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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학 : 도움 혹은 방해?

미디어위원회
2024-10-18

진화의학 : 도움 혹은 방해?

(Evolutionary Medicine : Help or Hindrance?)

by Jerry Bergman, PhD


   진화론은 질병을 극복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을 촉진하는가? 지지자들은 그것을 주장하지만,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언론에서 종종 반복되고 있는 주장은 진화가 의학 분야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1] 이러한 생각은 진화 생물학자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Theodosius Dobzhansky)가 " 진화의 개념을 제외하면, 생물학에서 그 어떠한 것도 의미가 없다"는 널리 인용되고 있는 유명한 말에서 영감을 얻었다.[2] 도브잔스키는 "생물 세계가 진화 과정을 통해 공통조상으로부터 생겨나지 않았다면, 생물체의 근본적인 조화는 거짓말이며, 그 다양성은 농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3]

이러한 이유로, 진화론자들은 의학이 생물학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도브잔스키의 격언이 의학에서도 사실일 것이라고 기대한다. 2012년에 바크(A. Vark) 교수는 이렇게 적용했다 : "진화의 개념을 제외하면, 의학에서 그 어떠한 것도 의미가 없다."[4] 바크는 다음과 같이 불평했다 :

의과대학 커리큘럼에서 진화는 거의 완전히 빠져있는데, 이것은 역사적 이상(anomaly)이며, 수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의료 행위와 연구를 이끌어갈 몇 가지 기본 원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의사들을 계속 양산하게 될 것이다.[5]

랜딤-비에이라와 핀토(Landim-Vieira and Pinto)는 Science 지(2024. 9. 26)에서 진화가 의학 분야에 어떻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었다.[1] 그들의 연구는 심장 근육이 혈액을 효과적으로 펌핑하는 능력을 잃게 만드는, 심근병증 또는 심장 근육 질환의 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이것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포함하여 심각한 의학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저자들은 근절 단백질(sarcomeric proteins)이라고 불리는, 심장 수축과 이완에 필수적인 심장 근육의 구조적 구성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이 단백질은 아직 임상시험을 통과하기 전인, 심근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개발의 표적(targets)이 되고 있다.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은 혈액을 펌핑하는데 필요한 심장 근육의 수축을 강화한 후, 다음 수축에 대비하여 심장으로 새로운 혈액을 빨아들이도록 이완시킨다.[6]


연구의 초점 : TNN13 유전자

"진화에 기초한"이라고 선전하는 이 연구는 실제로 저자들이 인정했듯이, "비교에 의한 유전체 분석"에 불과했다.[7] 현대의 분류학적 분석은 유전자들의 비교를 통해 연구자들이 얻은 것과 유사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생물학에 대한 충분한 지식은 인간과 비교할 수 있는 동물들, 특히 이 경우에서는 분당 최대 1500회의 심박수를 생성하는 TNN13 유전자의 비활성화 엑손 3(inactivated exon 3 of the TNN13 gene)을 갖고 있는 뒤쥐(shrew)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 유전자 연구는 연구자들이 심근병증 치료를 위한 기능성 약물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TNN13 유전자의 기능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었다.

요약하면, 연구자들은 유전체 비교 분석을 통해 심장 근육 조절의 단서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 결론은 명백하지만, 독창적인 것이 아니다. 동물과 인간의 해부학적 비교는 의학에서 꽤 오랫동안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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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유전자인 TNN13 유전자와 관련된 유전자들을 이해하기 위해 평가한 뒤쥐(shrew). <Picture from Landim-Vieira,and Pinto, 2024, p. 1420.>


나의 경험

나는 오하이오 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나는 의과대학에서 연구와 수업을 가르치는 일을 맡게 되었다. 진화론에 대한 강한 관심으로 인해, 수업 시간에 진화가 언급되거나 가르쳐졌다면, 나는 주의 깊게 들었을 것이고, 무슨 말을 들었는지를 기억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진화는 내가 이수한 수업 중 단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 그 이유는 진화는 의학 및 유전학 분야와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설계'라는 단어는 특정 생물학적 시스템을 설명하는 데 자주 사용되었지만, '진화'라는 단어나 개념은 언급되지 않았다.


