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광학도 흉내 못내는 '동물의 눈'
조정일
사람을 비롯한 동물이 무엇을 본다는 것은 외부로부터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자극 때문이다. 즉 빛에너지가 눈을 자극하면 시신경이 흥분되고 이 자극이 뇌로 전달되어 뇌에서 물체를 구별하고 인식하게 된다.
빛은 전자파이며, 여기에는 파장이 수천 미터에 이르는 장파로부터 아주 짧은 X선, 감마선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아주 넓다. 그 넓은 범위 중 생물의 눈을 자극할 수 있는 파장의 범위는 아주 좁으며 이 범위 내의 파장을 가시광선이라고 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이 좁은 범위의 파장을 가지고 각종 다양한 색을 만들어내어 세상을 총천연색으로 아름답게 장식해 놓으셨다. 우리가 보는 세계는 흑백의 단조로운 세계가 아니고, 다양한 색으로 이루어진 세계이다.
동물들의 시각은 이 세상을 감지할 수 있는 중요한 감각이다. 고등동물일수록 대부분의 정보를 시각을 통해서 얻는다. 그러나 사람과 같이 뚜렷한 상이 맺히는 눈을 가진 동물은 많지 않다. 오징어, 낙지 같은 연체동물과 곤충, 갑각류, 거미류의 절지동물 그리고 척추동물만 상이 맺히는 눈을 갖고 있다.
곤충의 눈은 사람의 눈과는 다른 구조로 되어 있다. 홑눈이라는 별개의 눈들이 모여서 하나의 겹눈을 형성한다. 겹눈은 수천 개의 홑눈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그 홑눈들은 반구의 전표면에 배치되어 있다.
각 홑눈은 긴 원통형의 구조를 갖고 있으며, 그 원통의 축과 평행으로 들어오는 빛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물체의 어느 한 부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 부위에서 충분한 빛이 반사되면 그 홑눈이 상을 맺을 수 있지만 빛이 충분치 못하다면 상을 맺을 수 없다. 겹눈을 가진 곤충은 각 홑눈으로부터 얻어진 상들을 종합하여 하나의 전체적인 상을 형성한다. 즉 미술의 모자이크 기법에서 조각들을 붙여 어떤 형체를 형성하듯 이 겹눈은 홑눈에서 얻어진 물체의 부분들을 종합하여 완성된 상을 맺는다. 그래서 홑눈의 수가 많을수록 그만큼 상의 질은 좋아진다.
이러한 눈의 구조는 광학원리와 첨단광학기술을 이용해서나 만들어 낼 수 있을 법한 복잡한 구조이다. 홑눈들에 연결된 수천의 신경섬유들이 뇌로 이어지는 신경망의 질서정연한 배열은, 눈이라는 것이 본다는 목적을 위해 설계되고 제작되어진 하나님의 작품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겹눈을 가진 많은 곤충들은 한 가지 색소를 가지고 있어 단지 명암을 통해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꿀벌을 포함한 몇몇 곤충들은 두 종류 혹은 그 이상의 색소를 가지고 색을 구분한다. 게다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자외선에 반응하는 색소도 가지고 있다. 자외선을 통해 꽃을 보면 우리가 가시광선 아래에서 보던 색과는 전혀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꽃은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꿀벌에게 보여진다.
삼엽충 이중렌즈 구조
물 속에서도 뒤틀림 없는 상(象)
현존하는 동물의 눈만이 신비로운 것은 아니다. 삼엽충은 오래 전에 멸종된 생물이나 하나님의 창조 능력에 대한 놀라운 증거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진화론의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삼엽충은 무척추동물이며 세 부분(엽)으로 되어 있다. 대부분은 작지만 40센티 길이의 큰 것도 있다. 그것들은 얕은 바다 밑에서 살았으며, 대부분은 눈을 가지고 있었다.
삼엽충의 눈은 이 생물에 대한 특징 중 가장 놀라운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삼엽충의 눈에 관한 광학을 연구했다. 우리 눈의 수정체 렌즈는 살아 있는 유기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 죽은 후 즉시 분해되지만 삼엽충의 수정체들은 무기결정의 석회석으로 되어 있어 발굴된 화석에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우리 눈은 오직 하나의 렌즈만을 가진다. 그러나 물 아래서 상을 뒤틀림 없이 보기 위해서는 각 눈이 이중렌즈를 가져야 한다. 바로 삼엽충의 눈이 이중렌즈를 가졌다. 시카고 대학의 리카르도 레비 세터 박사는 삼엽충들이 아베의 사인법칙, 퍼메트의 원리 그리고 광학의 다른 법칙들과 원리들을 완전히 이해하였으며, 어떤 찌그러짐도 없는 완벽한 상을 맺는 결정렌즈를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만약 그들이 그와 같이 독특한 구조와 기능이 설계자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면 진화론자들은 창조주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 사실을 부인했다.
인간에게는 외계로 열린 두 종류의 창문이 있다. 하나는 육신적인 눈이고 또 하나는 믿음의 눈이다. 옳은 믿음의 눈은 육신적인 눈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며, 만물 속에 깃들인 하나님의 지혜와 설계를 보게 한다. 반면 잘못된 믿음의 눈은 잘못된 관찰을 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어 버린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마 6:22~23)
또 하나의 교훈은 이 놀라운 육신적 기능인 시각이 우리로 죄를 범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눈을 통한 유혹이었으며 오늘날도 많은 시각 매체들이 눈을 즐겁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가 내 눈과 언약을 세웠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욥 31:1)
첨단광학도 흉내 못내는 '동물의 눈'
조정일
사람을 비롯한 동물이 무엇을 본다는 것은 외부로부터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자극 때문이다. 즉 빛에너지가 눈을 자극하면 시신경이 흥분되고 이 자극이 뇌로 전달되어 뇌에서 물체를 구별하고 인식하게 된다.
