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

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

연대문제

지구의 나이는 몇 살일까?

지구의 나이는 몇 살일까? (1)


1. 지구 나이에 관한 논쟁


  생물의 기원을 알려면 지구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두 문제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진화론에서는 생명체가 무기질에서 출발하여 유기물을 거쳐 세포로 화학진화를 했고, 다시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지금의 동식물로 진화했다고 믿기 때문에 가능한 한 지구의 나이를 길게 잡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야만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진화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질학분야의 진화론인 동일과정설에서는 50억년의 나이를 가진 태양으로부터 지구가 46억년 전에 분리되어 나왔다고 주장한다. 반면, 창조론에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신 것이므로 굳이 시간의 길이에 구애를 받지 않으면서도 창조의 기간이 그다지 길지 않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유는 3,500년 전에 쓰여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물인, 창세기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인류의 역사는 문자기록을 갖게 된 5,000 여년 전부터라 할 수 있다. 기록이 없었던 선사시대나 지구의 기원과 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은 모두가 추리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구나 우주의 생성문제는 옛날, 그 언젠가 일어났었던 일이므로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아마도 정직한 대답일 것이다.


  라이엘이나 다윈 이전의 시대에는 유럽에서는 주로 로버트 영의 색인집(Concordance of Robert Young)인 <창조>(Creation)에 의존하여 지구의 역사를 공부하였다. 그는 37개의 자료에서 도출한 120개의 창조리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37개 자료 중 30개는 성서에서, 나머지는 세계 각국(중국, 앗시리아, 아랍, 바벨론, 이집트, 인도, 페루시아 등)에서 수집한 것이다. 그 자료들은 아무리 오래된 것도 일만년을 넘지 않는다. 비기독교적인 자료들도 입장은 비슷하다. 전통유대교에서는 기원전 3,760년으로, 프리메이슨(Freemaison)은 기원전 4,000년 정도로 본다. 학계의 입장도 유사하였다. 플레이페어(Playfair)는 기원전 4,008년, 케플러(Kepler)는 기원전 3,993년, 라잇풋(Lightfoot)은 기원전 3,928년으로 추정하였다. 영국이 자랑하는 쉐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99)도 그의 작품 중(As you like it, 4, 1:90)에서 지구의 나이를 대략 6천년 정도로 추정하였다.


  그러나, 그 시대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자료인 성경의 창세기에는 하나님이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한 내용만 나오며, 지구의 나이를 명시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지구와 우주의 나이에 대하여 성경학자들 간에도 몇 가지의 다른 해석으로 대립해 왔다.

 

첫번째는 창세기에 기록된 <6일 창조설>을 역사적 사실로 믿는 전통적인 복음주위적 그룹이다. 이들은 성경의 글자 하나하나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축자영감설(蓄字靈感說)을 수용하기 때문에 어떠한 인위적인 해석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저, 글자 그대로 믿을 뿐이다. 이를 <문자적 24시간설>(literal 24 hour theory) 또는 <6일 창조설>이라 부른다.


  창세기에는 첫 사람 아담으로부터 후손들의 족보가 요약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인간의 창조시점과 지구의 역사를 어림짐작할 수 있게 된다. 아일랜드의 주교였던 엇셔(James Ussher 1581-1656, 사진 1)는 그렇게 계산한 결과 BC 4,004년 전 10월 23일 주일 아침 9시에 지구가 탄생했다고 주장하였다 (1654). 2001년을 기준해서 본다면 6,004년 전에 지구가 탄생했다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주장은 로이드 주교(Bishop Lloyd)가 발행한 영어판 성경(Great Bible 1701)에 게재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두번째 그룹은 6일이라는 의미가 지질학적 연대를 의미한다는 <날-시대설>(Day-Age Theory)이다.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창세기의 6일을 표현하는 날(日)의 히브리 원어인 욤(yom)이 ’하루‘(day)라는 뜻도 있지만 복수일 경우에는 ’기간‘(age)이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욤을 기간으로 해석한다면 6일의 의미는 6기간으로도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이며 목사인 버클랜드 등이 주장한 것이다.


