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양 1 : 철저한 조사로 홍수지질학에 대한 '도전'을 물리치다.

고토양 1 : 철저한 조사로 홍수지질학에 대한 '도전'을 물리치다.

(Paleosols: digging deeper buries ‘challenge’ to Flood geology)

Tas Walker

 

     고토양(paleosols)은 전 세계적인 홍수와 성경에 근거한 지구의 나이(대략 6000년)를 부정하는 데에 흔히 사용되고 있다. 동일과정론자(uniformitarians)들은 고토양(고대의 토양층)은 층서학적 기록 전체를 통해 공통적으로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토양(soils)은 생성되는 데에 수백 내지 수천 년 혹은 그 이상이 소요되며, 지구 역사에서 그 지역이 물로 덮이지 않았던 시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따라서, 고토양은 한 번의 전 세계적인 홍수 중간에는 형성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되어 왔던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미조리(Missouri) 주와 호주의 퀸즈랜드(Queensland)에서 고토양이라고 주장되었던 두 사례를 엄밀하게 조사해본 결과 고토양이라고 볼 수가 없었다. 느슨하고 푸석푸석한 지평층들은 토양의 특성이 아니며, 이를 고토양으로 해석하는 것은 요구되는 지질학적 사건들의 순서와도 일치하지 않았다. 그보다 현장 증거들은 동일과정설적 해석 보다는 성서적 해석과 더 잘 일치하였다. 여기서 조사된 토양들은 긴 기간 동안 지표면에서 풍화작용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홍수 기간 동안과 그 후에 현 위치(in situ)에서 풍화되어 형성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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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인 홍수와 성서에 근거한 젊은 지구 연대를 부정하는 근거 중의 하나는 고토양 지평층이 전 층서학적 기록을 통해 공통적으로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토양(soils)은 육지의 암석이 오랜 기간에 걸쳐 화학적, 생물학적 풍화작용을 받아 생기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토양층들이 생성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수백년 내지 수천년,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1 토양은 그 지역이 물로 덮이지 않았을 때의 지구 역사의 기간을 보여주므로, 고토양은 세계적인 홍수에서는 형성될 수 없었을 것이고, 그래서 이러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들 중의 한 예가 플로리다대학의 지질학 조교수인 요셉 미르트(Joseph Meert)가 한 주장이다. 그는 야구에 비유하여, 고토양은 젊은 지구 창조론을 삼진 아웃 시켜버리는 하나의 스트라이크라는 것이다.2 고토양의 존재는 젊은 지구설이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에, 고토양은 ‘젊은 지구 창조론에 대한 저주(anathema)’ 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미르트의 말을 인용해보자 :

   ”만약 당신이 웹 페이지의 맨 위에 있는 사진을 본다면, 당신은 미조리주에서 잘 발달된 고토양의 훌륭한 사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래의 그림 1). 고토양이 14억7천3백만년 전으로 추정되는 화강암과 캄브리아기의 라모트(Lamotte) 사암층 사이에 생성되어 있다.고토양은 표준 지질주상도 전체를 통해서 흔히 발견되는 공통적인 모습이다... 왜 고토양은 젊은 지구 창조론에 그렇게 문제가 되는가?”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에 의하면 지질 기록은 전 세계적인 길가메쉬의 홍수(Gilgameshian flood, 노아 홍수 신화를 히브리어로 지칭한 것)를 반영하고 있으며, 지구상의 퇴적암들의 대부분은 이 대홍수 기간에 퇴적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분명히, 노아의 홍수와 같은 전 세계적인 격변 중에 성숙되고 두꺼운 토양들이 형성될 기회는 없었다. …”

