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 존재 이전에 진화를 말할 수 없는 이유
(Why Evolution Cannot Be Invoked Before Life Exists)
by John D. Wise, PhD
통합된 전체를 그 구성 요소들의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시도는 과학의 영역 밖에 있는 것이다.
생명체 발생 이전의 진화? 개념적 연속성의 비용
생명체 역사를 진화론적으로 설명하는 시도의 대부분은 생명의 기원(origin of life, OOL) 자체와는 많은 거리가 있다. 이러한 경계는 잘 알려져 있는데, 진화론은 생명체가 시작된 이후에 일어나는 일을 설명하는 반면에, 생명의 기원은 별개의 미해결된 화학적 문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유진 쿠닌(Eugene V. Koonin)은 그의 저서 ‘우연의 논리(The Logic of Chance, 2012)’에서, 그리고 최근 마트 크루포비치(Mart Krupovic)와 함께 PLOS Biology 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야심찬 시도를 하고 있었다.
이기적 리보솜 (Koonin and Krupovic, PLOS Biology, 2026. 4. 21). 이들은 리보솜(ribosomes, DNA 번역 기계)이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해 온 이기적 존재였으며, "다른 세포 구성 요소"들이 "리보솜의 지배"를 받으면서, 모든 생명체의 마지막 보편적 공통조상인 루카(LUCA)가 생성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는 진화론을 생명의 기원 문제와 분리시키기는 커녕, 의도적으로 그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있었다. 그는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학문이 기반인 진화 논리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진지하게 논리를 전개하려고 한다.

.리보솜의 단순화된 묘사 : 메신저 RNA가 안으로 들어가고 단백질이 밖으로 나온다. (Illustra Media)
화학을 진화론으로 합병하다.
표준 진화 이론은 생명의 기원(OOL)과 진화 생물학을 구분한다. 형식적으로, 이 주장은 방법론적인 것이다. 즉, 생물학적 진화는 복제, 변이 및 선택이 이미 존재하는 곳에서 작동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생명체가 하는 것이며, 생물학은 생명체에 대한 연구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경계가 절연(insulation) 지점으로 작용하여, 진화론적 설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반면, 그러한 설명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의 기원은 추측으로 남아 있게 된다. 심지어 쿠닌의 설명에 따르면, 어떤 유한한 시나리오에서도 통계적으로 불가능하다.[1]
따라서 생명의 기원에 대한 어떤 설명이든 DNA를 번역하는 리보솜의 출현을 어떤 형태로든 설명해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난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시험 사례로서 리보솜
리보솜은 생명 활동의 주변적 구성 요소가 아니라, 핵심 구성 요소이다.
"리보솜은 ... 모든 세포로 구성된 생명체의 본질적이고 보편적인 구성 요소이다."
리보솜은 유전 정보를 기능성 단백질들, 즉 '생명체의 구성 요소'로 변환시키는 핵심 시스템이다. 단백질들이 없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학은 존재할 수 없다.
쿠닌과 크루포비치는 이러한 점을 피하지 않았다. 그들의 설명에 따르면, 리보솜은 RNA가 지배적인 세계에서 시작하여, 단백질을 점진적으로 통합하는 긴 구조적 축적 과정을 통해 성장했다는 것이다. 마지막 보편적 공통조상(LUCA) 시대에 이르러서는 이미 현대 리보솜과 거의 같은 크기에 도달해 있었다는 것이다.
이후 리보솜의 진화는 크기와 복잡성이 크게 증가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러한 증가는 진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여, 약 40억 년 전 최초의 마지막 보편적 공통조상(LUCA) 시대에 이르러서는 이미 현대 원핵생물 리보솜의 크기에 도달했다.
그들은 이러한 성장을 명확하게 진화론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었다. 즉, 효율성 증대를 위한 선택, 구조의 적응적 정교화, 그리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점점 더 정교한 대사 네트워크의 진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러한 골칫거리 문제가 있다. "선택(selection)"이나 "적응(adaptation)"과 같은 용어가 설명력을 발휘하려면, 복제 및 유전적 변이가 가능한 시스템이 이미 존재해야 한다. 다시 말해, 생물학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무언가가 이미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의 기원 연구는 바로 그러한 조건을 설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속성의 비용
이러한 "엄격한" 경계를 피하기 위해서, 쿠닌은 진화론적 설명의 범위를 두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었다.