세번째 그룹은 <재창조설>(再創造說, Reconstruction theory)이다. 에딘버러 대학의 교수이며 목사인 챨머스 등이 주장한 설이다. 창세기 1장의 1절과 3절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간격설>(間隔說 Gap theory)이라고도 부른다. 1장1절에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는데, 타락한 천사들이 반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벌하시려고 우주를 파괴하셨다는 것이다. 그렇게 파괴된 상태가 창세기 1장2절의 혼돈된 모습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신이 운행하여 재창조하신 과정이 3절부터 시작되는 6일 창조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첫번째의 세계를 파괴하신 후 재창조를 하시기까지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네번째 그룹은 창세기에 기록한 창조과정을 신화적이며 상징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구원에 관한 복음이 성경의 핵심이므로 성경의 골격으로서 창조, 타락, 구원, 회복의 핵심적인 줄거리를 세우고 창조과정이나 내용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러한 학설을 <골격가설>(frame theory)이라 부른다.


  6일 창조설을 제외한 나머지 학설은 유신진화론이라고 부른다. 그 중에서 날-연대설은 교부시대부터 기독교의 일각에서 제기되어 왔으나, 별다른 지지를 받지 못하다가 19세기에 다윈의 진화론이 등장하면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성경을 상황에 따라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구미 신신학계에서 진화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어 이러한 유신진화론(有神進化論, theistic evolutionism)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진화론과 기독교를 조화시키려 한다. 이처럼 창조기간에 관한 신학논쟁이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6일창조설이 기독교계의 전통적인 견해로 인정되어 오고 있는 터이다. 따라서, 창조론적으로는 지구의 역사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다지 길지는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


  19세기 초에 허튼과 라이엘은 <동일과정설>(일명 漸進說, 齊一說)을 주장하였다. 라이엘은 지구역사를 수십억년으로 추정하고 지층을 12개로 나누었다. 라이엘이 <지질학 원리>(Principle of Geology 1830-33)를 발표하자 학자들은 지구의 연대를 측정하는 실험법을 찾기 시작하였다. 자연계의 물리화학적 현상을 연구하여 그것이 생성되는 비율을 구한 다음 시간의 길이를 구획하는 방법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에는 수많은 전제조건들이 필요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제조건들이 잘못되었음이 차차로 드러나게 되었다.


   퇴적층에 대한 연대측정치들도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 사례들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예컨데, 이집트는 나일강물이 옮겨다 주는 진흙으로 비옥한 농사를 지어 온 나라이다. 나폴레옹이 1840년대에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상(像)을 발견한 멤피스 지역은 9피트(2.73m)의 흙이 퇴적한 곳으로 알려져 왔었다.(Bonomi 1847, Lepsius 1849). 그러나, 석상에 쓰여진 상형문자들이 해독되면서 그 상이 3,200년 전에 세워진 것임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그 곳의 퇴적암은 100년에 겨우 3.5인치(8.75cm)의 비율로 퇴적되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Dunbar 1960). 이러한 퇴적비율로 산출한 나일강 계곡의 나이는 3만여년으로 추정되었다. 어떤 곳에서는 72피트가 되는 곳도 있었으나, 그곳은 시험공의 위치가 지중해의 수면보다 수 피트나 하부에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추공을 통한 실험프로젝트(1851-58)는 중단되고 말았다 (Lyell 1914). 당연히, 라이엘의 수십억년 설은 타격을 받게 되었다. 그 후의 많은 실험으로 이러한 멤피스 계곡에서 발견되는 사례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유사한 현상임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려면 화산이나 지진과 같은 격변에 의해 거대한 양의 암석과 흙이 짧은 기간 내에 운반되어 왔다고 가정하는 것뿐이다. 오늘날은 퇴적지층에 의한 연대측정은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 [Taylor; ibid, p 287-289].


  19세기에 로드 캘빈 경(본명은 William Thompson 1865)은 다윈주의적 지구이론의 모순을 지구냉각 이론으로 맹공한 학자였다. 그의 공격으로 진화론자들은 매우 곤경에 처했다고 하는데, 그들 간의 논쟁 내용은 버치필드(Burchfield 1975)에 의해 정리되었다. 이러한 곤경으로부터 진화론자들이 탈출을 시도한 것이 베커럴(Bequerel 1895)이 발견한 방사성 동위원소의 반감기를 이용한 측정법이었다. 이 이론을 이용하여 캘빈이 주장한 지구역사의 상한선인 4억년 설을 돌파하고자 한 것이다. [Taylor; ibid, p 293]


  그러나, 4억년의 10배인 40억년 설을 주장하기 위하여 그들은 두 가지 가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하나는 거대하고 소멸되지 않는 열원(熱源)이 지구속의 방사능 원소속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잉거솔(Ingersoll 1954)은 지구의 역사가 4,500만년을 넘을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두번째 가정은 방사능의 붕괴율에 관한 것이다. 그들은 이 붕괴율이 항상 일정하며 열이나 압력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았으리라고 가정하였다. 이러한 주장은 챨스 다윈의 아들인 죠지 다윈(George Darwin 1905)에 의해 영국 과학아카데미에 공식적으로 제기되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뒷장에서 좀더 기술할 것이다. 스트루트(Strutt 1910)는 이러한 전제하에 실시한 실험으로 지구역사가 6-7억년이라고 주창하였다. 이렇게 하여 톰슨이 주장한 4억년의 마지노선이 깨어지면서 오늘날의 지구나 무기질의 나이는 거의 방사능 동위원소 측정법으로 바뀌게 되었다.


