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모호주의 : 애매모호함을 추구하는 하나의 종교
: 무신론적 진화론자들의 사고 (The Religion of Vague)
Kerby Rials
41년을 살아오면서, 나는 때때로 애매모호한 것을 매우 높은 가치로 추구하는 종교의 추종자를 만나곤 한다. 이 종교는 불가지론(agnosticism, 신이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알지 못한다는)을 많이 닮았다. 그러나 그들은 한 가지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들은 진리(truth)를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왜 그러한 시도를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 나는 이 종교를 'Griswoldism(애매모호주의)' 라고 부르겠다. (이 명칭은 내가 알고 있는 이와 같은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애매모호주의는 일종의 운명론이다. 그것은 삶에 대한 커다란 질문에 대해 '될 대로 되라(que será será)” 란 식의 접근이다. 만약 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시험 문제를 받았다면, 그들은 답안지를 백지 상태로 제출할 것이다.
애매모호주의자들은 다른 분별력 있는 사람들처럼 미래를 준비할 수도 있다. 그들은 교육을 받고, 직장을 구하고, 돈을 벌고, 집을 사고, 은퇴를 준비하고... 항상 미래를 바라보며, 무슨 일이 발생할 것이며,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내세를 위한 준비에 대해서는, 즉 하나님이 계신지, 천국과 지옥이 있는지에 관한 문제와 같은 것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들은 죽음에 대해서는 전혀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이와 같은 그들의 길을 좋아한다.
그러한 사람들은 애매모호함을 즐긴다. 만일 당신이 그들에게 왜 그러한 견해를 갖게 되었는지 그 증거들에 대해 묻는다면, 그들은 어깨를 으쓱이며, 머쓱한 미소와 함께 '나는 어떠한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혹은 '몰라요”와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애매모호주의자들은 누군가가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을 재미있어한다. 그들은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한 소수의 계몽적인 사람들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 종교의 핵심이다.
미끄러운 국수 같은 도피적 세계관을 가진 그들에게 놀라운 설계에 관한 증거들을 제시했을 때, 그들은 그것에 대해 무관심 하거나, 많은 종교들에 대한 논평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어느 종교가 옳은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등과 같이 말한다. 애매모호주의자들은 그들의 신념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생각을 바꾸는 것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현재 살아 있다는 것과 그냥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 그들이 보기에 당신은 종교적 사기에 빠져있지만, 그들은 정말로 그것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당신을 이러한 '착오”로부터 구해낼 그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신앙(복음주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은 애매모호주의자에게는 절대적으로 공포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종교는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것이다”라고 말하며 반응한다. (종교에 의지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그들)에게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종교적 비평을 비껴가는 데에 이 말은 자주 사용되어진다)
만일 당신이 잠시 동안 도피적임 태도를 가지고 있는 애매모호주의자의 속내를 엿볼 수 있다면, 그들은 그들의 신념이 진정한 신앙이며, 모든 다른 사람들은 종교적 편견, 무지, 미신의 캄캄한 밤을 비틀거리고 걸어가고 있는 얼간이들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애매모호주의자들은 자주 종교전쟁, 종교인들의 위선과 사기, 협잡꾼과 같은 태도 등을 거론하며 그들의 생각을 옹호하곤 한다. 그들은 이러한 진부한 논쟁들을 꺼내들고, 그들을 전향시켜보려는 사람들을 경멸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애매모호주의는 그것을 충실히 믿는 사람들에게 많은 이점을 주고 있다. 거기에는 어떠한 도덕적 기준도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것을 위반할 수 없다. 죄가 없고, 나쁜 행위가 없고, 고통이 없다. 그것의 추종자들은 지속적으로 구도자인 것처럼 가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것은 이슬람교인, 기독교인, 유대인, 불교인, 또는 쾌락주의자가 되도록 하여, 어떠한 정황 속에서도 흘러갈 수 있게 해준다. 애매모호주의는 정치적으로 결점이 없다. 그것은 명백히 비공격적이고, 세속적인 인본주의자들의 견해와도 잘 조화되어진다.
애매모호주의는 어떠한 주장도 거의 하지 않음으로, 논박될 수 없다. 그것은 양심의 가책 없이, 또는 전도자들로 인한 귀찮음 없이, 그냥 즐겁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이상적인 종교이다. 애매모호주의의 가장 큰 아이러니는, 그것의 추종자들은 그것이 지적이고, 현명한, 진정 지성적인 유일한 종교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그것을 지지하는 어떠한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그러한 증거를 얻는 것을 원하지도 않고 있다.
아무튼, 그들은 영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무지(ignorance)가 지성이라고 생각한다. 애매모호주의는 굉장한 종교이다. 그것은 당신이 바보처럼 여기는 생각들도 받아들이고, 일찍이 살았던 위인들의 모든 사상들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기적들을, 하나님의 창조하심까지도 받아들인다. 그리고 어깨를 으쓱 들어 올렸다가 내리면서 미소를 머금은 채, 무엇이 기다리는지 알지 못하는 영원의 저편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저벅저벅 걸어가는 것이다.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rae.org/vague.html
출처 - Revolution against Evolution, 1998. 4. 21.
