인 결과일 수 있다.
9. 사람과 다른 멸종된 동물들 사이에는 연관성이 거의 없다.
10. 뉴질랜드에는 많은 모아새의 살해 장소가 있지만, 매머드들의 살해 장소는 거의 없다.
11. 아프리카인은 수천 년 동안 많은 동물들을 죽여 없애지 않았다.
12. 멸종된 많은 동물들은 사람의 식단에 들어있지 않는 것들이다.
13. 사냥으로 멸종당했어야 하는 많은 동물들이 오늘날에도 살아있다.
14. 사람과 멸종 사이에 관련성의 기초가 되는 연대측정은 의심스러운 것이다.


둘 다 맞을 수 있을까?

많은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와 인간의 과다살육, 두 가지가 결합되어 빙하기 말의 멸종을 일으켰을 것으로 주장한다.[44] 그들은 각각의 가설만으로는 가능성이 없다는 것에 동의한다.[44] 예를 들어 와드(Ward)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45] :

”그러나 1980년대 후반까지 두 가설이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베크(Beck)는 블리츠크리크 모델(기습 모델)을 테스트 한 후, 두 주요 모델이 모두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46] 두 가설 각각에 대한 많은 반론들과 실험 결과로 인해, 많은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와 과다살육의 조합이 멸종을 설명해준다고 믿게 되었다. 게리 헤인즈(Gary Haynes)는 두 가설의 문제점을 조사했지만[47], 이미 죽어가는 동물을 죽이는 인간과 함께, 기후변화가 일어났다는 쪽으로 크게 기울어졌다. 나는 이 이슈에 대한 그의 견해에 장점이 있다고 믿는다.

어떤 사람들은 두 가설의 결합이 약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결합은 거의 검증될 수 없기 때문이다.[48] 그러나 버니(Burney)는 보다 복잡한 해법은 단지 복잡하다는 이유만으로 거절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주고 있었다.[49]


논란이 격렬해지다.

딕비가 매머드에 대한 책을 썼던 1926년 이후로, 털북숭이 매머드의 멸종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100여 년 동안 많은 놀라움을 불러일으켜왔다.

세계 각국의 위대한 고생물학자들을 포함하여, 많은 과학자들이 매머드의 살과 피 문제에 대해, 한 세기 동안 그들의 이맛살을 찌푸려왔다.

사람들은 75년이 지난 오늘날, 많은 연구들을 통해서 털북숭이 매머드뿐만 아니라, 멸종된 다른 동물들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할 것이다. 그레이슨(Grayson)은 멸종에 관한 한 회의 결과를 요약하면서, 좌절감으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었다 [51]:

우리는 고대 식물군, 동물상, 과거 기후, 인간 선사시대 및 그 모든 것들에 관한 연대 등 많은 사실들을 축적했다. 이것들은 정확히 과학자들이 홍적세 말의 멸종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종류의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교훈 중 하나는, 우리가 적절한 설명 또는 적절한 설명에 이르렀다고 할 만한 것에 명백히 가까이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증거들의 축적은, 포유류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면하는 주요한 문제들 중 하나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작은 도움도 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피하기 힘든 질문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멸종의 원인 자체만큼이나 흥미로운 것이다: 과거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막대하게 증가했음에도, 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에는 약간이라도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없는 것일까?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왜 조금의 진전도 없는 것일까?

대량멸종에 관한 보다 최근의 한 회의에서, 알로이(Alroy)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다[52] :

”수십 년 동안의 논란 후에도, 북아메리카 대륙의 홍적세 말기 거대동물군의 멸종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책에서 표현된 매우 다른 의견들은 아무런 해결책도 없음을 보여준다.”

