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 말에 있었던 두 번의 거대 홍수가 발견되었다.

빙하기 말에 있었던 두 번의 거대 홍수가 발견되었다.

(Two more late Ice Age megafloods discovered)

by Michael J. Oard, Ph.D.


      수백 조각의 분명한 증거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류 지질학자들이 미졸라 호수(Lake Missoula)의 격변적 배수에 의한 홍수를 인정하기 까지 40년이 걸렸다.[1] (지질학자들이 미졸라 호수의 홍수를 부정했던 이유는) 이것을 인정하게 된다면 많은 지질학자들이 믿고 있던 교리가 된 동일과정설(uniformitarianism)을 포기하고, 지구상에 때때로 격변이 일어났었다는 신격변설(neo-catastrophism)을 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공룡 멸종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운석충돌설이나[2], 어떤 퇴적지층들은 수백 킬로미터에 걸쳐 급속하게 쌓여졌다는 에이거(Ager)의 발견[3] 등은 주류 지질학자들 사이에서 신격변설의 조류를 일으켰다.


빙하기의 수많은 거대 홍수들

1960년대에 빙하호수 였던 미졸라 호수의 격변적 파괴에 의한 거대홍수가 인정되자, 수많은 다른 빙하기 거대홍수(Ice Age megafloods)들이 빛을 보게 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지질학자들 입장에서는 일말의 가능성이 있기 전에는 이러한 대홍수들의 증거가 아무리 많아도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빙하기 거대홍수 논란의 영향과 마찬가지로, 주류 지질학자들은 자신들의 고정화된 세계관에 발목이 잡혀 창세기 대홍수를 나타내는 수많은 지층암석들과 화석 증거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발견된 몇몇 거대홍수들에는 미국 아이다호 남부와 워싱턴 남동부의 스네이크 강(Snake River)을 흘러간 보네빌 홍수(Bonneville flood)가 포함되어 있다. 이 홍수는 비가 자주 내리는 보네빌 호수가 아이다호 남동부의 저지대로 넘쳐흘러서 일어난 것으로, 이로 인해 호수의 수면이 100m 이상 낮아졌다.[4] 언색호(dammed lake)인 한 빙하호(glacial lake)가 시베리아 남중부의 알타이 산맥에서 터져 추자(Chuja)강과 카툰(Katun)강을 따라 미졸라 호수 급의 거대한 홍수를 일으켰다.[5] 영국해협 동부의 해저는 북해의 남부 지역에 있었던 한 거대한 호수 물이 가공할 속도로 빠져나가면서 파여진 것으로 보인다(그림 1).[6] 두 번의 거대홍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7], 어쨌건 그 홍수(들)로 인해 영국이 유럽 대륙에서 떨어져 나왔을 것이다.


캐나다 중부의 빙하호수 아가시즈 호(glacial Lake Agassiz)에서 비롯된 여러 차례의 빙하기 거대홍수들이 있었음을 주장하는 보고들이 있다.[8] 이 홍수들의 경로를 보면 남쪽으로는 미시시피 강을 따라 흘렀으며, 동쪽으로 오대호와 세인트 로렌스 수로를 지났으며, 북쪽으로 허드슨 만으로 들어가 북대서양으로 빠져 나갔으며, 북서 방향으로 맥켄지 강을 따라 흘러 북극해로 빠져 나갔다. 

After Nature/Ahob

그림 1. 영국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좁은 지협(isthmus) 뒤편의 얼음으로 막혀있었던 언색호가 터져 능선을 넘어 엄청난 규모로 영국 해협을 파내었다고 과학자들은 제안하고 있다.