    ”고토양은 분명히 전 지구적 홍수설을 반박하는 자료이다. 고토양은 일부 지역이 강력한 풍화작용을 받아 생성된 고대 토양들이며, 때로는 지질학적 기록 내에 잘 보존되어 있다. 핵심은 고토양은 전 지질주상도 상에 걸쳐서 발견되며, 고토양 존재지역은 그들이 발견된 지역이 홍수로 덮이지 않았던 지구 역사의 기간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고토양은 전 세계적인 한 번의 홍수 하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림 1. 선 캄브리아기의 버틀러 힐 화강암(Butler Hill Granite)과 캄브리아기의 라모트 사암층(Lamotte Sandstone) 사이에 ‘고토양(paleosol)’이라고 주장된 지층. 미조리주 67번 고속도로를 따라 가다 조 미르트(Joe Meert)가 찍은 사진.2  (이 글의 발간 이후 업데이트한 자료는 Addendum을 보라)

 

분명히 미르트는 고토양은 전 세계적인 홍수를 강력히 거부하고 있다고 간주하고 있다. 동의한다! 고토양 개념은 성서적 지질학 모델에 대해 좋은 검증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과학적으로 검증될 수 있는 지질학적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성경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은, 진화론자들이 창조과학은 시험될 수 없으므로 과학이 아니라는 반복적인 주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미르트가 성서적 지질학이 유효하고 과학적인 접근방법임을 인정했다는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서적 대홍수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 이제 그 증거들을 더 철저하게 고찰해보면, 그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몇몇 잘못된 개념에 대한 정리

먼저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슬쩍 끼어든 몇 가지 잘못된 개념(misconceptions)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첫째, 고토양은 미르트가 상상하듯이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에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며, 저주도 아니라는 것이다. 프로이드(Froede)는 그의 책 '홍수지질학(Field Studies in Flood Geology)에 대한 현장연구”3 에서 동일과정론과 성서적 홍수 관점에서 현장증거들을 비교 대비하면서, 지층 구조 내의 고토양에 대해서 탁월한 기술을 하였다. 또한, 클리브버그(Klevberg)와 밴디(Bandy)는 토양 생성과 성서적 홍수에 관한 두 개의 논문을 최근 발표하였다.4

두 번째로, 미르트는 성서의 대홍수를 100년 전 니느웨의 폐허에서 발굴한 점토판에 기록된 길가메쉬(Gilgamesh) 서사시의 홍수와 연결지었다.5,6 성경기록과 유사한 점이 있음은 분명하나, 길가메쉬 홍수 이야기는 정육면체의 방주, 6 주야의 강우 등 분명히 허구적인 특성이 있다. 점토판이 대체로 성서기록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성서 이야기는 바빌론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이 해석이 맞다면, 성서의 내용은 허구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2류작 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방주의 실질적인 치수와7 세부사항 등이 포함된 성서 기록의 질(quality)과 냉정하고 사실적인 서술은 성서 기록의 신뢰성이 매우 높음을 의미하고 있다. 우드모라페(John Woodmorappe)는 성서기록의 사소한 내용도 합리적임을8 서술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통상적인 점토판의 연대를 무시한다면 (현재 중동의 연대자료가 넘쳐 들어와서 계속 더 낮은 연대로 수정되고 있는 중이다9), 더 그럴듯한 해석은 노아 홍수와 길가메쉬 기록이 역사상 동일한 실제 사건을 기록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길가메쉬 서사시가 잘못 전해진 내용인 반면, 성서 기록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증언인 것이다. 따라서 길가메쉬를 슬쩍 끌어들여 고토양을 잘못 평가해서는 안 된다. [편집자 주, 2004. 4. 9 : 미르트가 비판 없이 받아들인 길가메쉬 유래설은 Noah’s Flood and the Gilgamesh Epic 글에서 무력화되었다].

