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화석 : 실러캔스

살아있는 화석 : 실러캔스 

(The Living Fossils : Coelacanths)

Sean D. Pitman M.D. 


 실러캔스(coelacanths)는 기름이 채워져 있는(oil-filled) 유연한 척추(back bone)를 가지고 있는 물고기이다. 이러한 척추는 실러캔스라는 이름을 가지게 하였다. 대부분의 성체 물고기들에서 척주(vertebral column) 뼈가 있는 위치에, 실러캔스는 척삭(notochord)이라고 불리는 크고 두꺼운 연골 관(tube of cartilage)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물고기들에서, 발달 초기인 배아 또는 유생기의 척삭은 점차적으로 척주 가운데가 골화(석회화)되면서 대체되어 간다. 그러나 실러캔스, 폐어(lungfishes) 및 몇 종류의 상어들에서, 척삭은 분절화되고 골화된 척주로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실러캔스에서 속이 빈 척삭은 기름으로 채워지고, 강하게 그러나 유연하게 척수(spinal cord)를 지지하는 것이다.4

실러캔스는 공룡시대 이전부터 그리고 공룡시대 동안에 살았던 매우 오래된 물고기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공룡들과 같이, 실러캔스는 대략 8천만년 전부터 화석 기록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멸종 이전에 그들은 거의 4억년 전부터 살아왔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그들은 사실 3억5천만년 전에 바다에서 나와 마른 육지를 걸었던 첫 번째 척추동물의 조상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실러캔스는 바다와 육상 거주 척추동물 사이에 중요한 진화론적 연결고리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래서 화석 기록에서 실러캔스는 특별한 중요성을 가지고 위치하고 있었다. 사실 화석 기록은 실러캔스가 발견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다고 오랫동안 생각했었다. 이것은 살아있는 실러캔스가 남아프리카 해안의 120-250 m 깊이에서 산 채로 잡히게 된 1938년까지 사실인 것처럼 보였다. 4 

 그때 이후, 실러캔스의 다른 무리들이 마다가스카르(Madagascar), 술라웨시(Sulawesi, 인도네시아의 군도), 모잠비크(Mozambique), 코모도(Comoran)의 해안 등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살아있는 실러캔스의 최초의 발견은 과학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화석기록에서 8천만 년 동안이나 사라졌다가 살아있는 채로 발견되었다는 것은 기절초풍할 뜻밖의 사건이었던 것이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떻게 실러캔스는 3억 년 이상을 계속적으로 반복하여 보존되다가 (화석화되다가), 그 후 8천만 년 동안을 화석 기록에서 사라졌다가 (화석화되지 않다가), 다시 오늘날의 바다에서 살아있는 채로 재출현하게 된 것일까?

자,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제안된 일반적인 몇몇 설명들이 있다. 아마도 여러 대중적인 설명 중의 하나는, 오늘날의 실러캔스는 화석기록에서 발견되는 실러캔스와는 같은 생물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오늘날의 실러캔스는 다른 종으로 분류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속(genus)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그 차이는 크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오늘날의 살아있는 실러캔스는 Latimeria chalumnae 로 분류되고, 화석 실러캔스는 Macropoma lewesiensis 로 분류된다. 상세한 것은 다음과 같다. 

        계 (Kingdom) : Anamilia vs. Anamilia

        문 (Phylum)  : Chordata vs. Chordata

        강 (Class)    : Osteichthyes vs. Osteichthyes (bony fishes)

        목 (Order)    : Coelacanthini vs. Coelacanthini

        과 (Family)   : Sarcopterygii vs. Sarcopterygii

        속 (Genus)    : Latimeria vs. Macropoma

        종 (Species)   : chalumnae vs. lewesiensis


많은 사람들은 이 점을 강조한다. 즉, 발견된 종인 L. chaumnae은 화석으로서는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실러캔스는 엄밀히 말하면 살아있는 화석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Latimeria 속(Genus)에 해당되는 다른 어떠한 종도 화석으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Latimeria와 백악기 화석인 Macropoma 속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리고 그들은 같은 과(family)에 포함시킬 수 있다. 그것을 넘어, 모든 실러캔스 화석들은 Coelacanthini 목(order)에 속한다. 1, 3 

이 논란의 문제는 계통발생 분류 기준이 꽤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화석으로 발견된 실러캔스와 오늘날 실러캔스의 비교는, 같은 속이나 과뿐만이 아니라 같은 종 내에서도 여러 형태를 가지고 있는 개(dogs)들의 여러 종류들에서 나타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지느러미(fins), 꼬리(tail), lobe fins 등에서 구체적인 차이를 볼 수 있으며, 머리 구조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그러나 이것은 과장된 것으로 여겨지며, 그러한 차이는 종 내에서 보여지는 차이(예를 들면, 불독과 독일 세퍼트의 차이)보다 더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림에서처럼 두 종간의 비교는 분명히 몇몇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지 않다. Lobe fins 들은 거의 동일하며, 꼬리도 또한 ‘부꼬리 지느러미(supplementary tail fin)’의 비교를 제외한다면 실제적으로는 동일하다.  

여기서의 문제는 부꼬리 지느러미는 화석 실러캔스인 Macropoma lewesiensis (비슷한 지느러미 뼈가 있는)의 그림에서는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화석의 부꼬리 지느러미에 대한 세부 사항이 그것을 복구시키기에는 아직 불충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똑같은 것이 지느러미 뼈로 말해지고 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두 실러캔스 사이에 진정한 차이는, 단지 ”머리 부분에서만의 차이” 만을 남겨놓고 있는 것이다.  

