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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테크노 부리 : 비둘기는 최첨단 나침반을 가지고 있었다.

경이로운 테크노 부리 

: 비둘기는 최첨단 나침반을 가지고 있었다. 

(The Amazing Techo-Beak)

David F. Coppedge


      비둘기(pigeons)들은 어떻게 그들의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과학자들은 그 답을 발견한 것처럼 보인다. Springer Publications의 언론 보도(2007. 3. 15)는 비둘기의 놀라운 테크노 부리(techno-beak)에 대해서 이렇게 기술했다. 


독일 함부르그에 있는 입자가속기(synchrotron) 실험실인 HASYLAB와 협력하여 실시된 조직학적(histological) 생리화학적 검사에서, 철을 함유하는 자적철석(maghemite)과 자철광(magnetite)의 아세포성 입자(subcellular particles)들이 귀소성 비둘기(homing pigeons, 전서구)의 위쪽 부리의 피부 안쪽에 있는 감각 신경세포의 수상돌기(sensory dendrites)에서 발견되었다. 이 연구 프로젝트는 이들 수상돌기들이 독립적인 3개의 자기장 벡터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서 디자인된 다른 공간적 방향성을 가지는 복잡한 3차원적 형태들로 정렬되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지구의 외부 자기장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그리고 특별한 방법으로 반응하게 한다. 따라서 그것은 3차원적 자력계(three-axis magnetometer)로서 작용을 한다. 이 연구는 비둘기들이 그들의 움직임과 자세와 무관하게 자기장을 감지할 수 있으며, 따라서 그들의 지리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 

             
이 메커니즘은 아마도 귀소성 비둘기에서만 유일하게 있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그 논문은 말한다. 그와 같은 최첨단 방향 탐지 장비는 항해를 하는 모든 새들, 심지어 다른 동물들에서도 발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정말로 ”많은 동물들은 지구 자기장(Earth’s magnetic field)에 의해서 조절되고 방향을 수정하는 행동들을 나타낸다.” 여기에는 바다거북(sea turtles), 바닷가재(lobsters), 나비(butterflies) 등과 같은 다양한 동물들이 포함된다.    


이 발견의 파생효과로서 사람들은 그 기술을 모방하고 싶어 한다. 미래의 어느 날 의사들은 이것과 유사한 나노기술을 사용하여 신체 내 원하는 장소에 약물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새로운 데이터 저장 기법을 발명해내도록 인도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또한 항공기와 우주선에 사용되는 자력계의 크기를 극소화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아직은 너무 일러서 말할 수 없는가? 먼저 발명가들은 이들 감지장치(sensors)를 합성하는 방법을 발견해야만 한다.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한 과학자는 논평했다 : ”새들은 이들 입자들을 수백만 년 동안 만들어왔지만, 이들 지자기를 이용한 방향 탐지 장치로부터 유익을 얻기 원하는 과학자들이 가지는 주요한 문제는 이들 입자들을 만드는 기술부터 있어야할 것이라는 것이다.”        

  

*R. Wiltschko & W. Wiltschko. The magnetite-based receptors in the beak of birds and their role in avian navigation. Journal of Comparative Physiology A volume 199, pages 89–98 (2013). 



비둘기의 최첨단 테크노 부리가 무작위적인 돌연변이들이 축적되어 우연히 생겨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이러한 고도로 정밀한 방향 탐지 장치들이 비둘기, 거북, 가재, 나비, 박쥐..등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우연히 생겨날 수 있었을까? 수백만 년이라는 시간도 이것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진화론자들이 가지고 있는 약간의 허세를 제외하면, 이것은 놀라운 발표이다. 이것은 생물세계에서 볼 수 있는 놀라운 기능들이 단지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각 기능들이 발휘되기 위한 적절한 구조들이 존재함이 틀림없다. 집을 찾아 돌아오는 비둘기는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었다. 사람들은 고대로부터 비둘기들의 항해 능력에 경탄을 보내왔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야 어떤 장치가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부리에 철을 포함하고 있는 구조는 전체 시스템 내에서 단지 하나의 구조에 불과하다. 눈, 귀, 뇌...등은 지속적으로 전달되는 정보들을 처리하고 해독하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에 틀림없다. 비둘기 사육을 좋아했던 찰스 다윈은 이것을 알고 있었을까? 그랬다면 1859년에 상황은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관련기사 : 새 부리는 내비게이터? (2007. 3. 18.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97146.html

새 부리에 방향 감지 기관 있다 (2007. 3. 17. KBS News)

http://world.kbs.co.kr/service/news_view.htm?lang=k&Seq_Code=63755

먼곳 찾아가는 철새의 나침반은 눈에 있다 (2018. 4. 24.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ecology_evolution/841812.html

생물나침반, 철새의 내비게이션 우리 몸 속에도 나침반이 있다면… (2016. 2. DBR)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6/article_no/7468/ac/a_view


번역 - 미디어위원회

주소 - https://crev.info/2007/03/the_amazing_pigeon_technobeak/

출처 - CEH, 2007.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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