끝으로, 교과서에서 인용되고 사진에도 첨언된 수억 수천만 년의 연대는 무시되어야할 필요가 있다. 이미 여러 번 지적한대로,10 암석들은 자기들 나이를 써 붙이고 다니지 않는다. 암석의 연대는 암석의 생성과정에 대한 가정(assumptions)들을 기초로 하여 해석되는 것이므로 증명이 불가능한 것이다.11,12다시 말해 어떤 가정에 기초했느냐에 따라 연대 해석도 달라지는 것이다. 기록된 증언에 기초하면, 그 지층은 대홍수 동안 퇴적되었으므로, 두 암석의 실제 연대는 4,500 년이라고 사진에 표기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해석의 틀 (Interpretive frameworks)

이제 화석기록 중의 고토양에 관해서 살펴보자. 고토양 개념은 동일과정론자들에게 깊이 뿌리내려 있기 때문에, 미르트가 고토양(paleosols)들이 전 지질주상도에 걸쳐서 발견된다는 것을 믿고 있다는 것은 이해될 수 있다. 그것은 오늘날 발생하는 과정을 과거에도 무차별적으로 동일하게 적용하는 동일과정설 틀로 보면 당연한 것이다. 고토양에 관하여는 수많은 책들과15,16 대학 교과과정을17 포함하여 많은 양의 문헌들이 있으므로13,14, 고토양 문제는 이미 논란의 여지가 없이 결론이 난 사안으로 보는 것도 이해할만 하다. 그러나 해석방법을 달리하여 현장 사례를 정밀하게 분석해 보면, 사실은 그들의 주장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고토양의 생성시기에 대한 대안적인 지질학적 틀 안에서, 즉 성서기록을 기초로 하여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지구 위에 토양들이 존재했을 시기는 두 번이 있었다.


1. 토양은 홍수이전의 기간에 존재했을 것이다. 그러나 홍수 이전에 존재했던 토양이 격변을 통하여 그대로 보존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틀림없이 대부분의 토양은 휩쓸려 나가 소멸되었을 것이다.18-20또한 홍수이전에 고토양들이 존재했다는 결정적인 지질학적 증거도 없다.

2. 토양은 홍수 이후 기간에 형성되었을 것이고, 오늘날 어디에서나 토양을 볼 수 있다. 홍수 이후에 처음 땅이 노출되고 공기가 침투함에 따라, 토양형성 반응은 가속화되었을 것이고, 그 결과로 토양은 빠르게 형성되었을 것이다. 또한, 지표층을 통하여 홍수 물의 배수는 한 지평층에서 다음 층까지 미세입자와 이온물질들이 신속히 용출되는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 특별한 토양 지평층이 평탄화된 표면에 깊은 풍화작용이 일어나 있는 호주 동부의 층서학적 지층기록에서 확인되고 있다.21 이런 독특한 토양의 생성 기간은 홍수의 마지막 배수단계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홍수 후의 정상적인 풍화작용이 수년 내에 홍수 후 지표면에 토양을 형성했을 것이다.  


홍수의 마지막 시기와 홍수 이후 초기에 형성된 토양은 그 이후의 홍수, 화산작용, 바람에 의한 매몰 등과 같은 연속적인 지질과정들에 의해서 묻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들이 실질적인 고토양일 것이다. 사실, 고토양이라는 생각 자체가 처음에는 지형학자와 토양학자들이 신생대 제4기(Quaternary)의 토양을 조사하기 위한 방법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홍수 이후 토양에 관한 연구가 그 후에 동일과정설의 가정에 의거하여 더 오래된 지질연대 전체의 암석에까지 확장되었던 것이다.22

진짜 고토양을 발견하기 좋은 장소는 도로 절개지에 산사태가 발생해있는 곳이다. 정부가 도로를 건설하고 유지하고, 치울 수 있고, 산사태는 뉴스 꺼리이기 때문에, 그것은 잘 기록된다. 그런 곳에서는 도로 작업원이 주변을 정리하고 나면, 토양층을 잘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붕적층(colluvium, 사태로 흘러내린 토사)은 오늘날의 토양 형성 과정으로부터 이전의 지표면을 구별하기 위해서 충분히 두꺼워져야 될 필요가 있다. 그러한 고토양에 있어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고토양으로서 그들의 위치는 역사적으로 확립되어 있다는 것이다.