엄청난 연구비용이 지불되었고,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좌절하고 있는 것이다. 멸종에 관한 전쟁(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그 원인은 과거에 관한 기본적인 가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



Footnotes
1. Martin, P.S., and R.G. Klein (Eds.),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1984. Stone, R., Mammoth: The resurrection of an Ice Age giant, Perseus Publishing, Cambridge, MA, pp. 94–143, 2001. Agenbroad, L.D. and L. Nelson, Mammoths: Ice Age giants, Lerner Publications Company, Minneapolis, MN, pp. 87–99, 2002.
2. Haynes, G., Mammoths, mastodonts, and elephants,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NY, 1991.
3. Stone, R., Mammoth: The resurrection of an Ice Age giant, Perseus Publishing, Cambridge, MA, p. 102, 2001.
4. Agenbroad and Nelson, Mammoths, p. 88.
5. Martin, P.S., and R.G. Klein (Eds.),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1984. Stone, R., Mammoth: The resurrection of an Ice Age giant, Perseus Publishing, Cambridge, MA, pp. 94–143, 2001. Agenbroad, L.D. and L. Nelson, Mammoths: Ice Age giants, Lerner Publications Company, Minneapolis, MN, pp. 87–99, 2002.
6. Monastersky, R., The killing fields — What robbed the Americas of their most charismatic mammals? Science News 156:360–361, 1999.
7. Agenbroad, L.D., Pygmy (dwarf ) mammoths of the Channel Islands of California, Mammoth Site of Hot Springs, SD, Inc., Hot Springs, SD, p. 23, 1998. Martin, P.S., and D.W. Steadman, Prehistoric extinctions on islands and continents; in: Extinctions in near time — Causes, contexts, and consequences, D.E. MacPhee (Ed.), Kluwar Academic/Plenum Publishers, New York, p. 18, 1999.
8. Howorth, H.H., The Mammoth and the flood — An attempt to confront the theory of uniformity with the facts of recent geology, Sampson Low, Marston, Searle, & Rivington, London, p. 179, 1887. Reproduced by The Sourcebook Project, Glen Arm, Maryland.
9. Stuart, A.J., Mammalian extinctions in the Late Pleistocene of northern Eurasia and North America, Review of Biology 66:457, 1991.
10. Ehlers, J., Quaternary and glacial geology, John Wiley & Sons, New York, p. 5, 1996.
11. Fisher, D.C., Extinction of proboscideans in North America; in: The Proboscidea — Evolution and palaeoecology of elephants and their relatives, J. Shoshani and P. Tassy (Eds.), Oxford University Press, New York, p. 315, 1996.
12. Graham, R.W., and E.L. Lundelius Jr., Coevolutionary disequilibrium and Pleistocene extinctions;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pp. 223–249, 1984. Guthrie, R.D., Mosaics, allelochemics and nutrients — An ecological theory of late Pleistocene megafaunal extinctions;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p. 290, 1984
13.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546.
14. Agenbroad, L.D., Pygmy (dwarf ) mammoths of the Channel Islands of California, Mammoth Site of Hot Springs, SD, Inc., Hot Springs, SD, p. 23, 1998.
15. Agenbroad and Nelson, Mammoths, p. 97.
16.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7.
17. Saunders, J.J., Blackwater Draws: Mammoths and mammoth hunters in the terminal Pleistocene; in: Proboscidean and paleoindian interactions, J.W. Fox, C.B. Smith, and K.T. Wilkins (Eds.), Baylor University Press, Waco, TX, p. 140, 1992.
18. Monastersky, The killing fields, p. 360.
19. Howorth, Mammoth and the flood, p. 170.
20. Martin and Klein, Quaternary extinctions. Steadman, D.W., and J.I. Mead (Eds.), Late Quaternary environments and deep history: A tribute to Paul S. Martin, The Mammoth Site of Hot Springs, South Dakota, Inc., Hot Springs, SD, 1995. MacPhee, R.D.E. (Ed.), Extinctions in near time — Causes, contexts, and consequences, Kluwer Academic/Plenum Publishers, New York, 1999.
