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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무늬의 토끼는 진화의 사례가 될 수 없다.

얼룩무늬의 토끼는 진화의 사례가 될 수 없다.

(Peppered Hares — An Emerging Evolutionary Icon)

by David Coppedge


  눈덧신토끼는 진화하지 않고 있다. 진화론자들의 주장에 대해 올바르게 반박하는 방법을 알아두라.


    진화의 새로운 상징물(icon of evolution)로 떠오르는 동물이 있다. 바로 눈덧신토끼(snowshoe hare, 아메리카산토끼)이다. 이 동물은 겨울에 몸 색깔이 하얗게 변해 눈밭에서 위장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멧토끼(jackrabbit, 산토끼)와 비슷하다. 하지만 온화한 기후에서는 하얗게 변하는 것이 오히려 불리하기 때문에, 그것의 친척들은 겨울에 갈색을 유지한다. 이 이야기는 마치 후추나방(peppered moths, 가지나방)의 이야기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에서는 이를 다윈의 핀치새(Darwin’s finches)와 비교하기도 했다. 어쩌면 두 아이콘이 합쳐져 하나의 동물이 탄생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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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덧신토끼(snowshoe hare) <Photo credit via National Park Service>.


방향성 진화를 지지하는 사례가 아니다.

존스(Jones et al.) 외 연구자들은 Science(2018. 6. 22) 지에 "적응적 유전자 이입(adaptive introgression)은 눈덧신토끼의 다형성 계절적 위장(polymorphic seasonal camouflage)의 근간을 이룬다"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었다. 연구자들은 눈덧신토끼와 다윈의 핀치새를 다음과 같이 비교하고 있었다 :

털 색깔 변이체(variants)의 반복적인 유전자 이입은 개체군 내에서 환경 변화에 대한 진화적 반응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다윈의 핀치새류의 방산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리 형태의 적응적 다형성과 유사하게 종간 적응적 변이(variation)의 장기적인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그들은 피터(Peter)와 로즈메리 그랜트(Rosemary Grant)가 이전에 발표했던 두 편의 논문(2016년, 2017년, 모두 공개 접근 가능)을 언급하고 있었다. 그러나 두 논문 모두 핀치새 종들이 서로 교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향성 진화(directional evolution)를 지지하지 않는다. 이 종들은 "유전자 이입 교잡(introgressive hybridization)"을 통해 유전적 형질을 교환할 수 있으며, 부리 크기를 조절하는 기존 유전정보를 이용하여 먹이 공급에 적응할 수 있다. 그들이 말할 수 있는 최선은 자신들의 데이터는 다윈 진화론과 "일치"하며, 결국 교배가 종식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2017년 Genome Research 지에 발표된 논문에서 그랜트 부부는 은유와 약속어음을 사용하여, 언젠가는 진화적 종 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다.

우리의 데이터는 다윈의 핀치새류의 방산(radiation) 과정 전반에 걸쳐 유전체 분화 섬(genomic islands of divergence)이 진화해 왔다는 진화 시나리오와 일치한다. 이러한 분화 섬은 대부분 재조합 빈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하며, 부리 유전자좌에서 볼 수 있듯이 유전적 적응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유전자 이입(introgression)은 섬 간 이동과 이종교배를 통해 발생할 수 있다. 분화가 더욱 진행됨에 따라, 섬에 해당하는 외래 유전자 영역의 선택적 배제로 인해, 섬이 "보호"되면서, 유전자 이입은 점차 감소하고, dXY(유전적 거리)는 배경 수준 이상으로 상승한다. 그 후에는 이종교배가 중단되거나 거의 중단되고, 배경의 분화가 증가함에 따라, 섬의 수가 감소하여, 섬이 더 이상 두드러지지 않게 된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바닷물이 차오르고 섬이 사라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랜트 부부는 생식적 격리나 종 분화를 증명한 것이 아니라, 단지 미래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상상했을 뿐이다. 조나단 웰스(Jonathan Wells)는 그의 책 ‘진화론의 상징물들(Icons of Evolution)’과 ‘좀비 과학(Zombie Science)’에서 다윈의 핀치새나 후추나방을 비롯한 이러한 상징적인 생물 종들을 광범위하게 비판하면서, 진화 생물학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훨씬 더 강력한 긍정적 진화의 사례가 필요하다. 간단히 말해, 무작위적 돌연변이가 지속적인 개선을 가져와 특정 종이 경쟁자보다 더 적응력이 뛰어나게 되는 사례를 제시해야만 한다. 기존 유전 형질의 단순한 재조합(shuffling, 혼합)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눈덧신토끼의 경우, 연구자들은 몬태나주의 겨울흰토끼(winter-white hare), 워싱턴주의 겨울갈색토끼(winter-brown hare), 그리고 네바다주의 검은꼬리멧토끼(black-tailed jackrabbit)의 유전자들과 비교했다. 눈덧신토끼는 눈이 덮인 정도에 따라 털 색깔이 점진적으로 변한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토끼 생존율에 대한 직접적인 추정 결과, 털 색깔과 눈 덮인 정도가 일치하지 않으면, 포식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적절한 색깔을 갖는 것은 토끼에게 유리하다. 