첫째, 그는 완전한 세포가 존재하기 이전에 화학 시스템이 선택과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다윈 이전 진화'를 허용하고 있었다. 둘째, 번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수반되는 불가능성이 너무 커지면, 그는 틀을 확장하여 사실상 무한한 세계의 집합이 존재하는 우주론적 모델을 도입하고 있었다. 이 모델에서는 극히 가능성이 낮은 사건조차도 어딘가에서는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모두 하나의 계속되는 서사, 즉 진화 이야기를 보존한다. 그러나 이러한 연속성은 개념적인 대가를 치러야 한다. 연속성처럼 보이는 것은 전환점을 해소함으로써가 아니라, 그 전환점이 더 이상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때까지 범위를 좁힘으로써 달성된다. 이는 리보솜 자체를 묘사하는 방식에서 특히 분명하게 드러난다.
쿠닌과 크루포비치는 논문에서 리보솜의 역사를 "리보솜의 취득(ribosomal takeover)"으로 규정하며, 이 분자 기계가 "세포 자원의 대부분을 소비하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이는 비유가 아니라, 실제적인 사실이 되고 있었다. 그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세균 세포에서 번역 과정이 "빠르게 성장하는 세균 세포 에너지 소비량의 최소 50%를 차지"하는 반면, 리보솜 RNA는 "세포 전체 RNA의 약 95%~98%"를 차지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거대한 물리적 흔적을 강조함으로써, 리보솜을 다음과 같이 취급하고 있었다 :
"복합 공생체(complex symbiont)… 뚜렷한 이기적(selfish) 성향을 지닌다."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다. 리보솜을 마치 세포의 진화를 자신의 번식에 유리하게 이끄는, 즉 "이기적인" 존재, 즉 관리하고 통제하는 주체(agent)처럼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리보솜 자체가 복제장치(replicator)가 아니다. 리보솜은 스스로 복제하지 않으며, 독립적으로 변이하지도 않고, 계통을 형성하는 독립적인 개체로서 경쟁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모든 속성들은 리보솜을 암호화하고 유지하는 더 큰 시스템에 속해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논문의 핵심 주장인 리보솜의 명백한 "행위"는 파생적인(derivative)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진화하는 것은 리보솜 그 자체가 아니라, 리보솜 구조가 포함된 통합된 세포 시스템인 것이다.
이로써 논의는 다시 핵심으로 돌아간다. 진화론적 설명은 모든 단계에서 정보들을 저장하고, 복제하고, 표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존재한다는 전제에 기반하는 것이다. 즉, 모든 것은 우리가 "생명체"이라고 부르는 시스템에 의존하는 것이다.
진화론적 추론을 과거로, 확률론을 외부로 확장하는 전략, 즉 확장 전략은 익숙한 패턴을 따른다. 어떤 시스템이 국소적이고 인과적인 설명에 저항할 때, 그 틀은 단순히 확대되어 결국 있을 법하지 않은 것이 "필연적"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다. 하지만 확장은 설명이 아니다.
쿠닌과 크루포비치는 리보솜의 "이기적인" 출현을 설명하기 위해서, 무한한 세계 집합을 제시함으로써, 본질적으로 자신들의 이론이 도출할 수 없지만, 가정해야만 하는, 설명할 수 없는 무리수, 즉 한 요소도 제거 불가능한 출발점의 존재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파스퇴르의 경험주의가 지닌 지혜
여기에는 심오한 아이러니가 있다. 화학과 생물학의 간격을 메우려는 그들의 노력은 의도치 않게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가 정립했던 근본 법칙, 즉 "모든 생명은 생명에서만 유래한다(Omne vivum ex vivo)"는 법칙으로 되돌려 놓고 있는 것이다.
리보솜을 "공생체"이자 "이기적인 존재"라고 규정함으로써, 그들은 리보솜이 어떻게 생명 시스템의 일부가 되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 리보솜을 마치 이미 살아있는 존재인 것처럼 취급해야만 했다. 이는 매우 화려하고 기괴한 논리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리보솜이 편입되었다고 주장되는 시스템이 등장하기 전에, 어떤 기능적인 의미에서도 존재할 수 없었던 기계가, 진화적으로 복잡해졌다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기적 리보솜(Selfish Ribosome)"은 점진적인 화학적 개량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 이야기가 설명하기 위해 제시된 과정들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존재해야 하는 명확한 경계를 드러낸다.
생명체는 우연히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파스퇴르가 100여 년 전에 깨달았듯이, 통합된 전체를 그 원시적인 부분들의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시도는 말 그대로 과학의 영역 밖에 있는, 과학이 아닌 것이다.
[1] Quoting Koonin: “In other words, even in this toy model that assumes a deliberately inflated rate of RNA production, the probability that a coupled translation replication emerges by chance in a single O-region is
P < 10^–1018.
Obviously, this version of the breakthrough stage can be considered only in the context of a universe with an infinite (or, at the very least, extremely vast) number of O-regions.” Logic of Chance, p. 435. Emphasis mine.
*참조 : 진화론이 사실이 아닌 40가지 생물학적 이유 : 한국창조과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창조지 특별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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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가 스스로 만들어질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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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론자들에게 보내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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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진화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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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EH, 2026. 4. 30.