21.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3–562.
22.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8.
23. Fisher, Extinction of proboscideans, p. 300.
24. Howorth, Mammoth and the flood, p. 171.
25. Stone, Mammoth, p. 116.
26. Monastersky, The killing fields.
27. Grayson, D.K., Pleistocene avifaunas and the overkill hypothesis, Science 195:691–693, 1977.
28. Steadman, D.W., and P.S. Martin, Extinction of birds in the Late Pleistocene of North America;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p. 466–477, 1984.
29.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9.
30.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8.
31. Haynes, G., The role of mammoths in rapid Clovis dispersal; in: Mammoths and the mammoth fauna: Studies of an extinct ecosystem, G. Haynes, J. Klimowicz, and J.W.F. Reumer(Eds.), Proceedings of the First International Mammoth Conference, Jaarbericht Van Het Natuurmuseum, Rotterdam, p. 9–38, 1999.
32. Fisher, Extinction of proboscideans, p. 300.
33. Haynes, Role of mammoths, p. 230.
34. Grayson, D.K., Explaining Pleistocene extinctions — Thoughts on the structure of a debate;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p. 807–823, 1984.
35. Laub, R.S., On disassembling an elephant: Anatomical observations bearing on paleoindian exploitation of Proboscidea; in: Proboscidean and paleoindian interactions, J.W., Fox, C.B. Smith, and K.T. Wilkins (Eds.), Baylor University Press, Waco, TX, p. 101, 1992.
36. Stone, Mammoth, p. 116.
37. Digby, B., The mammoth and mammoth-hunting in north-east Siberia, H.F. & G. Witherby, London, p. 67, 1926.
38.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9.
39.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459, 547–548. Agenbroad, Pygmy (dwarf ) mammoths, p. 23.
40.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546.
41. Pielou, E.C., After the Ice Age — The return of life to glaciated North America, University of Chicago Press, Chicago, IL, p. 266, 1991.
42. Krishtalka, L., The Pleistocene ways of death: Book review of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Nature 312:226, 1984.
43. Bower, B., Extinctions on ice, Science News 132:285, 1987.
44. Stuart, Mammalian extinctions, p. 548–549.
45. Ward, P.D., The call of distant mammoths — Why the Ice Age mammoths disappeared, Springer-Verlag, New York, p. 162, 1997.
46. Beck, M.W., On discerning the cause of late Pleistocene megafaunal extinctions, Paleobiology 22(1):91–103, 1996.
47. Haynes, Mammoths, mastodonts, and elephants, p. 264–317.
48. Martin, P.S., and D.W. Steadman, Prehistoric extinctions on islands and continents; in: Extinctions in near time — Causes, contexts, and consequences, D.E. MacPhee (Ed.), Kluwar Academic/Plenum Publishers, New York, p. 18, 1999.
49. Burney, D.A., Rates, patterns, and processes of landscape transformation and extinction in Madagascar; in: Extinctions in near time — Causes, contexts, and consequences, D.E. MacPhee (Ed.), Kluwar Academic/Plenum Publishers, New York, p. 162, 1999.
50. Digby, Mammoth and mammoth-hunting, p. 51.
51. Grayson, Explaining Pleistocene extinctions, p. 807.
52. Alroy, J., Putting North America’s end-Pleistocene megafaunal extinction in context; in: Extinctions in near time — Causes, contexts, and consequences, D.E. MacPhee (Ed.), Kluwar Academic/Plenum Publishers, New York, p. 105, 1999.


