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더 능력을 발휘하는 '투구게'
조정일
우리가 믿는 창조주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이다. 성경의 어느 곳을 펴 보아도 창조주 하나님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믿음의 눈으로 생물의 세계를 보면 그 모든 것이 지혜로운 설계의 결과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생물학에서는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여 다양한 신체 구조나 행동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각 생물체 속에 이미 잠재적 능력을 부여하신 지적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나, 이 존재를 무시하고 생물들의 적응력 그 자체가 다양한 환경 속에서 특수한 기능을 할 수 있게 된 것처럼 말하고 있다.
사람을 비롯하여 많은 동물들은 외계로 열린 창인 눈을 갖고 있다. 외부 물체가 망막에 상으로 맺히게 되고 이것이 뇌에 의해 인식되어 진다. 이 과정은 아직 현대과학으로도 이해될 수 없는 많은 부분을 갖고 있으며, 투구게처럼 아주 단순한 구조를 가진 동물을 통해 어렴풋이 이해돼 가는 중에 있다. 비록 단순한 구조를 가지는 투구게라 할지라도 그 동물에 의해 사물이 인식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연구하는 데 1백여년의 기간이 걸렸다.
투구게(Limulus polyphemus)는 진화론자들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살았다고 추정되는 절지동물의 하나이다. 이 동물은 꼬리를 포함하여 신체 여러 부분에 빛을 감각하는 눈이 있다. 눈의 망막에 맺힌 상은 그 막과 연결된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구심성 신경을 따라 뇌로 신호를 전달한다. (캄브리아기 생물임에도 투구게는 1,000개의 홑눈으로 구성된 2개의 측면 겹눈(compound lateral eyes), 가시광선과 자외선을 모두 감지할 수 있는 2개의 중앙 눈(median eyes), 머리 가운데 1개의 안쪽 두정안(endoparietal eye), 2개의 미발육된 측면 눈(lateral eyes), 배 쪽 입근처의 2개의 눈(ventral eyes), 그리고 꼬리마디에 광수용체 군집(a cluster of photoreceptors)을 갖고 있다.)
뇌는 그 신호를 인식하지만 단순히 자극을 받아들이는 수용기는 아니다. 뇌로부터 뻗어나가 눈의 망막까지 뻗어 있는 원심성 회로를 통해 뇌의 신호를 전달함으로써 가장 좋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동적 역할을 수행한다. 뇌에 의해 눈의 기능을 조절하는 흥미진진한 예를 투구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은 밤중에 물체를 희미하게 보나 투구게의 세계는 밤에도 낮동안만큼 밝다. 그것은 투구게의 뇌 속에 생물시계가 있어 밤의 일정한 시간에 눈으로 신경신호를 전달하여 빛에 대한 눈의 민감도를 1백만 배 이상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뇌와 눈을 연결하는 그 신경을 손상시키면 뇌의 신호가 눈으로 전달되지 못하며, 밤 기간 중 눈의 민감도는 증가하지 않게 된다. 자연 상태에서 투구게 눈의 민감도를 조사해 보면 해가 지는 시간부터 빛에 대한 눈의 민감도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자정쯤 최대의 민감도에 도달하며, 자정 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새벽녘에 다시 낮의 수준으로 떨어진다.
투구게의 눈은 겹눈이며, 1천여 개의 홑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홑눈이 빛의 자극을 받아 흥분하면 그 흥분이 뇌로 전달되어 물체를 인식하게 된다. 투구게의 뇌는 밤중에 눈으로 신호를 보내 각 홑눈의 망막을 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당겨지게 하여 빛이 들어오는 구멍과의 거리를 좁힌다. 이것은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망막에 부딪힐 가능성을 최대로 높여 준다. 이렇게 수축된 투구게의 눈은 아침 동트기 전에 이전 상태, 즉 낮기간의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
만약 빛이 들어오는 구멍과 망막과의 거리가 좁은 상태에서 센 빛 노출된다면 그 눈은 심각하게 손상된다. 뇌의 시계로부터 나오는 신호는 새벽이 가까워졌을 때 약해지며 강한 빛을 받기 전인 새벽녘에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다.
뇌 속 ‘생물시계’가 1천 개의 홑눈을 조절
가장 민감한 한밤중에 ‘짝짓기’
투구게는 어떻게 빛의 양에 따라 눈의 구조와 기능을 조절하는 뇌 속의 시계를 갖게 되었을까. 진화론자들은 투구게가 환경에 적응 결과 그런 내재 시계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밤중에 무엇을 보겠다는 아무런 의도도 없이 단지 그럴 필요가 있다고 해서 일정한 시간에 신호를 주는 시계장치를 형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주장은 맹목적 '진화 신앙' 에서 나온 것일 뿐이다.