주소 : https://crev.info/2026/04/jw-evolution-before-life/
번역 : 미디어위원회
생명체 존재 이전에 진화를 말할 수 없는 이유
(Why Evolution Cannot Be Invoked Before Life Exists)
by John D. Wise, PhD
통합된 전체를 그 구성 요소들의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시도는 과학의 영역 밖에 있는 것이다.
생명체 발생 이전의 진화? 개념적 연속성의 비용
생명체 역사를 진화론적으로 설명하는 시도의 대부분은 생명의 기원(origin of life, OOL) 자체와는 많은 거리가 있다. 이러한 경계는 잘 알려져 있는데, 진화론은 생명체가 시작된 이후에 일어나는 일을 설명하는 반면에, 생명의 기원은 별개의 미해결된 화학적 문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유진 쿠닌(Eugene V. Koonin)은 그의 저서 ‘우연의 논리(The Logic of Chance, 2012)’에서, 그리고 최근 마트 크루포비치(Mart Krupovic)와 함께 PLOS Biology 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야심찬 시도를 하고 있었다.
이기적 리보솜 (Koonin and Krupovic, PLOS Biology, 2026. 4. 21). 이들은 리보솜(ribosomes, DNA 번역 기계)이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해 온 이기적 존재였으며, "다른 세포 구성 요소"들이 "리보솜의 지배"를 받으면서, 모든 생명체의 마지막 보편적 공통조상인 루카(LUCA)가 생성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는 진화론을 생명의 기원 문제와 분리시키기는 커녕, 의도적으로 그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있었다. 그는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학문이 기반인 진화 논리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진지하게 논리를 전개하려고 한다.
.리보솜의 단순화된 묘사 : 메신저 RNA가 안으로 들어가고 단백질이 밖으로 나온다. (Illustra Media)
화학을 진화론으로 합병하다.
표준 진화 이론은 생명의 기원(OOL)과 진화 생물학을 구분한다. 형식적으로, 이 주장은 방법론적인 것이다. 즉, 생물학적 진화는 복제, 변이 및 선택이 이미 존재하는 곳에서 작동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생명체가 하는 것이며, 생물학은 생명체에 대한 연구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경계가 절연(insulation) 지점으로 작용하여, 진화론적 설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반면, 그러한 설명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의 기원은 추측으로 남아 있게 된다. 심지어 쿠닌의 설명에 따르면, 어떤 유한한 시나리오에서도 통계적으로 불가능하다.[1]
따라서 생명의 기원에 대한 어떤 설명이든 DNA를 번역하는 리보솜의 출현을 어떤 형태로든 설명해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난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시험 사례로서 리보솜
리보솜은 생명 활동의 주변적 구성 요소가 아니라, 핵심 구성 요소이다.
"리보솜은 ... 모든 세포로 구성된 생명체의 본질적이고 보편적인 구성 요소이다."
리보솜은 유전 정보를 기능성 단백질들, 즉 '생명체의 구성 요소'로 변환시키는 핵심 시스템이다. 단백질들이 없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학은 존재할 수 없다.
쿠닌과 크루포비치는 이러한 점을 피하지 않았다. 그들의 설명에 따르면, 리보솜은 RNA가 지배적인 세계에서 시작하여, 단백질을 점진적으로 통합하는 긴 구조적 축적 과정을 통해 성장했다는 것이다. 마지막 보편적 공통조상(LUCA) 시대에 이르러서는 이미 현대 리보솜과 거의 같은 크기에 도달해 있었다는 것이다.
이후 리보솜의 진화는 크기와 복잡성이 크게 증가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러한 증가는 진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여, 약 40억 년 전 최초의 마지막 보편적 공통조상(LUCA) 시대에 이르러서는 이미 현대 원핵생물 리보솜의 크기에 도달했다.
그들은 이러한 성장을 명확하게 진화론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었다. 즉, 효율성 증대를 위한 선택, 구조의 적응적 정교화, 그리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점점 더 정교한 대사 네트워크의 진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러한 골칫거리 문제가 있다. "선택(selection)"이나 "적응(adaptation)"과 같은 용어가 설명력을 발휘하려면, 복제 및 유전적 변이가 가능한 시스템이 이미 존재해야 한다. 다시 말해, 생물학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무언가가 이미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의 기원 연구는 바로 그러한 조건을 설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속성의 비용
이러한 "엄격한" 경계를 피하기 위해서, 쿠닌은 진화론적 설명의 범위를 두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었다.