출처 - 'Frozen in Time'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extinct-animals/ice-age/the-extinction-wars/ 

미디어위원회
2017-11-16

빙하기 탐구 - 멈춰버린 시간. 4장 

: 매머드에 관한 많은 가설들 

(Frozen in Time, Chapter 4. A Mammoth Number of Mammoth)

by Michael J. Oard, Ph.D.


       털북숭이 매머드에 관한 많은 미스터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십 년에 걸쳐 매머드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나 가설들이 제안되어왔다. 털북숭이 매머드에 관한 미스터리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많은 가설들을 만들어냈는데, 그 모든 가설들은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가설들은 토착 신앙에서부터 천체의 재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대 원주민들의 믿음

중세시대의 지역 주민들은 털북숭이 매머드의 잔해가 선사시대의 거대한 동물이라고 생각했다.[1] 지질학이 발전하기 이전, 러시아의 유명한 한 지식인은 매머드들은 징기스칸이 이끌었던 대규모의 군사 작전 동안에 죽은 코끼리들이라고 주장했다.[2] 게다가 그 뼈들은 한니발의 군대가 스위스 알프스를 넘을 때 도망친 코끼리의 것이라는 우스운 주장도 있었다.[3]

시베리아의 많은 원주민들은 미신에 사로잡혀 있어서, 시체를 보면 병이 나거나 죽는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매머드의 뼈와 사체를 두려워했다.[4] 원주민들은 그 거대한 짐승이 한때 지하에서 살았고, 앞뒤로 터널을 뚫었다고 생각했다.[5] 그들은 강기슭을 따라 유해가 발견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그 짐승이 공기를 맡으려고 지표면 가까이로 올라오거나, 빛을 보게 되었을 때, 즉시 죽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약 1600년 경, 중국의 황제 강희는 동물에 관한 책을 한 권 썼는데, 거기에서 그는 동물 시체가 지표면 아래에서 살았던 5톤 무게의 설치류 유해라는 시베리아 신앙을 지지했다.[6] 시체에서 나온 일부 고기가 ”신선하다”는 것은 그 짐승이 여전히 지하에 살고 있으며, 빛을 보자마자 곧 죽었다는 그들의 신앙을 고무시켰다.[7]


초기 지질학자들의 생각

초기 지질학자들의 아이디어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들 대부분은 동일과정설과 같은 현대적 해석에 편향되지 않고, 증거에 대한 직접적인 해석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인다.

1600년대에 유럽으로 털북숭이 매머드 화석의 존재가 알려졌다.[8] 매머드 상아 무역은 1700년대에 시작되었다. 아가시(Agassiz), 퀴비에(Cuvier), 버클랜드(Buckland) 및 그 시대 대부분의 지질학자들은 매머드 화석들은 시베리아가 한때 따뜻한 기후였음을 가리킨다고 믿었다.[9] 퀴비에는 갑작스런 기후 악화로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멸종했으며, 지역적 홍수 혹은 다른 사건에 의해 매몰되었다고 생각했다.[10] 주기적인 격변적 홍수와 멸종을 주장했던 퀴비에를 따라, 많은 과학자들은 노아시대의 홍수가 매머드를 휩쓸어버린 많은 격변들 중에서 마지막 격변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였다.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은 처음에는 매머드가 남부 시베리아에 살았었는데, 매장되기 전에 강을 따라 북부 시베리아로 흘러내려왔다고 믿었다.[11] 이 생각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뼈들이 이동됐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고[12], 많은 뼈들이 강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13] 동일과정설의 아버지인 찰스 라이엘은 기후가 약간 따뜻했어야 함을 마지못해 인정했지만, 매머드와 얼어붙은 시체를 자기의 신념인 점진적 멸종과 동물상의 교체라는 것에 끼워 맞추려고 했다.[14] 오늘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런 라이엘의 설명을 더 좋아한다.[15]

헨리 호워스(Henry Howorth) 경은[16] 아마도 시베리아에서 털북숭이 매머드의 멸종에 대한 주장을 종합하려고 시도했던 최초의 인물일 것이다. 그는 최초로 특별히 시베리아에서의 털북숭이 매머드에 대한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집했다. 그리고 지구의 표면에만 영향을 미쳤을 노아 시대에 얕은 홍수와 같은 커다란 홍수가 전 세계의 모든 땅을 휩쓸고 지나갔으며, 시베리아의 매머드들을 죽였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전 세계 여러 문화에 남아있는 홍수 설화를 지적했다. 호워스는 ”현재는 과거의 열쇠다”라고 말하는 동일과정설은 매머드의 미스터리를 설명하기에는 전적으로 부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오늘날 호워스는 공룡이 운석 충돌로 죽었다고 믿고 있는 과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신격변주의자(neo-catastrophist)로 간주될 것이다.