왜 진화론자들은 의학에도 진화를 포함시키려고 할까?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도 불구하고, 일부 진화론자 의사들은 다윈주의 사상을 의학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 예로 랜돌프 네스(Randolph M. Nesse) 교수는 진화생물학을 기초 의학 과목으로 만들어서(큰 성공을 거두지 못함), 진화론 사상을 의사 교육에 포함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8] 네스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 

의학에서 진화생물학의 새로운 응용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학력을 가진 의사들은 거의 없다.... 우리의 일반적인 결론은 진화생물학이 의학의 중요한 기초 과학이라는 것이다.[9]

네스가 제시한 사례들은 진화론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예들은 다윈주의식 진화(자연 발생에서부터 인간의 진화까지)에 대한 언급 없이, 이미 의학 교육에서 다뤄지고 있다. 네스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박테리아의 항생제 내성 발달의 예를 언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주제는 현재 의과대학은 물론 제가 10년 넘게 가르친 미생물학과 수업에서도 진화에 대한 언급 없이 적절히 가르쳐지고 있다. 또한 창조론자들에 의해서, 그것은 진화에 대한 증거가 아니라, 비진화적 메커니즘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잘 설명되고 있다. <참조 : 항생제 내성>

네스는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간된 지 150년이 넘게 지났으므로, 의학이 이미 진화생물학을 충분히 활용해야 했을 것“이라고 한탄하고 있었다. 그는 내가 의과대학에서 배운 것처럼,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이고 있었다 :

돌연변이(mutations)는 피할 수 없고, DNA는 방사선과 독성물질들에 의해서 손상되고 있으며, 유전자 복제는 완벽하지 않다. 유전적 부동(genetic drift)은 중성 또는 심지어 해로운 대립유전자를 높은 빈도로 발생시킬 수 있으며, 돌연변이 폭풍은 유용한 돌연변이를 가진 개체를 제거할 수 있다... 자연선택의 힘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기 때문에, 해로운 돌연변이가 축적될 수 있다... 돌연변이 축적에 대한 정확한 평가도 실제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돌연변이 축적의 결과, 또는 돌연변이의 부하에 대한 오랜 질문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돌연변이는 잘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극히 드물게 일어나는 유익한 돌연변이를 자연이 선택하여, 복잡성이 상향적으로 진행된다는 주장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네스의 말은 계속된다 :

돌연변이가 진화를 가속시키고 유전적 다양성을 초래한다는 진화론적 설명은 사실 진화생물학에서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10]

그러한 생각은 희망에 불과한 것이다. 장기적으로 돌연변이는 점진적인 진화가 아닌, 멸종으로 이어진다.[11] 의과대학에서 배워야 하는 것은 진화가 아니라, 반진화(anti-evolution)라는 점을 그의 말은 잘 보여준다.


요약

진화는 의사 및 의학연구자들의 연구에 방해가 되고 무관하기 때문에, 의과대학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 이 글에서 언급된 사례는 다윈의 진화가 아닌, 비교 생물학에 대한 지식과 관련된 것이다. 일부 의사들은 의과대학에서 진화로 가르쳐질 수 있는 사례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교수들은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 반면에, 퇴화(devolution)는 관측되고 있고, 질병을 이해하고, 환자를 치료하는데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가르쳐져야 한다.


References

[1] Landim-Vieira, M., and Renato Pinto, J.  “Can evolution-based studies inform modern medicine?,” Science 385(6716):1420-1421, 26 September 2024.

[2] Dobzhansky, T., “Nothing in Biology Makes Sense Except in the Light of Evolution,” American Biology Teacher 35(3):125–129, doi:10.2307/4444260, JSTOR 4444260, S2CID 207358177, March 1973.

