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는 진화가 아니다

'변태'는 진화가 아니다

조정일 


      인체를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지혜의 설계 작품이 아닌 것이 없다. 귀, 눈, 코 등의 외부기관과 심장, 간, 신장 등의 내부기관들 모두 우연에 의해서는 도저히 만들어질 수 없는 정교함과 복잡함을 가지고 있다.

2백년 전 영국의 팔레이 목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한 설계와 목적을 보여주는 많은 생물들이 있으며, 이 생물들은 지적 존재인 조물주에 의해 창조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계 제조자 논증으로 알려진 것을 통해서 시계는 시간을 알려 주는 목적이 있음을 지적했다. ”시계가 얼마나 복잡한가! 시계는 시계 제조자의 설계에 따라 조립되어 각 부속들이 그 기능을 수행하여 전체적으로 시계가 그 목적을 달성하도록 작동된다.”

팔레이 목사는 이런 복잡한 조직은 그것을 조립한 사람에 의해서만 가능하고 그 목적을 보여주는 설계는 그 설계를 한 설계자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어떤 사물에 목적성이 있다는 증거는 곧 지적인 창조자가 존재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의 주장은 이 세계에는 기계 제조자의 존재를 지지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는 것이다.

이 세계에는 시계보다 훨씬 복잡하고 훌륭하게 설계된 많은 생물들이 있다. 이 생물들은 그것을 설계하고 창조했던 지적인 존재에 의해서만 설명될 수 있다. 사람의 몸을 비롯하여 생물체들의 복잡함과 질서에 대한 연구는 그 각각이 인간의 모든 지혜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천재적인 창조성을 증거하고 있다.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고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 (욥12: 7~9)

생물과 무생물의 모든 것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다. 과학을 통해 그 원리와 이치를 명확히 알면 알수록 이 점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본 저자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에 관한 지식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드러내고 창조주께 영광을 돌리고자 한다.

우리는 봄에 논이나 얕은 냇물에서 올챙이를 볼 수 있다. 이 올챙이는 물고기같이 아가미로 호흡하며 물 속을 헤엄쳐 다니며 산다. 물 속에서 지내는 동안 아가미가 없어지는 대신 허파가 생겨나고 뒷다리와 앞다리가 형성되면서 올챙이는 개구리로 변한다. 이 과정을 변태라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변태가 진화의 증거라고 믿고 있다. 즉 물 속의 올챙이가 다리가 달린 동물로 진화하여 육상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변태과정은 어떤 진화론적 설명도 부정한다. 변태 과정 동안 지느러미가 발과 다리로 진화하지 않으며, 아가미가 허파로 진화하지 않는다. 개구리의 허파와 다리는 올챙이의 아가미와 지느러미로부터 형성되거나 진화된 것이 아니라, 다른 위치에서 전혀 새롭게 형성된다.

 

개구리 허파, 나비의 날개는 無에서 생긴 것.

전혀 다른 새로운 삶으로 재탄생

물에서 아가미를 통해 산소를 얻다가 갑자기 그 옛 형태는 사라지고 다리로 땅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공기 중에서 숨쉬기 위한 놀라운 허파를 갖게 된다. 이것은 올챙이의 구조를 통해서는 암시조차 얻을 수 없는 형태이다. 물 속에서 살도록 되어 있던 동물이 어떻게 다리를 가지고 물 밖에서 살며 숨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동일한 생명을 가진 동물로 변화되는가. 만약 올챙이가 개구리로 진화했다면 어떻게 개구리의 생식세포 유전자들이 올챙이가 되는 법을 기억하고 있을까. 올챙이는 물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호흡하면서 무엇 때문에 다리를 만들고 허파를 만드는가?

모든 것들이 시기적으로 완벽하게 되어 있어서 올챙이 시절에는 모든 것이 올챙이에게 가장 적절한 구조이지만, 그것이 개구리로 변화될 때는 모든 것이 개구리에게 가장 적절한 구조로 바뀐다. 변태는 오직 무한한 설계자가 그 마음에 떠올릴 수 있었던 완벽한 기능들의 증거이다.

더욱 신기한 것은 나비의 변태이다. 나비는 수정란으로 시작한 후 곧 애벌레가 된다. 이 애벌레는 고치를 만들고 그 고치 안에서 번데기가 된다. 그것은 더 이상 잎을 먹고살지 않고 꽃에서 꽃으로 훨훨 날아다니며 빨대같이 긴 혀로 꽃의 즙을 빤다. 그 애벌레는 기어다니며 단 한 번도 지면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것이 어떻게 똑같은 애벌레를 생산할 능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날아다니는 나비로 진화할 수 있는가?

진화라는 단어는 변화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 경우 애벌레가 나비로 진화한 것이 아니다. 나비 알이 발생을 통해 완전한 애벌레가 된다. 애벌레는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다가 번데기가 된다. 그리고 어떤 놀라운 과정을 통해 나비가 된다. 나비가 되기 위한 후보 감으로서 애벌레만큼 가능성이 없는 것이 또 있을까.

〈곤충〉이란 책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변태란 용어는 대부분의 곤충들이 거치는 기적 같은 형태의 변화를 의미한다. 그와 같은 생명의 놀라운 계획이 어떻게 처음 출현하였는지에 대한 증거는 전혀 없다.”

애벌레가 나비로 진화했다고 가정해 보자. 애벌레는 날개로 진화할 수 있는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으며, 나뭇잎을 씹기 위한 입, 또한 꽃으로부터 즙을 얻는 데 사용되는 긴 혀로 진화할 만한 어떤 구조도 가지고 있지 않다. 유전적인 우연 혹은 실수로 인해 애벌레가 번데기, 번데기가 나비로 변화될 수 있을까? 진화론의 시나리오는 결코 애벌레를 번데기로 변화시켜 나비를 만들 수 없다.

그러나 온 우주의 위대한 공학자이신 하나님께서 번데기를 정교하고 아름다운 나비로 변화되도록 정보를 넣으셨다. 이 나비는 번데기로 변한 애벌레와는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다른 삶의 방식을 위해 완벽하게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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