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적 세계관 부수기
주) 이글은 김무현, 유상수 공저 도서인 「세속적 세계관 부수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도서안내를 보실 수 있습니다.
1. 무엇이 문제인가?
몇 년 전 한국 해군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던 한 캐나다인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방송되고 있는 TV 프로그램 중에 동성 연애자의 생활을 소재로 한 내용이 흔히 나오며, 더욱이 동성 연애자들의 법적인 보호는 어떤 수준을 넘어서서 만일 어떤 사람이 동성 연애자라는 이유로 피해를 당할 경우, 그 가해자는 소수인들에 대한 차별로 가중 처분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동성 연애에 대해서 우호적이던 캐나다가 급기야 2003년에 네덜란드와 벨기에에 이어 세 번째로 동성간의 결혼을 합법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의 전반적인 가치 기준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때때로 발견하곤 합니다. 그것도 약간의 차이가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정반대의 가치 판단이 새로이 등장하는 것을 볼 때도 있습니다.

옆 그림에서 보듯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다리가 휘청거리며 힘들게 이 거대한 문제들을 떠받들고 있는 한 사람. 그리고 기초는 어디론가 사라져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 그것도 부족해서 계속해서 이 모든 문제들을 지탱해야만 하는데 드는 땀과 수고. 이 사회가 안고 있는 이러한 문제는 단지 인식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들의 가치관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특히 크리스천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며, 성경은 과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에 우리의 초점을 맞추어 봅시다.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살전 5:19-22)
한국도 이미 예외는 아닙니다. 동성 연애, 음란 문화, 낙태, 안락사 등 다양한 문제들의 우리 곁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문제들의 뿌리라고 볼 수 있는 것들 중에서 ‘진화론적 인본주의’의 등장은 아마도 큰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중세의 타락한 교권의 남용에 의해서 억압당했던 인간의 자유로운 이성이 표출되면서 과학과 문화의 발전이 이루어졌다는 면에서 인본주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창조주의 존재와 계시를 부정하고 자연주의에 기초한 인간 이성의 바벨탑을 다시 쌓기 시작하였다는 것과, 또 그로 인하여 여러 가지 근본적이고도 새로운 사회 문제들의 생겨나기 시작하였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그 한 ‘인간 위주의 생각’이 인간 자체와 피조세계에 대한 가치 기준을 전혀 다르게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아직도 논란의 대상이며 확실하지 않은 한 ‘생각’이, 지금은 학문 전체의 기초가 되는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 과학 분야 뿐만 아니라, 인문학 및 사회학 전 분야에 걸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 여러 사회 제도 및 가치관들을 세워 나가는 데에도 그 배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진화론적 인본주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에 대하여 성경을 근거로 하나씩 조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동성 연애
미국의 200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약 60만이나 되는 동성 부부(same-sex couple; gays and lesbians)들이 전 50주에 걸쳐 존재하며 캘리포니아주에만 16%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통계가 이 정도이니 실제로는 더 많은 숫자가 존재하리라 생각됩니다.
최근에 미국 루터교에서 동성 연애자를 목사 안수함으로써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 이 문제로 미국 장로교단이 PCA와 PCUSA로 갈라지게 된 것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 문제는 이 사회에서뿐만 아니라, 크리스천 서클 내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몇 주에서는 공립학교 교과서 안의 가족에 관한 내용 중 “결혼이란 반드시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으로 한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수정하여 교육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동성 연애(Homosexuality)에 대한 세속적 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하여 『크리스천 헤럴드』에 실린 다음의 기사를 읽어보십시오.
미 캘리포니아 네바다 감리교 연합회가 동성 연애 결혼에 주례를 선 목사들에게 처벌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하면서 ‘동성 연애’가 기독교내에서도 분쟁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이제 사회적 문제뿐만이 아니라, 교회도 이로 인해 갈라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개방주의 종교인들이 최근 모여 작성한 선언문에는 동성 연애자들도 일반인들과 똑같은 권리를 가져야 하며, 이는 교회생활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적혀져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 연애자법은 어떠한가? 교계가 나서서 이를 저지하기에 나서고 있지만 동성 연애자들이 사회적으로 동등한 권리와 이익을 보장받고 나아가서 동성애를 비난하면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학교에서도 동성애가 정상적인 삶의 방식이라고 가르치게 되는 이 법이 시행되면 기독교적 윤리는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나게 될 지경이다.
