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의 3R : Rearrange(재배열), Remove(제거), Ruin(파괴)
- 다시 말해서, 진화는 없다!
(The 3 Rs of Evolution : Rearrange, Remove, Ruin)
David Catchpoole
오늘날 살아있는 생물에서 관찰되는 유전적 변화로는 박테리아를 바셋 하운드(다리가 짧은 사냥개)로 결코 변화시킬 수 없다.
진화론 교과서에서는 '변이(variation)'를 ‘그로 인하여 진화가 일어나는 무엇’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진화’의 ‘명백한 예’라고 주장하는 것들을 자세히 조사해 보면, 실제로 그것들은 세 가지 범주에 속하는데, 여기서는 그것들을 ‘3R’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
이들 각각을 차례로 살펴보자.
R#1: (Rearrange) 기존 유전자의 재배열
‘진행 중에 있는 진화’라고 소문난 많은 예들을 자세히 조사해 보면, 이미 존재하는 유전자들과 비교할 때, 그러한 ‘변이’는 실제로 이미 존재하던 것임을 보여준다.
이것을 보여주는 간단한 예를 제시하며, 또한 그러한 유전적 다양성을 왜 ‘진화의 증거’라고 잘못 해석하는지를 설명하기로 한다. 그림 1의 맨 윗줄에 있는 두 마리의 개는 수컷과 암컷이다. 그들 각각은 짧은 털을 암호화하는 유전자(자기의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음)와 긴 털을 암호화하는 유전자(다른 부모에게서 물려받음)를 가지고 있다. 그 둘의 조합으로 털 길이에 대한 이 유전자쌍은 중간 길이의 털이 된다.
<그림 1. 빨간 막대는 털 길이(짧은 털과 긴 털)에 대한 유전자를 나타낸다. 각각 하나씩 있으면 중간 길이의 털이 나온다. 번식 과정에서 부모의 유전자들(윗줄)을 재배열(재조합) 하면, 자손의 모양에 있어서 다양성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새로운 유전자가 개입된 것은 없다.>
이제 이 둘을 교배시키면, 이에 따른 자손들의 새로운 유전자 조합은 어떻게 될까? 그림 1의 두 번째 줄이 이것을 보여준다:
* 맨 왼쪽에 있는 개는 아버지에게서 짧은 털 유전자와 어머니에게서 짧은 털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결과 : 짧은 털. * 가운데 있는 두 개는 각각 부모 중 하나에게서 긴 털 유전자와 다른 부모에게서 짧은 털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결과 : 중간 털 (부모와 똑 같이). * 가장 오른쪽의 개는 어머니의 긴 털 유전자와 아버지의 긴 털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결과 : 긴 털.
무심코 관찰하는 사람은 외부로 나타나는 모양만을 보고, 즉 유전적 수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 ”부모 세대에서는 긴 털 개가 없었어. 이 긴 털은 새로운 특징이야. 그러니까 진화가 사실이야!”
그러나 그러한 관점은 틀린 것이다. 이 ‘진화’라는 것이 한 일은 기존의 유전자를 재배열한 것뿐이다. 기존에 존재하고 있던 유전 정보를 단순히 분류했을 뿐이다. 여기에는 해캄(pond scum)을 변화시켜 푸들이나 발바리나 포인터(사냥개) 또는 세퍼드 종의 개가 되게 하는, 새로운 유전정보가 생겨난 것이 아니다.
R#2: (Remove) 유전 정보의 제거
<그림 2>
자연선택과 적응 및 분화는 어떠한가? 이들 중 어떤 것도, 미생물이 변하여 매스티프(mastiff)와 같이 덩치가 큰 일종의 맹견으로 바뀔 만큼 새로운 유전정보가 생성된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개 털’의 예에서, 만약 새로운 개의 집단 중에서 짧은 털의 개 일부와 중간 털, 긴 털의 개들을 매우 추운 지역으로 보낸다면, 자연선택이 작동하여 털이 길지 않은 개들은 죽어 없어지리라는 것을(그림 2의 첫째 줄) 알아내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생존자들이 다시 자손을 낳으면 그 자손들의 털 길이에 관한 유전자는 긴 털 유전자를 가진 자손들만 이어질 것이다(그림 2의 둘째 줄).