  영국의 화석학자인 데이비스는 동일과정설의 출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제 우리는 노아의 대홍수와 같은 격변에 대한 믿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반대하는 놀라운 편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00년 전만 하더라도 그러한 편견이 일방적으로 존재할 수 없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대홍수에 대한 믿음은 기독교계뿐만 아니라 과학계에서도 공인된 교리였었다. 성경은 ‘마지막 때’에 매우 다른 사조가 나타나서 대홍수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게 되며 ‘모든 것이 창조시부터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하여 대홍수 사건을 반박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벧후3;3-6). 다시 말해서 모든 것이 균질하게 변한다는 동일과정설(사도들은 분명히 거짓으로 간주한 교리)은 대홍수에 의한 격변적 믿음을 대체해 버렸다.” [L. Merson Davies; Scientific Discoveries and Their Bearing on the Biblical Account of the Noachian Deluge, J. of the Transactios of the Victoria Institute, LⅫ, pp 62-63, 1930]


   이러한 지구의 연대문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진화론과 창조론이 지금까지 생명의 기원과 다양성에 대해 논쟁하여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창조론과 진화론간의 논쟁의 촛점은 지구의 연대문제로 이행할 것이라고 모리스 박사(Henry Morris)는 예측하고 있다.


2. 동일과정설을 뒷받침하는 분석방법들


   진화론적인 지질학자들은 지구가 45-46억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왜 이렇게 주장하는 것일까? 거기에는 두 가지의 측정법에 근거를 둔다. 하나는 전술했듯이 표준화석을 정한 후 그것에 맞추어 지질연대를 결정하는 표준화석법이고, 다른 하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방사성동위원소법은 다시 방사성탄소법과 중금속동위원소법으로 나뉜다. 표준화석법과 방사성탄소법은 주로 화석의 연대를 측정할 때 이용하며, 중금속동위원소법은 주로 암석과 같은 광물질의 연대측정에 사용한다.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법이 처음으로 개발된 것은 볼트우드(Boltwood 1907)가 우라늄과 토륨이 각각 납과 수소로 분해하는 우라늄-납법(U-Pb Method)를 발견하면서 시작된 것이었다. 그 뒤를 이어서 포타슘-알곤법(K-Ar Method)과 루비듐-스트론튬법(Rb-Sr Method)이 차례로 개발되었다. 우라늄이 납으로, 포타슘이 알곤으로, 루비듐이 스트론튬으로 분해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방사성물질을 응용하여 연대를 측정하는 방법들은 측정가능한 연대가 제한되어 있다(표 1).


2.1 표준화석법 (Index Fossil Method)


  이 방법은 생명체가 무기물에서 단세포로, 단세포에서 점점 복잡화하여 오늘의 다양한 생명체로 진화되었다는 진화론에 근거한 것으로, 19세기에 허튼과 라이엘을 포함한 지질학자들에 의해 제기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술한 '지층과 화석”의 내용을 참고하기 바란다. 가장 아래지층에서 나오는 화석으로부터 윗 지층까지의 화석에 이르는 순서대로 생물이 진화했을 것으로 가정하고, 그 화석들이 들어있는 순서에 따라 지층을 배열한다. 그리고, 각 지층을 대표하는 표준화석(Index fossil)을 정하였다(그림 1). 예컨데, 캄브리아기는 삼엽층을, 중생대는 공룡화석을 표준화석으로 삼고 있다. 이렇게 하여 12개 지층의 지질주상도(地質柱狀圖, geological column)를 만들었다. 따라서, 어디서든지 화석이 새로이 발굴되면 그 화석이 들어 있는 표준화석층과 비교하여 그에 해당하는 지층의 연대를 그 화석의 연대로 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전술했듯이 진화론자들은 지층을 시생대, 원생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의 5대(代 period)로, 이들을 다시 12기(紀 era)로 세분화하였다. 이제부터는 수정적 견해란 있을 수 없고 그들이 만들어 놓은 이 틀 속에 맞추어 화석의 연대를 결정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화석이 먼저인지 지층이 먼저인지 따질 여지를 주지 않는다. 화석의 연대는 지층을, 지층의 연대는 화석을 근거로 하는 순환논리(circular reasonning)에 빠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은 지금까지 이러한 12개의 지층이 한꺼번에 발견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이다. 모두 가상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진화론적인 지구연령을 알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 방법으로 채택한 것이 표준화석법 보다는 지층을 직접 측정하는 방사성동위원소에 의한 것이다.