투구게 뇌 속의 시계는 밤중에도 물체를 인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창조될 때부터 이미 설계되어 장착된 정교한 구조이다. 밤중에 낮 동안보다 1백만 배나 민감한 눈을 갖고서 투구게는 무엇을 하는가?
그것은 먹이를 발견하기 위해서만 그 눈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투구게는 바닷물이 만조이고 보름달이 뜬 밤중에 얕은 해변가로 이동하여 짝짓기를 하고 둥지를 만든다. 이제까지 알려진 바로는 밤중에 투구게의 놀라운 시력은 짝짓기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즉 투구게가 밤에 짝을 발견하는 데에 그들의 눈을 사용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비록 투구게가 단순한 신경계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투구게의 시각작용은 최근까지 어떤 컴퓨터에 의해서도 추적될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지난 30여년 동안 과학자들은 투구게의 시신경회로들과 망막의 변화를 관찰하여 물체에 대한 망막의 반응을 표현하는 수식을 만들었다. 각 홑눈에 대한 방정식의 계산은 최근까지 가장 크고 가장 빠른 컴퓨터로도 감당할 수 없었다. 오직 거대한 병렬컴퓨터의 출현으로 1천 개의 홑눈들과 수만의 신경회로를 가진 회로망이 추적될 수 있었다.
투구게의 뇌와 눈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은 대부분 동물의 뇌와 감각기관 사이의 관계에 대한 한 예에 불과하다. 단순한 투구게의 시각작용을 처리하는 데에도 이제껏 인간이 축적한 모든 기술과 공학이 동원되는데, 하물며 사람의 시각작용은 얼마나 더 복잡하겠는가?
무엇을 보는 작용은 단순히 눈에 상이 맺힌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뇌와 신경회로 그리고 감각기관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성취된다. 시각, 즉 본다는 목적과 단순히 환경의 조건에 대한 맹목적 반응에 의해 눈이 형성되고 그것에 신경섬유가 연결되고 또한 뇌의 신경이 망막에 붙어 서로 신호를 주고 받는 신경계를 갖출 수 있다는 생각은 어리석고 허황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진화 신앙은 이 신경계가 우연히 형성되었다고 믿게 한다.
생물에 대한 이같은 과학적 발견은 창조주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과 지혜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해주며 창조주 앞에서 겸손해야하는 인간의 위치를 확인시켜 준다. 그러나 아무리 자연세계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져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 수는 없다. 지식이 많을수록 교만해지는 인간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려도 부족할 뿐이다.
출처 - 신비한 생물창조섭리
밤에 더 능력을 발휘하는 '투구게'
조정일
우리가 믿는 창조주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이다. 성경의 어느 곳을 펴 보아도 창조주 하나님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믿음의 눈으로 생물의 세계를 보면 그 모든 것이 지혜로운 설계의 결과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생물학에서는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여 다양한 신체 구조나 행동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각 생물체 속에 이미 잠재적 능력을 부여하신 지적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나, 이 존재를 무시하고 생물들의 적응력 그 자체가 다양한 환경 속에서 특수한 기능을 할 수 있게 된 것처럼 말하고 있다.
사람을 비롯하여 많은 동물들은 외계로 열린 창인 눈을 갖고 있다. 외부 물체가 망막에 상으로 맺히게 되고 이것이 뇌에 의해 인식되어 진다. 이 과정은 아직 현대과학으로도 이해될 수 없는 많은 부분을 갖고 있으며, 투구게처럼 아주 단순한 구조를 가진 동물을 통해 어렴풋이 이해돼 가는 중에 있다. 비록 단순한 구조를 가지는 투구게라 할지라도 그 동물에 의해 사물이 인식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연구하는 데 1백여년의 기간이 걸렸다.
투구게(Limulus polyphemus)는 진화론자들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살았다고 추정되는 절지동물의 하나이다. 이 동물은 꼬리를 포함하여 신체 여러 부분에 빛을 감각하는 눈이 있다. 눈의 망막에 맺힌 상은 그 막과 연결된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구심성 신경을 따라 뇌로 신호를 전달한다. (캄브리아기 생물임에도 투구게는 1,000개의 홑눈으로 구성된 2개의 측면 겹눈(compound lateral eyes), 가시광선과 자외선을 모두 감지할 수 있는 2개의 중앙 눈(median eyes), 머리 가운데 1개의 안쪽 두정안(endoparietal eye), 2개의 미발육된 측면 눈(lateral eyes), 배 쪽 입근처의 2개의 눈(ventral eyes), 그리고 꼬리마디에 광수용체 군집(a cluster of photoreceptors)을 갖고 있다.)