호워스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나는 그가 탐험가와 여행자들의 초기 관측으로부터 상당히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톨마쵸프(Tolmachoff)[17]는 알려진 시베리아의 동물 시체 목록을 작성하면서, 호워스가 수집한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언급했다.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의 매머드를 동반한 다른 동물상과 묻혀있는 식물상의 광범위한 분포와 특성에 대한 호워스의 설명은 놀라울 정도로 최신의 정보로 여겨진다.


천체의 대재앙과 격변적 지각 이동

시베리아에 있는 털북숭이 매머드 시체의 변형은 과학에 관심 있는, 지구적 재앙을 염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 지구적 격변에 대한 몇 가지 가설들이 제안되게 했다. 호워스는 최초의 격변론자로 여겨지지만, 이 섹션에서 논의된 아이디어는 보다 더 현대적인 개념이다.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이러한 개인들 중 누구도 기독교인은 아니다.

임마누엘 벨리코프스키(Immanuel Velikovsky)는 ‘충돌하는 세계’(Worlds in Collision)[18]와 ‘지구의 대변동’(Earths of Upheaval)[19]이라는 천문학적 재앙, 또는 천체의 재앙에 관한 두 권의 책을 저술했다. 그의 책은 수백만 권이 팔렸다. 하지만 벨리코프스키나 그의 생각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그는 정통파 과학자들을 상당히 당황시켰다. 찰스 지넨탈(Charles Ginenthal)[20]은 벨리코프스키의 가설에 대한 현대적이고 최신의 변호를 제공한다.

벨리코프스키에 따르면, 천체의 재앙은 지구에 대변동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의 책에서 천체의 재앙은 시베리아에 있는 털북숭이 매머드들의 멸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매머드의 미스터리, 빙하기, 지구과학의 다른 많은 수수께끼들을 태양계 안에서 지구에 근접해서 움직였던 금성과 화성에 의한 대격변 모형으로 설명했다. 그리고는 다소간, 천문학적으로 엉뚱하기는 하지만, 이 두 행성은 태양 주위의 안정된 궤도에 붙들려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약 3,500년 전에 천체의 재앙이 일어났었다고 상상했다. 그는 구약의 많은 기적들을 믿었는데, 거기에 천문학적인 설명을 제시했다. 벨리코프스키는 과거를 설명할 때, 내재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었다. 벨리코프스키는 호워스와 마찬가지로, 동일과정설적 지질학이 과거의 많은 미스터리들을 풀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다만 알래스카의 '흑니토(muck)”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과장된 요소를 추가할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어떤 상황이 수백만 마리의 동물들의 사지를 찢고, 뿌리 뽑힌 나무들과 함께 섞어놓을 수 있었을까?[21]

또한 다른 사람들도 알래스카의 흑니토에서 사지가 절단된 포유류와 함께 비틀어지고 절단된 나무들이 들어있는 것을 지적했다.[22] 알래스카의 흑니토에 식물과 동물의 유해가 혼합되어 있는 것은 어떤 사람이 제안했던 것처럼, 전혀 미스터리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보다 더 평범하게 설명될 수 있는데, 나중에 이 책에서 논의할 것이다.