이와 같이 이제 우리는 환경에 잘 적응한 개의 집단만 가지게 된다. 극지방에 사는 개 집단과 마주친 생물학자들은 그들이 다른 집단의 개로부터 고립된 것을 보고, 이들에게 새로운 종의 이름을 붙여줘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이와 같이 여기서 우리는 자연선택과 적응과 심지어 가능하다면 분화까지 보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 새로운 유전자가 더해진 것은 없다. 사실상, 유전자의 감소가 있다(그 집단에서 짧은 털과 중간 털에 대한 유전정보가 제거되었다).
그러한 자연선택과 적응과 분화의 예는 종종 진화에 대한 증거로써 제시되는 것이지만, 이 ‘진화’가 행한 단 한 가지는 기존의 유전자를 제거한 것뿐임을 주목하라.
이렇게 독점적으로 긴 털을 가진 개 집단을 고온다습한 열대지역으로 강제 이주시킨다면, 누군가가 다른 어떤 지역에 있는 짧은 털 혹은 중간 털의 개와 역교배를 시켜 그 집단에 짧은 털 유전자를 다시 도입하지 않는한, 그 긴 털을 가진 개 집단은 더운 기후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농작물 교잡과 가축 교배자가 하는 것과 정확히 같은 방식이다. 교배자들이 특정한 특성을 인위적으로 선택함으로써, 식물이나 동물에 있던 다양성/품종을 점차 감소시키며, 창조주간 동안 창조됐던 원래의 다양한 유전자들을 제거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이것은 생물 종에 원래 있었던 다른 특성들을 잃어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R#3: (Ruin) 유전 정보의 파괴
위의 예에서 우리는 자연선택, 적응, 종의 분화가 실제 일어나는 것이며, 관찰 가능한 것임을 본다. 또한 이것은 창조 때(창조주간에 하나님이 창조를 마치시고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던 때)에 원래 존재하던 개의 다양한 유전자들이 단지 재배열, 또는 제거된 것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창조 때에는 없었지만, 그때 이후에 생겨나 오늘날의 개에게는 있는 유전자 형태가 있다. 그 유전자들은 어떤 창조적인 과정을 통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유전자가 부모로부터 자손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복제 오류(타이핑 시의 오타와 같은)인 돌연변이들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 기존의 유전자가 파괴될 때, 우발적 변화가 예상될 수 있는데,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예를 들면, 그림 3에 있는 개는 그러한 돌연변이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축 늘어진 귀 증상’을 갖고 있다.
<그림 3. 바세트처럼 축 늘어진 귀 돌연변이를 갖는 개는 곧추선 귀를 가진 개보다 귀에 감염이 일어나기가 (예를 들면 음식 찌꺼기 같은 것들로부터) 훨씬 더 쉽다(분명히 그들은 잘 듣지도 못할 것이다).>
이러한 유전적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개들은 열등한 연골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귀를 세울 수 없다. 그래서 그 귀들은 단지 매달려 있을 뿐이며, 밥을 먹을 때 펄럭거려서 주인이 열심히 닦아주지 않으면 밥을 먹은 후에는 질척질척해져 있다.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개들은 심각한 귀 질병에 결려서 청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귀의 위생상태에 규칙적으로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어떻든 그들의 청력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다. 예상할 수 있듯이, 곧추선 귀를 가진 개들은 소리를 통해 먹이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개보다 훨씬 우수하다.
내가 무신론자/진화론자였을 때 이것을 곰곰이 생각해본 적이 있음을 기억한다. 그때는 그렇게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개들이 어떻게 진화되었고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의문을 가졌었다. 이제는 그들이 진화되지 않았음을 안다. 그것이 아니라, 원래의 ‘심히 좋았던’ 세상이(창 1:31) 아담의 죄로 인해 저주받은 이후로 유전자 내에 돌연변이들이 일어났던 것이다(창 3:17-19). 개에서 일어난 축 늘어진 귀를 갖는 돌연변이는 타락 이후의 세상이 얼마나 많이 ”썩어짐의 종 노릇” 아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예일 뿐이다(롬 8:19-22). 현대의 애완견에서 이러한 돌연변이적 결함은 보편화되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순진하게도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개를 ‘정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오늘날 살아 있다면, 의심할 여지없이 그러한 기형을 보고 놀랐을 것이다. 원래의 창조된 개는 아마도 오늘날의 이리와 비슷하게 곧추선, 훌륭하게 기능하는 귀를 가졌을 것이다.
