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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시랩터는 용이었는가? : 팔뚝 부분에 깃털이 있었다고?

벨로시랩터는 용이었는가? 

: 팔뚝 부분에 깃털이 있었다고? 

(Was Velociraptor a Dragon?)


      쥐라기 공원(Jurassic Park)에서 공포의 대명사이던 벨로시랩터(Velociraptor)가 그렇게 무서운 존재가 아니었던 것처럼, 이제 일부 과학자들은 벨로시랩터가 깃털(feather)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물론 벨로시랩터가 영화에서의 용처럼 날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Science (21 September, 2007) 지에 게재된 최근의 주장은 몽고에서 발견된 벨로시랩터 표본의 요골(radius bone)에 분명하게 나있다는 ‘깃혹(quill knobs)’들에 기초한 것이었다. 저자들은 그들의 짧은 연구 논문에서, 그것이 공룡들이 깃대가 있는 깃털(quill feather, 장깃털)을 가졌었다는 직접적인 증거라고 주장하였다. Science Daily(뼈사진을 볼 수 있음), BBC News 등의 다른 과학부 기자들도 이것이 황당했던 아케오랩터(Archaeoraptor) 사건 이후에 약간의 보상이 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당혹스러워함 없이 그 주장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었다.

[1] Alan H. Turner, Peter J. Makovicky, Mark A. Norell, 'Feather Quill Knobs in the Dinosaur Velociraptor,” Science, 21 September 2007: Vol. 317. no. 5845, p. 1721, DOI: 10.1126/science.1145076.



아무도 그들의 주장에 질문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 논문과 사진들은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았을 때, 벨로시랩터가 확실한 깃털을 가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음의 점들을 숙고해 보라 :


1. 그 증거는 주변적인 것이며, 확실한 것이 아니다.

2. 그 주장은 벨로시랩터의 여러 표본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한 뼈(one bone)에 근거하여 제기된 것이다. 그들이 먼저 해야만 하는 것은 다른 표본들도 조사해보는 것이어야 한다. 

3. 어떠한 깃털(feathers)이나, 깃털 인상(feather imprints)도 발견되지 않았다. (09/06/2007의 footnote 2를 보라). 단지 깃혹(quill knobs)들로 추정되는 부분들만 발견되었을 뿐이다. 

4. 그 구조(깃혹)들은 단지 6개만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작은 혹(knobs)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압흔(dimples, 옴폭 들어간 곳)처럼 보인다.

5. 비교를 위해 보여준 대머리수리의 뼈(vulture bone)에 있는 것처럼 압흔들은 직선 라인(a straight line)이 아니라, 하나의 곡선(a curve)으로 이어져 있었다.

6. 추정되는 깃혹들은 뼈의 중간 1/3 지점에 있었는데,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계속되지 않고 있었다. 왜 벨로시랩터는 팔 중간에 단지 6개의 깃털만을 가지고 있었을까? 이에 비해 대머리수리의 뼈에서는 깃혹들이 뼈를 따라 계속되고 있었다.

7. 그들은 다른 쪽 팔이나, 골격의 다른 어떠한 부분에서도 유사한 깃혹들을 보여주지 않았다. (한쪽 팔 중간에만 깃털이?) 

8. 모든 새들이 깃혹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독수리(eagles)는 깃혹을 가지고 있지 않다. 저자들도 깃혹의 결여가 깃털의 결여를 증거하지 않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깃혹의 존재가 깃털에 대한 직접적 증거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깃혹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깃털이 없는 동물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자들의 마지막 말은 지지될 수 없는 것이다 : ”이 모습이 그들의 조상이 가지고 있던 기능적 잔재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던지 간에, 중간 크기의 팔 후면에 장깃털(quill feathers)들의 존재는 명백히 날지 못하는 드로메오사우르스(dromaeosaur)가 이제 깃털을 가졌던 것으로 확립될 수 있게 한다.”    

9. 이들 구조들은 깃털을 지지하는 것보다,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10. 벨로시랩터는 깃털을 사용하지 않았다. 저자들도 그 생물체의 골격이 비행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 팔들은 너무 짧아서 날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었다. 

11. 저자들은 깃털들의 사용 용도에 대해서 성적 과시용(sexual display) 또는 주행 중 하향 양력(downward lift)을 위해서 사용되었을 것으로만 추정하였다. 이것에 대해 그들은 비행의 기원(origin of flight)에 관한 켄 다이얼(Ken Dial)의 우스꽝스러운 가설을 언급하고 있었다. (05/01/2006, 12/22/2003을 보라).

12. 그 논문은 벨로시랩터가 비행할 수도 있었을 조류 같은 깃털달린 공룡들로부터 후손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것에 대한 증거는 전혀 없다. 그리고 그것은 진화(evolution)가 아니라, 퇴화(devolution)이다.