  창조론에서는 화석이 격변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해석한다. 생물은 죽으면 바로 부패하거나 다른 육식동물들이 먹어 없앤다. 따라서, 신속히 화석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석화에 필요한 조건이 맞아야 한다. 고온과 고압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화석은 전 세계적으로 발굴되고 있으므로, 전 세계적인 화석화 작용이 있었다고 추리할 수 있다. 화석이 발견되는 암석은 예외 없이 퇴적암층이다. 따라서, 전 세계적인 퇴적작용과 화석화작용이 동시에 이루어졌다고 추리하는 것이 논리적이다. 이러한 두 작용이 동시에 일어난 것은 격변에 의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그 격변이 다름 아닌 노아의 대홍수사건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2.2 방사성 동위원소법 (Radioactive Isotopes Method)


이 방법은 시료(흙, 암석, 화석) 속의 방사성동위원소(放射性同位元素, radioactive isotopes)의 생성과 붕괴속도를 측정하여 시료의 연대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일명 방사성시계(放射性時計, radioactive clock)라고 한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방사성 탄소법(C-14), 우라늄-납법(U-Pb), 루비듐-스트론튬법(Rb-Sr), 포타슘-알곤법(K-Ar), 토리움-납법(Th-Pb) 등이 있다. [Seung-Hun Yang; Radiocarbon Dating and American Evangelical Christians, Perspectives on Science & Christian Faith, Journal of American Scientific Affiliation, 45(4), pp 229-240, 1993]


  그러나, 이들의 공통된 문제점은 많은 전제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그러한 전제조건 중 한 두 가지만 틀려도 측정치의 신뢰성은 흔들리게 된다. 이 점이 이 방법에 대한 핵심적인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진화론자와 지질학자들은 그러한 전제들을 기정사실화하고 이 방법으로 측정한 수치에 근거하여 지구의 역사며 화석의 연대를 되도록 긴 쪽으로 잡고 있다. 이러한 자세는 바른 과학적 자세라 할 수 없다. 몇 가지 실례를 들어 살펴 보기로 하자.


(1) 방사성 탄소법 (Radiocarbon Dating Method)


  현재, 화석의 생물체와 같은 유기물에 대한 분석법으로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교수인 리비(Williard F. Libby 1947)는 방사성탄소(C-14)의 붕괴원리를 발견하여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이를 응용하여 개발한 연대측정법이 방사성탄소법이다. 

 
그 원리는 다음과 같다. 대기 중의 질소(N-14)는 우주선에 의해 방사성을 가진 탄소(C-14)로 전환된다. 방사성탄소는 대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이산화탄소(CO2)를 만들며, 식물이 이들을 흡수한다. 그 식물을 다시 동물이 섭취함으로써 결국 방사성탄소는 동식물의 조직(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생명체가 죽으면 C-14는 더 이상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오히려 안정적인 N-14로 재분해가 된다. C-14의 반감기는 5,730년이므로 시료생물체내의 C-14 농도를 측정하여 현존하는 같은 생물체 내의 C-14 농도와의 차이를 구하면 그 시료생물의 연대를 알 수 있게 된다(그림 2). 이 방법은 탄소의 생성과 붕괴율이 동일할 것이라는 동일과정설에 기초한 것이다. [Taylor; ibid, p  318]

 

그러나, 이 방법이 갖는 몇 가지의 전제 조건들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첫째, 대기 내 질소에 대한 우주선의 영향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일정했느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질소의 양도 일정했겠느냐 라는 것이다. 창조론에서는 대홍수 이전의 기후환경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대홍수 전후의 기후변동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문제점은 동일하게 제기될 수 있다. 최초에 C-14가 대기 중에 생성되어 평형농도에 도달하기까지는 3만년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지금도 그 농도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C-14의 농도가 과거에는 매우 적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질소14가 지금과 같은 비율로 탄소14로 전환하려면 우주선의 폭발량과 지자기력 및 지구를 보호하고 있는 대기층의 방어막이 항상 일정했어야 한다는 전제를 필요로 한다(Kulp 1952).