창조주가 필요 없다는 진화론자들의 주장과 관련하여, 이것을 생각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진화 생물학자들에게 자연선택에 관한 사실을 가지고 압박하면, 자연선택 자체는 기존의 유전정보를 제거하는 것일 수 있다고 인정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연선택이 돌연변이와 협력하여 창조적인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축 늘어진 귀 돌연변이는 수많은 유전체(genome)의 퇴화, 즉 내리막 과정 중의 고전적인 한 가지 예일 뿐이다. 미생물에서 사람으로의 진화가 사실로 입증되려면, 진화론자들은 새로운 정보를 얻는 돌연변이, 즉 오르막 과정에 대한 수천 가지 예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만 하는데, 그들은 할 수 없다. 돌연변이들은 유전정보를 압도적으로 파괴한다. 따라서 돌연변이를 진화의 ‘엔진’이라고 주장하는 진화론자 자신들도 멋적어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들에게는 미생물이 개로 변화되기 위한 한 가지의 메커니즘도 없는 것이다. 즉 그들이 있다고 말하는 진화론의 ‘나무’를 ‘오를’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이다.
돌연변이들은 유전정보를 퇴화시키고 있지만, 생존 문제만 따진다면, 퇴화로 야기되는 장점이 있을 수 있음을 주목해야한다. 축 늘어져 펄럭이는 귀를 갖도록 돌연변이가 일어난 개가 야생에서 오래 살 수는 없을지라도, 사람이 돌봐준다면, 즉 주기적으로 귀를 청소해 준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리고 개를 사려는 사람이 애견센타에서 ‘가장 귀엽고,’ 붙임성이 있는 강아지를 찾고 있는 순간에 그것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실상, 축 늘어진 귀는 많이 길들여져 있다는 특성과 강한 연관성이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개가 널리 보급되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결론 : 3R = 새로운 정보가 없다 = 진화가 없다
위에서 제시한 개의 털 길이의 변화와 귀의 구조에 대한 예는 진화적 변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종종 진화의 증거에 인용된다. 유전자의 재배열과 유전자의 제거, 유전자의 파괴는 박테리아가 바셋 하운드(다리가 짧은 사냥개)로 변화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유전자 변화가 결코 아니다. 이들 ‘3R’은 여러 분야에서 진화를 주장할 때 반복적으로 인용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항생제와 농약에 대한 내성, 큰가시고기, 딱정벌레, 모기, 구더기, 양 및 대구(어류). 그러나 이들 중 어떤 것도 진화의 증거가 아니다. ‘3R’은 미생물로부터(무기물로부터는 고사하고) 모기, 나비, 잠자리, 조개, 게, 새우, 콩, 장미, 국화, 코스모스, 소나무, 악어, 개구리, 코끼리, 박쥐, 돌고래, 개와 사람에 이르도록 유전정보를 증가시킬 수 없다.
오히려 그 증거들은 하나님이 다양한 생물 ‘종류’를 창조하셨으며, 각 생물 종류는 그 종류에 따라 번식하도록 프로그램 되었다는 성경의 설명과 잘 들어맞는다. 유전학자들은 오늘날 우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품종의 개들이 짧은 기간 내에 빠르게 등장할 수 있었음을 인정하고 있다. 털 길이의 예에서 보았듯이, 긴 털과 짧은 털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개 속의 유전자들 변화로부터, 즉 창조 시에 개의 유전체 내에 프로그램되어 있던 변화로부터 단지 한 세대만에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노아는 여러 쌍의 딩고(붉은 갈색의 호주 들개), 달마시안, 닥스훈트(짧은 다리에 몸이 긴 독일산의 개), 코요테(북아메리카 서부 대초원의 이리), 코르기(웨일즈산의 다리가 짧고 몸통이 긴 개), 코커 스패니얼(사냥, 애완용 개), 자칼, 작은 테리어(jack russell) 등을 모두 방주에 태울 필요가 없었다. 노아는 성경의 기록처럼(창 6:19-20) 두 마리의 개 종류(kind)만 방주에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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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ther Reading
번역 - 이종헌
링크 - http://www.creationmagazine.com/creation/2013vol35iss2?pg=47#pg47
출처 - Creation 2013, Vol. 35(2013), No. 2, pp. 47-49.