벨리코프스키와 지넨탈은 화성 혹은 금성이 지구를 근접하여 지나갔을 때, 지구의 자전축이 갑자기 수직으로 변했다고 제안했다. 이것이 빙하기를 끝나게 했다는 것이다. 시베리아 기후가 따뜻해지자, 매머드들이 이동하도록 유혹했다. 그 이후 약 3,500년 전에 지구의 자전축이 현재의 23.5도로 되돌아와서, 급속한 냉각을 가져왔고, 매머드들은 길을 가던 도중에 빠른 냉각에 의해서 결빙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몇몇 매머드들은 입에서 음식을 삼키기도 전에, 그리고 그들의 위에 마지막 식사가 남아있는 채로 죽어있었다. 벨리코프스키와 지넨달은 매머드의 멸종, 빙하기의 원인, 최근의 다른 많은 수수께끼들을 이 지구 자전축의 이동으로 설명하고 있다.

벨리코프스키와 지넨달의 가설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치명적이다. 자전축이 지금보다 수직으로 이동했다면, 그것은 갑작스런 온난화가 아니라, 빙하기를 초래했을 것이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왜냐하면 영구적인 봄이나 가을은 이상적인 것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극의 봄과 가을이 따뜻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노래 ”알래스카의 혼(North to Alaska)”에서 알래스카의 봄이 –40C 까지도 내려간다는 것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지구의 축이 수직일 때, 영구적인 봄이나 가을은 눈과 얼음이 쌓이게 할 것이다. 눈과 얼음은 더 많은 햇빛을 공중으로 반사시켜 냉각 효과를 더할 것이다. 냉각과 빙하기는 중위도 지역으로 서서히 퍼져나갔을 것이다. 그들의 이론에 더 나쁜 상황은, 눈과 얼음은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의 저지대에 축적됐을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알기로 이들 지역은 절대 빙하작용이 일어난 적이 없다. 이들 저지대는 매머드의 땅이었고, 이것은 벨리코프스키의 가설에 첫 번째로 영감을 줬었다. 천체의 재앙 이론은 실제로 그들이 설명하고자 하는 것과 반대가 될 것이다.

다른 유명한 지식인들과 작가들은 벨리코프스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각색했다. 이반 샌더슨(Ivan Sanderson)[23]은 지축의 이동이 아니라, 지구의 지각이 맨틀 위에서 급격히 이동했다는 내용의 짧은 글을 ‘토요일 저녁 포스트’(Saturday Evening Post)에 발표했다. 그는 이것이 전 지구적 화산활동과 냉각, 그리고 털북숭이 매머드들의 빠른 동결을 초래했다고 생각했다.

찰스 햅구드(Charles Hapgood)[24] 역시 벨리코프스키의 아이디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지구의 지각(earth’s crust)이 이동했다는 샌더슨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시베리아는 북쪽으로 이동됐고, 북아메리카는 남쪽으로 이동되어, 매머드들을 동결시켰고, 빙하기가 끝나게 되었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구 지각의 마지막 변위로 인하여 야기된, 극심한 대기의 교란과 화산의 냉각이 특별하게 시베리아 매머드를 죽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그의 첫 번째 책은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서문을 써서 지지를 받았는데, 아인슈타인은 주류 지질학자들이 과거의 기후에 관한 많은 미스터리들을 잘 설명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인식했던 것 같다.

그와 같은 격변을 가정하고 있는 햅구드와 몇몇 사람들은 두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들은 자기들의 데이터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서둘러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이에 대한 좋은 예가 시베리아 탐험가인 바론 톨(Baron Toll)이 븍극해의 뉴시베리안제도(New Siberian Islands)에서 27m 되는 높은 과일나무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햅구드[25]가 인용하는 경우이다. 그 나무는 뿌리가 온전한 상태로, 그리고 씨앗, 녹색 잎, 잘 익은 과일이 여전히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상태로 영구동토층에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그런데 햅구드는 톨의 보고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바셋 딕비(Bassett Digby)[26]의 보고를 통해 간접적으로 인용했는데, 딕비는 바론 톨이 뉴시베리안제도 중 하나인 볼쇼이 라호프제도(Bol'shoi Lyakhov Island)에서, 빙하기 동물들 사이에서 27m의 오리나무(alder tree)를 발견했음을 보고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오리나무(Alnus fructicosa)는 뿌리와 씨앗이 완벽한 상태였다. 햅구드는 분명히 사실을 각색하고 있었다.