뇌는 그 신호를 인식하지만 단순히 자극을 받아들이는 수용기는 아니다. 뇌로부터 뻗어나가 눈의 망막까지 뻗어 있는 원심성 회로를 통해 뇌의 신호를 전달함으로써 가장 좋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동적 역할을 수행한다. 뇌에 의해 눈의 기능을 조절하는 흥미진진한 예를 투구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은 밤중에 물체를 희미하게 보나 투구게의 세계는 밤에도 낮동안만큼 밝다. 그것은 투구게의 뇌 속에 생물시계가 있어 밤의 일정한 시간에 눈으로 신경신호를 전달하여 빛에 대한 눈의 민감도를 1백만 배 이상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뇌와 눈을 연결하는 그 신경을 손상시키면 뇌의 신호가 눈으로 전달되지 못하며, 밤 기간 중 눈의 민감도는 증가하지 않게 된다. 자연 상태에서 투구게 눈의 민감도를 조사해 보면 해가 지는 시간부터 빛에 대한 눈의 민감도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자정쯤 최대의 민감도에 도달하며, 자정 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새벽녘에 다시 낮의 수준으로 떨어진다.
투구게의 눈은 겹눈이며, 1천여 개의 홑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홑눈이 빛의 자극을 받아 흥분하면 그 흥분이 뇌로 전달되어 물체를 인식하게 된다. 투구게의 뇌는 밤중에 눈으로 신호를 보내 각 홑눈의 망막을 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당겨지게 하여 빛이 들어오는 구멍과의 거리를 좁힌다. 이것은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망막에 부딪힐 가능성을 최대로 높여 준다. 이렇게 수축된 투구게의 눈은 아침 동트기 전에 이전 상태, 즉 낮기간의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
만약 빛이 들어오는 구멍과 망막과의 거리가 좁은 상태에서 센 빛 노출된다면 그 눈은 심각하게 손상된다. 뇌의 시계로부터 나오는 신호는 새벽이 가까워졌을 때 약해지며 강한 빛을 받기 전인 새벽녘에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다.
뇌 속 ‘생물시계’가 1천 개의 홑눈을 조절
가장 민감한 한밤중에 ‘짝짓기’
투구게는 어떻게 빛의 양에 따라 눈의 구조와 기능을 조절하는 뇌 속의 시계를 갖게 되었을까. 진화론자들은 투구게가 환경에 적응 결과 그런 내재 시계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밤중에 무엇을 보겠다는 아무런 의도도 없이 단지 그럴 필요가 있다고 해서 일정한 시간에 신호를 주는 시계장치를 형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주장은 맹목적 '진화 신앙' 에서 나온 것일 뿐이다.
투구게 뇌 속의 시계는 밤중에도 물체를 인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창조될 때부터 이미 설계되어 장착된 정교한 구조이다. 밤중에 낮 동안보다 1백만 배나 민감한 눈을 갖고서 투구게는 무엇을 하는가?
그것은 먹이를 발견하기 위해서만 그 눈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투구게는 바닷물이 만조이고 보름달이 뜬 밤중에 얕은 해변가로 이동하여 짝짓기를 하고 둥지를 만든다. 이제까지 알려진 바로는 밤중에 투구게의 놀라운 시력은 짝짓기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즉 투구게가 밤에 짝을 발견하는 데에 그들의 눈을 사용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비록 투구게가 단순한 신경계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투구게의 시각작용은 최근까지 어떤 컴퓨터에 의해서도 추적될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지난 30여년 동안 과학자들은 투구게의 시신경회로들과 망막의 변화를 관찰하여 물체에 대한 망막의 반응을 표현하는 수식을 만들었다. 각 홑눈에 대한 방정식의 계산은 최근까지 가장 크고 가장 빠른 컴퓨터로도 감당할 수 없었다. 오직 거대한 병렬컴퓨터의 출현으로 1천 개의 홑눈들과 수만의 신경회로를 가진 회로망이 추적될 수 있었다.
투구게의 뇌와 눈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은 대부분 동물의 뇌와 감각기관 사이의 관계에 대한 한 예에 불과하다. 단순한 투구게의 시각작용을 처리하는 데에도 이제껏 인간이 축적한 모든 기술과 공학이 동원되는데, 하물며 사람의 시각작용은 얼마나 더 복잡하겠는가?
무엇을 보는 작용은 단순히 눈에 상이 맺힌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뇌와 신경회로 그리고 감각기관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성취된다. 시각, 즉 본다는 목적과 단순히 환경의 조건에 대한 맹목적 반응에 의해 눈이 형성되고 그것에 신경섬유가 연결되고 또한 뇌의 신경이 망막에 붙어 서로 신호를 주고 받는 신경계를 갖출 수 있다는 생각은 어리석고 허황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진화 신앙은 이 신경계가 우연히 형성되었다고 믿게 한다.
생물에 대한 이같은 과학적 발견은 창조주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과 지혜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해주며 창조주 앞에서 겸손해야하는 인간의 위치를 확인시켜 준다. 그러나 아무리 자연세계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져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 수는 없다. 지식이 많을수록 교만해지는 인간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신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려도 부족할 뿐이다.
출처 - 신비한 생물창조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