진화의 3R : Rearrange(재배열), Remove(제거), Ruin(파괴)
- 다시 말해서, 진화는 없다!
(The 3 Rs of Evolution : Rearrange, Remove, Ruin)
David Catchpoole
오늘날 살아있는 생물에서 관찰되는 유전적 변화로는 박테리아를 바셋 하운드(다리가 짧은 사냥개)로 결코 변화시킬 수 없다.
진화론 교과서에서는 '변이(variation)'를 ‘그로 인하여 진화가 일어나는 무엇’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진화’의 ‘명백한 예’라고 주장하는 것들을 자세히 조사해 보면, 실제로 그것들은 세 가지 범주에 속하는데, 여기서는 그것들을 ‘3R’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
이들 각각을 차례로 살펴보자.
R#1: (Rearrange) 기존 유전자의 재배열
‘진행 중에 있는 진화’라고 소문난 많은 예들을 자세히 조사해 보면, 이미 존재하는 유전자들과 비교할 때, 그러한 ‘변이’는 실제로 이미 존재하던 것임을 보여준다.
이것을 보여주는 간단한 예를 제시하며, 또한 그러한 유전적 다양성을 왜 ‘진화의 증거’라고 잘못 해석하는지를 설명하기로 한다. 그림 1의 맨 윗줄에 있는 두 마리의 개는 수컷과 암컷이다. 그들 각각은 짧은 털을 암호화하는 유전자(자기의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음)와 긴 털을 암호화하는 유전자(다른 부모에게서 물려받음)를 가지고 있다. 그 둘의 조합으로 털 길이에 대한 이 유전자쌍은 중간 길이의 털이 된다.
<그림 1. 빨간 막대는 털 길이(짧은 털과 긴 털)에 대한 유전자를 나타낸다. 각각 하나씩 있으면 중간 길이의 털이 나온다. 번식 과정에서 부모의 유전자들(윗줄)을 재배열(재조합) 하면, 자손의 모양에 있어서 다양성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새로운 유전자가 개입된 것은 없다.>
이제 이 둘을 교배시키면, 이에 따른 자손들의 새로운 유전자 조합은 어떻게 될까? 그림 1의 두 번째 줄이 이것을 보여준다:
무심코 관찰하는 사람은 외부로 나타나는 모양만을 보고, 즉 유전적 수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 ”부모 세대에서는 긴 털 개가 없었어. 이 긴 털은 새로운 특징이야. 그러니까 진화가 사실이야!”
그러나 그러한 관점은 틀린 것이다. 이 ‘진화’라는 것이 한 일은 기존의 유전자를 재배열한 것뿐이다. 기존에 존재하고 있던 유전 정보를 단순히 분류했을 뿐이다. 여기에는 해캄(pond scum)을 변화시켜 푸들이나 발바리나 포인터(사냥개) 또는 세퍼드 종의 개가 되게 하는, 새로운 유전정보가 생겨난 것이 아니다.
R#2: (Remove) 유전 정보의 제거
<그림 2>
자연선택과 적응 및 분화는 어떠한가? 이들 중 어떤 것도, 미생물이 변하여 매스티프(mastiff)와 같이 덩치가 큰 일종의 맹견으로 바뀔 만큼 새로운 유전정보가 생성된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개 털’의 예에서, 만약 새로운 개의 집단 중에서 짧은 털의 개 일부와 중간 털, 긴 털의 개들을 매우 추운 지역으로 보낸다면, 자연선택이 작동하여 털이 길지 않은 개들은 죽어 없어지리라는 것을(그림 2의 첫째 줄) 알아내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생존자들이 다시 자손을 낳으면 그 자손들의 털 길이에 관한 유전자는 긴 털 유전자를 가진 자손들만 이어질 것이다(그림 2의 둘째 줄).