위스콘신 빙하호(Glacial Lake Wisconsin)는 로렌타이드 빙상(Laurentide Ice Sheet)의 그린베이 로브(Green Bay Lobe)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되었다. 빙하가 녹으면서, 호수 물은 격변적으로 배수되었고 위스콘신 강으로 흘러들었다.[9] 이 홍수가 다른 능선을 덮쳐 현재의 수극(water gaps)들을 만들어냈다. 또한 많은 수극들이 미졸라 홍수 동안에 형성되었다. 이 두 번의 홍수는 창세기 노아홍수가 지표에서 물러가면서 만들어냈던 지구상에 있는 수천 개의 수극들과 유사하다.[10]


이 홍수들만이 잘 확립된 빙하기 거대홍수(Ice Age megafloods)들이다. 또한 빙상 밑과 가장자리를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대략 10배 이상의 초대형 홍수(superfloods)의 범주들이 있다. 이 초대형 홍수들은 캐나다 엘버타 대학의 존 쇼(John Shaw) 교수가 처음으로 연구를 통해 밝혀낸바 있다. 쇼는 독특한 지형 특성과 빙하 밑 홍수와의 관련성을 밝혀낸 많은 논문들을 발표했다.[11] 빙하 밑에서 시작된 초대형 홍수들은 러시아 남동부 지역과 남극대륙에서도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류 과학자들 사이에서 빙하 밑 초대형 홍수(subglacial superfloods)들은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그와 관련된 증거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보인다.[12] ·


두 번의 새로운 거대홍수

최근에, 최소 두 번의 새로운 거대홍수가 목록에 추가되었다. 첫 번째 홍수는 실제로 오래전에 일어난 것이지만,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면서 훨씬 더 컸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 홍수는 아가시즈 빙하호(glacial Lake Agassiz)가 터져 발생된 거대홍수로서 북서쪽으로 흘러 맥켄지 강을 휩쓸고 지나가 북극해로 빠져 나갔다.[13] 


두 번째 거대홍수는 알래스카 남중부의 산간 지역을 끼고 있는 쿠퍼강 유역을 넘쳤던 것으로 추정되는 몇 개의 홍수들 중 하나이다. 알래스카 남부에 애트나 호수(Lake Atna)로 불리는 한 거대 호수가 얼음 마개에 의해 쿠퍼강 분지 지역에 갇혀있었는데, 알래스카 산맥의 빙원이 녹아내리면서 여러 출구로 넘쳐 터져나갔다. 배출구 하나는 와실라(Wasilla)를 경유해 마타누스카 계곡을 따라 서쪽을 통과해 쿡 후미(Cook Inlet)로 유입되었다.[14] 터진 물의 양은 500~1,400㎦ 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양이면 와실라 지역을 34~70m 높이로 휩쓸어버릴 수 있었고, 유속은 13~57m/sec에 이르렀을 것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일련의 초대형 물결 흔적(mega-ripple marks, 연흔)이 이러한 물이 흘렀다는 증거이다.


맥켄지 강 아래로 흘러간 거대홍수는 소빙하기를 일으켰는가?

아가시즈 빙하호에서 시작되어 북극해로 흘러간 거대홍수(그림 2)가 기온이 따뜻했던 해빙기 동안에 발생했던 일시적 한파인 소빙하기(Younger Dryas, 영거 드라이아스)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있다. 그 주장에 따르면, 산소 동위원소 측정에 기초하여 약 10°C의 온도 하강이 북반구에서 있었다는 것이다.


소빙하기는 빙핵(ice cores)과 같은 많은 기후 기록들에서 탐지되어 왔다.[15] 비록 이 빙핵들의 연대는 연층(annual layers)이 그린랜드 빙핵 바닥 근처까지도 계산될 수 있다는 동일과정설적 가정을 적용한 것이지만, 소빙하기는 아직까지 산소동위원소(oxygen isotopes)가 퇴빙(deglaciation) 동안 강하게 증가하고 있을 시기 동안 산소동위원소 비율에 커다란 음의 편차(negative deviation)에 의해서 나타내진다.


어떻게 한 번의 거대홍수 흐름이 대기를 냉각시킬 수 있었는가에 대한 주요 제안으로는, 상대적으로 고밀도인 염수(saltwater) 위를 흐르는 담수(freshwater)가 북대서양의 열염순환(thermohaline circulation, 심층순환)을 차단했다는 것이다.[16] 열염순환은 거대 스케일의 해양순환의 일부, 또는 해수의 자오선 역전 순환의 일부로서, 기온과 염분 차가 일으키는 해양 밀도 경사(ocean density gradients)에 의해서 움직인다. 그러한 담수의 순간적 증가는 훨씬 더 많은 해빙(sea ice)들을 만들어내고, 해빙은 보다 많은 햇빛을 공간으로 반사시키며, 얼음으로 뒤덮인 바다는 증발이 멈춰져서, 결국에는 대기가 냉각되었다는 (특히 북반구에서) 것이다. 