급속 동결

위의 많은 가설들에서, 매머드는 급속 동결되었다. 이러한 가설은 여러 매머드들의 위 내용물이 절반만 소화된 상태로 발견되고, 몇몇 매머드의 사체가 부패하지 않았고, 많은 뼈와 엄니들이 상하지 않은 채로 발견된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제안되었다. 실제로 급속 동결 아이디어는 19세기 초반에 시작된 오래된 아이디어이다. 그것은 아마 바론 퀴비에(Baron Cuvier)에서 시작되었고, 그의 시대에는 대중적이었던 것 같다.[27] 관찰된 내용을 고려해볼 때, 합리적인 제안이었다. 급속 동결 가설은 1960년 Birds Eye Frozen Foods Company에 의해 부각되었다. 소고기를 통과하는 열전도에 근거하여, 베레소브카 매머드(Beresovka mammoth)의 위 내용물의 보존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150°F(-100°C) 이하의 온도로 갑자기 급냉되어야 한다고 계산했다.[28] 급속 동결 아이디어의 지지자들은 그러한 격변적 냉각을 설명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메커니즘을 찾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 흥미로운 가설에 대해 나중에 더 많이 언급할 것이다.


주류 과학의 가설

주류 과학자들은 실제 데이터를 정직하게 바라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동일과정설이라는 철창에 정신적으로 갇혀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들의 해석과 결론을 단단히 붙들어 매고 있다.

윌리엄 파랜드(William Farrand)[29]는 시베리아에서의 털북숭이 매머드의 삶과 멸종에 관한 많은 과학자들의 입장에 대한 전형이 되고 있다. 그는 동물들이 추위에 잘 적응했기 때문에 시베리아 매머드의 멸종에 있어서 기후는 거의 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그는 고대 시베리아가 오늘날과 비슷한 기후를 가지고 있었다는 증거들이 많이 있다고 결론 내렸지만, 다소 따뜻한 기후를 나타내는 수수께끼 같은 데이터가 약간 있음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는 수백만 마리의 매머드들이 영구동토층에 묻혀 있다고 믿지 않으며, 그곳에서 살았던 동물들은 오늘날 시베리아에서 자라는 식물을 먹으며 생활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파랜드는[30] 털북숭이 매머드에 대한 데이터를... ”우리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일상적인 과정으로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며, 동일과정설적 관점을 강하게 의지하고 있었다.