이와 같이 이제 우리는 환경에 잘 적응한 개의 집단만 가지게 된다. 극지방에 사는 개 집단과 마주친 생물학자들은 그들이 다른 집단의 개로부터 고립된 것을 보고, 이들에게 새로운 종의 이름을 붙여줘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이와 같이 여기서 우리는 자연선택과 적응과 심지어 가능하다면 분화까지 보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 새로운 유전자가 더해진 것은 없다. 사실상, 유전자의 감소가 있다(그 집단에서 짧은 털과 중간 털에 대한 유전정보가 제거되었다).
그러한 자연선택과 적응과 분화의 예는 종종 진화에 대한 증거로써 제시되는 것이지만, 이 ‘진화’가 행한 단 한 가지는 기존의 유전자를 제거한 것뿐임을 주목하라.
이렇게 독점적으로 긴 털을 가진 개 집단을 고온다습한 열대지역으로 강제 이주시킨다면, 누군가가 다른 어떤 지역에 있는 짧은 털 혹은 중간 털의 개와 역교배를 시켜 그 집단에 짧은 털 유전자를 다시 도입하지 않는한, 그 긴 털을 가진 개 집단은 더운 기후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농작물 교잡과 가축 교배자가 하는 것과 정확히 같은 방식이다. 교배자들이 특정한 특성을 인위적으로 선택함으로써, 식물이나 동물에 있던 다양성/품종을 점차 감소시키며, 창조주간 동안 창조됐던 원래의 다양한 유전자들을 제거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이것은 생물 종에 원래 있었던 다른 특성들을 잃어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R#3: (Ruin) 유전 정보의 파괴
위의 예에서 우리는 자연선택, 적응, 종의 분화가 실제 일어나는 것이며, 관찰 가능한 것임을 본다. 또한 이것은 창조 때(창조주간에 하나님이 창조를 마치시고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던 때)에 원래 존재하던 개의 다양한 유전자들이 단지 재배열, 또는 제거된 것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창조 때에는 없었지만, 그때 이후에 생겨나 오늘날의 개에게는 있는 유전자 형태가 있다. 그 유전자들은 어떤 창조적인 과정을 통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유전자가 부모로부터 자손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복제 오류(타이핑 시의 오타와 같은)인 돌연변이들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 기존의 유전자가 파괴될 때, 우발적 변화가 예상될 수 있는데,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예를 들면, 그림 3에 있는 개는 그러한 돌연변이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축 늘어진 귀 증상’을 갖고 있다.
<그림 3. 바세트처럼 축 늘어진 귀 돌연변이를 갖는 개는 곧추선 귀를 가진 개보다 귀에 감염이 일어나기가 (예를 들면 음식 찌꺼기 같은 것들로부터) 훨씬 더 쉽다(분명히 그들은 잘 듣지도 못할 것이다).>
이러한 유전적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개들은 열등한 연골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귀를 세울 수 없다. 그래서 그 귀들은 단지 매달려 있을 뿐이며, 밥을 먹을 때 펄럭거려서 주인이 열심히 닦아주지 않으면 밥을 먹은 후에는 질척질척해져 있다.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개들은 심각한 귀 질병에 결려서 청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귀의 위생상태에 규칙적으로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어떻든 그들의 청력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다. 예상할 수 있듯이, 곧추선 귀를 가진 개들은 소리를 통해 먹이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개보다 훨씬 우수하다.
내가 무신론자/진화론자였을 때 이것을 곰곰이 생각해본 적이 있음을 기억한다. 그때는 그렇게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개들이 어떻게 진화되었고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의문을 가졌었다. 이제는 그들이 진화되지 않았음을 안다. 그것이 아니라, 원래의 ‘심히 좋았던’ 세상이(창 1:31) 아담의 죄로 인해 저주받은 이후로 유전자 내에 돌연변이들이 일어났던 것이다(창 3:17-19). 개에서 일어난 축 늘어진 귀를 갖는 돌연변이는 타락 이후의 세상이 얼마나 많이 ”썩어짐의 종 노릇” 아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예일 뿐이다(롬 8:19-22). 현대의 애완견에서 이러한 돌연변이적 결함은 보편화되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순진하게도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개를 ‘정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오늘날 살아 있다면, 의심할 여지없이 그러한 기형을 보고 놀랐을 것이다. 원래의 창조된 개는 아마도 오늘날의 이리와 비슷하게 곧추선, 훌륭하게 기능하는 귀를 가졌을 것이다.