그림 2. 북반구의 많은 부분을 뒤덮고 있었던 로렌타이드 빙상(Laurentide ice sheet)이 녹아내리면서 발생한 한 거대홍수는 고대 아가시즈 호수의 물을 배수시켜 허드슨 만, 슈피리어 호와 북아메리카를 가로지르는 홍수를 일으켰다.


그러나 소빙하기(Younger Dryas)의 기원은 여전히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17] 예를 들면 담수의 쏟아짐이 세인트 로렌스 수로(St. Lawrence Seaway)를 지나 북대서양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추정해왔으나, 북대서양으로 바로 흘러들어간 그러한 거대홍수의 흔적을 찾기가 지금까지도 어려운 상황이다.[18]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북극해(Arctic Ocean)로 들어갔던 담수의 급격한 유입이 북대서양에도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19] 그 점이 일부 학자들이 빙하기 아가시즈 호에서 북극해로 빠져 나간 거대홍수에 열광하고 있는 이유이다. 그러나 어떻게 그러한 유입이 북대서양에 영향을 미쳤던 것일까?


소빙하기가 북극해의 담수화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담수의 급격한 유입이 북극해에서 북대서양으로 이동하면서 희석될 수 있기 때문에 열염순환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 한 거대홍수에서 비롯된 담수의 급격한 유입은 고밀도 해수 위와 해빙 아래의 사이를 떠다녔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그러나 유입된 거대홍수의 융수(meltwater) 또한 흙탕물이었을 것으로, 밀도가 충분히 높아, 중간 깊이나 해저로 가라 않았을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 그 급격히 유입된 융수는 저탁류(turbidity current)가 되어 북극해 심해에서 소멸되었을 것이다.

급격히 유입된 담수가 북대서양을 뒤덮으면서 북대서양 열염분 순환을 막았다는 생각은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는 있지만[20] 여전히 논란이 많다.[21] 연구자들은 해양 순환은 해류 소용돌이와 바람에 의해 더 기인하며, 밀도 차에 의해서 그렇게 기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부 과학자들이 밝혀내고 있다 :

”바람과 그 공간 구조는 전체적인 해양 순환(바닥과 위의 순환)의 동력이며, 많은 학자들은 이 동력의 일정 부분은 부력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풍력에 대한 바다의 반응 현상은 일반적으로 극히 즉각적이고 효과적이다.”[22]  

따라서, 북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간 급격한 담수 유입은 세인트 로렌스 수로를 직접 경유했거나, 북극해를 간접적으로 경유했건 간에, 열염분 순환을 멈추지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북대서양의 거대한 규모 때문에, 북대서양으로 한 거대홍수가 흘러들어갔다 하더라도, 그 순환을 막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력할 것 같지도 않다.