두 종의 머리(heads)는 수, 상대적인 위치, 뼈의 일반 형태까지 사실 매우 유사한 것처럼 보인다. 주요한 차이가 여러 뼈들의 크기와 상대적 비율 사이에서 발견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들 차이는 Latimeria 에 비해서 Macropoma가 좀더 길고 뾰족한 주둥이(snout)와 피개교합(overbite)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약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 두 종은 다른 종(species)이 아니라, 다른 속(genus)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가령 애완용 개(dogs)들이나 심지어 현대인(modern humans)들 사이에서 보여지는 종 내에서 발견되는 차이보다도 작다. 예를 들어, 불독(bulldog)과 독일산 세퍼트(German Shepherd) 사이에서 관찰되는 차이를 생각해 보라. 독일산 세퍼트는 길고 뾰족한 피개교합의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불독은 짧고 납작한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극적인 차이라고 불려져야만 할 것이다. 만약 불독의 형태가 화석기록에서 발견되고, 독일산 세퍼트가 오늘날 살아있다면, 이들이 나란히 비교된 후, 같은 종 또는 같은 속으로 분류될 수 있었을까? 그것은 의심스럽다. 

이러한 견지에서, 화석으로 발견되는 실러캔스와는 다른 Latimeria 속에 속하는 실러캔스가 살아서 발견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나에게는 약간 오도하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 사실, 피터 포리(Peter Forey)는 그의 책 '물고기 실러캔스의 역사(History of the Coelacanth Fishes)'에서, Macropoma lewesiensis의 골격은 소드와나 만(Sodwana Bay)에서 잡힌 실러캔스 Latimeria chalumnae의 것과 사실상 동일하며, 대부분의 데본기 실러캔스의 골격과도 거의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2, 3 문제는 같은 종으로 보여지는 것들이 광대한 시간을 뛰어넘어 아직도 살아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법칙처럼 보여 진다. 따라서, Latimeria chalumnae 종은 결코 화석기록에서 발견된 적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히 종 내에서 보이는 매우 작은 형태학적 차이를 가지고 과장하여 다른 종으로 분류하고자 하는 의도처럼 나에게는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왜 실러캔스는 8천만 년 동안이나 화석 기록에서 사라졌던 것일까? 일부 주장들은 얕은 물에 살았던 실러캔스들은 죽었고, 반면에 깊은 물에서 살게 된 변종들은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또한 오늘날의 많은 실러캔스들이 살고 있는 심해 환경은 화석화되기도 어렵고 발견되기도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른 실러캔스들은 가령, 코모도 해안에서 살고 있다가 최근에 발견된 것들은 얕은 물에서 산다. 그러나 이들 화산섬들은 바다 속으로 날카로운 경사면을 가지고 있다. 한스 프리케(Hans Fricke, 실러캔스 전문가)와 같은 몇몇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들 경사면들은 너무 날카로워서 퇴적물이 죽은 물고기를 빠르게 덮을 수 없기 때문에, 화석화 과정이 일어나기 어렵다” 가파른 경사면과 오늘날의 실러캔스들이 서식하고 있는 수중 동굴들은 확실히 화석화 작용이 일어나기 위한 빠른 퇴적과 매몰을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심해는 그러한 화석화가 일어났다 하더라도 과학자들의 탐사와 발견을 방해한다. 부가적으로, 대륙의 함몰(continental subduction)은 그러한 심해의 화석들을 파괴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3

이러한 주장은 한 가지만 제외한다면 모두 그럴듯해 보인다. 그것은 만약 실러캔스들이 죽을 때 화석화가 잘 일어날 수 있는 지역에서 수억 년 동안을 매우 성공적으로 살았었다면, 깊은 곳에서 사는 실러캔스들은 수천만 년의 시간 동안, 전에 살았던 곳으로 돌아가는 진화가 왜 일어나지 않았느냐 하는 것이다. 수억 년 동안 실러캔스들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지했던 장소는, 왜 8천만 년 동안 다른 곳에 분포되어 있던 실러캔스들에 의해서 재분포되지 못하도록 했느냐는 것이다. 정말로, 8천만 년이라는 기간은 엄청난 기간이다. 사람들은 심해에서 살아남은 실러캔스들은 크기가 변화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그들은 심지어 강이나 호수에서 살 수 있도록 진화했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진화되어 마른 육지로 올라간 최초의 물고기로 생각하고 있었지 않은가!). 그런데 8천만 년 동안, 살아남은 실러캔스들이 이전에 살았던 (이전에는 그렇게 성공적으로 잘 살았던) 서식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진화는 결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심해 환경에서 천해 환경으로 나아가는 진화의 단계는, 수영을 하다가 땅 위를 다리로 걸어야 하는 진화의 단계보다는 훨씬 간단해 보이는데도 말이다. 만약 실러캔스가 수백만 년 안에 육상 서식 동물로 진화되어 나갔다면, 왜 이전의 수생 환경으로 돌아가는 것이 그토록 어려웠단 말인가?      


References

1. Thompson, Coelacanths, W. W. Norton & Company, New York and London, 1991 ISBN 0-393-02956-5, p. 78.

2. Forey, P. 1998. History of the Coelacanth Fishes. Chapman & Hall.

3. Keith Littleton /  Sean Pitman debate, Dec., 2002

4. http://www.scienceinafrica.co.za/2002/february/coela.htm


*Living Fossils: Fossils that debunk evolution ( 동영상)

https://creation.com/media-center/youtube/living-fossils-fossils-that-debunk-evolution-creation-magazine-live-4-05

Coelacanths 동영상들

 

번역 - 미디어위원회

출처 - Revolution Against Evolution, 200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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