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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설계

뿌리의 경로 : 식물에서 발견된 또 하나의 놀라운 경이

뿌리의 경로 

: 식물에서 발견된 또 하나의 놀라운 경이 

(The Root Route)

David F. Coppedge


       왜 뿌리(roots)들은 땅으로부터 똑바로 식물을 밀어올리지 않는가? 그것은 단지 한 과학자나 8살짜리 아이만이 물을 수 있는 질문이다. 그러나 그 답은 질문자들이 물었던 것보다 더 놀라운 내용을 가지고 있다. 잔뿌리(root hairs)들은 그들이 뻗어나가는 진로(進路) 주위의 장애물들을 감지하고, 캄캄한 중에서도 단백질과 신호를 발하는 분자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서 열린 통로를 발견한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Science Daily지(2008. 3. 3)에 실렸다.

잔뿌리의 끝에서 RHD2라 불리는 단백질의 생산은 자기강화 사이클(self-reinforcing cycle)에 의해서 조절된다. 장애물들은 그 사이클을 중단시키고 다른 방향으로 자라도록 한다. ”이런 놀라운 시스템은 식물들에게 복잡다단한 환경을 타개하고, 심히 예측불허의 토양까지도 개척할 수 있는 적응성을 제공한다” 라고 영국 노르위치(Norwich)에 있는 존 인네스 센터(John Innes Centre)의 리암 도란(Liam Dolan) 교수가 말했다. ”그것은 또한 묘목들이 일단 자리를 잡으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자랄 수 있는지를 설명해 준다.”



가장 보잘 것 없는 잡초로부터 가장 키 큰 나무에 이르기까지, 식물들의 생태는 기발한 경이의 연속이다. 그들의 뿌리들은 바위와 같이 단단한 토양을 정복할 수 있고, 그들의 줄기들은 화강암을 부술 수도 있다. 뿌리들은 영양분과 물을 깊은 땅속으로부터 거의 100m 공중에 있는 미국 삼나무(redwood)의 꼭대기 잎까지 뿜어 올린다. 어떻게 그런 일들이 가능할 수 있을까? 우리는 그 비밀을 이해하는데 겨우 초보자일 뿐이다.

거시적 관점으로 식물을 바라보는 것은 그것의 경이로운 작용들의 대부분을 놓치기 쉽다. 젊은 학생들은 콩으로 과학 실험을 실시하곤 한다. 학생들은 뿌리는 내려가고 줄기는 올라가는 것을 관찰한다. 그것은 완전히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것이 왜 자연스럽게 보여야 하는가? 암석들, 자갈들, 기타 무생물들은 중력의 방향을 거슬러 올라가거나, 장애물들의 무더기를 지나 아래쪽으로 돌아서 내려가지 않는다. 생명체는 프로그램 된 경이로운 분자적 기계들의 조절된 작동 및 운행과, 그리고 완벽하게 적응된 구성 물질들을 통하여 에너지를 붙잡아 동력화 함으로서, 자연의 물리법칙들(예로 중력)을 거슬러서 나아갈 수 있다.

학생들은 저가의 현미경으로 식물의 잔뿌리들을 관찰한다. 그들은 거기에서 특이하거나 흥미로운 사항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시차를 두고 촬영하는 카메라로 시간 차원을 추가한다면 약간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노 레벨의 고배율 현미경으로 사물들을 관찰할 수 있게 한 현대 생물학의 진보된 기술이 없었다면, 어느 누가 그런 미세한 뿌리털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바를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포장된 보도 불럭의 틈사이로 자라나는 잡초들은 그것을 분류해 놓은 교과서보다 더 많은 설계된 복잡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 당신의 정원에서 잡초들을 뽑아내고, 깎고, 농약을 칠 때, 죄의식을 갖지 않도록 노력하라. 



번역 - 미디어위원회

주소 - https://crev.info/2008/03/the_root_route/

출처 - CEH, 2008.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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