빛은 전자파이며, 여기에는 파장이 수천 미터에 이르는 장파로부터 아주 짧은 X선, 감마선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아주 넓다. 그 넓은 범위 중 생물의 눈을 자극할 수 있는 파장의 범위는 아주 좁으며 이 범위 내의 파장을 가시광선이라고 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이 좁은 범위의 파장을 가지고 각종 다양한 색을 만들어내어 세상을 총천연색으로 아름답게 장식해 놓으셨다. 우리가 보는 세계는 흑백의 단조로운 세계가 아니고, 다양한 색으로 이루어진 세계이다.
동물들의 시각은 이 세상을 감지할 수 있는 중요한 감각이다. 고등동물일수록 대부분의 정보를 시각을 통해서 얻는다. 그러나 사람과 같이 뚜렷한 상이 맺히는 눈을 가진 동물은 많지 않다. 오징어, 낙지 같은 연체동물과 곤충, 갑각류, 거미류의 절지동물 그리고 척추동물만 상이 맺히는 눈을 갖고 있다.
곤충의 눈은 사람의 눈과는 다른 구조로 되어 있다. 홑눈이라는 별개의 눈들이 모여서 하나의 겹눈을 형성한다. 겹눈은 수천 개의 홑눈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그 홑눈들은 반구의 전표면에 배치되어 있다.
각 홑눈은 긴 원통형의 구조를 갖고 있으며, 그 원통의 축과 평행으로 들어오는 빛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물체의 어느 한 부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 부위에서 충분한 빛이 반사되면 그 홑눈이 상을 맺을 수 있지만 빛이 충분치 못하다면 상을 맺을 수 없다. 겹눈을 가진 곤충은 각 홑눈으로부터 얻어진 상들을 종합하여 하나의 전체적인 상을 형성한다. 즉 미술의 모자이크 기법에서 조각들을 붙여 어떤 형체를 형성하듯 이 겹눈은 홑눈에서 얻어진 물체의 부분들을 종합하여 완성된 상을 맺는다. 그래서 홑눈의 수가 많을수록 그만큼 상의 질은 좋아진다.
이러한 눈의 구조는 광학원리와 첨단광학기술을 이용해서나 만들어 낼 수 있을 법한 복잡한 구조이다. 홑눈들에 연결된 수천의 신경섬유들이 뇌로 이어지는 신경망의 질서정연한 배열은, 눈이라는 것이 본다는 목적을 위해 설계되고 제작되어진 하나님의 작품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겹눈을 가진 많은 곤충들은 한 가지 색소를 가지고 있어 단지 명암을 통해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꿀벌을 포함한 몇몇 곤충들은 두 종류 혹은 그 이상의 색소를 가지고 색을 구분한다. 게다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자외선에 반응하는 색소도 가지고 있다. 자외선을 통해 꽃을 보면 우리가 가시광선 아래에서 보던 색과는 전혀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꽃은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꿀벌에게 보여진다.
삼엽충 이중렌즈 구조
물 속에서도 뒤틀림 없는 상(象)
현존하는 동물의 눈만이 신비로운 것은 아니다. 삼엽충은 오래 전에 멸종된 생물이나 하나님의 창조 능력에 대한 놀라운 증거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진화론의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삼엽충은 무척추동물이며 세 부분(엽)으로 되어 있다. 대부분은 작지만 40센티 길이의 큰 것도 있다. 그것들은 얕은 바다 밑에서 살았으며, 대부분은 눈을 가지고 있었다.
삼엽충의 눈은 이 생물에 대한 특징 중 가장 놀라운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삼엽충의 눈에 관한 광학을 연구했다. 우리 눈의 수정체 렌즈는 살아 있는 유기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 죽은 후 즉시 분해되지만 삼엽충의 수정체들은 무기결정의 석회석으로 되어 있어 발굴된 화석에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우리 눈은 오직 하나의 렌즈만을 가진다. 그러나 물 아래서 상을 뒤틀림 없이 보기 위해서는 각 눈이 이중렌즈를 가져야 한다. 바로 삼엽충의 눈이 이중렌즈를 가졌다. 시카고 대학의 리카르도 레비 세터 박사는 삼엽충들이 아베의 사인법칙, 퍼메트의 원리 그리고 광학의 다른 법칙들과 원리들을 완전히 이해하였으며, 어떤 찌그러짐도 없는 완벽한 상을 맺는 결정렌즈를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만약 그들이 그와 같이 독특한 구조와 기능이 설계자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면 진화론자들은 창조주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 사실을 부인했다.
인간에게는 외계로 열린 두 종류의 창문이 있다. 하나는 육신적인 눈이고 또 하나는 믿음의 눈이다. 옳은 믿음의 눈은 육신적인 눈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며, 만물 속에 깃들인 하나님의 지혜와 설계를 보게 한다. 반면 잘못된 믿음의 눈은 잘못된 관찰을 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어 버린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마 6:22~23)
또 하나의 교훈은 이 놀라운 육신적 기능인 시각이 우리로 죄를 범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눈을 통한 유혹이었으며 오늘날도 많은 시각 매체들이 눈을 즐겁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가 내 눈과 언약을 세웠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욥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