미르트의 ‘고토양’ 사례

이제 전 세계적인 홍수를 반박하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는 미르트의 고토양을 살펴보자 (그림 1). 미르트의 사진에서 캄브리아기의 사암층이 홍수 퇴적물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창조론자들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일부 창조론자들이 화강암(granite)은 창조 주간 동안에 형성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창조론자들은 화강암도 또한 하나의 홍수 암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진에서 토양과 암석의 경계선을 그려 넣은 모양은 이것이 확실히 고토양이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사진의 대상을 토양층으로는 보기 어렵다 (비록 화강암이 창조 주간 동안에 형성되어 홍수 전에 토양이 형성될만한 시간이 있었더라도 홍수 중에 이 토양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으로는 볼 수 없기 때문). 이것은 토양 지평층(soil horizon)이 아닐 뿐더러, 이 사례는 대부분의 다른 경우보다 문제점이 더 많아, 미르트가 다른 더 적절한 사례를 선정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이제 미주리 67번 고속도로에서 미르트가 촬영한 노두(outcrop, 지층이나 광맥이 지표면에 노출된 부분)를 자세히 관찰해 보자. 물론, 사진을 멀리서 찍었기 때문에 암석을 분명하게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광물질이나 조직이 분명히 보이지도 않고, 암석과 이끼, 곰팡이, 그림자를 쉽게 구별할 수도 없으므로, 노두를 현장에서 육안으로 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나 사진의 제일 아래 부분에 희뿌연 암석이 조금 노출된 것을 볼 수 있다 (역자 주: 사진에 Butler Hill Granite 이라고 표기된 층). 그것은 입자상 조직(granular texture)을 보이나 어떠한 분명한 구조(fabric)도 (예를 들면 층리 또는 사층리)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미르트가 표기한 대로 그것이 화강암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 불균등한 접촉선으로 표시된 (표시된 선 외에는 특별히 경계선으로 보이지도 않는) 이 화강암 위에는 유사한 색과 질감의 물질이 보인다 (역자 주: 사진에 Paleosol 이라고 표기된 층). 그러나 그것은 느슨하고 푸석푸석한 것으로 보여지며, 그 왼쪽으로는 표면에 흐트러져 있는 소수의 큰 쇄설암(clast)들이 보인다. 

이 푸석푸석한 물질들 어디에도 수평 지층이나 지평층은 보이지 않는다. 이 물질들은 사진에서 ‘Paleosol (고토양)’ 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두께는 0.5m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식물의 키로 판단하여). 이 푸석푸석한 층 위로는 뚜렷하고 똑바른 수평 접촉면을 가지는 기껏해야 1m 정도의 두께를 가진 약간 어두운 암석지층이 보인다. 그것은 'Lamotte Sandstone’ 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얇은(5cm) 수평의 층리를 가진 것으로 보아 흐르는 물에서 퇴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층리의 모양으로 보아 지층이 퇴적 후 크게 기울어지거나 교란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풀과 작은 식물들이 사암층 위에서 자라고 있는 중이다.  그 식물들이 자라는 토양층은 알아볼 수는 없었으나, 매우 얇을 것이 틀림없다. 


미르트의 주장에 대한 평가

 고토양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오늘날의 토양과 토양형성 과정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토양은 기암반(예를 들어 굳어진 용암)의 풍화작용, 또는 굳지 않은 퇴적물로부터 형성될 수 있다.23  대부분의 토양에는 A, B, C 지평층(그림 2)으로 부르는 3개의 중요한 지평층(horizons, layers)을 가지고 있다.23 A 지평층은 토양 표면에서 발견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표토(topsoil) 라고 부른다. 그것은 분해된 식물들의 유기물 탄소가 포함되어 보통 다소 어두운 색이다. B 지평층은 A 지평층 바로 아래에 있는데, 윗 지평층에서 빠져나온 물질들이 들어오기도 하고, 아래 지평층으로 빠져나가기도 한다.23 B 지평층은 A 지평층보다 옅은 색이고, C 지평층 보다는 더 진한 갈색을 띠는 경향이 있다. 성숙한 토양에서는 B 지평층은 A 지평층으로부터 빠져나온 점토가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점토막(clay films)은 B 지평층에서 발견되는데, 이것은 윗 지평층으로부터 이 지평층으로 점토가 이동했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C 지평층은 보통 모암 물질이 풍화된 것이다. 