성경에는 죄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동성 연애가 이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교회까지 물들이고 있다. 이제 동성 연애법이 시행되면 동성 연애가 죄라고 말하는 것도 법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니… 이제 하나님의 말씀도 제대로 가르칠 수 없게 되는 것인가. 인간들의 목소리가 성경의 진리를 억누르게 되는 것인가. 남자끼리, 여자끼리 ‘결혼’을 하고 이들을 ‘부부’라고 부르며, 여느 남-여 커플과 똑같이 대해 주어야만 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 그리고 앞장서서 이를 반대해야 할 교계가 사랑과 이해라는 명목으로 이를 눈감아 주고 오히려 나서서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많은 기독교인이 반발하고 걱정하고 있다.
『교회와 동성 연애』라는 책을 발표한 제프리 S. 사이커 장로교 목사는 동성 연애로 인해 “하나님의 창조 원리가 흔들리고 있다.”며 “불변의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성경은 분명히 동성애를 꾸짖으며 하나님의 원리가 아님을 밝히고 있다. 이를 다르게 해석하거나 무시한다면 성경의 모든 말씀이 바뀔 수 있으며 마음대로 해석될 수 있고 사회에 따라 완전히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진리가 무엇이며 기독교가 무엇이 되는가?
교회가 동성애 이슈에 적당히 타협하고 동조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죄의 문을 열게 되는 것이라고 많은 기독교인들은 믿고 있다. “동성 연애를 인정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동성 연애자들의 권위가 높아지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점점 교회의 입장은 곤란해지고, 이에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이 마치 ‘시대적으로 뒤쳐진 한심한 사람들’로 생각되고 있으며, 인종 차별이 사회적으로 지탄받듯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 오히려 죄가 되어 가는 사회. 이에 동조하는 교회.
교회마저 갈라 놓고 있는 동성 연애.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최대 이슈이며 이번 미국 선거에서도 가장 뜨거운 토픽거리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이 점점 더 소돔과 고모라가 되어 가는 이 시점에서 한인교계라도 나서서 이를 바로잡아 동성 연애법을 반대하며 동성 연애가 교회로 침투해 오는 것을 막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미국인들은 흔들리고 있다. 미국교계도 정신을 잃어가고 있다. 한인 기독인들이 한 마음을 뭉쳐 나서야 할 때이다.
우리는 때때로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법과 사회 규약이 어떤 것을 정하면 그저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요. 궁극적으로는 자신도 그 사회의 패러다임 속에서 아무런 저항도 못한 채 그 법과 규약 안에 구속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크리스천들이 사회의 이런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 말씀을 통해 동성 연애에 대해 조망해 보도록 합시다. 동성 연애가 왜 성경적으로 옳지 않은가를 이해하려면 우리는 먼저 결혼에 대한 기초가 창세기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창세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결혼을 말씀하셨고 정의하셨으며, 그것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관계임을 발견합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몸을 이룰지로다.' (창 2:24)
하나님께서는 아담(남자)와 하와(여자)를 창조하셨지 결코 아담(남자)과 또 다른 한 남자를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남녀 모두를 위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특정한 창조 원리 및 역할과 규칙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때, 우리는 그 근본 원리를 파괴시키려는 법이나 제도 등에 대해 반대해야만 하는 명백한 이유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동성 연애는 반 창조 원리적이며 성경적으로 옳지 못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의견 때문에 틀린 것이 아니고,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께서 틀렸다고 말씀하시기에 틀린 것입니다.
"너는 여자와 교합(交合)함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레 18:22)
"누구든지 여인과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 다 가증(加增)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레 20:13)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니라" (신 22:5)
신약성경 말씀에서도 바울 사도께서는 고린도 및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the sexually immoral)나 우상 숭배하는 자(idolaters)나 간음하는 자(adulterers)나 탐색하는 자(male prostitutes)나 남색하는 자(homosexual offenders)나 …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고전 6:9-10)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 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일 불일 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롬 1:24, 26, 27)
"저희가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 (롬 1:32)
이 공부를 하는 동안 우리가 꼭 기억해야만 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인을 사랑하시며 그 죄의 경중이 어떠하든 우리의 죄를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게 하시고 그 예수님을 우리가 전인격적으로 믿기만 하면, 그리고 그분을 우리의 마음과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면 우리의 죄가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공부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것들을 살펴보며 우리의 ‘정죄의 눈’을 훈련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죄로 그치지 말고 그들에게도 어떠한 죄든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8)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 2:4)
진화론자들은 오히려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 고등동물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면서 동물의 세계를 한 번 잘 관찰해 보라고 합니다. 인간의 정체성을 동물을 통하여 발견하려 합니다. 세속적 가치관이 동성 연애를 어떻게 이야기하든 하나님은 동일하게 멸망받을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이러한 문제를 갖고 있는 형제나 자매가 우리 주위에 있다면 그들에게 먼저 그들의 삶의 방식이 분명한 죄악이며, 그 죄를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올 때 주님의 용서함이 있을 것이며, 성령님을 마음속의 주인으로 모심으로 그러한 육체적 죄와 모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동성 연애를 옳은 것이라 인정해 주고, 그들이 계속 죄악 속에서 살도록 방치해 둔다면 이것이 그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표현일까요?