이미 존재하고 있던 유전자

하지만 이러한 이점은 다윈주의적 진화 과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였을까? 아니다. 연구자들은 기존 유전자의 발현 양상에서 차이점만 발견했을 뿐이다. 새로운 돌연변이와는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연구자들은 이것이 멧토끼와의 교배를 통한 유전자 이입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즉, 형질이 공유된 것이며,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몬태나 대학의 발표에 따르면(여기를 클릭) 다음과 같다 :

“종간 교배는 많은 가축들과 식물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연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눈덧신토끼의 경우, 검은꼬리멧토끼와의 교배를 통해, 겨울철 눈이 드물거나 아예 없는 해안 지역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털 색깔 변이를 얻을 수 있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다윈의 고전적인 용어인 돌연변이, 자연선택, 종 분화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글은 토끼가 털 색깔을 배경색과 맞추는 능력을 "진화적으로 얻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형질이 "진화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그 원인은 명백히 다윈주의적이지 않다 : 

존스 교수는 "이번 결과는 계절적 위장술의 중요한 적응적 변화가 단 하나의 유전자 조절 변화를 통해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 유전적 발견은 예상치 못한 반전을 가져왔다.

존스 박사는 "다른 근연종의 동일한 유전자를 살펴보니, 눈덧신토끼의 갈색 유전자는 겨울에도 갈색을 유지하는 또 다른 북미 종인 검은꼬리멧토끼와의 교배를 통해 최근에 획득한 것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논문 자체에도 토끼에서 나타난 긍정적 선택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오히려 저자들은 다윈의 핀치새에 대해서만 긍정적 선택을 언급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랜트 부부의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이는 유전자 이입과 잡종화를 통한 유전자 공유라는, 다윈주의적이지 않은 또 다른 사례이다. 저자들은 상황을 왜곡하여, 2004~2005년 가뭄 동안 큰부리핀치새가 유리했던 점을 언급하지만, 다음 습윤기에 정상으로 돌아온 점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조나단 웰스는 이를 "시지프스의 진화(Sisyphean evolution)"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아무런 결론도 나지 않는 순환적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존스 외 연구자들에게 눈덧신토끼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해보겠다.

1. 그들은 무작위 돌연변이를 발견했는가? 아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변이체(variants)를 발견한 것이다. 

2. 새로운 유전정보를 발견했는가? 아니다. 기존 유전자의 조절 차이였음을 발견했을 뿐이다.

3. 그들은 긍정적인 자연선택을 발견했는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다윈의 핀치새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상황을 잘못 해석했다.

4. 종 분화를 발견했는가? 엄밀히 말하면,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멧토끼와 눈덧신토끼는 교배하여 번식 가능한 자손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종(species) 개념에 따르면, 이는 별개의 종이 아니라, 변종에 해당한다.

5. 그들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성 변화(directional change)를 발견했는가? 아니다. 그들은 기후 변화가 "겨울철 갈색 위장색에 대한 방향성 선택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인정하며, 이는 기존 변종들의 비율만 바꿀 뿐이라고 말한다. 이는 진화론의 상징물이었던 것들의 모습과 유사하다.

6. 그들은 지적설계를 기각시켰는가? 아니다. 지적설계론은 생물 종들이 환경에 적응하도록 설계되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조나단 웰스는 그의 책 ‘좀비 과학’에서 진화론자들이 핀치새와 후추나방(가지나방)을 가지고 벌인 꼼수를 폭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캠브리지 대학의 진화생물학자였던 마이클 마제루스(Michael Majerus)는 후추나방 개체수 조사에서 표본 추출 편향을 보였고, 찾지 못한 나방들은 새에게 잡아먹혔을 것이라고 가정했다(64~66쪽). 하지만 그 나방들은 다른 곳으로 날아갔을 수도 있다. 마제루스는 이러한 의심스러운 연구를 바탕으로, 후추나방이 여전히 "진화의 증거"라고 주장했으며, 진화론이라는 거대한 유물론적 이야기가 유지되도록 했다. 그는 설계자를 불필요하게 만들었고, 인간이 신을 발명해냈다는 결론을 지지했던 것이다.

몬태나 대학 연구팀이 흰 토끼를 갈색 바위에 접착제로 붙였다고는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진화론자들이 데이터에 반하는 결론을 억지로 도출하고 있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참조 : 갈라파고스의 핀치새 : 진화인가? 적응 공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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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되고 있는 다윈의 상징물들 : 가지나방, 핀치새, 틱타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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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가지나방 : 추락한 한 고전적인 진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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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추락하는 가지나방의 진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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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안정적일 때를 제외하곤 빠르게 일어난다? : 쌍편모충류, 곰, 패충류 정자 화석이 가리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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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엄청나게 빠를 때를 제외하곤 느리게 일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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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자들도 자연선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 진화론은 오늘날의 플로지스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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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선택’의 의인화 오류 : 자연은 선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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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압력’이라는 속임수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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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선택이 진화의 증거가 될 수 없는 이유 : 자연선택은 제거할 수는 있지만, 만들어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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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선택은 진화가 아니다 : 선택은 기존에 있던 것에서 고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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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의 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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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밝혀진 후성유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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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치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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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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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연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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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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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스꽝스러운 진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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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측되지 않는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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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판받지 않는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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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론자들에게 보내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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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EH, 2026. 2. 22.

          Science & Culture Today, 2018. 7. 3.

주소 : https://crev.info/2026/02/sct-peppered-hares/

          https://scienceandculture.com/2018/07/peppered-hares-an-emerging-evolutionary-icon/

번역 : 미디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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