  딜로우(Dillow 1981) 등은 한 때 대기층에 물층(vaper canopy)가 있어서 유해광선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했으리라고 주장하여 관심을 끌었다. [Joseph C. Dillow; The waters above, Moody Press, Chicago, 1981] 따라서, 우주선이 내려쬐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당시에는 탄소14가 생성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리하였다. 여러 연구 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탄소14가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은 약 5천년 전으로 이는 노아홍수가 일어난 시기와 일치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때에 대기 중의 물층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Taylor; ibid, p 319]. 이는 세계 각처의 홍수 전설과 창조의 흔적들이 증거하는 사실이다 (Bjorken 1963, Upton 1957).


  둘째, C-14의 반감기가 정확히 측정된 것이며, C-14의 붕괴속도가 항상 일정했겠느냐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그렇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 방법을 고안한 리비 연구진은 물론 수에스와 엔텦(Suess & Antevs)와 같은 학자들은 C-14의 생성과 붕괴의 속도가 시간에 따라 변한다고 발표하였다. 쥬네만(Jueneman)도 우주선의 양과 물리적인 압력, 화학결합상태, 전기력 등의 요인에 의해 방사성원소의 붕괴속도가 변한다고 발표했다. [Randy L. Wysong; ibid, p 145-158]


  스투이버(Stuiver & Suess 1966) 등의 최신분석 결과에 의하면 탄소 14의 반감기는 5,568년(1955)에서 5,770년(1980)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쿡(Cook 1966)은 20%(1,000년), 30%(4,000년)의 편차가 있을 것으로 주장하였다. 이 분야의 전문가인 화이트로우(Whitelaw 1970)는 탄소14에 관한 15,000개의 실험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처리하고서 탄소14의 생성율을 30%의 비율로 수정해야 하며, 약 5,000년 전부터 증가율이 뚜렷이 전환된 사실을 밝혀내었다고 한다. [Robert L. Whitelaw; Time, Life, and History in the Light of 15,000 Radiocarbon dates, Creation Research Society Quarterly, 7(June), p 56, Ann Abor, MI, 1970] 이처럼, 탄소붕괴율의 무변성은 의문시되고 있는 것이다.


  셋째, 분석의 대상이 되는 시료가 주위 여건으로 오염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땅 속에 묻힌 생물체는 미생물의 분해작용에 의해 체내의 C-14 함량이 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지층과 기후의 변화에 따른 오염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넷째, 실험결과의 재현성 문제이다. 반복적인 실험결과가 동일하게 나와야 하나, 이 방법은 큰 오차범위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이 방법으로 실측을 한 결과 오차가 매우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산 달팽이 껍질은 2,300년으로 나왔고, 산 나무껍질은 1만년, 산 물개가 1,300년, 30년 전에 죽은 물개는 4,600년, 산 나무껍질은 1만년 전의 것으로 실험치가 나왔다고 한다 (Dort 1971, Huber 1958, Keith & Anderson 1963).


  이러한 실험오차를 변상하려고 많은 학자들이 오차교정계수를 만들었으나, 그들 간에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 리비의 실험법은 3,000년 정도의 것에 대해서만 근거를 제시해 줄뿐 그 이상의 연대에 대해서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근에는 리더랜드(Litherland 1980)가 고열량법(high energy method)를 개발하였으나, 원리는 탄소막대법과 대동소이하다. 비록 정확한 방법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러한 실험법으로 측정한 생물의 샘플들은 대개 5만년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캐나다의 인류학 잡지를 발행하고 있는 리(Lee 1981)는 '최대로 잡아서 (리비법으로는) 7천년까지의 데이터는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그 이상의 데이터는 완전한 억측이다...분명한 것은 지구의 역사가 ‘매우 젊다’는 경향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스트루켄라스(Struckenrath 1977)의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한다.

'방사성탄소법은 아직 믿을 수 있는 측정치를 주지 못하고 있다. 서로 불일치하므로...‘선택된 데이터’ 만 채택한다. 이는 13세기의 연금술과 유사한 것이다”



출처 - 잃어버린 생명나무를 찾아서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1396

참고 : 4664|4665|4666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3

대표전화 02-419-6465  /  팩스 02-451-0130  /  desk@creation.kr

고유번호 : 219-82-00916             Copyright ⓒ 한국창조과학회

상호명 : (주)창조과학미디어  /  대표자 : 박영민

사업자번호 : 120-87-70892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21-서울종로-1605 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26길 28-5

대표전화 : 02-419-6484

개인정보책임자 : 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