링크 - http://www.creation.or.kr/library/itemview.asp?no=1932
출처 - 세속적 세계관 부수기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176
참고 :
세속적 세계관 부수기
주) 이글은 김무현, 유상수 공저 도서인 「세속적 세계관 부수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도서안내를 보실 수 있습니다.
1. 무엇이 문제인가?
몇 년 전 한국 해군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던 한 캐나다인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방송되고 있는 TV 프로그램 중에 동성 연애자의 생활을 소재로 한 내용이 흔히 나오며, 더욱이 동성 연애자들의 법적인 보호는 어떤 수준을 넘어서서 만일 어떤 사람이 동성 연애자라는 이유로 피해를 당할 경우, 그 가해자는 소수인들에 대한 차별로 가중 처분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동성 연애에 대해서 우호적이던 캐나다가 급기야 2003년에 네덜란드와 벨기에에 이어 세 번째로 동성간의 결혼을 합법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의 전반적인 가치 기준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때때로 발견하곤 합니다. 그것도 약간의 차이가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정반대의 가치 판단이 새로이 등장하는 것을 볼 때도 있습니다.
옆 그림에서 보듯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다리가 휘청거리며 힘들게 이 거대한 문제들을 떠받들고 있는 한 사람. 그리고 기초는 어디론가 사라져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 그것도 부족해서 계속해서 이 모든 문제들을 지탱해야만 하는데 드는 땀과 수고. 이 사회가 안고 있는 이러한 문제는 단지 인식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들의 가치관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특히 크리스천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며, 성경은 과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에 우리의 초점을 맞추어 봅시다.
한국도 이미 예외는 아닙니다. 동성 연애, 음란 문화, 낙태, 안락사 등 다양한 문제들의 우리 곁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문제들의 뿌리라고 볼 수 있는 것들 중에서 ‘진화론적 인본주의’의 등장은 아마도 큰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중세의 타락한 교권의 남용에 의해서 억압당했던 인간의 자유로운 이성이 표출되면서 과학과 문화의 발전이 이루어졌다는 면에서 인본주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창조주의 존재와 계시를 부정하고 자연주의에 기초한 인간 이성의 바벨탑을 다시 쌓기 시작하였다는 것과, 또 그로 인하여 여러 가지 근본적이고도 새로운 사회 문제들의 생겨나기 시작하였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그 한 ‘인간 위주의 생각’이 인간 자체와 피조세계에 대한 가치 기준을 전혀 다르게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아직도 논란의 대상이며 확실하지 않은 한 ‘생각’이, 지금은 학문 전체의 기초가 되는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 과학 분야 뿐만 아니라, 인문학 및 사회학 전 분야에 걸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 여러 사회 제도 및 가치관들을 세워 나가는 데에도 그 배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진화론적 인본주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에 대하여 성경을 근거로 하나씩 조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동성 연애
미국의 200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약 60만이나 되는 동성 부부(same-sex couple; gays and lesbians)들이 전 50주에 걸쳐 존재하며 캘리포니아주에만 16%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통계가 이 정도이니 실제로는 더 많은 숫자가 존재하리라 생각됩니다.
최근에 미국 루터교에서 동성 연애자를 목사 안수함으로써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 이 문제로 미국 장로교단이 PCA와 PCUSA로 갈라지게 된 것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 문제는 이 사회에서뿐만 아니라, 크리스천 서클 내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몇 주에서는 공립학교 교과서 안의 가족에 관한 내용 중 “결혼이란 반드시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으로 한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수정하여 교육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동성 연애(Homosexuality)에 대한 세속적 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하여 『크리스천 헤럴드』에 실린 다음의 기사를 읽어보십시오.
미 캘리포니아 네바다 감리교 연합회가 동성 연애 결혼에 주례를 선 목사들에게 처벌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하면서 ‘동성 연애’가 기독교내에서도 분쟁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이제 사회적 문제뿐만이 아니라, 교회도 이로 인해 갈라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개방주의 종교인들이 최근 모여 작성한 선언문에는 동성 연애자들도 일반인들과 똑같은 권리를 가져야 하며, 이는 교회생활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적혀져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 연애자법은 어떠한가? 교계가 나서서 이를 저지하기에 나서고 있지만 동성 연애자들이 사회적으로 동등한 권리와 이익을 보장받고 나아가서 동성애를 비난하면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학교에서도 동성애가 정상적인 삶의 방식이라고 가르치게 되는 이 법이 시행되면 기독교적 윤리는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나게 될 지경이다.