빙하기에 대한 창조론적 사고

이 모든 거대홍수들은 빙하기의 빙상들이 격변적으로 녹았다는 개념을 강화시켜주고 있다.[23] 더욱이, 창조론적 빙하기 모델은 소빙하기의 일시적 한파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왜냐하면, 빙하기 말에는 북극해에서조차 해빙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해수의 윗부분을 얼게 하기는 어렵지만, 저밀도의 담수 표면을 얼게 하기는 더 쉽다.) 그래서 많은 거대홍수들과 빙하의 격변적 용융으로 인해 유입된, 해수 표면을 떠다니던 담수들이 소빙하기를 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24] 그 영향은 대서양 전역에서 매우 극적으로 나타났을 것이다. 물론, 창조론적 시간 틀에서 소빙하기는 동일과정설 과학자들이 추정하는 것처럼 1천 년 정도 지속되지 않았다. 단지 수십 년 정도는 지속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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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Oard, M.J., The Missoula Flood Controversy and the Genesis Flood, Creation Research Society Books, Chino Valley, AZ, 2004.
2. Alvarez, L.W., Alvarez, W., Asaro, F. and Michel, H.V., Extraterrestrial cause for the Cretaceous–Tertiary extinction, Science 208:1095–1108, 1980.
3. Ager, D., The New Catastrophism: The Importance of the Rare Event in Geological History,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UK, 1993.
4. O’Connor, J.E., Hydrology, Hydraulics, and Geomorphology of the Bonneville Flood, GSA Special Paper 2974,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Boulder, CO, 1993.
5. Rudoy, A.N., Glacier-dammed lakes and geological work of glacial superfloods in the Late Pleistocene, Southern Siberia, Altai Mountains, Quaternary International 87:119–140, 2002.
6. Gupta, S., Collier, J.S., Palmer-Felgate, A. and Potter, G., Catastrophic flooding origin of shelf valley systems in the English Channel, Nature 448:342–345, 2007.
7. Silvestru, E., Wild, wild floods! J. Creation 22(1):12–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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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layton, J.A. and Knox, J.C., Catastrophic flooding from glacial Lake Wisconsin, Geomorphology 93:384–397, 2008.
10. Oard, M.J., Flood by Design: Receding Water Shapes the Earth’s Surface, Master Books, Green Forest, AR, pp. 94–109, 2008.
11. Shaw, J., The meltwater hypothesis for subglacial bedforms, Quaternary International 90:5–22, 2002.
12. Silvestru, E., Catastrophic subglacial drainage and rapid landscape formation in Canada, with special emphasis on the Niagara Escarpment; in: Proceedings of the Six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reationism, Snelling, A.A. (Ed.), Creation Science Fellowship and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Pittsburgh, PA, and Dallas, TX, pp. 357–370, 2008.
13. Murton, J.B., Bateman, M.D., Dallimore, S.R., Teller, J.T. and Yang, Z., Identification of Younger Dryas outburst flood path from Lake Agassiz to the Arctic Ocean, Nature 464:740–743, 2010.
14. Wiedmer, M., Montgomery, D.R., Gillespie, A.R. and Greenberg, H., Late Quaternary megafloods from glacial Lake Atna, Southcentral Alaska, USA, Quaternary Research 73:413–424, 2010.
15. Oard, M.J., The Frozen Record: Examining the Ice Core History of the Greenland and Antarctic Ice Sheets,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Dallas, TX, pp. 123–132, 2006.
16. Broeker, W.S., Thermohaline circulation, the Achilles Heel of our climate system: will manmade CO2 upset the current balance? Science 278:1582–1588, 1997.
17. Broecker, W.S., Denton, G.H., Edwards, R.L., Cheng, H., Alley, R.B. and Putnam, A.E., Putting the Younger Dryas cold event into context, Quaternary Science Reviews 29:1078–1081, 2010.
18. De Vernal, A., Hillaire-Marcel, C. and Bilodeau, G., Reduced meltwater outflow from the Laurentide ice margin during the Younger Dryas, Nature 381:774–777, 1996.
19. Peltier, W.R., Vettoretti, G. and Stastna, M., Atlantic meridional overturning and climate response to Arctic Ocean freshening, Geophysical Research Letters 33:doi:10.1029/2005GL025251, 2006.
20. Schiermeier, Q., River reveals chilling tracks of ancient flood, Nature 464:657, 2010.
21. Lozier, M.S., Deconstructing the conveyer belt, Science 328:1507–1511, 2010.
22. Wunsch, C., Greenland—Antarctic phase relations and millennial time-scale climate fluctuations in the Greenland ice-cores, Quaternary Science Reviews 22:1,641, 2003.
23. Oard, M.J.,Frozen in Time: Woolly Mammoths, the Ice Age, and the Biblical Key to Their Secrets, Master Books, Green Forest, AR, pp. 95–106, 2004.
24. Goodenow, S., A catastrophic cause for the Younger Dryas, Master’s Thesis,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Graduate School, Dallas, TX, 2004. 


번역 - 김형중

링크 - http://creation.com/two-more-megafloods

출처 - Journal of Creation 25 (1):4–6, April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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