그림 2. 하나의 가설적 토양 단면(A hypothetical soil profile). A 지평층은 광물입자와 분해된 유기물이 혼합되어 어두운 색을 나타낸다.
B 지평층은 점토 광물(clay minerals)과 위에 놓여있는 A 지평층으로부터 제거된 산화물과 수산화물들이 풍부하고, 보다 밝은 색이다. 진정한 토양층은 A와 B 지평층이라 할 수 있다. C 지평층은 대게 토양 형성과정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았고, 아래에 놓여있는 기반암의 화학적 풍화작용, 또는 물, 빙하, 화산 활동에 의한 퇴적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 이것의 색깔은 다양할 수 있다. R 지평층은 풍화되지 않은 기반암이다.


고토양으로 해석되기 위해 사용되는 세 가지 주요한 특징은 뿌리 흔적(root traces), 토양 지평층(soil horizons), 그리고 토양 구조(soil structures)이다. 고토양이 암석층 배열 안에 위치하게 된 방법과 관련된 다른 복잡한 요인들도 고려되어야 한다.24 

그림 1에서 미르트가 잘 발달된 고토양의 훌륭한 사례라고 주장한 소위 고토양에 관해, 첫 번째로 지적되어야할 점은 그 고토양에는 어떠한 뿌리 흔적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사진은 너무 멀어 뿌리흔적을 식별할 수가 없는데, 뿌리가 있는지 여부를 본문에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고토양 식별에 가장 중요한 인자를 다루지 않았다.25 그러나 고토양이라고 주장된 층에 (분명히 홍수 퇴적물로 보임) 뿌리 흔적이라고 말해지는 것들도, 자주 식물 부스러기나, 심지어는 뿌리 흔적 화석으로 해석되는 속이 빈 구멍들인 것이다.26 이런 특징들은 대홍수 관점에서도 쉽게 해석될 수도 있는데, 식물들이 홍수로 떠내려 와서 퇴적되었거나, 홍수가 배수될 때의 물구멍으로 보는 것이 그것이다.

두 번째로 이 ‘훌륭한 사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지적 사항은, 그 토양층의 형성과정에 관한 어떠한 증거도 없다는 점이다. 고토양으로 주장되는 그 층은 그 아래의 모암인 화강암과 같은 색깔이며, 아무리 보아도 화강암이 풍화된 것으로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이 토양이 B지평층이거나 (점토의 추가나 용출에 기인한 침전물의 추가 흔적), 또는 A 지평층(유기탄소의 존재)이라는 어떠한 암시도 없다.

고토양 해석에 사용되는 세 번째 특징은 토양 구조이다. 토양구조는 언뜻 보아 큰 덩어리 모양(massive)으로 보이거나, 꺼칠꺼칠하게(hackly) 보인다.27 아마 미르트는 이 특성으로 그림 1을 고토양으로 해석한 것 같다. 그러나 지층이 느슨하고 푸석푸석하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긴 시대에 걸쳐 지면의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이제 설명하겠지만 이러한 특성들을 대홍수 관점에서 더 타당성 있게 설명될 수 있다.

따라서, 미르트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사진 속에 미고결 물질(unconsolidated material)이 잘 발달된 고토양이라는 어떤 증거도 없다. 다시 말해, 누군가가 어떤 것을 고토양이라고 부르고 그렇게 이름을 붙인다고 해서, 그것이 정말로 고토양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음에 계속 됩니다)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s://creation.com/paleosols-digging-deeper-buries-challenge-to-flood-geology

출처 - TJ, 17(3):28–3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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