첫째, 그는 완전한 세포가 존재하기 이전에 화학 시스템이 선택과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다윈 이전 진화'를 허용하고 있었다. 둘째, 번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수반되는 불가능성이 너무 커지면, 그는 틀을 확장하여 사실상 무한한 세계의 집합이 존재하는 우주론적 모델을 도입하고 있었다. 이 모델에서는 극히 가능성이 낮은 사건조차도 어딘가에서는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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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닌과 크루포비치는 논문에서 리보솜의 역사를 "리보솜의 취득(ribosomal takeover)"으로 규정하며, 이 분자 기계가 "세포 자원의 대부분을 소비하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이는 비유가 아니라, 실제적인 사실이 되고 있었다. 그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세균 세포에서 번역 과정이 "빠르게 성장하는 세균 세포 에너지 소비량의 최소 50%를 차지"하는 반면, 리보솜 RNA는 "세포 전체 RNA의 약 95%~98%"를 차지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거대한 물리적 흔적을 강조함으로써, 리보솜을 다음과 같이 취급하고 있었다 :
"복합 공생체(complex symbiont)… 뚜렷한 이기적(selfish) 성향을 지닌다."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다. 리보솜을 마치 세포의 진화를 자신의 번식에 유리하게 이끄는, 즉 "이기적인" 존재, 즉 관리하고 통제하는 주체(agent)처럼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리보솜 자체가 복제장치(replicator)가 아니다. 리보솜은 스스로 복제하지 않으며, 독립적으로 변이하지도 않고, 계통을 형성하는 독립적인 개체로서 경쟁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모든 속성들은 리보솜을 암호화하고 유지하는 더 큰 시스템에 속해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논문의 핵심 주장인 리보솜의 명백한 "행위"는 파생적인(derivative)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진화하는 것은 리보솜 그 자체가 아니라, 리보솜 구조가 포함된 통합된 세포 시스템인 것이다.
이로써 논의는 다시 핵심으로 돌아간다. 진화론적 설명은 모든 단계에서 정보들을 저장하고, 복제하고, 표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존재한다는 전제에 기반하는 것이다. 즉, 모든 것은 우리가 "생명체"이라고 부르는 시스템에 의존하는 것이다.
진화론적 추론을 과거로, 확률론을 외부로 확장하는 전략, 즉 확장 전략은 익숙한 패턴을 따른다. 어떤 시스템이 국소적이고 인과적인 설명에 저항할 때, 그 틀은 단순히 확대되어 결국 있을 법하지 않은 것이 "필연적"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다. 하지만 확장은 설명이 아니다.
쿠닌과 크루포비치는 리보솜의 "이기적인" 출현을 설명하기 위해서, 무한한 세계 집합을 제시함으로써, 본질적으로 자신들의 이론이 도출할 수 없지만, 가정해야만 하는, 설명할 수 없는 무리수, 즉 한 요소도 제거 불가능한 출발점의 존재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파스퇴르의 경험주의가 지닌 지혜
여기에는 심오한 아이러니가 있다. 화학과 생물학의 간격을 메우려는 그들의 노력은 의도치 않게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가 정립했던 근본 법칙, 즉 "모든 생명은 생명에서만 유래한다(Omne vivum ex vivo)"는 법칙으로 되돌려 놓고 있는 것이다.
리보솜을 "공생체"이자 "이기적인 존재"라고 규정함으로써, 그들은 리보솜이 어떻게 생명 시스템의 일부가 되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 리보솜을 마치 이미 살아있는 존재인 것처럼 취급해야만 했다. 이는 매우 화려하고 기괴한 논리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리보솜이 편입되었다고 주장되는 시스템이 등장하기 전에, 어떤 기능적인 의미에서도 존재할 수 없었던 기계가, 진화적으로 복잡해졌다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기적 리보솜(Selfish Ribosome)"은 점진적인 화학적 개량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 이야기가 설명하기 위해 제시된 과정들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존재해야 하는 명확한 경계를 드러낸다.
생명체는 우연히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파스퇴르가 100여 년 전에 깨달았듯이, 통합된 전체를 그 원시적인 부분들의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시도는 말 그대로 과학의 영역 밖에 있는, 과학이 아닌 것이다.
[1] Quoting Koonin: “In other words, even in this toy model that assumes a deliberately inflated rate of RNA production, the probability that a coupled translation replication emerges by chance in a single O-region is
P < 10^–1018.
Obviously, this version of the breakthrough stage can be considered only in the context of a universe with an infinite (or, at the very least, extremely vast) number of O-regions.” Logic of Chance, p. 435. Emphasis mine.
*참조 : 진화론이 사실이 아닌 40가지 생물학적 이유 : 한국창조과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창조지 특별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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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적 논문도 자연발생설의 불합리함을 인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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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 본 생명의 발생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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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진화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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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EH, 2026. 4. 30.
주소 : https://crev.info/2026/04/jw-evolution-before-life/
번역 : 미디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