13. 깃털은 비늘(scales)과 너무도 다르다. 팔 뼈를 따라 나있는 움푹 파여진(pits) 부분들의 존재는 어떻게 복잡한 깃털들이 진화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기에는 너무도 너무도 부족하다. 그러나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다 : ”커다란 몸체를 가진 비조류 수각아목(nonavian theropod) 분기군의 비행하지 못하는 생물들이 보조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깃털의 진화에 대한 우리의 지식에 상당한 공헌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주장은 그 증거에 비해 너무도 앞서가는 주장이다.     

14. 서론은 ”일부 비조류 수각아목 공룡들은 적어도 부분적으로 깃털 또는 실 모양의 원시깃털(protofeathers)로 덮여있었다”라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논문의 참고문헌은 공동저자 중 한 명에 의한 논문으로, 독립적인 출처를 가진 논문이 아니었다. 그 논문을 하나의 반대 증언(hostile witness)으로서 공룡-조류로의 진화를 비판하는 데에 인용하는 것은 독선적인 주장이 될 수 있다.     

15. 그들은 ”깃털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direct evidence)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떠한 깃털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 증거는 간접적인 것이다.

16. 대게 깃혹들은 비행에 사용되는 우판과 깃가지(vanes and barbs)를 가지는 생물체들이 가지고 있는 이차적 깃털(secondary feathers) 이다. 다른 ‘깃털 공룡’ 후보들 중 어느 것도 진정한 조류로 주장될 수 없다면, 이와 같이 발달된 깃털을 가졌다는 것은 의심스럽다.   

17. 그 뼈는 분리(isolation)되어서 발견되었고, 벨로시랩터의 ”여러 특성들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이 뼈가 잘못 분류되었을(misclassified)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18. 이 주장은 공룡-조류로의 진화에 대한 다른 논쟁들로부터 분리되어 취해질 수 없다. (09/06/2007와 이전 링크 글들을 클릭하여 보라).       

 

경험 많은 고생물학자들이 이 뼈에 대해서 좀더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한정적인 증거가 깃털 달린 벨로시랩터를 확립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창조론자들에게 의미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아무 것도 없다. 그것은 멸종된 생물체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좀더 다양했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어떤 조류와 파충류들은 이빨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것들은 가지고 있지 않다. 어떤 조류와 파충류들은 날 수 있지만, 어떤 것들은 날지 못한다. 어떤 조류와 파충류들은 다른 수의 발가락들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조류 강(class Aves)과 파충류 강(class Reptilia) 내에서의 형태학적 차이들은 거대하다. (타조와 벌새, 악어와 거북을 비교해 보라). 다양성은 과거에 훨씬 더 컸을 수도 있다.

창조론자들에게 다양성은 필요한 생물체들에게 설계된 구조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자가 허락하셨다는 것이다. 비슷한 공통 구조들이 서로 다른 그룹의 생물체들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경우에 대해서 진화론자들은 기적(miracle)을 가리키는 그들의 단어인 ”수렴진화(convergent evolution)” (우연한 돌연변이가 각기 다른 그룹들에서 독립적으로 일어나 우연히 비슷한 구조들이 생겨났다)로 설명한다. 깃털을 가진다는 것은 단지 하나의 추가되는 예가 될 수 있다.  

또한 벨로시랩터가 깃털을 가졌다면, 그동안 과학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그리고 쥐라기 공원의 제작자가 틀렸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것은 공룡과 조류 사이의 하나의 연결고리로 확립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 생물체는 조류로의 진화계통 라인에 있는 생물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저자들도 벨로시랩터의 가계가 깃털을 잃어버리는 과정에 있음에 틀림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들은 깃털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보여주는 그 어떠한 조상들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그 생물체의 조상들은 (그 이야기에 의하면) 기능을 하는 깃털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진화론자들은 그들의 이론을 선전하기 위한 광란의 켐페인을 벌리고 있다. 이것이 그러한 주변적 증거가 그렇게 많은 언론들에 앞다투어 보도되고 있는 이유이다. 그러나 그것은 기껏해야 단지 또 하나의 상동성(homology)에 관한 주장이다. 조나단 웰즈는 그의 책 ”진화론의 상징물들(Icons of Evolution)”에서 상동성은 진화를 입증하지 못함을 너무도 잘 지적하고 있었다. 또한 상동성은 공통설계자(common design)를 가리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데로 그 공룡이 깃털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한 종류의 동물이 다른 종류의 동물로 진화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지 하나의 뼈말고 더 많은 증거들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같은 종류의 과학 논문들에 주의하라. 저자들은 어린 공룡들이 언덕을 달리는 동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들의 팔을 내뻗었을 때, 비행이 진화되었다고 제안한 켄 다이얼(Ken Dial)의 불합리한 동화같은 이야기를 참고문헌으로 인용하고 있다. 이들 연구자들은 다이얼의 논문을 보고 크게 웃는 것 대신에, 그것을 자신들의 논문을 지지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03/17/2006을 클릭하여 이러한 현상을 다루고 있는 글을 다시 읽어 보라. 한 연구팀의 사회과학자들은 과학 논문들이 실제로 지식을 쌓아나가기 보다는, 오히려 잘못된 개념을 영구화 시킬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히스토리 채널(History Channel)의 한 다큐멘터리는 같은 증거로부터 어떻게 완전히 다른 해석들이 생겨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용(dragons)들에 관한 2005년도 프로그램이 재방영 되었다. 거기에서는 용들에 대한 전설이 마야, 중국, 미국 인디언,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 이들 전설들은 매우 놀랄만한 유사성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각 문화는 이들 생물체들이 실제로 존재했었음을 믿고 있었고, 일부 문화들은 최근 시기까지도 용들을 목격했다는 증거들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이것이 설명될 수 있을까?  