애매모호주의 : 애매모호함을 추구하는 하나의 종교
: 무신론적 진화론자들의 사고 (The Religion of Vague)
Kerby Rials
41년을 살아오면서, 나는 때때로 애매모호한 것을 매우 높은 가치로 추구하는 종교의 추종자를 만나곤 한다. 이 종교는 불가지론(agnosticism, 신이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알지 못한다는)을 많이 닮았다. 그러나 그들은 한 가지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들은 진리(truth)를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왜 그러한 시도를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 나는 이 종교를 'Griswoldism(애매모호주의)' 라고 부르겠다. (이 명칭은 내가 알고 있는 이와 같은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애매모호주의는 일종의 운명론이다. 그것은 삶에 대한 커다란 질문에 대해 '될 대로 되라(que será será)” 란 식의 접근이다. 만약 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시험 문제를 받았다면, 그들은 답안지를 백지 상태로 제출할 것이다.
애매모호주의자들은 다른 분별력 있는 사람들처럼 미래를 준비할 수도 있다. 그들은 교육을 받고, 직장을 구하고, 돈을 벌고, 집을 사고, 은퇴를 준비하고... 항상 미래를 바라보며, 무슨 일이 발생할 것이며,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내세를 위한 준비에 대해서는, 즉 하나님이 계신지, 천국과 지옥이 있는지에 관한 문제와 같은 것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들은 죽음에 대해서는 전혀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이와 같은 그들의 길을 좋아한다.
그러한 사람들은 애매모호함을 즐긴다. 만일 당신이 그들에게 왜 그러한 견해를 갖게 되었는지 그 증거들에 대해 묻는다면, 그들은 어깨를 으쓱이며, 머쓱한 미소와 함께 '나는 어떠한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혹은 '몰라요”와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애매모호주의자들은 누군가가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을 재미있어한다. 그들은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한 소수의 계몽적인 사람들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 종교의 핵심이다.
미끄러운 국수 같은 도피적 세계관을 가진 그들에게 놀라운 설계에 관한 증거들을 제시했을 때, 그들은 그것에 대해 무관심 하거나, 많은 종교들에 대한 논평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어느 종교가 옳은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등과 같이 말한다. 애매모호주의자들은 그들의 신념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생각을 바꾸는 것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현재 살아 있다는 것과 그냥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 그들이 보기에 당신은 종교적 사기에 빠져있지만, 그들은 정말로 그것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당신을 이러한 '착오”로부터 구해낼 그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신앙(복음주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은 애매모호주의자에게는 절대적으로 공포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종교는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것이다”라고 말하며 반응한다. (종교에 의지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그들)에게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종교적 비평을 비껴가는 데에 이 말은 자주 사용되어진다)
만일 당신이 잠시 동안 도피적임 태도를 가지고 있는 애매모호주의자의 속내를 엿볼 수 있다면, 그들은 그들의 신념이 진정한 신앙이며, 모든 다른 사람들은 종교적 편견, 무지, 미신의 캄캄한 밤을 비틀거리고 걸어가고 있는 얼간이들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애매모호주의자들은 자주 종교전쟁, 종교인들의 위선과 사기, 협잡꾼과 같은 태도 등을 거론하며 그들의 생각을 옹호하곤 한다. 그들은 이러한 진부한 논쟁들을 꺼내들고, 그들을 전향시켜보려는 사람들을 경멸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애매모호주의는 그것을 충실히 믿는 사람들에게 많은 이점을 주고 있다. 거기에는 어떠한 도덕적 기준도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것을 위반할 수 없다. 죄가 없고, 나쁜 행위가 없고, 고통이 없다. 그것의 추종자들은 지속적으로 구도자인 것처럼 가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것은 이슬람교인, 기독교인, 유대인, 불교인, 또는 쾌락주의자가 되도록 하여, 어떠한 정황 속에서도 흘러갈 수 있게 해준다. 애매모호주의는 정치적으로 결점이 없다. 그것은 명백히 비공격적이고, 세속적인 인본주의자들의 견해와도 잘 조화되어진다.
애매모호주의는 어떠한 주장도 거의 하지 않음으로, 논박될 수 없다. 그것은 양심의 가책 없이, 또는 전도자들로 인한 귀찮음 없이, 그냥 즐겁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이상적인 종교이다. 애매모호주의의 가장 큰 아이러니는, 그것의 추종자들은 그것이 지적이고, 현명한, 진정 지성적인 유일한 종교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그것을 지지하는 어떠한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그러한 증거를 얻는 것을 원하지도 않고 있다.
아무튼, 그들은 영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무지(ignorance)가 지성이라고 생각한다. 애매모호주의는 굉장한 종교이다. 그것은 당신이 바보처럼 여기는 생각들도 받아들이고, 일찍이 살았던 위인들의 모든 사상들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기적들을, 하나님의 창조하심까지도 받아들인다. 그리고 어깨를 으쓱 들어 올렸다가 내리면서 미소를 머금은 채, 무엇이 기다리는지 알지 못하는 영원의 저편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저벅저벅 걸어가는 것이다.
번역 - 미디어위원회
링크 - http://www.rae.org/vague.html
출처 - Revolution against Evolution, 1998.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