창조주가 필요 없다는 진화론자들의 주장과 관련하여, 이것을 생각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진화 생물학자들에게 자연선택에 관한 사실을 가지고 압박하면, 자연선택 자체는 기존의 유전정보를 제거하는 것일 수 있다고 인정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연선택이 돌연변이와 협력하여 창조적인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축 늘어진 귀 돌연변이는 수많은 유전체(genome)의 퇴화, 즉 내리막 과정 중의 고전적인 한 가지 예일 뿐이다. 미생물에서 사람으로의 진화가 사실로 입증되려면, 진화론자들은 새로운 정보를 얻는 돌연변이, 즉 오르막 과정에 대한 수천 가지 예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만 하는데, 그들은 할 수 없다. 돌연변이들은 유전정보를 압도적으로 파괴한다. 따라서 돌연변이를 진화의 ‘엔진’이라고 주장하는 진화론자 자신들도 멋적어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들에게는 미생물이 개로 변화되기 위한 한 가지의 메커니즘도 없는 것이다. 즉 그들이 있다고 말하는 진화론의 ‘나무’를 ‘오를’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이다.
돌연변이들은 유전정보를 퇴화시키고 있지만, 생존 문제만 따진다면, 퇴화로 야기되는 장점이 있을 수 있음을 주목해야한다. 축 늘어져 펄럭이는 귀를 갖도록 돌연변이가 일어난 개가 야생에서 오래 살 수는 없을지라도, 사람이 돌봐준다면, 즉 주기적으로 귀를 청소해 준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리고 개를 사려는 사람이 애견센타에서 ‘가장 귀엽고,’ 붙임성이 있는 강아지를 찾고 있는 순간에 그것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실상, 축 늘어진 귀는 많이 길들여져 있다는 특성과 강한 연관성이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개가 널리 보급되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결론 : 3R = 새로운 정보가 없다 = 진화가 없다
위에서 제시한 개의 털 길이의 변화와 귀의 구조에 대한 예는 진화적 변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종종 진화의 증거에 인용된다. 유전자의 재배열과 유전자의 제거, 유전자의 파괴는 박테리아가 바셋 하운드(다리가 짧은 사냥개)로 변화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유전자 변화가 결코 아니다. 이들 ‘3R’은 여러 분야에서 진화를 주장할 때 반복적으로 인용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항생제와 농약에 대한 내성, 큰가시고기, 딱정벌레, 모기, 구더기, 양 및 대구(어류). 그러나 이들 중 어떤 것도 진화의 증거가 아니다. ‘3R’은 미생물로부터(무기물로부터는 고사하고) 모기, 나비, 잠자리, 조개, 게, 새우, 콩, 장미, 국화, 코스모스, 소나무, 악어, 개구리, 코끼리, 박쥐, 돌고래, 개와 사람에 이르도록 유전정보를 증가시킬 수 없다.
오히려 그 증거들은 하나님이 다양한 생물 ‘종류’를 창조하셨으며, 각 생물 종류는 그 종류에 따라 번식하도록 프로그램 되었다는 성경의 설명과 잘 들어맞는다. 유전학자들은 오늘날 우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품종의 개들이 짧은 기간 내에 빠르게 등장할 수 있었음을 인정하고 있다. 털 길이의 예에서 보았듯이, 긴 털과 짧은 털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개 속의 유전자들 변화로부터, 즉 창조 시에 개의 유전체 내에 프로그램되어 있던 변화로부터 단지 한 세대만에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노아는 여러 쌍의 딩고(붉은 갈색의 호주 들개), 달마시안, 닥스훈트(짧은 다리에 몸이 긴 독일산의 개), 코요테(북아메리카 서부 대초원의 이리), 코르기(웨일즈산의 다리가 짧고 몸통이 긴 개), 코커 스패니얼(사냥, 애완용 개), 자칼, 작은 테리어(jack russell) 등을 모두 방주에 태울 필요가 없었다. 노아는 성경의 기록처럼(창 6:19-20) 두 마리의 개 종류(kind)만 방주에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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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이종헌
링크 - http://www.creationmagazine.com/creation/2013vol35iss2?pg=47#pg47
출처 - Creation 2013, Vol. 35(2013), No. 2, pp. 4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