창조론자들은 이러한 사실들을 사람과 공룡이 최근까지 함께 살아왔었다는 증거로 사용해왔다. 그리고 공포스런 짐승들에 대한 기억은 용들에 대한 전설로 남아있게 되었다고 말해왔다. 세속적 TV 프로그램도 용들이 공룡들과 놀랄 만큼 닮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완전히 다른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과 공룡은 절대로 동시대에 존재할 수 없음을 가정하고서, 해설자들은 난데없이 엉뚱한 설명을 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그들의 진화된 뇌에 용들에 대한 상상을 본래 가지고 있었는데, 포식자들(독수리, 뱀, 사자들...)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이 상상의 생물체인 용과 결합되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그 프로그램은 원시 사람들이 땅 속에서 거대한 공룡의 뼈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의 신화에 거대하고 두려운 괴물로서 삽입시켰다는 것이다. ”우리의 진화론적 조상들에게 있었던 잡아먹힘을 피하게 했던 본능이 생생한 상상력을 만들어내는 인간의 능력과 결합되어서, 전 세계 도처에 용들에 대한 신화들을 독립적으로 각각 만들었고, 우연히도 그것들은 상세한 부분들까지 매우 비슷한 내용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예상했던 것처럼 그 프로그램은 어떠한 다른 대안적 설명들 보다 과학적(진화론적) 주장을 우선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과학에 관한 것이 아니다. 진화론적 주장은 진정한 과학이 아닌, 또 다른 세계관과 논쟁 중에 있는 세계관에 관한 과학인 것이다.      

다이크스트라의 법칙(Dykstra’s Law)에 의하면, 모든 사람은 누군가에게는 이상한 사람(weirdo)인 것이다. 진화론자들이 창조론자들의 대안적 설명에 웃어버리는 것처럼, 창조론자들은 진화론자들의 우스꽝스러운 설명에 대해 웃어버리는 것이다. 이것은 이상하게 보이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게 이상한 상태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또는 모든 이상한 개념들이 동일하게 유효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또는 모든 세계관들이 임의적인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증거들은 스스로 해석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선입견과 편견들은 배제될 수 없다. 진화론자들의 주장은 진리에 대한 사랑과 정직성이라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관리될 필요가 있다. 벨로시랩터의 깃털에 관한 주장은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한 것처럼 보인다.         

 

*관련기사 : '포악한 공룡' 대명사 벨로시랩터, 팔뚝부분에 깃털 있었다 (2007. 9. 21. 세계일보)

https://news.nate.com/view/20070922n02303

벨로시랩터는 깃털 공룡 (2007. 9. 21. ScienceTimes)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B%B2%A8%EB%A1%9C%EC%8B%9C%EB%9E%A9%ED%84%B0%EB%8A%94-%EA%B9%83%ED%84%B8-%EA%B3%B5%EB%A3%A1/


*참조 : Evidence for feathered dinosaurs?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21_1/j21_1_58-61.pdf

Feathery flight of fancy: alleged ‘protofeathers’ fail under close scrutiny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21_3/j21_3_11-12.pdf

Big birdosaur blues: new fossil creates problems for dino-to-bird evolution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21_3/j21_3_5-6.pdf

Flying dinosaurs, flightless dinosaurs and other evolutionary fantasies
http://creationontheweb.com/images/pdfs/tj/j20_2/j20_2_42-47.pdf

Bird evolution: discontinuities and reversals
http://creationontheweb.com/content/view/1599/


번역 - 미디어위원회

주소 - https://crev.info/2007/09/was_velociraptor_a_dragon/

출처 - CEH, 2007.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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