성경에는 죄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동성 연애가 이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교회까지 물들이고 있다. 이제 동성 연애법이 시행되면 동성 연애가 죄라고 말하는 것도 법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니… 이제 하나님의 말씀도 제대로 가르칠 수 없게 되는 것인가. 인간들의 목소리가 성경의 진리를 억누르게 되는 것인가. 남자끼리, 여자끼리 ‘결혼’을 하고 이들을 ‘부부’라고 부르며, 여느 남-여 커플과 똑같이 대해 주어야만 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 그리고 앞장서서 이를 반대해야 할 교계가 사랑과 이해라는 명목으로 이를 눈감아 주고 오히려 나서서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많은 기독교인이 반발하고 걱정하고 있다.
『교회와 동성 연애』라는 책을 발표한 제프리 S. 사이커 장로교 목사는 동성 연애로 인해 “하나님의 창조 원리가 흔들리고 있다.”며 “불변의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성경은 분명히 동성애를 꾸짖으며 하나님의 원리가 아님을 밝히고 있다. 이를 다르게 해석하거나 무시한다면 성경의 모든 말씀이 바뀔 수 있으며 마음대로 해석될 수 있고 사회에 따라 완전히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진리가 무엇이며 기독교가 무엇이 되는가?
교회가 동성애 이슈에 적당히 타협하고 동조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죄의 문을 열게 되는 것이라고 많은 기독교인들은 믿고 있다. “동성 연애를 인정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동성 연애자들의 권위가 높아지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점점 교회의 입장은 곤란해지고, 이에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이 마치 ‘시대적으로 뒤쳐진 한심한 사람들’로 생각되고 있으며, 인종 차별이 사회적으로 지탄받듯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 오히려 죄가 되어 가는 사회. 이에 동조하는 교회.
교회마저 갈라 놓고 있는 동성 연애.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최대 이슈이며 이번 미국 선거에서도 가장 뜨거운 토픽거리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이 점점 더 소돔과 고모라가 되어 가는 이 시점에서 한인교계라도 나서서 이를 바로잡아 동성 연애법을 반대하며 동성 연애가 교회로 침투해 오는 것을 막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미국인들은 흔들리고 있다. 미국교계도 정신을 잃어가고 있다. 한인 기독인들이 한 마음을 뭉쳐 나서야 할 때이다.
우리는 때때로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법과 사회 규약이 어떤 것을 정하면 그저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요. 궁극적으로는 자신도 그 사회의 패러다임 속에서 아무런 저항도 못한 채 그 법과 규약 안에 구속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크리스천들이 사회의 이런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 말씀을 통해 동성 연애에 대해 조망해 보도록 합시다. 동성 연애가 왜 성경적으로 옳지 않은가를 이해하려면 우리는 먼저 결혼에 대한 기초가 창세기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창세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결혼을 말씀하셨고 정의하셨으며, 그것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관계임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남자)와 하와(여자)를 창조하셨지 결코 아담(남자)과 또 다른 한 남자를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남녀 모두를 위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특정한 창조 원리 및 역할과 규칙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때, 우리는 그 근본 원리를 파괴시키려는 법이나 제도 등에 대해 반대해야만 하는 명백한 이유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동성 연애는 반 창조 원리적이며 성경적으로 옳지 못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의견 때문에 틀린 것이 아니고,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께서 틀렸다고 말씀하시기에 틀린 것입니다.
신약성경 말씀에서도 바울 사도께서는 고린도 및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이 공부를 하는 동안 우리가 꼭 기억해야만 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인을 사랑하시며 그 죄의 경중이 어떠하든 우리의 죄를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게 하시고 그 예수님을 우리가 전인격적으로 믿기만 하면, 그리고 그분을 우리의 마음과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면 우리의 죄가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공부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것들을 살펴보며 우리의 ‘정죄의 눈’을 훈련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죄로 그치지 말고 그들에게도 어떠한 죄든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진화론자들은 오히려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 고등동물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면서 동물의 세계를 한 번 잘 관찰해 보라고 합니다. 인간의 정체성을 동물을 통하여 발견하려 합니다. 세속적 가치관이 동성 연애를 어떻게 이야기하든 하나님은 동일하게 멸망받을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이러한 문제를 갖고 있는 형제나 자매가 우리 주위에 있다면 그들에게 먼저 그들의 삶의 방식이 분명한 죄악이며, 그 죄를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올 때 주님의 용서함이 있을 것이며, 성령님을 마음속의 주인으로 모심으로 그러한 육체적 죄와 모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동성 연애를 옳은 것이라 인정해 주고, 그들이 계속 죄악 속에서 살도록 방치해 둔다면 이것이 그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표현일까요?
링크 - http://www.creation.or.kr/library/itemview.asp?no=1932
출처 - 세속적 세계관 부수기
구분 - 3
옛 주소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176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