[3] Dobzhansky, T., “Biology, Molecular and Organismic”  American Zoologist 4(4):443–452, doi:10.1093/icb/4.4.443, JSTOR 3881145, PMID 14223586, archived from the original, November 1964.

[4] Varki, A., “Nothing in medicine makes sense, except in the light of evolution,”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90(5):481-494, doi: 10.1007/s00109-012-0900-5, May 2012.

[5] Varki, A., 2012, p. 481. Discovery Institute, 2022

[6] Landim-Vieira and Pinto, 2024, p. 1420.

[7] Landim-Vieira and Pinto, 2024, p.1420.

[8] Nesse, R.M., et al., “Making evolutionary biology a basic science for medicin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U.S.A. 107(Suppl_1):1800-1807, doi:10.1073/pnas.0906224106, 26 January 2009

[9] Nesse, R.M., et al., 2009.

[10] Nesse, R.M., et al., 2009. pp. 1800, 1801, 1803.

[11] Bergman, J., “Do bacteria grow old? Life cannot mutate for millions of years: A major challenge to old-age claims,” https://crev.info/2024/09/do-bacteria-grow-old/, 30 September 2024.

*Recommended Resource: Your Designed Body by Laufman and Glicksman.


*관련기사 :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 랜돌프 네스 '진화와 정신장애' (2023. 10. 5. 문화뉴스)

https://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2947

랜돌프 M. 네스 박사 특강 1편 ‘인간은 왜 취약한가’ (2023. 11. 17. 한국강사신문)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0527

흑사병이 면역체계 바꿨다..."인류는 감염병과 함께 진화" (2022. 10. 20. 동아사이언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6760

우리는 건강·장수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2018. 6. 1.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180601018900005

<새책>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2018. 12. 18. 경향신문)

https://m.khan.co.kr/national/health-welfare/article/201812180947001#c2b


*참조 : 많은 돌연변이는 진화가 아니라, 많은 질병을 의미한다. 

https://creation.kr/Mutation/?idx=1289829&bmode=view

암 연구는 무심코 진화론의 기초를 붕괴시키고 있었다 : 돌연변이의 축적은 생물체의 손상을 유발할 뿐이다.

https://creation.kr/Mutation/?idx=1289849&bmode=view

암 연구는 저주를 확인해주고 있다 : 돌연변이의 축적은 진화가 아니라, 사멸을 초래한다.

https://creation.kr/Mutation/?idx=1289871&bmode=view

박테리아도 늙는다 : 돌연변이 축적은 생명체의 장구한 연대를 부정한다.

https://creation.kr/Mutation/?idx=121053199&bmode=view

돌연변이는 유해한 파괴적 과정임이 재확인되었다 : 인체 암의 2/3는 무작위적인 DNA 복제 오류로 유발된다.

https://creation.kr/Mutation/?idx=1289868&bmode=view

단 하나의 돌연변이가 초래한 치명적 영향 : 돌연변이들의 축적으로 진화는 불가능하다.

https://creation.kr/Mutation/?idx=1289873&bmode=view

돌연변이는 치명적 심장마비를 초래하고 있었다.

https://creation.kr/Mutation/?idx=1289867&bmode=view

흑사병의 원인은 두 번의 돌연변이였다.

https://creation.kr/Mutation/?idx=1289852&bmode=view

사람은 왜 비타민 C를 만들지 못할까?

https://creation.kr/Mutation/?idx=26039710&bmode=view

사람 유전자는 쇠퇴되고 있다고 유명한 유전학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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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연변이 : 유전정보의 소실, 암과 기형 발생, 유전적 엔트로피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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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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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스꽝스러운 진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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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측되지 않는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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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EH, 2024. 10. 7.

주소 : https://crev.info/2024/10/evolutionary-medicine-help-or-hindrance/

번역 : 미디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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