털북숭이 매머드가 시베리아의 현재의 혹독한 기온이나, 심지어 빙하기의 더 추운 기후에 적응할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시베리아의 여름을 지배하는 늪지대 식생은 ”섭생이 좋은 큰 덩치의 매머드”에게는 부적절한 먹이와 영양을 제공했을 것이다. 게다가 시베리아 여름은 영구동토층을 녹여서 매머드들을 진창의 늪에 빠지게 만들었을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시베리아에 수백만 마리의 매머드들이 존재했었다는 것은 잘 입증되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동일과정설은 한때 시베리아에 살았던 많은 식량이 필요했던 수백만 마리의 매머드들이 존재했었다는 것과, 그들이 짧은 시간 안에 멸종되었다는, 몇 가지 매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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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Howorth, H.H., The mammoths in Siberia, Geological Magazine 7:550, 1880.
3.Tolmachoff, I.P., The carcasses of the mammoth and rhinoceros found in the frozen ground of Siberia, Transactions of the American Philosophical Society 23:viii, 1929.
4.Howorth, H.H., The Mammoth and the flood — An attempt to confront the theory of uniformity with the facts of recent geology, Sampson Low, Marston, Searle, & Rivington, London, p. 83, 1887. Reproduced by The Sourcebook Project, Glen Arm, Maryland.
5.Ibid., p. 73–74.
6.Kiger, P.J., Great mammoth discoveries, Discovery Channel online, 2000.
7.Dillow, J.C., The waters above: Earth’s pre-Flood vapor canopy, Moody Press, Chicago, IL, p. 323, 1981.
8.Howorth, The Mammoth and the flood, p. 48.
9.Grayson, D.K., Nineteenth-century explanations of Pleistocene extinctions: A review; in: Quaternary extinctions: A prehistoric revolution, P.S. Martin and R.G. Klein (Eds.), University of Arizona Press, Tuscon, AZ, p. 11–16, 1984.
10.Ibid., p. 9. Berger, W.H., On the extinction of the mammoth: Science and myth; in: Controversies in modern geology — Evolution of geological theories in sedimentology, earth history, and tectonics, D.W. Müller, J.A. McKenzie, and H. Weissert (Eds.), Academic Press, New York, p. 116, 1991.
11.Howorth, The Mammoth and the flood, p. 60.
12.Tolmachoff, Carcasses, p. ix.
13.Howorth, The mammoths in Siberia, p. 551.
14.Grayson, Explanations of Pleistocene extinctions, p. 16.
15.Hopkins, D.M., J.V. Matthews Jr., C.E. Schweger, and S.B. Young (Eds.), Paleoecology of Beringia, Academic Press, New York, 1982.
16.Howorth, H.H., The Mammoth and the flood — An attempt to confront the theory of uniformity with the facts of recent geology, Sampson Low, Marston, Searle, & Rivington, London, 1887. Reproduced by The Sourcebook Project, Glen Arm, Maryland.
17.Tolmachoff, Carcasses, p. 11–74.
18.Velikovsky, I., Worlds in collision, Pocket Books, New York, 1950.
19.Velikovsky, I., Earth in upheaval, Doubleday & Co., New York, 1955.
20.Ginenthal, C., The extinction of the mammoth, Ivy Press Books, Forest Hills, NY, 1997.
21.Velikovsky, Earth in upheaval, p. 13.
22.Hibben, F.C., Evidence of early man in Alaska, American Antiquity 8:256, 1943.
23.Sanderson, I.T., Riddle of the frozen giants, The Saturday Evening Post, p. 39, 82, 83, January 16, 1960.
24.Hapgood, C.H., Earth’s shifting crust — A key to some basic problems of earth science, Pantheon Books, New York, 1958.
Hapgood, C.H., The path of the pole, Chilton Book Co., New York, 1970.
25.Hapgood, C.H., Earth’s shifting crust — A key to some basic problems of earth science, Pantheon Books, New York, p. 234–235, 1958.
26.Digby, B., The mammoth and mammoth-hunting in north-east Siberia, H.F. & G. Witherby, London, p. 151, 1926.
27.Grayson, Explanations of Pleistocene extinctions, p. 5–39.
28.Sanderson, Riddle of the Frozen Giants.
29.Farrand, W.R., Frozen mammoths and modern geology, Science 133:729–735, 1961. Farrand, W.R., Frozen mammoths, Science 137:450–452, 1962.
30.Farrand, W.R., Frozen mammoths, Science 137:450, 1962.

*Michael Oard의 책 'Frozen in Time” 원문.

1. Frozen mammoth carcasses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asp
2. Why live in Siberia?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2.asp
3. The mystery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3.asp
4. A mammoth number of mammoth hypothes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4.asp
5. The extinction w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5.asp
6. The multiplication of ice age theorie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6.asp
7. The Genesis flood caused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7.asp
8. The snowblitz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8.asp
9. The peak of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9.asp
10. Catastrophic melting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0.asp
11. Only on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1.asp
12. Do ice cores show many tens of thousands of years?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2.asp
13. Where was man during the Ice Age?
http://www.answersingenesis.org/home/area/fit/chapter13.asp


번역 - 강기태

링크 - https://answersingenesis.org/extinct-animals/ice-age/a-mammoth-number-of-mammoth-hypotheses/ 

출처 - ‘Frozen 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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